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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소진공 경안자금 이르면 오늘(14일)부터 집행(종합)
  • 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소진공 경안자금 이르면 오늘(14일)부터 집행(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에 긴급경영안정자금(경안자금)을 신청한 기업 및 소상공인 일부에 이르면 14일부터 자금이 집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진공 채권 발행을 통해 경안자금 700억원을 증액해 신청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경안자금 이르면 오늘부터 지원…중진공 채권 발행으로 700억 조달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현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7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당초 300억원 규모로 마련됐으나 11일 기준 1330억원의 신청이 접수돼 마감이 된 상황이다. 이번 경안자금 중 3.4%의 가장 낮은 금리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신청이 몰렸다. 중기부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700억원의 자금을 증액해 중진공에서만 총 1000억원 규모 경안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오 장관은 “일부 소상공인이 잘못 신청한 경우가 있고 기업들 중에 요건이 맞지 않은 경우 등을 제외하면 100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접수된 기업에는 대출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중진공을 통한 경안자금은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신청을 하지 못한 기업들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보험을 통해 3000억원 가량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소진공 경안자금은 11일 기준 352건, 153억원이 접수됐다. 소진공 경안자금은 17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한 상태여서 추가 접수를 계속받는다. 중진공은 이르면 이날 80여개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상공인이나 기존에 중진공과 거래를 통해 기업 사정을 빠르게 파악될 수 있는 경우 이르게 집행된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진공 경안자금과 관련해 “원래 열흘 정도나 빠르면 일주일 가량이면 집행이 가능하지만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터라 특이한 경우를 빼놓고는 이달 안에 자금 집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출 금리 낮춰달라” “정부가 선지급하고 구영배에게 구상권 청구” 제언이날 간담회는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미정산 때문에 발생한 경영 애로사항들을 전달했다.피해 기업 A대표는 기업은행·신용보증보험 대출과 관련해 “3000억원이란 대출을 해주지만 금리와 보증료를 더하면 5%에 육박하는 대출로 일반 시중은행 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라며 “저도 대출을 신청하긴 했지만 왜 대출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B대표도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B대표는 “피해 금액을 돈을 줘서 보상해 줄 수는 없겠지만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기준금리로 지원해 주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커머스에 대한 정부의 전반적 관리를 당부하는 의견도 나왔다. C대표는 “티몬, 위메프가 사라졌다고 보면 네이버, 쿠팡 등이 남을텐데 거의 독과점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셀러한테 가혹하게 정책을 펴는 경우도 있고 정산 주기가 긴 데도 있는데 공공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라고 건의했다.정부가 마련한 재원 중 일부를 대출 형태가 아닌 직접 지원으로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티·메프 피해업체에 대한 1조원대 융자 지원 중 30% 가량을 미정산액 지급으로 활용해달라는 것이다. A대표는 “소비자 신뢰와 셀러의 신뢰를 잃은 이커머스는 절대 회생 불가”라며 “지원금 중 30% 정도를 피해 업체들의 미정산 금액을 직접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그 비용은 구영배 씨나 티메프 청산을 통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2024.08.14 I 김영환 기자
美생산자물가 ‘둔화’ 흐름, CPI에서도 이어질까
  • 美생산자물가 ‘둔화’ 흐름, CPI에서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14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도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가 완연하게 확인될 경우, 시장은 더욱 안도할 수 있게 된다.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오전 8시 반(한국시간 오후 9시 반) 7월 CPI를 발표한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CPI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모두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각각 3.0%와 3.2%이다.블룸버그는 시장의 예상대로 CPI가 나올 경우, 2021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가장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낮은 3개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6월 근원 CPI 상승률은 연율로 각각 3.4%, 3.3%를 기록했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RB)가 목표로 하는 연간 2.0% 물가상승률은 넘어서지만 추세적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CPI 상승세 둔화는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관련 비용의 상승세가 지난 6월 들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주거관련 비용은 임대료,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전기·수도·난방비를 모두 포괄한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와 오브리 조지는 지난 7월 “미국 노동통계국의 신규 임차인 임대료 지수와 민간 부문의 공실률을 볼 때 주거비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7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0.30% 오를 것이며, 연말까지 0.25~0.30%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고차 가격도 추가적으로 떨어질 여지가 있다. 세계 최대 중고차 경매 회사인 맨하임 중고차 도매가격 지수는 최고치에서 2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로니 워커와 제니카 린델스는 “CPI에서 중고차 가격은 아직 18%밖에 안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전월(2.7%)대비 크게 떨어졌고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특히 서비스 가격이 0.2%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2024.08.14 I 정다슬 기자
DL이앤씨 '주택통' 박상신 대표 투입…신사업 역량 입증할까
  • DL이앤씨 '주택통' 박상신 대표 투입…신사업 역량 입증할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상신 DL건설 대표이사 겸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이 DL이앤씨 대표이사직까지 맡게됐다. 박 대표는 건설업계 업황 악화 속에서 주택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내정자, DL건설 대표 (사진=DL건설)DL이앤씨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영재 전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사임한 지 약 1달 만이다. 지난 5월 정식 취임한 서 전 대표는 2달 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DL그룹 내 ‘주택통’이라 불리는 박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이후 삼호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한 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진흥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박 대표의 핵심 과제는 주택사업 실적 개선이다. DL이앤씨의 사업 부문 중 주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올 1분기 기준) 61.7%로 전체 매출 중 절반을 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급등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한 3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3% 줄어든 934억6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주택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역시 2021년 8041억원, 2022년 4373억원, 2023년 2007억원으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박 대표에게 거는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앞서 박 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사업부 대표를 겸한 가운데 당시 주택 부문 영업이익률은 △2017년 6685억원 △2018년 7791억원 △2019년 8275억원 △2020년 94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DL 이앤씨 관계자는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역임 당시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DL이앤씨와 DL건설의 유기적 협력 강화로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도 관건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서 전 대표를 ‘미래 신사업 발굴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건설업계는 해외 수주 강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일례로 해외 수주와 신사업 비중을 늘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LG전자에서 다양한 사업부를 거치고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했던 서 전 대표와 비교하면 박 대표는 신사업 발굴 관련 경력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다만 수장을 교체해도 신사업 확대 전략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사업 실적 개선과 별개로 신사업 발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박 대표는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에도 두루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DL이앤씨는 2022년 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해 1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SMR 플랜트 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엔 CCUS와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회사 ‘카본코’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CCUS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6억 달러(약 2조 2181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2025년엔 36억 달러(약 4조 9907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4.08.14 I 이배운 기자
DB금융투자, 상반기 영업익 498억원…전년비 83.5%↑
  • DB금융투자, 상반기 영업익 498억원…전년비 83.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수치이다.DB금융투자는 시장 변동성의 확대에도 불구, 중점 전략인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토대로 기업금융, Trading 등의 영업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주요 실적 변수인 부동산 PF와 관련한 익스포저 관리에 집중해 경쟁사 대비 익스포저 규모 및 리스크 관리에 성공한 것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두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DB금융투자는 지난해 곽봉석 대표 취임 이후 PIB 연계 영업 전략을 추진하며 부동산 외 기업금융, 자산운용 등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최근까지 을지로금융센터와 해운대마린금융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하며 지점의 거점화,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경영안정성 확보 노력의 성과는 여러 경영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한 수익기반인 고객자산은 랩신탁 이슈에 따른 법인자산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4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핵심 건전성 지표인 연결순자본비율도 362%로 규제 기준인 100%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일부 여전사 및 증권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걸쳐 부실 우려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임에도, DB금융투자는 신용평가사들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 등급을 유지한 것이 이러한 경영건전성을 반증하고 있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PIB 연계 전략을 바탕으로 다변화되고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하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인경 기자
美 경기침체 공포에…뉴스심리지수 1년 8개월래 최저
  • 美 경기침체 공포에…뉴스심리지수 1년 8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감에 국내 경제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로 파악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인 뉴스심리지수(NSI)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뉴스심리지수는 통상 소비자심리지수를 1~2개월 선행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뉴스심리지수의 하락이 소비자심리지수(CCSI) 동반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뉴스심리지수는 93.54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의 일일 뉴스심리지수를 평균낸 수치다. 전월(106.66)보다 13.12포인트 떨어지며 장기평균선인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22년 4분기(-0.5%) 역성장으로 국내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졌던 2022년 12월(83.07)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뉴스심리지수는 한은이 50여개 언론사의 경제 기사 표본 문장을 매일 1만개씩 추출, 인공지능(AI)를 통해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고 각 문장 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 기사 안에서 ‘호조·개선’ 등 긍정 문장이 더 많은지, ‘감소·둔화’ 등 부정 문장이 더 많은지를 계산해 수치화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2005~2022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보고 있다.뉴스심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0년 3월(70.61)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59.18) 이후 최저점을 찍은 뒤, 2021년 4월 119.96으로 급등했으나 다시 우하향해 2022년 10월 79.77까지 내려갔다. 그 당시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어 금융위기 수준까지 올라섰던 때였다. 뉴스심리지수는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추세적으로 우상향해 지난 3월 110.65까지 오르는 등 장기평균선을 상회했지만, 이달 들어 크게 하락한 것이다.자료=한국은행이달 뉴스심리지수 급락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한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초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관련 기사가 많았고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는 기사도 좀 있었다”며 “지난 5일 주식이 확 떨어진 ‘검은 월요일’이었던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뉴스심리지수 일일 지표를 보면, 지난 2일(103.58)까지 100선을 상회하다 지난 5일(99)을 장기평균선을 하회, △6일(93.83) △7일(92.61) △8일(92.12) △9일(91.38) 내리 하락했고, 12일(95.54) 소폭 반등했다. 지난 5일 당시 코스피지수는 8% 이상 내려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1~2개월 선행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이달 뉴스심리지수 급락이 9~10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3.6으로 전월(100.9)보다 2.7포인트 상승, 두 달째 올랐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한편 뉴스심리지수는 기업심리지수(BSI)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비자심리지수보다는 상관성이 떨어진다고 분석된다.
2024.08.14 I 하상렬 기자
美도매물가 둔화·중동 긴장 완화…환율, 장중 1360원선 하회
  • 美도매물가 둔화·중동 긴장 완화…환율, 장중 136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와 중동 지역의 전쟁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달러화 약세와 증시가 반등하며 원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회복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85원 내린 1360.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원 내린 1363.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6.5원) 기준으로는 3.5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전 10시 무렵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18분께는 1359.1원을 터치했다. 장중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5일(1355.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후 환율은 13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이고,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생산자물가 둔화로 인해 9월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52.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25bp 인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0분 기준 102.62를 기록하고 있다. 103을 웃돌던 달러인덱스가 102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초 고조됐던 중동 전쟁 우려도 완화된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 전쟁 휴전협정을 이루면 보복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니예 암살 사건 이후 이란 당국자가 보복을 자제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저가매수 수요가 일부 유입됐지만 생산자물가 둔화와 중동 전쟁 완화 소식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중동 소식은 예상을 못한 부분이라 시장에서 크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까지 둔화할까생산자물가에 이어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2.9%, 근원 소비자물가는 3.2%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물가 둔화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소비자물가마저 둔화세가 포착된다면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시장이 원하는 빅 컷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백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된다고 해도 시장의 기대처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은 어려울 것이다.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간 듯 하다”며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다면 다음달까지 환율은 1340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밤 소비자물가 결과를 보고 135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며 “발표 전까지는 1350원대를 등락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4 I 이정윤 기자
장 중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대기
  • 장 중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대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비용격인 레포(RP) 금리는 2bp 하락한 3.55%서 시작, 현물 보유에 따른 역캐리(마이너스 보유 수익)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2.8%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가 대기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0분 기준 2.888%로 전거래일 비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1bp, 2.4bp 하락한 2.899%, 2.95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3bp 내린 2.939%, 30년물 금리는 2.2bp 하락한 2.85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6.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오른 117.5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4틱 오른 143.28을 기록 중이나 1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3계약, 은행 494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51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91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역캐리 부담 지속…CPI, PPI만큼은 아닐수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장 중 진행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선 3.000%에 6000억원이 발행됐다. 응찰금액은 1조7400억원 어치가 몰렸다.자금조달 비용 성격인 RP금리 등은 여전히 3.50%대를 웃돌고 있지만 시장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캐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최근 크레딧 단기물들 ‘팔자’가 나오고 있는데 듀레이션이나 유동성 측면에서 이제 실익이 적은 물건들 위주로 나오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크레딧이 듀레이션을 따라다니지 못하면 금리가 빠지는데 굳이 들고있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듀레이션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로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민감도를 말한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기준 0.2% 상승으로 전월 0.1%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 역시 전월 0.1% 상승 대비 높은 0.2% 상승이 예상된다.앞선 운용역은 “CPI는 PPI보단 높게 나올 것 같다”면서도 “최근 물가보단 경기를 가늠하는 실업수당청구나 소매판매 중요성이 커진 만큼 오는 15일에 나오는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14 I 유준하 기자
미 PPI 둔화에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2.8%대 진입
  • 미 PPI 둔화에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2.8%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를 반영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2.8%대에 재차 진입, 장 중 저점 기준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6.0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1틱 오른 117.6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8틱 오른 143.32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25계약, 은행 8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8계약, 금투 400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24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2.887%, 5년물 금리는 3.1bp 내린 2.89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3bp 내린 2.942%, 20년물은 2.8bp 내린 2.934%, 3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2.844%를 기록 중이다.장 초 2년물 금리 역시 2%대에 진입했지만 재차 낙폭을 좁히며 3.001%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9%,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 수요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14 I 유준하 기자
美생산자물가 둔화…환율, 1363원으로 하락 출발
  • 美생산자물가 둔화…환율, 1363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3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자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원화가 강세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05원 내린 1364.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0.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원 내린 1363.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6.5원) 기준으로는 3.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이고,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도매 물가 둔화로 인해 9월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2.63을 기록하고 있다. 103을 웃돌던 달러인덱스가 102로 내려온 것이다.간밤 강세를 나타내던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8.14 I 이정윤 기자
미래운용,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미래운용,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은 1080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해외 크레딧 중장기 채권형 ETF(채권을 60% 이상 편입하는 해외채권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는 JP모건,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표 우량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다. 미국 국채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등급 회사채는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아 디폴트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는 월분배형 ETF로, 매월 안정적인 인컴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는 미국에 상장된 역외 ETF인 ‘LQD(iShares iBoxx $ Investment Corporate Bond)’와 동일한 비교지수를 추종한다. 역외 ETF와 달리 국내 상장 ETF는 한국 주식시장 개장 시간 동안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원화로 투자해 환전 비용이 없다.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또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김미혜 글로벌 픽스드 인컴(Global Fixed Income) 운용팀장은 “그간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월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출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ETF’에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용성 기자
NDF, 1360.0원/1360.6원…7.25원 하락
  • NDF, 1360.0원/1360.6원…7.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0.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0.0원, 1360.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이고,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생산자물가 둔화로 인해 9월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25bp 인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2.60를 기록하고 있다. 103을 웃돌던 달러인덱스가 102로 내려온 것이다.
2024.08.14 I 이정윤 기자
금리 끌어내린 미 PPI…채권 대차잔고, 연중 최저치 경신
  • 금리 끌어내린 미 PPI…채권 대차잔고, 연중 최저치 경신[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 지난해 7월 말 이래 가장 낮은 122조1502억원을 기록했다.이날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2.8%대로 하락하는지 여부가 주목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린 3.84%,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하락한 3.93%에 마감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48%서 53.5%로 올랐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분과 장 중 6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 환율 등을 주시하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지지선이던 미국채 2년물 4%선이 뚫린 만큼 3년물 금리가 재차 2.8%대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구간별로 소폭 차별적 흐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4bp서 5.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0.0bp서 마이너스 9.8bp로 좁혀졌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764억원 감소한 122조4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일 122조1502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종목별로 보면 잔존만기 약 10년물의 대차잔고가 45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8년인 국고채의 대차잔고가 368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기준 0.2% 상승으로 전월 0.1%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 역시 전월 0.1% 상승 대비 높은 0.2% 상승이 예상된다.
2024.08.14 I 유준하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리츠ETF 수익률 1위
  • 한투운용,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리츠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가 리츠 ETF 중 최근 3개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1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리츠 ETF 13개가 기록한 평균 수익률(5.3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1년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64%, 68.19%다. 다만, 최근 3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금리 인상기 리츠 주가 부진의 영향으로 -12.39%로 집계됐다.해당 상품은 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와 부동산 관련 회사 주식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상장리츠 시장은 1604조원으로, 국내 시장(8조원) 대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는 이달부터 분배금 지급 정책을 월배당으로 전환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 높아진 월배당 수요를 감안해 기존 분배금 재투자 방식에서 월배당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첫 번째 분배금은 이달 29일을 기준일로, 9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공모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적용이 연장된 것 또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2023년 연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글로벌 리츠 시장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실물자산인 리츠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 자산 배분 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4.08.14 I 원다연 기자
인플레 우려 벗어난 미국…환율 1350원대 진입 기로
  • 인플레 우려 벗어난 미국…환율 1350원대 진입 기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국 도매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더 뚜렷해졌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 회복, 수출업체 추격 매도 등에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0.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6.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0.4원)보다는 3.9원 내렸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이고,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특히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7월 상품 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생산자물가는 선행 지표 성격이 있다. 도매 서비스 물가가 하락함에 따라 이날 저녁 공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7월 소비자물가마저 예상치를 밑돌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생산자물가 둔화로 인해 9월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25bp 인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연준 인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가 방향을 바꿔서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면 정말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되면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bp(1bp=0.01%포인트) 떨어진 3.85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하락한 3.942%까지 내려갔다.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2.59를 기록하고 있다. 103을 웃돌던 달러인덱스가 102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더 강해지면서 유가를 짓눌렀다. 이날 미국 물가 둔화로 촉발된 위험선호 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환율도 국내증시와 동조화하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추격매도까지 따라 붙는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수요, 달러 저가매수 등이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할 수도 있다.
2024.08.14 I 이정윤 기자
인뱅도 또 올랐네…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인상 ‘0.2%p↑’
  • 인뱅도 또 올랐네…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인상 ‘0.2%p↑’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가산금리를 0.2%포인트(p) 올렸다.이에 주담대 혼합 금리는 전날 연 3.383~5.648%에서 연 3.584~5.849%로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3.987% ~ 6.764%에서 연 4.185%~6.962%로 상승했다.또 전월세대출 금리도 0.1%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포인트(구입 자금 목적 제외) 인상한 바 있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요 은행권은 이달 들어서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2조4747억원 더 늘었다.
2024.08.14 I 정두리 기자
예상 밑돈 PPI에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금리 인하 기대감↑
  • 예상 밑돈 PPI에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금리 인하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도 반도체 업종 반등 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힘입어 반등했다.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 교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20% 넘게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급등…도매 물가 둔화·금리 인하 기대감-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 9765.64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04포인트(1.68%) 상승한 5434.43으로, 나스닥지수는 407.00포인트(2.43%) 오른 1만 7187.61로 장을 마감.-이날 개장 전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 14일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 ◇美 7월 PPI 예상치 밑돌아…인플레이션 압력 완화-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치. 지난달 기록한 0.2% 상승에도 못 미친 수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역시 지난달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 특히,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점에 주목. 7월 상품 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 ◇엔비디아 6.53% 반등…AI 반도체株 훈풍-‘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가 내림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6.53% 급등. 지난 12일에도 4%대 상승한 바 있음. 이날 뱅크오오브아메리카(BoA)가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면 엔비디아가 가장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분석한 점이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풀이. -엔비디아를 포함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 대형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 브로드컴(5.07%)과 ARM(5.69%), 퀄컴(4.04%), AMD(3.19%),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96%), 대만 TSMC(2.81%) 등도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8% 급등.◇스타벅스 CEO 교체에 주가 24% 상승-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인기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최고 경영자(CEO)를 신임 회장 겸 CEO로 영입.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타벅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0% 오른 95.90달러로 거래를 마침. -치폴레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은 브라이언 니콜 CEO에 대한 기대감. 다만, CEO를 내준 치폴레 주가는 7.53% 하락한 51.68달러에 장을 마감. 개장 직후 12% 이상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인 모습. ◇美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하 전 지표 좀 더 확인해야”-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3일 애틀란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함. 그는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고 덧붙임.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짐. 그는 지난 3월부터 연내 기준금리 인하 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유지해왔다며 최근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도 말함. ◇국제유가, 하루 만에 2% 이상 급락…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가 4% 급등한 지 하루 만에 2% 넘게 하락.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유가를 짓누름. 전날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수요도 겹친 것으로 풀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침.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61달러(1.96%) 떨어진 배럴당 80.69달러에 마감.◇구글,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 구글은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에서 자사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새 기능을 공개.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힘. 이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음성 기능을 포함.
2024.08.14 I 박순엽 기자
급락 이후 반등 시동 거는 코스피…주도株도 바뀔까
  • 급락 이후 반등 시동 거는 코스피…주도株도 바뀔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지난 ‘블랙 먼데이’ 급락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증시를 이끌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종목은 급락장에서 선방하고 회복장에서 크게 상승한 반면, 일부 종목들은 반대의 모습을 나타내면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2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일 ‘검은 월요일’에 기록했던 종가 2441.55와 비교해 7.37% 오른 수치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상대적으로 잘 버텼다는 평가를 받는 조선과 제약·바이오 등 종목은 지수 회복 시 두드러진 상승률을 나타내며 새로운 코스피 주도주로 주목을 끌고 있는 반면 화학, 음식료품 등과 같은 업종은 지수 회복세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급락·반등 과정서 수익률 높았던 조선·제약·바이오株 주목올해 코스피 지수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은 코스피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주도 종목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데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20% 가까이 떨어지면서다. 이에 반해 조선 업종은 지수 하락 시에도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 전망이 버팀목으로 작용하며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와 함께 질병 관련 종목도 코로나19 재유행, 비만치료제 인기 등을 받침 삼아 비교적 하락 폭이 작았다.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운송 물류 관련 종목도 지수 하락 시 상대적으로 덜 내렸다. 지수가 반등하며 회복세를 나타내자 조선과 질병, 운송 물류 업종은 지수 상승률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조선 관련 업종은 지난 5일 이후 10.40% 올랐고, 같은 기간 질병과 운수 물류 업종은 각각 8.93%, 7.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의료와 바이오 업종 역시 8.93%, 8.47% 올랐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지수 급락과 반등 과정에서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역대 코스피 지수가 하루 3% 이상 하락했을 시 지수 대비 수익률 우위를 기록했던 업종은 1개월 뒤 코스피 시장 평균 수익률 1.2%보다 2%포인트 높은 3.2%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수 급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하락하고, 최근 반등 시 주가가 더 상승한 기업들은 영업이익률이 앞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라며 “이중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조선, 제약·바이오 등은 기준금리 인하 시에도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빠른 반등’ 반도체株, 다시 주도주 자리 꿰차나다만, 일각에선 올 상반기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도 꾸준하다. 최근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하고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주문량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이 같은 이유로 반도체 업종은 블랙 먼데이 이후 13.6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업종별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지난 5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각각 6.58%, 16.53% 상승해 낙폭을 줄였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지난 5일 이후 10.33% 올랐다. 한편, 반도체 종목이 다시 주도주로 올라설 수 있을지는 오는 28일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방향에 달렸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국내 반도체 종목과 엔비디아의 동조화하는 경향이 큰 만큼 단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끼치리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도 주도주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익 추정치에 의구심이 생긴 상황에서 주목할 변수는 금리 하락이고, 금리에 가장 민감한 섹터는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등”이라며 “반도체와 조선, 비철, 운송 등 2분기 이익 추정치가 예상치에 부합해 3분기 실적을 상향 중인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8.14 I 박순엽 기자
"인플레 걱정 이제 끝"…나스닥 2.4%·엔비디아 6.5%↑
  • "인플레 걱정 이제 끝"…나스닥 2.4%·엔비디아 6.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갔고, 특히 고착화됐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투심이 고조됐다.◇끈쩍했던 서비스도매물가 0.2% 하락..작년 3월 이후 최대폭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3만9765.6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8% 오른 5434.4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3% 오른 1만7187.6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6% 오른 2095.11에 장을 마쳤다. 월가가 선호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51% 떨어지며 18.12까지 낮아졌다.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나자 투심이 고조됐다. 특히 올해 들어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전월(2.7%)대비 크게 떨어졌고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상품 가격은 0.6%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로 휘발유(2.8%) 등 에너지가 1.8% 급등한 탓이다. 하지만 서비스가격이 0.2%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서비스가격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무역서비스가격은 1.3% 떨어졌고, 기계 및 자동차도매업체의 마진도 4.1% 하락했다.미국 근원 도매물가 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0.0%)으로, 예상치(0.2%)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올랐는데, 이 역시 예상치(2.7%)를 크게 밑돌았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오늘의 PPI 데이터는 특히 서비스업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모건스탠리의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 많이 얻었다”며 “올해 들어 가장 큰폭의 하락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이제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7월 근원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내일 CPI보고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연준은 경기둔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제 인플레이션율이 몇 bp 떨어지느냐가 연준 정책과 금리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시점은 지났다”며 “현 시점에서는 고용시장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매파 보스틱 “경기침체 우려 과장..금리인하 시점 다가와”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연준 내 매파들도 금리인하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벙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프리카계 미국인 금융 전문가 콘퍼런스 토론에서 “금리인하에 앞서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서도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예상하는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연말에는 여러분 얼굴에 더 큰 미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제 전망에 경기침체는 없다”며 “경제가 둔화하고 고용시장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악화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고 덧붙였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bp(1bp=0.01%포인트) 떨어진 3.85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하락한 3.942%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 주식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각각 6.53%, 5.24% 급등했고, 메타(2.44%), 아마존(2.06%), 마이크로소프트(1.77%), 애플(1.72%), 알파벳(1.15%) 등도 1~2%대 상승했다. 미국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착륙과 미국 대형주 성장주에 대한 낙관론은 꺾이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더 큰폭의 금리인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는 ‘구원투수’로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24.05% 급등했다. 반면 수장을 빼앗긴 치폴레는 7.5% 급락마감했다.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IEA “내년 공급 과잉”…국제유가 6일만에 하락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더 강해지면서 유가를 짓눌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61달러(1.96%) 떨어진 배럴당 80.69달러를 기록했다. IEA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21만배럴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IEA는 브라질, 캐나다, 가이아나, 미국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OPEC이 감산을 유지하더라도 내년에는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52% 내린 102.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6% 떨어진 146.81엔을 기록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 독일 DAX지수는 0.48%, 프랑스 CAC40지수도 0.35% 상승 마감했다.
2024.08.1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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