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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단일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넥쏘는 2018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총 1만대를 기록했다.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079대(10월 말 현재)가 판매됐다. 이는 넥쏘의 상품 경쟁력은 물론 적극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전 세계 국가 간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넥쏘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면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확고히 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수소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현대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울산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1만 번째 고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넥쏘 1만 번째 주인공인 임현석씨는 “삼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넥쏘를 선택하게 됐다”고 차량 구매 이유를 밝혔다.◇글로벌 수소전기차 넥쏘, 대중화 선도 넥쏘는 세계 최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4987대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올해 7월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하는 등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이 대거 탑재된 미래형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609㎞이며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 등 높은 성능을 갖췄다.넥쏘는 지난 2년간 각종 기관과 언론을 통해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으며, 같은 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세계적 권위의 레드 닷 디자인상과 IDEA 디자인상을 2018년 잇따라 수상하고 올해 7월에는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을 받았다.현대차는 넥쏘의 단일 시장 1만대 판매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수소전기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낸다면 수소사회 진입 역시 더욱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까지 낮아질 때 국내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수소전기차 개발과 생산에는 국내의 수많은 중소 부품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국내 부품사들과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기회 창출과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 앞으로 넥쏘를 필두로 트럭과 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넥쏘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진행현대차는 넥쏘의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넥쏘 차량 무상 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한다. 넥쏘를 구매한 고객 중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1월 셋째 주 전국 서비스센터 및 수소충전소 6개소(울주·삼척·광주·충주·홍성·완주)에서 차량 점검을 진행하며 와이퍼, 에어컨필터, 에어클리너 등의 소모품을 교체해 준다. 해당 이벤트 사전예약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차량 운행 중 방전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수소 연료의 긴급 충전이 필요하면 인근 충전소로 차량과 탑승자를 무상으로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넥쏘 차량 출고 후 5년 동안 연간 2회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울러 현대차는 수소 충전 중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사항도 개선했다. 수소 충전기충전건 결빙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8개소(H하남, H안성, H부산 등)에 적용을 했으며, 이를 통해 충전 완료 후 고객 대기 시간을 없앴다. 향후 전국 수소충전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명회도 가지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넥쏘가 짧은 기간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우수한 상품성뿐만 아니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환경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더 많은 고객이 수소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의 차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기아차의 대표 전기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과 기아차 봉고Ⅲ EV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가 1만대를 넘었다. 지난 9일 기준 포터Ⅱ 일렉트릭은 6832대, 봉고Ⅲ EV는 3297대다.이를 기념한 소형 전기트럭 1만 번째 고객 차량 인도식도 1만 번째 전달식이 열린 30일 함께 진행됐다.소형 전기트럭 1만 번째 고객은 포터Ⅱ 일렉트릭을 구입한 박해운 씨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포터 일렉트릭의 우수한 경제성에 매력을 느껴 차량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터Ⅱ 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봉고Ⅲ EV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으며 미세먼지 줄이기는 물론 탁월한 경제성과 뛰어난 정숙성을 갖춘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롯데정밀화학, 고속도로 주유소에 유록스 셀프주입기 설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중심으로 자사 요소수 ‘유록스’ 셀프 주입기 100대를 설치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된 유록스 셀프 주입기는 유록스 10ℓ 포장 박스와유사한 디자인으로 기존 사용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를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디젤차 운전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요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유소 1만1416개 중 셀프 주유소는 4370개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셀프 주유소는 최근 5년간 약 1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 같은 주유 방식의 변화에 맞춰 유록스 셀프 주입기를 우선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를 중심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유록스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닛산, FCA 등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타타대우 등 국내 업체들에게도 순정 부품으로 납품되고 있다. 최근 국산 디젤차가 늘어남에 따라 휴대하기 편한 유록스 프리미엄 3.5ℓ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촉매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편 현재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가 설치된 주유소는 남성주참외주유소(양평방향), 망향주유소(부산방향),사천주유소(양방향), 산청주유소(양방향), 언양주유소(서울방향),진영주유소(부산방향), 통도사주유소(부산방향), 함안주유소(순천방향), 화성주유소(목포방향)이다.경부고속도로 망향주유소(부산방향)에 설치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 (사진=롯데정밀화학)
- 현대차, 코나EV 7만7000대 글로벌 리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가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전기차 코나(이하 코나EV)를 해외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한다. 국내에서 자발적 리콜을 결정한 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의 안전성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7만7000여대를 리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일 국내에서 2만556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코나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은 2018년 5월 울산공장 생산라인이며, 2018년 2번, 2019년 5번, 2020년 5번 등 국내외에서 총 12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서보신 현대차 생산품질담당 사장은 지난 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술상, 제작상 책임을 인정한다”며 “완벽하지 않지만, 솔루션을 찾아서 리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 북미법인(HMA)은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코나EV의 자발적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글로벌 리콜은 지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나는 글로벌 소형 SUV 모델로 해외에서 판매한 물량이 70%에 달한다. 북미 1만1137대, 유럽 3만7366대, 중국과 인도 등 기타 지역 3000여대 등 해외에서 5만1000여대를 리콜하게 된다. 현대차가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지만, 화재 원인과 리콜 방식에 있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현재 공식적으로 발표한 코나EV의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 조사 결과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나EV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LG화학이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불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서 공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협력사에 이어 소비자와 갈등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EV 리콜을 위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뒤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코나EV 차주들은 이번 리콜이 사실상 BMS를 갱신하는 데 그치고 배터리 교체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보이는데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서 1000여명이 넘는 차주들이 리콜 관련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 청구인 모집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한편,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현대차는 E-GMP 기반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했고, 기아차는 2029년까지 E-GMP를 적용한 신차 7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내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팰리세이드 공개와 함께 수입차 사업 재개를 알리며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며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전략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알렸다.또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H SMART+ 기술비전 제시…‘게임체인저’ 이미지↑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클린(CLEAN) △커넥티드(CONNECTED) △프리덤(FREEDOM)을 주제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3대 혁신 기술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H SMART+는 철저히 고객중심적 사고에 의해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을 담아낸 바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 SMART+ 전용 공간에서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해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 비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여기에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를 마련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강조했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중국 전략 신차 중국형 아반떼·신형 투싼…최첨단 기술 담아현대차는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는 등 중국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날 함께 공개한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완전변경 SUV로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 차원 도약시켜줄 모델로 꼽힌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신형 투싼은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전기차·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글로벌 전동화 비전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모든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역량을 확보해 온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글로벌 전동화 비전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전용 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기차와 고성능 차량 등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알렸다.현대차는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모델 ‘프로페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어서 공개한 RM20e를 통해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친환경차 기술력을 접목하여 앞으로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 )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향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은 전동화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앞장서 나아가고 있음을 전파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내년 전 세계 TCR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 출시를 알렸다. 고성능 N 모델 라인업 확장으로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이 N의 고성능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회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징타오(왼쪽부터)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두진보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장더이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최동우 베이징현대 총경리,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 샹동핑 베이징현대 부총경리.◇수입차 사업 재개…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판매 선봬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수입차 사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알리고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차 구매 희망 고객은 기존과 달리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여기에 구매 결정 전 차량을 직접 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H파트너(H Partner)도 함께 운영한다. H파트너를 통해 상품 실물 설명 및 응대, 차량 시승, 번호판 등록 및 보험 가입 등 상품 구매에 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중국 30개 도시에 총 35개의 수입차 체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 지역 어디서나 같은 상품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정찰제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뿐 아니라 중고차의 안정적인 잔존가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온라인 판매 서비스의 도입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차·양산차 14대 등 다채로운 전시차…중국 관람객 ‘눈길’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1467㎡(약 44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과 신형 투싼 및 중국형 아반떼 등을 포함해 총 14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하여 현장을 찾은 중국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또한 이번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바닥과 천정을 활용한 원형의 모듈러 타입을 적용하고, 개방감을 확보하여 자연스러운 공간구성이 돋보도록 고안된 새로운 전시 디자인 정체성을 글로벌 최초로 적용해 방문객의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포한 글로벌 전동화 비전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현지 전략형 신차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서의 입지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카, 인기 경차 릴레이 기획전..레이-모닝-스파크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직영중고차기업 K Car(케이카)는 주요 인기 경차 구매를 제안하는 경차 릴레이 테마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케이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경차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번 릴레이 기획전을 마련했다.기아 레이를 시작으로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순으로 진행되며, 인기 경차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레이 기획전은 경차를 활용한 ‘미니멀 차박 캠핑’을 테마로 구성했다. 5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한 가성비 뛰어난 1세대 레이부터 최신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더 뉴 레이’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정인국 K카 대표는 “경차는 일반적으로 연초 및 새학기 시즌에 수요가 높았으나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이번 기획전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카)는 2018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같은 해 10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으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직영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내 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홈서비스’, 온라인 구매 후 3일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3일 환불제’ 등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했다. 최근 24시간 온라인으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최근에는 대표모델 정우성과 함께 ‘품질도, 가격도, 솔직카니까! 직영중고차’를 주제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매입부터 진단, 판매, 책임까지 직접 운영하는 케이카의 직영 시스템과 직영중고차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 싼타페 형님 넘으려고 작정했네..투싼 정말 잘 나왔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현대자동차 4세대 투싼이 온라인으로 글로벌 공개됐다. 2015년 3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나온 4세대다. 국내보다는 해외 수출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 SUV 모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아반떼, 싼타페 등을 제치고 판매 1위를 달리는 효자 차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 5만7941대가 팔렸다. 유럽에서도 해당 세그먼트 판매량 7위에 랭크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4세대 투싼은 커지고 럭셔리해졌다. 아울러 디자인은 이전 세대가 전혀 연상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다.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아반떼가 연상되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다. 쉽게 말하면 7세대 아반떼 측면의 삼각형을 생각하면 된다.신형 투싼에는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무척 커졌다.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다. 구형과 비교해 보면 각각 50mm, 15mm, 15mm, 85mm가 커져 싼타페와 엇비슷해졌다. 사실상 준중형이라는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에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 유럽은 숏 휠베이스 모델이 판매된다. 국내에서 싼타페와의 판매간섭을 고려, 숏 휠베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의 선택이다.최근 출시한 싼타페와 휠베이스 차이는 단 10mm다. 5인승 기준으로 실내 공간은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싼타페는 3열 시트 모델이 있지만 사실상 의미가 없다. 너무 비좁다. 성인 남성이 타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상 5인승에 가깝다. 어쩌면 팀킬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겠다. 파워트레인과 가격표를 살펴보면 실내도 훨씬 좋고 저렴한 투싼으로 마음이 기울 듯하다.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터보, 2.0L 디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가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준 연비를 넘겨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싼타페는 현재 2.2L 디젤만 판다. 다음달 쯤 2.5L 가솔린 터보가 추가되된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파워트레인 다양성도 투싼이 좋다. 관심을 모으던 투싼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인증을 받는 데에 성공했다. 싼타페와 달리 구입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쏘나타에 적용된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1.6T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지만 변속기는 악명(?) 높은 7단 DCT가 달렸다. 가격도 풀체인지를 했지만 약 80만원 가량 올랐다(가솔린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본으로 포함된 주행보조 시스템도 싼타페와 비슷하다.급 차이는 기본 편의사양에서 조금 다르게 나뉜다. 투싼 엔트리 트림은 소비자 선호 옵션이 대거 빠졌다. 디스플레이 오디오, 가죽 스티어링 휠, 통풍시트는 별도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간 현대기아차가 신차를 낼 때마다 해오던 옵션 장난(?)이 비교적 덜 하다. 옵션을 세부화해 선택하기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했다.대략 3000만원이면 가성비 좋은 투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시작은 3122만원이다. 투싼과 비슷한 옵션을 선택하면 싼타페는 3500만원이 넘어간다. 싼타페와 비교해 부족한 점은 2인치 작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HUD의 부재 정도다. 결과적으로 체급도 비슷하지만 500만원 이상 투싼이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국내 시장은 소형 SUV와 중형 SUV 인기로 사이에 끼어 있는 투싼, 스포티지 인기가 시들했다. 여기에 두 차량 모두 노후화된 탓도 컸다. 하지만 이번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투싼은 싼타페 보다 여러가지 매력적이다. 크기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 아울러 요즘 유행인 차박도 가능하게 시트를 배열했다. 오히려 싼타페와 판매간섭이 생기지는 않을지 현대차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승부수를 띄운 투싼은 16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10월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 마지막 보조금 500만원 받아 사볼까...프리우스 프라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은 친환경차도 편식이 심하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순식간에 대중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정착은커녕 아직도 생소한 차량으로 인식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모은 PHEV는 유럽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다. 왜 한국은 시장 형성이 어려운 것일까.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더불어 가솔린 엔진을 사용, NVH도 뛰어나다. 여기에 배터리를 별도로 충전해 수 십키로 정도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신차를 구매하면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아쉽게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은 올해 연말까지다. 환경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50g 이하, 1회 충전 시 순수 EV 모드 주행거리 30km 이상, 복합연비 18km/L 이상인 차종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지원 대상은 모델을 국산 2종, 수입 1종이다. 기아자동차 니로 PHEV,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PHEV,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주인공이다.아쉽게도 현재 PHEV 보조금을 받고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프리우스 프라임이 유일하다. 국가 보조금은 제조사 및 판매사 별로 한도가 정해져있다. 기아차에 배분된 보조금은 이미 동이 났다. 아이오닉은 아직 국가 보조금 여유분이 있지만 3월 27일을 끝으로 아이오닉 PHEV가 생산이 단종됐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만 500만원 보조급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마저도 30대 뿐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은 지난 9일부터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2017년 국내 처음 소개된 모델로 2021년식 모델을 출시하며 반자율 주행 기능을 보강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LED) 등이 기본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 LED 헤드램프, 헤드업디스플레이, 무선충전패드, 1열 열선 시트 등 그간 불만 사항이었던 편의안전장비를 대폭 강화했다.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 프리우스 보다 차체가 크다. 전장 4645mm, 전폭 176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00mm다. 소형 SUV 가운데 가장 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전장 4410mm, 휠베이스 2640mm)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덕분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2.5kg.m에 불과하지만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 시스템 총출력은 122마력에 달한다. 무엇보다 뛰어난 연료효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동시에 힘을 낼 땐 복합연비는 무려 리터당 21.4km에 달한다. 전기모터 완전 충전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모터 전비는 kWh당 6.4km로 니로 PHEV(5.1km/kWh)나 아이오닉 PHEV(5.5km/kWh)보다 월등히 높다.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934만원 단일 트림이다. 5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4434만원까지 떨어진다. 여기에 토요타 자체 프로모션으로 현금 400만원 할인 혹은 60개월 무이자 할부+신차교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지원 받을 수도 있다. 또 4년 혹은 8만km까지 10회의 점검 쿠폰, 전기충전카드 50만원권, 트렁크 정리함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3천만원 후반에 구매가 가능해진다.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 이유는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높은 구매가를 상쇄시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데 있다.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판매가 원활이 이뤄질만큼 가격이 떨어지면 보조금이 사라진다. 과거 50만원의 보조금이 주어지던 하이브리드 모델도 2019년을 끝으로 사라졌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18년 3514대에서 2019년 2908대로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올해는 1~7월 3315대가 팔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배정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보조금은 15억이다. 현재 약 3억원 가량이 남아있다. 올해가 마지막인 구매 보조금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 송호성 기아차 사장, 2027년까지 출시 7개 전기차 모델 공개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송호성 사장이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될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갈수록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화성공장을 방문해 앞으로 출시할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공개한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는 새롭게 선보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으며, 승용차에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양한 차급을 갖췄다.송호성 사장은 “기아차는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에는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공개한 7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기아차가 오는 2027년까지 출시할 전용 전기차 7개 모델의 스케치 이미지(사진=기아차)특히 내년 출시를 앞둔 ‘CV(프로젝트명)’는 기아차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첨단 전기차 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디자인과 기술력, 성능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CV를 생산할 계획인 화성 공장은 기아차의 국내 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 거점으로 평택항을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직수출을 하고 있는 기아차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이자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기아차는 전용 전기차 CV의 생산 거점을 화성 3공장으로 선택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송 사장은 화성 공장 방문을 통해 니로 EV의 생산 라인과 품질 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CV의 생산과 품질 시스템의 구축 계획을 점검했다.기아차는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에 발맞춰 국내외 전기차 전용 서비스 인프라 구축 확대에 나선다. 국내는 현재 전국 84개의 전기차 전용 서비스 작업장을 오는 2030년까지 1200개소로 확대하고, 해외는 연내 600여개, 오는 2023년까지 2000여 개 이상의 전기차 전용 작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정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해 전기차 정비 인력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는 직접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활동도 강화한다. 전국 판매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약 15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한다. 그룹 차원에서는 전국 8개 지역을 잇는 12개의 고속도로와 도심에 2021년까지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도 구축한다. 또 SK에너지, GS칼텍스, 이마트 등과의 제휴 협력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 27기인 협력 충전 인프라를 오는 2021년까지 214기로 확대할 계획이다.해외 시장은 현재 유럽 권역에서 2400여 기, 북미 권역에서 500여 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딜러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구축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 정의선 2년… 미래형 조직으로 바꾸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
-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 대표로 화상을 통해 관련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돼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은 지 2년이 됐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그룹은 2년간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고 미래 모빌리티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업 내용뿐 아니라 인적구성, 조직 문화가 모두 기존의 현대차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복장 바꾸고 직급도 간소화..미래형 조직으로 변화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14일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4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재계 2위 그룹의 수장 역할을 맡아 처음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히려 젊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취임 후 조직문화를 바꾸는데 힘을 쏟았다. 그간 현대차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우선 복장부터 바꿨다. 기존에는 천편일률적인 정장차림이었지만 이를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바꾼 것이다. 실제로 지금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편안한 티셔츠에 면바지나 청바치 차림으로 출근 한다. 복장부터 바뀌어야 사고방식, 업무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도 직원들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직급체계도 단순화했다. 기존에 대리-과장-차장-부장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로 간소화했고, 임원 직급 중 이사를 없앴다. 또 정기인사와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인사, 상시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외부인사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이후에만 임원급 인사 16명을 영입했다. 과거 10년간 6명이 영입된 것과 비교하면 인재영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18년엔 BMW 출신의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장 부사장, 2019년엔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미주권역담당 사장, 2020년엔 마틴 자일링어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등이 영입됐다. 국내기업에선 KT 출신 윤경림 부사장과 김지윤 상무, 네이버 출신 김정희 상무 등이 합류했다. 이 모든 것이 미래형 혁신기업을 만들기 위한 정 수석부회장의 시도들이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 전시돼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모형물(사진=현대차 제공)◇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사상 첫 매출 100조 돌파그가 이같은 혁신에 나선 것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시장은 그동안 주도했던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로 급변하고 있다. 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한 영역으로, 즐길거리로 바뀌는 모빌리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는 시장의 대세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더욱 혁신적인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직접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PBV(목적기반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토대로 미래도시와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단기적으론 전기차시장 등 친환경차 시장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이 출시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00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정 수석부회장 체제 이후 현대차는 실적 반등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105조7904억원(전년대비 9.3% 증가)으로 사청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고, 영입이익은 3조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52.1%나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매출 58조146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조97억원으로 73.6%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나 홀로 흑자’를 실현하기도 했다. 하반기 들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어 현대·기아차의 실적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체제가 풀여야 할 숙제로 서울 삼성동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GBC 완공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꼽는다. 또 중국시장 회복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조직문화 변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향후 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식사시간 나누고 유연근무 확대…車업계 생산 차질 차단나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차단하기 위해 식사시간 이원화 등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완성차 공장 특성상 근로자 중 확진자가 나타나면 생산라인을 ‘셧다운’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에 나선 것이다.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사진=기아차)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식사시간’으로 인식했다. 사업장 내 작업공정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하지만, 식사시간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점을 문제로 분석했다.이에 현대·기아차는 점심시간 바이러스 확산 우려 차단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식당에서의 생산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식사시간 이원화’를 추진하고 구내식당 좌석별 가림막 설치를 상시화하기로 했다.생산직과 사무직 직원의 식사시간 이원화로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사무직은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 식사시간을 나눠 구내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할 예정이다.또 연구직 식사시간은 4분제로 운영한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은 A, B, C, D그룹으로 분류한 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그룹별 식당과 배식시간을 달리함으로써 식당 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현대·기아차 남양 연구소(사진=현대·기아차)이 밖에도 완성차업계는 재택·유연근무제 확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 준수 실행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 내 확산 가능성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사람들의 집합회의 제한, 화상회의 등 비대면 회의 활성화를 원칙으로 정해 구내식당, 휴게실 등 사내 다중이용시설 가림막 설치, 살균 소독의 정례화 등도 추진한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공장을 막론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7월부터 월 80만개를 생산해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이어 층간 이동 금지 등을 통해 사업장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업장 출입 임직원에 대해서는 통근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3중 발열 체크를 하는 등 감염 의심자의 사업장 출입을 봉쇄한다.또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했다. 콜센터와 같은 주요감염 위험사업장의 경우엔 근무이원화를 시행하면서 식당이나 청소 등 사업장 내 협력업체 직원들의 감염을 차단하기 소독, 마스크착용 등 기본적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사진=한국지엠)아울러 국내 자동차업계는 국내외 신차 출시 행사를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르노삼성차는 코로나대응 TF(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 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르노삼성 애프터서비스(A/S)센터에서는 방문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출고 차량 살균 소독, 픽업 앤 배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의 안전도 도모하고 있다.한국지엠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 접촉은 줄이고 편리함은 더한 서비스를 출시했다.쌍용차는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회장은 “협회로서는 업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노력에도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이 재발생 혹은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애로해소를 위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웅장한 외관, 편안한 실내'..기아차 4세대 카니발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18일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로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기아차 4세대 카니발◇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실내공간으로 미니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실내는 첨단 공간으로 완성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는 하단의 고급 우드 가니쉬와 완성도 높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프리미임 릴렉션 시트, 엉덩이·허리 집중되는 하중 완화기아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4세대 카니발은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 동급 최고 승·하차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콘솔, 후석 공간에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을 적용했다. 특히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후석 음성 인식, 내 차 위치 공유,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탑재해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 주행 피로도 경감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를,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9인승 가솔린 3160만원부터…14일간 사전계약 3.2만대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 3006대가 계약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는 역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 신기록으로 미니밴 차급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달 14일까지는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 총 3만 2000여대가 계약됐다. 4세대 카니발의 인승별 사전계약 비율은 7인승 25%, 9인승 70%, 11인승 5%로 9인승과 7인승 카니발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엔진별로는 디젤 모델이 80%, 가솔린 모델이 20% 계약됐다.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고 디젤 모델은 가솔린 모델 가격에 12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며 “자유롭고 배려 넘치는 연결·케어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차 시장서 中 부상하는데 韓 후진적 노동문화에 발목"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전기차·수소차 등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김겨레 기자] 한국 자동차기업들의 높은 인건비 비중으로 인해 미래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 여력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의 미래차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동개혁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12일 현대자동차 고양 모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의원회 ‘미래차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와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고 특히 중국의 부상이 괄목할만 하다”며 “반면 한국은 각종 규제와 고임금, 저생산성 등의 문제로 경쟁력 확보가 더디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중국이 20년간 서방세계에 대한 굴욕 속에서 기술 학습, 광활한 내수시장, 적극적 정책 기반, 70여개 자동차 기업으로 서방과 진검 승부를 준비 중”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미래차 시대에 한국을 가장 강력하게 위협할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50.5%)를 내수로 소화하고 있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전기차기업인 BYD는 2019년 기준으로 전기차 세계 판매 2위(23만대)에 올라섰고, 자율주행 기업인 바이두(BAIDU)는 자율주행 누적주행거리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1위(1만8000마일)을 기록했다. 미래차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상위 20개 기업 중 중국업체가 7곳에 이른다. 반면 한국은 중국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자율주행 관련한 핵심 기술 확보가 취약하다”며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은 2% 수준이고, AI전문가 비중도 미국 46%, 중국 11.3%인 반면 한국은 1.8%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AI와 빅데이터 기술 국가별 수준 비교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은 AI 81.6, 빅데이터 83.4로 유럽과 중국, 일본에게 모두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이처럼 자동차기업들이 미래차 기술 확보에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매출액 대비 높은 인건비 비중을 들었다. 그는 “2018년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을 보면 현대·기아차가 12.1%로 경쟁사인 토요타(5.8%), 폭스바겐(10.5%) 보다 높았지만 연구개발비 비중은 2.9%로 토요타(3.5%), 폭스바겐(5.7%) 보다 낮았다”며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선 기업들이 인건비 비중을 낮추고 이를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 정부가 시행 중인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 같은 유럽국가들은 자국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보조금 제도를 운영한다”며 “반면 우리는 국내제작사와 수입사 구분 없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수입사가 보조금의 절발 가까이를 가져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우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교한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이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옆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사진=연합뉴스)같은 발표자로 나선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의 지원시한을 2022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하고 지원 물량도 2022년 17만8000대에서 2025년 24만1000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고가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제한과 택시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2025년까지 전기충전기는 4만5000대, 수소충전소는 450개소로 늘리겠다”며 “특히 2023년까지 충전과 체험, 정비를 한곳에서 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충전소를 4곳 구축하겠다”고 했다. 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 사례를 발표한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은 “2018년 38%였던 미래차 관련 수주액 비중이 2019년엔 55%로 오히려 내연기관(45%)을 추월했다”며 “이에 따라 연구인력도 미래차 비중을 45%에서 56%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미래차의 핵심 기술인 열에너지 관리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조정식 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정부 인사, 자동차기업과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 등 기업인사가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가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다. 정부는 20조3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당이 여러 역할을 하고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