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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연동 속 저가 매수…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
  • 위안화 강세 연동 속 저가 매수…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1330원 부근에선 저가 매수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양새다.사진=AFP◇1330원 초반대 공방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보다 1.35원 내린 1334.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33.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3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반등해 1330원 초반대로 올랐다. 오는 20일 예정된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및 5년물의 1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 대비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하락세다.앞서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시장 기대보다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 조치가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금리인하를 통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또한 최근 발표된 중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마이너스 폭이 추가로 확대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3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역외 위안화 강세에 원화가 많이 연동되고 있다”며 “점심 무렵 증권사 쪽에서 달러 바이 물량이 들어오면서 환율이 좀 올랐고, 그래서 위안화 강세 대비 환율이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1330원 부금에서는 저가 매수와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번주 ‘중국 금융시장’ 흐름 주목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춘절 연휴를 마치고 열리는 중국 주식시장과 인민은행의 정책 대응에 모일 것이다. 시장 전망대로 금리인하를 통해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준다면 중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증권당국 수장도 교체되는 등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돼, 위안화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원·달러 환율도 같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아직은 저가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타이밍은 아닌 만큼 오후에도 환율은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되는 중국 금융시장의 상황도 환율의 중요 변수”라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기대감이 유지될지가 위안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19 I 이정윤 기자
韓 협업툴 플로우, 일본서도 먹혔다…MJS에 공급
  • 韓 협업툴 플로우, 일본서도 먹혔다…MJS에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韓 협업툴 플로우가 일본 대표 회계 소프트웨어 상장사 MJS(미로쿠 정보 시스템, 대표 고레에다 히로키)에 협업툴 플로우를 약 2000명 규모의 전사 도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일본의 엄격한 소프트웨어(SW)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앞으로 양사는 디지털전환(DX) 니즈가 강해지는 일본 내 협업툴 시장이라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선점해나갈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16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일본의 대표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MJS는 협업툴 플로우 도입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업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플로우’의 탁월한 기능을 인정하고 마드라스체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일본 협업툴 시장을 선점해갈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와의 파트너십까지 체결한 MJS사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TSE) 프라임(前 제1부 리그) 상장된 기업으로 오랜 사업력(약 47년)을 바탕으로 확립된 일본 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일본 현지를 비롯한 APAC 시장을 공략하며 세일즈 및 리셀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개혁을 선언하고 정부의 디지털청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 디지털화 관련 개혁은 서면·날인·대면주의 등 아날로그 방식 소통 및 협업의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행보는일본 디지털 협업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JS 관계자는 “플로우를 사용해 본 결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양사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DX 니즈가 강해지는 일본 내 협업툴 시장이라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선점해나갈 예정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APAC, 유럽 등 글로벌 협업툴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고 양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3년 연속 매출 100%이상 증가협업툴 플로우는 2024년 2월 기준으로 전 세계 55개국, 50만 여개의 기업, 기관, 학교에서 사용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아 왔다.매출은 3년 연속으로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는 ISO/IEC 27001 인증 획득에 이어 CSA STAR와 같은 국제 표준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기도 했다.플로우는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수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보다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 IT, 금융, 교육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플로우를 도입한 노하우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일본 지역에서 B2B 협업툴 수출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낸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주)대표는 “아시아 최고의 시장인 일본에서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 협업툴 시장은 3억 8500만 달러 규모이지만 일본은 약 28억 달러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플로우는 일본을 비롯한 APAC, 유럽 등 약 47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으로 파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의 목표는 플로우가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도구로써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9 I 김현아 기자
다가온 주총 시즌…'경영권 분쟁'에 주주제안 증가 전망
  • 다가온 주총 시즌…'경영권 분쟁'에 주주제안 증가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올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주주 제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19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는 모두 1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48건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1.62% 늘어난 수치다.경영권 분쟁 소송 관련 공시가 늘어남에 따라 내달 진행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 기업의 주주들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제안을 내놓고 있어 의안 상정 여부 및 주총 표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태광산업에 대해 “제안된 후보자들이 이사회에 참가해 회사의 영업 상황 개선 및 이사회 중심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주 제안 내용을 공시했다. OCI그룹의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한미약품그룹 장·차남의 주주 제안권도 예상된다. 앞서 통합에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지난 8일 경영에 나서겠다며 자신을 포함한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달라고 제안했다.롯데알미늄도 오는 23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주 제안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박찬구 그룹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박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가 지난 15일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제안하며 행동주의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권리를 위임했다.
2024.02.19 I 이용성 기자
거침없는 코스피, 장 중 2680선 터치…1년 9개월만
  • 거침없는 코스피, 장 중 2680선 터치…1년 9개월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2680선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17%) 오른 2679.68에 거래 중이다. 2653.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폭을 확대했고, 기관까지 매수로 돌아서며 2680선까지 터치했다. 특히 장 중 한 떄 2683.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268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5월 30일(종가 기준, 2685.90)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1995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기관도 1609억우너을 사고 있다. 금융투자가 525억원을, 연기금이 588억원을 담고 있다.개인만 3412억원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에 252억원, 비차익거래 1445억원씩 사자세가 유입되며 총 1698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대형주가 1.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05%, 0.83% 상승세다. 전기가스업이 6%, 보험과 통신업종이 3%대 상승세다. 최근 의료정밀과 의약품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조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96%, 0.54%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8% 하락세다.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전력(015760)은 7.92%, 7.11%씩 오르고 있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세부 평가 기준에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의 ‘주주 가치 제고’ 항목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모범규준 준수 등이 포함된다.
2024.02.19 I 김인경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자사주 1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자사주 1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다졌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현대글로비스(086280)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18만4189원이다.이에 따라 이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3000주로 늘어나게 됐다.이 대표는 지난해 3월 9일까지 총 20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1000주, 3월 1000주를 각각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매입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본다.지난 2022년 11월 말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 대표는 재무와 해외판매 기반 전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다.물류 기업으로서 현대글로비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무 구조를 개선할 적임자로 꼽히는 셈이다.이 대표는 최근 기업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등에 직접 참여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지난달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의 새로운 성장 첫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주력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글로비스)
2024.02.19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한 달 반만에 2660선 회복…한국전력 5%↑
  • 코스피, 한 달 반만에 2660선 회복…한국전력 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일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수는 2660선을 한 달 반 만에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0.75%) 오른 2668.5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66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2일(종가 기준, 2669.81)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827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27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83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3만8627.9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8% 내린 5005.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2% 떨어진 1만5775.65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 모두 5주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한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1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26일 발표되는 만큼,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대형주가 0.5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1%, 0.33%씩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건설, 보험 유통, 통신 등도 1%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의약, 철강금속은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55%) 오른 7만3200원을 가리키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14% 상승세다. 반면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완화한다는 외신들의 보도 속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1% 하락세다. 상장 공기업 7곳이 ‘배당 적정성’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경영 실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전력(015760)이 각각 6.08%, 5.21%씩 상승세다.
2024.02.19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포인트(0.34%) 내린 854.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원, 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에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3포인트(0.37%) 하락한 3만8627.99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2포인트(0.82%) 밀린 1만5775.65로 장을 마감했다.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뉴욕대 강연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미국 증시나, 코스피의 전고점에 근접한 부담이 있는 한국 증시 모두 이번주 지수 방향성은 부재할 것이며, 결국 업종 혹은 테마간 순환매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주중 예정된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과 차주 예정된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컴퓨터서비스(2.94%), 출판매체복제(1.79%), 소프트웨어(1.10%) 등이 오르고 금융(-2.32%), 일반전기전자(-2.32%), 종이목재(-2.2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77%, 3.44% 내리고 있다.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0.68%, 1.10%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2.74% 급락하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2.33% 오르고 있고, 엔켐(348370)도 3.37% 상승하고 있다.
2024.02.19 I 원다연 기자
“평균 200% 넘는데 한미는?"…다툼 쟁점 된 경영권 프리미엄
  • “평균 200% 넘는데 한미는?"…다툼 쟁점 된 경영권 프리미엄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간 경영권 다툼 분수령이 될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주총을 한 달여 앞두고, 최근 5년간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시 적용된 프리미엄이 24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표 대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상 최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M&A 거래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시장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고, 이는 결국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손실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1400% 넘는 프리미엄 지불하기도19일 한울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간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공시된 100억원 이상의 주요 제약바이오 상장사 양수도 사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3건의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 평균은 239.2%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기록한 M&A는 지난 2022년 녹십자홀딩스가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업체인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한 사례로 당시 녹십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무려 1418.23%를 지불했다. 지난 2021년 6월 대원제약의 극동에이치팜 인수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은 362.4%였고, 같은 해 12월 CJ제일제당도 미생물 정보분석 기업 천랩을 인수하면서 381.6%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했다. 바이오제약 뿐 아니라 최근 1년간 공시된 48개 상장기업의 주식양수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인수기업은 평균 59%의 경영권프리미엄 비용을 지급했다. 그러나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기업결합과정에서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이 OCI에 매도한 가격과 유상증자 가격 모두 3만7300원으로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 종가와 같다. 오히려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한 기준가 3만7450원에 비해 0.4% 할인된 가격에 넘기는 것이다. 양사의 계획대로 통합절차가 완료된다면 OCI홀딩스는 경영권 프리미엄 지불 없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OCI는 지난 2022년 2월 부광약품을 인수할 당시에도 64.2%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했지만, 연간 매출 1조5000억원 규모의 한미약품을 자회사로 둔 한미사이언스는 프리미엄 없이 손에 넣는 셈이다. ◇ 장차남측 “손해는 주주의 몫”일반 주주대상 유상증자는 주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발행가액을 시가보다 낮게 산정하기도 하지만 특정인을 상대로 한 3자배정 방식에서는 시가 보다 할인된 가격의 유상증자를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판례를 살펴보면, ‘제3자에게 시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액으로 신주 등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회사법상 공정한 발행가액과 실제 발행가액과의 차액에 발행주식수를 곱해 산출된 액수만큼 회사가 손해를 입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어 행위 발생 이후에는 ‘신주의 발행가액 등을 공정한 가액보다 현저히 낮춰 발행한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살펴 업무상 배임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송 회장측의 기업결합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측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송영숙 회장 모녀와 그룹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이우현 OCI회장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벌어진 이례적인 거래”라며 “결국 손해 보는 것은 국민연금 등 기관과 소액주주”라고 반박했다. 게다가 피인수합병으로 지주사 지위를 상실하면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주식 40%와 현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선의의 주주들이 입는 손실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임종윤 사장 측은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매입 의사를 밝힌 매수자도 있었던 상황에서 경영권 프리미엄과 임주현 사장의 OCI 대주주 신분 보장을 바꿔치기 한 셈“이라며 ”기관과 4만여 주주의 권익도 무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다음달 말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을 앞두고 본인들을 포함해 총 6명의 이사를 선임해달라는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이사회 과반을 점유한 후 경영쇄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장차남 측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총 25.05%고 송 회장 측 지분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보유 지분을 포함해 지난 2일 기준 31.87%다. 이에 따라 지분 12.15%를 들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7.38%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따라 승자가 갈릴 전망이다.
2024.02.19 I 권소현 기자
"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기업 실적 동반시 PBR 1.1배"
  • "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기업 실적 동반시 PBR 1.1배"
  •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정부가 고질적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도입하는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따라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환경 개선 여부 등도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실적 개선의 핵심 요건인 수출 경기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상상인증권은 19일 한국 증시 저평가의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문제 △낮은 회계 투명성 △북한에 의한 지정한 리스크 △자회사 상장 남용 △소극적 주주환원을 꼽았다. 또한 주식 밸류에이션 지표는 대공황, 정보기술(IT) 버블, 팬데믹 등 위기를 거치며 기존의 한계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매출비율(PSR) 등이 변화를 겪었다는 설명이다.고질적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다만 기업 실적 개선의 핵심 요건인 수출 경기 회복이 필요하다”며 “리서치 결과 주력 수출 산업들이 예상보다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의 사례를 보면 기시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글로벌 공급망 편입, 적극적 주주환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3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신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을 위해선 기업 실적과 매크로 환경 개선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코스피 예상밴드 상단 2900포인트를 유지한다”며 “수출 회복 신호가 추세화되면, 올 상반기 PBR 약 1.1배 수준인 305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주환원을 촉진하는 인센티브 기본방향 등을 담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측면을 2월26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이은정 기자
3억 넣고 1주 현실로…20兆 몰린 IPO '투기 광풍' 우려
  • 3억 넣고 1주 현실로…20兆 몰린 IPO '투기 광풍' 우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초부터 이어진 새내기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행진에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넣어야 1주를 받는 사례까지 발생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4개 종목이 일반 청약을 거치며 약 20조원의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빨려 들어간 데다 상장 당일 주가가 오르면 앞다퉈 매도에 나서는 ‘돈 넣고 돈 먹기’식의 투기 광풍이 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한 주간 4개 공모주의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은 약 19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에이트, 코셈, 케이웨더의 청약 증거금은 각각 1조770억원, 3조220억원, 1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인 에이피알에는 14조원이 몰렸다. 올해 첫 ‘조(兆) 대어’로 주목받은 에이피알은 ‘청약 전쟁’이 벌어지며 ‘빈손 청약’이 속출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69개 기관(국내 1742개, 해외 227개)이 참여하는 등 지난해 허수성 청약 금지 이후 최고수준인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하자 상장일에 ‘따따블’을 기대한 자본이 몰리면서다. 에이피알(공모가 25만원)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300%)까지 상승하면 단숨에 황제주(한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오를뿐더러 주당 75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에이피알에 다수의 투자자가 몰리면서 균등배정 주식 수는 0.06주로 줄었다. 1주를 받는 투자자가 17명당 1명꼴이다. 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은 단순 계산 시 주관증권사별 2억3600만원~2억8800만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정도다. 에이피알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뷰티테크 산업 내 경쟁력 등을 흥행 요인으로 제시했다. 물량이 워낙 적은 영향도 있지만, 이번 일반 청약 결과는 긍정적인 기업 펀더멘털을 고려해도 과열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에이피알을 두고 ‘로또주’라 표현하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뷰티테크 성장성과 에이피알의 안정적인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결국은 제조·유통 분야”라며 “같은 기업이라도 작년 초에 상장 절차를 밟았다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기 어려웠을 수 있고, 최근 공모주들의 상장 직후 주가 급등세를 감안하면 가격이 비싸지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에 앞서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 기업 이에이트와 주사전자현미경(SEM) 기업 코셈, 기상 기업 케이웨더도 청약에서 선전했다. 이들 기업이 몸담은 분야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관심이 큰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 테마와 다소 거리가 있음에도, 모두 희망범위 상단 초과 수준의 공모가와 함께 견조한 일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들이 일제히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현상은 2021년 9월, 2022년 4월, 2023년 9월 등 IPO 호황기로 불렸던 시기에 있었다”라며 “이번 공모가 상단 초과 현상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상장 첫날 주가 변동 폭 확대 이후 수익성이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일부 기업들은 적자 행진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이트의 지난해 3분기 말 자본총계는 -66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에이트의 주관사 한화투자증권은 일반 주주가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공모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한화투자증권 접속이 지연되며 청약 마감이 2시간가량 연장되기도 했다. 케이웨더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억1000만원, 7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작년엔 3분기 말 누적 기준 각각 2억원대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공모주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기업가치 평가가 무색해지는 분위기로, 시장과 업종 상관없이 선정한 밸류에이션 대비 5배 정도 오르는 상황”이라며 “투자하는 공모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풋백옵션 부여 여부에도 사실상 크게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분간 새 공모주들이 선전할 수는 있겠지만, 점차 투기와 과열을 넘어서서 시장이 망가질 수 있음이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9 I 이은정 기자
성창호 변호사 “대형 사건 줄줄이 수임…비결은 형사전문성”
  • 성창호 변호사 “대형 사건 줄줄이 수임…비결은 형사전문성”
  • [이데일리 백주아 박정수 기자] “법원 내에서 신망있고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합류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형사송무분야에서 고객이 믿고 업무를 맡길 수 있는 토대가 공고해졌습니다.” 법무법인 광장 형사송무팀을 이끄는 성창호(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광장 본사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 형사송무팀 팀장 성창호 변호사. (사진=김태형 기자)성 변호사는 1994년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 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 형사합의부장 등을 역임 후 지난해 3월 광장에 합류했다. 형사소송 최고 전문가로 풍부한 형사재판 경험과 해박한 법리에 기반해 소송전략을 세운 후 호소력 깊은 변론으로 재판을 풀어내며 형사송무팀을 이끌고 있다. 성 변호사는 ‘두터운 인적 구성과 역량’을 형사송무팀 강점으로 꼽았다. 예기치 못한 압수수색을 받고 구속 위기에 처했다 기소돼 재판을 받는 피고인 입장에서 앞으로 맞이할 불확실한 결과에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트럭기소’라 불릴 만큼 방대한 증거와 복잡한 쟁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다양한 형사재판절차 변수에 대응하는 것은 우수한 전문가 집단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공정거래나 자본시장 분야 다양한 전문분야와 경력 갖춘 전문 변호사들이 사건별로 최적의 팀을 구축하고 있어 업무 역량이 상당히 높다”며 “실력뿐 아니라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 전략을 짜고 이를 운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광장 형사송무팀. 맨 아래 줄 왼쪽부터 성창호 변호사, 송평근 대표변호사.(의자에 앉은 분) 가운데줄 왼쪽부터 고범석 변호사, 임지웅 변호사, 진광철 변호사, 정다주 변호사. (의자에 걸터 앉은 분). 맨윗줄 왼쪽부터 김용섭 변호사, 남동성 변호사, 이기리 변호사, 이인석 변호사, 고원석 변호사, 김아름 변호사, 김영진 변호사, 한양석 변호사, 김상우 변호사, 한채영 변호사, 김승환 변호사, 송은희 변호사, 박수완 변호사.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형사 송무팀 법관 출신 팀원에는 고원석 변호사(15기), 장성원 변호사(15기), 김용섭 변호사(16기), 한양석 변호사(17기), 송평근 대표변호사(19기)가 시니어 그룹으로 무게감을 더한다. 이 외에 공정거래 관련 중요 형사건을 주도하는 이인석(27기) 변호사, 자본시장 형사송무를 담당하는 임지웅(27기) 변호사, 수천억 원대의 펀드 사기 사건에서 1심 전부 무죄 판결을 이끈 고범석(29기) 변호사, 시세조종사건 등 대형 자본시장 사건을 수행한 정다주(31기) 변호사, 공학을 전공하고 IT, 가상자산, 영업비밀 분야 등의 분야 전문가 이기리(32기) 변호사, 형사재판 실무에 능한 박수완(41기) 변호사 등이 형사송무팀에서 활약 중이다. 광장 형사송무팀은 형사 재판을 앞둔 의뢰인들을 위한 최적의 사건대응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둬 왔다. 세간의 주목받는 대형 형사 사건들을 잇따라 수임, 치밀한 변론전략 수립과 충실한 변론을 통해 우수한 공판대응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주식 저가 양도’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의 1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성 변호사는 “재판을 진행하다 보면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어느 정도 예측되는 부분이 생긴다”며 “사건 의뢰 당시 우려됐어도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재판부가 직접 심리하고 내용 파악하는 과정에서 충실한 변론을 통해 결과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광장은 향후 우수한 인재를 계속 영입해 형사송무와 공판대응 능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탄탄한 기업 자문 및 금융 자문 업무의 역량과 함께 송무 영역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성장, 업계 최강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성 변호사는 “단기적으로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을 비롯해 업무 수행적 측면에서 양질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법률 서비스 성장에 있어서 광장이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해서 우리나라 최고 로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희망”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백주아 기자
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대체불가 ‘해결사’
  • 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대체불가 ‘해결사’[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 1차관 자리는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하는 자리다.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해 정책을 이끌어내는 자리인 만큼 조정 능력은 물론 기획력·추진력 등 여러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만큼 자리에 오르기도 힘들고, 쟁쟁한 경쟁자들도 많다.지난해 8월 당시 김병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예견됐던 것이긴 하지만 놀랍다는 게 관가의 반응이었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인 김 차관이 초고속으로 차관 승진을 했기 때문이다. 비서관으로 가기 전 기재부에서 그의 마지막 경력은 경제정책국장(국장급)이다. 기재부 내부 핵심 보직이긴 하지만, 1급을 건너뛰고 차관으로 바로 승진을 한 것이다. 전임자인 방기선 국무조정실장(34회)과도 3 기수나 차이가 난다.동시에 ‘선이 굵은 위기 해결사’라는 평을 받는 그가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 경제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는 점에도 모두가 입을 모았다. 금융·경제정책통인 그는, 거의 모든 공직생활을 경제 위기 최선봉에 있었다. 이때 마다 빠르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번뜩이는 해결책을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추진력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사진=연합뉴스)◇사무관 시절부터 남달라…IMF 외환위기 극복 핵심 주역김 차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남다른 업무 능력으로 눈에 띄었던 인물로 꼽힌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차관은 사무관 시절 8년 중 4년을 금융정책국 증권과에서 보내고 나머지 4년은 금융정책과에서 보냈다. 당시 재경부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부서이면서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최전선에 있던 곳이기도 하다. 김 차관은 이때 금융정책과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처리 수단으로 ‘자산유동화법’과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을 처음 도입하는데 일조한 핵심 주역이다. 또 당시 수많은 기업의 기업 구조조정도 담당했다.한 기재부 관계자는 “당시 기수로는 금정과 사무관 중 3번째 정도였는데, 주요 정책을 도맡아 했다”며 “그만큼 당시에도 업무 능력이 탁월해 위아래로 신임을 얻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이 같이 사무관으로서 경력 대부분이 금융인 탓에 김 차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재경부의 금융정책 조직과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합해 금융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금융위로 몸을 옮겼었다. 다만 금융위에서 실제 근무를 한 경험은 없다. 소속을 금융위로 옮긴 직후에 청와대로 발령이 났고, 이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파견 근무를 가면서 기재부로 소속을 바꿨기 때문이다.◇‘조선업 구조조정’ 맡으며 기재부 안착…코로나19 때도 빛 발해본격적으로 기재부에 자리를 잡게 된 건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경제정책국에서 근무를 하면서다. 파견 근무가 끝나고 자금시장과로 돌아올 당시까지만 해도 김 차관은 다시 금융위로 돌아갈 몸이었다. 1년 정도 근무를 마친 뒤 금융위에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때 김 차관을 잡은 것이 당시 1차관이었던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김 차관의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했던 추 전 부총리는 당시 그에게 “경제개발 3개년 계획만 끝까지 해달라”며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렇게 기재부에 남게 된 김 차관은 기재부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인 경제분석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선과 해운업이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당시, 그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도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코로나19때는 김 차관의 기획력이 빛을 발했다. 당시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이었던 김 차관에게 김용범 당시 1차관은 특명을 내렸다.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마스크 5부제’를 1주일 안에 구현하라는 것이었다. 김 차관은 관계 부처 간 조정 능력을 발휘해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가져와 차질없이 시행했다. 또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해상 운송업 등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출범한 기안기금 역시 당시 그가 설계한 것이다.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2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DCF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몸에 벤 실무 감각에…“빠르고 정확하게 방향성 제시”1년 반 만에 차관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김 차관의 이같은 뛰어난 실무 감각은 여전히 몸에 베어 있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업무에 대한 이해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판단이 정확한 스타일”이라며 “실무자들도 차관보고를 거치고 나면 명쾌하게 방향성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1차관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세제도 이전에 일한 경력은 없지만, 완벽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 세제실 관계자는 지난해 김 차관이 2023년 세제개편안을 국회에서 설득하는 모습을 보고 “법의 취지에 대해 막힘 없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어조 등 정무적 능력이 뛰어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덕분에 세제개편안은 결혼증여공제·가업승계 등 쟁점 법안이 있었음에도 불구,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틀 앞두고 조세소위를 통과할 수 있었다. 특유의 호탕한 성격 덕에 선후배를 막론하고 두루 잘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제정책국장 시절에는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한 기재부 사무관은 그를 ‘든든한 선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업무 외에도 자주 소통을 하며 격려를 해주는데, 항상 소탈하게 편히 대해 준다”고 말을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2.19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50년 뒤 ‘금산 인삼’ 사라진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늑장 결정에…속타는 소비자·車업계-“2월 금리 만장일치 동결, 연내 세 번 인하”-[사설]파국 불사한다는 의료계, 국민이 왜 볼모 돼야 하나-[사설]김여정 북일회담 발언…한·쿠바 수교 맞불로만 볼 건가△종합-조선업 구조조정, 마스크 대란 조율…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급사’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 러, 추모 시민 400여명 체포△의료대란 현실화-“수술 하루 전 취소 당혹” “아이 진료까지 미루니 속터져” 시민들 분통-무조건 반대 안돼…의사단체 적극적 대안 제시를△종합-전기차 보조금 공백에 ‘강제 비수기’…판매량 줄어 공장 멈추기도-“손정의도 130조 투자”…불붙은 AI 반도체 경쟁-절반 이상 “3분기 금리 인하”-‘10년 전의 반값’에만 팔려도 다행…美 오피스 ‘침체 늪’△기후변화가 바꾸는 작물 지도-“고랭지 배추 대신 사과 농사 지어요”…강원 10년새 재배면적 3배↑-“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 품종 개발이 답”△정치-‘용산 참모 출신’ 주진우 텃밭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대통령실 “쿠바, 미 제재 해제땐 니켈·코발트 공급망 협력 기대”-“尹대통령, 총선 개입 말라” 민주당 ‘관권선거’ 견제구△정치-“전남보다 발전속도 한참 더뎌…이번엔 당 아닌 인물보고 뽑아야지라”-선거 지휘권·배복주 입당 놓고 파열음…낙준연대 위기-비례연합 거부, 지역구는 연대 녹색정의당 ‘심상정 구하기’-[총선人]“기업 유치 사활, 춘천 경제 되살린다”-[총선人]“실버산업 육성해 노후·일자리 해결”△경제-법 개정 필요한 ‘출산지원 세혜택’…총선 달굴까-韓 ‘세계 최저’ 정전…한전 “더 줄이자”-‘산업 경기 맑음’ 기대감 2년 3개월 만에 최고-자영업자 늘었지만 평균 소득 뚝…연 1938만원 번다△금융-HUG 보증 빌라 전세대출 거절한 은행…왜-정부, PF 부실 구조조정 속도 “경·공매 장애요인 제도 개선”-[금융포커스]자율협약 위반 1호 지정에…스카이블루에셋 즉각 반발-태영, 내달까지 2000억 확보 사활…블루원 CC 등 매각△Global-車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도절-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베이조스, 이달에만 아바존 자사주 8조원 매각-‘평화위협’ 러·북 성토장 된 뮌헨안보회의…트럼프도 불똥-춘제 기간…중국 내 관광에만 110조원 썼다△산업-VR로 굴착기 체험…실제 현장인 듯 생생-26일 ‘밸류업 프로그램’에 쏠린 눈 “단기적 주주환원 확대는 지양해야”-아직 무겁고 돈 안되지만…XR기기 ‘열공’ 나선 삼성·LG-SK 2인자 오른 최창원, 고강도 쇄신 박차-현대차그룹,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빅3’ 체제 굳힌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으로 판 흔든다△ICT-화웨이, 5.5G 적용 사례…SKT·KT ‘AI·네트워크’ 혁신 소개-사우디 ‘디지털트윈’ 큰 포부에 ‘1억 달러 수주’ 네이버 기대 쑥-‘P의 거짓’ 흥행 잇자…‘PC·콘솔’ 신작 쏟아진다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중소기업-플랫폼법 환경 변화에…울고 웃는 소상공인-시성비 가진 ‘엘리트 정수기’ 인기-연내 손익분기점 넘고…수익성 제고에 전력-BI·브랜드·심벌 바꾼다…중견기업, 간판 쇄신 분주△소비자생활-카타르 “할랄인증만으론 안돼”…K라면 당혹-金사과 대신 냉동 블루베리 냉동과일 수입량 사상 최대 -5000원권 외면 50만원권 불티…상품권도 양극화-“오프라인 고객 혜택 강화”…롯데마트, 전용앱 만들고 멤버십 강화△증권-‘따따블 가즈아’…공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다가오는 ‘주총 시즌’ 주주환원을 주목하라-부동산에 발목잡혔던 증권, 올해는 다시 뛸까-조카의 난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가치주 다음은 성장주…코스닥 추종펀드 함박웃음△부동산-“신축 비싸고 재건축 분담금 높아”…준신축에 몰려-일원역 일대 재건축 ‘시동’-LH 토지수용 업무, 지방청 이관…“전문성 우려”-도봉·은평·구로 빼곤 평당 3000만원 ‘훌쩍’△문화-누가 공연 중 ‘밈’ 소리를 내었어-[문화대상 이 작품]소통,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위클리 핫북]박근혜 회고록,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상처만 남긴 클린스만호…353일 헛발질 韓 축구 과제 ‘첩첩산중’-“가장 힘들었던 한 주”…심신 상처입은 손흥민 고개 푹-[골프樂]리디아 고 부활 비결은 ‘간결한 스윙’-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7년 만에 디오픈 출전권 확보△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엄마나라 말을 못하는 다문화자녀-[법조 프리즘]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사건들-[생생확대경]中 이커머스 공습…‘정책’ 대응이 시급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좌우 편향 모두 고쳐야 경제가 산다-[데스크의 눈]아이 낳고 싶지 않다는 딸-[기자수첩]尹 대통령이 ‘과학대통령’으로 기억되려면-[e갤러리]신성호 ‘응시 2204’△피플-취준생부터 소방영웅까지…하고픈 것 다하고 꿈 이루길 응원해요-강석진 이사장 “국내 중소기업,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총력지원”-우리금융·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 맞손-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 장학생 12명에 1.2억 쾌척△사회-코앞 총선에 불붙은 정치다큐 열풍 싸움터 된 게시판에 시민들 피로감-대형 형사사건 줄줄이 수임 비결은 ‘형사전문성·소통’-서울시, 제한속도 ‘20km’로 낮춘 스쿨존 50곳 늘린다 -‘8시까지 돌봄’ 늘봄학교, 신학기부터 전국 2741개교 운영-“건보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실손보험 지급 대상 아니야”
2024.02.18 I 김보영 기자
증권가, 부동산 충당금에 실적 '뚝'…"올해 볕 든다"
  • 증권가, 부동산 충당금에 실적 '뚝'…"올해 볕 든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증권사들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부동산 손실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용 관련 대규모 충당금을 미리 반영했고, 시기는 늦어지고 있으나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정된 만큼 이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되면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정책적 효과도 증권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5개 증권사(미래에셋·삼성·키움·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나타낸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1354억원의 영업익과 890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보다 각각 12.1%, 17.5% 낮은 수준이다.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4분기 1125억원의 영업이익과 8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28억원 영업손실, 71억원 순손실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 역시 마찬가지로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전반적으로 2차전지 붐이 일었던 3분기보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만큼 위탁매매수수료가 줄어들었다. 또 충당금 역시 대규모로 적립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예상 밖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관련 충당금과 농협지주 계열사의 부도율(PD) 조정에 따른 640억원의 충당금을 계산했다. 또 해외 대체투자 관련 비용도 90억원으로 인식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2000억원의 부동산 PF관련 비용을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금융지주 충당금과 평가 손실 4000억원을 반영했는데 태영건설 관련 충당금 300억원을 포함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줄고, 투자은행(IB) 부분에서도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는 크다. 대형사 위주로 부동산 PF와 해외 부동산펀드 관련 충당금을 이미 반영한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됐다고 해도 늦어도 5월에는 시작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추정치가 있는 5곳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은 3조3633억원, 순이익은 2조5522억원이지만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 합은 각각 4조4502억원, 3조4419억원 수준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PF 및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상각으로 대다수 증권사의 큰 폭의 적자 인식이 예정돼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에 따른 시장의 관심 확대도 기대감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4.02.18 I 김인경 기자
반도체주 활황 이어갈 수 있을까…엔비디아 실적에 쏠리는 눈
  • 반도체주 활황 이어갈 수 있을까…엔비디아 실적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가 이번 주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실적을 공개한다. 전 세계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하며 반도체 훈풍을 주도한 엔비디아인 만큼 이번 성적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글로벌 시총 3위 오른 엔비디아에 쏠린 시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정보회사 LSEG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이 203억 7800만달러(약 27조 2000억원)로 1년 전(60억 5000만달러·약 8조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바람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고도화한 AI를 학습·구동하기 위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점유율이 70%가 넘는 절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가면서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사기 위해 빅테크들이 엔비디아를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호기에 힘 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1년 동안 235% 상승했다. 지난 14일엔 알파벳(구글 모기업)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구글에 이어 전 세계 시총 기업 3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반도체 훈풍에 대만 TSMC나 일본 도쿄 일렉트론 등 다른 나라 반도체 기업도 함께 수혜를 입었다. 엔비디아 실적이 단순히 개별 기업 주가가 아니라 글로벌 증시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키르 레너 트루스트어드바이저리서비스 수석 전략가는 “사람들이 올해 시장이 활황인 것은 사실 기술주가 활황이란 뜻이며 그 중심엔 엔비디아가 있다”고 했다. 금융중개회사 XTB의 캐슬린 브룩스 연구이사는 “AI가 차세대 산업혁명이 된다면 분명히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말했다.다만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과열됐다는 목소리도 있다. 단순히 컨센서스를 맞추는 것으론 시장 기대감을 채우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류나 마키노 가벨리펀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만큼의 실적만 거둔다면 주가가 최소 10% 하락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미국·일본 증시를 끌어올려 온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감이 수정된다면 시세 전체의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FOMC 의사록 ‘신중록’ 재확인될까이번 주 또 다른 이슈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일과 같은 날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지난달 FOMC에서 연준은 3월에 조기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일축하고 신중론을 강조했다. 시장에선 FOMC 의사록을 통해 FOMC 위원들이 얼마나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선호파)적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의사록 공개를 전후해 미셸 보먼·필립 제퍼슨 이사 등 연준 핵심 인사들의 공개발언도 예정돼 있다.앞서 FOMC 내 중도파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섣불리 행동하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경제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같은 날 CNBC 인터뷰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너무 앞서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5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1.6%로 보고 있다. 이는 한 주 전(39.3%)보다 20%p 이상 상승한 수치다.
2024.02.18 I 박종화 기자
집짓는 건설업체 10년 만에 감소..주택경기 불황 직격탄
  • 집짓는 건설업체 10년 만에 감소..주택경기 불황 직격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주택건설업체 수가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금융위기 당시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다.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9건으로 전년(1086건) 대비 60% 줄었다.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2021년 2191건, 2022년 1086건으로 50%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도 줄며 감소 추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363건) 이후 최저치다.반면에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지난해 843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5년 이후 최대치였다.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부동산 호황기던 2020년 484건이었지만, 2021년 629건, 2022년 765건, 2023년 843건 등으로 3년 연속 늘었다.새로 주택건설사업을 하려는 업체는 줄고, 원래 하던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어나는 것이다. 이로써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개사가 줄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는 이어진다. 지난 1월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에 불과했지만, 자진반납(167건) 및 등록 말소(3건)는 170건으로 등록업체가 전달보다 132개사 감소했다. 주택뿐 아니라 건설 경기도 침체하면서 종합건설업 신규등록이 줄고 폐업은 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24건으로 작년 같은 달(143건)에 비해 83.2%나 줄었다. 반면 폐업 건수는 35건으로 12.9% 늘었다.전문건설업은 지난달 폐업이 248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5% 늘었지만, 신규등록(382건)도 작년 동월 대비 32.6%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을 합한 폐업 신고 건수는 565건에 달한다. 올해 들어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5개사로 모두 지방의 전문건설업체였다.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고금리로 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사업 여건도 나빠지면서 주택건설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줄어든 반면,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어난 것”이라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처한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4.02.18 I 전재욱 기자
박영춘 "경제로 '통'하는 춘천…성장 모멘텀 되찾아야"
  • 박영춘 "경제로 '통'하는 춘천…성장 모멘텀 되찾아야"[총선人]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춘천의 문제는 오랜 기간 침체와 정체다. 돌파구로 성장 모멘텀을 빨리 되살릴 수밖에 없는데 그 답은 기업에 있다.”22대 총선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한 박영춘 전 SK 부사장은 여당 ‘경제통’으로 춘천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부사장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맡았고 이후 기업 경영을 하며 경제와 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두 가지를 다 경험해 본 사람이 기업 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영춘 전 SK 부사장.(사진=본인 제공)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입당한 춘천 출신 박 전 부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금융구조조정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관료 시절을 보냈다. 이후 200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 담당과 사업전략담당 임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과거 보수세가 강했던 춘천은 ‘강원도의 수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지역이었지만 최근 이마저도 무너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가 갑·을로 분리되면서 춘천갑은 상대적으로 신흥 아파트와 젊은 층이 많아진 탓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박 전 부사장은 “춘천은 사실상 수도권과 가까운 정치색을 띠는 지역구로 바뀌었다”며 “더이상 (여당에) 만만한 지역이 아니고 정말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험지로 기꺼이 출마한 박 전 부사장은 반대로 춘천갑 탈환이 수도권 승리에 상당수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강원도 8개 지역구에서 유일하게 원주을, 춘천갑만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이라며 “춘천은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로 ‘범 수도권’으로 편입되고 있다. 민주당의 수도권 동진, 남진을 막는 치열한 접전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부사장은 ‘춘천은 경제다’, ‘춘천-여의도 경제로 통하다(경제통)’는 기조로 춘천의 뒤처진 경제를 부흥시키는데 방점을 뒀다. 그는 “춘천은 관공서 의존형 경제 구조로 국가예산이 줄면 큰 타격을 받는 경제”라며 △새로운 기업 신설 △탄탄한 지역 기업의 성장·발전 지원 △규모 있는 기업 유치 등 3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에 있지 않으면 기업의 언어를 잘 몰라서 행정적 지원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13년간 재계에 있었던 노하우를 춘천에 접목시켜 지역 정부와 대기업의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춘천에 형성된 바이오와 의료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춘천에 연구개발(R&D) 대학과 연구 단체 등이 있는데 자연환경과 함께 활기찬 매력 있는 도시로 변모시키면 관광인구뿐 아니라 우수한 인력이 서울로 빠져나가는 걸 붙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을 ‘강원도의 수도’라고 표현한 박 전 부사장은 정치적 경쟁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싸울 수는 없지만 나라 경제를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고 먹고사는 것에 대한 풍만한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지역) 목소리가 높다”며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민주당 대항마로 나와서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2.18 I 조민정 기자
“IPO 800% 수익”…금감원, ‘투자사기’ 무더기 적발
  • “IPO 800% 수익”…금감원, ‘투자사기’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A 일당은 증권사를 사칭하면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 자금을 모집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했다. 투자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증권사 명의로 된 ‘공동투자협약서’를 제시하며 800% 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했다. 가짜 투자 앱에서 고수익이 난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 투자자가 출금을 요청하자 수수료, 세금 등 추가 자금을 받은 뒤 A 일당은 잠적했다. 한 투자자는 작년 11월께 인스타그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전략을 광고하는 글을 봤다. 그는 게시글 하단에 나온 텔레그램 단체채팅방에 접속했다. 금융 관련 고위공무원으로 사칭한 B씨는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개발해 80% 이상 수익을 얻는 AI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다른 참여자들도 수익을 인증해, 이에 투자자는 투자를 했다. 그러자 B씨는 프로그램 오류로 전액 손실이 났다며 추가 입금을 유도했다. 추가 입금을 하자 같은 방식으로 투자금을 챙겼다. AI, IPO가 최근 주목받자 이를 악용해 투자자를 속이고 자금을 챙기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사이트와 게시글을 차단하고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챙기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26건, 46.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기는 투자매매 유형(21건, 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8건, 14.3%) 순이었다. 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22건, 39%)나 비상장주식(20건, 35%) 등 일반인이 투자 정보를 알기 어렵거나 단기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미끼로 한 사기가 많았다. 특히 금감원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가장한 신종투자 기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증권사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가짜 투자 앱 설치를 통한 불법 투자중개, IPO를 미끼로 비상장주식을 불법 투자매매, 성과 과장 등을 통한 불법 투자자문 등의 투자사기 행각이 적발됐다. 일례로 생성형 AI, 공모주 기관 배정, 계좌대여, 증권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챙겼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의 문서를 위조·도용하고 광고성 보도자료를 활용해 특정 비상장주식의 상장이 임박한 것처럼 꾸민 후 고가에 매각하는 사기 행각도 적발됐다. 유튜브 등으로 투자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투자자를 유인한 뒤 주식리딩 서비스 등을 미끼로 유료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제도권 금융사 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니 타인 명의 계좌는 이용하지 말고 금융사 임직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장을 미끼로 한 비상장주식 투자는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선물거래를 위한 대여계좌 이용은 불법이니 단호히 거절할 것을 요청했다. 과거 피해보상을 미끼로 접근하는 불법업자는 피하고,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윤미 금감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은 “혐의가 포착된 불법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과 신속한 공조를 통해 관련 사기 사건 발생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2024.02.18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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