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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신예원·오존·김영웅, '포커스' 파이널행
  • 기프트·신예원·오존·김영웅, '포커스' 파이널행
  • (사진=Mnet ‘포커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기프트, 신예원, 오존, 김영웅이 Mnet ‘포커스 : Folk Us’(이하 포커스) 파이널에 진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포커스’ 9회에는 기프트, 김영웅, 밴드 동네, 박우정, 송인효, 신예원, 오존, 장은정으로 구성된 8인의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의 더욱 견고해진 무대가 담겼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실력과 가능성을 경신하며 세미파이널까지 올라온 참가자들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무대에 더욱 열과 성을 다했다.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MC 장성규는 파이널 진출자 선정 방식을 소개했다. 심사위원 점수 60%와 언택트 관객 점수 40%가 더해져 파이널에 진출할 TOP4를 결정하는 방식.세미파이널의 테마는 ‘우리가 사랑한 포크 스타’였다. 세미파이널의 첫 무대를 장식한 참가자는 ‘그루브 킹’ 박우정. 무대에 앞서 박학기를 찾은 박우정은 본인의 실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박학기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그를 다독였다. 박우정은 동물원의 ‘새장 속의 친구’를 선곡, 어느때보다 훌륭한 기타 연주와 리듬감 있는 편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적은 “전혀 과하지 않고 중용을 잃지 않았다”며 박우정의 무대를 추켜세웠다. 성시경, 박학기의 다양한 호평 속에 박우정은 심사위원 점수 532점을 받았다.이어지는 무대는 멤버 전체 경력 합산 100년의 내공을 지닌 밴드 동네. 무대에 앞서 김윤아를 만난 밴드 동네는 새로운 무대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 놓으며 뮤지션으로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윤아는 선곡과 편곡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밴드 동네의 세미파이널에 힘을 보탰다. 밴드 동네가 선곡한 곡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잔나비의 레트로 사운드를 밴드 동네의 스타일로 풀어낸 무대였다. 김윤아는 “선곡뿐 아니라 편곡에서도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진다”며 감동을 전했다. 발전하는 모습과 자신들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밴드 동네는 심사위원 점수 534점을 획득하며 박우정을 앞섰다.김영웅이 다음 배턴을 이어받았다. 박학기와 만난 김영웅은 자신에게 있어 포크 음악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기 위해 고민한 김영웅은 세미파이널 도전곡으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선곡했다. 드라마틱한 편곡 방향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김영웅의 공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선한 목소리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악을 묵직하게 해 낸 김영웅은 심사위원 점수 523점을 얻으며 박우정의 뒤를 따랐다.성장형 포크 원석 장은정의 무대가 이어졌다. 세미파이널 준비를 앞두고 장은정과 만난 성시경은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도록 조언하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장은정이 세미파이널을 위해 준비한 곡은 산울림(김창완)의 ‘안녕’. ‘포커스’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공예빈을 생각하며 선곡했다고 밝힌 장은정은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서정적인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성시경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무언가를 전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호평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장은정은 535점으로 밴드 동네를 앞서 나갔다.다음은 세미파이널의 또 다른 주인공 송인효가 성시경을 만났다. 성시경에게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송인효에게 성시경은 자신의 긴장 해소법을 전하며 그가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양희은의 ‘한계령’을 선곡한 송인효는 어느 때보다 더 감성 충만하고 개성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김윤아는 “지금 차원이 아닌 다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분”이라며 “성별이나 나이도 초월하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이적은 “좀 더 테크닉적으로 완성이 되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김윤아의 생각에 의견을 더했다. 송인효는 544점을 획득하며 앞선 참가자들을 추월했다.인디 라이징 스타 오존은 김윤아 심사위원을 만났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세미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오존에게 김윤아는 깊은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무대를 기대한다며 오존만이 가진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김윤아의 조언에 힌트를 얻은 오존은 故 김광석의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를 선곡해 밝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종완은 이번 무대에 “너무 담백하지 않았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오존은 박학기, 김윤아의 호평을 받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총점 532점을 얻었다.세미파이널의 7번째 무대는 천하무적 알파고 보컬 신예원이었다. 신예원의 작업실에 김필의 깜짝 방문이 이어졌고, 감성에 자신 없다며 고민을 털어 놓은 그에게 김필은 “그 나이에 맞는 느낌을 찾으라”며 힘을 보탰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자 노력한 신예원은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선곡해 자신의 장점을 갈아 넣은 공연을 펼쳤다. 그동안 완벽한 무대를 보여왔던 신예원에게 심사위원의 기대가 컸던 탓일까. 심사위원들의 아쉬움이 묻은 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신예원의 실력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던 상황. 신예원은 총점 554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세미파이널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기프트였다. 공연에 앞서 넬의 김종완과 마주한 기프트는 밴드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서 김종완과 대화를 나눴고 넬 멤버들까지 자리에 함께 해 그들과 고민을 나눴다. 기프트가 세미파이널을 위해 준비한 곡은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 자신들만의 장점을 충분히 끌어내 공연을 마친 기프트에게 심사위원들의 다양한 칭찬이 이어졌다. 기프트는 551점을 획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예원의 뒤를 따랐다.드디어 종료된 TOP8의 무대. 40%를 차지하는 언택트 관객 점수의 결과가 남아 있었다. 가장 먼저 파이널 티켓을 따 낸 도전자는 총점 951점의 기프트였다. 이어 2위로 신예원이 이변 없이 발표되면서 파이널 주인공에 윤곽이 잡혔다. 파이널 진출 후보로 김영웅, 오존, 송인효가 호명된 가운데, 3위에 오존이 4위에 김영웅이 역전에 성공하며 TOP4의 완전체가 정해졌다.세미파이널까지 숨가쁘게 달려오며 훌륭한 무대를 펼쳐낸 ‘포커스’. 이제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는 ‘포커스’와 최후의 TOP4에 오른 참가자들이 어떤 공연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세미파이널 경연곡은 오늘(16일)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매회 감동과 찬사, 개성과 감성을 오가며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Mnet ‘포커스 : Folk Us’는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남겨두고 있다.
2021.01.16 I 윤기백 기자
성시경·김윤아·박학기·김종완·김필 "新포크스타 기대"
  • 성시경·김윤아·박학기·김종완·김필 "新포크스타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성시경, 김윤아, 박학기, 김종완, 김필 등 Mnet ‘나의 첫 번째 포크스타 : 포커스’(이하 ‘포커스’) 심사위원 5인이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포커스’는 차세대 포크 & 어쿠스틱 뮤지션을 발굴, 성장시키는 과정을 담는 오디션 형식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은 후배 아티스트를 발굴해내고, 포크 음악을 재조명한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프로그램 합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성시경은 “포크를 주제로 하는 만큼 단순 가창력뿐 아니라 감성, 송라이팅, 메시지 전달력 등 심사의 폭이 조금 더 넓어질 것”이라며 “심사 기준에 고민이 많으면서도, 기존 오디션과는 다른 색깔을 지닌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아 더욱 설렌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자우림의 김윤아는 “어떤 분들이 나올지 기대된다”며 “‘포커스’가 포크 음악을 토양으로 하는 여러 좋은 음악들을 친근하게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심사위원진 중 가장 연장자인 박학기는 “포크 음악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발전되고 트렌디한 포크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넬의 김종완은 “포크 음악을 방송에서 접할 일이 흔치 않기에 ‘포커스’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포크 스타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 출신인 김필은 “6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에서 이번에는 심사위원이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무대에 서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잘 알기에 진정성을 가진 포크 스타를 꼭 찾고 싶다”고 했다. ‘포커스’는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0.10.27 I 김현식 기자
소낙별 "끊임없이 잔상 남기는 뮤지션 되고파"
  • 소낙별 "끊임없이 잔상 남기는 뮤지션 되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노래들로 앨범을 채웠어요. 그런만큼 결국 저의 생각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마치 연극의 ‘방백’ 처럼요.” 데뷔 후 첫 미니앨범 ‘방백’을 낸 싱어송라이터 소낙별(SoNakByul, 본명 김현진)의 말이다. ‘방백’은 꿈을 이룬 한 소녀가 겪고 있는 현실의 불안감을 표현한 타이틀곡인 ‘방백’을 비롯해 ‘흑백나라의 앨리스’, ‘저울’, ‘별무리’, ‘히치하이커’ 등 총 5곡이 담긴 앨범이다. 2017년 활동을 시작해 차근차근 디스코 그라피를 쌓아 온 소낙별은 이번 앨범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백’을 통해 저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냈어요. 저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곡들을 엮은 앨범이지만, 이 앨범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어요.”다음은 소낙별과의 일문일답. -활동명이 소낙별인 이유가 궁금하다.△고등학교 2학년 때 연습을 하다가 우연히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별똥별을 봤고, 그때 나중에 데뷔를 하게되면 소낙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는 ‘가요계에 떨어지는 별 싱어송라이터 소낙별입니다’를 인사 멘트로 활용하고 있다.-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했나. △그렇다. 가수 김호중 님의 모교인 김천예고를 나왔고, 김호중 님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수용 선생님께서 저를 발탁해주셨다. 중학교 때 학교 홍보차 제가 다니는 학교에 방문하셨는데 제가 절대음감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시고는 꼭 김천예고로 오라고 하셨었다. (미소).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예고 진학을 반대하셔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데, 서수용 선생님 덕분에 예고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던 기억이 난다.-예고 진학을 왜 반대하셨나. △사실 원래는 외고 진학을 준비했었다. 전교에서 1,2등을 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어서 주위에선 제가 외고에 가길 바라셨다. 하지만 전 7살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었고, 중학교 땐 밴드부를 직접 결성해서 학교 축제 무대에 서기도 했었다. 음악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여러 시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덕분에 이렇게 미니앨범까지 발매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미니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뮤지션의 삶을 산 건 스무살 때부터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방백’에는 스무살 때부터 스물셋인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곡들을 넣었다. -총 5곡이 담긴 앨범이다. 각 트랙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1번 트랙 ‘흑백나라의 앨리스’의 경우 스무살이 되어 서울에 온 뒤에 겪은 감정을 풀어낸 곡이다. 전 항상 촌에서 살았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대구 경산, 경북 영천과 김천 등을 거쳤다. 자연에서 뛰놀다가 갑작스럽게 서울에 떨어진 이후 삭막함을 느꼈다. 1번 트랙은 ‘서울은 회샛빛의 사회구나’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었다. -2번트랙 ‘저울’은 어떤 곡인가.△어느덧 서울에 적응하고 난 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리고 제 과거를 돌아보면서 쓴 곡이다. 어떻게 보면 셀프 디스 곡이기도 하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데, 본인만 힘든 줄 아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울’은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방백’ 앨범 커버-3번트랙은 타이틀곡 ‘방백’이다. △스물 한 살 때 쓴 곡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더 와닿는 곡이다.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던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를 되내어보며 쓴 곡이다. ‘너는 커서 뭐가되고 싶냐’고 물으면 ‘난 노래할래’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점점 현실에 치이고 절망하게 되더라. 고등학교 때는 처음으로 내가 노래를 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제대로 음악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보컬 꼴등이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걸 잘하는 걸로 바꾸는 건 많은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구나 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 노력 끝에 1등으로 성적을 올린 뒤 무사히 졸업을 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하고 난 뒤엔 뜨는 게 어렵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방백’은 두려움과 채찍질에 관한 노래가 아닐까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하고 있는 저를 다룬 곡인데, 자신을 채찍질하는 분들이 듣는다면 공감하실 것 같아서 타이틀로 정했다.-4번트랙 ‘별무리’는 어떤 곡인가. △사실 ‘별무리’는 스스로 지은 팬덤명이다. 이 곡을 쓰기 위해 지어버렸다. (미소). 별무리는 별자리의 다른 이름인데, 소낙별을 좋아해주시는 무리이자 제가 있어야 할 자리이기도 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 쉽게 잘 우울해지기는 편이고,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이 밝지 않았다. 언제나 제 머리맡에는 구름만 떠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덕분에 구름이 걷혔다. 처음엔 그게 낯설었고, 왜 나같은 걸 좋아하나 싶었지만 그런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벅참과 감사함을 느꼈다. ‘별무리’에는 제 하늘을 밝혀줘서 감사하고 언제나 머리맡에 떠있을 당신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메시지를 넣었다. -팬들은 어떤 점 때문에 소낙별이 좋다고 하나. △아무래도 가사가 아닐까 한다. 전 노래를 만들 때 메시지를 중요시한다. 가사를 통해 듣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거다. 책처럼 마음에 남고 존재하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렇다보니 가사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음색이다. 흔치 않은 목소리라서인지 귀에 잘 들어온다는 반응이 많더라. -앨범의 마지막곡 ‘히치하이커’도 소개해달라. △딱 들었을 때 엔딩곡 느낌이란 곡이 들어서 엔딩곡으로 사용했다. 어느 날 수많은 차들이 오고가는 도로 중간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외로워보여서 쓰게 된 곡이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고, 또 작별하게 되지 않나. 수많은 사람 중 같이 걸어갈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슬픔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는 모두 함께할 사람을 찾는 히치하이커라는 내용을 담은 곡을 만들어봤다. -‘방백’이 어떤 앨범으로 남았으면 하나.△저의 이야기로 시작된 앨범이지만, 여러분의 음악으로 남는 앨범이었으면 한다. 결국 음악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제 이야기에서 시작했지만 끝내는 여러분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닿았으면 하고 여러분이 노래의 끝을 마무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앨범의 목표 성적은.△과감히 ‘차트 인’이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 ‘차트 인’을 할 짬은 안 되는 것 같다. 지금 유튜브 구독자가 2900명 정도인데 3000명을 찍는 걸 목표로 잡겠다. -향후 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 △쏜애플이다. 데뷔하셨을 때부터 팬이라서 협업을 통해 ‘10년 덕질’의 결실을 맺고 싶다. (미소). 아, 이번에 쏜애플 님들과 ‘미니멀라이프페스티벌’ 라인업에 함께 오르게 돼 너무 설렌다. 공연날이 겹치진 않지만, 꼭 무대를 보러가려고 한다. -롤모델도 궁금하다. △자우림 김윤아 님이다. 학창시절 내내 ‘왕따’로 지냈는데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낙화’란 곡을 듣고 자우림 음악에 꽂혔다. 그 노래를 듣고 살아서 이겨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을 정도다. 선배님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이야기꾼 같은 면모를 닮고 싶다. 또 언젠가 저도 ‘낙화’와 같이 음악으로 힘을 줄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음악 외적인 목표가 있다면.△책 발간과 사진전 개최다. 책의 경우 시를 낼지 소설을 낼지 고민 중인데 둘 중 하나라도 언젠가는 꼭 이뤄내고 싶다. 사진의 경우 사진을 업로드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따로 있을 정도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사진전을 열어보고 싶다. -끝으로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들려달라.△운석이 떨어지면 흔적이 남는 것처럼, 3분 남짓한 노래가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잔상을 남기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 또 언젠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2020.10.02 I 김현식 기자
 신은 옷걸이 만들고 작가는 팬츠 걸었다…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
  • [e갤러리] 신은 옷걸이 만들고 작가는 팬츠 걸었다…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
  • 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사진=스페이스나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굳이 타이틀을 붙이자면 ‘헌옷작가’라 할 거다. 누군가에게서 버림받은 옷가지를 데려다가 이제껏 그들의 생애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역할을 부여한다. 검은 옷걸이에 매달린 화려한 저 팬츠 ‘갓 스트레스 유’(God Stress You·2020)도 그렇게 탄생했다. 여러 벌의 헌바지를 탈색하고 염색하고 자르고 붙여 ‘작품’으로 걸었다. 이 비범한 존재는 이름도 가졌나 보다. ‘프랑켄슈타인의 여름’(Frankenstein’s Summer)이라고 옷걸이에 새겨뒀다. 작가 김윤아 얘기다. 의류수거함에서 삐져나온 셔츠의 소맷부리를 ‘발단’ 삼아, 차라리 산이라 부를 헌옷스토리를 쌓았더랬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늘 벌어지는 ‘효용 중단, 용도 폐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시각화한 거다. 그런데 그 과정이 진화한 모양이다. 직접 제작했다는, 형벌 같은 옷걸이를 등장시켰으니. 옷걸이가 옷을 물고 있는 거야 당연한 일인데, ‘유령’의 출현이라고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될 때 세상은 그것을 유령이라고 부르지 않느냐”며. 결국 옷걸이에 걸린 게 옷만은 아니란 얘기지 싶다. 우리가 똑바로 봐야 할 게 뭔지를, 제대로 ‘걸어뒀다’.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스페이스나인서 여는 개인전 ‘갓 스트레스 유’에서 볼 수 있다. 탈색·염색한 헌옷, 제작한 나무옷걸이. 가변설치. 작가 소장. 스페이스나인 제공.
2020.08.11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부동산감독기구 설치…중저가 1주택자 세금 낮출 것” -‘모바일기기 두뇌 잡아라’…삼성, ARM 인수전 뛰어드나 -현대차,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 시동 -文대통령, 靑수석 일부 교체 -[사설]청와대 참모진 부분 교체로 민심이 수습될까 -[사설]최고이자율 제한 법안, 시장 현실 따져 본 건가 △줌인& -코로나가 앞당긴 유통 흥망성쇠…100년 美백화점, 27년 아마존 창고로 -2025년 병장 월급 96만원으로 오른다 -‘더 넓고 깊은 뉴스’ 이데일리 홈서 만나요 △공공기관 도 넘은 방만경영 -‘제 식구 봐주기’ 판치는 자체 감사…열명 중 아홉은 ‘주의’ 처분에 그쳐 -연구비로 책정된 예산, 해외 출장비로 쓴 기관들 -좋은 데 쓰라고 기부했더니…금고에 쌓여있는 돈 3371억원 △매물 나온 ARM에 반도체업계 술렁 -中 거부감에 ‘엔비디아 단독인수’ 어려워…삼성 ‘공동인수 참여’ 바람직 -성장 부진한데…IoT사업 떼어내 미래성장동력 꺾여 -미래준비 골든타임 놓칠라…사법리스크에 손발 묶인 삼성 △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 -홍남기 “일부 과도하게 오른 집값…적절한 조정단계 거쳐야” -9억 미만 재산세 감면…조세저항 잠잠해질까 -공공임대, 자산·소득기준 완화해 중산층까지 확대한다 △정치 -부동산 혼란 경질성 인사…‘강남 2주택’ 김조원에 책임 물었다 -물난리에 메시지 바꾼 與 당권주자…너도나도 “재난 극복” -통합당, 의원 세비 기부검토…수해현장 찾아 ‘호남 챙기기’ -與野 ‘수해 복구 4차추경’ 공감대 -통일부 “北 호우 피해 심각…인도적 지원 일관되게 추진” △국제 -中정부 대놓고 비판하던 빈과일보 발행인 ‘지미 라이’ 홍콩 경찰에 체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넘었다 -퀄컴 “화웨이에 5G 칩 팔게 해 달라” 美정부 로비 △경제 -R&D 지원·전문인력 양성…‘매출 1000억’ 에너지벤처 100곳 키운다 -7월 실업급여 1조1885억…6개월째 역대 최대 갱신 -차기 한은 부총재 ‘국제통 VS 국제통’ △금융 -올 들어 네 번째…손태승 ‘자사주 매입’ 승부수 -보이스피싱, 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당했다 -집 최고가에 팔고 다주택자 딱지 떼고 두 토끼 모두 잡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저축은행중앙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1억 기부 △산업&기업 -20분 충전에 405km 거뜬…아이오닉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 -‘미국産보다 저렴’…중동·남미 원유로 눈 돌리는 정유사 -한국공항공사 vs 지상조업사 5곳…‘계류장 사용료 부과’ 놓고 갈등 -LCC, 수송실적 대형항공사 앞섰지만…출혈경쟁 고민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삼성·LG전자 휩쓸어 △산업 -위생 챙기면서 비용 덜 드니 수요 쑥…코웨이·SK매직 실적 날았다 -자고 나면 신제품…사느니 빌리는 게 낫다는 소비자 늘어 -V4·피파모바일 출격…넥슨 日공략 강화 -故임성기 회장 아내 송영숙 고문…한미약품, 신임회장으로 추대 △소비자생활 -과일에도 편리미엄 바람…수박도시락 불티 -비도 멋도 다 잡자…레인부츠·젤리슈즈 ‘장마 필수템’ 등극 -‘침수’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 “피해 미미…정상운영 중” -신세계百, 빵 구독서비스 확대…커피도 개시 △건강 -인공연골도 정해진 수명 있어…난이도 높은 두 번째 관절 수술 신중해야 -월경 전 증후군 심하면 자살충동 들기도 -키 성장 방해하는 ‘학업 스트레스’ 방치하지 마세요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물결…‘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기업 생존요건된 디지털 혁신…‘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부터 △증권&마켓 -MSCI 편입종목 13일 발표…씨젠·알테오젠 미리 사둘까 -사모펀드 불신에…재간접 공모펀드도 수난시대 -신용거래융자 잔고 사상 첫 15조 돌파 △증권 -KT,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와 의기투합…OTT 투자 열풍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으로 그린뉴딜 잡을 것” -‘금싸라기 된 폐기물업체’…매물 나오자 1조원대 베팅 -카드 발급 프린터 제조사 아이디피 공모가 ‘최상단’ △문화 -85세 보청기 끼고 열정 뿜뿜…노병은 죽지 않는다 -악마와 외계인이 만난다면…5가지 뮤지컬 한자리에 오른다 -“복합문화시설 재탄생 쉼없는 정동극장 될 것” △스포츠 -2주 연속 우승 대니얼 강 “세계 1위가 내 목표” -김성현 “우승 전혀 생각 못해…경기 후 예약한 미용실 갔어요” -‘부활샷’ 김시우, 역대 메이저 개인최고 성적과 타이 -‘코리아 몬스터’ 다음 미션은 ‘도깨비팀’ -女프로테니스 5개월 만에 재개…첫 우승자는 페로 △피플 -“나라 위해 싸운 선조들 기억하는 건 후손의 도리” -‘국보법 위반 1호 판사’ 이흥구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 -“코로나에도 설계사들 대면·비대면 활동성 높여야” -16년 만에 뭉친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 “코로나로 힘든 공연업계 종사자들 돕는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사랑은 형태가 없다 -[기고]공동체의 품격 나타내는 공인의 말 -[기자수첩]지지율 폭락에도 반성 없는 민주당 -[e갤러리]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 △부동산 -비싸더라도 똘똘한 한 채로…서초 반포자이 한 달 새 ‘6억’ 껑충 -8·4 공급대책에 뿔난 주민들 빗속 집회 -서울 4억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89→52%로 감소 △사회 -김창룡 첫 일성 “수사권 조정안, 법 정신 위배”…법무부 주도 작심 비판 -반석교회 교인이 남대문시장 상인…수도권 ‘n차 감염’ 비상 -2학기도 원격수업 병행 학습격차 더 벌어질라 -자녀 있는 독거노인도 ‘생계급여’ 가능해진다 -태풍 소멸 한숨 돌렸지만…중부·전북에 많은 비 -서울 유망 스타트업 100억 지원 나선다
2020.08.10 I 박순엽 기자
김윤아·장현성·송일국, `민법 징계권 삭제` 캠페인 참여
  • 김윤아·장현성·송일국, `민법 징계권 삭제` 캠페인 참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수 김윤아와 배우 장현성, 송일국씨가 체벌근절 캠페인 `Change 915: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에 참여해 민법 915조 징계권 삭제와 체벌에 관용적인 사회인식 개선에 힘을 보탰다.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공익변호사단체 사단법인 두루와 함께 최근 부모 학대로 사망에까지 이르는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체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고,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민법 제915조 징계권의 전면 삭제를 위해 `Change 915: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가수 김윤아가 체벌근절 캠페인 ‘Change 915’ 일환으로 진행된 <사랑 해(害)>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이들 4개 단체는 지난 7월 체벌에 대해 관용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체벌에 대한 부모와 아이의 시각차이를 보여 주는 사진전 <사랑 해(害)>를 홍대 인근 전시장에서 개최했고 각 아동단체의 홍보대사인 가수 김윤아(세이브더칠드런), 배우 장현성(굿네이버스), 송일국(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전시를 관람하며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동에 대한 폭력이 허용되고 있는 사회적 통념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지난 2009년 12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아동 후원은 물론 해외결연아동, 아동권리, 신생아살리기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윤아는 “어른은 (아이에게 체벌을 할 때) ‘네가 잘못했으니 벌을 받는다’는 인과관계를 설명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냥 육체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포를 준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배우 장현성, 가수 김윤아, 배우 송일국씨배우 장현성과 송일국 역시 각각 “최근 훈육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체벌이 정당화되지 않도록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 “저도 초보아빠라서 (양육하며)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의 연속이지만, 분명한 것은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14세부터 18세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벌을 받은 이후 생각이나 감정을 묻는 질문에 73.8%의 아동이 ‘싫고 짜증난다’, ‘억울하다’, ‘체벌을 가해서는 안 된다’, ‘수치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체벌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6.2%에 그쳤다. 자신의 행동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된 부모의 말이나 행동으로는 절반 이상이 ‘그 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물어주며 더 나은 해결방법을 알려주기’(58.5%)라고 답했다.지난해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제5, 6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 견해를 통해 “당사국 영토 내 법률 및 관행 상의 ‘간접체벌’ 및 ‘훈육적 처벌’을 포함한 모든 체벌을 명시적으로 금지할 것”을 권고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 민법에는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제 915조)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훈육 과정에서 징계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자녀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조항으로 해석이 가능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조항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학대 행위를 한 부모가 책임을 피하기 위한 구실로 악용돼 왔다.이에 정부도 민법 제915조의 폐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정부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친권자의 징계권 범위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등 한계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래, 지난 4월 법무부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가 ”민법 제915조 징계권을 삭제하고 민법에 체벌 금지를 명확하게 규정할 것“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를 반영한 민법 개정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4일 입법예고했다.
2020.08.10 I 이정훈 기자
'너목보' 이웅열부터 성유빈까지… '보코 2020' 시청률·화제성 1위
  • '너목보' 이웅열부터 성유빈까지… '보코 2020' 시청률·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이 다시 한 번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에서 1.1%, 1.7%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tvN 합). 참가자들의 이름은 물론, 참가자들이 선택한 노래의 원곡자 등까지도 관심을 모으며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사진=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방송화면)12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 2020’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웅열이 나섰다. 김종국의 ‘한 남자’를 선 굵은 저음 보이스로 열창했지만, 코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를 알아본 김종국은 “이 분이 ‘보이스 코리아 2020’에 나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웅열을 안타까워했다.두 번째 참가자는 뮤지션으로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는 두선정. 개성 있는 보이스의 두선정은 ITZY(있지)의 ‘달라달라’를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재즈풍으로 불렀고, 김종국을 제외한 코치들의 선택을 받았다. 두선정은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보아를 코치로 선택했다.세 번째 참가자는 엠투엠의 ‘사랑한다 말해줘’를 선곡한 대중소. 각자 솔로로 활동하다가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팀으로 제2의 꿈을 펼쳐보자는 생각에 ‘보이스 코리아 2020’ 참가하게 됐다는 이들은 보아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보아 팀에는 ‘오브어스’와 ‘대중소’까지 그룹 참가자 2 팀이 합류하게 되었다.다음 참가자는 앞서 대중소가 선곡한 ‘사랑한다 말해줘’의 원곡자 엠투엠 손준혁이었다. ‘세글자’로 활동할 당시 객원 보컬이었던 SG워너비 김진호의 소몰이 창법으로 인기몰이를 한 후, 그 색을 버리기가 힘들어 자신의 목소리 색을 잃어버렸다는 손준혁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싶어 ‘보이스 코리아 2020’의 문을 두드렸다. 떨리는 목소리로 김범수의 ‘끝사랑’을 부른 손준혁은 최단 시간만에 성시경의 선택을 받았다.19살 최연소 참가자 이나영은 보아의 ‘Only One’을 선곡했다. 보아처럼 맑고 깨끗한 보이스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한 이나영은 특유의 그루브와 청량한 보컬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보아, 성시경, 김종국의 선택을 받은 이나영은 처음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성시경을 선택했다. 보아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코치들은 반전 선택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성시경은 “20억을 번 것 같다”며 기뻐했다.김나래 참가자는 친정 부모님과 남편, 시댁식구들까지 총 출동한 든든한 응원단과 함께 했다. 학원에서 입시생을 가르치는 일부터 가이드 보컬, 여성 3인조 그룹 활동까지 했던 김나래는 김윤아의 ‘야상곡’을 선곡했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담백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인 김나래는 3회 방송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올턴을 기록했다. 김나래는 “아름다운 나무 위에서 노래하는 천연기념물 같았다. 우리가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어필한 다이나믹듀오를 선택했다.김정호라는 이름으로 ‘보이스 키즈’에 참가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올 턴을 기록하고 배틀 라운드에서 탈락한 김다올은 성인이 된 후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재도전했지만, 코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다올은 돌아가기 전 보아 코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윤설 참가자 역시 15살에 김명주라는 이름으로 ‘보이스 키즈’에 참가해 우승까지 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에 대한 악플로 힘들어했던 김윤설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7년 만에 다시 도전했다.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선곡한 김윤설은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찾고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김종국과 보아의 선택을 받았다. 김윤설은 응원 온 어머니의 원픽이기도 한 김종국과 한 팀이 됐다.데뷔 15년차 현직 가수이자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인 성유빈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해 폭풍 고음으로 열창했지만, 코치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 무대는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무산된 후,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을 놓지 않고 꿈을 키워 온 김민경.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를 자신만의 색으로 새롭게 해석한 김민경은 다이나믹듀오와 성시경의 선택을 받았다. 코치들의 댄스를 보고 싶다는 요청에 다이나믹듀오는 밴드의 음악에 몸을 맡긴 댄스로 어필했다. 난색을 표하던 성시경은 빨라진 비트에 당황하다가 슬쩍 댄스를 선보였다. 김민경이 다이나믹듀오를 선택하자 성시경은 울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매력적인 동굴 보이스의 박규인과 독특한 하이톤 보이스를 지닌 강효준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무대를 꾸몄지만, 코치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마지막 참가자는 故김광석과 故김현식을 좋아한다는 김영흠이었다. ‘보이스 코리아’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목소리로만 들어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김영흠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했고, 코치들은 첫 소절을 듣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흠의 독특하면서도 진중하고 꾸밈없는 보이스에 코치진들 전원 올 턴을 기록했고, 기립박수와 칭찬세례로 그의 목소리에 화답했다. 성시경을 블락하며 견제했던 김종국은 김영흠의 선택을 받았고, “내가 너무 원하는 이상형이다. 운명이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다음주 방송되는 ‘보이스 코리아 2020’ 4회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과한 총 32팀이 오직 목소리와 실력으로 승부를 펼치는 배틀 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다이나믹듀오 팀에서 레전드 무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패자는 무조건 탈락하는 1:1 듀엣 배틀에서 맞붙은 막강 보이스들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2020.06.13 I 윤기백 기자
'밥블유2' 서이숙→이사배·다비이모·김윤아·김연경…인생언니 라인업 기대
  • '밥블유2' 서이숙→이사배·다비이모·김윤아·김연경…인생언니 라인업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서이숙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밥블레스유2’ 인생 언니 특집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사배, 둘째이모 김다비, 김윤아, 김연경 등 더 강력해진 인생 언니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밥블레스유2’ 방송 스틸컷)Olive 예능 ‘밥블레스유2’는 예능계 밥므파탈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매주 새롭게 찾아오는 인생 언니들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목요일 저녁을 책임진다. 이들은 자신이 애정하는 맛집을 공개하고 진솔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사연에 편들어주는 공감 토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제(21일) 저녁 방송된 ‘밥블레스유2’에서는 최근 종영한 화제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우회 회장인 최회장 아내 캐릭터를 통해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자주 후배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준다고 밝힌 서이숙은 사연자들의 고민 상담에 속이 뻥 뚫리는 솔루션을 제안하며 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연극영화과 가면 백수 될거라며 제자의 꿈을 무시하는 수학 선생님 사연에는 “그 선생은 수학도 가르치면 안 된다!”며 일침을 날리고, ‘넌 화장 안하면 큰일난다’는 등 평가 중독에 걸린 친구 사연에는 “감정 낭비해서 너무 힘들게 살지 마라.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며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더불어 카리스마 뒤 숨겨진 허당미를 발산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시청자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인생 언니의 내공이 느껴진다”,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서이숙 배우님 말에 너무 위로 받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분인 줄 알았는데 귀여운 반전 매력이 있으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새로운 인생 언니들의 출격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주라주라’ 뮤직비디오가 200만 뷰를 돌파하며 대세로 떠오른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 2030 여성들의 뷰티 워너비 이사배가 예고편에 등장해 앞으로의 인생 언니 라인업에 이목을 집중시킨 것. 뿐만 아니라 김숙이 절친 라미란에게 즉석 섭외를 시도하는 모습도 엿보이며 그의 출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그동안 문소리, 한혜연, 강소라, 옥주현, 이수정, 박세리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생 언니로서 ’밥블레스유2‘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 함께 편 먹어줄 인생 언니들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또한 송김박장을 찾아 ‘숲속 힐링 음악회-밥과 음악 사이’ 특집 녹화 마쳤으며,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인생 언니로 ’밥블레스유2‘를 방문할 예정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이 밖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 오랫동안 팬들이 보고 싶어 한 연예인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멋진 여성들이 인생 언니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인생 언니들은 송김박장과 호흡을 맞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연에 함께 고민하며 응원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인생 언니들과의 만남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Olive ’밥블레스유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5.22 I 김보영 기자
아산나눔재단, 글로벌 팀 창업 프로그램 ‘아산상회’ 입학식
  • 아산나눔재단, 글로벌 팀 창업 프로그램 ‘아산상회’ 입학식
  • 한정화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산나눔재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아산상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를 조합한 명칭으로 아산나눔재단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기업가정신 함양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에게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기 참가자로 선발된 북한이탈 청년 14명, 한국 및 외국 청년 16명 등 총 30명은 앞으로 4개월간 매주 2회 팀 창업 기초과정, 실전과정 등 전문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팀별 시장조사,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트립을 떠날 예정이다. 인큐베이팅 마지막 단계에서 각 팀 별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가진 후, 선발된 팀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창업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수 있다. 아산상회 전(全)과정에 대한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2기 입학생 김윤아씨는 이날 입학식에서 “아산상회를 통해 글로벌 사회적기업을 설립하여 통일 후 북한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싶다”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북한이탈, 한국, 외국인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젊은 청년들이 모였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가 글로벌 창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상회를 통해 여기 모인 청년들이 끊임없이 성취하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아산나눔재단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사업,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 비영리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회혁신가 역량강화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0.05.19 I 권오석 기자
 "조주빈, 악마 아냐...'씻을 수 없는 상처'도 없다"
  • [무플방지] "조주빈, 악마 아냐...'씻을 수 없는 상처'도 없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주빈은 악마가 아니고, ‘씻을 수 없는 상처’도 없다”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만들고 공유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알려지면서 언론노조가 내린 긴급 지침 내용이다.언론노조는 지난 23일 ‘성 노리개’, ‘씻을 수 없는 상처’ 등의 표현은 성폭력 피해를 ‘순결 훼손·회복이 불가능한 수치스러운 일’로 잘못 인식하게 하거나 피해자를 물건 취급함으로써 피해자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 공감할 수 없게 한다며,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가해자를 ‘짐승’, ‘늑대’, ‘악마’ 등으로 표현하면 가해 행위를 축소하거나 가해자를 비정상적인 존재로 타자화 해 예외적인 사건으로 인식하게 한다며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성범죄는 비정상적인 특정인에 의한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성 착취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는 악마입니까?”n번방을 모방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은 스스로 악마이길 원한 듯하다.조주빈은 올 초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텔레그램 대화 말미, “PD님 보기에 저는 악마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아니요, 당신은 비열한 범죄자일 뿐입니다”라고 답했다.그는 특히 지난 24일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얼굴을 처음으로 드러내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조주빈은 왜 악마이길 자처할까?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나는 찌질하지 않다’는 과시와 함께 더이상 숨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포함돼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참조 이데일리 3월 25일 자 ‘악마 자칭·손석희 거론’ 조주빈…전문가들 “난 찌질하지 않다 과시”)조주빈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주고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사진=SBS비디오 머그 방송 캡처)◇ 누가 그에게 마이크를 줬는가특히 서사가 있는 악마는 위험하다. 범죄를 관대하고 정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만들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에서 “찌질한 범죄자가 희대의 악마처럼 허세를 부릴 수 있도록 누가 허락했는가”, “누가 그에게 마이크를 줬는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쥐여주지 마십시오”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 사이 공감을 얻었다.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도 “왜 중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주는 것일까? 그가 하는 어떤 이야기가 궁금한가? 나는 그가 궁금하지 않고 그가 받을 처벌만 궁금하다. 그의 범죄가 속속들이 밝혀질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했다.서 소장은 “왜 그가 제멋대로 말하도록 두는 것인가? 그에게 왜 그런 큰 권력을 주나?”라며 “자기가 상황을 통제하고 상대를 흔드는 힘이 있음에 쾌감을 느끼는 인간이다. 왜 그런 쾌감을 다시 느낄 기회를 주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그는 다시 한 번 세상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피해자들은 허탈감에 상처를 입힌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악마 아닌 실패한 남성일 뿐”‘그놈 목소리’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일 수 있다.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25일 “‘악마 같은 삶’이 아니다. ‘평범한’ 강간문화, 텔레그램 성 착취 반드시 끝내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성민우회는 “‘나는 n번방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n번방은 괴물 같은 일부의 소행일 뿐’이라며 악마화 하는 태도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현실의 성폭력을 외면하는 태도”라며 “사진·영상 매체를 활용한 여성 폭력은 ‘빨간 마후라’ 사건, 소라넷, 일간베스트(일베), 웹하드, 텀블러, 웰컴투비디오, 텔레그램, 라인, 디스코드 등 시대에 따라 매체를 달리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가해자가 괴물로 표현될수록 일상적인 성폭력은 은폐된다”고 강조했다.또 여성민우회를 비롯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8개 단체가 꾸린 텔레그램 성 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성 착취 네트워크를 끝장내려면 조주빈이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조주빈은 숱한 성 착취 범죄자 가운데 하나이며, 시민 되기에 실패한 남성일 뿐”이라며 “그 이전의 수많은 가해자를 너그러이 방면한 검찰과 법원이 강력한 처벌로 응답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2020.03.29 I 박지혜 기자
 "'박사방' 조주빈, 악마 아닌 쓰레기"
  • [슈팅스타] "'박사방' 조주빈, 악마 아닌 쓰레기"
  •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구속 송치된 가운데 여전히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직원들을 거느리며 조직적으로 성 착취물 제작·유포를 행해왔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 미성년자는 이 중 16명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주빈이 송치되면서 경찰이 적용한 혐의 죄명은 총 12개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이 적용됐다. 또 강요,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살인음모, 사기도 포함됐다. 그는 25일 검찰 송치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뜬금없이 유명 인사들만 거론하고 성 착취물 유포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 “악마 아닌 쓰레기”… 조주빈의 왜곡된 영웅심리변영주 감독(왼쪽), 자우림 김윤아. 사진=JTBC, 김윤아 SNS조주빈의 ‘악마’ 발언과 관련 변영주 감독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사야 넌 악마가 아니라 그냥 추악한 범죄자 쓰레기야. 널 멈춘 게 아니라 널 막은 거고 잡은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네가 만약 스스로 악마라고 믿고 있다면… 좋다. 악마를 대한민국 법의 테두리에서 어떻게 처리하겠니. 종교의 테두리로 처리하도록 하자. 예로부터 악마는 주로 불에 태워 처리했단다. 아주 오래된 관행이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조주빈이 스스로를 ‘악마’로 지칭하자 일각에서는 범죄자의 ‘영웅 심리’를 부추기고 디지털 성범죄의 구조적 측면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자우림의 김윤아도 이에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쥐여주지 마십시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조주빈의 행동에 대해 “손석희를 언급하면서 언론의 초점을 빗겨가려고 하는 상당히 전략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 언론이 자극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니 조주빈에게 언론은 아주 최적의 먹잇감이다”라고 전했다. 또 “목소리와 표정이 마치 전사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한다. 사이버 상에서 추앙받았던 것을 실제에서도 반복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성범죄 피해자분들!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사진=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에 스타들은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을 펼쳤다. K팝 스타인 엑소부터 배우 봉태규, 래퍼 사이먼 도미닉, 2PM 준호, 씨엔블루 정용화 등 수많은 남성 스타들도 함께 분노하며 국민 청원 독려는 물론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배우 정려원은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대책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려원은 2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포스터’를 게재하며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에 피해 입으신 분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 피해 지원에 함께하는 분들이 많으니, 걱정 마시고 지원받아라”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난다면 제2, 제3의 N번방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경찰, 검찰 등이 N번방에 연루된 모든 자들을 조사, 처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 그 누구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려원이 언급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진행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피해자들을 위해 △디지털 성폭력 피해 촬영물 삭제 지원 △플랫폼별 삭제 지원 △채증 자료 작성 지원 △월별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또 재유포 방지를 위한 정기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2020.03.28 I 정시내 기자
펄어비스, 가정의 달 맞이 '자녀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개최
  • 펄어비스, 가정의 달 맞이 '자녀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펄어비스는 지난 18일 임직원 가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펄어비스 본사 펄식당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 함께 사옥을 투어하고, 과일주스와 흑정령 아이싱 쿠키 등을 만들었다.행사에 참여한 김윤아 양은 “엄마가 다니는 회사에 직접 와보고 쿠키도 만들어 재미있었다”며 “선물로 흑정령 인형과 스티커, 예쁜 컵, 앞치마 등을 받았는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장지선 펄어비스 업무지원팀장은 “가정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 제도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 선물 배송’이나 ‘자녀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처럼 임직원 가족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펄어비스는 매월 자녀 1명당 5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하고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의 거주비 지급 △주택자금대출 이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최대 연 700만원) △난임부부 의료비용 지원 △부모 요양비 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9.05.20 I 김혜미 기자
스텔라 아르투아 ‘필름 프리미어’서 캠페인 영상 최초 공개
  • 스텔라 아르투아 ‘필름 프리미어’서 캠페인 영상 최초 공개
  • (사진=오비맥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새로운 캠페인 ‘비컴 언 아이콘(Become an Icon)’의 영상을 최초 공개하는 ‘필름 프리미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 필름 프리미어’는 ‘비컴 언 아이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신규 TV 광고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 편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14일 오전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된 ‘스텔라 아르투아 필름 프리미어’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의 새로운 캠페인의 주인공 김서형, 김윤아, 송은이 3인과 25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필름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 스텔라 아르투아의 캠페인 영상은 광고는 이 시대 한국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서형, 가수 김윤아, 개그우먼 송은이가 직접 부른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노래를 광고 음악으로 사용해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남성미가 짙은 한국 포크록의 전설 강산에의 곡을 세 여성 모델의 목소리로 재해석했다.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화려한 막을 올린 ‘스텔라 아르투아 필름 프리미어’는 주인공 3인의 무대 인사와 포토 타임으로 열기를 더했다. 김서형은 “이번 스텔라 아르투아 캠페인의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는 20대부터 꿈꾸는 것을 향해 끊임 없이 노력했던 내 개인의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광고를 보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김윤아는 “캠페인의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을 때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해야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고 평소에 좋아하는 스텔라 아르투아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라며 새로운 캠페인을 함께하게 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는 “끊임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나의 행보와 광고의 메시지가 맞아떨어져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촬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본격적으로 이어진 토크쇼 시간에는 캠페인 주인공 3인과 오비맥주 하이엔드 브랜드 마케팅의 이지수 이사와 함께 스텔라 아르투아의 캠페인 제작의도와 맥주 브랜드로서 한국 여성들을 응원하는 이유 및 캠페인을 위해 왜 3인의 여성 아이콘을 선정했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세계 95 개 국에서 판매되는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어우러져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되는 오랜 전통의 벨기에 필스너 맥주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에 스텔라만의 9단계에 걸친 음용법을 따라 마시면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2019.05.14 I 강신우 기자
스텔라 아르투아 “여성의 꿈을 응원합니다”
  • 스텔라 아르투아 “여성의 꿈을 응원합니다”
  • 스텔라 아르투아 신규 캠페인 홍보포스터. (사진=오비맥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이 시대 한국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Become an icon)’ 캠페인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스텔라 아르투아는 배우 김서형, 가수 김윤아, 개그우먼 송은이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 그녀들이 스텔라 맥주와 함께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캠페인 영상을 1일부터 옥외광고를 통해 선보인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세 모델은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들며 각자의 개성이 느껴지는 표정연기와 포즈를 선보인다. ‘새로운 캐릭터 연기는 내 자신도 모르는 나를 발견하게 한다’, ‘음악 속에 마음을 털어놓으며 더욱 자유로워진다’, ‘처음부터 대박 아이디어는 없다, 가볍게 시작해서 키워 나가는 것’이라는 각자 삶의 좌우명을 친필로 적은 문구도 삽입됐다. 하얀색 바탕에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라는 캠페인 메시지가 부드러운 맥주 거품이 가득한 스텔라 맥주와 함께 돋보이게 나타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스텔라 아르투아 캠페인 영상과 키 비주얼 작업에는 한국 대표 여성 사진작가 조선희가 참여했다. 세 모델이 참여한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는 5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세 모델 모두 이 시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는 여성상에 잘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개성있는 여성 스타들의 좌우명을 통해 스텔라 아르투아의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서형은 최근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SKY 캐슬’을 비롯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녀’, 마드리드국제영화제 외국어영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봄’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출품작에 출연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가수 김윤아는 자우림 밴드의 리드싱어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1997년 자우림으로 데뷔해 한국 록밴드의 독보적인 여성보컬로 자리매김한 김윤아는 스텔라의 새로운 캠페인 모델로서 여성 디바의 당당한 모습을 뽐낼 계획이다.개그우먼 송은이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밥블레스유’, ‘전지적 참견시점’ 등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또한 팟캐스트 방송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기획·제작·진행하는 등 동시대 개그우먼들에게 영감을 주는 독보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활약하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세계 95개국에서 판매되는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어우러져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되는 오랜 전통의 벨기에 필스너 맥주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에 스텔라만의 9단계에 걸친 음용법을 따라 마시면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2019.04.3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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