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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4차 장외집회…與 “이재명 방탄 위한 법원 겁박 시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개최하는 4차 장외집회와 관련,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이어 법원 겁박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사법시스템 무력화 시도를 수수방관해온 이재명 대표가 뒤늦게 ‘사법부를 믿는다’며 나온 것 역시 방탄용 위장술”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사법부를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민주당의 사법시스템 무력화 시도부터 중단시켜야할 것”이라며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법왜곡죄’, ‘수사기관 무고죄‘, ‘표적 수사 금지법’ 추진을 비롯해 ’검찰탄핵‘이라는 방탄 공세부터 멈춰 세우라”고 촉구했다. 송영훈 대변인 역시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대표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는 민주당의 주말 장외집회가 오늘도 열린다”며 “이미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지난 3주 동안 완벽히 실패했다”고 논평했다. 그는 “집회 현장에는 민주당원들과 민주당 당직자들로 가득할 뿐,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거의 없다”며 “현명하신 우리 국민들께서 집회의 본질이 ‘아버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는 것을 일찌감치 꿰뚫어보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다급해진 민주당은 오늘 집회에 참석할 당원들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옷을 입지 말고, 당 깃발도 가져오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왜 장외집회를 하고 있고, 왜 실패했는지를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데, 참으로 궁색한 대책만 내놓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거짓말을 해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거짓말을 시킨 혐의로 선고를 코앞에 둔 이재명 대표를 위해, 민주당은 파란 옷을 입지 말라면서 마치 일반 시민들이 모인 것처럼 ‘거짓 연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대변인은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국민을 속이는 거짓의 사슬을 끊어내고, 민주당은 이제라도 바른 길, 민생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며 “파란 옷을 입은 민주당원이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하게 되는 게 민주당의 꿈이라면, 그런 꿈은 거짓말과 거짓 연출로 절대로 이룰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서울 도심에서 여는 4번째 장외투쟁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나 별도 연설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 집회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김건희·채상병 특검 거부권 거부”…주말 도심 곳곳에 집회[사회in]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 집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되는 동안 집회와 행진을 위한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서 도심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주최로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진’ 장외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은 2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직로 일대에서 각 정당 당원, 시민단체 등이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에게 선거개입, 인사개입, 국정개입을 허용해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이 지난 14일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며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제시한 제 3자가 추천하는 김건희 특검법도, 채 상병 사망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국민의 진상규명 요구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16일 진행된 1차 시민행진에 이어 다시 한 번 행진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로구에는 자유통일당의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경찰에 이날 하루 신고된 집회 인원은 2만 8000여명이다. 이들의 집회로 세종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일부 차선이 통제되고, 열차 지연을 피해 지하철 대신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면서 차량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집회는 오는 24일에도 예정돼 있다. 전국택배노조는 서울지하철 1호선 4번 출구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택배노조 측은 “장시간 고강도 노동과 상시해고제 때문에 과로사와 고용불안이 반복되고 있다”며 “집회 당일 롯대와 우체국, 한진 등 주요 택배사를 거쳐 CJ 대한통운까지 행진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