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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새내기투수 3인방 '자신감은 이미 MVP'
  • 히어로즈 새내기투수 3인방 '자신감은 이미 MVP'
  • ▲ 제주 마무리훈련에 참가한 히어로즈 신인 3인방. 왼쪽부터 문성현, 김정훈, 김대유.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현재 제주도 서귀포에서 계속되고 있는 프로야구 히어로즈 마무리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은 역시 처음 프로에 발을 들여놓은 새내기 투수들. 특히 내년 시즌 주역으로 떠오르겠다는 새내기투수 3인방의 의욕은 제주도의 칼바람도 막지 못할 정도다. 히어로즈가 기대를 거는 새내기투수 3인방은 광주진흥고 출신 우완 김정훈(19)과 충암고 출신 우완 문성현(19), 부산고를 나온 좌완 김대유(19)다. 마무리 훈련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이 들은 내년 시즌 당장 1군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지 선수의 바람이 아니라 코칭스태프들도 이들의 활약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김정훈은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지명순위로만 놓고 보면 전체 신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우완 정통파로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김정훈은 아직 실전에서 기량을 증명해보이지 못했다. 투구폼을 지적 받고 지금 수정 중이기 때문이다. 정민태 투수코치의 지도를 받아 공을 던질 때 팔 스윙이 크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은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단다.아직은 한글을 처음 배우는 유치원생 처럼 하나하나 기본부터 새로 배우고 있지만 포부는 원대하다. 김정훈은 "솔직히 KIA에서 날 뽑는다는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전체 2번으로 히어로즈에 뽑히게 돼 만족했다"라며 고등학교와 프로는 레벨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만 잘해낼 자신 있다. 한 시즌 20승을 거두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김정훈이 선발 에이스감이라면 문성현은 차세대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문성현은 이미 아시아청소년대회 MVP 수상으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비록 지명순위는 4순위지만 '성적은 지명순위 순서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문성현은 선발보다는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나오는 것이 더 익숙하다. 올해 고교시절에도 모든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마무리 투수 훈련을 일찍부터 받은 셈이다. 코칭스태프들도 대만족이다. 김시진 감독은 "마무리 후보로 올려도 손색이 없다"고 했고 이광근 수석코치는 "문성현이 구위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짱이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고쳐야 할 것도 있다. 구질이 단조로운데다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체청백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문성현은 "국내에선 정민태 투수코치, 외국에선 그렉 매덕스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내년에는 무조건 1군에 올라가겠다. 프로 지명을 늦게 받아 섭섭했다. 나를 뽑지 않은 구단들을 모두 후회하도록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김대유는 '지옥까지 가서도 데려온다'고 하는 강속구 좌완투수다. 184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공이 일품이다. 고교시절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스스로도 높은 순위 지명을 못받을 것으로 생각해 대학 진학을 생각했다고. 하지만 히어로즈는 김대유의 하드웨어와 장래성을 보고 그를 지명했다. 김대유도 자신에게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프로행을 선택했다. 김대유는 프로 초창기 롯데 자이언츠의 왼손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종석 선수의 아들이다. 아직 제구력이 불안하지만 청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에 착실히 적응해나가고 있다. 히어로즈 코칭스태프들도 "잘만 다듬으면 내년 시즌 당장 강윤구와 함께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1군에 올라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김대유는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모두 상대해보고 싶다. 특히 왼손투수에게 강하다는 이대호 선배를 잡아내고 싶다"라며 "쟁쟁한 좌완투수들을 모두 이기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투수가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09.11.19 I 이석무 기자
'박철우 23득점' 현대캐피탈, KEPCO45에 승리…대한항공, 상무 제압
  • '박철우 23득점' 현대캐피탈, KEPCO45에 승리…대한항공, 상무 제압
  • ▲ KEPCO45 블로킹 사이를 뚫고 스파이크를 하는 현대캐피탈 박철우. 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이 KEPCO45를 제물로 부진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OVO V리그 KEPCO45와의 남자부 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9-25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성적 2승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EPCO45는 1승3패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후인정 대신 송인석을 선발 출전시켜 큰 재미를 봤다. 송인석이 주전으로 돌아온 현대캐피탈은 한층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자랑했다. 서브리시브가 좋아지다보니 현대캐피탈 특유의 높이 배구도 함께 살아났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세번째 세트를 내준 것이 옥에 티였지만 네번째 세트를 25-20으로 가져오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박철우가 23득점에 64.28%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도 3개나 잡아냈다. 서브득점 1개만 추가했으면 트리플 크라운 달성도 가능했다. 외국인선수 앤더슨도 19득점에 2블로킹으로 제 몫을 해냈고 송인석 역시 풀세트를 소화하며 13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센터 하경민은 블로킹을 5개나 잡아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7-5로 KEPCO45를 완전히 압도했다. 반면 KEPCO45는 이기범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인천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3-1(25-18 22-25 26-24 25-12)로 누르고 3승2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에서 듀스 끝에 26-24로 승리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김학민의 공격이 고비때마다 빛을 발했다. 이날 김학민은 23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신영수와 장광균도 20득점, 13득점으로 분전했다. 반면 상무는 김정훈과 양성민이 각각 13득점, 12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5.96%밖에 안될 만큼 공격력이 떨어졌다.
2009.11.15 I 이석무 기자
  • ‘빨랫줄 고공 토스’ 1m98 블라도 떴다
  • [경향닷컴 제공] 벽안의 장신 세터가 올시즌 남자 프로배구판에 돌풍을 예고했다. 국내 첫 외국인 세터인 우리캐피탈 블라도 페트코비치(26)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V-리그 신협상무와의 개막전에서 풀세트를 소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은 2-3으로 졌지만 블라도는 이날 5득점(블로킹 2득점, 공격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큰 키(1m98)를 이용한 '공격형 세터'의 위용을 뽐냈다. 111개의 세트플레이 가운데 52개를 완벽하게 올려 본업인 토스도 합격점을 받았다. 12개의 디그(스파이크나 후위공격을 받아내는 리시브) 가운데 8개를 몸을 날려 받아내는 등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를 지켜본 박기원 LIG손해보험 감독은 "10점 만점을 줄 선수는 없지만 블라도에게는 팀내 최고점인 8점을 주겠다"며 "서브, 리시브에 수비까지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부터는 무서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배구 최고의 세터로 인정받는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도 "세터로서 손색이 없다"며 "한국선수 입맛에 맞는 토스를 익힌다면 우리캐피탈이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건태 국제심판은 "칼날 같고, 빨랫줄 같은 고공토스가 국제배구의 흐름인데 블라도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블라도는 이날 감기몸살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후 블라도는 "한국 배구에 적응하기 위해 나를 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외국인 세터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남성 우리캐피탈 감독은 "감기에 걸린 블라도가 개막전에 꼭 출전하겠다고 간청해서 내보냈다"면서 "오늘은 원래 실력의 60% 정도밖에 보여주지 않았지만 앞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약체로 꼽혔던 신협 상무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올린 김정훈의 활약을 앞세워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상대 코트에 퍼부은 박철우의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 대한항공을 2연패 수렁에 밀어넣었다.
이진욱, "이재원 일병, 정말 어른스러워"
  • 이진욱, "이재원 일병, 정말 어른스러워"
  • ▲ 배우 이진욱과 가수 이재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병' 이진욱이 H.O.T 출신 이재원에 대해 "정말 어른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욱은 최근 육군웹진 아미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원 일병은 생각보다 (군)생활을 잘해서 제가 보고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배우지만 연예인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우들과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힘이 됐다"고 전우애를 보였다. 이진욱과 이재원은 지난 5월6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해 28사단 신병훈련소에서 함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두 사람은 난 6월12일 28사단 예하 82연대에 자대배치됐다. 28사단은 중부지역 최전방 경계사단으로 무적태풍부대로 불리며 예하부대들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에 주둔하고 있다. 이진욱과 이재원이 복무하게 될 82연대는 연천군에 위치해 있다. 한편, 1981년생인 이진욱은 2003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에어시티'와 '강적들', '유리의 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에어시티'에 함께 출연한 톱스타, 최지우와의 교제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80년생인 이재원은 1996년 H.O.T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2001년에는 JTL 멤버로도 활동했다.▶ 관련기사 ◀☞'일병' 이진욱, "軍에서 또 다른 나 발견"☞'군복무' 이진욱·김정훈, 연예사병 최종합격☞최지우-이진욱, 당당 데이트…'인사동 거리 누비며 행복만끽'
2009.11.01 I 양승준 기자
'일병' 이진욱, "軍에서 또 다른 나 발견"
  • '일병' 이진욱, "軍에서 또 다른 나 발견"
  • ▲ 배우 이진욱[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병' 이진욱이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힘든 훈련을 받으면서 '나라는 인간의 능력이 생각 이상이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군 생활을 전했다. 육군웹진 아미진은 지난달30일 '한류스타 이진욱 일병의 군생활'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와 이진욱의 군 생활 모습이 단김 사진을 공개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진욱은 훈련병 과정을 1등으로 수료할 만큼 '모범 사병'이었다. 이진욱은 이에 "그냥 열심히 했다. 입소를 하는 순간부터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뿐이었다"며 "매 훈련마다 최선을 다했고 제가 눈썰미가 있어서 모든 걸 잘 습득하는 편인데 그런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격같은 경우에도 배우로 활동하면서 드라마에서 사격을 접해볼 기회가 있어 사격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 배우 이진욱군 생활에 대해 그는 "6개월정도 했는데 그간 밖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것을 느꼈다.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배울점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또 "훈련을 받는동안 '힘들다,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그 순간을 버텨냈을 때 '나라는 사람을 넘어서서 인간의 능력이라는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는 또 "제가 따뜻하게 챙겨주는 성격이 못돼서 배우가 보여줘야 될것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 전부였는데 이곳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것또한 편견이고 작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진욱은 지난 5월6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이후 경기도 연천에 있는 예하 82연대에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후 이진욱은 지난달22일 국방홍보원은 국방홍보지원대에 최종 합격해 연예병사로 군복무를 이어간다.▲ 배우 이진욱▶ 관련기사 ◀☞이진욱, "이재원 일병, 정말 어른스러워"☞'군복무' 이진욱·김정훈, 연예사병 최종합격☞최지우-이진욱, 당당 데이트…'인사동 거리 누비며 행복만끽'
2009.11.01 I 양승준 기자
(국감 스타)최철국 민주당 의원
  • (국감 스타)최철국 민주당 의원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중소기업청 국정감사.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기업형슈퍼마켓(SSM) 문제로 국감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철국 민주당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정장선 지경위 위원장은 "정책 국감의 본보기를 보여줬다"며 최 의원을 치켜세웠다.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최철국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질의 순서를 이어받은 여당 한나라당의 김정훈 의원도 "위원장의 말씀에 동의한다"며 최 의원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정쟁을 지양하고 정책 중심의 국정감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지경위 국감에서 최철국 의원은 유독 돋보인 스타다. 2선 의원으로 지경위 간사를 겸하고 있는 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안이한 해외자원개발 등의 주제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했다. 특히 최 의원이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별 사용액까지 보여주며 석유공사 임원들이 매달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수백만원씩 사용한 점을 문제삼자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고개를 떨구어야만 했다.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의 과도한 기자간담회 개최와 공사 예산을 이용한 임 사장의 자서전 구입, 본인이 고문으로 있는 오페라 지원 등의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기도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우즈베키스칸 수르길 가스전의 실제 매장량이 공사가 당초 밝혔던 것의 4분의1에 불과하다는 근거 자료를 밝히며 안일한 해외자원개발 실태를 고발해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특허청의 특허넷시스템을 민간사업자인 LG CNS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보안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점, 우체국 금융건전시스템의 SK C&C의 수주에 대해서는 특혜시비가 있다는 점 등도 이번 국감에서 지적했다. 정치인 최철국 의원의 꿈은 "지역주의를 넘어 신뢰와 화합의 정치를 펼쳐보겠다"는 것이란다. 최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국무총리실 사정기획과장, 청와대 의전행정관, 경상남도 문화관광 국장 등을 거쳐 17대와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09.10.25 I 안승찬 기자
北 축구대표팀, 에릭손 감독 영입 추진
  • 北 축구대표팀, 에릭손 감독 영입 추진
  • [노컷뉴스 제공] 북한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전 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스웨덴)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노츠 카운티 이사를 맡고 있는 에릭손 감독이 이번 주 피터 트렘블링 회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김정훈 감독을 대신해 에릭손 감독 영입에 나선 이유는 바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 가디언은 "북한 내에서 아시아예선 8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친 김정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훈 감독이 사용하는 5-4-1 시스템은 약점이 많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세계적인 팀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수비와 공격(찬스를 만드는 것) 모두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북한 축구 영웅 박두익의 말을 인용해 에릭손 감독의 북한행에 힘을 실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에릭손 감독은 이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잉글랜드 4부리그 노츠 카운티 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근 스웨덴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유럽 원정 중인 북한 대표팀은 14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콩고와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10일 프랑스 2부리그 FC낭트와 평가전에 무승부(0-0)를 포함, 2무로 유럽 원정을 마쳤다.
  • 재통합 두고 한전-정부 `극과극`..누구 말 맞나(종합)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015760)과 발전자회사들의 재통합과 관련해 한전과 지식경제부가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한전과 지경부의 용역보고서도 내용이 극과 극이었다. 지경부는 한전과 발전사의 분리의 성과에 대해 `칭찬` 일색인 반면, 한전은 이에 대해 조목조목 `악평`으로 일관하고 있다. 연료통합구매에 대해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2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력산업구조개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한전과 발전사 분할로 효율성이 0.66%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전은 내부 용역보고서에서 발전사 분할로 설비운영 효율성이 떨어져 효율성은 오히려 2~4% 저하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분할에 따른 비용절감에서도 입장차가 뚜렷하다. 전기위원회 보고서에는 분할 후 연간 8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지만, 한전은 심야수요 증가보고를 제외하면 효과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영효율성에서도 전기위원회는 발전회사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한전은 이는 구조적 문제에서 파생된 현상이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이해당사자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경제적 논리로 보면 재통합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특히 전기위원회가 통합구매에 대해 "저가구매의 유인이 없어진다"며 반대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김 사장은 "현재 상황은 통합 구매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경부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정훈 의원은 "매킨지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원가에서 발전부분이 78%고 이중 연료비가 73%여서 통합구매시 전기요금이 1.7% 인하할 수 있다"며 "정부가 자리 보전을 위한 논리를 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평오 지경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한전과 정부 모두 저렴하게 구매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저렴하게 도입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통합구매를 했을 때 구매단가가 가장 저렴해질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느냐"면서 "규모의 경제 보다는 언제 가격 협상을 했는데에 따라 구매단가가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을 통해 발전회사별로 저가로 구매하게 유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난 6일 지경부 국감에서 "유연탄 통합구매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경부는 가급적 자율적으로 통합구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여건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통합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전과 발전자회사 통합과 관련해) 지금은 중간단계라고 보고 앞으로 갈 것인지 뒤로 갈 것인지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며 "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직 엇갈리고 있어 연말까지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국감)김쌍수 한전 사장 "내년 전기요금 추가 인상"☞(국감)김쌍수 한전 사장 "정부 통합반대 이해 안돼"☞(국감)적자 허덕이는 한전 `성과급 잔치`
2009.10.12 I 안승찬 기자
  • (국감)김쌍수 한전 사장 "정부 통합반대 이해 안돼"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015760)과 발전자회사들의 재통합 등과 관련한 한전과 지식경제부의 보고서가 극과 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한전과 발전사의 분리의 성과에 대해 `칭찬` 일색인 반면, 한전은 이에 대해 조목조목 `악평`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연료통합구매에 대해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2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력산업구조개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한전과 발전사 분할로 효율성이 0.66%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전은 내부 용역보고서에서 발전사 분할로 설비운영 효율성이 떨어져 효율성은 오히려 2~4% 저하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분할에 따른 비용절감에서도 입장차가 뚜렷하다. 전기위원회 보고서에는 분할 후 연간 8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지만, 한전은 심야수요 증가보고를 제외하면 효과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영효율성에서도 전기위원회는 발전회사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한전은 이는 구조적 문제에서 파생된 현상이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이해당사자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경제적 논리로 보면 재통합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특히 전기위원회가 통합구매에 대해 "저가구매의 유인이 없어진다"며 반대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김 사장은 "현재 상황은 통합 구매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경부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정훈 의원은 "매킨지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원가에서 발전부분이 78%고 이중 연료비가 73%여서 통합구매시 전기요금이 1.7% 인하할 수 있다"며 "정부가 자리 보전을 위한 논리를 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국감)적자 허덕이는 한전 `성과급 잔치`☞(국감)작년 금융위기로 정부 출자·보조금 `급증`☞한국전력, 3Q부터 실적호전..목표가↑-현대
2009.10.12 I 안승찬 기자
'포미닛' 현아, 교복사진 직접 공개한 이유는?
  • '포미닛' 현아, 교복사진 직접 공개한 이유는?
  • ▲ 포미닛 멤버 현아. 오른쪽 사진은 현아가 지난 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와....언제지..’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교복사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인기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최근 자신의 교복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현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에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화제가 된 교복사진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현아는 이날 방송에서 "휴대폰을 뒤지다가 우연히 예쁜 사진을 발견했고, '이 좋은 걸 왜 나 혼자만 봐야 하나'라는 생각에 직접 (미니홈피에) 올리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솔직히 여자라면 누구나 예뻐지려는 욕심이 있는 것 아니냐"며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을 보이다 보니 기사에는 늘 입을 벌리고 있는 사진이나 목젖이 보이는 사진들 뿐이다. 그래서 '나 이런 모습도 있어요' 하고 풋풋한 사진을 직접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포미닛으로 데뷔 전부터 원더걸스의 전 멤버라는 사실로 인해 언론과 대중의 집중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현아는 "많은 관심이 데뷔 전이나 후나 큰 부담"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한 뒤 "하지만 스케줄을 다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 멤버들이 '많이 힘들지? 힘내자. 조금만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야' 하며 응원해주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포미닛 리더 지현은 "질문 공세를 많이 받는 현아가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맘 고생하는 현아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아 그룹'으로 불리며 데뷔 초부터 화제를 모은 포미닛은 데뷔곡 '핫이슈'에 이어 지난달 28일 발매한 첫 솔로음반 타이틀곡 '뮤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련기사 ◀☞포미닛 현아, "UN 김정훈 오빠 팬이에요"☞포미닛, 싸이와 함께 연고전 축하무대☞화제의 '포미닛 DJ춤', 세계적 안무가 AJ 작품☞전지윤, 포미닛 '다크호스'로 급부상☞포미닛, '뮤직' 뮤비 공개…지윤의 얼굴은?
2009.09.15 I 최은영 기자
'입대' 김정훈, 100일 휴가 나와 …"태연 팬 됐어요"
  • '입대' 김정훈, 100일 휴가 나와 …"태연 팬 됐어요"
  • ▲ 가수 김정훈[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4월 입대한 가수 김정훈이 4일 100일 휴가를 나왔다. 4일 김정훈 측에 따르면 김정훈은 휴가를 나와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고, 최근 발매된 솔로 1집 관련 일들도 돌볼 계획이다. 김정훈 측은 "김정훈이 벌써 100일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가족과 팬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한다"고 김정훈의 휴가 소감을 대신 전했다. 또 "군대에 오고 나서 요즘 소녀시대의 태연이 좋아졌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정훈의 한 관계자는 "평소 여자 연예인에 아무 관심 없더니, 군대에 가니 변하긴 변하더라"면서 "소녀시대 사인CD를 전해 받고 좋아하기까지 했다.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준 소녀시대에게 고맙다고 전했다"고 웃었다. 한편 김정훈은 우수한 성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마쳐 모범사병으로 뽑히기도 했다. 강원도 철원 북방 한계선 GOP에 근무중인 김정훈은 지난 1일 UN활동 이후 3년 6개월만에 솔로 데뷔 음반 '눈에 밟혀서'를 발매해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 ◀☞日팬, 10월 김정훈 보러 500명 단체 입국☞히어로즈 1차지명 김정훈과 총액 2억400만원 계약☞김정훈, 비비안 수와 듀엣 군입대로 무산☞'군입대' 김정훈, '옴므파탈' 파격 변신☞UN 출신 김정훈, 입대 전 풋풋한 모습 공개
2009.09.04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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