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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사주'로 밸류업?…"다른 기업 지분 500조, 주주환원 수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타사주’ 역시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을 위한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밸류업 선배’격인 일본은 손해보험사에 타사주(정책보유주) 정리를 요구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의 상장사들이 보유한 지분 20%(500조원) 가량이 다른 상장사의 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대부분인 446조원이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대기업과 계열사들로 지주회사 체제를 이용해 다른 상장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사들의 평균 자사주 보유 규모인 72조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제 SK케미칼(285130)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지분 67.76%(약 3조1652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물산(028260)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지분 43.06%, 삼성전자(005930)의 지분 5.01% 등을 가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사들이 타사주를 매각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타사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의지가 있다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상장사의 지분은 주식시장에서 현금화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상장사 입장에선 지배구조를 깨뜨릴 수 있는 지분 매각은 꺼려질 수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모든 타사주가 그룹 계열사는 아니며, 설사 지배구조 변화가 있어도 자본 효율화를 위한 지분매각·정리는 본업에 집중하거나 부실 사업을 정리해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시장에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미 일본 금융당국은 대형 손해보험사 4곳에 정책보유주(기업이 다른 기업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를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정책 보유주를 매각해 여유자금이 생기면 배당 등을 확대할 수 있는데다, 보험료를 둘러싼 카르텔(짬짬이) 의혹도 해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일본 4대 손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타사 주식은 도요타와 혼다, 스즈키, 미쓰비시상사 등 5900개 상장사, 6조5000억엔(58조원)에 달한다. 제도가 발표된 후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은 2030년까지 정책보유주 잔고를 ‘0’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신 매각 자금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김민규 연구원은 “보유한 타사주가 많은 상장사 중 최근 3년 사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한 SK케미칼(285130), SK스퀘어(402340), 풍산홀딩스(005810)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외에도 보유한 타사주 지분이 시가총액의 3% 이상인 두산(000150), 원익홀딩스(030530), 농심홀딩스(072710) 등도 향후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밸류업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5대 건설사, 82조 벌고 5.8조 밖에 못 남겼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높아진 원가 부담에 시름하고 있다. 원자잿값과 금융비용 등 전반적인 공사비가 가파르게 늘면서 매출원가 상승폭이 매출 증가폭을 상회했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수금과 우발채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 수익성 둔화가 더욱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가 관리에 방점을 두고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매출원가 76조2143억원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DL이앤씨(375500) 등 도급순위 기준 국내 5대 건설사의 지난해 매출원가율(누계기준)은 92.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90% 대비 2.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이 66조521억원에서 82조407억원으로 24.2% 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매출원가도 59조4244억원에서 76조2143억원으로 28.3% 증가해 수익성은 역성장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5조8264억원으로 전년 6조6277억원 대비 12.1% 줄었다. 5대 건설사 중 매출원가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98.1%로 전년 89.5% 대비 8.5%p 상승했다. 이는 5대 건설사의 평균 매출원가율 상승폭인 3.1%를 2.7배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다.GS건설의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분기 검단 자이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손실충당금을 매출원가에 반영한 영향이 크다. GS건설이 밝힌 검단 신도시 사업장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은 5500억원이다. 해당 손실금은 매출원가에 반영되며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 동안 분할 투입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검단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반영과 품질향상 및 안전점검 활동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향후 선별적 수주와 수행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원가개선활동을 통해 기초와 내실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 다음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5대 건설사 중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지만 그 이상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94.3%로 전년 92.9% 대비 1.4%p 올랐다. 매출은 21조2391억원에서 29조6514억원으로 39.6% 늘었고 매출원가는 19조7264억원에서 27조9486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도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각각 90.3%, 90.2%로 전년 대비 1.6%p, 2.6%p 상승했다. 양사 모두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매출원가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상회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실제 삼성물산은 매출이 19조3100억원에서 14조5980억원으로 32.3% 증가하는 동안 매출원가가 12조9550억원에서 17조4430억원으로 34.6% 증가했다. DL이앤씨도 매출이 7조4968억원에서 7조9945억원으로 6.6% 증가했지만 매출원가가 6조5655억원에서 7조2116억원으로 9.8% 늘었다.대우건설의 경우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80%대 원가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9.6%로 전년 88% 대비 1.6%p 상승했다. 매출은 10조4192억원에서 11조6478억원으로 11.8% 늘었고, 매출원가는 9조1655억원에서 10조4361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비용 절감과 선제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무안정성과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보수적인 경영을 통해 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다”며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원을 다각화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공사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물가 상승에 원가 부담 완화 가능성 낮아 문제는 올해 역시 원가 부담 완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오히려 물가 상승이 가속화 하면서 지난해보다 공사비 지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12월 153.26으로 1년 새 3.2%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올해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확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 상승률에 의한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층간소음 기준 강화 등 규제 강화로 건축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이 금융비용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여파로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하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금융 비용 감축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건설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이전 대비 저렴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가성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력 수급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인력에 대한 감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원자잿값과 인건비의 경우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절대적인 비용을 줄이는 데 제한이 따를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만큼 금융비용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대 건설사 매출원가율 추이. (출처=각사)
- 美 부동산 '고통의 터널' 끝나나…리테일 공실률 '사상 최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부동산의 변곡점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피스 부동산 가격이 상당 수준 조정된데다, 오피스 관련 상품의 연체율이 높아진 만큼 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할인된 금액에 오피스를 구매할 기회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리테일 부동산도 공급 부족으로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코어 부동산, 고점 대비 20% 하락6일 글로벌 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오픈엔드(개방형) 코어 부동산 펀드 지수인 NFI-ODCE 기준 작년 4분기 미국 코어 부동산 가치는 6분기 연속 하락했으며, 고점 대비 20.3% 하락했다.부동산 가격 지수, 거래액 (자료=베어링자산운용)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크고 길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지수는 8분기간 하락했으며, 당시 낙폭은 44.2%에 이르렀다. NFI-ODCE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개방형 부동산 펀드의 성과를 측정한다. 여기서 오픈엔드(개방형) 펀드란 일반적으로 복수의 투자자들로 구성된, 종료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펀드를 의미한다.개방형 펀드의 경우 투자신탁회사가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무조건 응해줘야 하므로 증권 소지자 입장에서 환금성(현금으로 바꿀 수 있음)이 좋은 투자 상품이다.또한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확정된 종료일이 존재하지 않으며 투자자에게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투자를 시작하거나 마감할 기회를 제공하므로 부동산 자체보다 유동성이 더 높다.코어 부동산 투자는 중심업무지역 내 A급 빌딩을 투자하는 전략을 뜻한다. 신용도 높은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는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다.다만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 코어 부동산 가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했지만, 현재의 경기 침체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깊지 않다고 분석했다.미국 오피스 시장 현황 (자료=베어싱자산운용)단기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올해 일정 시점을 기점으로 부동산 거래 활동이 다시 긍정적으로 회복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작년 6월 65%에서 작년 12월 50%로 하락했다. 또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부동산 섹터에서 명목 임대료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다. 예컨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노동부는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2.9%)보다 높은 수준이다.미국 물가상승률은 작년 9월 3.7%에서 11월 3.1%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2월엔 3.4%로 다시 올라서 하락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임대료 상승에 긍정적이다. ◇ 대출만기 오피스,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할인된 금액에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조성되고 있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고, 만기가 가까워지는 대출을 낀 부동산이 여기 해당한다.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LTV 80% 이상이고,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오피스 대출금액은 약 1060억달러(약 141조4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오피스의 경우 자본시장에서 어려움이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강화된 대출 조건의 직격탄을 맞아서 대출 여건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오피스 모기지(부동산 담보 금융) 신규 대출 규모는 2년 전 대비 감소 약 7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 상업용부동산 저당증권(CMBS) 연체율이 높아졌다. 오피스 상업용부동산 저당증권(CMBS) 연체율은 작년 12월 5.82%로, 1년 전 1.58%에서 약 3.7배로 높아졌다. 이처럼 대출 리파이낸싱에 실패한 오피스가 증가할 경우 자본력 있는 투자자들이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리테일 부동산 현황 (자료=베어링자산운용)리테일 부동산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의 경우 제한된 공급 속에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테일 부동산의 지역상권 공실률은 작년 4분기 기준 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수급 관점에서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신규 개발이 이뤄지겠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작년 한 해 900개 리테일 상점이 문을 열었지만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건설 활동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 지역상권 리테일 부동산 완공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할인 의류 및 신발 소매업체인 벌링턴 스토어는 최근 문을 연 최상급 매장들이 신규 부동산이 아니라, 지금은 파산한 기업들이 과거 사용하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리테일 부동산은 공급 부족, 완만한 개발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임금 및 물가 상승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6분기 연속 부동산 거래액이 감소한 이후 조만간 매매량 안정화 및 완만한 회복세 시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4분기만 따로 본다면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고전한 한 분기였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조정된 부동산 가격, 심각했던 유동성 위축 등을 고려하면 시장 변곡점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 벌써 올해 2승 거둔 타와타나낏 “부진 탈출 비결은 휴식과 성찰”
- 패티 타와타나낏이 6일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전 세계 투어에서 벌써 2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25·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한다.타와타나낏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골프를 성장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일원으로서 태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타와타나낏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려내던 타와타나낏은 2022년 상금랭킹 60위, 2023년 57위로 떨어지며 슬럼프를 겪었다.부진한 시기를 보낸 그는 올해 부활했다.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2년 10개월 만에 우승한 뒤, 그 다음주에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타와타나낏은 올 시즌 달라진 점으로 휴식과 성찰을 꼽았다. 그는 “이번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하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쉬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2022년과 2023년은 정말 바쁘게 지냈기 때문”이라며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경기를 분석하는 방법, 연습을 포함한 준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또 팀에 더 많은 인원을 추가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 팀에는 게임의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 팀 구성원들은 내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한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덕분에 나는 머릿 속에 모든 샷에 대한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올해 초반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까지 4주 연속 대회를 뛰는 타와타나낏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난 3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했다. 스위프트는 오는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연다.타와타나낏은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정말 굉장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3시간 동안 콘서트를 했다. 어느 정도 피곤할 법도 한데 매일 밤 프로페셔널하게 공연을 한다. 나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타와타나낏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한 달 사이 유럽, 미국, 한국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9월 인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다연, 이민지(호주)와 연장전을 펼친 끝에 진 바 있다.그는 “이 대회는 나의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하는 대회이다.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타와타나낏은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8),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쓴 이예원(21)과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1시 4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싱가포르 명물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왼쪽부터) 김민별, 이예원, 박지영, 패티 타와타나낏, 고속휘, 애슐리 라우(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 KLPGA투어 3관왕 이예원 “SNS로 선수들 스윙 많이 봤다…박지영 언니 가장 좋아”
- 이예원이 6일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1), 박지영(28), 김민별(20)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한다. 그중 지난해 3관왕을 기록하며 가장 활약한 이예원은 올해 가장 활약할 선수로 박지영을 꼽았다.이예원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직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수들이 올린 스윙을 많이 봤다”며 “(박)지영 언니 스윙이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언니에게 메시지도 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스윙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예원은 지난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을 휩쓸고 KLPGA 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그는 “전지훈련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샷감,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저 역시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호주에서 약 2개월 간 전지훈련을 펼친 이예원은 “작년에 롱 아이언 샷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롱 아이언 위주로 많이 연습했다. 또 쇼트게임 준비 역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박지영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2024년 첫 대회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오게 돼 영광스럽다. 그만큼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베트남에서 맹훈련을 하고 귀국한 박지영은 “훈련 때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특히 박지영은 “지난해 우승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싱가포르에 돌아왔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이 기분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기분도 전했다.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깊은 아쉬움을 삼켰던 김민별은 특히 절치부심했다. 김민별은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쇼트게임과 어프로치, 퍼트 등을 전지훈련 때 많이 연습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년보다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보였다.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고 2023년 3승과 3관왕을 휩쓴 이예원은 김민별에게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예원은 “저 역시도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아서 잘 알고 있다”며 “(김)민별이도 우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갖지 말고 할 수 있다고 믿고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7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이예원은 “대회가 열리는 타나메라 골프장은 티샷보다 세컨드 샷 정확도와 그린 위에서 잔디 결을 잘 파악해야 하는 코스”라며 “짧은 퍼트에 더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하고, 롱 퍼트 거리를 잘 맞추면 좋은 스코어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지영과 김민별 또한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세컨드 샷을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수분 섭취를 잘해야 하고 마지막 날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별, 애슐리 라우, 박지영, 패티 타와타나낏, 이예원, 고속휘(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87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하면서 870선을 탈환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50%) 오른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9포인트(0.66%) 하락한 860.68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고 상승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모멘텀이 지속했고, 내달 개최될 미국 암연구학회 기대감에 헬스케어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14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타서비스가 2.41%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와 제약도 1%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금융 등은 1%대 하락했고, 운송과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숭우위였다. 간밤 테슬라가 급락한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35%, 1.16% 빠졌다. 반면 HPSP(40387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강세를 보였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5%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29.33%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국내 연구자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인 씨씨에스(066790)는 29.97%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서남(29463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각각 2.82%, 5.23%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9379만주, 거래 대금은 11조1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06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 하락 2640선…반도체·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6일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640선을 간신히 지켰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의 약세 속 일제히 1%대 하락한 여파 속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반도체주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방산주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 강세를 보이며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0%) 하락한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하락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발 실적 둔화 우려에 2차전지, 반도체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 밸류체인이,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769억원, 기관은 2126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9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5343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테슬라 하락 여파 속 2차전지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리며 반도체 업종도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은 1% 미만 내렸다.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는 3%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은 2%대,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올랐다.방산 테마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은 동반 10%대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 전환한 영향에 관련주도 내림세였다. 이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6.9%,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5.2%는 하락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증권은 2%대, 운수창고, 철강금속, 에너지화학은 1%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정보기술, 철강소재,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 섬유의복, 금융, 종이목재, 서비스, 건설은 1% 미만 하락했다. 기계, 의료정밀은 2%대 상승했고 운수장비, 의약품, 중공업은 1%대, 전기가스, 생활소비재는 1% 미만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 속 3대 지수가 1%대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하락한 3만8585.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떨어진 5078.65로, 나스닥지수는 1.65% 밀린 1만5939.59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6448만주, 거래대금은 9조8656억원이었다. 344개 종목이 올랐고, 5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AI 지원 업데이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6일 ‘빅쿼리(BigQuery)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용 알로이 DB(Alloy DB)에 차세대 AI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AI의 유기적인 결합과 원활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애널리틱스(Smart Analytics) 기술 혁신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주요 기능은 △빅쿼리에 제미나이 1.0 프로(Gemini 1.0 Pro) 지원 △빅쿼리에 버텍스 AI(Vertex AI)의 텍스트(text) 및 음성(speech) 분석 기능 통합 △빅쿼리 벡터 검색(vector search) △알로이 DB AI의 정식 버전(GA) 출시 △랭체인(LangChain)과 통합 지원 등으로,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빅쿼리와 버텍스 AI의 유기적인 통합 기술을 통해 빅쿼리에서 제미나이 1.0 프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분석가는 빅쿼리 데이터에 대한 멀티모달 및 고급 추론을 위해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환자 치료를 개선하고, 공급망 효율화, 통신, 리테일 및 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참여도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버텍스 AI의 텍스트 및 음성 분석 기능을 빅쿼리와 통합해, 프리뷰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빅쿼리 고객은 문서, 오디오 파일 등의 비정형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비정형 데이터와 정형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하는 새로운 분석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가는 고객과의 콜센터 통화 녹음본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정형 비즈니스 데이터와의 통합 분석에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시킬 수 있다.뿐만 아니라 빅쿼리 고객은 최근 발표된 빅쿼리 벡터 검색 기능을 이용해 빅쿼리 데이터에 대한 벡터 유사성 검색과 추천 쿼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벡터 검색은 시맨틱 검색(semantic search), 유사성 검색,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 등 수많은 새로운 데이터 및 AI 이용 사례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능이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는 제품 추천을 개선하고, 반복되는 고객 지원에 대한 대응사항을 요약하거나, 다양한 도메인의 대규모 문서 세트에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풍부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운영 데이터베이스(operational databases)는 개발자의 새로운 AI 지원 사용자 경험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데이터베이스 내 임베딩 생성, 벡터 검색을 비롯해 개발자가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앱을 더 빠르게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 및 프레임워크 지원 등 데이터베이스 제품 전반에서 주요 AI 및 ML 지원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이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Next ’23)에서 발표한 알로이 DB AI를 오늘 정식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자는 알로이 DB AI를 통해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자랑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에 연결해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벡터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는 알로이 DB에서 벡터 검색 기능을 지원해 개발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고,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포트폴리오 전반에 랭체인과의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해 개발 속도와 상호운용성을 높여준다.아울러 생성형 AI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약속을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하고 있다. 엄경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의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은 기업 내 여러 분석 및 운영 시스템에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관리하며, 활성화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오늘 발표한 통합 데이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의 AI 지원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생성형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외인 '팔자' 속 2640선…반도체·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의 약세 속 일제히 1%대 하락한 여파 속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반도체주가 대체로 파란불을 켜고 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21%) 하락한 2643.89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 속 3대 지수가 1%대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하락한 3만8585.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떨어진 5078.65로, 나스닥지수는 1.65% 밀린 1만5939.59로 장을 마감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발 실적 둔화 우려에 2차전지, 반도체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 밸류체인이,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603억원, 기관은 107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9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4355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증권은 2%대, 운수창고, 에너지화학, 철강금속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정보기술, 전기전자 철강소재,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 종이목재, 제조업, 서비스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는 2%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 중공업은 1%대, 의료정밀, 의약품, 건설, 금융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간밤 테슬라 하락 여파 속 2차전지주는 대체로 약세다. LG화학(05191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는 3%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원팀' 정신으로 2024년 새 출발
- OK금융그룹 웃맨 럭비단 2024년 새 유니폼.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2024년 새 캐치프레이즈 ‘ONE TEAM’.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실업팀 창단 1주년을 맞이한 읏맨 럭비단이 2024년 본격적인 일정 소화에 앞서 새로운 시즌 목표와 각오를 다졌다.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은 6일 2024년 새 슬로건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실업팀으로 출범해 창단 2년 차에 접어든 읏맨 럭비단은 전년보다 한층 개선된 경기력으로 실업팀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지난해 ‘OK Family! Keep Challenge!!’라는 슬로건 아래 실업팀으로 첫발을 내디딘 읏맨 럭비단은 올해 ‘One Team(원 팀)’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개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하나가 돼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슬로건이다.신규 유니폼도 선보였다. 구단 측은 “OK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색인 오렌지 컬러에 화이트 컬러를 더해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했고, 어깨, 목 부분 개선을 통해 럭비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넥카라 디자인을 한층 부각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럭비 고유의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선수들의 의지와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유니폼에 담았다”고 밝혔다.금융사 최초의 럭비 실업구단인 읏맨 럭비단은 창단 당시 ‘일하는 럭비선수’라는 구단 운영 체제를 내세웠다. 직장인으로서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고 일과 후나 주말 등 시간을 활용해 평생 이어온 럭비선수의 꿈을 펼쳐나가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 운영 방식이다.OK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 특채’ 운영 등 선수들이 일과 럭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타 구단 대비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는 것도 그룹의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다. 국내 럭비단 선수단 규모가 통상 20~25명 수준인 데 반해 읏맨 럭비단은 31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럭비선수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연한 전술 운용과 체력적 안배를 통한 부상 예방에 도움이이 되고 있다.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실업팀 자격으로 첫 출전한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차 대회에서는 비록 기존 실업팀에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한 경기력과 함께 대등하게 맞섰다.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선 고려대를 상대로 값진 창단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읏맨 럭비단은 올해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어 지난 2월 올해 첫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2주간 일본 럭비 리그 원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합동훈련을 통해 팀워크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최근에는 선수단 전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외국인 용병들을 영입했다. 통가 출신 피나우 마카바하와 라투 마노아, 일본 출신 테라와키 순, 남아공 출신 제이제이 치퍼스와 란스 램프리츠, 재일교포 최창현 총 6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선수가 합류했다.올해 새 주장으로 선임된 유기중은 “읏맨 럭비단이 실업팀으로 다시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새롭게 주장직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로우며, 선수단을 더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읏맨 럭비단은 여러 실업팀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올해도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해 온 만큼,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영화 ‘60만 번의 트라이’ 실제 주인공으로 부임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은 “실업팀으로서 1년의 세월 동안 함께 훈련하며 기존 선수들도 한 단계 발전했고 여기에 새로운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합류로 선수단 전력이 강화됐다”며 “이러한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준 OK금융그룹에 감사하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하며 럭비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고 동시에, 선수들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서 활약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국 럭비계에도 자리 잡길 바라는 심정으로 지난해 실업팀 창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지난 한 해 우리 선수들이 럭비선수로서 경기력과 정신력 모두 한층 성장하며 읏맨 럭비단도 실업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