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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33.0원/1334.0원…2.55원 하락
  • NDF, 1333.0원/1334.0원…2.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3.0원, 1334.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만큼 물가지표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54분 기준 101.1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쿠팡, 추석 앞두고 소상공인 대금 3131억 조기 지급
  • 쿠팡, 추석 앞두고 소상공인 대금 3131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3131억원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는 마켓플레이스(12만여명)와 로켓그로스(1만7000여명) 소상공인 판매자 총 13만 7000여명이 대상이다. 명절 전후로 원자재 대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은 이번 조치가 고금리와 고물가 속 경기침체 상황에 놓인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쿠팡은 2021년에도 중소형 판매자들에게 100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중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용과 판로개척을 지원해 왔다. 2022년에만 6800억원 이상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 지원했다.특히 이번 정산대금 조기지급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쿠팡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약 74%는 비서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2022년 기준)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 대비 약 2배 높다.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총 거래금액은 2022년 9조18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쿠팡 관계자는 “지역 중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이 쿠팡이 진정으로 성장하는 길”이라며 “앞으로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김정유 기자
신한운용 ‘달러단기자금펀드’, 수탁고 5000억 돌파
  • 신한운용 ‘달러단기자금펀드’, 수탁고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13일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의 수탁고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설정 이후 연환산 수익률 6.05%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 경쟁 상품인 외화MMF(5.31%), 달러RP(4.78%) 를 크게 앞섰다.이에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에는 개인뿐 아니라 달러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올해에만 설정액 4700억원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억달러 돌파 이후 7개월 만에 3배 이상의 성장세다.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미국 단기 국채(Treasury-bill)를 포함해 미국달러(USD) 표시 채권(KP물) 등에 투자한다. 또한 국내 우량 채권을 일부 편입해 ‘셀앤바이’(현물환 매도·선물환매수) 전략과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을 전략을 구사해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이는 외화MMF 대비 상대적으로 유연한 전략을 통해 유사한 변동성 수준을 목표로 하면서도 더 높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법인만 가입이 가능한 외화MMF와 달리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개인도 가입할 수 있고, 외화MMF와 환매주기가 동일하다. 또한 정해진 기간 동안 투자해야 하는 외화정기예금과 달리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어 달러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장기물 금리는 이를 선반영하며 빠르게 내리고 있어, 기준금리 영향이 높은 단기물의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는 유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성 수요가 아닌 유동성 관리차원에서의 상대적인 단기물 금리 매력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9.13 I 원다연 기자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한뒤 주춤하고 있다.(자료=코인마켓캡)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74달러로 24시간 전 보다 1.17%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36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11만7000원, 이더리움이 317만6000원에 거래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6%, 0.57% 상승했다.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자 5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5만8000달러대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 전망이 엇갈리며 주춤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대선 후보이지만 최근 미 대선 후보간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3 I 강민구 기자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
  •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지탱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8.7원)보다는 2.9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리에 대한 ECB의 경로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만큼 물가지표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예상치 상회한 미국 8월 근원 PPI…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 예상치 상회한 미국 8월 근원 PPI…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근원 PPI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은 금리 시장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재료다.이날 오전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과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개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67%,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64% 보합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연간 기준으로는 1.7% 상승했다. 근원 PPI는 연간 기준 3.3% 올랐다. 앞서 시장 예상치는 연간 기준 1.7%, 근원 연간 기준은 2.4%였던 만큼 근원 P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8%를 기록하며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는 금리를 인하했다.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예금금리를 25bp 인하했고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1.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입찰과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개시된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적 흐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3bp서 10.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8.7bp서 마이너스 10.3bp로 벌어졌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8108억원 감소한 124조7230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9년의 국고채 대차가 1조285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년물 대차가 493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2024.09.13 I 유준하 기자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금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했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1.85% 오른 온스당 25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2580.60달러에 마감했다.시장은 미국의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봤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반영했다.얼라이전스 골드의 알렉스 엡카리안 최고운영책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저금리 환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금의 매력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더 큰 규모가 아닌 훨씬 더 빈번한 감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및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소폭 상승으로 금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금 시장에 지지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CB는 지난 6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25bp 내렸다. ECB 예금금리는 3.50%로 낮아졌고, 연준도 유사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미국의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직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2만7000명)를 웃돌았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공급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금값에 긍정적인 요소다.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져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또 금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금리에 인하가 있으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제를 자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5분의 1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최근 연준이 곧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세와 장외시장의 탄탄한 수요도 귀금속 랠리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2024.09.13 I 이소현 기자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증시가 경제 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13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했다.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돈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3개월 만에 주요 정책금리 인하 단행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기존 3.75%에서 3.50%로 25bp 내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빅컷에 대한 베팅 수요는 대부분 전날 청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불안 요인보단 호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8월 PPI가 직전 월 대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전일 CPI 결과 직후 나타난 시장 급락세로 보아 선반영이 끝난 측면이 있고 CPI의 선행지표격인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대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계절적인 요인이 심리적으로 작용해왔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고, 다음 주 초까지는 긍정적인 흐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전일 경제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한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 후반 추석 연휴 직후 대기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
2024.09.13 I 원다연 기자
지갑닫는 소비자 넘어라…기업·정부 문 두드리는 안마의자
  • 지갑닫는 소비자 넘어라…기업·정부 문 두드리는 안마의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마의자 업계가 기업과 정부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새로운 활로가 필요해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의 올해 1~8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체결한 안마의자 공급 계약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세라젬은 올해 KT(030200), 하나증권,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 수주도 연이어 성공했다. 최근 세라젬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파우제 M6를 등록해 공공구매 문턱을 낮췄다.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6 (사진=세라젬)바디프랜드도 올해 1~8월 B2B 매출이 1년 새 24% 늘었다. 상반기 B2B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했는데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금융권과 경로당, 산후조리원 등의 안마의자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경로당 납품 계약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팔콘SV’ (사진=바디프랜드)코웨이(021240)는 B2B매출이나 계약체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 사이트’ 등을 통한 B2B 거래 문의량이 올해 3~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00% 늘었다고 했다. 코웨이는 지난 7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 서울(이그제큐티브타워, 5개 객실)과 L7해운대(8개 개실)에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 등을 비치한 비렉스 제휴 객실을 선보였다.코웨이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 (사진=코웨이)안마의자 회사가 B2B나 B2G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기존 B2C 시장이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부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안마의자는 내수 비중이 크다. 바디프랜드는 상반기 매출 기준 내수 비중이 95%에 이르고 세라젬도 70% 수준이다. 코웨이는 해외법인 중 말레이시아법인만 안마의자를 취급한다.문제는 내수가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1.8%로 전년(4.1%)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코로나 기간(2020년~2022년)을 제외하면 2013년(1.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민간 소비는 올해 1분기 0.7% 증가했다가 2분기에는 0.2% 감소했다. 국내 가정 안마의자 보급률은 8% 정도로 선진시장인 일본(20%)보다 낮아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소비절벽이 발목을 잡고 있다.반면 2022년 8월 18일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를 명시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된 점은 기회다. 안마의자 설치는 의무가 아니지만 휴게실 내부를 꾸미는 과정에서 직원복지와 건강관리 관점에서 안마의자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B2C를 바탕으로 성장해왔고 B2B 사업 매출 비중은 크진 않지만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B2B는 한 건 계약으로도 대량 구매가 이뤄지고 제품을 이용하는 직원이 브랜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개인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9.13 I 노희준 기자
코스피서 짐싸는 외국인…'밸류' 매력있는 '이곳'은 담았다
  • 코스피서 짐싸는 외국인…'밸류' 매력있는 '이곳'은 담았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세는 멈췄지만, 투자심리(투심) 위축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졌지만 ‘빅 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등을 둘러싸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엔 캐리 트레이드 공포도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도 외국인은 바닥을 다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기업들에는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는 와중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7거래일 연속 ‘팔자’ 끝낸 외국인…투심은 여전히 ‘악화’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에 대해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사자’ 전환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그간 눌려온 반도체 업종이 기지개를 켰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8월부터 시작한 외국인의 ‘팔자’가 이달 들어 기세를 키웠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렸던 지난 5월을 제외하고 7월까지 꾸준히 순매수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8월 들어서면서 ‘팔자’ 전환하며 2조8682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더니 이달 들어 3조865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순매도 규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국내 증시에 대한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글로벌 리스크 선호 심리와 동행하는 국내 증시 특성상 아직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기 어려운 환경이고, 노이즈가 걷히고 나서야 다시 돈이 들어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 외국인, 바닥 다진 기업들은 ‘러브콜’…‘밸류업’ 기업도 주목다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펀더멘털이 견고하지만, 가격은 저렴해진 기업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총 1166억원 규모를 담았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는 역성장이 전망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용 제품의 판매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기업에 1조1210억원 매각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반도체 소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삼성SDI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산업의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22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업황이 바닥을 다지며 가격 매력이 커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삼성SDI는 13.93%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7.78% 상승했다. 밸류에이션이 바닥을 터치한 것으로 분석되는 기업들도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아모레퍼시픽(090430)을 110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 2분기 ‘어닝 쇼크’로 8월 한 달에만 31.54%가 빠진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빠졌던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외국인은 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말 밸류업 지수와 발표와 함께 밸류업 모멘텀이 남아 있는 신한지주(055550)와 LG전자(066570)에도 외국인은 러브콜을 보냈다. 신한지주와 LG전자는 각각 843억원, 838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LG전자는 오는 4분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기업가치 제고 발표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신한지주는 주주 환원정책에 솔선수범 나서고 있어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거론되는 기업이다. 특히 LG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날 기준 33.05%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증시의 ‘큰 손’으로 수급에 따라 국내 증시의 지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의 ‘썰물’이 지속되고 있는 등 쉽지 않은 흐름이 연속되고 있다”며 “일시적일지, 추세적일지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추세적이라면 기존과는 다르게 판단하고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 美 국채수익률 `상승`…월가, 금리인하폭 전망 여전히 엇갈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상승으로 반응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이상 오른 3.685%에서, 2년물은 2bp 넘게 상승한 2.672%에서 움직이고 있다.장단기 금리 정상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에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차례로 공개됐다.먼저 8월 PPI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비는 1.7% 상승했다.이는 월가 전망치 대비 전월비 0.1%는 소폭 웃돌았으나 전년 동월비 기준 1.8%보다는 낮았다.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한 근원 PPI의 경우도 전월비 0.3%로 예상치보다 높았으나 전년 동월비는 2.4%로 전망치 2.5%를 다소 밑돌았다.엇갈린 결과에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만 건으로 전망치 22만7000건을 넘어서며 여전히 고용시장은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줬다.지표발표 후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7%까지 높아졌고 반대로 50bp 인하는 13%로 그 확률이 낮아졌다.그럼에도 CNBC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며, 일부에서는 50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내다보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I 이주영 기자
ECB, 3개월 만에 또 금리인하…예금금리 0.25%p↓(상보)
  • ECB, 3개월 만에 또 금리인하…예금금리 0.25%p↓(상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했다.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사진=ECB 웹사이트)한계대출금리는 연 4.50%에서 3.90%로 0.60%포인트 인하했다.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DFR)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재융자금리(MRO)로도 불리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다.ECB는 이달부터 예금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를 기존 50bp(1bp=0.01%포인트)에서 15bp로 줄이기로 하고 이날 정책금리를 조정했다. 이는 초과 유동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기 시장금리의 변동성을 통제하기 위해서다.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내년 전망치 역시 1.4%에서 1.3%로 하향 조정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5%, 내년 2.2%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흥국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 [마켓인]흥국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흥국화재(000540)가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 일부 금액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목표액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 19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후 추가 청약을 통해 목표액을 채웠다.희망 금리밴드로는 5.9~6.3%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26일 발행 예정이다.흥국화재는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7.05%로 2023년 말(229.22%) 대비 20%포인트(p) 넘게 감소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 비율을 221.2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흥국화재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안정적)’ 대비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이다.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흥국화재는 보험수익 기준 장기보험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 장기화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우수한 보험부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보험손익/보험수익은 11.7%로 업계 평균(8.9%)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2024.09.12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현대차·GM 혈맹, 車산업 격변기 함께 뚫는다-“가상자산위원회 이달중 출범 제4인뱅 심사기준 11월 마련”-8년 만에 새 원전 건설허가…탈원전 마침표-[사설]의정갈등 비용 떠맡게 된 건보…재정 대책 이상 없나-[사설]불길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BIS 경고 흘려들을 텐가△종합-[줌인]마약·사기 등 ‘민생범죄 엄단’ 기틀 명품백사건 매듭 못지어 리더십 흠집-“수요 넘쳐” 한마디에 증시 쑥 연준급 파급력 지닌 ‘AI황제’△그린철강이 미래다-고효율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예산 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가능-탈탄소 전환 47조 드는데…정부예산 2097억뿐-사활 건 철강업계…저탄소 기술·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의정 갈등 평행선-당정 “추석 전 협의체 출범” 외쳤지만…의대 증원 놓고 엇박자 계속-“사고나도 치료 못 받을라…귀성길도 조마조마해요”-웅진·태안 등 6곳, 추석날 약국 한 군데도 안 연다△판치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절실-20여만건 불법 음란물, 15명이 삭제…피해 느는데 인력 4년째 그대로-“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당수 벌금형…중형 내려야”-“불법영상 삭제 권한 가진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종합(6면)-6년 전 ‘반도체 직업병 합의’ 잊었나…“반올림, 산재기업 낙인 재시동”-“집값·가계부채 먼저 잡아야” 한은,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미래차 개발부터 공급망 확보까지…경쟁보다 협력 택했다-집값 오른만큼만 공시가격 올린다…보유세 부담 완화△정치-“연금개혁 주도권 잡자”…與野 특위 구성부터 ‘샅바싸움’-체코 가는 1호 영업사원…원전 넘어 첨단산업 세일즈-대통령실 공사금액 부풀려 16억 가로챈 경호처 부장-“중심 아닌 종점 사람들에 기회 사다리 살아있는 세상 만들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실 문제없? 눈 가리고 아웃…떠난 전공의들 안 돌아올 것-“응급실 의사에 소송거는 나라 없어…불가피한 사망, 형사책임 면제해야”△미리보는 w페스타-한식 세계화 위해 매순간 나 자신과의 싸움…41년 외길 원동력 됐죠-14세 때 시력 잃었지만, 원하는 걸 찾으니 길 열려-최연소 프로게이머서 사업가로…내 가치 믿었더니 성공 따라와-낯선 내 모습도 수용해야 ‘진짜 나’ 만들 수 있어△경제-“원전 적기 건설돼야 미래 전력수요 대응 가능”-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혼자산다-국세청, 감정평가 확대…상증세 다운신고 막는다-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8조원△금융-남은 건 이것뿐…車 담보대출 몰리는 저신용자-“실수요자에 유리”…대출규제 ‘은행 자율’ 재확인-‘손태승 지우기’ 나선 우리금융-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날’ 맞이 후원-2024 피노베이트 어워즈서 기업銀 모바일뱅킹 앱 대상△글로벌-파벌 사라진 日 차기 총리 선거…역대 최다 ‘9파전’-트럼프 TV토론 역풍…지지자 23% “마음 흔들렸다”-“금리 적어도 1%는 돼야” BOJ, 잇따라 인상 시사-“고양이 덜 먹자”…트럼프 발언 광고로 내건 공화당-한미 연합사령관에 브런슨 美육군 중장△산업-‘AI용 낸드’ 앞세운 삼성전자…시장 1위 굳힌다-“전기차 화재 땐 고객에 전액 보상”-한화 ‘김동관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속도 낸다-영풍, MBK와 의결권 공동행사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새 국면-HD현대·한화오션 친환경 기술 뽐낸다-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산업-AI로 사우디 뚫은 네이버, ‘아랍어 LLM’ 만든다-“글로벌 백신기업에 ‘셀빅’ 공급…세계시장 공략 자신”-핫한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 스위스 로슈진단 플랫폼에 통합△산업-오비맥주, 소주시장 뛰어든다…주류업계 흔들 태풍될까-‘아픈손가락’ 소주사업 정리 신세계L&B, 주력 ‘와인’ 집중-볼거리·쉴거리·먹거리 다 갖춘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대기업·공공기관 공들이는 안마의장△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국인, 배터리·밸류업株는 챙겼다-“인도 소비재 장투…버핏의 코카콜라 같은 효자종목 될 것”-이복현 “기관,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암초 만난 조선주…증권가는 “올라탈 기회”-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부동산-신축 가뭄 전주, 박 터진 에코시티 청약-“4년 더 참으라니” 뿔난 인근 단지 검단 안단테 ‘전면 재시공’ 빨간불-대출 조여도 여기저기 신고가 서울 아파트 가격 25주째 상승-하자 찾아주는 업체, 사전점검시 동행 법적 보장△관광비즈-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롯데월드에 ‘다크 문’ 뜨면…일곱명의 뱀파이어가 나타난다-여행이지, 쏘카 100만원 쿠폰팩 제공-‘여기어때’로 손흥민 경기를 1000원에△스포츠-‘시즌 3승’ 배소현, 몸값 들썩-다승 선수 늘고 신데렐라 줄었다-손준호 “中 공안이 협박해 거짓 자백” 눈물 호소에도 ‘3700만원’ 수령 의문-46초 기다린 김효주 버디, 벌타 아닌 이유는△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기자수첩]금융당국이 잊지 말아야 할 8월의 교훈-세대 간 배려 담은 연금개혁안△피플-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다시 럭비…태극마크 꿈 이룰래요-“부동산PF 사태서 교훈…우리 목표는 맥쿼리”-최태원 “이제 기업도 사회적 문제 함께 해결해야”-김환기 ‘우주’ 품은 와인…“맛있게 비워도 희소가치 그대로”-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내년 9월까지 1년 연임-KB금융·부산시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은행권 쌀소비 촉진 캠페인△사회-“쏟아지는 물량 배달에 쉴틈 없어, 늦더위 야속…아파도 아프면 안돼”-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강화 교육부 “시정 명령” 제동 걸어-‘도이치모터스 전주’ 손모 씨 2심서 시세조종 방조혐의 유죄-36주 낙태 집도의 따로 있었다 경찰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군복무 청년, 만 42세까지 기후동행카드 할인
2024.09.12 I 김국배 기자
"다 쓰러진다"…자영업 10곳 창업하는 동안 8곳 폐업
  • "다 쓰러진다"…자영업 10곳 창업하는 동안 8곳 폐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A지역 목욕탕에서 ‘세신사’(목욕관리사)로 일했던 50대 이씨는 지난 3월 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해 11월 10년 넘게 일했던 사우나가 폐업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목욕탕이 맞으면서 손님은 급감했는데 가스비와 전기요금 등이 치솟은 탓이다. 이 바람에 이씨는 세신사로 일하기 위해 사우나 주인에게 줬던 보증금 1000만원은 물론 권리금 3000만원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사실상 쫓겨났다. 이씨 손에는 8000만원의 빚만 남았다.고금리 환경과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영세 자영업자 폐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0곳이 새로 문을 여는 동안 8곳이 폐업해 10년 내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12년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12일 국세청에서 받아 발표한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을 보면, 전년도 개인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인 ‘폐업률’은 지난해 10.8%로 전년보다 0.9% 포인트(p) 증가했다. 폐업률은 2016년(14.2%) 이후 계속 감소해 2022년 10%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상승으로 전환했다. 특히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은 79.4%로 가게 10곳이 문을 여는 동안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5만개 개인사업자가 문을 여는 동안 91만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비율은 2022년(66.2%)보다 13.2%p 급증한 것이자 2013년(8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영업자 폐업률이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로 버티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길어지자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료=안도걸 의원실)통계청에 따르면, 내수의 한축인 소비 상황을 잘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2022년 2분기(-0.2%)부터 시작해 9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데다 그 감소폭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크다.소매판매액지수는 경제 주체의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슈퍼마켓, 전문소매점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불변지수는 물가 상승 영향을 제거한 값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자영업은 많이 창업하고 많이 망하는 ‘다산다사’형 구조를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혁신형 창업보다 생계형 창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를 못 버티고 쓰러지는 상황이 본격화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2020=100, %, (자료=KOSIS)노 연구위원은 “생계형 자영업자의 임금근로자 전환과 재창업 등을 통해 자영업자 구조개선을 추진하되 자영업자 시장이 경착륙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은행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자료인 올해 5~7월까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서 취급된 개인사업자 보증서담보대출 금리는 연 4.49%~4.75%로 집계된다. 최근 낮아지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11월에 같은 곳에서 취급된 같은 대출의 연 3.07~3.52% 금리에 비하면 하단은 1.42%p, 상단은 1.23%p 여전히 높다. 안 의원은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침체의 3중고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렵다”면서 “정부는 자영업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내수를 살릴 수 있도록 재정의 경기대응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노희준 기자
“기대 과도” 신중한 한은에 중단기 금리 상승…미국 8월 PPI 주시
  • “기대 과도” 신중한 한은에 중단기 금리 상승…미국 8월 PPI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금리가 중단기물 위주로 상승한 가운데 증가세를 보이던 3년 국채선물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이 감소세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이는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원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에 이어 장 중 한국은행의 정책 효과 주시 언급 등 신중한 기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연간 기준 1.7%, 근원 연간 기준은 2.4%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상승한 2.94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오른 2.86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897%를, 10년물은 2.7bp 오른 2.970% 마감했다. 20년물은 1.6bp 내린 2.862%, 30년물은 1.1bp 내린 2.867%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내린 117.15를 기록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21만5636계약서 7만1451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9만6903계약서 2만9235계약으로 줄었다.한편 증가세를 보이던 3년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줄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20만8683계약서 18만8721계약으로 감소, 10선 스프레드는 10만6550계약서 12만8989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41.28에 마감했으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64계약서 462계약으로 줄었다.오후 공개된 한국은행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황건일 금통위원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연계된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금융 부문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성장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기자설명회에서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시장금리가 올해 중 2회 이상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여건이나 과거 사례를 보면 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PP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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