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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배당·자사주 소각…현대百그룹,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반기 배당·자사주 소각…현대百그룹,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상장 계열사 4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향후 3년간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목표 제시 △반기 배당 실시 등 현금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한다.그룹 관계자는 “주주환원을 확대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반기 배당 실시와 자사주 소각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했다.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우량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배당 수입을 확대하겠다. 시장 금리를 상회하는 4% 이상의 지분투자 수익률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또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2027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2월 최소 주당 150원 이상 배당하는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율(별도 당기순이익 기준)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익을 주주들에게 더 많이 나눠주겠다는 의미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확대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과 자회사 면세점·지누스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에 1조 2000억원,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에 7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향후 3년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6% 수준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년 내 0.4배, 중장기적으로는 0.8배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단계적으 오는 2027년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케어푸드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성장과 수익성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를 유지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0.8배, 중장기적으로는 1배 이상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다.내년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도로 100억원 이상의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200억원 수준으로 2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가 현금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주주환원율이 40%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섬(020000)은 타임·시스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입포트폴리오 확대,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 등 3대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향후 3년 내 6% 이상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9%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3년 내 0.5배, 중장기적으로는 0.7배를 지향한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도 내놨다. 올해부터 현금 배당 재원을 기존 별도 영업이익의 10%에서 15% 이상으로 상향해 지급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최저 배당액 750원을 유지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8.2%)의 절반인 4.1%도 내년 초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장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IR 행사인 ‘코퍼레이트 데이’를 정례화해 진행하고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문 공시 강화와 영문 IR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도 극대화되면서 그룹의 미래성장 로드맵인 ‘비전 2030’ 달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그룹의 지속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를 포함한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정유 기자
‘빅 이벤트’ 종료에 되돌림…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급락
  • ‘빅 이벤트’ 종료에 되돌림…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대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빅 이벤트’가 종료되자 1380원 초반대로 급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까지 재확인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8원 내린 1384.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86.0원) 기준으로는 보합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초반대로 하락하던 환율은 오전 9시 48분께 갑자기 1388.1원까지 튀어올랐다. 이후 10시 반께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뚝 떨어졌다. 여전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이미 지난 10월에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충분히 선반영했기 때문에 1400원을 크게 웃도는 환율 급등은 제한됐다.대선 이후 열린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는 연 4.50~4.75%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지난 9월 이후 2회 연속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의 해임이나 강등은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며 단호히 대답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많았고, 파월의 사임 거부 발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디게 할 것이라고 해석되면서 환율이 튀었던거 같다”며 “트럼프가 연준 의장을 내정하면 금리 인하를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388원에서 환율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기도 했다”면서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급락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0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단기 상단 1400원…‘레드 스윕’은 경계전날 환율 저항선으로 1400원을 확인한 만큼, 당분간 상단은 1400원으로 인식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트럼프발(發)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단기 환율 상단은 1400원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트럼프가 어떻게 하는지에 달린 것 같다”며 “당국도 1400원 돌파는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공화당이 연방 의회의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확정되면 환율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가 낮게 나와도 대선 리스크는 쉽게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은 1380~1400원 레인지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미 FOMC 이벤트 소화하며 강세…국고채, 4bp 내외 하락
  • 미 FOMC 이벤트 소화하며 강세…국고채, 4bp 내외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내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어느덧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0%대를, 10년물은 3.10%대를 각각 하회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트럼프 정책 주시해야…연말 수급 장세”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5bp 하락 중이다.미국채 금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FOMC 인하로 급락한 만큼 한국장도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현실화 여부와 연말 수급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트럼프의 정책이 어느 정도로 현실화되는지, 미국의 중립금리 하단 상향 조정에 대한 탐색 기간도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펀드 환매 얘기가 나오는데 연말 수급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2.9270%, 2.889%로 각각 2.2bp, 3.3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9bp, 4.5bp 하락인 2.938%, 3.04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7bp, 3.0bp 내린 2.982%, 2.8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9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8틱 오른 116.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2틱 오른 141.30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078계약 등 순매수, 은행 175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70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21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1.08 I 유준하 기자
韓주식 비중 줄이는 외국인 투자자…석달동안 16조 순매도
  • 韓주식 비중 줄이는 외국인 투자자…석달동안 16조 순매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팔자’ 우위가 지난달에도 지속됐다.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와 중동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국장(國場)’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로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1억7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석달째 매도 우위세를 지속하면서, 이 기간 동안 총 115억9000만달러(약 16조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 시장으로는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단기 차익거래유인 지속되고 있고, 만기도래규모도 감소하면서 순유입 규모는 전월보다 늘어난 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 매도세에도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권 투자금 순유출 규모는 1억2000만달러로 전월(25억3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미국 달러는 미국채 금리의 큰 폭 상승과 유로화 및 엔화 약세 등으로 크게 가치가 올랐다. 지난달 달러 인덱스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2.24%로 2022년 9월(3.30%)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은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및 미 대선 결과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약화되고, 중동 확전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큰 폭 상승했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원화 조달 금리)는 9월 -1.84로 전월(-2.11)보다 상승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6일 기준으론 -1.63으로 소폭 추가 상승했다. 은행들의 분기 말 대차대조표 관리 강화 요인이 해소되고,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이 공급되면서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됐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2024.11.08 I 장영은 기자
이복현 "미 금리인하…국내 불확실성 여전, 리스크 관리 만전"
  • 이복현 "미 금리인하…국내 불확실성 여전, 리스크 관리 만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인하(25bp)했으나 국내 금융 상황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사진=뉴스1)이 원장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뒤 가진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누적된 고금리 여파 등으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연말 자금 수요, 기업·금융사의 신용등급 변화, 퇴직연금 이동 등에 따른 자금시장 내 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철저히 관리하라”고 했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로 정리에 미온적일 수 있다”며 “부실 PF 정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정상화 가능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등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부실 비율이 높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점검해 부실에 상응하는 충당금 적립을 지도하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행을 독려해달라”고 지시했다.또 이 원장은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관행이 확립될 수 있게 관리하라”고 했다.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미국 산업 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 등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지방 부채 양성화,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등이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1.08 I 김국배 기자
트럼프 귀환·美 금리 인하…'10만 비트' 전망도
  • 트럼프 귀환·美 금리 인하…'10만 비트'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한 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1% 상승한 7만61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93% 상승한 2915달러에, 리플은 3.15% 상승한 0.55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80만1000원, 이더리움이 401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66원이다.비트코인은 전날인 7일 새벽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4시경에는 7만5000달러를 돌파하고, 5시쯤에는 7만6000달러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7만5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7만6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과 정책 계획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물론,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7일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난 9월 0.5%p ‘빅컷’ 이후 2연속 인하다. 앞서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이어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 회의까지 8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었다.한편 시장에는 ‘장밋빛’ 전망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며 가상자산 시장에는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가상자산 기업들의 은행 계좌 설립을 가로막던 SEC의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은 즉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금융 업계가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정부가 허용하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물밀듯 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보급률이 8%에 근접함에 따라 향후 몇 달 안에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7.51%(6.17억명)가 가상자산을 사용 중이다. 보급률 8%는 비트코인이 주류화되기 위한 주요 전환점”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와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의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 법안 발의 등 긍정적인 환경에 힘입어 앞으로 몇 달 안에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08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2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8틱 오른 116.5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92틱 오른 141.60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45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486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5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로 좁혀졌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2.89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3bp 내린 2.944%, 10년물은 3.6bp 내린 3.05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2.990%, 30년물 금리는 2.7bp 내린 2.89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2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58%, 레포(RP)금리는 3.24%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11.08 I 유준하 기자
한은 "美 새정부 정책 변화 영향 다각도 점검…필요시 적기 대응"
  • 한은 "美 새정부 정책 변화 영향 다각도 점검…필요시 적기 대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대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 시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본사. (사진= 이데일리 DB)힌은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미 대선 직후인 이날 새벽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미 정책금리는 4.50~4.75%로 우리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150bp로 축소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통화 정책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균형을 유지하면서 향후 통화 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미 대선 이후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와 미 달러 강세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 미 기업들의 주가는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 기대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했다. 유 부총재는 “미 대선 직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으며 금리와 주가 등 여타 가격변수의 변동폭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향후 글로벌 성장, 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내용 등에 따라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 금융과 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면서 필요 시 적기에 대응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I 장영은 기자
달러 약세 전환…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383원 출발
  • 달러 약세 전환…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383원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한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65원 내린 1383.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86.0원) 기준으로는 보합했다. 이후 환율은 1383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정부, 사상 첫 호주달러 표시 외평채 발행 ‘본격 착수’
  • 정부, 사상 첫 호주달러 표시 외평채 발행 ‘본격 착수’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7일 호주 달러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대행기관 선정을 완료, 발행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ANZ(Australia and New Zealand), Mizuho, Nomura 등 금융기관 3개사로 미국달러 기준 3억불 한도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상 첫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으로 한국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 저변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신규 투자 수요를 발굴하는 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작년 엔화에 이어 올해 호주 달러라는 새로운 통화의 채권을 발행해 국내기업·금융기관이 보다 저렴한 금리로 해당 통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준거금리(벤치마크)를 제공하는 외평채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표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달러화 외에도 유로화, 위안화,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외평채 통화 다변화를 꾀해왔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양호한 대외·재정 건전성,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투자 접근성 제고 정책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다”며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발행에 앞서 호주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투자자설명회(로드쇼)를 예정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엔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투자자 콜(GIC)’ 등 비대면 홍보수단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8 I 김미영 기자
트럼프 공포에 너무 내렸나…2차전지 '반등'
  • [특징주]트럼프 공포에 너무 내렸나…2차전지 '반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급락했던 2차전지들이 8일 오전 반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 5000원(3.89%) 올라 4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만의 강세이며 3거래일만의 40만원대 회복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1.64%, 1.22%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머티(450080)는 6.30%, 5.38% 오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65% 올라 16만 6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086520)도 3.56% 강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에 대한 우려로 지난 6~7일 급락한 만큼, 서서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가 출범해도 바이든 정부가 내세웠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체제를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IRA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법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 이 때문에 미국 공장을 대거 확대하는 국내의 주요 2차전지 업체들에 호재로 여겨졌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에서 IRA를 폐지할 수 있지만 2차전지 투자가 집중되는 미시건·오하이오·네바다 등 지역구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 “실제 공화당 내 하원의원 18명과 의장이 IRA 폐지를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주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도 오바마 케어(기초 건강보험) 폐지에 실패했던 전례가 있다”면서 “법안 폐지가 어려워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보조금이나 세액공제를 받을 조건을 까다롭게 바꿔 예산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300달러를 넘보며 반등을 하는 것도 테슬라 밸류체인들에게는 우호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편 미국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높아진 만큼, 성장주인 2차전지주의 투심이 개선되는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FOMC ‘스몰컷’·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 코스피, FOMC ‘스몰컷’·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와 빅테크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5%) 오른 2591.54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으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보합권에 머물러 4만3729.34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5973.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9269.46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의 빅테크 상승,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FOMC 결과 및 시장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일까지 트럼프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극심했던 업종별 차별화 장세의 강도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판단하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44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의약품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8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82%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셀트리온(068270)도 2%대 강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POSCO홀딩스(005490)는 1.07% 내림세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美 대선·스몰컷 후 만난 F4…최상목 "24시간 합동점검체계 확대"
  • 美 대선·스몰컷 후 만난 F4…최상목 "24시간 합동점검체계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최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대선 결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8일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5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누르고 제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 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 9월 19일 0.50%포인트 인하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차례 연속 금리 하향 조정이다.최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으로, 대선 결과 확정 직후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며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 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국 대선 결과의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과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세계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미국으로부터 파생된 대외 변수의 영향에 우리 금융·외환시장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주가와 채권금리, CP·CD 등 단기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최 부총리는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 잠재리스크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8.8 부동산 공급대책을 기반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증가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연착륙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새 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면서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해 이달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해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8 I 이지은 기자
돈창콘서트에서 투자의 불확실성을 날려버리세요
  • [알립니다]돈창콘서트에서 투자의 불확실성을 날려버리세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코로나19의 시기를 지나 38개월 만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오를 것 같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무덤덤하기만 합니다. ‘그때 샀어야 하나… 아니면 그때 팔았어야 하나…’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느끼고 주위에서도 들리는 말입니다.미국에선 트럼프 2.0시대가 열렸습니다. 관련주가 들썩이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눈 돌리기 무섭게 오릅니다.‘투자 노(NO) 답 시대’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 위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주위를 살펴보면 투자한 것 이상 벌었다는 사람만 보입니다. 정작 투자한 나만 투자에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기도 합니다.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보면 아끼며 아낀다고 해도 결국엔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실제로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 그 상실감은 더욱 클 겁니다. 잃은 사람도 번 사람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 안갯속 투자시대를 우린 살고 있습니다.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제 고난의 시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아끼려는 경제 노마드의 길고 험한 여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는 법을 잘 알아야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재테크에도 왕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술’은 있겠죠. 이데일리가 여러분의 투자 불확실성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합니다. 주식과 환율, 부동산 이외에도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안갯속 투자시대를 속 시원하게 뚫어 드리겠습니다.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8 I 문승관 기자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 상승, 공급량 감소에 따른 ‘지금이 아니면 늦다’는 인식이 확산돼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쓰면서 꾸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돼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는 1순위 경쟁률이 무려 1025.5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달에도 서울의 청약 열기는 이어졌다. 10월 2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는 1순위에 8만24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2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단지는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9478명이 몰리며 서울 청약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업계는 이와 같은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연말까지 쭉 이어질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남은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는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져서다. 특히 이달 중에는 2030세대 젊은 수요 층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원제일1차 재건축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투시도)’가 공급을 예고해 시선을 끈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남권의 후속 분양도 예고돼 있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20㎡, 4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중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뿐 아니라, 얼죽신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남은 하반기에는 서울 분양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점도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NDF, 1381.0원/1381.6원…14.0원 하락
  • NDF, 1381.0원/1381.6원…14.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1.0원, 1381.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따라서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커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3.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6.5%로 낮아졌다.또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4.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
  •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6.6원)보다는 10.6원 내렸다.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한때 1382.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3.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6.5%로 낮아졌다.또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다만 영국 정부 예산안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자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함께 훈풍이 불 수 있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날 1400원대에서 저항을 확인한 만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S&P 500·나스닥 최고가…연준 ‘스몰컷’ 결정
  • S&P 500·나스닥 최고가…연준 ‘스몰컷’ 결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과열됐던 노동시장 상황이 일반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찬성도 배제도 안한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 S&P 500 지수·나스닥 최고치 경신-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보합권에 머물러 4만3729.34에서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5973.1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9269.46을 기록.-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과열됐던 노동시장 상황이 일반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연준은 이 같은 스몰컷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해.◇ 파월 “12월 추가인하 배제하지 않아”-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찬성도 배제도 안 한다고 전해.-그는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한편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아니요”라고 답해.◇ 푸틴, 당선 축하 “대화할 준비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해.-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러시아와 미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 최태원 ‘세기의 이혼소송’ 상고심 변곡점…심리계속 여부 결정- 대법원이 1조3808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이 걸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심리를 계속할지 여부를 8일 결정.-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의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심리불속행 기각은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때로부터 4개월 이내에만 할 수 있고, 이혼 소송은 7월 8일 대법원에 접수◇ 법사위, 野 주도 김여사 특검법 상정-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전체회의에 올릴 전망.-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 법안 34건을 상정.-특검법에는 기존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등에 더해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관련 의혹 등이 추가돼.
2024.11.08 I 이용성 기자
연준, 이번엔 ‘스몰컷’…12월 추가인하 선 긋지 않은 파월(재종합)
  • 연준, 이번엔 ‘스몰컷’…12월 추가인하 선 긋지 않은 파월(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에 이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이번에는 ‘스몰컷’(25bp) 결정을 내리면서 추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그 어떤 것도 배제하거나 포함(out or in)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답했고 시장은 선을 긋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해임 요구를 할 경우에 사임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기준금리 25bp 인하..한미 금리차 150bp로 좁혀져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면서 4.5~4.75%로 끌어내렸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25%)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의 ‘스몰컷’ 결정은 예상됐고, 발표 직후 주식과 국채금리는 안정적으로 움직였다.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이어간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현 정책금리가 경제활동을 약화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제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하면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경제와 함께 계속 낮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실제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roughly)’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9월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 목표치를 향한 지속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을 얻었다”고 언급했지만 이 문구는 사라졌다.파월 의장은 ‘더 큰 확신’ 문구 삭제와 관련해 향후 가이던스를 주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9월 빅컷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선 이 문구가 필요했지만, 이번 결정에서 이 문구를 계속 쓸 경우 향후 가이던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배재했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포함하지도 (out or in)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2월 FOMC까지 고용보고서 한건, 인플레이션 보고서 두건이 나온다”며 “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파월 “사퇴 요구해도 안해…대통령 해임권한 없어”이날 기자회견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준의 독립성 질의가 쏟아졌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자신을 포함한 연준 이사진의 해임이나 강등은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7년 파월 의장을 임명했지만, 첫 임기동안 파월 의장이 금리를 충분히 빨리 인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파월을 수차례 비난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에는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연준 금리 결정에 관여할 수 있다며 독립성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내가 명령할 수는 없지만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여부에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선되면 “그(파월)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파월 의장은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연준 정책에 미칠 가능성에 대해 “단기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규모 감세와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 최대 20% 보편적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고 하원마저 ‘싹쓸이’ 한다면 트럼프가 원하는 세법 개정은 순식간에 통과될 수 있다.이와 관련 파월은 어떤 정책이 시행될지 “추측하지도, 가정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만약 세법이 통과하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경제모델에 이런 점을 고려하겠지만, 법 개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고, 어떤 영향을 줄지, 전반적인 정책의 합이 어떤 영향을 줄지 봐야한다”며 “지금은 초기 단계이고, 우리는 정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언제 시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시장에서는 트럼프 정책이 시행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재발되거나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관세가 이뤄질 경우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고, 대규모 감세로 재정적자가 늘어날 경우 국채발행이 늘면서 국채금리가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다.그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너무 높은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아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간접적으로 트럼프의 감세 정책 등으로 재정적자 확대될 경우 미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월가, 12월 25bp 인하 가능성 상향..내년엔 ‘스킵’ 가능성도시장은 파월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12월 25bp 가능성을 보다 높여 잡았다.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지 않은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월 FOMC 전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더뎌지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거나 금융시장이 지나치게 뜨거워질 경우 연준 이사들이 더 유보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 트럼프의 감세 및 관세 정책카드가 어느 시점에 이뤄질지도 주요 포인트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2.9%로 전날(69.9%)보다 높여잡았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7.1%로 낮아졌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은 “연준은 예상대로 25bp를 인하했고, 12월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데이터 강세와 재정 및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금리인하속도를 늦출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내년에는 금리인하 ‘스킵(건너뛰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파월 의장이 미국이 견고한 경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연준은 몇달 전보다 고용시장과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더 편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1.08 I 김상윤 기자
"12월 금리인하 배제 안해" 파월 한마디에 주식·채권 동반 상승
  • "12월 금리인하 배제 안해" 파월 한마디에 주식·채권 동반 상승[월스트리트in]
  •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모자를 쓴 트레이더 마이클 카폴리노가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소식에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미국경제가 안정적인 연착륙을 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언급이 없었던 것 역시 주식시장의 뒷심을 부추겼다. 전날 급등했던 채권 금리는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3대지수, 장중 최고치 경신…12월 금리 인하 이뤄질 듯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0%) 내린 4만 3729.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보합세이다.같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 9269.46에 각각 마감했다.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에 들어와 상승폭을 소폭 낮췄다. 이날 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보우먼 이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서 지명한 이사이기도 하다.파월 의장은 연준이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시장관계자들은 파월의 발언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기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12월 금리 인하 자체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4.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5.5%로 낮아졌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은 “연준은 예상대로 25bp를 인하했고, 12월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데이터 강세와 재정 및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내년에는 금리인하 ‘스킵(건너뛰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밍턴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과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어느 순간, 주가수익비율(PER)가 커지고 채권 금리가 상승되면서 버블이 꺼질 수 있다”며 “아직은 그런 상황은 아니며, 이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기가 6개월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7일만 ETF에 180억달러…평소 대비 16배빅테크 주식은 전날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2.3%와 1.9%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도 3.5% 상승했다. 전날 31% 상승했던 코인베이스도 이날 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금융주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가 4.3% 하락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3% 내렸다.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전반적인 규제완화 기대감에 상장지수펀드(ETF)에 돈이 유입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7일 ETF에는 약 180억달러의 신규자금이 들어왔는데 이는 일일평균 유입금액의 약 16배다.소형주를 추적하는 iShares 러셀2000 ETF(IWM )에 이날에만 39억달러가 들어와 17년만에 가장 컸다.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는 기록상 가장 큰 단일 하루 유입을 기록했고, 금융주를 추적하는 State Street Corp 펀드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16억 달러를 유치했다.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케시 우드의 ARK이노베이션 ETF도 이날 1억 2000만달러의 자금을 받았다.◇채권 금리 하락…달러 가치도 되돌림 전날 급등했던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이 일단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날 14bp나 튀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하락해 4.33%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bp 하락한 4.19%를 기록 중이다. 달러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내린 10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1% 내린 152.9엔을 기록했고 멕시코 페소화도 1.4% 하락하며 19.7페소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도 0.69% 올라 1유로=1.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 선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도 1.46% 내려 1379.89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9달러 오른 배럴당 7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75.5달러에 마감했다.금 가격이 3주일 이래 최저 수준으로 뒷걸음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4시 50분 기준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 대비 1.43% 상승한 2714.50달러를 기록 중이다.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 선을 기준으로 등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과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7만 6000달러를 돌파했다.
2024.11.08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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