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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 '종합대상' 영예…추경호 "일자리 창출에 총력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조용석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수출 성과를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연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규제 완화부터 경제활력 제고, 투자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정책적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16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고용은 성장률, 물가, 국제수지와 함께 정부가 늘 챙기는 4대 경제지표다.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것도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쉬었음’(별다른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구직포기자)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내놨던 그는 이날도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고용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청년들이 찾는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하고, 그들은 좋은 일자리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앞으로 정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종합대상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신한투자증권 △한국맥도날드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한미글로벌 △㈜진영 △아콘텍 △현대자동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10개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과 가정의 양립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층 일자리 확대,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심사위원장),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기획조정본부장, 김택동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사무총장, 양승득 이데일리 논설위원실장 등 5명의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기업을 선정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4배 성능 올린 'X330' 출시한 사피온…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그룹 AI반도체 기업인 사피온(대표 류수정)이 전작 대비 속도가 4배 향상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NPU) ‘X33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AI용 데이터센터 서버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3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피온은 AI 추론용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시장에 승부를 던졌다. 엔비디아 L40S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사피온 마이클 쉐바노우(Michael C. Shebanow) 최고기술책임자(CTO)SAPEON X330LLM 실행, 부동소수점 연산 지원…엔비디아 출신 CTO 영입‘X330’은 TSMC의 7 나노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양산은 내년 상반기부터다. 전작인 X220에 비해 응용범위가 표준 기술 기반하에 대폭 확대돼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X220이 고성능 AI 언어 모델인 ‘BERT’ 추론에서 우수했다면, X330은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실행한다. 다만, 리벨리온 같은 국내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AI 학습용이 아닌 추론 시장(서비스 시장)이 대상이다. 엔비디아 기준으로는 L40S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X330은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의 처리속도 향상을 위해 비디오 코덱과 비디오 후처리 반도체 설계자산(IP)을 내장해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부동소수점 연산(Floating point)을 지원하며, 메모리는 SK하이닉스의 GDDR6를 사용한다. AI반도체는 페타플롭스(PF)로 NPU 팜의 규모를 설명하는 데, 이게 부동소수점의 측정단위다. 즉, FP를 지원하지 않는 AI반도체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특히 X330은 X220보다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확보했다. 엔비디아에서 10년 이상 몸담으며 GPU를 개발했던, 마이클 쉐바노우(Michael C. Shebano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330은 동급 GPU보다 최대 1.9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한다”면서 “경쟁사 GPU를 전력 효율이 뛰어난 사피온 X330칩으로 교체하면 소나무 11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사피온 류수정 대표델·슈퍼마이크로와도 협의중…자율주행차용 IP도 선보일 것사피온은 이러한 성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IDC) 내에 사피온 AI 반도체 X220 장착 서버를 사용해 대규모 NPU 팜을 구축했고, 이미지 분석, 자연어 처리, 화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피온은 NHN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슈퍼마이크로와 델 같은 글로벌 서버 업체와도 칩 공급을 논의 중이다,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IP,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일 계획이다. X330 이후 버전인 X430은 2025년 말 출시가 목표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대국을 벌였던 2016년 SKT 내에 AI칩 R&D연구팀을 만들면서 시작된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센터용 AI반도체 X220을 출시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작년에 미국과 한국을 기반으로 법인 설립이 완료됐다”면서 “지금까지 30개 이상 되는 실증사업과 과제들을 하면서 328 페타플롭스 규모로 NPU 팜 구축을 달성했고, 직원도 40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기억했다.그러면서 “X330으로 AI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산업 전분야에서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여 고도의 AI 기술을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 호실적에도 힘 못쓰는 엔터주…"세계 팬덤이 구원투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호실적에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까지만도 K-팝 열풍에 거침없이 올랐던 엔터주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주요 아티스트의 공백 우려와 연예계 마약 파문 등으로 약해진 투자심리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글로벌 팬덤 규모가 확대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성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주요 엔터 4사의 주가는 에스엠(041510)(23.2%), 하이브(352820)(14.2%), JYP Ent.(035900)(12.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2%) 등 일제히 하락했다. 엔터 4사의 주가는 올 들어 상반기까지만도 에스엠(62.3%), 하이브(62.2%), JYP엔터(9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75.4%) 등 두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엔터주 전반에 대한 투심이 약해지면서 호실적도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히 에스엠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에스엠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한 505억원, 매출액이 11.8% 증가한 266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엠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25.4%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상승하며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도 에스엠 주가는 카카오의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에 주춤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 관련 리스크가 부각하고 있고, 법적인 이슈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또 산업적으로 블랙핑크 재계약, 마약 등 인적 관련 리스크가 매우 높게 반영되면서, 과거 대비 달라진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하이브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이브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727억원, 매출액은 5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1% 증가했다. 그러나 하이브의 주력 아티스트인 BTS의 멤버 중 ‘진, 제이홉, 슈가’가 군복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멤버들도 연내 군에 입대할 경우 ‘군백기’(군대와 공백기의 합성어)가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투심을 붙잡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에, 신인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이비몬스터가 애초 7인 체제가 아닌 6인 체제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엔터사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구간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팬덤도 국내 팬덤과 같이 조직화하며 전체 팬덤 규모가 커지고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연말부터 내년까지 엔터 4사에서 11개 팀의 데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핑크 서울 피날레 공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 IRA 반사이익…韓에 공장 짓는 외국기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 추세라면 3년 연속 역대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다. 글로벌 공급망의 화두가 ‘비용 절감’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탈(脫)중국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239억5000만달러가 신고돼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단순한 인수합병(M&A)보다는 부지를 확보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짓는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가 많았다. 올해 3분기 누적 그린필드 투자액은 167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코로나19 대유행기였던 2020년 208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이후 △ 2021년 295억달러 △2022년 305억달러를 기록해 해마다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4분기 투자 집행을 완료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도 외국인 직접투자는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미국 IRA와 탈중국화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IRA법에 따르면 배터리 광물 가공 기업은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40%의 광물을 조달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제조업이 발달하고 미국과 FTA도 체결한 우나나라에 중국 광산업체들이 몰리는 이유다. 이들은 국내 2차전지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1813억7000만달러, 980억달러로 각각 15.5%, 12.8% 감소했다. 중국 제재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미국에 바로 직접투자를 하기에 비용 부담이 큰 업체들이 우리나라에 생산기지를 건설, 미국 동맹국으로 얽힌 ‘얼라이쇼어링’(Ally-shoring, 동맹국 내에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기업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을 하려는 소재·장비 업체들의 수요도 많다. 지난 2012년 한국에 자회사 도쿄오카공업첨단재료 설립했던 도쿄오카공업(TOK)은 올해 추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외국인 투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7일 풍력발전기 터빈 공장 설립 등을 위해 5억달러(약 6500억원)을 투자 신고한 비그림(B.Grimm)그룹의 하랄드 링크(Harald Link)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친화적인 정부의 태도”라며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가 확산하면 해외 기업들도 한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측면에서 노랑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쉬었음' 청년 41만명…정부, 1조원 투입해 취업 돕는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쉬었음’ 청년이 올 들어 9월까지 41만명이 넘어서자, 정부가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쉬었음’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 대책을 내놨다. 사회 초년생 대상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취업 초기 ‘온보딩 프로그램’ 신설…구직 단념 예방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일부 청년들의 경우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노동시장 밖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과 사전 대응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었음’은 질병이나 장애가 없지만 취업 준비나 육아·가사, 학업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상태를 뜻한다. ‘쉬었음’ 청년은 2020년 44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쉬었음’ 청년은 월 평균 41만명으로 집계돼 전체 청년 인구의 4.9%를 차지했다.앞서 기재부는 7~ 10월 진행한 심층 실태조사를 통해 ‘쉬었음’ 청년을 5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사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양질의 일자리 축소, 평생직장 개념 약화 등 구조적 요인과 함께 기저효과, 공공부문 선호도 저하 등 추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이에 정부는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을 통해 청년층의 ‘쉬었음’ 전환을 예방하고 구직단념 탈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기준 주요 사업의 예산 규모는 9900억원이다.우선 재학 단계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시범도입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민간·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7만40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하고, 이를 연계하는 ‘일경험통합플랫폼’도 운영한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부담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취업한 청년들이 입사 초기 적응 문제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고자 44억원을 투입해 ‘온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층이 중시하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직장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실제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는 1인당 장려금 3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초기 단계 ‘쉬었음’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해 자조모임, 집단·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에는 281억원을 투입한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대상자를 1000명 더 늘리고, 기존 단기(5주)와 장기(5개월) 프로그램에 더해 중기(3개월) 과정도 신설한다. 니트족(NEET, 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무직자) 특화형 일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고립은둔청년을 위해서는 사회 복귀·재적응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 200만원 상당의 자기돌봄비를 신규 지원하고, 자립수당은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다음 달 중으로 관계기관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관련 지원사업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교육·고용·복지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니트 위험군을 발굴하고, 전담인력을 통해 밀착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를 수립하는 작업은 내년까지 이어진다.기재부 관계자는 “이직 과정에서 가볍게 쉬는 등 ‘쉬었음’ 청년을 모두 부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의욕을 상실한 탓에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들에는 관심이 필요하다”며 “청년 비노동력화로 인한 잠재 성장률 저하 우려가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조선’ 7000억원 집중 지원…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확대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 △데이터경제 활성화 추진과제 등도 함께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수소 등 3대 탈탄소를 이용한 미래선박기술개발에 약 2000억원, 자율운항기술개발에 약 1600억원을 지원하는 등 2028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LNG·메탄올 등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수요의 30% 이상을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등 공급망 시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이동형 로봇 등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는 이달부터 시행된다.추 부총리는 “정부는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조선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을 추진하고, 조선·해운시장의 친환경 전환 대응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면서 “신산업 발전과 일상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생성형AI, 이제 서비스 경쟁...MS전략 괜찮다”[ECF for 2024]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한 (파운데이션모델)사이즈 경쟁은 의미가 없어졌다. AI들의 기초 지능 수준도 비슷해져 이제는 각 회사들의 ‘서비스 전략’만이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부분이라 본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 이듯이, AI도 ‘고객이 원하는 모습으로 어떻게 전달할거냐’라는 디테일의 차이가 성공 여부를 가를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l2XL 연구소장 인터뷰디자인=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우면동에 있는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만난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의 첫 대답은 ‘명쾌’하면서도 ‘유쾌’했다. 생성형AI가 우후죽순 쏟아지는 지금, 파라미터(매개변수)경쟁보다는 고급 명품처럼 ‘AI서비스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배 소장은 “물론 AI의 크기가 크다면 성능은 좋겠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KT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KT ‘믿음’을 내놓을 때 AI 사이즈 별로 패키징했는데, 그 이유도 사용자나 파트너 등 자신들이 원하는 거에 맞는 크기, 성능을 맞추기 위함이다. 앞으로 1년간은 AI컨설팅이 엄청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얼마 전 초거대 AI ‘믿음’에서 매개변수가 수억개 에서 2000억 개 이상인 4가지 모델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믿음’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들이 나오길 기대해서다.배 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전기컴퓨터공학과)을 졸업해, 삼성테크윈 로봇사업부 AI 개발팀장과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 등을 거친 국내 톱티어 인공지능 전문가다. 지난 2021년 KT의 최연소 임원으로 합류해 KT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을 키워냈다. 믿음(MI:DEUM)은 ‘마음(Mindful)·지능(Intelligence)·대화(Dialogue)·공감(Empathy)·이해(Understand)·움직임(Move)’의 약자로, 단순히 뛰어난 연산능력을 지닌 것을 넘어, 사람과 함께하는 AI를 만들겠다는 KT의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믿음을 키워냈다’라는 수식어답게 배 소장은 믿음의 개발이 사실상 ‘육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배 소장은 “지금 AI들의 능력은 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에 경영ㆍ자연ㆍ인문ㆍ음대 등 전공을 정해 공부하게 되면 특화된 AI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언어모델(LLM)들이 말을 잘한다고 하는데, 이는 회사들이 비슷비슷한 오픈 도메인 데이터를 썼기 때문”이라며 “KT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 가진 ‘클로즈드 도메인 날리지(Closed Domain Knowledge, 기업 특성 정보)’를 말하는 능력과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한 금융기업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채팅봇을 개발하려 한다면, 이 때 필수적인 게 해당 금융사의 내부 문서와 정책을 학습하고 연결하는 것이다. 이리 되면, AI는 고객별로 초개인화된 금융 상담서비스와 상품 추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l2XL 연구소장 인터뷰배 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전략을 ‘고객중심 서비스’의 표본이라며 칭찬했다. MS는 지난 3월 ‘MS 365’에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MS 365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MS 365에는 엑셀, 파워포인트(PPT), 팀스 등이 내장돼 있는데, 작업 중에 데이터 분석, 작업, 협업 등을 AI가 돕는다. 예컨대 정보를 주면 AI가 자동으로 PPT를 만들고, 구두 지시만으로 문구를 그래픽으로 전환하고, 화상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준다.배 소장은 “개인적으로 AI나 클라우드 사업을 할 때 보면 MS의 ‘고객 중심’ 전략이 참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오피스 서비스에 AI를 넣고, 이메일을 써주는 등 자신들이 가진 서비스에 부가가치를 채워 넣는 걸 본받을 만하다”고 부연했다. KT도 MS의 사례처럼 KT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KT는 자사 콜센터에 AICC업무를 접목해 운영 중이다. 콜센터 상담 내용을 믿음이 저절로 요약해 저장하는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배 소장은 “상담원들은 믿음의 상담요약 결과물의 80%에 대해서 내용에 만족하고 수정없이 바로 저장한다. 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요약 내용을 일부 추가하는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며 “내용을 수정하는 20% 역시 오류라기 보다는 사고판단의 차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특히 KT 콜센터는 24시간 운영 중인데, 이 또한 AI가 15% 정도의 상담을 대체하고 있다. 배 소장은 데이터베이스가 더 쌓이면 믿음을 활용해 고객과 사람이 대화하듯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배 소장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KT가 믿음을 공개하면서 7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저용량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한 점도 이 때문이다. 70억 개 모델은 국내 기업들이 많이 쓰는 메타의 오픈소스 LLM ‘라마’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배 소장은 “AI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고, 거의 탄생초기라고 봐야한다”며 “학생이나 일반인들이나 일반 개발자들은 언어 모델을 다룰 수 없다. 오픈소스가 많아지고 노코드 AI가 발전하면 전문가도 늘고, AI 시장의 파이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배 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멀티 모달리티’도 강조했다. 멀티 모달리티는 텍스트·코드·이미지·오디오·비디오·3D 모델 등을 함축한 말이다. 그는 “AI가 이제 음성을 언어로 바꾸는 것뿐 아니라, 음성을 영상으로도 혹은 3D로 체인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국어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들의 수집과 처리에서도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다베로
- 다베로의 중소형 주택 모습. 다베로 제공2023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주거혁신 부문 대상은 주거혁신 평면을 제시한 다베로에게 돌아갔다. 2016년부터 차별화와 실용성을 바탕으로 론칭된 다베로는 중소형규모 주택에 특화된 부동산개발기업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의 시행·시공·분양·임대·운영 및 브랜딩 전 과정을 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중소형주택전문회사다.설계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고객 관점에서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홈퍼니싱 업무도 지원한다. 또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시장조사 사업수지분석 등의 컨설팅 업무와 프로젝트관리(PM)총괄도 대행한다. 원스톱 주택서비스 제공...혁신 평면도 눈길다베로의 최대장점은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주택 찾기부터 입주 후 안정적인 주거 및 임대, 금융 서비스까지 주택관련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지원하는 주거분야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 국내 최초의 소셜 주거콘텐츠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다베로의 혁신평면도 눈에 띈다. 가변성을 강조한 특화평면과 함께 벌크업사이징, 레이어드홈, 2Bay 복층형평면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풀퍼니시드시스템과 MZ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평면을 제공한다. 또한 멤버쉽서비스를 론칭해 입주자전용앱으로 숙박·음식·세탁·창고·펫돌봄·가사도우미 등 다양한 주거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 제공다베로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 직접판매(D2C)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는 수년간의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커스텀 하우스, 반려동물과 스트레스 없이 공생할 수 있는 펫하우스, 시니어를 위한 도심 내 자연친화적인 실버하우스 등 콘텐츠가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금보미 다베로 대표는 “집이 주는 안정감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에 ‘진심’이란 뜻의 다베로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특히 주거를 통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를 다베로는 끊임없이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의 삶의 분기점마다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제안하고, 일상에 영감을 주는 경험을 함께한다면 주거 그 이상의 가치를 안겨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주거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최고의 경험을 드리겠다는 비전으로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회사를 꿈꾸게 됐”고 말했다. 한편 다베로는 고객의 라이프 생애주기에 맞는 주거경험을 위해 다베로파트너스서비스 지점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김정훈기자
- KIEP, 내년 세계경제 2.8% 성장 전망…"中 경제, 고금리 리스크"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3.0%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최근 미국이 견고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중국 경기 부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불확실성 등까지 겹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IEP “中 저성장 진입, 고금리 상황, 중동 불안 등 리스크”KIEP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세계경제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2.6%)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최근 견조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라며 “다만 팬데믹 이전 5년 성장률 평균(3.4%)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성장세”라고 말했다.내년 성장률은 2.8%로 기존 전망치(3.0%)보다 0.2%포인트 내렸다. 글로벌 고금리 상황에서 중국경기 부진, 중동 불안 등 하방 리스크가 성장을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IEP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 △고부채와 고금리의 이중 작용에 따른 성장 저하 △지정학적 충돌 악화와 추가적 공급 충격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안성배 KIE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중국 경제는 높은 성장으로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조적 취약점에 노출돼 있다”며 “부동산 부문, 인구 고령화, 생산성 저하, 미중 갈등과 대(對)중국 견제 확대 등 중장기적 성장 저하를 초래할 많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6일 서울 명동거리.(사진=연합뉴스)전 세계 민간 및 공공 부채가 장기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급격히 풀렸던 유동성이 다소 회수됐지만 위기 이전 수준으로까지 부채가 축소되지 못한 점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안 수석은 “당분간 이어질 고부채와 고금리 상황이 추가적 경제활동 하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지난달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역시 리스크 요인이다. 아직 실물경제 충격은 미미하지만 사태 전개 방향에 따라 유가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KIEP는 전망했다.국가별로는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지난 5월 전망치(1.0%)보다 0.5%포인트 올려 잡았다. 반면 중국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4.7%)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4.5%로 전망했다. 유로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0.3%포인트 내려잡았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1.0%를 유지했다. ◇전문가 “中 성장 목표 달성 어려워…美, 내년 2분기 피벗할 듯”KIEP는 이날 학계,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연구소 등 대외경제 전문가들 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85%(35명)는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의 가장 주요한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하방’을 꼽았다.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전문가 41명 중 27명은 중국경제의 향방에 대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저성장 국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명은 그나마 ‘중국정부의 적절한 관리에 따라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 시기에 대해서 전문가 41명 중 약 50%인 20명이 2024년 2분기로 응답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1분기와 3분기로 기대하는 전문가는 각각 7명,8명으로 응답률은 각각 17%, 20%를 차지했다. 안 수석은 “공식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스탠스는 없다”면서도 “설문조사에 나타나는 (2분기)보다는 더 후반부에 금리 인하 피벗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