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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확대 등 금융애로를 호소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총 8명이 자리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 원장에게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예대금리차 개선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다.김 회장은 “지난 중앙회장 임기 때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협력한 기억이 난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채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진 간담에서는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
  •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연말 결산부터 보험사는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그간 보험사가 해지율을 높게 추정하는 방식으로 순이익을 늘린단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대다수 보험사의 반발을 의식해 조건을 달아 다른 방법론(모형)을 쓸 길도 열어놨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과 관련해 “해외 사례·산업 통계에 비춰 로그-선형 모형을 원칙 모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다.무·저해지 상품은 납입 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이런 특성으로 해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험 통계 부재를 이유로 보험사가 해지율 가정을 단기 실적에 유리하게 가정해왔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로그-선형 모형은 완납 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모형이다. 완납 후 최종 해지율은 해외 통계를 고려해 0.8% 등을 적용한다.그동안 대다수 보험사는 이런 당국 안을 적용한다면 수익성, 건전성 지표가 크게 나빠진다며 반대해왔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금융당국은 다른 모형을 쓸 길을 완전히 차단하진 않았다. 만약 다른 모형(선형-로그, 로그-로그 모형에 한정)을 적용하려면 감사보고서와 경영 공시에 합리적 채택 근거와 원칙 모형과의 차이(보험계약마진, 지급여력비율, 당기순이익 등)를 상세히 공시해야 한다. 또 금감원이 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예외 모형을 선택한 모든 회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고 계리 법인에 대해서도 감리 근거를 신설해 외부 검증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원칙 모형을 제시하면서 타 모형의 사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면 ‘자율적으로 최적 가정을 한 뒤 책임을 진다’는 IFRS17에 위배할 수 있다 보니 예외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겠느냐”며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업계 전체의 ‘예실차’가 커지면 책임론이 불거질 텐데 예외 허용으로 책임 소지도 분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금융당국은 다른 모형을 적용하는 요건을 엄격하게 보면서 원칙 모형을 쓰게 유도하겠다는 뜻이지만 당국 안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온 보험사는 공시 부담을 무릅쓰고 다른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해지율을 낮추는 과정에서 무·저해지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격 상승 요인이 전혀 없다고 볼 순 없다”며 “단기적으론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로서 지속 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주는 게 의미 있는 발전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선 추가 해지를 설정하기로 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5~7년 정도로 짧으나 10년 시점에 보너스 등 부과로 환급률이 높은 종신보험이다. 소비자들이 사실상 저축성 상품처럼 인식해 보너스 수령 시 해지할 유인이 크다. 그럼에도 보너스 지급 시점 환급금 수령 목적의 추가 해지를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앞으로는 표준형 상품의 누적 유지율을 활용해 해지 수준을 역산하거나, 30% 이상으로 추가 해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납 종신 판매 비중이 높은 일부 대형사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주로 경과 기간·담보별로 구분해오던 손해율도 연령별로 구분해 산출하도록 했다. 자사 통계가 충분하면 경과기간별·연령별 손해율을 직접 산출하고, 직접 산출이 어려우면 경과기간별 연령 합산 손해율과 연령별 상대도를 활용해 간접 산출하게 된다.금융당국이 이번 회계제도 개선안과 최근 시장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재무 영향평가를 시행한 결과, 국고채 10년물 금리 3% 기준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대비 약 20%포인트 내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2024.11.07 I 김국배 기자
미래에셋증권, 올 3분기 영업익 3708억원…전년비 114%↑
  • 미래에셋증권, 올 3분기 영업익 3708억원…전년비 114%↑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 3분기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한 3708억원, 같은 기간 세전이익이 453.4% 늘어난 35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순이익은 277.4% 증가한 2901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9145억원,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62.9% 늘어난 865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45.1% 증가한 661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년 6개월 만의 정책금리 50bp 인하라는 빅컷과 미국 대통령 선출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법인에서 올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누적 세전이익은 1108억원에 달한다. 인도·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선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홍콩·뉴욕·런런 등 선진국에서는 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 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Sharekhan 인수가 연말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 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또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웰스스팟’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 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앞으로 고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연금·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원을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섰다. 연금자산 40조원 돌파는 ‘투자하는 연금’의 정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물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rading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IB 부문은 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하며 IPO 강자로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Next-step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또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오전 5시 55분경 한 때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더 큰 상승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9% 상승한 7만524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6% 상승한 2704달러에, 리플은 4.2%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333만3000원, 이더리움이 371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1.2원이다.비트코인은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유세기간 중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저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가상자산 규정 및 시장 역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00일 안에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와 규제 불확실성에 팔이 묶여 있었다. 가상자산의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강세장은 향후 수년 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매수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95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4bp 내린 3.006%, 10년물은 0.7bp 내린 3.130%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3.025%, 3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93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0bp 상승 중이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 초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4.1%서 97.5%로 늘었다. 반면 12월 추가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7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5.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8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2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07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36%, 레포(RP)금리는 3.23%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월초지만 콜 차입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한투운용, 초단기채 공모펀드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 출시
  • 한투운용, 초단기채 공모펀드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7일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를 한국투자증권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이는 첫 번째 초단기 채권형 공모펀드이다. 초단기 채권형 공모펀드는 만기가 3개월 이하인 우량 단기채권을 담은 금리형 상품으로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이 누적되는 파킹형 상품이다. 또한 환매 신청 시 2영업일(T+1) 기준가로 2영업일에 지급(17시 이전 신청 기준)돼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게 환매주기가 짧다.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의 주요 편입 자산은 안정성이 높은 △A-등급 이상의 채권(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은행채, 기타 금융채, 회사채 등) △A1~A2등급의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현금성 자산(양도성예금증서(CD), 정기예금, 발행어음 등)이다.해당 펀드는 가격 변동 최소화를 위해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0.15년 내외 수준으로 유지한다. 듀레이션이 짧을수록 금리민감도가 낮아 금리 변동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변동성을 줄일 수 있고,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을 이자 수익으로 상쇄할 수 있다. 다만 향후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정책 등 거시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초과 수익을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추구한다. 우선 종목선택 전략으로 동일 등급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분석해 높은 투자 메리트를 가진 채권을 선택한다. 이자수익 추구 전략을 통해서는 만기가 짧고 YTM과 유동성이 높은 크레딧 채권을 선정해 보유이익(캐리수익)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환매조건부(Repo)매도를 활용해 펀드 총액의 50% 이내에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위험 관리 방안으로는 환매 발생 시 원활한 대응을 위해 펀드의 안전자산 비율을 유지할 예정이다.펀드 운용은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개인·퇴직연금 채권형 펀드 운용전문가인 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장이 맡는다. 김 부장은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머니마켓펀드(MMF) 및 한국투자e단기채ESG펀드 등 전일(6일) 설정액 기준 4조553억원 규모의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 김 부장은 “현재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향후 고객의 유휴자금을 효율적인 운용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계속 증가세에 있는 만큼 이번에 출시되는 초단기 채권형 상품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상품은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안정형 상품으로 분류돼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4.11.07 I 원다연 기자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특판상품 출시…최저금리 연 3.141%
  •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특판상품 출시…최저금리 연 3.14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141%의 금리로 약 한 달간 특별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이다.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30b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7일 기준 최저 3.141%부터 이용 가능하다. 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동안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12조원에 이른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해 2분기 기준 4조 7000억원에 이르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7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둔화…성장 모멘텀 회복 필요-NH
  •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둔화…성장 모멘텀 회복 필요-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올 3분기 양호한 이익 기록에도 성장 모멘텀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7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255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양호한 이익을 기록했지만, 대출 증가는 크게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플랫폼 역량과 앱 퀄리티를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양호한 이익과 건전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플랫폼 파워를 바탕으로 한 저원가성 예금 비중 확대와 수수료 수익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우호적인 성장 환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 3분기 현재 대출자산의 96%를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도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가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주가 반등의 트리거는 결국 성장”이라며 “가계대출은 어쩔 수 없지만, 소상공인(SOHO) 대출은 차별화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소상공인 대출 순증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1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과 앱 퀄리티를 바탕으로 담보 대출 조기 출시 등을 통해 좀 더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순이익은 124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4.7% 늘어난 3206억원, 대출 증가는 거의 없었고 NIM도 소폭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소상공인 대출이 약 2600억원 증가한데다 유가증권 수익 증가가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328억원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충당금 역시 대손충당금 적립률(CCR) 57bp로 올해 50bp대 수준 유지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 대출 확대에 따라 앞으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한국금융지주, 3Q 호실적 속 향후 눈높이도 '쑥'…목표가↑-NH
  • 한국금융지주, 3Q 호실적 속 향후 눈높이도 '쑥'…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8000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15.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7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반영이 마무리돼 향후 경상적인 수준의 충당금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금융(IB)과 운용을 중심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이며 계열사 저축은행·캐피탈 손실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에도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전날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4% 증가한 3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외화 순보유 잔고 5억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이익 약 350억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IB부분의 수수료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2.4% 감소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서울 마포, 합정, 수원 등 다수의 PF 딜을 주선한 가운데 4분기는 전통 IB 부문에서 더본코리아, 성우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충당금으로 증권이 100억원을, 저축은행이 470억원을, 캐피탈이 250억원을 각각 인식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는 2분기로 마무리되었고 향후 경상수준의 충당금 반영이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는 해외 익스포저 5000억원에 대한 일부 손실 인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내년 순영업수익을 기존 2조 7790억원에서 3조 1380억원으로 12.9% 상향하고 2026년의 순영업수익도 기존 3조 1410억원에서 3조 4200억원으로 8.9% 높였다. 윤 연구원은 “제2금융권 계열사의 빠른 체질개선이 매 분기 증명되고 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사이클 고려 시 증권 본업에서 지속적인 호조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었으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기존 가이드라인 연간 배당성향 20%을 가정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000원, 배당 수익률은 5.1%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1.07 I 김인경 기자
돌아온 ‘트럼프 랠리’…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돌아온 ‘트럼프 랠리’…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당선에 ‘레드웨이브’도 예상...증시엔 호재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에 테슬라 14.8%↑...은행주도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감세에 인플레 부담까지..국채금리는 급등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0달러 하락한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74.92달러에 마감했다.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다 보니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원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반기 한국 증권시장을 압박해온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관망하던 대기 자금이 다시 증시에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위축됐던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단기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11월 FOMC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 이어질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25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13% 떨어진 743.31에 마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으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을 피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파킹형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몰렸던바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자금이 유입된 상장지수펀드(ETF)는 ‘RISE 머니마켓액티브’로 4923억원 규모가 들어왔다. 만기가 짧고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적어, 안전한 단기 자금 운용처로 불리는 ‘TIGER 단기 통안채’에도 195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고,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추종하는 단기 자금 관리용 ETF인 ‘RISE CD금리액티브(합성)에도 153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시장은 미국 대선이 끝난 이후 증시가 방향을 잡으면 증시 대기 자금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간 미국 경기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나와도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 노이즈(잡음) 때문에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가 제대로 된 모멘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기업실적보다 트럼프 후보 등 대선에 영향을 받았었는데, 대선 이후 흐름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 대선 이후 주가 흐름은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투자자 예탁금도 늘어날지 주목된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으로 대표적인 투자 대기성 자금이다. 이미 투자자 예탁금은 바닥을 찍고 자금 규모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투자자예탁금은 49조5973억원으로 지난 1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50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전날 기준 다시 50조원대로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단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가 끝나면 증시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7.5%로 나타났다. 중국 전인대에서도 경기 부양책이 또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진행한 외신 인터뷰에서 “최근 잇단 경기 부양책의 목적은 내수를 진작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재정 부양 규모가 꽤 클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단기 반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데다 대선 결과로 당장 나타나는 우려보다는, 상승 재료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귀환' 환영…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속보]'트럼프 귀환' 환영…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4만3522.16에서 움직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91% 상승한 5893.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9% 뛴 1만8803.01에서 움직이고 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197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9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10.9% 급등중이다.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6%, 인텔은 4.07%, 브로드컴 2.29%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았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는 3.45% 급락 중이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1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77%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6bp 오른 4.299%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105.32까지 치솟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8% 오른 154.34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44% 급등한 20.6페소까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8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
2024.11.06 I 송승현 기자
“메리츠가 메리츠했다”…고려아연 분쟁서 재평가받는 이 증권사
  • [마켓인]“메리츠가 메리츠했다”…고려아연 분쟁서 재평가받는 이 증권사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에 국내 금융사들이 다수 참전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메리츠증권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에 집중한 경쟁사들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은행권에선 비교적 낮은 금리로 보수적인 범위 안의 돈을 빌려준 반면 최고금리에 최대 금액 지원에 나선 메리츠증권(008560)은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쟁 상황에서 ‘고위험·고수익’ 접근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지나친 이자장사’라는 비판도 함께 따라붙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 측 자사주 공개매수 재원 마련을 위해 하나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자금을 공급했다. 하나은행은 만기 9개월에 5.5%(고정), SC은행은 만기 1년에 4.67%(변동) 조건으로 총 1조 6545억원을 지원했고, 메리츠증권은 1조원 규모 사모사채를 인수해주면서 만기 1년에 6.5% 금리를 내세웠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 백기사인 베인캐피탈에 3685억원을 9개월 기준 5.5%로 빌려줬다. 메리츠증권의 대출 조건은 자금 규모와 금리 수준 모두 타 금융사를 압도한다. 특히 연 6.5% 금리는 사모사채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고금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은 최상위(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해당 등급의 평균 공모 사채 조달금리는 3%대다. 실제 고려아연이 지난 9월 발행한 기업어음(CP)은 6개월물 이자율이 연 3.5~3.6%라는 점과 비교할때 메리츠증권은 상대적으로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게 된 것이다. 고금리에 1조원의 대출을 내어준 대가로 메리츠증권은 연 65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려아연의 연간 영업이익(6599억원)의 10분의 1을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만약 고려아연이 내년 1분기 중 조기상환에 나선다 해도 메리츠증권은 325억원의 이자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이 이자 장사에 집중한 사이 경쟁 증권사들은 다른 행보를 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B 본부 최대 딜로 꼽히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을 모두 확보했고, 하나증권도 영풍정밀로 첫 공개매수 주관을 따냈다. KB증권은 지난 9월 고려아연 기업어음(CP) 발행,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영풍정밀 공개매수 등 4개 사업에 관여하며 고려아연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증권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당시부터 유상증자를 계획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기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 증권사들이 이에 연루됐을 경우 자본시장법상 불공정영업행지 금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과거에도 메리츠증권의 영업 전략은 여러 의미로 ‘유명’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에서 1조 5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을 받으며 약 13%의 고금리 조건을 수용했다. 올해 들어선 M캐피탈에 연 9%대에 약 2800억원을, 폴라리스쉬핑 모회사 폴라E&M에 연 12.5%에 3400억원의 대출을 내줬다. 메리츠증권에 기업의 구원투수이자 고리대금업자라는 이중적인 평가가 따라붙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은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쉽지 않은 기업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여기서 돈을 버는 ‘메리츠식 기업금융’을 보여주고 있다”며 “리스크가 높은 대신 수익성을 확실하게 챙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6 I 허지은 기자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며 줄곧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한 때 사상 처음으로 7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규제는 풀리고, 유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중이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을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FP)6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당선과 주요 시나리오’ 보고서를 통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나타날 주요 변화들을 분석했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 재입성에 필요한 과반(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와 더힐 등은 트럼프가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하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선의 키 포인트였던 7개 경합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트럼프 우세가 나타났다”며 “개표 초기부터 트럼프 관련 자산이 상승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날 주요 변화로는 △금융규제 완화 △가상자산 신뢰도 강화 △유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제조업 리쇼어링, 금융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불커룰 완화를 통해 금융 규제를 완화한 경험이 있다”며 “오랜 시간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규제 완화가 중요한 요소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분석했다.이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져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뢰도 강화의 경우 앞서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핵심이다. 또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도 ‘Strategic Reserve Asset’ 법안 통과시 연방준비제도(Fed)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 100만개를 최소 20년간 보유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트럼프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가 ‘달러 패권 강화’인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의 힘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스테이블 코인 대부분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연동돼 있다. 주요 담보는 달러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이 사용된다.트럼프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미국의 국가부채인 데다, 대규모 재정적자가 이어져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한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6시40분 기준 7만40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1억205만7000원을 기록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풀무원식품 사상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미매각
  • [마켓인]풀무원식품 사상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식품이 사상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30년 만기 3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4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19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희망 금리밴드로는 5.9%~6.2%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유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이다. 오는 1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식품은 겨울철에 백태, 나물콩, 김원초 등 주요 원재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하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하다. 풀무원식품은 해외사업을 위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면서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풀무원은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채권임에도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풀무원식품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BBB+(부정적)’로 평가했다.김경훈 한기평 연구원은 “풀무원식품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총 다섯차례에 걸쳐 신종자본증권 총 1555억원을 발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422억원 수준의 관계사인 풀무원다논향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종자본증권의 발행 조건에 따른 자본인정비율과 지급보증 잔액 등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재무제표상 수치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2024.11.06 I 박미경 기자
미 대선을 보는 파월의 표정은…FOMC로 향하는 시선
  • 미 대선을 보는 파월의 표정은…FOMC로 향하는 시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 승리 선언을 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하원 개표가 진행 중이나 218석 과반을 향해 공화당은 190석, 민주당은 168석을 확보한 상태다. 만일 하원까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레드스윕’에 따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나아가선 오는 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변수가 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파월 의장을 향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98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96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2bp 오른 3.023%를, 10년물은 6.1bp 오른 3.134% 마감했다. 20년물은 3.9bp 오른 3.038%, 30년물은 3.7bp 오른 2.94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7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4틱 내린 115.7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만20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2058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1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606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110틱 내린 140.00을 기록, 11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3244계약서 41만9287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1992계약서 21만288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42계약서 1138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경제 온도 '맑음'…뉴스심리지수 석 달 만에 반등
  • 경제 온도 '맑음'…뉴스심리지수 석 달 만에 반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3분기 성장률 ‘쇼크’에도 지난달 국내 경제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로 파악한 국민의 경제 심리인 뉴스심리지수(NSI)가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심리지수는 100.61로 집계됐다. 지난 9월(98.84)보다 1.77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장기평균선인 100을 넘어섰다.뉴스심리지수는 한은이 50여개 언론사의 경제 기사 표본 문장을 매일 1만개씩 추출, 인공지능(AI)를 통해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고 각 문장 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 기사 안에서 ‘호조·개선’ 등 긍정 문장이 더 많은지, ‘감소·둔화’ 등 부정 문장이 더 많은지를 계산해 수치화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2005~2022년)보다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보고 있다.뉴스심리지수는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추세적으로 우상향해 지난 3월 110.65까지 오른 뒤 소폭 꺾였지만, 7월(106.66)까진 장기평균선을 넘는 수준을 보였다. 그러다 8월(99.47)부터 꺾여 9월까지 100을 밑돌았으나,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비 0.1%로 발표돼 예상치(0.5%)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국민의 경제 심리는 오히려 좋게 나왔다. SK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이를 상쇄한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좋다는 뉴스들이 많이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성장률이 이를 끌어 내릴 만큼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뉴스심리지수 일일 지표를 보면, 지난달 4일(100.16)까지 100선을 상회하다 중동 전쟁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7일(95.34)을 기점으로 장기평균선을 하회해 10일(91.82)까지 내리 하락했다. 이후 지표는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으로 상승 전환, 18일(100.5) 장기평균선을 넘어 31일 106.56 수준으로 올랐다.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한두달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뉴스심리지수 반등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1.7을 기록, 지난 9월(100)보다 소폭 올라 석 달 만에 반등한 바 있다.한편 이달 일일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일과 4일 각각 105.78, 106.2로 장기평균선을 웃돌고 있다.
2024.11.06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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