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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긴장에 ‘달러 강세’ 재개…환율 1399원으로 급등 출발
  • 러·우 긴장에 ‘달러 강세’ 재개…환율 1399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바짝 붙어서 개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까지 겹치며 달러 강세가 재개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7.15원 오른 1398.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9.9원을 터치하며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후에도 13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1 I 이정윤 기자
NDF, 1398.3원/1398.7원…9.15원 상승
  • NDF, 1398.3원/1398.7원…9.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8.3원, 1398.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지정학적 위기 고조, 매파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6.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2024.11.21 I 이정윤 기자
신한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출시 6개월만
  • 신한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출시 6개월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 가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초단기채펀드는 지난 5월 말 출시했다.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을 달성한 셈이다. 특히 최근 3개월간 2600억원이 유입되며 초단기채 펀드 유형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한초단기채펀드’ 는 3개월 펀드수익률(연환산) 3.75%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인 신한초단기채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환금성으로 익일 설정, 익일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 상대적으로 MMF 대비 유연한 투자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여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는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편입 채권의 만기를 90일에서 180일 이내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금리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만의 채권운용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펀더멘탈을 자세히 분석하여 저평가된 신용채권(AA-, A2-)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초단기채 펀드에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초단기채권 상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송한상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2팀 팀장은 “2025년에도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로 MMF보다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초단기채가 수익률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철저한 크레딧 분석을 통해 높은 등급안정성을 가진 저평가 종목을 발굴, 투자하여 펀드 수익률을 꾸준히 높게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1.21 I 이용성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 순자산액 2조원 돌파
  • 한투운용,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 순자산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 합산 순자산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날 기준 2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상품으로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액이 1조7546억원으로 국내 최대 미국 장기채 ETF 자리를 유지했다. 뒤이어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가 1095억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가 866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가 628억원을 기록했다.이중 올해 순자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다. 해당 상품은 작년 말 6327억원이었던 순자산액이 연초 이후 1조1122억원 증가하며 올해에만 몸집을 175.79% 불렸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 ETF의 순자산액은 251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3월 상장한 달러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와 엔화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 또한 상장 당일 순자산액 대비 각각 548억원, 1015억원이 증가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 순자산액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연금계좌에서의 자금유입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올해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에 대한 개인순매수액은 5381억원이며, 연금계좌 유입액은 1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는 1조2558억원 규모의 자금이 연금계좌에서 몰려 채권형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올해 417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와 및 연금계좌에서의 자금 유입으로 국내 ETF 시장에서 대표적인 미국 장기국채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이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 장기채와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 배당주 ETF나 변동성이 큰 대형 기술주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절세 혜택을 누리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미국장기채 ETF 시리즈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1.21 I 이용성 기자
동유럽 긴장·연준 매파 발언…환율 1400원대 재진입
  • 동유럽 긴장·연준 매파 발언…환율 140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에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이에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지겠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0.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1.0원)보다는 9.9원 올랐다.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야간장에서 환율이 또 다시 1400원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한 주요 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상승한 것이다. 25bp 인하 확률은 53.9%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 매파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41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bp 상승한 4.3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3bp 오른 4.599%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106.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함께 연이어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심이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또 다시 1400원대에 근접하면서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경계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점 인식에 따라 수출업체가 매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2024.11.21 I 이정윤 기자
금리 박스권 등락 거듭…미국 12월 인하 가능성 50%대
  • 금리 박스권 등락 거듭…미국 12월 인하 가능성 50%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신성환 금통위원의 강연 발언도 주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향한 시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 성장률을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에선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으로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대에서 50%대로 하락했다.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41%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31%를 기록했다.이날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중립금리에 대한 나의 추정치는 팬데믹 전보다 훨씬 높다”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중립적인 기조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고 짚었다.반면 쿡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적절한 정책금리 경로 방향은 아래쪽”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재차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0.8%서 53.9%로 하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7bp서 14.4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8bp서 마이너스 12.9bp로 소폭 확대됐다.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12bp대를 유지 중이다. 당시 해당 구간 스프레드는 12bp대를 저점 삼아 반등한 바 있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740억원 줄어든 124조6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7년 국고채의 대차가 2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178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21 I 유준하 기자
내수 한파에 일자리, 코로나때 수준 위축.. 20대 역대 최대폭↓
  • 내수 한파에 일자리, 코로나때 수준 위축.. 20대 역대 최대폭↓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수 증가 폭이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이마저도 60대를 중심으로 한 공공일자리가 끌어올린 것으로, 내수 부진의 충격파를 받은 20대 이하 청년층과 40대 일자리는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3만 9000개로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25만 4000개 증가했다. 이는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분기(21만 1000명)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임금근로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를 제외한 일자리를 뜻한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2022년 1분기 75만 20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후 지난해 4분기 29만 3000개까지 줄었다가, 올해 1분기(31만4000개)로 소폭 반등했지만 2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했기 때문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 중 71.7%에 달하는 일자리(1494만 1000개)가 1년 전과 비교해 동일한 근로자가 근무 중인 ‘지속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11.8% (245만 4000개)에 불과했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6.5%(344만 4000개)였다. 사라진 일자리도 219만 9000개로 나타났다.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0대·40대 일자리 역대 최대폭↓…건설·도소매 등 내수부진 여파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26만 1000개 증가해, 전체 증가 분을 웃돌았다. 보건·사회복지(10만 8000개), 사업·임대(2만 7000개), 협회·수리·개인(2만 7000개) 등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50대와 30대도 각각 12만 4000개, 5만 9000개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3만 4000개나 줄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감소다. 도소매(-2만 1000개), 정보통신(1만 7000개), 보건·사회복지(-1만 6000개) 등이다. 40대도 5만 6000개나 줄면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폭 감소했다. 도소매업·건설업 등 내수와 관련이 깊은 일자리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가 작년보다 13만개 늘어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저출산·고령화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임대업도 3만 2000개 늘었다. 반면 내수 부진의 여파로 건설업 일자리는 3만 1000개나 줄었다. 작년 4분기(-1만 4000개)부터 3분기 연속 감소다. 도소매 일자리도 1년 전보다 5000개 늘며 전분기(1만 5000개)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일자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2만 8000개 늘었다. 선박·보트 건조업(1만)을 비롯해 자동차 신품 부품(5000개), 통신·방송장비(4000개) 등에서 늘었다. 반면 반도체를 포함하는 전자통신 일자리는 2000개 줄어, 4분기 연속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정부에서 대출 규제 완화 등 내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오르고 있어서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재정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에 대출 규제라도 완화를 해야 한다”며 “정부가 모든 정책 수단을 옥죄고 있으면 금융위기 같은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4.11.21 I 김은비 기자
"원·달러, 4분기 고점 찍고 내년 말까지 하락 추세 기대"
  • "원·달러, 4분기 고점 찍고 내년 말까지 하락 추세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강(强) 달러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4분기를 고점으로 내년 말까지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간 달러인덱스에 반영된 최악의 시나리오로의 전개 가능성은 낮다”면서 “환율 또한 2024년 4분기 고점으로 2025년 연말까지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대선 한 달 전부터 트럼프 트레이딩의 일환으로 상승한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더 강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강달러 랠리는 폭과 속도가 상당히 크고 가파른 모습이며 달러 강세로 인해 주요국 통화가치는 약세 흐름이 불가피했다”면서 “특히 원화는 내수 위축,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의 전환 등 대내외적 악재를 소화하며 성장률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발 외환시장 발작에 연고점인 1400원대까지 환율이 오르기도 했다.최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강달러 압력은 중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당장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불확실해 졌기 때문”이라며 “이번 달러 강세 랠리는 미 대선의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얼마나 수정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귀환은 분명한 달러 강세 요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보호무역주의와 감세로 인한 소비 및 투자 촉진 등은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국면 초입에 위치한 현 국면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재부상은 악재 중의 악재로 해석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인하 사이클에서 향후 물가 상방 리스크가 예상될 때는 실제 인플레이션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선제적인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후행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추세적 물가 반등을 확인한 이후 재차 금리 인상을 진행하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10월 CPI 또한 2.6%로 반등하면서 비우호적 물가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다만 그는 “최근 달러 강세 압력이 과도했다”며 “기술적 지표(포지션 &모멘텀) 측면에서 판단했을 때 달러 강세 압력이 소폭 누그러질 레벨에 진입했다”고 봤다. 실제 달러인덱스는 11월 20일 기준 전주말 대비 -0.3%가량 되돌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최 연구원은 “트럼프의 등장이 반드시 재앙적 물가 상승과 킹달러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차기 행정부의 정책 이행 시점, 강도, 대상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파급 영향력 또한 파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물가 상방 요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석연료 친화적 정책은 미 셰일 생산 기업들의 투자 및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유가 하향 안정화를 가속시킬 재료가 될 수 있다.그는 “즉, 수입물가 상승을 에너지 물가 하락이 상쇄해 줄 수 있다는 의미이며, 물가 반등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더불어 견고했던 미국 고용시장의 정상화 기조를 고려해본다면 미국의 예외주의 현상이 지속한다고 하더라도 2023~2024년과 같은 갭을 유지하기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1 I 김인경 기자
"은행업종, 내년 금리 인하로 마진 하락…주주환원은 이어질 것"
  • "은행업종, 내년 금리 인하로 마진 하락…주주환원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내년 금리 인하로 은행 업종의 마진이 하락할 전망이지만, 전향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이어지며 주가 흐름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21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한국도 금리 인하를 한차례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 업종의 마진 압박이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시중금리가 미국의 빅컷 이후 레벨 자체는 오히려 상승했고, 4분기부터 예금금리 리프라이싱이 반영되기 때문에 순이자마진(NIM)하락폭은 올해 3분기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마진은 2025년 상반기 중 은행 평균적으로 4~5b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버리지 은행 5사 합산 이자이익은 42조6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0.6%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고강도 가계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은 기준금리 인하까지 예정되어 금융 당국의 규제 스탠스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2023에서 2024년 2년간 4대 금융지주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쌓은 충당금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순위채,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비은행 계열사가 특히 타격이 컸다는 평가다. 그러나 금리 하락이 부담 대부분을 상쇄했고, 조달 비용 부담 완화와 충당금 적립규모 감소로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며 커버리지 5사 합산 비이자이익은 12조 2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게다가 4대 금융지주의 밸류업 공시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목표로 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1배이므로 달성하기까지 전향적인 환원 정책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선호주는 대규모 자본 정책을 쓸 수 있는 KB금융과 비은행계열사강화로 내년 이익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지주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4.11.21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매출 94% 급증에도 주가↓…뉴욕증시 보합
  • 엔비디아 매출 94% 급증에도 주가↓…뉴욕증시 보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장 마감 이후 발표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는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2%’로 제시했는데, 일부 트레이더들이 예상이 못 미친다며 강하게 매도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이후 한때 3% 이상 빠지다 컨퍼런스콜이 시작하며 오후 5시10분 기준 낙폭을 거의 회복 중이다.◇연준 ‘매파’ 보우먼 “인플레 낮추는 진전 더뎌 보여”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3408.4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의 변동없이 5917.1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1% 빠진 1만8966.14에 거래를 마쳤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그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 보우먼 이사 등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41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bp 상승한 4.3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3bp 오른 4.599%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오른 106.65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예상 웃돈 실적냈지만…기대치 너무 높아져소매유통업체 타깃은 수요 약화와 비용증가로 2년 만에 가장 큰 실적 부진을 기록했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1.41% 급락했다. 이 소식에 대형유통매장 코스트코(-0.22%), 할인소매업체 달러트리(-2.61%) 등이 하락했다.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0.76% 하락했다.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양호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칩 블랙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되고, 블랙웰과 현재 최신칩 호퍼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8~10월)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4% 급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81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03%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추정치는 331억6000만달러, 75센트였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AI칩과 직접적 관련성이 큰 데이터센터 매출은 308억달러로, 예상치 291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외 게이밍 관련 매출은 33억달러로, 예상치 3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칩 블랙웰 생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블랙웰뿐만 아니라 현재 최신칩 호퍼 역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랙웰 생산 출하가 이번 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에 증가할 것”이마녀 “현세대 AI 칩인 H200도 이번 분기에 크게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호퍼와 블랙웰 시스템 모두 일정한 공급 제약이 있고,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2026회계연도 여러분기 동안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젠슨 황 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초 모델 제조업체들이 사전 학습, 사후 학습 및 추론을 확장함에 따라 호퍼에 대한 수요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고 밝혔다.다만 엔비디아가 내놓은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엔베디아의 4분기 매출 중간값은 375억달러(367억5000만달러~382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71억달러를 웃돌긴 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를 내놓으면서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3% 이상 급락했던 주가는 낙폭을 거의 줄인 상황이다.◇美원유 재고 증가에...유가 3일만에 하락뉴욕유가는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5%) 낮아진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남아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더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4만5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8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21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급등…러-우크라 확전 공포에 뉴욕증시 보합 마감
  • [속보]엔비디아 급등…러-우크라 확전 공포에 뉴욕증시 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장 마감 이후 발표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3408.4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의 변동없이 5917.1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1% 빠진 1만8966.14에 거래를 마쳤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그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0.76%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엔비디아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를 통해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칩 ‘블랙웰’의 양산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진 탓이다. 엔비디아는 엔지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해명하긴했지만,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녜크 최고투자전략가는 “대부분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엔비디아의 실적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업들의 AI지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단서를 찾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뉴스 흐름이나, 실망스러운 지출 추세가 나온다면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연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소매유통업체 타깃은 수요 약화와 비용증가로 2년 만에 가장 큰 실적 부진을 기록했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1.41% 급락했다. 이 소식에 대형유통매장 코스트코(-0.22%), 할인소매업체 달러트리(-2.61%) 등이 하락했다.보우먼 이사 등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오른 4.41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5bp 상승한 4.31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7bp 오른 4.602%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1.21 I 김상윤 기자
한국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낮춘 IMF…“저출산, 최대 도전과제”
  • 한국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낮춘 IMF…“저출산, 최대 도전과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한달 만에 2.0%로 낮춘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걸로 보인다. 다만 IMF는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한국경제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선 “추정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방한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라훌 아난드 한국 미션단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0일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을 대표로 한 IMF 협의단은 지난 7일 올해 연례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 여러 기관과 협의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아난드 단장은 먼저 “한국경제는 글로벌 충격에 대해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왔다”며 “성장을 재활성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하에서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짚었다.이어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10월에 1.3%(전년동기대비)로 하락했고, 2025년에는 목표 수준인 2.0%에 근접할 것”이라며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은 편”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2.5%에서 2.2%로, 내년은 2.2%에서 2.0%로 낮춰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엔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에도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판단이 깔렸다. 내년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이어질 미국의 관세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요인으로 지목됐다.IMF가 먼저 강조한 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다. 아난드 단장은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3.50→3.25%)에 “ 내수를 회복하고 전반적인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금융 리스크가 커지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확대, 주택담보대출 관련 자본 확보 검토 등 거시건전성 조치가 잇따라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경제정책’을 주문했다. 정책적 우선순위로는 혁신 강화, 공급망 다변화, 서비스 수출 촉진 등을 언급했다.아난드 단장은 특히 저출산·고령화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도전과제로 꼽고 “한국은 대외 부문보다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출산율을 저해하는 경제적 제약 요인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 △외국인 인재 유치 등의 노력을 당부했다.고령화로 인한 지출 수요에 대응키 위한 연금제도 개혁, 세입 확충, 지출 우선순위 조정 등 재정 구조개혁 필요성도 짚었다. 세입 확충안을 두고는 “부가가치세와 관련한 여러 면제 조치, 개인 소득과 관련한 부분들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는 높이 평가했다. 아난드 단장은 “(2년 연속) 세수 부족은 기업 실적과 관련한 부분이 컸지만 내년 기업 실적이 반등하고 세수가 강화될 것”이라며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했다.아난드 단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한국경제 여파를 놓고는 “이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큰 상황으로 내년 1월 20일 실질적으로 새 행정부가 자리를 잡고 나서 정책에 따른 득실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여러 추정을 내놓기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1 I 김미영 기자
주택공급 늘린다는데 건설사 '시무룩'…高공사비·금리 '발목'
  • 주택공급 늘린다는데 건설사 '시무룩'…高공사비·금리 '발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시작으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그린벨트 해제’,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등 건설경기에 도움이 될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건설업계 한숨은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천정부지 치솟은 공사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고금리 등 높은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공사를 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까닭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제외한 대다수 대형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은 5%를 한참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였다. 선별수주 전략으로 유명한 삼성물산은 영업이익률 5.3%로 선방했지만 현대건설(1.4%)과 대우건설(2.4%), DL이앤씨(4.3%), GS건설(2.6%), 포스코이앤씨(2.2%) 등 모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부각됐다.올해 경제 전반에 걸친 성장 둔화로 건설수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데 더해 예년 대비 크게 오른 공사비, 고금리 등으로 원가 부담마저 커진 결과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205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 248조 4000억에 대비해선 17.1% 줄어든 성과로, 2020년 이후 5년새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올해 1~8월 건축착공면적은 5143만㎡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지만 예년에 비해선 70%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여기에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월 104.1을 기록한 이후 계속 치솟으며 올해 8월 129.7까지 올라섰다.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 26조 4000억원에서 내년 25조 5000억원으로 3.6% 감소하고 공사비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 건설수주액은 210조 4000억원으로 2.2% 늘어날 전망으로, 건설업계는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공사를 맡은 각 건설사의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이자 등 금융비용을 포함한 원가 축소가 선결과제여서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의 매출원가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떨구는 가장 큰 배경에 금융비용이 꼽힌다. 올해 PF 대출 금리 통상 선순위 8~9%, 후순위는 13~14%에 이르렀다”며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
  • "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
  • [이데일리 이윤화 이배운 기자] 올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 진정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내년 다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고됐던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이 가시화되면서 지방 대비 수급이 부족한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공급 부족에 대출규제까지 전세, 월세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 가격 회복세로 연결되면서 매매 수요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대출규제의 강도와 시행시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도권 부동산 시장 “내년 하반기 꿈틀댈 것”2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모두 수도권 주택매매·임대차 시장의 강보합 흐름을 예상했다. 당초 내년 7월로 예고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의 조기 시행 가능성과 함께 각종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관망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댈 것이란 전망이다.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매수세 축소에 따른 수요 유입으로 전세는 내년 1.0% 상승하고 매매도 수도권 중심으로 차등적인 상승세를 예상한다”며 “주택부분의 건설기성, 3년 전 착공 호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급부진에 의한 가격 상승 압력은 내년 하반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대출규제 등으로 내년 1분기까지는 매수자 관망 흐름이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는 고질적인 서울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아파트는 상반기 약보합세에서 하반기 강보합세로, 지방은 상하반기 모두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주택 유형에 따른 전망이 엇갈린 데 대해 하서진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파트의 경우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위축 영향을 받으면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비아파트는 전세사기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매물도 쌓여 있어 이런 부분이 해소되고 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역시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올해처럼 매매가격 강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비아파트 역시 올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이 있어 지역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전월세 시장도 내년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데 더해 노후도시 이주가 계획대로 진행돼 해당 수요까지 반영된다면 상승세가 조금 더 가파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출규제에 전세난 가중?…‘갭투자 유입’ 가능성도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가 수도권 전세난을 더욱 가중시켜 종국엔 매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높아진 전세가격에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지수는 매주 오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로 인해 억눌린 수요는 1차적으로 전월세로 가면서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는 수요가 좀 더 부풀어 오를 것”이라며 “그래도 매수를 하겠다는 수요는 수도권 외곽 지역을 선택하는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다. 풍선효과의 끄트머리는 갭투자”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역시 “내년 대출규제가 들어오면 전세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면 갭투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동일한 의견을 냈다.임대차 시장 수요 확대는 주택 공급 부족과 맞물리며 결국 주택 매수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시중 전세 매물량과 내년 입주물량 등 임대차 공급량이 평년보다 저조한 상황이라 전세가격 상승 지속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실제로 경기도와 인천은 올해 12만 6658호 대비 내년 7만 9981호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전세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있어 매매가격도 강보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출규제의 강도와 적용시점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기준금리가 내렸지만 규제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년 가계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시장이 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스트레스 DSR 3단계의 도입 시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봤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정책은 꼭 필요하지만,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전세 입주마저 막지 않도록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1 I 이윤화 기자
  • 월가 "연준, 트럼프 관세에 내년 금리인하 속도 늦출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내년 통화정책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이코노미스트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수준안 94명이 12월 정례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은 3명으로 전월 12명에서 크게 감소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나우 이코노미스트는 “12월 금리결정까지 데이터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도 아직 목표치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또 응답자 중 85%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점화될 것이라고 답했다.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시작 이후 관세정책을 내년 초 시행하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라보뱅크의 필림 마레이 수석 전략가는 ”관세정책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주기가 내년에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에는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5%~3.7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이는 전달 설문조사 평균보다 50bp 높은 수준이다.
2024.11.21 I 이주영 기자
삼화페인트, 부산 해운대 삼화센텀플러스 직접 운용한다
  • [단독]삼화페인트, 부산 해운대 삼화센텀플러스 직접 운용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삼화페인트)이 펀드를 조성해 운용했던 부산 소재의 상가 건물을 직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적기라고 판단한 삼화페인트가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삼화페인트공업이 매입한 부산 해운대구 소재 삼화센텀플러스.(사진=네이버지도 캡처)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335 소재 7층 규모 상가인 삼화센텀플러스와 주변 부지를 매입했다. 삼화페인트는 해당 상가를 사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해왔으나 지난달 펀드 청산 후 상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사들였다. 삼화센텀플러스는 부산 내 알짜로 통하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것은 물론 벡스코 역세권으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상가의 매입 가격은 토지를 포함해 213억원으로 평당 4300만원대에 거래됐다. 통상 상업용 부동산(토지)의 가격이 공시지가의 140~160%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점과 상가 건물이 비교적 신축(2021년 준공)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평가다. 삼화센텀플러스의 공시지가는 토지 기준 63억원이다.시장에서는 삼화페인트의 삼화센텀플러스 매입이 수익 극대화와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펀드 청산후 직접 운용을 통해 수익을 일원화하고 부동산 자산 가치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현재 삼화센텀플러스에는 삼화페인트 부산비즈니스센터와 학원, 헬스장, 의원 등이 입주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준공 이후 삼화페인트 부산비즈니스센터 외에는 임대차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등 오랫동안 공실이 이어졌으나 최근 상당수의 호실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반등 전망도 삼화페인트의 매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기가 돌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매입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주택보다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6조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분기 거래 규모로 최대치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수익이 안정화 됐다고 판단된 시점에 운용 비용 절감과 자본이득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답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추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펀드를 통해 운용되던 상가형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게 되면 수익 실현과 추후 매각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매입하게 됐다”며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2024.11.20 I 이건엄 기자
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美 무역전쟁 사령관 “관세는 최상의 무기”-‘똘똘한 한 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USTR까지 총괄, 막강 권한 확보...무역보복 카드 ‘슈퍼301조’ 꺼낼 듯-내년 韓 성장률 2.2→2.0%로 하향...“하방 리스크 크다”-[사설]기업은 문닫고 세수는 펑크...상속세의 덫 왜 놔두나-[사설]이공계 고급 두뇌 턱없이 부족...미래 먹거리 걱정된다△종합-핵 문턱 낮춘 푸틴, 지뢰 허용한 바이든...러·우크라전쟁 ‘위험 수위’-억양 살려 통역, 휴가 신청...MS ‘업무 돕는 AI 비서’ 내놔△트럼프發 관세폭탄 공포-관세부과·수출통제·무역협상 총괄 ‘막강 권한’...車 고관세 카드 꺼내나-관세 부과, 美에도 부메랑...트럼프에 적극 설명해야-내달 한미 재계회의 총회 앞두고...최고위급 서울서 첫 회동△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공급 과잉’ 상가 암울...오피스텔·오피스 모처럼 ‘기지개’-정부, 건설경기 살리기에도...여전히 불안한 업계△고령 나홀로 사장 위기-한달 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가게 접고 취업전선 뛰어드니...나이만 보고 퇴짜-유통구조 변화와 소외...지자체서 디지털 전환 지원해야△종합-첨단산업 전력수요 98% 늘 동안 송전망은 26%만 늘어...전력망법 시급-“韓, 점진적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서학개미, 투자금 1조달러 육박, 외국인 韓주식 투자금 넘어섰다-은행들 환율 급등 대응조직 가동...“외화유동성은 이상無”△대사 열전-韓, 여러 합작사업서 검증된 최고 파트너...튀르키예 원전수주 전망 밝아-튀르키예 MZ세대들 K콘텐츠에 열광하죠△정치-내각·대통령실 물갈이부터 민생까지...순방 마친 尹, 반전카드 꺼낸다-경영계 ‘주 52시간제 완화’ 요청에...이재명 “쉽게 풀기 어려워”-“美, 제한적 개입주의 추구...조선·원전 협력 지렛대 기회”-‘K조선’ 美군함 정비사업 잇단 수주...日이 맡던 7함대도 따낼 가능성△경제-내수 한파 2040 일자리 덮쳤다...역대 최대폭 감소-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 1년→1년 6개월로 연장-분쟁해결을 홍콩법원서?...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산지 쌀값 상승 전환...한 가마당 18만 2872원△금융-내일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거취 가를 ‘분수령’-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금융시장 폭넓게 공략한다-꽉 막힌 대출에...카드론 42조 ‘역대 최대’-“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비교해서 고르세요”△글로벌-‘관세 공포’ 美 소매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시사-수급 불안, 재고 급감...또 고개 드는 ‘코코아 쇼크’-보건장관·국가정보국장 낙점 장남, 2기 인선 휘두른 ‘실세’-‘전기차 의무화 철회 예고’ 트럼프...신차·경트럭 연비 기준 완화 검토△산업-트럼프發 유가약세 예고...韓 정유사에 ‘양날의 검’-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현장 첫 방문 “美시장 선점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삼성 TV 19년째 1위 눈앞·LG 올레드는 12년째 수위-“울산공장 사망 원인 규명·재발방지에 최선”-5년 근무 후 희망부서 신청...삼성전자 ‘FA제도’ 시행-최안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ICT-“심심할 때 그냥 들어오세요”...점유율 떨어진 네카오 新전략-LGU+‘듀얼넘버 온앤오프’ “쉴 때 업무용 전화 끄세요”-슈퍼컴보다 빨라...신약 개발 비용·시간 확 줄인다-엔씨소프트 ‘TL’ 글로벌 흥행 돌풍...플스에서도 ‘쑥쑥’△과학카페 -재사용발사체 개발 나선다...항우연+기업 ‘팀 코리아’ 결성 카운트다운-“로봇으로 견인·수리·재급유...위성도 재사용하는 시대 연다”△증권-‘먹을 게 없다’ 쪼그라드는 공격투자-트럼프 태풍 불어도...은행주는 ‘무풍지대’-“AI 활용한 투자가 더 큰 수익 볼 것”△증권-‘실적주’ 시간 온다...유틸리티·조선·방산 주목-회계법인 ‘빅4’도 경기불황 직격탄-새내기株 ‘위츠’, 상장 첫날 따블-“반도체 HBM 성장 수혜 기대...공모자금, 장비개발에 투입”△부동산-부상 줄이는 조끼 에어백...더 안전한 일터 만든다-위장전입·가짜이혼...부정청약 127건 적발-“건축전시관서 특산물 판다고?”...건축계 발끈-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가 만족...주거상향 효과 뚜렷△엔터테인먼트-진영이형이 끌어올린 엔터주...BTS·블핑이 이어받는다-항일코드도 못꺾는 묫바람...영화 ‘파묘’ 日 흥행수입 9억원 돌파-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발표-‘파산’ 대종상 영화제, 새주인 찾는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 회사와 맞손-CJ ENM·워너 브러더스 공동개발△피플-전기차 직접 불태우며 화재 대응 가이드 만들었죠-“정명훈 선생님과 11년 만에 재회...그 셀렘 담은 ‘꿈의 협주곡’ 연주할래요”-‘삼쩜삼’ 자비스앨빌런즈 대표에 백주석-산업부 ‘품질 혁신’ 유공자·단체 451점 포상-기업銀·日미즈호은행,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KB국민카드 “스타트업 신성장동력 만들 것”-노사문화대상·대통령상에 호텔롯데롯데월드·비츠로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살아있으라, 언젠간 좋은 날 올테니-[데스크의 눈]‘핫한 기술 쿨한 기술’을 출간하며-[e갤러리]노현우 ‘No.57-PM1122 14° 11.SEP.2015’△전국-‘경기남부광역철도’ 놓고 道·지자체 정면충돌-공공기관·대전교도소 이전 답보...尹 정부 ‘충청권 공약’ 빈 수레 우려-첨단제조·바이오·미디어...경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이목 집중-안산시, 수소시범도시 기업 유치 나선다△사회-죽기전 11번 신고 했지만 현장종결...죽어서도 안끝나는 ‘헤어질 결심’-정원 가꾸고, 언제든 과학실험...주말에도 학교 놀러 가요-프로포폴 최대 10시간 투약...의사 포함 31명 무더기 적발-재시험·정시 이월도 막막한 ‘연대 논술 사태’△2024 건설산업대상-자연과 건설의 경계 허문 창의성...고금리 폭풍 뚫었다-지속 가능한 주거 친환경의 힘 빛나△2024 건설산업대상-90도 꺾였던 후드 배관 일직선으로...주방이 도서관만큼 조용해졌다-국내 첫 원형·복층 구조 교량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 완성-단지 가득 채운 커뮤니티 시설...‘가구당 1.5대’ 넉넉한 주차공간△2024 건설산업대상-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더ㅤㅅㅑㅍ 둔촌포레,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사업장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디지털로 관리-초역세권에 식물원 품은 ‘마곡 아이파크디어반’△2024 건설산업대상-원주 원도심 대규모 정비로 미래 가치 ‘업’-스마트홈 서비스 등 입주민 눈높이 맞추다-‘대지 위의 예술’ 철학 녹인 강릉 아테라-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2024.11.20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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