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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넘게 모으며 흥행
  •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넘게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AA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1조2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700억원에 73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3000억원, 10년물 300억원에 2250억원이 몰렸다.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애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SK텔레콤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3bp, 5년물은 +1bp, 10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이다. 오는 11일 발행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를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1000억원, 2025년 1월 1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연결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잔여 지분(24.76%)을 1조14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9월 말 기준 2조2000억원의 현금성자산 외에 1조5000억원의 장기투자자산을 포함한 상당 규모의 현금화 가능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지분인수 진행과정, 인수대금 유출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잔여 지분 취득은 차입부담 확대 요인”이라면서도 “SK텔레콤의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과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이 유의미하게 저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12.03 I 박미경 기자
"미국 주식 비싸다…기업실적 기대 못 미치면 부담 확대"
  • "미국 주식 비싸다…기업실적 기대 못 미치면 부담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지금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꽤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기업들이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있어서 당장은 문제가 아니지만, 만약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로베코 2025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베코(Robeco)는 1929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로베코 2025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엑세스 커뮤니케이션)로베코자산운용은 내년 글로벌 증시 전망에 대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착륙 없음) △낙관적 시나리오(꿈같은 상승) △비관적 시나리오(꿈 깰 시간)의 총 3가지로 구성됐다.우선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긴축 사이클 정점’의 진통이 지나간 상태다.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낮아지며, 긴축적 금리 수준도 지금보다 완화된다. 유럽연합(EU)은 경제 상황이 기존에 악화됐던 수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나아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전세계에 ‘관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여러 경기 부양책들이 도입되면서 관세의 부정적 효과를 다소 상세할 수 있게 된다.‘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낮아지지만 경제 성장이 계속 강하게 유지돼서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도 획기적 개선은 어렵더라도 지금보다 나아지게 된다.또한 중국의 잉여 생산과 잉여 생산능력(캐파)도 다른 글로벌 시장에 잘 흡수된다. 기업들은 두 자릿수 실적 성장률을 달성해서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는 수준에 이른다.반면 ‘비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무역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고, 지정학적 갈등이 더욱 심해진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또다시 공급 쇼크에 직면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 정부의 압력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다. 미국의 막대한 관세로 중국 내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 크랩 대표는 내년 글로벌 증시가 부정적 결과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현재의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잘 성장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로베코 2025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엑세스 커뮤니케이션)그는 “지금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꽤 높은 수준”이라며 “과거 수준에 비해서도 높고, 유럽·아시아태평양 등 다른 시장과 비교해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기업들이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있어서 당장은 문제가 아니다”며 “다만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높은 상태기 때문에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주가 하강(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크랩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모두 확장적 재정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그는 로베코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포지셔닝으로 △주식 추가 △투자등급(IG) 채권 비중 축소 △국채 추가를 소개했다.그는 “로베코자산운용은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경제 전망 자체가 전보다 밝아졌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등급(IG) 채권의 경우 주식시장을 반영해서 수익률 스프레드가 축소된 상태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프레드’란 기준금리와 실제 거래에서 적용한 금리의 차이를 말하며, ‘가산금리’라고도 한다. 로베코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자료=로베코자산운용)스프레드 축소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채권 금리가 떨어졌다(채권 가격 상승)는 뜻으로, 발행사 입장에서는 기존보다 낮은 채권 금리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의미다. 즉 ‘수익률 스프레드 축소’는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이어 “미 국채 10년물의 경우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확대에도 수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기준으로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3 I 김성수 기자
연말 배당 매력에 금융株 줄줄이 ‘불기둥’
  • 연말 배당 매력에 금융株 줄줄이 ‘불기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 종목인 금융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한국은행 금리 인하 후폭풍에 주요 경기지표 부진까지 맞물리며 방어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 기자)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BNK금융지주(138930)는 전 거래일보다 8.79%(960원) 오른 1만 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 1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이날 5.62%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장중 8만 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JB금융지주(175330)(5.20%), 우리금융지주(316140)(1.47%) 등도 이날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예상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금융당국이 올해도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네거티브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코스피를 초과 상승한 이유는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해 경기 우려가 커졌고,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또다시 확산되면서 경기방어주와 배당주 등 방어주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BNK금융지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외국인들은 BNK금융지주를 275억원어치나 샀다.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3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9%로 5%포인트 넘게 상승했다.최정욱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이후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세는 BNK금융지주의 펀더멘털 개선과 경영전략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국인 롱머니(장기투자자금)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롱머니는 지분 확대를 결정하면 일정 지분을 채울 때까지 계속 매수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수급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보험과 증권주들도 불기둥을 올렸다. 삼성화재(00081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43%(3만 7500원) 오른 4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016360)(6.62%), NH투자증권(005940)(5.14%) 코리안리(003690)(4.55%), 에이플러스에셋(244920)(3.44%) 등도 강세를 보였고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상된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보험과 증권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전체적으로 주주환원의 실질수익률이 향상돼 적어도 배당락일까지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추진한 배당절차 개선 방안으로 대부분 보험·증권주 연간배당 기준일은 기존 12월 말에서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로 변경됐으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준 연구원은 “배당기준일이 이전보다 늦춰지기는 했으나, 과거 기준일의 2~3달 전부터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특히 배당기준일이 바뀐 이후인 작년에도 연말 배당주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몸집 불린 한화리츠, 수익성 개선 속도낸다…"FTSE 지수 편입 목표"
  • 몸집 불린 한화리츠, 수익성 개선 속도낸다…"FTSE 지수 편입 목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그룹 본사 사옥을 신규 자산에 편입한 한화리츠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다음 목표로 글로벌 리츠 지수 편입과 신용등급 개선 등을 제시하면서다. 먼저 자금조달 비용 최소화·글로벌 자금 유입 등의 환경을 조성한 다음, 강남권역(GBD)의 중형오피스, 데이터 센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이 3일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한 ‘한화리츠 운영 계획’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자산운용)◇ 유증 흥행참패 딛고 재정비…“오버행 등 우려 과해”한화자산운용은 3일 한국리츠협회에서 진행된 ‘한화리츠 운영 계획’ 세미나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가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약 4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상장 리츠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을 끌어모아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매입해 신규 자산으로 편입하기 위함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요주주가 유상증자 불참을 결정하면서 실권주가 대거 발생했고, 총 2439만4240주 가운데 최종 실권주 2157만 5120주를 인수단이 떠안았다. 애초 예상보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줄어들면서 생긴 부족 자금 400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 3.7%의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발행하면서 메웠다. 이 과정에서 한화리츠 주가는 지난달에만 6.7% 급락했다. 그러나 한화자산운용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생긴 부담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한화리츠의 총 자산 규모는 1조 6000억원이고, 1년 영업수익이 100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전단채 연이자 15억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배당을 줄일 수도 있다는 우려는 과하다”고 말했다. 인수단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대해서도 “증권사와 협의해 주가에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장외 매매를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몸집 불린 한화리츠, 수익성 개선에 속도…청사진 제시대규모 유상증자의 부담을 던 한화리츠는 ‘알짜 자산’인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토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장리츠 중 5위 수준으로 몸집을 불린 것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현재 ‘A+’에서 ‘AA-’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 조달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 주요 상장 리츠가 편입돼 있는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인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에도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FTSE 그룹과 유럽 부동산 협회(EPRA), 전미부동산투자신탁협회(Nareit)가 협력해서 만든 지수다. 지수 편입 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한화리츠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담보대출이나 유상증자 외에 회사채나 전환사채(CB)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고려하고, 강남권역의 중형 오피스로 특별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데이터 센터 등 수요가 높은 자산 편입도 검토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채 본부장은 “강남 지역의 중형 오피스와 데이터 센터 등 경쟁력 있는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라며 “유상증자보다도 회사채를 주요 조달 수단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 증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 270원을 목표로 안정적인 고배당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지면 자금 조달 비용 감소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채 본부장은 “현재 한화리츠의 운용 자산은 1조 6000억원 규모로 상장 리츠 중 6위고, 시가총액도 5위 수준”이라며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빌딩 등 좋은 자산을 편입한 만큼 앞으로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고 주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용성 기자
기재부 정책방향 발언 주시하며 강세…금리, 연저점 랠리
  • 기재부 정책방향 발언 주시하며 강세…금리, 연저점 랠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30년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낙폭이 커지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오전 장 중 3년물 금리를 일시적으로 하회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오후 기재부 정책 방향 발언을 주시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오후 기재부 발언 주시…전환점 전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00%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하며 보합 중이다.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컨퍼런스서 기재부 발언이 주요하단 분석이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날 기재부 내년도 발행계획 및 정책방향 발언이 중요해 보인다”면서 “최근 수급이 몰리며 30년물이 강세를 보였는데 해당 이벤트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날 기획재정부 정책 발언은 오후 6시 ‘KTB 컨퍼런스’서 예정됐다.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2.540%로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6bp 하락한 2.552%, 2.664%를, 20년물은 4.0bp 내린 2.612%, 30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2.54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7.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4틱 오른 120.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8틱 오른 150.74를 기록, 56거래가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48계약 순매도를, 금투 342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36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1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밤 12시에는 미국 10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는 4일 오전 2시35분에는 쿠글러 연준 이사, 오전 5시45분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
2024.12.03 I 유준하 기자
해수부, 수산물 수출 K-FISH 홍보대사에 씨엔블루 정용화 위촉
  • 해수부, 수산물 수출 K-FISH 홍보대사에 씨엔블루 정용화 위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홍보대사로 K-팝 밴드 씨엔블루(CNBLUE)의 정용화를 선정했다. 홍보대사가 된 정용화는 각종 수산물 브랜드 소개, 소비 장려 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해수부는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인 정용화(35)씨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정용화와 함께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우리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10월 기준 25억 1300만 달러(약 3조 5217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났다. 고유가 및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도 지난해 한국 수산물 수출은 순항했으며, 올해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김을 필두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러한 수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용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우리 수산물 브랜드인 ‘K-FISH’를 소개하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함께 소비를 장려하는 홍보 화보 및 영상 등을 함께 촬영하게 된다. K-FISH는 김, 참치, 어묵 등 주요 수산물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시범품목으로 가리비를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 브랜드를 통해 수출 대상 현지의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협업하고, 한국 수산물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용화씨와 함께 수산물 홍보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수산물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수출 품목 다양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K-팝, K-드라마처럼 K-FISH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3 I 권효중 기자
‘이것’ 때문에… 중소기업 외국인 채용하는 이유 보니
  • ‘이것’ 때문에… 중소기업 외국인 채용하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0인 미만 주요 업종인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기업 600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 고용 이유에 대해 ‘낮은 인건비’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중소규모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 (자료=경총)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내국인 구인난’을 답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결과다. 이번 조사에선 인건비 다음으로 ‘내국인 구인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34.5%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2년 초과 고용 가능’ 6.8%, ‘낮은 이직률’ 6.5%, ‘낮은 노사분규 가능성’ 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 시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직접인건비’라는 응답이 64.3%로 가장 높았고, ‘간접인건비’라는 응답도 28.0%로 두 번째로 높았다.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의사소통 어려움(53.5%)’을 가장 높게 지적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임금, 숙식비 지원 등 인건비 부담에 대한 애로가 가장 높게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의 제도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4.5%가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이라고 답변했고, ‘짧은 체류 허용기간’이라는 응답도 41.3%로 높았다. 제도적 애로사항은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 제도가 응답 기업의 충분한 외국인력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2025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89.3%는 ‘올해 수준(16만50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8.3%는 ‘도입규모 상한(쿼터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외국인 도입 규모가 역대 최다 수준이었던 만큼 업종과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대다수 사업장에서 외국인력 쿼터의 ‘올해 수준 유지’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연도별 외국인 근로자 채용 규모는 2020년 5만6000명 수준에서 2022년 6만9000명까지 증가한 뒤 2023년 12만명, 올해 16만5000명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급증했지만, 응답 기업의 27.8%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주된 사유로는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이 4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총은 “전체 외국인 근로자 도입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기업의 인력난이 충분히 해소되지 못함을 의미한다”면서 “전체 쿼터 수준 외에도 ‘사업장별 허용인원 제한’이나 ‘직종 제한’ 등의 규제가 기업의 원활한 외국인력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도입해 각 가정에 알선하는 방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3.2%는 해당 제도가 ‘저출생 대응이나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 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1.8%로 많았으며, ‘도움 될 것이다’라는 응답은 5.0%에 그쳤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작년보다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부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고금리·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한 최근 중소기업의 극심한 경영난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라며 “향후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했을 때 기업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제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외국인력 공급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03 I 이윤화 기자
푸틴 '역대 최대' 국방비 승인…내년 전체 예산의 3분의 1
  • 푸틴 '역대 최대' 국방비 승인…내년 전체 예산의 3분의 1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방비가 책정된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부 재정이 메말라가는 와중에도 내년 예산에 17조원이 넘는 국방비를 배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의회가 승인한 2025년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내년 예산안엔 국방비가 13조 5000억루블(약 176조 1750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전체 정부 지출의 32.5%,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치였던 올해 국방비는 전체 예산의 28.3%였다. 또 내년 국방비는 올해보다 무려 3조루블(약 39조 1500억원)이나 많다. 다만 내년 국방비를 대폭 늘린 만큼 2026년과 2027년 군사 지출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내다봤다. 러시아는 지난 2년 동안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면서 막대한 국방비를 지출해 정부 재정이 고갈되고 있으며, 경제와 국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에 직면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20여년 만에 최고치인 21%까지 끌어올리고, 이달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당시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8.8%로 예상했는데, 이는 러시아 경제의 건전한 성장에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상승률의 2배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역시 정부 재정이 고갈된 건 마찬가지지만 러시아와는 상황이 다르다. 전쟁 초기 러시아보다 탄약, 무기, 병력 측면에서 열세를 보였고 현재도 여전히 불리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실례로 러시아는 북한의 지원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력 및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꾸준히 지원해준 덕분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년 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수십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직접 키이우를 방문해 6억 5000만유로(약 9572억원)의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이 패키지에는 신규 군사장비도 포함됐다. 숄츠 총리는 내년에 미국산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추가적인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도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 것인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24시간 이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CNN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갈등으로, 느리면서 끊임없이 치러지는 소모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의 자원을 서서히 고갈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2024.12.03 I 방성훈 기자
금융株, 방어주 부각에 동반 강세…BNK금융 6%↑
  • [특징주]금융株, 방어주 부각에 동반 강세…BNK금융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주요 금융지주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6.59% 오른 1만 1640원에 거래 중이다.이 외에도 KB금융(3.53%), DGB금융지주(3.12%), 하나금융지주(2.35%), JB금융지주(2.52%), 한국금융지주(2.09%), 메리츠금융지주(1.94%), 우리금융지주(0.88%) 등 주요 은행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은행업종의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가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또 다시 확산한 가운데 배당주 등 방어주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은행 업종에 대해 “견조한 주주환원에 의해 이전보다 주가 하방이 높아졌다”며 “시장 금리 추가 하락을 가정해도 순이익 변동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이 올해 주가가 상당폭 상승했고, 민생금융 지원 등의 규제 이슈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배당 매력과 은행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대비 초과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 DB]
2024.12.03 I 신하연 기자
국고채,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0년물 금리, 3.4bp↓
  • 국고채,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0년물 금리, 3.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평탄해지는 모습이다.(불 플래트닝)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9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오른 120.2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95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20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8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6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3%대를 기록했지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8월엔 2.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556%를 기록 중이다. 장 중 2.554%까지 하락, 연저점을 경신했다.5년물은 1.5bp 내린 2.575%, 10년물은 2.1bp 내린 2.679%로 집계됐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6bp, 3.4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7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3%, 레포(RP)금리는 3.03%를 기록했다. 이날 시중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3 I 유준하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 담는 ‘대신밸류리츠’ 국토부 인가
  •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 담는 ‘대신밸류리츠’ 국토부 인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추진하는 상장리츠가 본 궤도에 올랐다.대신자산신탁은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에서 대신343을 편입하고, 대신밸류리츠가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를 편입하는 ‘모자형’ 구조다.대신밸류리츠는 2025년 1분기 Pre-IPO를 거쳐 2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의 증권사가 자체 지분투자를 결정했거나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공모 리츠 보통주에 지분 출자를 한다. 자산 취득가액 6620억원으로 그룹 보유 자산 중 가장 핵심 우량자산인 대신343을 우선 편입한 대신밸류리츠는 보유 또는 개발중인 국내 핵심지역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대신343은 지상 26층, 지하 7층 연면적 5만 3369.3㎡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이다. 명동성당과 남산 영구조망을 보유하고 있다. 을지로에 위치해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리테일 시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용과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상장리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대신343 전경. (사진=대신증권)
2024.12.03 I 원다연 기자
다시 불붙은 강달러 VS 외환당국 실개입…환율 1400원대
  • 다시 불붙은 강달러 VS 외환당국 실개입…환율 1400원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초반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트레이드 재개, 미국 경기 개선, 유로화 약세 등으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엔화 강세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시장개입을 통한 미세조정) 등 실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1.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1.3원)보다는 0.4원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브릭스(BRICs) 국가를 상대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되며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간밤 발표된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 흐름을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의 11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7로 나타났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트럼프 당선 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론으로 좀 더 기울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간밤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면서도 “그 결정은 회의 이전에 나올 지표가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내 예측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공개 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미리 정해진 것이라는 느낌으로 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들어올 중요한 지표가 있고 나는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또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에 따라 유로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9달러로, 전 거래일의 1.0543달러 대비 급락했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다만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화 강세로 인해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올라온 만큼 외환당국이 장중 스무딩을 하면서 환율 상단을 지속적으로 누를 가능성이 크다. 혹은 이보다 환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다면 더 강한 실개입이 나올 수도 있다.
2024.12.03 I 이정윤 기자
한국 11월 소비자물가 1.5%…외국인 수급 주시
  • 한국 11월 소비자물가 1.5%…외국인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전날처럼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재차 강세가 이어질 공산도 있다.외국인은 전거래일 기준 11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국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물가가 3개월 연속 1%대를 보인 점은 재차 시장의 강세 재료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4.19%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18%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46.5 대비 상승했고 예상치 47.5보다 높았다.다만 50을 넘어야 확장 국면인 만큼 ISM 측은 지난 25개월 중 24개월이 위축 상태라고 설명했다.또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달 금리 인하에 찬성하나 지표에 따라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6%서 76%로 상승했다.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3%대를 기록했지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 8월엔 2.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글로벌 금리를 추종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0만 1218계약서 50만 4108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5만 1655계약서 25만 8332계약으로 늘었다.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월12일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통상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546억원 줄어든 124조 9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의 대차가 122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14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55분에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밤 12시에는 미국 10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 이어 오는 4일 오전 2시35분에는 쿠글러 연준 이사, 오전 5시45분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
2024.12.03 I 유준하 기자
美증시 최고가 행진…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기술주 강세
  • 美증시 최고가 행진…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기술주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12월은 ‘산타 랠리’로 호조를 보인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S&P500·나스닥 신고가…나스닥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85.78포인트(0.97%) 상승한 1만 9403.95에 장 마쳐.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8.65포인트(0.29%) 하락한 4만 4782.00에 마감.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발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지수 상승 견인한 것으로 풀이.[사진 연합뉴스]◇바이든 행정부,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日산 장비 제외-2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오는 31일부터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힘. 이번 수출통제에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번 수출통제 적용.-중국에 HBM 일부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이번 통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 나와.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반면 이번 조치에서 네덜란드와 일본은 면제함에 따라 해당 국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오히려 이익 성장 기대감이 더 커져.◇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대↑-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전장 대비 2.61% 급등. TSMC 5.27% 급등.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Arm(4.51%) 등 주요 종목 모두 강세. 다만 엔비디아는 강보합.-반도체 업체 강세에 매그니피센트7(M7)도 동반 상승.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3% 넘게 강세.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아마존(1.36%), 애플(0.95%) 등도 상승.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美제조업 업황 개선 시사-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 기록, S&P글로벌의 11월 미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해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미국 제조업이 8개월째 위축 국면(50 이하)에 머물러 있으나 직전월에 비해 개선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윌러 연준 이사 “12월 기준금리 인하 찬성”-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가 당장 12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한다는 입장 밝혀.-윌러는 미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현재로서는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언급◇LG엔솔, 美미시간주 배터리공장의 GM 합작 지분 인수-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매각키로. 지분 매각 내년 1분기 중 예정-GM은 LG엔솔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랜싱에 제3공장을 건설해와.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있어.◇대통령실,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 발표 예정-내수 침체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달 중으로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소비 증가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우선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 일정 기간 카드 사용액 중 1년 전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식.-이밖에 중소기업 직장인 휴가비 지원이나 국내 여행 대상 숙박 쿠폰 지원 등 간접적인 내수 지원 정책도 가능할 전망.
2024.12.03 I 신하연 기자
韓증시, 强달러 불구 성장·수출주 우호적 환경
  • 韓증시, 强달러 불구 성장·수출주 우호적 환경[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달러와 11월 수출 부진의 벽에 막혔던 한국 증시가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 전반에 걸쳐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에도, 미국 11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서프라이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수급이 얇기는 하지만 미국의 10년물 금리도 하락하는 등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성장주 전반에 걸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만478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상승한 6047.15, 나스닥종합지수는 185.78포인트(0.97%) 뛴 1만9403.95에 장을 마쳤다.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기술주가 모처럼 강하게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2.61%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강보합에 그쳤으나 TSMC가 5.27% 급등했고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Arm(4.51%) 등 주요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화색이 돈 것은 미국 상무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좀처럼 유의미한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은의 2연속 금리 인하와 마이너스대에 임박한 수출 증가율,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 등 펀더멘털 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저가매수 의지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안한 환경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수급이 얇아지고 있으나 현 시점 기준 예상가능한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매도에 따른 실직은 크게 낮다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악재보다는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며 “국내 수출 대형주들의 이익 전망에 영향을 주는 미국 ISM 제조업 신규 주문이 개선되었다는 소식은 반길만한 호재성 재료”라 말했다.
2024.12.03 I 이정현 기자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 매력도↑”
  •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 매력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며 보험·증권주의 내년 배당락일까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연간배당 지급일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추진한 배당절차 개선 방안으로 대부분의 보험·증권주 연간배당 기준일은 기존 12월 말에서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4월 초로 변경됐다”며 “배당기준일이 이전보다 늦춰지기는 했으나, 과거 기준일의 2~3달 전부터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특히 배당기준일이 바뀐 이후인 작년에도 연말 배당주들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배당락 발생 전까지는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의 매력은 추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금리 하락은 곧 배당주의 매력도 상승을 의미하는데, 배당수익률이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무위험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실질적인 수익률은 상승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시중금리는 2023년 연간배당의 배당락이 발생했던 올해 1분기 말보다 50~60bp 하락해 배당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보험·증권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밸류업 프로그램과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주주환원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금리 하락으로 무위험수익률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12.03 I 원다연 기자
담배가게 취급받던 편의점, 백화점도 꺾었다…쇼핑 지형 ‘확’ 바뀐다
  • 담배가게 취급받던 편의점, 백화점도 꺾었다…쇼핑 지형 ‘확’ 바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올해 백화점까지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곳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소비 침체와 저출산 기조 속에서 대형마트·백화점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재빠르게 트렌드에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오프라인 소비 지형이 더욱 급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전체에서 17.8%를 차지했다. 이는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편의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조사는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업체의 매출을 각각 합산한 수치다. 특히 10월에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은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보통 선물·의류 수요가 증가해 백화점 성수기로 꼽힌다. 이런 10월마저도 편의점이 백화점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 현 추세라면 연간 기준 매출 1위도 편의점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백화점(17.4%)과 편의점(16.7%)의 매출 비중 차이는 0.7% 포인트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큰 이변이 없다면 편의점이 백화점을 앞지르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은 2021년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을 앞섰다. 이후 3년 만에 백화점까지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쇼핑 지형이 급변한 결과로 분석한다. 백화점은 현재 소비력 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에 지갑을 닫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이커머스의 공세에 객수가 급감하며 재기불능 상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주 고객층인 4인 가구가 크게 감소세다. 백화점·대형마트 업종은 현재 매장을 대폭 줄이고 있다.반면 편의점은 이런 트렌드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침체에 맞춰 소용량·가성비 상품을 대폭 늘렸다. 편의점 자체브랜드(PB)가 대표적이다. 현재 CU와 GS25는 각각 ‘득템시리즈’, ‘리얼프라이스’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생필품을 대형마트 이커머스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는 편의점의 ‘슬세권’(슬리퍼를 신고도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의 힘과 합쳐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CU 득템시리즈의 매출 신장률은 170.1%에 달했다.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상품도 편의점의 힘이다. ‘흑백요리사’ 등 예능이 인기를 끌면 방송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 등을 1~2개월 내 출시하는 식이다. ‘곰표 밀맥주’ 등 이종 업계와의 이색 협업 상품도 편의점의 강점이다. 몸집이 무거운 대형마트 등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편의점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침체는 물론 인구 구조 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접근성 측면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특히 젊은 소비자는 물론 앞으로 소비력이 낮은 1인 가구 고령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더욱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I 한전진 기자
'매그7'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 '매그7'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테슬라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44782.0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오른 6047.1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7% 상승한 1만9403.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4번째 신기록을 세웠다.◇거침없는 테슬라, 목표주가 411달러도…주가 3.5%↑매그니피센트 7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테슬라는 또 3.46% 상승하며 357.09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43.74%에 달한다.스티펠의 스티븐 겐가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의 목표 주가를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올린 게 영향을 미쳤다. 이는 그간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겐가로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려면 비전과 인내심, 변동성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자율 주행 기능과 사이버캡(로보택시)의 상당한 가치 창출 잠재력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로스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무려 380달러로 상향했다. 어윈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상이 바뀌었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계와 AI 컴퓨팅의 이점이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봤다.어윈은 “트럼프에 대한 머스크의 진정한 지지는 테슬라의 애호가 풀을 두 배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사이버택시는 이제 규제 완화 환경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의 주요 AI임무는 자율주행으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혼란을 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 여섯번째 발사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회계조작 문제 없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28.7%↑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경영진의 위법 행위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독립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발표 후 28.68% 급등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특별 위원회가 증거를 검토한 결과 슈퍼마이크로의 고위 경영진이나 감사 위원회나 재무 보고서가 매우 정확하도록 담보하려는 이들의 약속에 대해 실질적인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도체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브로드컴(2.73%), AMD(3.5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61%), 암 홀딩스 ADR(4.51%), TSMC ADR(5.27%) 등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 이상 상승하다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0.27%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HBM에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받게 된다. 이번 규제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애플은 0.95%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239.59달러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도 1.36% 상승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메타(3.22%)도 1% 이상 상승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연합뉴스)◇매파 월러 “12월 금리인하 지지”…국채금리 상승폭 반납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증시에 호재였다. 미국의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세에 있긴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예상치(47.5%)도 웃돌았다. 금리인하 영향 등으로 10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연내 사실상 2인자 이자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2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에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같은 결정은 12월 FOMC 이전에 우리가 받게 될 데이터가 놀라게 하거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나의 예측을 변경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국채금리는 장초반 상승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이 나온 이후 상승폭을 거의 반납했다. 오후 4시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4.184%를,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194%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정권 붕괴 우려에 유로화 뚝…달러 강세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에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2% 급등한 106.40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유로가 1% 가량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69달러까지 뚝 떨어졌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의회 패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야당은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하면서 정부가 붕괴위기에 처한 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프랑스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압박받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23%까지 올랐다. 유럽 분열 위험 가늠자로 불리는 프랑스와 독일 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차(스프레드)도 장중 8bp 증가한 88bp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스프레드는 유로존 재정위기였던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다.국제유가는 보합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0달러(0.15%) 오른 배럴당 6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하락한 배럴당 71.84달러에 마감했다.
2024.12.03 I 김상윤 기자
'연준 2인자' 월러 이사 "12월 금리인하 지지에 기울고 있다"
  • '연준 2인자' 월러 이사 "12월 금리인하 지지에 기울고 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 내 사실상 2인자이자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12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연합뉴스)월러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에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같은 결정은 12월 FOMC 이전에 우리가 받게 될 데이터가 놀라게 하거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나의 예측을 변경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월러는 최근 데이터를 인용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전년디비 2.3% 상승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꾸준히 진행하던 인플레이션 둔화가 잠시 멈춘 것이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도달하기에는 울퉁불퉁한 경로가 있음을 시사했다.월러는 이를 종합격투기와 비교하며 “전반적으로 저는 인플레이션을 ‘초크홀드’(목조르기)에 넣고 ‘탭아웃’(기권)을 기다리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꾸만 제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선수와 같은 느낌”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팔각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월러는 향후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동 통계국은 이번 주에 비농업 일자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노동 파업과 날씨 문제로 인해 10월의 증가폭이 1만2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도 4.1%에서 4.2%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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