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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값 인상 주범 잡았다..물가연동제 폐지, 탄력세율 전환
  • 맥주값 인상 주범 잡았다..물가연동제 폐지, 탄력세율 전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해 오르는 맥주·탁주(막걸리) 주세(酒稅) 물가연동제가 폐지된다. 내년부터는 유류세처럼 정부가 필요한 때 기본세율의 30% 내에서 세금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한다. 그간 주세 인상을 이유로 업계가 주류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던 가격 책정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맥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이같은 맥주·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맥주·탁주에 붙는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탄력세율로 바꾼다. 물가에 연동해 매년 자동적으로 오르던 세금을 필요에 따라서 정부가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본세율은 현재 적용중인 세율로 1ℓ(리터) 당 맥주는885.7원, 탁주는 44.4원이다. 소주·위스키 등 종가세 대상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 때문에 기본세율의 30% 범위 내에서 탄력세율을 조정한다. 종가세는 출고 가격에 따라 세금을 과세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따라 주류가격이 인상되면 세부담도 증가한다. 하지만 출고량에 따라서 세금을 부담하는 종량세는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탄력세율은 시행령을 통해 정부에서 조정을 하도록 한다. 매번 국회에서 세율을 조정하려고 하면 조세 저항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주세를 개편하는 것은 매년 세금 인상을 빌미로 주류업체와 식당들이 세금 인상 폭을 훨씬 웃도는 가격 인상을 해온 관행을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5일 사전브리핑에서 “물가 연동에 의해 5~10원 수준으로 주세가 변동되는데, 그것을 빌미로 해서 500~1000원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며 “세법체계에서 주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빌미를 매년 만들어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제로 주류업체들은 주세가 오를 때마다 맥주 출고가를 올려왔다. 2021년엔 주세가 0.5% 오르자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출고가를 평균 1.36%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주세가 2.49% 오르자, 맥주 출고가를 7.7∼8.2% 올렸다.올해는 작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로 1998년(7.5%) 이후 최대로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의 70%인 3.57% 인상했다. 주세법에 따라 정부는 전년 물가 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재량껏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맥주·탁주는 물론 소주값 까지 인상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추 부총리는 지난 2월 업계에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나섰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3월 주세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주류업계에서는 물가연동제 폐지는 환영하면서도, 과세방식이 달라졌을 뿐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류업계 관계자는“매년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불안 요인이었는데 이는 사라졌다”면서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더라도 결국 세금이 줄어드는 건 아니고, 결국은 소비자 물가 등의 지표를 근거로 주세를 인상하면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은비 기자
‘아들에 1.5억 물려줘도 세금 안 낸다’…결혼·출산·양육 지원 확대
  • ‘아들에 1.5억 물려줘도 세금 안 낸다’…결혼·출산·양육 지원 확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출산·양육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자녀장려금 소득상한 금액을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자녀 1인당 최대 지급액도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결혼을 할 때 증여세 1억원을 추가공제해 혼인과 출산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사진=게티이미지)◇결혼 증여세 1억원 추가공제…자녀장려금 지원대상 두 배 확대기획재정부는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결혼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한다. 현재는 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자녀·손주 등 직계비속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최대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된다. 이같은 증여세 공제에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해 1억원을 추가공제하기로 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총 4년)에 1억5000만원을 증여한다고 치면 원래는 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해주고 나머지 1억원에 대해 세율 10%를 적용해 증여세 1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법이 개정되면 5000만원 공제에 혼인공제 1억원이 적용돼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정부는 우리나라 증여세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점, 물가·소득 상승 등 결혼비용이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해 혼인 증여재산 공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ECD 국가 증여세 최고세율은 일본이 55%로 가장 높다. 한국은 50%로 2위다. 신혼부부가 혼인을 하고 신혼집을 마련하는 기간이 1~2년 정도 있는 만큼 혼인신고 전후 2년으로 기간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혼인신고를 빨리 할 수도 있고 사정에 따라 혼인신고 이후 자녀가 출생하는 시기에 분가해 집을 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제도를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이 없도록 최대한 폭넓게 지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일을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환급형 세액공제 형태로 운영 중인 자녀장려금(CTC)지급액과 지원 대상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부부합산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고 재산이 2억4000만원 미만인 부부에게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까지 세액공제 형태로 지원했다. 부부합산소득 기준은 70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최대 지급액도 1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CTC 지원을 확대하면서 수혜를 받는 대상인원은 기존 58만가구(지난해 기준)에서 104만가구로 약 두 배 확대될 전망이다. 지급금액도 현재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4일 세법개정안 사전브리핑에서 “서민·중산층, 특히 젊은층의 자녀 양육 관련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출산 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세제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경차 유류세 환급 3년 연장…3000만원 초과 기부금 공제율 상향한편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이외에도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방안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는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전세금 등에 대한 간주임대료를 과세할 때 소형주택 비과세 특례 적용기한을 2026년 연말까지 3년 연장한다. 간주임대료 소득세를 부과할 때 기준시가가 2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이 40㎡ 이하인 주택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택시업계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택시연료 개별소비세 등 감면 적용기한도 2026년까지로 3년 연장한다. 택시연료로 사용하는 LPG(부탄)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교육세의 합계액 중에서 1㎏당 40원(316원→276원) 감면한다. 경형 자동차 연료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연 30만원 한도로 환급해주는 제도도 2026년까지 적용기한을 연장한다.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했다. 고액기부에 대해 세제지원을 확대해 기부를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개인이 기부금단체에 기부할 때 1000만원 이하는 15%, 1000만원 초과분에는 30%의 세액공제가 적용됐는데 3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 내년까지 40%의 공제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1억원을 기부할 때 이제까지는 2850만원을 공제받았는데, 세법 개정으로 35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세법개정안은 복지 차원에서 저출산·고령화 해소, 생활 안정 등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년들의 미래 대비, 결혼·출산·양육 지원 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7.27 I 공지유 기자
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
  • 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으로 약 5000억원의 세수감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 첫 세법개정은 물론 확장재정을 추구한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재정건전성 기조에서 세수결손을 우려한 정부가 최대한 보수적인 세법개정을 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순액법(전년대비) 기준 4719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2024년)에는 올해 대비 7546억원이 감소하나 2025년은 전년 대비 1778억원의 세수가 증가해 세수감소 규모가 최종적으로 4719억원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올해 국세수입(400조5000억원) 대비로는 0.12%에 불과한 미미한 세수효과다. 세부적으로는 자녀장려금 확대로 인한 소득세 감소가 5900억원으로 가장 크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인한 부가가치세 감소(-437억원)도 세수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기업과 직결되는 법인세는 1690억원으로 오히려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법인세·소득세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만든 윤석열 정부 첫 세제개편 세수효과(-13조 1000억원)와 비교해 무려 27배 이상 차이다. 지난해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 및 과세구간 단순화를 통해 -6조8000억원, 소득세 개편을 통해 -2조5000억원의 세수효과가 발생하는 세제개편을 추진했다. 4719억원의 세금감면은 큰 정부를 추구하며 적극적인 증세정책을 썼던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보다 낮은 세수효과다.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해인 2021년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며 1조5050억원의 세수감소 효과를 전망했다. 올해 세수감소 효과 대비로 3배 이상 크다. 특히 세수감소 효과 대부분은 법인세(1조3000억원)에 집중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사전 상세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민간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윤 정부가 소극적인 세법개정을 한 데는 세수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벌써 30~40조원의 세수결손이 예상되고, 올해 기업실적 부진 등 내년 세수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에서 큰 세수감면를 수반하는 세법개정을 하기를 어려웠다는 얘기다. 실제 작년 정부가 추진했던 법인세 최고세율 3% 인하는 국회 의결과정에서 1%p 인하에 그쳤으나,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세법개정안 브리핑에서 “작년에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가급적 조세 중립에 근접하는 세법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작년을 기초로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 담아낼 만큼만 담아 세법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작년 세제개편 중 발생한 논란의 여진이 여전히 남아있고, 세입 결손이 올해 현실화되면서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도 긴축의지를 충분히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세수감소 효과를 최소화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것은 내년 지출(예산) 편성 역시 매우 긴축적으로 하겠다는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7 I 조용석 기자
삼성SDI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질적 성장 지속…美 진출 속도”(종합)
  • 삼성SDI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질적 성장 지속…美 진출 속도”(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SDI가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관련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해외 수주와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올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전고체·46파이 배터리 등 기술경쟁력으로 시장 선도”삼성SDI(006400)는 2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시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엔 고객형 시제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의 데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을 협의 중”이라며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복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탑재 계획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생산에 시동을 건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테슬라가 채택한 4680(지름 46㎜·높이 80㎜)과 같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지만, 높이가 80㎜로 정형화된 4680과 달리 지름만 46㎜로 정하고 높이는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제품이다. 삼성SDI는 이 같은 기술경쟁력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북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앞서 지난 24일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의 미국 내 2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삼성SDI는 스타플러스 에너지 1·2공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내 연산 약 100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충족을 위해 올해와 내년엔 핵심 광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튬을 중심으로 호주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의 광물을 사용할 예정이고, 외국 우려 집단의 광물 사용이 전면 배제되는 2025년 이후엔 그 외 지역으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부품 조건과 관련해선 “삼성SDI가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하는 2025년엔 북미산 비중 60%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그 비중을 매년 10%씩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급한 셀·모듈 공정의 현지화는 물론, 셀·모듈 부품, 분리막, 전해액 등 주요 부품에 대한 파트너사들과의 현지 진출 일정을 세워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동·서남아시아 전기 스쿠터 등 폭넓은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하반기 전력용 ESS 시장 내 고품질·고성능을 요구하는 수요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동·서남아시아에선 전기 스쿠터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현지 영업 거점과 조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배터리 사업 호조…“하반기에도 성장세 이어질 것”이날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 늘어난 5조8406억원, 당기순이익은 18.7% 증가한 485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네 개 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포함된 전지 부문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분기 전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5조27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388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P5를 탑재한 주요 고객 프리미엄 차량 인기 효과에 이어 전력·UPS용 ESS 판매도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SDI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와 ESS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배터리는 헝가리 신규 설비 가동과 P5의 꾸준한 판매로, ESS 배터리는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를 전망했다. 소형 배터리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리라고 관측했다. 전자재료 부문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김상균 삼성SDI 전자재료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편광필름은 주요 고객의 재고 정상화와 더불어 북미·서유럽·중국 중심의 대면적 TV 수요 회복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소재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용 그린 호스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동시에 4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며 “삼성SDI는 꾸준한 성장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7.27 I 박순엽 기자
‘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
  • [반갑다 우리말]‘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
  •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회초년생인 20대 김모씨는 지난달 받은 첫 월급으로 주식·금융 투자를 시도했다가 이내 포기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부터 피로감이 확 밀려와서다. 낯선 전문 용어 일색에 복잡한 안내(메뉴)로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최근 모바일 앱을 활용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지만, 과도한 외래어 사용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의 시스템과 상품을 가져와 국내에 적용한 사례가 많은 탓이다.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거래는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쉬운 우리말 사용은 금융서비스의 핵심 요소라는 게 국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선택과 투자에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용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 쓰기가 필수라는 것이다.외래어 표기 자체는 금세 눈에 익숙해질 수 있지만, 용어의 의미를 모른 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다양한 금융정보와 투자상품에 걸쳐 쓰이는 ‘포트폴리오’ 용어 같은 경우, 그 쓰임에 맞춰 ‘운용 자산 구성’, ‘유가 증권 일람표’, ‘자산 선택’, ‘분산투자’ 등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테면 소유한 모든 계좌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는 ‘계좌통합관리’, 전체 계좌 송금과 이체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페이인포’는 ‘자동이체통합관리’로, ‘오픈뱅킹’은 ‘공동망금융거래’로 바꿔쓸 수 있다. CD기, ATM기 출금이라는 말은 은행 자동화기기가 생긴 이후 줄곧 써온 용어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외래어 줄임말 표기로 눈에만 익숙해진 대표 사례다. 이에 따라 CD기는 현금자동지급기, ATM기는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바꾸면 정확한 기능과 의미를 구분해서 파악할 수 있다.금융서비스를 공급자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옮겨온 금융앱 토스가 좋은 사례다. 공공문서, 주식, 은행업무 등을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하고 있어서다.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복잡한 화면과 절차는 직관적으로 설계했고, 매수·매도 등의 증권 용어를 구매하기·판매하기 등으로 바꿔 표시하는 식이다.국어 전문가들은 “금융앱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면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지만, 화면에 가득한 외래어 표기 용어들은 고령의 사용자들을 위축시키는 주범”이라면서 “쉬운 우리말 사용은 금융소비자의 이해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투자를 유도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다. 금융상품 주요 사항은 쉬운 우리말을 순화해 소비자가 상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미경 기자
'방수판' 빠진채 납품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
  • [단독]'방수판' 빠진채 납품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과 강릉 등을 오가는 ‘KTX-이음’(EMU-260) 열차가 설계 결함으로 객실 내부에 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사인 현대로템 측은 오는 8월 말까지 해당 부분을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문제 발생 1년 만의 일이다.KTX-이음 차량의 누수 시험 모습. (사진=현대로템)26일 이데일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강릉차량사업소는 작년 6월 KTX-이음 506편성의 객실 통로 상부 누수 현상을 확인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10일(503편성)과 11일(513편성)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다.최고 영업속도 260㎞/h인 KTX-이음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대한민국의 첫 독자 제작 상업용 준고속철도차량(전기 동력분산식 열차)이다. 해당 열차는 지난 2021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현재 강릉선과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 중이다.이 같은 누수 현상에 대해 코레일이 현대로템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열차 설계·제작 단계부터 결함이 있는 걸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KTX-이음 1편성(6량) 중 1호차와 6호차 ‘상부 공기조화장치 부품(HVAC) 좌·우측 신선공기 흡입구(열차 내 공기 순환과 냉난방을 위해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부품)’ 중 좌측 흡입구에 ‘방수판’(방수 플레이트)이 빠져 HVAC 내에 빗물이 들어와 고이고 객실 통로로 스며든 것으로 확인됐다.(그래픽=김정훈 기자)HVAC를 납품한 업체는 독일 크노르브렘제(Knorr-Bremse)의 자회사 메락(MERAK)사다. 확인 결과 해당 업체가 납품 때부터 방수판 자체를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누수시험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열차를 공장에서 납품하기 전에 사방에서 물을 뿌리는 누수검사를 진행한다”며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고 통상 공조장치를 납품받을 때 내부 방수판 설치 여부까지는 확인을 못한다”고 설명했다.현대로템은 지난 6월부터 19편성 38개 열차의 HVAC 좌측 신선공기 흡입구 방수판 설치 작업을 착수했다. 지금까지 14편성에 막음판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5편성은 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KTX-이음의 후속 모델로 제작 중인 EMU-320의 경우에도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코레일은 인수 전 하자를 개선할 예정이다.앞서 KTX-이음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승차감 저하 문제가 지적돼 공기스프링과 안정성 증대 시스템(요 댐퍼) 등 일부 부품을 교체하고 바퀴를 가는 작업(삭정)을 하고 있다.유경준 의원은 “열차 부품을 빠트리는 결함으로 비가 새는 KTX가 만들어졌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제작과정에서 세심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2023.07.27 I 박경훈 기자
‘더 커진 부담감+불신’ 황선홍 감독, “다 수용하고 혼신의 힘 다해야”
  • ‘더 커진 부담감+불신’ 황선홍 감독, “다 수용하고 혼신의 힘 다해야”
  •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21명 중 14명이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훈련한다. 사진=연합뉴스[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더 커진 부담감’ 황선홍 감독, “다 수용하고 혼신의 힘 다해야”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감독이 각종 악재 속 커진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날 21명의 선수 중 팀 K리그에 선발된 백승호(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황재원(대구FC)과 이강인 등 해외파 선수 4명이 빠진 14명의 선수가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훈련한다.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모일 시간이 많지 않기에 계속해서 교감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조직도 중요하지만 부분적인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짧지만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소집 배경을 밝혔다.그는 “포지션 균형이 맞지 않기에 전체적인 걸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수비에 대한 훈련과 공격에선 마무리 위주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완전체가 아니기에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확실히 하긴 어렵다”며 “최전방에 필요한 부분 등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상민(성남FC)을 포함했으나 과거 음주운전 이력으로 뒤늦게 제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앞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상민(성남FC)을 발탁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상민은 협회 규정상 올해 8월까지 소집될 수 없었으나 2021년 9월을 시작으로 이미 여섯 차례 소집됐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협회는 규정 인지 미숙을 인정하며 이상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당시 황 감독도 협회 입장문을 통해 “감독, 코치진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명단 제출 기간이 종료됐기에 대체 발탁이 불가능하다. 협회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체 발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차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이강인마저 이탈할 경우 22명이 아닌 20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황 감독은 대체 선수 발탁 상황에 대해 “전력 누수가 없도록 협회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히 결정된 건 없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인데 기다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입장이기에 어느 시점에선 받아들이고 차선책을 준비해야 한다. 황 감독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부터 완전체로 시작하길 원하는데 이강인 차출 여부와 A대표팀 소집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플랜 A, B, C까지도 인원수나 여러 가지 훈련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종 명단이 22명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해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인 거 같다”고 말했다.더 커진 불안감과 불신 속에서도 황선홍 감독은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의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대표팀 전력의 핵으로 평가되는 이강인의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다 말씀드리기엔 무리가 있지만 PSG와 계약할 때 조금 긍정적인 교감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완전히 문서로 여러 가지를 확인하진 못했기에 이 자리에 ‘된다, 안 된다’를 말하기엔 애매하다”고 말했다.이어 “이강인의 출전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프리 시즌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강인의 상태에 대해선 “최대 보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본인은 그렇게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근육이라는 게 언제 또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에 조심할 필요성은 있다”고 답했다. 또 “아직 대회까지는 시간이 있기에 충분히 회복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금메달이라는 큰 부담감을 안고 있던 황선홍호는 이상민의 명단 제외와 불확실한 이강인 차출 여부 등으로 커진 불신과도 마주해야 한다. 황 감독은 “대표팀이라는 곳은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며 “팬들의 기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 그런 걸 수용하고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이나 선수는 어떤 여건에서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1명)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FW=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
2023.07.25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차출’ 황선홍, “PSG 계약 때 긍정적인 교감... 회복은 최대 보름”
  • ‘이강인 차출’ 황선홍, “PSG 계약 때 긍정적인 교감... 회복은 최대 보름”
  • 이강인(PSG)의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황선홍 감독은 이강인(PSG) 차출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 상태도 심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차출 가능성과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날 21명의 선수 중 팀 K리그에 선발된 백승호(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황재원(대구FC)과 이강인 등 해외파 선수 4명이 빠진 14명의 선수가 모였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훈련한다.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모일 시간이 많지 않기에 계속해서 교감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조직도 중요하지만 부분적인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짧지만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소집 배경을 밝혔다.그는 “포지션 균형이 맞지 않기에 전체적인 걸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수비에 대한 훈련과 공격에선 마무리 위주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완전체가 아니기에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확실히 하긴 어렵다”며 “최전방에 필요한 부분 등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표팀 전력의 핵으로 평가되는 이강인의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다 말씀드리기엔 무리가 있지만 PSG와 계약할 때 조금 긍정적인 교감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면서도 “다만 완전히 문서로 여러 가지를 확인하진 못했기에 이 자리에 ‘된다, 안 된다’를 말하기엔 애매하다”고 말했다.이어 “이강인의 출전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프리 시즌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강인의 상태에 대해선 “최대 보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본인은 그렇게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근육이라는 게 언제 또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에 조심할 필요성은 있다”고 답했다. 또 “아직 대회까지는 시간이 있기에 충분히 회복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명단(21명)GK=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DF= 설영우(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이랜드) 이한범(서울) 박진섭(전북)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MF=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FW=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
2023.07.25 I 허윤수 기자
LP 출자 중간점검…‘재신임 속 파격 몇 방울을 섞다’
  • [마켓인]LP 출자 중간점검…‘재신임 속 파격 몇 방울을 섞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출자 사업이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흥미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맡길 운용사를 중용하면서도 신생 운용사를 파격 발탁하는 카드를 한 두 장씩 끼워 넣고 있다. 지난해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확실치 않으면 선정에서 철저히 배제하던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진취적으로 바뀐 셈이다. 다양한 기회 제공이라는 취지에다 리스크(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소형 운용사들이 의기투합해 Co-GP(공동 운용) 형태로 출자 사업에 뛰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다가올 연기금·공제회 출자 사업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반기를 마무리 짓는 지난 6월에는 굵직한 기관투자자(LP) 출자 콘테스트 결과가 연달아 쏟아졌다. 지난달 26일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10곳) 발표에 이어 이틀 뒤인 28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위탁운용사(5곳) 발표가 있었다. 30일에는 국민연금의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3곳) 발표로 상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의 면면을 보면 꾸준히 업력을 쌓은 운용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총 8000억원을 맡기는 국민연금 PEF 운용사로는 한앤컴퍼니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맥쿼리자산운용 등이 선정됐다. IMM PE는 2018년 이후 국민연금 PEF 운용사 자리를 꿰찼고, 맥쿼리자산운용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국민연금 PEF 운용사에 올랐다. 주목할 부문은 국민연금 출자 사업에 첫 도전장을 내민 한앤컴퍼니의 선정이다. 당초 국내 첫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그간 경력을 고려하면 선정이 무난하다는 견해가 맞섰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한앤컴퍼니의 첫 도전에 수천억원 규모 출자를 결정했다. 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일반리그에서 SG PE,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한투PE를, 루키리그에서는 제이커브인베-디케이파트너스(공동운용),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공동운용) 등 2곳을 선정했다.구조조정 분야에서 안정적 커리어를 쌓은 운용사를 뽑은 일반리그와 달리 루키리그에서는 다소 파격적으로 신생 운용사를 선정했다는 평가다. 당초 “심사 기준에 못 미치면 정해진 루키리그 운용사를 다 채우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루키리그의 경우) 확실히 운용사를 뽑아 출자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운용사들이 공동 운용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프레젠테이션까지 참여한 것이 출자를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심은 ‘안정 속 파격을 조금 섞는’ 자금 출자 경향이 하반기 출자 사업에서도 이어지느냐에 쏠린다. 당장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총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나섰고, 상반기 혁신성장펀드 출자를 마무리한 산업은행이 총 3000억원을 투입하는 하반기 정책펀드 출자사업의 시작을 알린 상태다. 이 밖에 교직원공제회, 수출입은행, 노란우산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 출자 사업을 검토 중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분위기가 사뭇 바뀌면서 기회를 받지 못한 운용사들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나올 출자 사업에 대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3.07.25 I 김성훈 기자
개별株 부담된다면…130% 치솟은 2차전지 ETF 주목
  • 개별株 부담된다면…130% 치솟은 2차전지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단편적인 2차전지 투자 시대는 끝났습니다.”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130% 상승한 상품도 등장했다. 근래엔 2차전지 소재주를 담은 ETF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세분화된 ETF 상품이 대안으로 관심이 쏠린다. 과열된 수급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올해 2차전지테마 130%↑ 한 달 새 ‘소재’ 부각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연초 이후 TIGER 2차전지테마는 130.84% 상승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전체 ETF 1위다. 이 상품은 소재 70%, 배터리 셀 25%, 부품장비주에 5% 가량 투자한다. KODEX 2차전지산업과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KBSTAR 2차전지액티브도 80~90%대 올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간을 좁혀 살펴보면 1개월 새엔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가 35.04% 상승하며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전체 ETF 수익률 1위다. 해당 상품은 최근 양극재, 리튬, 실리콘음극재, 리사이클링, 2차전지 장비로 포트폴리오 비중 구성을 마쳤다.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25.10%로 뒤를 이었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24일 하루에 10.68% 급등했다. 신고가를 재차 경신한 포스코그룹주 영향이 컸다. 해당 ETF가 담고 있는 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 16.52% 올라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등극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1년여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1일 배터리 원료, 핵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며 소재 매출·생산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4%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회사는 그룹 내 2차전지 소재·원료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SOL 2차전지소부장Fn은 국내 2차전지 소재 내재화와 수직 계열화의 중심 축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더블유씨피(393890) 등 분리막 종목의 비중(7.6%)이 국내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대주전자재료(078600), 나노신소재(121600) 등 실리콘 음극재 비중은 4.3%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단편적인 2차전지 투자의 시대는 종료됐다고 보고 더 좋은 배터리를 위한 다양한 소재의 필요성을 반영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 기술적 한계 개선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개별주 리스크 부담되면 ETF 대안…과열 수급 유의”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기술·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IRA 기대감이 커졌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자원 조달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겪었다. 하지만 자원 직접 조달, 리사이클링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내재화를 이뤄낸 소재주들이 최근 출현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2차전지를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기에 변동성이 부담된다면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박 팀장은 “2차전지 전반이 많이 올라 업종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면, 현시점엔 소재, 수직계열화 스토리를 가진 기업이 헤게모니를 가져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응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개별 주식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지만 ETF는 분산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는 2차전지 기업들의 분기 매출이나 영업이익 발표 등에 따라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운용사들은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한 ETF 상장에 나섰다. 이달 상장된 TIGER 2차전지소재Fn은 29.36% 상승했다. 지난 13일 상장 이후 4거래일 만에 개인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은 26.07% 올랐다. 과열된 수급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수주나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 의해서만이 아닌 수급 영향도 크게 받아 가격이 급격히 오를 때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에서도 고점에서 2차전지 신규 상품을 내기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지만, 장기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는 없는 만큼 차별화를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3.07.25 I 이은정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정옥씨 별세, 박진성(전 양평군 청운면장)씨 부인상, 박상옥(전 국가인권위원회)·박용준(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씨 모친상, 김진수(광주매일신문 서울본부장)씨 빙모상, 박정웅(속초 나폴리아 봉포 대표)씨 조모상, 김성빈(남도일보 사회부 기자)·김기린(법무법인 대륜 변호사)씨 외조모상 = 24일 오전, 서울 목동 이대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26일. 02-2650-5121▲김재열씨 별세, 송정자씨 남편상, 김준회·선영·선아씨 부친상, 김경애씨 자부상, 장명균·유준하(동화약품 대표이사)씨 장인상 = 24일 오후 1시 30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마곡동) 특2호실. 발인 26일 오전 6시. 02-6986-4440▲김영래(전 서울 광진구 동화나라어린이집 원장)씨 별세, 신장호(전 삼성그룹 근무)씨 부인상, 신범수(삼성전자 부장)·신빛나(광교종합사회복지관 부장)씨 모친상, 이유리(쥴릭파마코리아 근무)씨 시모상, 남인철(삼성전자 부장)씨 장모상 = 23일 오전 4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3410-6915▲박병춘씨 별세, 박두환(롯데지주 HR혁신실장)·박무환·박정애·박정희씨 부친상, 한영숙·김숙희씨 시부상, 최철주·황두호씨 장인상 = 24일 오전,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6일 오전 5시, 장지 경북 영천시 북안면 선영. 053-560-9552▲박춘동(전 삼양교통 감사)씨 별세, 김명옥씨 남편상, 박희성·박근두·박상철·박내순·박금희·박임순·박옥재·박민재씨 부친상, 원종경·홍중완·박원식·김상익(YTN 스포츠부 부국장)씨 장인상, 김주연·이진숙씨 시부상 = 23일 오후 9시 44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특실,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02-923-4442▲유기복씨 별세, 유충식(DGB대구은행 상무)씨 부친상 = 23일 오전 7시,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5일 오전 7시. 053-740-2020▲안창근씨 별세, 이영씨 남편상, 안현주(남양주보훈요양원 요양보호사)·안영주·안정식(SBS 북한전문기자)씨 부친상, 김정훈(남양주보훈요양원 요양보호사)씨 장인상, 강혜진씨 시부상 = 23일 오후 11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25일부터는 2호실, 24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6일 오전, 장지 광릉추모공원.02-2258-5940
2023.07.24 I 황병서 기자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식품·음료 편중 탈피"…광동제약, 신약 개발로 체질 개선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0년의 전통을 지닌 광동제약(009290)이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식품과 음료(F&B)에 사업 구조가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는 광동제약이 식품과 음료 사업이라는 캐시카우(주요 수익원)를 통해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식품·음료사업 매출 53.6%로 절반 웃돌아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5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38억원으로 전년 124억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신약 연구 개발에 대한 광동제약의 투자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음료가 절반 이상인 53.6%(115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기타(약국, 병원, 식품·음료 영업의 품목 외 나머지 품목 및 기타·해외영업) 24.6%, 약국영업 12.6%, 병원영업 9.1% 등의 순이다. 식품·음료 매출이 의약품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의 주요 제품인 비타50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삼다수 매출은 전년대비 18.7%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인 항암제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53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백신류 매출은 전년 8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류(로타릭스·부스트릭스·싱그릭스·멘비오 등)를 국내에서 유통판매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광동제약이 제약사 간판을 달고 있지만 식품·음료회사에 더 가깝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올해 연간 영업익 전년대비 61% 증가 전망광동제약은 이같은 식품·음료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비만치료제 신약 ‘KD-101’의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적응증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101’은 보건복지부 정부과제로 선정됐으며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축척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한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지방흡수 억제, 식욕 억제 등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지만 ‘KD101’은 이와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은 총 10만4000명, 진료비는 705억원가량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귝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광동제약은 여성성욕저하 치료제인 ‘KD-BMT-301’은 가교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의 성욕저하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닌 형성세포 자극 호르몬 ‘α-MSH’의 합성 유사체로서 MC4R 유전자의 자극을 통해 성적 행동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복약 후 돌출행동주의가 없으며 알코올 섭취와의 상관관계가 없고 필요 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치매 치료제인 ‘KD501’은 임상 2상까지 완료했지만 개발을 보류 중이다. 광동제약은 현금성 자산도 여유로운 편이다. 광동제약의 올해 1분기 현금 및 현성자산(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 광동제약이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인 식품·음료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광동제약이 향후 신약 개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토대가 마련된 상황이다.광동제약은 식품·음료사업과 약국영업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광동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61% 증가한 1조5900억원, 574억원이 예상된다. .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1963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며 “자사는 연구 개발과 신약후보물질 도입,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다각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신민준 기자
한은 "팬데믹 누적 가계저축 130조…민간소비 하방리스크 낮춰"
  • 한은 "팬데믹 누적 가계저축 130조…민간소비 하방리스크 낮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이후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불구하고 소비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누적된 가계의 초과저축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된 가계 초과저축은 1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 조사국은 24일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 및 평가’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 가계부문 초과저축 누증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팬데믹 기간 초과저축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저축률 추세를 벗어난 부분을 의미한다. 팬데믹 이전인 2015~2019년 평균 7.1%를 나타냈던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은 2020~2022년 평균 10.7%로 크게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101조~129조원 정도로 지난해 명목 GDP의 4.7~6.0%, 명목 민간소비의 9.7~12.4%로 추산됐다.보고서를 집필한 조주연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초과저축이 증가한 것은 팬데믹 직후엔 소비감소, 지난해엔 소득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예금금리가 높아진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적된 가계 초과저축은 소비 또는 부채상환에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고용 호조와 정부지원으로 소득여건이 양호하면서 가계는 초과저축분을 소비재원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명목 가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017~2019년 평균 3.6%를 기록했지만, 2020~2022년엔 4.6%로 증가했다. 가계 처분가능소득이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물가, 금리 상승 부담을 상당부분 완충한 것이다.부채상환도 없었다. 2020~2022년 중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많이 늘어났는데, 이는 가계가 초과저축을 부채상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가계 초과저축은 주로 예금, 주식 등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 형태로 보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상승으로 부채상환 유인이 커졌음에도 가계 디레버리징(부채 감축·deleveraging)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계 금융자산은 저축 누증 등으로 2020~2022년 현금·예금, 주식·펀드를 중심으로 1006조원 늘어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동안 591조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조 과장은 “우리나라 가계가 실물, 금융상황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은은 향후 실물경제 측면에서 소비 충격이 발생했을 때 초과저축이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과장은 “초과저축으로 인해 개선된 가계 재무상황은 부정적 소득충격 영향을 완충하면서 민간소비 하방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금융안정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됐다. 조 과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계 초과저축이 대출과 함께 주택시장에 재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택가격 상승, 가계 디레버리징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2023.07.24 I 하상렬 기자
美·日 연합에 韓 '낸드 1위' 내줄 판…K반도체 생존 전략은?
  • 美·日 연합에 韓 '낸드 1위' 내줄 판…K반도체 생존 전략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우리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주도권이 약해질 위기에 놓였다. 경쟁사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C)이 합병하면 낸드 1위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력은 우리 기업이 앞서는 만큼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단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를 위해 메모리 인재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韓 낸드 시장 주도권 약화 가능성”23일 반도체 전문가들은 키옥시아·WDC 합병에 따른 점유율 변동이 우리 기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키옥시아·WDC의 점유율 증가는 위기”라며 “삼성전자 혼자 낸드 시장을 좌우할 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주도권이 크게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키옥시아·WDC 점유율이 늘면 가격 정책 등 영향력이 증가할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 (사진=트렌드포스)점유율이 늘어난다는 건 키옥시아 진영 혼자서 그만큼의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 기업이 공급·가격 전략을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어려워진다. 과점형태인 메모리 시장 특성상 점유율 상위 기업의 공급 정책이 제품 가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낸드 시장의 성장성도 고려하면 주도권 약화의 심각성은 더 커진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인공지능(AI) 사용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수요와 전기차·자율주행차 확대 등으로 2025년 낸드 시장 규모가 D램을 넘는다고 봤다. ◇낸드 선두 유지 핵심도 결국 ‘기술’다만 기술 격차까지 줄어드는 건 아니다. 낸드의 핵심 경쟁력인 적층 역량은 여전히 우리 기업이 우위다. 삼성전자는 236단 추정 8세대 V낸드를, 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를 양산 중이다. 키옥시아와 WDC는 지난 3월에야 218단 낸드를 공동으로 개발했고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8세대 V낸드플래시 제품(왼쪽)과 SK하이닉스가 양산 중인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사진=각 사)이에 키옥시아·WDC의 점유율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키옥시아 진영이 기술력에서 우리 기업들을 따라잡지 못하면 외려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2~2013년 D램 점유율 4위였던 마이크론은 ‘치킨게임’에서 무너진 당시 3위 엘피다메모리를 인수하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4년 SK하이닉스가(27.4%) 마이크론 진영(24.6%)을 다시 추월했다. 기술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결과다. ◇中 반대가 최선…“초격차 인재·소부장 육성”전문가들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면 낸드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정부와 업계는 국내 시스템반도체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관련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메모리 지원은 상대적으로 덜하다.특히 메모리 인재 육성과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소부장 자립화율은 지난해 기준 30% 수준이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겪으면서 소재 국산화율은 약 50%로 높아졌으나 부품과 장비는 아직 외국 의존도가 높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인재 양성과 소부장 활성화 등 전체 생태계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과 SK하이닉스 이천본사. (사진=각 사)애초에 합병 불발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합병이 이뤄지려면 미국과 중국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업계는 미국과 다투는 중국이 동의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중국이 합병 승인을 정치적 카드로 쓸 가능성도 상당하다. 미국의 규제 리스크가 큰 중국과 메모리 추격에 속도를 내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일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이규복 반도체공학회장은 “미국이 준비 중인 AI반도체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기술력이 밀리는 중국에는 상당한 타격”이라며 “합병에 동의하는 대신 규제 완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7.24 I 김응열 기자
美日 '낸드 연합군' 탄생 임박…韓반도체 초격차만이 살 길
  • 美日 '낸드 연합군' 탄생 임박…韓반도체 초격차만이 살 길
  • [이데일리 이준기 김응열 기자] “결국 기술력으로 극복해야겠죠.”(이규복 반도체공학회장)미·일 연합군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왕좌를 정조준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위(21.5%)인 일본의 키옥시아와 4위(15.2%) 미국 웨스턴디지털(WDC) 간 합병이 가시화하면서다. 합병법인의 점유율은 36.7%로, 현 1위인 삼성전자(34%)를 가뿐히 넘게 된다. 메모리반도체 특성상 1위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인재 육성 등을 통해 점유율 역전을 극복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이와 WDC는 8월 중 합병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WDC가 낸드 사업부를 떼어내 키옥시아와 신설 법인을 만드는 형태로, 키옥시아와 WDC는 각각 합병법인의 지분 43%와 37%를 나눠갖게 된다. 나머지는 기존 주주들의 몫이다. WDC 실적이 발표되는 내달 5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우리 기업들이 받는 영향이다. 키옥시아·WDC(218단)에 비해 삼성전자(236단)·SK하이닉스(238단)의 기술력이 앞서고 있긴 하지만, 향후 점유율 역전이 일어나면 가격 정책 등 시장 주도권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다. 낸드 기술력은 저장 단위인 ‘셀’을 작은 크기 안에 얼마나 많이 쌓아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필두로 한 중국 기업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5년의 기술격차를 둔 D램과 달리 낸드의 경우 양국 간 격차는 2년에 불과하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현 상황을 “위기”라고 규정한 뒤 “삼성·SK는 기술 리더십을 이끌어나갈 소수의 핵심 엔지니어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단수를 높게 쌓되 수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생태계 육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합병은 얼마든지 불발될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해 여러 이해당사국의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이는 중국이 퇴짜를 놓을 가능성과 중국이 이를 향후 정치적 카드로 쓰고자 승인해줄 가능성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이규복 회장은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애매하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7.24 I 이준기 기자
대규모 적자 예고된 SK하이닉스…외국인 발길도 주춤
  • 대규모 적자 예고된 SK하이닉스…외국인 발길도 주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미 상장사 중 2분기 가장 많은 영업손실을 낼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005930)처럼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1.54%) 내린 1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0.0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77%)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AI 반도체 기대에 SK하이닉스를 사들이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외국인은 SK하이닉스는 이달 첫째 주(7월 3~7일)와 둘째 주(10~14일) 각각 614억원, 1171억원씩 사들였지만, 셋째 주(17~21일)에는 오히려 662억원을 순매도했다. 2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하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5.17% 줄어든 6조192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와 견주면 적자로 전환한 2조9004억원이다. 올해 2분기 상장사 중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2분기 역시 반도체 수요는 부족하지만, 공급은 많은 ‘업황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가담하며 공급 줄이기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수요가 예상보다 회복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실제 교보증권(030610), 하이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이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3분기 전망도 밝진 않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2조1879억원이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통 IT 기기들에 대한 수요 회복 시그널이 묘연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재고 부담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잠적 실적을 내놓은 만큼, SK하이닉스 역시 반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하지만, 시장전망치(2818억원)는 상회하는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역시 지난 3~5월(회계연도 3분기) 37억5200만달러(4조9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전망치(36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었다. 영업손실도 17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주당 순손실은 1.43달러로 시장 예상치(-1.59달러)보다 양호했다. 뿐만아니라 AI 반도체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대감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AI용 서버에 필수로 탑재되는 HBM이나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에 경쟁력이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에서 올해 말 1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7.24 I 김인경 기자
“간단하게 미모 관리”…올해 125% 오른 이 주식
  • “간단하게 미모 관리”…올해 125% 오른 이 주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티에이징 시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시술이 가능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생산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다. 여전히 전체 미용시술 대비 침투율이 낮아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단 평가가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원텍(336570)의 주가는 올 들어 125.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4000원대였던 주가는 만원대로 올라서며,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텍은 고주파 리프팅 기기인 ‘올리지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고주파 기기인 ‘덴서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시스메디칼(287410)과 초음파 기기 ‘슈링크’ 등을 생산하고 있는 클래시스(214150)의 주가도 올 들어 각각 31.46%, 67.93% 급등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주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원텍을 208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제이시스메디칼과 클래시스도 각각 574억원, 881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들은 빛, 고주파(RF), 초음파(HIFU)를 통해 리프팅, 피부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유도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 편의성뿐 아니라 1년 전후 기간으로 장비 도입 비용을 회수하는 빠른 회전율 시술 덕분에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좋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2분기 원텍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68% 증가한 298억원, 영업이익은 168.04%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텍은 공격적인 장비 설치 후 고마진의 소모품 매출을 발생시키는 미용기기 업체의 성공 공식을 정석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 본격화는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래시스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37% 증가한 439억원, 영업이익은 38.91%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이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 늘지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3.76%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에너지 기반 미용성형 시술은 여전히 글로벌 침투율이 미미한 상황”이라며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 수요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시장 확대와 마진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24 I 원다연 기자
“삼성도 못 지킬 규정”…ESG 공시 로드맵 삐걱
  • [단독]“삼성도 못 지킬 규정”…ESG 공시 로드맵 삐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이 준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공시 로드맵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정책 발표가 연기됐다. 이대로 추진되면 의무적으로 ESG 내용을 공시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 부담만 커지고, 국내 안팎으로 한국 ESG 정책에 대한 논란만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금융위, 21일 발표하려다 돌연 연기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방안을 각각 공개하기로 했다가 연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민관이 참여하는 ‘ESG금융 추진단’ 3차 회의를 통해 논의한 뒤 공개하려고 했으나 회의를 취소했다”며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한 추가 의견수렴을 한 뒤 8~9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기후·지속가능성 관련 ESG 국제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금융위는 국제 공시기준을 반영해 향후 우리나라 기업에 적용할 ‘한국판 ESG 공시기준 로드맵’을 검토했다. 특히 이 로드맵에는 ESG 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과 연도별 적용 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초안을 접한 업계 등에서 이대로 발표하면 혼란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정책 발표가 연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무정보 공시(S1·S2) 관련 규정 등 로드맵 초안을 봐도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데, 위반 시 명확한 공시 페널티를 받는다”며 “이대로 가면 당장 내년부터 적용받는 삼성 등 대기업도 규정을 못 지켜 타격을 입고, 향후 중견·중소기업들은 ‘ESG 공시 위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3가지 쟁점…딜레마 빠진 금융위연기된 배경을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3가지 쟁점이 작용했다. 금융위가 발표하려던 ESG 의무공시 로드맵에는 지난달 발표된 국제공시 기준을 반영해 △일반적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 요구안(S1)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안(S2) △‘스코프3’ 배출량 공시 내용 등이 담겼다. 관련해 첫 번째 쟁점은 로드맵 내용이 모호한데, 준비할 시간은 촉박하고, 위반 시 처벌은 명확하다는 점이다. 금융위가 마련한 로드맵에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에 전년도 내용을 의무공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2024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되는 셈이다. 그런데 관련 로드맵 접한 업계에서는 곤혹스런 입장을 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에는 2024년부터 ESG 의무공시가 적용되는 것인데, 로드맵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뭘 하는지 디테일한 내용이 없었다”며 “불과 6개월도 안 남았는데 삼성 등 대기업에서도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모호한 규정이 적용될 경우 ‘공시 위반’ 페널티를 받게 된다는 점도 우리 기업이 우려하는 점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00곳에 질문한 결과, 응답 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다소 중요 43.3%, 매우 중요 18.3%)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의무공시 관련해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6.7%에 달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두 번째 쟁점은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적용하는 게 맞는 지다. 금융위는 2030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ESG 의무공시를 도입하는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ESG 의무공시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00곳에 설문조사(복수 응답)를 한 결과 응답 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의무공시 관련해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36.7%에 달했다. 기업들은 ESG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비용 부담(58.3%) △내부 전문인력 부족(53%) 순으로 답했다. 세 번째 쟁점은 국제 기준·기류를 고려할 때 ‘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과도하게 늦췄다는 지적이다. 스코프3는 기업 활동과 연관된 모든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뜻한다. 공급망 전체에 대한 연결 공시 규제다. 금융위는 스코프3를 4년 늦추는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코프3를 4년이나 미룬다고 발표하면 해외에서는 ‘한국이 ESG에 관심 없다’고 오해를 할 것”이라며 “스코프3를 4년 늦춘다는 내용은 로드맵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상황만 고려해 무작정 늦출 경우, 국제 기준·기류와 맞지 않아 대외적 논란만 키울 수 있는 셈이다. ◇충분한 의견수렴, 정교한 로드맵 필요금융위는 이같은 쟁점이 있는 ESG 의무공시 로드맵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내년부터 ESG 의무공시를 적용받는 대기업에서는 규정은 모호한데 페널티는 명확한 상황에서 ‘과속’ 우려를 하고 있다. 반면 투명한 기업 공시를 강조하는 해외기관이나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이 ESG 의무공시를 마냥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하는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추고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는 방안(2025→2026년) △의무공시 대상을 코스피 전체 상장사가 아닌 100여개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 △스코프3의 4년 유예를 재검토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계학계에서는 8~9월 금융위의 추가 의견수렴 기간 중에 구체적인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앞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도입 기업, 탄소배출 관련 기업의 경우 미래의 환경 비용까지 추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ESG 공시가 간단치 않다”며 “ESG 공시는 과속하지 않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23 I 최훈길 기자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와 시행사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했으나 입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지 못해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 기회에 쌓인 미분양 물건을 털겠다며 분양가를 ‘헤지(위험 회피)’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미분양 해소의 ‘도화선’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청약시장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와 시행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할인분양에 나서거나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등 미분양 해소 고육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자산매입에서 선보인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다.입주 시 취득원가에 매도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분양받은 후 부동산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내고 입주 시 분양가에 매도할 수 있다. 분양가보다 해당 단지의 시세가 떨어지면 보유하지 않고 매입사에 넘길 수 있는 일종의 ‘보험’으로 내달부터 주요 건설사 분양 단지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할인분양과 무상옵션은 ‘덤’이고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면 현금 지급을 제시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삼정기업은 대구 수성구에서 ‘시지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를 분양했지만 667가구 공급에 9가구를 제외한 658가구가 미분양되면서 민간임대로 전환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는 대구 만촌 자이르네를 17~25%까지 할인 분양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채택했다. 계약자 대상으로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천 연수구 ‘더퍼스트시티 송도’는 무순위 청약을 거듭했지만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자 계약 시 현금 1억원을 지급한단 조건까지 내걸었다.이처럼 미분양 털기 경쟁이 본격화한 배경에는 ‘이때가 아니면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144건으로 감소추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여전히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청약 접수한 울산광역시 북구 ‘유보라 신천매곡’은 348가구 모집에 24명만이 신청했다. 이달 초 분양한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도 일부 유형에서 미달했다. 주변시세보다 비싼데다 입지적으로도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단지에 따른 청약성적 양극화 모습이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며 “문제는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입지와 상관없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를 선보이기 더욱 어려워졌고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 리스크가 더 커져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아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박현영●환경부 ◇과장급 신규 보임 △물통합정책관실 통합하천관리TF팀장 이상훈●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제조혁신과장 권순재●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 △차관보 김범석 △예산실장 김동일 △세제실장 정정훈 △재정관리관 임기근●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 △자본시장국장 박민우 △금융혁신기획단장 전요섭●소방청 ◇승진 △소방준감 충청북도 소방본부장 고영국●한국은행◇부서장 이동 △최재효 커뮤니케이션국장 △이승환 경제교육실장 △김재현 인사경영국장 △신현열 인재개발원장 △이재랑 뉴욕사무소장 △김용복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김태정 목포본부장 △홍철 광주전남본부장 △박정규 강원본부장 △김정훈 경남본부장 △최낙균 강남본부장 ◇1급 승진 △이재화 인사경영국 △김용복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남택정 외자운용원 △김정훈 경남본부장 △박구도 전광명 인사경영국소속 ◇1급 이동 △김현기 커뮤니케이션국 △최재용 인사경영국 △김석원 박세령 경제연구원 ◇2급 승진 △방중권 유태길 기획협력국 △김민식 이은석 조사국 △우신욱 통화정책국 △공대희 금융시장국 △김신영 국제국 △김두경 국제협력국 △김화용 부산본부 △김철우 대구경북본부 △김민우 제주본부 △박장호 박주민 박창현 정복용 조석방 최석기 인사경영국소속 ◇2급 이동 △박종현 커뮤니케이션국 △김훈 신성우 경제교육실 △박명균 이병학 이재율 IT전략국 △성인모 인사경영국 △안운섭 인재개발원 △송재창 유성욱 경제통계국 △최병우 금융안정국 △홍연호 금융결제국 △주성완 국제국 △최문성 국제협력국 △백경훈 감사실 △이재기 강원본부 △김진국 강남본부 △강태수 인사경영국소속 ◇3급 승진 △권태효 기획협력국 △김태섭 조강철 금융통화위원회실 △김상명 장현순 IT전략국 △이지은 임웅지 조사국 △김순례 경제통계국 △나성오 금융안정국 △김보경 통화정책국 △노재광 정영철 금융결제국 △김주영 국제협력국 △박상백 외자운용원 △김지은 감사실 △박혜진 부산본부 △안정호 대구경북본부 △전성범 광주전남본부 △이승철 전북본부 △김찬우 강원본부 △김자혜 차전영 경기본부 △손승화 강릉본부 ◇3급 이동 △이상호 공보관 △이신영 기획협력국 △김석진 허현 금융통화위원회실 △김명식 윤리경영실 △박경자 커뮤니케이션국 △권순욱 IT전략국 △신지선 인사경영국 △김영천 인재개발원 △김태경 백재민 손민규 이아랑 최병재 조사국 △김경근 김용현 경제통계국 △김정호 박나연 윤명한 금융안정국 △성병묵 조세형 금융시장국 △조규환 금융결제국 △김병조 박지원 발권국 △문상윤 국제국 △전재환 워싱턴주재 △김낙현 런던사무소 △강지연 국제협력국 △김낙현 김성환 박성준 윤재호 외자운용원 △남민호 경제연구원 △권태율 감사실 △강기우 조천희 대구경북본부 △박의성 전북본부 박동화 대전세종충남본부 △최진만 강원본부 △배경태 인천본부 △장미숙 경기본부 △임금선 강릉본부 △박현 포항본부 △김상호 김재득 주성제 허남수 강남본부 △김수영 인사경영국소속 ◇4급 승진 △박기범 정태을 IT전략국 △김동철 이진형 인사경영국 △성연수 국제협력국 △문수성 백승휘 부산본부 △이진기 대구경북본부 △강재훈 광주전남본부 △김상희 전북본부 △김수한 장동산 조광래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주형 한승혁 충북본부 △김주현 정성환 최수훈 강원본부 △김규식 인천본부 △송창훈 제주본부 △김은경 진승민 최재훈 경기본부 △유각준 이웅 경남본부 △남기훈 인사경영국소속 ◇4급 이동 △이승현 정책보좌관 △원영진 공보관 △김미영 김진미 박지순 이도경 기획협력국 △김용건 금융통화위원회실 △박수연 윤리경영실 △정다운 IT전략국 △김보성 이수민 이예림 정동재 조사국 △김정연 박재성 양나경 이한솔 주세준 경제통계국 △강선영 강재훈 김종원 나현주 이유나 금융안정국 △김부경 이종원 전제훈 최연교 통화정책국 △안제원 최석훈 금융시장국 △권기백 김미주 박성우 정희숙 최지아 금융결제국 △박현주 발권국 △고지성 배석진 국제국 △엄태균 뉴욕사무소 △박동민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신동주 북경사무소 △김민정 이영직 조동애 국제협력국 △조주연 외자운용원 △김대석 감사실 △최지영 부산본부 △김상욱 목포본부 △남충현 양아라 광주전남본부 △손창남 이승엽 대전세종충남본부 △김동욱 류상훈 강원본부 △송상윤 제주본부 △이채린 경기본부 △박상호 피경록 황후남 강남본부 △김현태 오지윤 인사경영국소속●Sh수협은행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임연숙 △투자금융본부 도문옥 <승진> ◇ 부장(별급) △여신관리부 최종식 △IT지원부 김명주 △종합기획부 이동우 △미래혁신추진실(M&A) 이기동 △WM사업부 신동열 △미래혁신추진실(자산건전화2) 배용진 △마포금융센터 김용우 △전남금융본부장 류수중 ◇팀장·지점장(1급) △을지로지점 정종길 △종합기획부 김우연 △개인금융부 이연희 △기업금융부 이효세 △심사부 김경민 △IT개발부 유길영 △IT개발부 수신팀장 정수택 △WM사업부 김해정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김재우 △리스크관리부 김수동 △정보보호본부 이정아 △신탁사업본부 박재곤 △디지털전략부 임재정 △중부기업금융본부 오재성 △상무역지점 김윤정 △서대구지점 김상연 △울산지점 박호근 <전보> ◇본부장 △강남기업금융본부장 이해균 △서여의도종합금융본부장 조동호 △서울중앙금융본부장 이태욱 △서울압구정금융본부장 박윤서 △서울양재금융본부장 장문호 △서울연희로금융본부장 임덕순 △부산금융본부장 김수용 △서여의도종합금융본부 종합금융지점장(본부장) 송재원 ◇부서장 △미래혁신추진실(신사업) 송상호 △미래혁신추진실(자산건전화1) 문기성 △여신기획부장 임기태 △디지털전략부장 민원대 ◇센터장/지점장 △상봉역지점장 배용순 △신설동역지점장 최남규 △장안평지점장 이미숙 △중화동금융센터장 김명수 △신사역지점장 한연정 △안양지점장 신민수 △역삼동지점장 유성호 △위례지점장 주용한 △송도국제도시지점장 박서연 △당산역지점장 김명준 △DMC금융센터장 곽민호 △용산역지점장 손병찬 △교대역지점장 문지훈 △평택비전동지점장 최미경 △목동역지점장 박범재 △안산지점장 이현희 △주안지점장 노희정 △원주금융센터장 전광혁 △광주첨단지점장 임성길 △감천항지점장 하계용 △명지지점장 김경득 △범일동지점장 윤태주 △창동역금융센터 개설준비반장 진정훈 ◇팀장 △기업지원팀장 윤재섭 △인사팀장 장재영 △카드마케팅팀장(수협카드 사이버지점장) 윤종환 △카드개발팀장 유길영 △펀드제도개선TF팀장 김선기 △소비자지원팀장 박병권 △운영리스크TF팀장 이형주 △준법감시팀장 김진용 △자산건전화추진1단장 전양수 △자산건전화추진2단장 이명규 △수산해양기획팀장 강복순 △IT개발부 규제·기술변화대응TF팀장 이미경 △홍보팀장 김경수 △감사기획팀장 조선기 △자금시장팀장 장성호 △자금기획팀장 송병길 △IT개발부 공통관리팀장 신재식 △IT개발부 펀드인프라구축TF팀장 이우석 △소비자보호팀장 장욱 △프로세스혁신팀장 정진철 △디지털감사팀장 오병준 △임점감사팀장 이명호 △언택트영업팀장 김윤정 ◇기업금융지점장/종합금융지점장/PB지점장 △강남기업금융본부 기업금융지점장 구동현 △중부기업금융본부 기업금융지점장 김준상 △본점영업본부 종합금융지점장 유재진 △여의도종합금융본부 종합금융지점장 신민호 △여의도종합금융본부 종합금융지점장 한종희 △서여의도종합금융본부 종합금융지점장 윤진태 △압구정금융센터 PB지점장 황근애 △양재금융센터 PB지점장 김선미
2023.07.23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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