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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1일 남북전 '감상포인트'...4연속 무승부 균형 깨질까
- ▲ 지난해 6월 22일 열린 남북 맞대결[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1골 승부가 될 것이다"(허정무 한국 감독) "격렬할 것이다"(김정훈 북한 감독)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5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중인 북한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 맞대결을 통해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북한 역시 이번에 한국을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돼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상 첫 남북한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의 가능성까지 타진해 볼 수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2승 1무 2패, 승점7)와 이란(1승 3무 1패, 승점6)이 남북한의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 4경기 연속 무승부, 승패 가릴까 한국과 북한은 지난해에 4차례 맞붙어 모두 비겼다. 지난해 2월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1로 비긴 양팀은 이후에도 3월과 6월 상하이와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3차예선 2경기와, 9월 상하이에서 개최됐던 최종예선 1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만큼 팽팽하게 맞섰다. 허정무 감독은 "1골 승부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도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물론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꺾고,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의 기세도 매서울 전망이다. 김정훈 북한 감독 역시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며 만만치 않은 모습이어서 두 사령탑이 선보일 지략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북한 대표팀▲ 북한의 선수비-후역습 깰 비책 있나 북한이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1위에 나서는 등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선 107위로 44위의 한국에 한참 처져 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보이고 있는 전력은 간단치 않다. 특히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역습은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을 정도로 위협적이다. 허정무 감독도 "(북한과 경기를) 박빙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수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허 감독은 "90분을 최대한 활용해 천천히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은 수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내일 경기를 지켜보라. 수비적으로 나서는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은 "밀집 수비를 펼친다해도 공간은 있다. 서로 돕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공간은 생기기 마련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이청용 역시 "북한이 수비 위주로 나온다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밀하게 패스 플레이를 하면 기회는 많이 나올 것이다"라며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한국은 또 기성용이 대기하고 있는 세트 피스에서의 한 방이 북한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비책'으로 기대된다. ▲ 박지성-박주영-이근호 vs 문인국-정대세-홍영조 축구는 골로 말하는 경기이니만큼 역시 최전방에 나설 선수들이 중시된다. 한국은 이라크전을 통해 허정무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은 이근호와 역시 선발출장했던 박주영의 동갑내기 투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전방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창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주도록 하겠다"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다짐했다. 페널티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북한전에서는 필드골을 터뜨리겠다"며 허정무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에 보은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들 뒤를 받치는 것은 '주장'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을 허물면서 박주영과 이근호에 적절한 볼 배급을 해줄 전망이다. 허 감독과 박주영이 위협적인 선수라고 이구동성으로 지목한 북한의 '정대세-문인국-홍영조'도 한방을 노리고 경기에 나선다. 정대세를 축으로 양 측면을 문인국-홍영조의 빠른 발로 공략하는 북한을 막기 위해 이영표와 오범석 등 측면 수비수들의 활약과 박지성 등 미드필더들의 협력수비가 필요하다. 특히 박지성과 홍영조는 양 팀의 주장으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박지성, '맨유 3월의 선수' 선정☞김정훈 북한 감독, "남한전, 격렬할 것이다"☞허정무 감독, "북한전, 1골 승부될 것"☞이청용,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박주영, "북한과 동반 진출 좋지만, 승부는 승부"
- 김정훈 북한 감독, "남한전, 격렬할 것이다"
-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격렬한 경기가 될 것이다" 김정훈 북한 감독이 한국과 예선전을 앞두고 승리와 함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김정훈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1일) 경기는 우리가 본선에 진출하는데 있어 중요한 일전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경기가 격렬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4년만의 본선 진출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김정훈 감독은 북한을 이끌고 내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김정훈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를 하루 남겨두고 있는데. ▲ 내일 경기는 앞으로 예선 통과하는 데 중요한 경기다.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켜 격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안영학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게 됐다. ▲안영학은 귀중한 선수다.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그에 대응할 선수를 세워서 전술적으로 어려움 없게 경기를 치르겠다. 내일(1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은 예선을 통과하는 데 매우 귀중하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위해서 모든 선수들이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 - 팀분위기는. ▲ 아랍에미레이트연합전 승리로 자신감이 높아졌다. 사기가 매우 높다. - 앞선 4차례 경기서 수비적 전술이었는데, 이번엔 공격적으로 나서나. ▲ 내일 경기 과정을 관찰해보라. 종전대로 하는지 달라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기를 관찰하면서 나도 대응하겠다. -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 선수들이 자긍심이 높다. 우리 선수들 마음이 어떤 팀과도 당당하게 견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공수가 잘 맞는다. - 44년만의 월드컵 진출과 함께 19년만의 한국전 승리를 노린다. ▲ 경기전에 표현을 잘 안한다. 경기를 지켜봐 달라. - 한국의 장점은. ▲ 늘 강한 팀이었고, 지금도 강하다. 집약적으로 말하면 육체적 능력이나 조직력이 좋다. 경기 경험도 많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 동반 진출을 한다면. ▲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관련기사 ◀☞허정무 감독, "북한전, 1골 승부될 것"☞이청용,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박주영, "북한과 동반 진출 좋지만, 승부는 승부"☞이근호, 북한전서도 최전방 누빌까?...필드골 다짐☞알리 다에이 이란 감독, 전격 경질
- 허정무 감독, "북한전, 1골 승부될 것"
- ▲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북한은 탄탄한 팀이다. 90분을 최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정무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결전을 하루 앞둔 31일, 격전지가 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중요한 길목에서 상승세를 탄 북한을 만났다"면서 "내일(1일)은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조원희의 부상에 대해 "내일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대안으로 2~3명의 선수를 준비시키고 있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 중요안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 내일(1일) 경기는 월드컵 본선진출에 중요한 길목이다. 북한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경계된다. 그러나 우리도 준비를 잘했다. 컨디션이 좋다. 내일은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4경기 연속 무승부 중인데, 골이 중요할 것 같다. ▲ 이라크와 경기를 통해서 보듯 공격진이 좋은 모습이다. 골결정력이 문제다. 골을 넣도록 노력하고 있고, 넣을 것이다. 선수들이 각오도 돼 있다. 박빙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막무가내로 공격만해서는 안된다. 북한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90분을 최대한 활용해 천천히 공략하겠다. 1골 승부로 보고 있다. - 조원희가 타박상을 입었다. ▲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조원희를 대신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이라크 전에서 부상당해 아직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내일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대안으로 2-3명의 선수를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조원희의 공백 있지만 나름대로 장점을 가진 다른 선수들이 있다.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경계할 선수가 있다면. ▲ 우수한 선수가 많다. 좋은 팀이라고 인정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고 좋은 경기,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북한의 장점은. ▲ 북한은 우선 상당히 짜임새 있고 선수단 전체가 집중력이 높다. 팀웍이 좋은 팀이다. 정대세 , 홍영조, 문인국, 박남철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활동력도 겸비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수비 가담시 많은 숫자를 동원하는 강점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점점 좋아지는 팀으로 생각한다. - 월드컵 본선에 동반진출 한다면. ▲ 좋은 일로 생각한다. 같은 민족이고 한민족으로 남북한이 같이 출전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노력해서 같이 월드컵에 나가길 바란다.▶ 관련기사 ◀☞김정훈 북한 감독, "남한전, 격렬할 것이다"☞이청용,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박주영, "북한과 동반 진출 좋지만, 승부는 승부"☞이근호, 북한전서도 최전방 누빌까?...필드골 다짐☞알리 다에이 이란 감독, 전격 경질
- 웅진케미칼, 사명 변경후 첫 IR..`흑자전환 자신감`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제일합섬으로 출발해 삼성, 새한, 웅진 순으로 세 차례나 주인을 바꾼 웅진케미칼이 1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지난해 초 웅진그룹으로 편입돼 새한에서 웅진케미칼(008000)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다.박광업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빌딩 우리아트홀에서 "7년 반의 워크아웃을 마치고 지난해 세전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첫 기업설명회인 만큼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웅진케미칼에 대해 성심성의껏 설명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사명 변경 이후 첫 기업설명회를 연 자신감은 바로 개선된 실적에 있었다.이날 발표한 2008년 실적은 매출액 8503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실적목표치도 영업이익을 55% 증가한 462억원으로 잡아,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고환율로 수출 비중이 약 66%를 웃도는 웅진케미칼이 수혜를 입었다. 또 웅진코웨이와 필터 부문이 시너지를 일으킨 것도 동력으로 작용했다.웅진케미칼은 워크아웃의 그림자를 털고, 웅진그룹의 그늘에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김정훈 경영지원실장은 "중장기적으로 섬유부문보다 비섬유부문의 비중을 키워, 수익성의 원천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 목표에서 비섬유 비중을 지난해 13%에서 오는 2011년 33%까지 키울 생각이다. 영업이익 비중은 작년 23%에서 2011년 61%로 높여 잡았다.현재 원사·원면 등 섬유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성장성이 높은 소재사업을 장기적인 캐시카우로 키울 생각이다. 세계 경기가 침체돼 소재사업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연초 전자업계 매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관련기사 ◀☞웅진케미칼, 5천원→5백원으로 액면분할☞웅진케미칼, 작년 영업익 15배 증가☞웅진케미칼, 작년 영업익 298억원..1466%↑
- 상무, 삼성화재에 첫 승 ‘한 풀었다’
- [경향닷컴 제공] 프로 출범 후 2년10개월 동안 26번 무릎을 꿇었고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 팀을 상대로 1승을 거두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다.아마추어 초청팀 신협 상무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에서 8연승을 달리던 강호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 파란을 일으켰다. 2005년 2월20일 프로배구 출범 이후 삼성화재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 올 시즌부터 상무 후원에 나선 신협중앙회 권오만 회장까지 경기장을 찾은 날이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4승째(10패)를 챙긴 5위 상무는 지난달 23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3년 만에 첫승을 거둔 데 이어 삼성화재도 물리쳐 프로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복병에 덜미를 잡혀 연승을 끝내고 10승4패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11승2패)로부터 멀어졌다.1세트에서 안젤코(27점)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13-4로 크게 앞서갈 때만 하더라도 삼성화재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삼성화재가 상무를 상대로 손쉽게 9연승을 거두는 것을 전제로 오는 10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으로 일찌감치 관심사가 옮겨졌다.이변은 그때부터 시작됐다.세터 김상기의 토스를 바탕으로 삼성화재 출신 김정훈(15점)과 전창희(10점·5블로킹)가 친정팀에 매서운 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 삼성화재가 잠시 방심한 사이 20-20 동점이 됐다. 이때부터 한 점씩 주고받으며 듀스를 이어간 승부는 결국 김정훈과 김달호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신협 상무의 39-37 승리로 끝났다.1세트 39-37은 프로배구 정규리그 사상 한 세트 최다득점 기록이고, 1세트 1시간41분의 접전도 역대 정규리그 사상 최장시간 경기 기록이다.기세가 오른 상무는 2,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전창희는 삼성화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임동규(17점)와 김정훈도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의 사기를 살렸다. 김정훈이 시즌 전 라이벌로 꼽은 팀은 삼성화재, “상무에 있는 동안 꼭 이겨보고 싶다”는 각오도 있었다. 김정훈이 아직 일병이니, 생각보다 그 목표가 빨리 달성된 셈이다.반면 삼성화재는 2세트 중반 안젤코가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 근심을 샀다. 또한 추격의 고삐를 조일 때마다 스스로 범실을 저질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안젤코는 부상 중에도 혼자 27점을 올리며 주포로서 책임을 다하려 했지만, 1세트에 혼자서 15점을 올린 뒤 위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3세트에서 안젤코의 마지막 후위 공격을 임동규가 막아내면서 감격적인 첫승의 대미를 장식했다.상무 최삼환 감독은 “기분좋다.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고, 안젤코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출신인 세터 김상기도 “배구하면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삼성화재를 꺾어 정말 좋다”며 “ ‘군인정신’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