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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재발급·분실물신고 이제 '민간 앱'에서 가능
  • 여권 재발급·분실물신고 이제 '민간 앱'에서 가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여권 재발급 등 공공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앞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된다.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열린 2024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개통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민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여권 재발급 서비스를 시연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7일 공공 서비스 11종을 민간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과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 분실물 신고, 전기차충전기 불편신고 등이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그간 국민 이용 빈도와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서비스를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이에 현재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서비스와 같이 앞서 언급한 11종 서비스도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에서 이용 가능해진다.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KB스타뱅킹) △책이음 서비스(네이버·KB스타뱅킹·우리WON뱅킹) △분실물 신고’(우리WON뱅킹·신한SOL페이) △병역판정검사 신청(우리WON뱅킹)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우리WON뱅킹·KB스타뱅킹)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우리WON뱅킹·웰로) △전기차 충전기 불편 신고(카카오T·카카오내비)이다. 또 △산림청 숲e랑 예약(신한SOL뱅크) △국립생태원 예약(신한SOL뱅크·KB스타뱅킹) △벌점감경교육 예약(KB스타뱅킹) △전화권유판매 수신 거부(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도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행안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상민 장관과 고진 위원장, 관련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앱으로 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개통식 시연 행사를 열고, 국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사진=행정안전부)
2024.06.17 I 최오현 기자
서울시, 29일 강남·명동 통과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 서울시, 29일 강남·명동 통과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해 강남과 명동 방향 22개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2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이다. 앞서 11개 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조정돼 혼잡시간대 버스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둔 바 있다.이번 조치로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의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 강남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A, 오후B)된다. 출근시에는 현행과 같지만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오전·오후 강남대로 운행방향 분리. (자료=서울시)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 출발 9개 노선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모든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선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한다. 이에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화성(동탄) 출발 6개 노선은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에 정차한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는 이들 노선 외에도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한다.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은 혼잡이 심한 명동일대와 남산1호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이에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대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서울시는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경우, 5월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해 옮긴 결과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18.9%(143→116대) 감소했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흐름도 개선돼 동일구간(서울역버스환승센터→순천형대병원)의 운행 소요시간이 퇴근시간대 약 5분(30→25분) 단축됐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5월 16일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의 노선분산으로 도로·정류장의 혼잡 완화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사전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하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광역버스 정책과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양희동 기자
이스타항공, 지상 조업사 등 협력업체와 합동 안전 보건 점검
  • 이스타항공, 지상 조업사 등 협력업체와 합동 안전 보건 점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상 조업사 등 협력 업체와 함께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왼쪽)가 야외 근로자에게 혹서기 지원 용품을 지급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안전 보건 총괄 책임자인 조중석 대표이사와 지상 조업사 JAS, FAS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카운터 △램프 △정비 사무실 △케이터링 창고 등 각 작업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 사항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요 점검 사항은 사업장 근무 환경, 근로자 건강 상태, 안전 보건 교육 시행 여부, 지상 조업사의 산업 안전 보건법 이행 현황 등이며, 관리 감독자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또 야외 근로자에게 쿨토시, 식염 포도당 등 혹서기 지원 용품을 지급하며 무더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 예방을 강조했다.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군산공항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 대한 합동 안전 보건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이 고객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 말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계속고용’ 단계적 의무화 필요”-이대로면 국지전 가능성 “원칙 대응 속 갈등 관리 절실”-AI시대 혁신 선구자를 찾습니다△종합-5개월 앞둔 美 대신…지원군 살펴보니△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vs지방, 아파트vs빌라…집값 양극화 더 심해진다-종부세·재초환·임대차법 없애자는 당정…여소야대 국면서 실현 가능성 ‘물음표’-1분기 非아파트 거래 사상 최저…전세사기發 침체 장기화 우려△종합-은행 신용대출·2금융 주담대도 ‘스트레스 DSR’…대출문 더 좁아진다-설득·엄포에도 꿈쩍 않는 의사들…‘의료 셧다운’ 우려-KTX 수출, 광물 공급망 협력…尹 ‘K실크로드’ 기반 다졌다-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1만원 인상…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출구 없는 남북 대치-“대북전단 자제, 대화채널 복원해야” vs “힘에 의한 평화쟁취 지속해야”-24㎞밖까지 들리는 뉴스…‘탈북 부추길라’ 발끈-“北, 생화학 무기 살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장기적으론 정년 없애고…임금체계 바꿔 세대간 일자리 충돌 막아야”-“일본 계속고용 제도로 정년연장 효과 내”-KT “전문성 살리고 노하우 전수…시니어 재고용 일석이조”△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인 혁신·포용역량 강화로 생산성 끌어올리는 게 인구위기 해법”-“性인지 예산처럼 ‘인구인지예산’ 만들어보자”-“노인돌봄서비스, 외국인 노동자만으론 한계”△정치-출구전략 못 내는 지도부에 “무기력하고 답답”…與 단일대오 균열-‘2특검·4국조’ 꺼낸 野, 원 구성 ‘최후통첩’-일주일 자리 비운 尹…수두룩하게 쌓인 현안-“종부세 없애고 상속세 인하”…‘세제 대수술’ 띄운 대통령실-굳어지는 ‘어대명’…사법리스크 재점화는 변수△경제-3년 만에 달러 외평채 발행…선진화된 SSA방식 첫 도전-체코 원전 수주 위해 한수원 막판 총력전-생활비 없거나 집 사려고 ‘빚’ 늘렸다-‘대왕고래’ 가스전 본격화…시추 착수비 100억원 확보△금융-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반쪽짜리 시행 불가피-저축銀 대출잔액 28개월 만에 최저-최애 따라 적금 가입…금융사도 ‘덕질예찬’-‘연체 전액 상환’ 개인사업자 신용평점 최대 100점 올랐다△글로벌-마크롱 총선 승부수, 브렉시트급 자충수 될라-EU 빅테크 규제 첫 타깃은 애플?-“우크라 영토 보전” 외쳤지만…중·러 빠져 ‘반쪽회의’ 우려-“사상 최고 S&P 500, 연말 더 오를 것”△산업-트럼프 재집권 때는 관세 인상…반도체는 물론 가전까지 타격-EU, 중국 전기차에 관세 폭탄…반사이익 기대에도 못웃는 韓-스페인에 한옥 지은 LG전자…가전·냉난방공조 기술 자랑-‘인터배터리’ 獨서 개최…K배터리 78개사 출동-SK온, 상온서도 구동 가능한 고분자 전해질 ‘SIPE’ 개발-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수출△산업-댕댕이랑 종이비행기 날리며 인생샷 ‘찰칵’-더 저렴하고 다양하게…하이트진로, 새 발포주 낸다-“파산 위기에도 성장…국내 공유 오피스 1위 지킬 것”-“FEMS로 전기료 3억 절감”…산단공, 에너지 효율 높인다-이자 못 갚는 ‘잠재부실 中企’ 10년새 최고치△ICT-내달 안심거래 사업자 도입…중고폰 시장 커진다-MZ 접점 늘리는 IT업계…뉴진스·에스파 손잡았다-AI반도체사, 제품 개발 착착…테스트비용은 ‘부담’-정부, 주파수 할당 법·제도 재검토 나선다△증권-뒷심 좋은 새내기주 찾습니다-印 상장 앞둔 현대차…부품주와 함께 액셀-외인 투자·수출 호조…“코스프 상승세 계속”-금리인하 온다…모처럼 웃은 채권 개미-NH투자증권, 김포 농가 찾아 일손돕기△부동산-반년 만에 공사재개 대조1구역…협상 산넘어 산-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까다로운 건축 규제에…텅텅 비어가는 한옥보존지역-때이른 불볕더위에 근로자 안전챙기기 나선 건설사들△문화-나라님도 신도 안닿는 곳, 영험한 소녀의 굿-문화대상 이 작품…임영웅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여행지에서 만난 역사가 남긴 아름다움-국가유산 보호 숨은 유공자 찾아라△스포츠-“다신 우승 기회 안 놓칠 것”…9개월 전 다짐 지킨 노승희-한국서 한 수 배운 몽골 축구 꿈나무들-아깝다! 장유빈 1타차 2위…우승컵은 日 오기소에게-노예 해방·프랑스 혁명 때 쓰던 ‘빨간 모자’…이제 자유의 상징으로 △오피니언-제4 이동통신, 기대와 현실-‘밀양 성폭행 사건’ 다시 겪지 않으려면-무지하지 않을 의무△오피니언-전기료 폭탄 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부정확한 미분양 통계 방치하는 국토부-시장 혼란 부를 ‘뻥축구’식 상법 논의△피플-“겨울만큼 여름화재도 위험…실외기 앞 금연부터 지켜요”-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캐나다 몬트리올대 명예박사-SK이노,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美누빈과 글로벌 협력△사회-“맞아도 고소 걱정돼 참아”…잇단 폭행 피해에 멍드는 경찰들-“응급실 환자 대부분 신경과 치료 필요…우린 휴진 못해”-‘팅커벨’ 사라지니 ‘러브버그’ 출몰-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 이전…유가족 “진상규명 새출발”-작년 대입 정시 합격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100만봉 돌풍 ‘서울라면’ 이어 ‘서울패션’
2024.06.16 I 한광범 기자
티웨이항공 '모바일 기프트카드' 출시 1년 만에 2.5만장 판매
  • 티웨이항공 '모바일 기프트카드' 출시 1년 만에 2.5만장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지난해 출시한 잔액 관리형 ‘모바일 기프트카드’가 1년간 2만5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4월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잔액 관리형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이에 따라 카드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2만5000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티웨이항공의 모바일 기프트카드는 △5만원 △10만원 △30만원 △50만원 총 4종이다. 국내선·국제선 관계 없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웹페이지 등에서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또 부가 서비스, 수수료 등도 결제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노선별로는 국내선 △김포~제주 △대구~제주 △김포~부산, 국제선 △인천~다낭 △대구~오사카(간사이) △인천~시드니 노선 순으로 기프트카드 사용이 많았다. 또 장거리일수록 고액권 사용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티웨이항공은 현재 판매 중인 기프트카드 금액권 외에도 유럽 등 장거리 취항에 발맞춰 고액권 출시도 검토 중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선물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티웨이항공의 잔액 관리형 기프트 카드의 판매량 역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부가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6.16 I 이다원 기자
NH투자증권,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농 협동 사업 차원
  • NH투자증권,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농 협동 사업 차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14일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을 맞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14일 인천 검단지역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 봉지를 씌우며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이날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이창욱 NH투자증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43명은 인천 검단지역 포도 농가를 방문해 포도 봉지 씌우기 등 부족한 일손을 지원했다. 또 이날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은 포도 농가 지원 후 인천 검단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집중적으로 돕기 위해 이날 하루 농협 차원에서 추진한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에 농협 일원으로서 동참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NH투자증권은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해 농번기 일손 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0회 ‘함께하는 마을 일손 돕기’ 활동을 지원했다. 당시 임직원 총 998명이 일손 돕기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도 지난 4월 재경1본부의 농촌 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홀세일사업부, OCIO본부 등 임직원들의 ‘함께하는 마을’ 농번기 농촌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의 날 행사를 통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게 되어 농협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꼈고, 임직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며 “농협 그룹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한 도농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매년 농촌 일손 돕기를 포함한 농가 지원, 장학사업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레이디스챔피언십 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방취림 조성에 사용하는 등 농축산업 상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농촌지역 중심의 저소득 가정의 우수 장학생을 선발함으로써 농촌지역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매년 4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76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등 NH투자증권 임직원 40여명이 지난 14일 인천 검단지역 김포 포도 농가를 찾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지원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2024.06.16 I 박순엽 기자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
  •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0.01%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첫 상승 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간 계속된 보합세(0.00%)를 벗어나 0.01% 상승했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5개월만에 0.01% 상향 조정됐다.서울은 대부분 저가 매물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개별지역으로는 △종로(0.05%) △마포(0.05%) △양천(0.02%) △동대문(0.02%) △구로(0.02%) △강남(0.02%) 순으로 오른 반면, 강북은 수유동 ‘수유벽산1차’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5% 하락했다. 신도시 전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6%) △안산(0.04%) △과천(0.01%) △인천(0.01%) 등은 올랐고 ▽화성(-0.03%) ▽파주(-0.01%)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만원-3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했다. 직전 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은 0.02%씩 뛰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강서(0.09%) △강북(0.08%) △도봉(0.07%) △광진(0.07%) △동대문(0.06%) △노원(0.06%) △종로(0.05%) △금천(0.05%) 순으로 올랐고 성북은 유일하게 0.01%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0.07%) △판교(0.02%) △일산(0.01%) △분당(0.01%)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직전 주에 이어 금주에도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의정부(0.05%) △화성(0.04%) △인천(0.04%) △안산(0.03%) △수원(0.03%) △시흥(0.02%) △성남(0.02%) △김포(0.01%) 등이 올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주간 시세 기준 -0.01%~0.00% 박스권 내에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 전체 매매 변동률과 함께 7개월 만에 상승했다. 4월까지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며 자치구별로 상승과 하락지역이 혼재된 모습이 강했다면 5월에는 급매물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양상을 보였고 강남권 및 용산구 등 주요 도심지는 종전 신고가 가까이 매매가격이 회복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가격 회복국면에 힘입어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으며 전셋값 오름세와 분양가격 상승, 신축 공급 부재 등이 계속해서 아파트 매매가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월 스트레스 DSR 확대적용과 물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변동율은 당분간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새로 짓는 물류센터 '반토막'…공급과잉 해소중
  • 새로 짓는 물류센터 '반토막'…공급과잉 해소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전국 물류센터 시장이 최근 1~2년간 이어졌던 공급과잉 현상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신규 개발사업이 둔화된 영향이다.올해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신규 공급면적은 전 분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올 한 해 동안 수도권에 예정된 신규 공급은 작년 대비 약 30% 감소한 수치다. 연내 준공에 차질이 생길 경우 예정된 공급 면적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신규 공급, 전분기 ‘약 55%’14일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전국 물류센터 시장 리뷰(2024년 1분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신규 공급면적은 약 39만평으로 전 분기 신규 공급의 약 55% 수준에 그쳤다. 전국 물류센터 공급 면적 추이(연면적 기준) (자료=젠스타메이트 전국 물류센터 시장 리뷰)지방권 신규공급은 2분기 연속 10만평을 넘어섰지만 수도권 신규공급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면적은 약 27만평으로 전 분기 대비 48.4% 감소했다. 권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 동남권 신규공급은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만평 미만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동남권이란 행정구역상 경기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용인구(처인구)를 말한다. 세부 지역은 광주, 곤지암, 이천, 여주, 양지, 덕평이다.올 한 해 동안 수도권에 예정된 신규 공급은 작년 대비 약 30% 감소한 120만평이며, 누적 공급은 약 1162만평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주요 공급 예정 사례(연면적 1만평 이상)는 다음과 같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MS 12-2BL(연면적 4만9957평) △인천 서구 원창동 메가와이즈청라 물류센터(연면적 4만3213평)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물류1BL 물류센터(연면적 4만2102평) △경기 안성시 양성면 안성 아레나스 물류센터(연면적 3만7652평) △경기 시흥시 정왕동 로고스 시흥 물류센터(연면적 3만209평)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로지스밸리 인천포트 GDC 물류센터(연면적 2만7140평)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 미래인로지스부천(연면적 2만4872평)이다. 올해 2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주요 공급 예정 사례 (자료=젠스타메이트 전국 물류센터 시장 리뷰)올해 수도권 동남권의 신규 공급은 수도권 전체의 약 22%인 27만평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동남권의 비중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30%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 남부권은 2년 연속 40만평대 신규 공급이 예상돼서 누적 공급 200만평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권은 행정구역상 안성시, 평택시, 화성시(동탄지역 제외)를 말한다. 수도권 서북권도 연면적 1만평 이상 중·대형 물류센터 다수를 포함해서 약 18만평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누적 공급은 100만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서북권은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부천시, 인천광역시(계양구, 부평구, 강화군)다.다만 일부 사업장에서는 연내 준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예정 공급 면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방권의 신규공급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양산, 김해 등 경남권에 대규모 개발이 다수 진행되고 있어서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인 물류센터들은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예정된 수도권 신규공급, 전년比 30% 감소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작년 1분기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89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00억원(20.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조2122억원(57.5%) 감소했다. 전국 물류센터의 용도별 평당 거래가격은 상온 580만원, 저온 870만원, 혼합 990만원 수준이다. 특히 혼합 물류센터의 평당 거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28% 상승했다.올해 1분기 국내 수도권 물류센터 총 거래 규모는 약 8680억원으로,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의 97%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절반(54%)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20년 1분기 거래 규모(약 9000억원)와 유사한 수치다.권역별로는 서부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각각 최소 1500억원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 서부권이란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인천광역시(중구, 동구, 미추홀구, 서구, 남동구, 연수구, 옹진군)를 말한다. 수도권 물류센터 주요 거래사례 (자료=젠스타메이트 전국 물류센터 시장 리뷰(2024년 1분기))수도권 주요 거래 사례는 △경기 오산시 원동 ‘로지포트 오산 물류센터’(1250억원)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오뚜기물류서비스 남양주안전물류센터’(1491억원) △경기 이천시 마장면 ‘피벗로지스화성센터’(2120억원) 등이 있다.특히 ‘로지포트 오산’은 이전 분기에 거래가 없었던 중앙권에서 거래된 사례다. 수도권 중앙권은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 과천시, 수원시, 오산시, 화성시(동탄 지역), 용인시(수지구)를 말한다. 이 거래는 메이트플러스가 매각 자문을 맡아 성공적으로 종결됐다. 매도자는 라살자산운용, 매수자는 퍼시픽투자운용이며 평당 거래가격은 1034만9000원이다. ‘오뚜기물류서비스 남양주안전물류센터’ 1동은 약 1490억원에 거래됐다. 금오유통이 개발해 매도했으며 매수자는 스타로드자산운용이다. 오뚜기가 전체 임차해서 공실을 해소했고, 일부는 전대 마케팅 중이다.올해 1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캡레이트는 5.48%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2분기 이후로 캡레이트는 꾸준히 5%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캡레이트는 보합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소유한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를 포함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선매입 약정 종결 건들이 예정돼 있다.
2024.06.14 I 김성수 기자
‘얼리 바캉스족 잡아라~’ 항공사 특가할인에 숙박지원까지 봇물
  • ‘얼리 바캉스족 잡아라~’ 항공사 특가할인에 숙박지원까지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여객 수요를 겨냥해 항공권 특가 할인에서 무료 기내식과 영화관람권 증정, 숙박지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에어서울은 14일부터 20일까지 단 7일간 일본의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대표 소도시로 여행객들을 안내할 이번 특가 항공권은 두 노선 모두 편도 총액 최저 5만9800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특히 정호영 셰프 ‘우동 기내식 2종’ 출시를 기념해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 중 30명을 추첨해 명란크림우동 또는 카레우동을 기내에서 무료 제공한다. 우동 기내식 사전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기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함께 서비스한다.에어부산도 이른 휴가철 여행객을 겨냥해 국내선과 국제선 총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날까지 진행한다. 최대 94% 할인율을 적용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6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티웨이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유럽 신규취항을 기념해 메가박스와 함께 여행 취향에 따른 영화 관람권 및 해외 여행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여행객의 여행 취향을 세가지 테마 ‘관광지’, ‘대자연’, ‘소도시’ 로 구분하고 각 테마의 여행 취향에 맞는 추천 영화로 ‘인사이드아웃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창가의 토토’를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채널을 통한 예매 관람 이력에 한해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기간 안에 투표를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하여 응모할 수 있다.이스타항공도 오는 2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무료 수하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앙마이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이 7만9900원부터며, 탑승 기간은 7월 1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이번 프로모션에는 특가 운임 항공권에도 15kg 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며,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치앙마이에 15일 이상 머무는 장기 여행객은 편도당 최대 30 kg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아울러 오는 19일까지 대만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노선은 △김포, △인천, △청주, △제주발 대만 노선이다.이벤트 기간 동안 대만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800명을 선정해, 대만에서 사용 가능한 5000TWD(한화 약 20만 원) 상당의 숙박권을 지원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여름 휴가철 수요를 미리 선점하기 위해 노선 확대와 함께 항공권 특가 할인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여객수요가 회복하면서 인기 노선에 부정기편이나 전세기를 띄우는 곳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박민 기자
이복현 "금융사 전산 재해, 시스템 안정성 훼손"…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훈련
  • 이복현 "금융사 전산 재해, 시스템 안정성 훼손"…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훈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회사 전산센터의 재해는 개별회사뿐만 아니라 연계된 다수 금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금융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자료=금융감독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재해복구 전산센터에서 열린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 현장방문’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금융결제원과 한국거래소, 주요 은행 및 증권사가 참여해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훈련은 범위를 확장해 개별회사 차원이 아닌 금융업권 간 상호 연계서비스가 비상시에도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한다. 이에 이날 금융지주 계열 금융회사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전산센터 기초 인프라인 통신망과 전력망을 실제로 차단해 통신·전력 중단 등의 재난시 예비 인프라로 전환해 정상 가동되는지를 금융권 최초로 직접 점검한다.15일에는 거래소, 금결원, 증권사 중심으로 재해시 금융투자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증권업무 정상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재해로부터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합심하여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융서비스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현장 상황점검은 같은 시각 훈련 중인 신한금융그룹에 화상으로 연결해서 핵심업무 복구상황, 금융권역간 연계서비스 테스트 등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음으로 금결원에 연결해 다수 금융회사의 자금이체(금결원 금융공동망 이용) 등 재해복구 훈련지원 상황을 보고 받았다.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 주전산센터(김포 소재)의 통신망 차단 후 비상통신망 정상가동 점검,재해복구 전산센터(여의도 소재)의 전력망 차단 후 예비전력망 정상가동 점검, 수해로 인한 주전산센터의 마비 상황을 가정한 재해복구 전산센터로의 전환 과정을 참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통해 서로 다른 금융권역간 연계 업무를 합동 점검함으로써 공동 대응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기초 인프라의 재해에 대비한 통신·전력 중단 등의 실전 훈련은 금융권의 재해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감원은 훈련결과 보완이 필요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금융권 및 유관기관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6.14 I 송주오 기자
이재용, 美서 빅테크 수장들 만나고 돌아와 한 말
  • 이재용, 美서 빅테크 수장들 만나고 돌아와 한 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열심히 해야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2주간 미국 장기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7시 37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셨는가’, ‘퀄컴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논의하셨는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신임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등은 귀국길에 동행하지 않았다.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해 약 2주에 걸쳐 미국 전역을 돌며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수장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단독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메타는 자체 설계한 2세대 AI 칩인 코드명 ‘아르테미스’를 내놓은 만큼 삼성 파운드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고객사다. 이 회장은 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만나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이번달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2024.06.13 I 조민정 기자
삼성 파운드리 고객확보 총력전…최전선 이끄는 JY(종합)
  • 삼성 파운드리 고객확보 총력전…최전선 이끄는 JY(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2나노 승부수’를 던졌다. 1나노대 무리한 나노 경쟁 대신 2나노에서 대만 TSMC를 추격할 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재용 회장의 지난 2주 미국 출장 역시 파운드리 광폭 행보에 방점이 찍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통해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최적화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소비로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소자 기술을 통해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핵심은 2나노 승부수다.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에서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도입하고 3나노 공정부터 축적한 GAA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파운드리업계에서 부는 1나노대 초미세 공정 경쟁 대신 2나노 완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앞면이 아니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과 반도체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TSMC는 1.6나노부터 이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2나노 공정을 강화해 고객사들에게 기술적인 신뢰감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회장 역시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대형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만나면서다. 이를테면 메타가 ‘탈(脫)엔비디아’ 전략으로 자체 제작한 AI 칩을 삼성전자가 위탁 생산하는 협업이 가능하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이 회장과 만나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이라고 했다.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칩의 생산을 TSMC와 함께 삼성전자에 일부 맡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회장은 이들 외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과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팹리스 경쟁력을 갖춘 나라다. 이 회장은 산업계 빅샷들과 릴레이 회동 이후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13일 오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2024.06.13 I 김정남 기자
JY, 메타·아마존·퀄컴 CEO 연쇄 회동…"삼성답게 미래 개척"
  • JY, 메타·아마존·퀄컴 CEO 연쇄 회동…"삼성답게 미래 개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에 걸친 미국 출장을 통해 메타,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회동을 했다. ‘기술 초경쟁’의 한복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빅테크들과 만남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보를 위한 행보로 읽혀 주목된다. 이 회장은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에서 회동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메타·퀄컴 만난 JY, 파운드리 드라이브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주 넘는 기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협업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미국 동부 일정을 마친 뒤 서부로 넘어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반도체 등의 인사들과 연쇄 회동했다. 그는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서부 팔로알토에 위치한 저커버그 CEO의 자택에 초청 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두 인사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의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의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8번의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 왔다.둘은 이번 만남에서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둘의 만남은 특히 AI 반도체 협업과 직결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메타는 자체 AI 사업 모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이를 구현해낼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메타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저정장치(GPU) 확보에 혈안이 돼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주문이 밀려 있어 AI 속도전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메타가 자체 설계한 2세대 AI 칩인 코드명 ‘아르테미스’를 내놓은 이유다. 다만 이를 설계했더라도 생산 라인이 꽉 차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에 위탁 생산을 맡기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2위인 삼성 파운드리와 협업이 유력한 이유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삼성과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메타는 놓칠 수 없는 대형 고객사다. 파운드리 2위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최대 관건은 단연 대형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타와 AI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 회장이 10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아몬 CEO을 만난 것 역시 파운드리 사업과 직결돼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할 정도로 두 회사는 오랜 협력을 맺어 왔다. 주목할 것은 TSMC에 모두 맡기다시피 한 스냅드래곤의 생산을 삼성전자에 일부 넘길지 여부다. 2021년 스냅드래곤8 1세대 생산을 마지막으로 퀄컴과 삼성전자는 거래를 중단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손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몬 CEO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모바일 칩 생산을) 하는 이원화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두 인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들 외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과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와 미래 반도체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삼성의 강점 살려 삼성답게 미래 개척”이 회장은 12일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재시 CEO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다.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삼성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 재시 CEO는 지난해 4월 생성형 AI에 본격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두 회사는 반도체 외에 TV, 모바일, 콘텐츠 등에서 협력을 이어 왔다. 아마존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HDR10+는 고화질 영상 표준기술을 말한다.이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말 세트(완제품)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왼쪽 다섯번째) 등 두 회사 인사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미팅을 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6.13 I 김정남 기자
  • 경기도 22개 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공동개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기도 지역 22개 상공회의소들이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문제 해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오전 경기도상의연합회(경상연) 주요 상의들이 김포에 모여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계 역할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경제계를 대표하는 22개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기업선언문에 직접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신기업가정신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상의는 전국 73개 상의중 60개까지 늘어나게 됐다. 선포식에는 올해 새롭게 경상연 회장에 오른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택선 오산상의 회장, 박종찬 파주상의 회장. 정영배 성남상의 회장, 박경미 이천상의 회장, 김용일 군포상의 회장 등 20여명의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했다. 신기업가정신은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반영해 혁신과 성장 등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2년 신기업가정신의 자발적인 실천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들의 협의체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했으며, 현재 약 1550개의 기업이 참여 중이다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속적 혁신·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적 가치 창출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친환경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의 공동성장 등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기기로 했다.경상연 상의들은 향후 경기도 지역의 공통적인 관심사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역챌린지 아이템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름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용품 지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국내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06.13 I 최영지 기자
타인 신분으로 산 25년…국외 도피 끝에 잡힌 살인범
  • 타인 신분으로 산 25년…국외 도피 끝에 잡힌 살인범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16년 6월 13일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남성 측은 살인 사건의 목격자일 뿐 주범은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5년 만에 붙잡힌 ‘이천 공기총 살인 사건’의 주범 김종만씨에게 중형이 구형된 날이었다. 20대 남성을 공기총으로 수차례 쏘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일본으로 달아났던 김종만씨가 2015년 12월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잔금 문제에 범행 결심…피해자 유인해 살해사건이 발생한 날은 1990년 5월 7일이었다. 김씨는 공범의 후배인 A(사망 당시 22세)씨가 소속된 폭력조직의 위세를 믿고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던 중 잔금 문제가 발생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당시 김씨와 공범은 차량 절도 등을 업으로 삼아 생활하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훔친 콩코드 승용차를 A씨에게 판매했다가 잔금 3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된 상황이었다. 김씨는 이날 공범과 함께 A씨를 유인한 뒤 차에 태워 경기도 이천시로 향했다. 전세방을 옮기기 위해 어머니께 돈을 받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속인 것이었다. 사건 이틀 전 공범과 범행 현장 답사까지 마친 뒤 차에는 미리 구매해둔 공기총과 탄약, 둔기 등을 실은 채였다.세 사람은 같은 날 9시께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둑에 도착했고 김씨는 공범이 A씨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린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머리를 향해 공기총을 한 차례 쏜 뒤 그가 쓰러지고 나서는 다섯 발을 더 발사한 것이었다. 공범은 김씨가 범행하는 동안 차량 전조등을 켜 A씨를 비추기도 했다. 김씨의 범행이 끝난 뒤에는 미리 준비한 둔기를 꺼내 A씨를 가격하고 현장에서 즉사하게 했다. 또 이들은 A씨의 자기앞수표 150만원과 손목시계 등을 빼앗은 뒤 시신을 암매장하기도 했다.두 사람은 범행 7시간 뒤 다시 사건 현장에 갔다가 국내 도피 생활을 시작했고 한 달이 지난 이후에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공범의 고교 후배에게 “일본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여권 신청서를 작성하게 했고 자신의 사진을 붙여 여권을 부정으로 발급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일본으로 넘어간 이후 25년간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았으며 공범은 사건 3개월여 뒤 한국에 돌아와 차량을 훔치던 중 검거됐다. 김씨가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공범은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했다. ◇인터폴 추적 수사팀 내사…일본 경찰과 공조해 송환김씨의 일본 도피 생활이 막을 내리게 된 시점은 경기경찰청이 인터폴 추적 수사팀을 꾸려 2014년 4월부터 사건을 내사한 뒤였다. 경찰은 김씨가 한국 내 지인과 전화 연락을 한 단서를 확보해 국외 은신 정황을 확인했고 일본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김씨 송환 건은 2015년 열린 한일경찰협력회의 도중 협조 요청이 이뤄지기도 했으며 일본 사이타마현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한 지 7일 만에 김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았다. 불법체류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2015년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뒤 입국관리국에 강제 수용됐다. 문제는 김씨가 일본에서 가정을 꾸린 상황이라 강제추방이 어렵고 불법체류 구금 기한이 같은 해 8월 초까지로 임박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에 법무부는 일본 측에 신병 확보를 요청했고 구금 기한이 만료되기 직전 한일 범죄인인도조약상 긴급인도구속제도를 통해 김씨를 현지에서 구속했다. 이후 법무부는 한 달여 뒤 일본 법무성에 정식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고 동경고등재판소가 인도를 허가 결정함에 따라 김씨의 송환이 확정됐다국내 재판에 넘겨진 김씨 측은 “공범이 살해하는 것을 목격한 것일 뿐 A씨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공범에게는 확실한 살해 동기가 있었던 반면 김씨에게는 충분한 동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1심은 “이미 기소돼 복역을 마친 공범과 계획적으로 살인 등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범행 이후 25년간 일본으로 도주한 데다 공범의 단독 범행을 주장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2심도 “피고인이 이미 기소돼 복역을 마친 공범과 잔혹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주민등록증 2장을 위조해 도주한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후 김씨 측이 상고하지 않으며 징역 22년 6개월이 확정됐다. A씨가 숨진 지 26년 만이었다.
2024.06.13 I 이재은 기자
7700명 예술인 무대 밖으로, 경기아트센터 '2024 거리로 나온 예술'
  • 7700명 예술인 무대 밖으로, 경기아트센터 '2024 거리로 나온 예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방방곡곡 거리가 예술로 채워진다. 12일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을 오는 15일 파주와 김포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진행된 경기아트센터의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전에는 예술인들이 직접 장소를 섭외하고 무대를 준비해서 공연을 해야 했다면, 2023년부터 예술인들은 준비된 무대에서 예술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다.공연 일정부터 음향, 조명, 홍보, 안전관리, 공연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예술인들을 위해서 제공한다. 경기도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생활예술인, 장애예술인, 기회소득 예술인 등 모두에게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지난 4월에 실시한 1차 공모에서는 생활예술인·단체, 전문예술인·단체, 장애예술인·단체, 기회소득예술인 등 4개 부문에서 699팀·7788명의 예술인들이 선정돼 총 1230회의 공연과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인은 경기도 각 시·군의 생활밀착거리, 광장, 공원, 공동주택, 작은도서관 등에서 거리공연과 문화소외시설인 요양원, 보육원, 군부대 등에서 방문공연을 실시한다.전시는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진행된다. 또한 7월 중으로는 ‘거리로 나온 예술’ 2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거리로 나온 예술을 통하여 경기도 예술인들을 지원하여 도민들에게 질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경기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정보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경기아트센터)
2024.06.12 I 황영민 기자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속 등장하며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과잉공급 우려와 함께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실수요 매수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더샵프라임뷰(20블록)’ 전용면적 84㎡는 2억2500만원 오른 9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송도더샵퍼스트월드’ 172㎡는 지난달 3년만에 4억원 오른 16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108㎡는 2021년 최고 거래가인 13억원을 넘어선 1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147㎡은 6억원 오른 19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단지인 ‘송도더샵하버뷰II’ 151㎡는 지난 3월 2억원 오른 18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검단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 84㎡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미린 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56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검단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 전용 84㎡는 전고가 대비 9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로제비앙라포레’ 79㎡는 지난달 5억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들어 4건의 신고가 거래가 올라왔다.인천은 2021년 집값이 20% 넘게 올라 광역시 중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후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매수 수요가 끊기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공급량도 많아 하락세가 가팔랐고 결국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처분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거래가 속출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집값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대체지를 찾는 실수요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55주 연속 상승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뜩이나 높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셋가가 상승세인데다 대출환경도 좋지않다보니 수요자는 차라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송도·검단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며 “서울 출퇴근이 불편할뿐, 거주환경 자체는 양호하고 교통호재도 예고돼있다”고 짚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검단에서 서울 주요 업무 지구인 마곡까지 15분, 여의도는 30분, 신논현까지는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아울러 정부는 올해 초 김포 장기동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을 거치는 GTX-D 노선을 발표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약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송도의 경우 올해 착공한 GTX-B 노선과 바이오 허브, 인천신항 인근 대규모 물류단지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30분에서 29분으로 줄고 여의도 역시 기존 1시간 2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된다.윤 수석연구원은 “송도는 집값이 하락기에 과도하게 떨어진 감이 있고, 검단은 ‘입주폭탄’ 우려에 따른 영향이 컸다가 이제는 신축 수요와 맞물려 회복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배운 기자
'강원FC 축구 아이돌' 송준석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기뻐"
  • '강원FC 축구 아이돌' 송준석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기뻐"
  • 강원FC 송준석.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 아이돌’ 강원FC 수비수 송준석(23)이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송준석은 지난 2021년 강원에 입단했다. 2001년생, 20살 풋풋한 미소년은 K리그 선수로 벌써 4년차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송준석의 데뷔 시즌은 희망을 그리기에 충분했다. 11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송준석은 “가장 기뻤던 순간은 전북 데뷔전이었다. 처음 긴장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었다. 뛰면서 행복했다. 내가 K리그1 무대에 뛰는 게 영광스럽고 꿈 같았다”며 “데뷔 시즌은 감사한 시즌으로 기억된다. 경기 내용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축구 선수로서 소중한 한발을 뗀 해였다”고 말했다.데뷔 시즌의 희망은 2년차에 시련으로 바뀌었다.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으로 3년차 때 김포FC로 임대를 떠났다. 김포에서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과 대결을 펼치는 얄궂은 운명을 겪기도 했다. 완전히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시즌이었다.송준석은 “김포에서 매우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다”며 “K리그2라는 무대에서 충분히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이어 “공교롭게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만났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다”며 “오히려 내가 잘하지 못하면 강원으로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경기가 끝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회상했다.송준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다시 강원으로 돌아와 출발선에 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월 27일 김천전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섰다. 938일 만에 맛보는 K리그1 무대였다.송준석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21분을 소화했다. 송준석이 출전한 5경기에서 강원은 4승 1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선발로 나선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 5분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데뷔골만큼 값진 것은 풀타임 출전이었다. 송준석이 K리그1 무대에서 풀타임을 기록한 경기는 제주전이 처음이었다.송준석은 “김천전에서 교체 대기하면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으로 감개무량했다”며 “경기장 들어가서는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뒤집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제주전은 개인적으로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의미가 있었다. 예전에는 20분~30분 뛰고 빠졌는데 처음으로 90분 소화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된 뿌듯한 느낌이었다”며 “온전히 11명의 일원으로 1인분을 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이 기분을 매번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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