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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에 910선 탈환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91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9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91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해 9월 11일(종가 기준, 91255)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장을 마쳤다.906.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들이 ‘사자’ 우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197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도 1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2억원, 33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87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4% 하락한 5234.18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6428.82에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약 2.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Sox)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약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기타서비스, 음식료, 담배가 2%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운송장비 및 부품,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인터넷, 반도체, 운송,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은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만4000원(5.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2.23%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약 148억원)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t)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코스닥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오른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삼천당제약은 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등)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 세부 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비공개했고,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 시 수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의 계열사인 옵투스제약(131030) 역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를 결의한 에스앤디(260970)도 2.36% 올라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개매수를 해 자사주를 소각,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54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4192만주로 5거래일 만에 10억주 아래로 내려왔다. 거래대금은 9조15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신한은행, 29일 이사회서 홍콩ELS 배상 논의키로
  • 신한은행, 29일 이사회서 홍콩ELS 배상 논의키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H지수 ELS 사후 관리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현재 17명으로 구성된 이 TF가 자율 배상 관련 시뮬레이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자율 배상을 논의하고,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도 2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배상안을 확정할 것이 유력하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 작년 9월과 8월 ELS TF를 꾸려 이번 사태에 대응해왔다.앞서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2일 은행들 가운데 처음 이사회를 열어 자율 배상을 결의하고, 이번 주부터 투자자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은행권이 3월 안에 이사회 자율 배상 여부를 매듭짓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경영실적 회계처리, 정무적 판단 등 때문이다. 이번주 일제히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면 은행권은 다음 달부터 H지수 ELS 투자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율 배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투자자들과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별 배상위원회를 거쳐 배상 비율이 확정되거나, 자율 조정에 실패하면 분쟁조정 또는 소송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월부터 7월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ELS 투자 규모는 10조483억원에 달한다. 금융권에서 추산하는 손실률 50%, 배상률 40%를 적용하면 은행권의 전체 배상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 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장중 하락폭을 키워 1%대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테스트하고 있단 발언에 힘입어 급등하며 7만93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소폭 조정을 받아 7만8900원까지 내린데 이어 이날은 하락폭을 키워 재차 7만8000원 아래로 내려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간 3조381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2조2392억원, 1조11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HBM3, 3E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하반기 대형 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 및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3.25 I 원다연 기자
kt cloud, 글로벌 데이터 보안 인증 ‘PCI DSS’ 최고 등급
  • kt cloud, 글로벌 데이터 보안 인증 ‘PCI DSS’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 데이터센터가 세계 수준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kt cloud(대표 황태현)는 목동1·2, 용산, 강남, 천안, 여의도 등 주요 IDC 6곳에 대해 글로벌 데이터 보안표준인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여받은 등급은 ‘Level 1’로 해당 인증의 최고 수준이다.어떤 인증인데?‘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는 지불결제 산업의 정보보호를 위해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등이 만든 표준인증이다. 신용카드 부정 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하며 안전한 결제환경을 검증하는 금융 특화 인증으로 평가받고 있다.kt cloud는 인증기관인 BSI로부터 PCI DSS 3.2.1 인증의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금융 고객들의 민감한 데이터와 거래 정보를 보호하는 산업 표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리적 보안, 데이터 보호, 정기 모니터링 등 41개 세부 항목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보안 체계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kt cloud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안 국제표준 ‘ISO 27001, ISO 22301’ 등 국내외 주요 보안 인증 22종을 획득하며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왔다.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실시간 장애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훈련 등을 시행하며 고객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역량강화에 힘써왔다.kt cloud는 향후 PCI DSS 신규 버전인 4.0 획득 등을 준비하며 보안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김승운 IDC본부장은 “PCI DSS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정보 보안 체계를 구축해온 kt cloud IDC의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현아 기자
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올해 3.5% 늘려 4.1조
  • 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올해 3.5% 늘려 4.1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 입사해 근무하던 사회초년생 A씨는 학창 시절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금리 카드론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덧 카드론 대출이 불어나 금리가 낮은 직장인 신용대출로 대환하고자 했으나, 잦은 카드론 사용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상태여서 은행권에선 대출받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A씨는 ‘새희망홀씨 대출’을 소개받아 대환하면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5일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올해 공급 목표를 지난해(3조 3000억원)보다 3.3%(1300억원) 늘린 4조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과 은행별 대출 관리 목표, 새희망홀씨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2010년 11월 선보인 새희망홀씨 대출은 작년 6월 소득 요건을 완화하면서 현재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연 10.5% 이내 금리에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까지 약 253만명에게 34조 6749억원을 지원했다. 산업·수출입·씨티·케이·카카오·토스를 제외한 14개 은행이 취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17만 9000명에게 3조 3414억원어치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했다.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5519억원)이었고 이어 신한은행(5150억원), 하나은행(4985억원), 농협은행(4924억원), 기업은행(4739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5.8%를 차지했다. 기업(152%)·경남(150.9%)·대구(120%)·부산(110.6%), SC(104.7%) 등 5개 은행은 공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 금리는 연 7.9%로 2022년(7.5%)보다 높아졌다. 다만 가계신용 대출 평균 금리(6.6%)과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새희망홀씨와 가계 대출 금리 격차는 2019년 2.8%포인트에서 2022년 1.2%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연체율은 1.4%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1.5%)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2024.03.25 I 김국배 기자
"좀비 기업 퇴출한다"…불공정거래에 칼 빼든 금감원
  • "좀비 기업 퇴출한다"…불공정거래에 칼 빼든 금감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최대주주가 고가에 주식을 팔거나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이 증자대금을 횡령하는 식의 불공정거래가 감독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적발된 사례 중에선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될 것을 예상해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경우도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같이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집중조사해 주식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장하려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매출액 추정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날 경우 전망치를 적절하게 산정했는지도 들여다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전체 상장기업의 0.6%에 해당하는 44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이 중 코스닥 상장사가 42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2023년 중 상장폐지된 9개사는 거래정지 전 2년간 주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을 통해 3237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상장폐지 기업 44개사 중 37개사가 불공정거래를 저질렀다. 금감원은 이 중 15개사에 대해 조사를 완료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등을 거쳐 조치했다. 22개사는 조사 중이다. 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이득 규모는 총 1694억원이었다. 혐의 종류별로는 부정거래가 7건, 시세조종이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이었다. (사진=금융감독원)◇상장폐지 피하려 거액 유증…미공개정보 이용해 차익 거둬무자본 M&A 세력은 인수대상 A사가 자기자본의 50% 이상 세전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하자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장폐지 요건을 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3개년 중 2개년동안 대규모 손실로 관리종목이 지정된 상태에서 최근 사업연도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들은 주가가 상승하자 증자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 중이던 주식 등 차명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회계분식 사례도 적발됐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던 B사는 자산을 과대계상해 상장폐지 요건을 탈피했다. B사 최대주주는 보유한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B사는 분식재무제표를 사용해 수년간에 걸쳐 10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 기존 차입금을 갚는 데 썼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CB를 통해 수십억원을 조달한 사례도 있었다. C사 실질사주는 C사 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이자 시세조종 전문가에게 시세조종을 지시했다. 사채업자는 지인 등 12명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견인했다. C사는 이후 CB와 BW 발행을 통해 73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10개월만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결국 상장폐지됐다. 호재성 정보로 주가를 띄운 것도 모자라 악재성 정보 공시 직전 주식을 팔아치운 사례도 적발됐다. D사의 최대주주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게재하는 등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상승시킨 뒤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52억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했다. 결국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돼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자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매도해 105억원 부당이득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불법행위는 좀비기업의 퇴출을 지연해 주식시장 내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로 선순환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세력 타깃 된 기업, 시장에 둬야 하나”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거래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이해상충이나 불공정거래 등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금융투자회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오랜 기간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쁘거나 심한 경우 M&A 세력의 수단이 되는 기업 등이 10년 이상 (시장에) 남아 있다”며 “그런 기업을 시장에 두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의심되는 종목은 정밀분석해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유사사례 추가 확인을 위해 상장회사의 재무·공시자료 및 제보내용 등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된 종목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상장 문턱을 넘으려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상장에 부적절한 기업이 신규상장을 위해 분식회계, 이면계약 등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사 또는 감리를 실시한다.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나는 경우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통화정책 '재료 소진'…국고채 시장 강세 강도 약해져
  • 통화정책 '재료 소진'…국고채 시장 강세 강도 약해져[채권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주를 휩쓸었던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25일 국고채 시장은 소강 상태다. 장초반 국고채 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듯 했으나 따지고 보면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비둘기(완화 선호)’적이진 않았다. 지난 주 후반 국고채 금리가 내려왔지만 3.2%대 밑으로 떨어질 힘은 약하다. ◇ 장 초반보다 강세 강도 약해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께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민평3사 기준 각각 1.3bp, 0.9bp 하락한 3.326%, 3.278%에 호가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도 0.5bp 떨어진 3.318%에 호가되고 있다. 대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365%에 호가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9bp, 0.8bp 하락한 3.340%, 3.25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장에서 하락하는 미 국채 금리를 따라 2~3bp 가량 하락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bp 가량 오른 4.613%를 기록하고 있다. 4.6%를 재차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1bp 가량 떨어진 4.208%에 거래되고 있다. 양 금리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방향이 바뀌었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선물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초반 만큼은 아니다. 3년선물과 10년선물은 각각 5틱씩 오른 104.93, 113.79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46틱 급등한 132.98에 거래중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과 달리 3년선물, 10년선물에서 각각 2700계약, 22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각각 530계약, 6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양 시장에서 각각 1900계약, 62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투신 등도 매도세다.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선 140계약 가량 순매도이나 10년선물은 15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안도감을 찾는 듯 했으나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이벤트는 부재한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통화정책 회의 전에는 시장에 경계감이 컸으나 일본은행(BOJ)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주 후반 강세로 마무리됐으나 내용을 따져보면 BOJ, FOMC 회의 모두 시장의 기대 만큼 비둘기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3.2%대, 이미 박스권 하단미국의 소비자 물가, 생산자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FOMC회의에선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되고 금리 인하 시점도 6월에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 3년물 국고채 금리도 3.4%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금리 점도표상 ‘연내 3회 금리 인하’가 유지되면서 3년물 금리는 3.2%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3.2%대 밑으로 추가 하락하기에는 힘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 딜러는 “시장에선 저가 매수세가 대기중이기는 하나 레벨이 더 내려가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3.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미 박스권 하단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29일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공개되지만 이미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PCE 물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2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3%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은 1월(2.8%)과 같고 전월비는 0.1%포인트 둔화되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하락 강도가 크지 않을 경우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점도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빨리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 주요국보다 느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연준과 차별화돼 금리를 인하하려면 환율 안정이 필수적인데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40원을 넘나들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KB증권은 한은이 빨라야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나 한은 모두 금리 인하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운용사 채권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2회 등으로 축소될 경우 한은도 금리 인하가 1회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5년물 국고채가 2조5000억원 가량 발행됐다. 응찰액은 8조5000억원 규모로 응찰률이 339.8%에 달했다. 응찰금리는 3.270~3.330%였고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05%였다. 유통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국민카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여전사 최초
  • 국민카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여전사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KB국민카드의 자본비율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고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하여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은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등 절차를 진행하고, 4월 초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국내 카드사 및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에만 20여 건 이상이나, 공모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또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해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도 기대된다.KB국민카드의 2023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6.6%, 레버리지배율은 약 6.0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24년말 기준 각각 약 17.6% 및 약 5.8배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타 여전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910선 탈환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91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상승세를 확대하며 91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포인트(1.11%) 오른 914.05에 거래 중이다.906.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로 출발한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1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4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93억원, 112억원을 담으며 ‘사자’를 주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반전기전자, 제조가 2~4%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과 의료정밀기기, 유통, 화학, 오락문화, 건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도 오름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비금속,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5.96%) 오르며 29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만4000원(2.23%) 상승해 6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5.01%, 0.25%씩 상승하고 있다. HLB생명과학(067630)도 18.41%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1만1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삼천당제약은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등)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 세부 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비공개했고,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 시 수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의 계열사인 옵투스제약(131030) 역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를 결의한 에스앤디(260970)가 4.17% 올라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개매수를 해 자사주를 소각,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우리은행, 학자금대출 캐시백 실시…“청년 8만명에게 243억원 되돌려준다”
  • 우리은행, 학자금대출 캐시백 실시…“청년 8만명에게 243억원 되돌려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원을 되돌려 준다.‘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이다.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App)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이후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말 최종 대상자 8만명을 선정,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월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에 이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에 이르기까지 국민 경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청산 수순' 헝다, 미국법원에 낸 파산신청 철회
  • '청산 수순' 헝다, 미국법원에 낸 파산신청 철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부동산 회사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파산 신청을 철회했다. 홍콩 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은 상황에서 채무 조정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중국 헝다그룹이 건설한 주택 단지. (사진=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해 미국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헝다는 지난해 8월 190억달러(약 26조원)에 이르는 역외 채무를 우선 조정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헝다는 파산 신청을 철회한 이유로 “지금까지의 방식으론 (채무 조정) 합의가 진전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것이 올 1월 홍콩고등법원의 헝다 청산 명령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홍콩 법원은 헝다가 3280억달러(약 44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구조조정할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렸다. 회사가 청산 수순에 들어서면서 헝다가 파산 절차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고 회생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더욱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분식회계 혐의로 헝다에 41억 7500만위(약 77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를 두고 ‘도산시킬 회사는 도산시킨다는 쪽’으로 중국 정부 방침이 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1997년 설립된 헝다는 한때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 회사였다. 금융과 헬스케어, 레저, 전기차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2021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2021~2022년 입은 손실만 해도 5820억위안(약 107조원)에 달한다.카 류 도쿄재단 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 부채 사슬 내의 약자, 즉 헝다그룹의 아파트를 사서 입주하지 못하는 개인과 헝다그룹 개인 투자자를 구제해야 하는데 이들이 구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헝다 도산을 불러온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는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 50위권 회사였던 진후이홀딩스는 지난주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졌다. 업계 2위 회사인 완커도 자금난으로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강등됐다.
2024.03.25 I 박종화 기자
KB헬스케어, 'KB건강체크' 무료서비스 오픈
  • KB헬스케어, 'KB건강체크' 무료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KB건강체크’는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될 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내 증상 검색’ 기능과 ‘내 위치 근처 병원·약국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스로 증상을 체크하면 분석을 통해 적절한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KB건강체크’는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챗봇 기술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추천해주고, 공휴일에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 목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 서비스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PC 또는 모바일 웹으로 KB헬스케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KB헬스케어는 이번에 선보인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민에게 유용한 건강정보와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룰 제공할 계획이다.KB헬스케어 관계자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불안감에 인터넷을 찾아 헤매거나, 유사한 서비스에서 백과사전처럼 나열되는 정보들의 불편함으로 검색을 포기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긴급한 순간에 앱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 없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KB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10월 KB손해보험이 금융회사 처음으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로, 건강검진과 일상 건강정보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오케어(KB O’CARE)’를 운영하고 있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출발…3.2~3.3%대
  • 국고채 금리 2~3bp 하락 출발…3.2~3.3%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장단기 구분 없이 금리가 2~3bp 하락세를 보이며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민평 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264%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도 2.6bp 떨어진 3.297%에 호가중이다.장기물 금리의 하락폭이 더 큰 편이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2.5bp 하락한 3.335%, 3.32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3bp 떨어진 3.235%에 호가중이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고채 금리가 이를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마켓포인트미국 2년물 금리는 4.595%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2bp 가량 하락한 4.194%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쪽으로 한 발 더 가까이 가고 있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지표 확인 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 29일 발표될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3%로 1월과 비교해 보합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가 매파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반면 물가 지표가 둔화될 경우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의지가 부각되면서 시장 금리는 추가로 하락할 전망이다. 국채선물 시장도 강세다. 3년선물은 7틱 오른 104.95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28틱 상승한 114.02에 거래중이다. 30년선물은 움직임이 없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이다. 3년선물은 130계약, 10년선물은 35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투신도 각각 300계약, 1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양 시장에서 각각 3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도 50~7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한편 콜금리는 전 거래일 기준 3.476%, 1일물 레포(RP,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3.48%에 거래됐다. 분기말 주간을 앞두고 자금 환수 대비 공급 규모가 클 것으로 보여 당일 지급준비금은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풍부한 단기 유동성 영향에 은행들은 콜 차입보다는 운용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외인’ 사자 속 2760선 턱밑…삼전·SK하이닉스 상승
  • 코스피, ‘외인’ 사자 속 2760선 턱밑…삼전·SK하이닉스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0포인트(0.33%) 오른 2757.56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85억원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484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47포인트(0.77%) 내린 3만9475.9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5포인트(0.14%) 하락한 5234.18로, 나스닥지수는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매크로 상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 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신규 호재성 재료 부재 속 단기 레벨 부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이 지수의 추가 레벨업에 제약을 가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4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0%,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1.37%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기계 업종이 각각 1.03%, 0.6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건설과 증권 업종은 각각 1.08%, 0.9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1%)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800원(1.65%) 오른 17만2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24%, 0.83% 오름세다. 다만, 네이버(NAVER(035420))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6%) 하락한 18만6900원을, KB금융(105560)은 400원(0.53%) 내린 7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3일째 '900선'
  • 코스닥,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3일째 '90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25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900선을 지키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39%) 오른 907.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9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1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50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5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4% 하락한 5234.18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6428.82에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약 2.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Sox)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유통, 정보기기, 통신장비, 제조, 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와 인터넷, 비금속,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0%, 0.48% 오르고 있으며 HLB(028300) 역시 2.59%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96% 내리고 있다.이날 스펙합병식으로 상장한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21.96%) 오른 3만6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장 초반 VI가 발동했다.삼천당제약(000250)이 23%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Vial&PFS)의 유럽 9개국(영국 벨기에 등)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통화정책 기조 확인한 시장…긍정적 흐름 지속”
  • “통화정책 기조 확인한 시장…긍정적 흐름 지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대형 이벤트 부재 속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미 확인한 만큼 긍정적 시각으로의 대응이 유효하단 판단이다. 조재현 SK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를 모두 소화한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는 제한적”이라며 “이번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국내 증시 종료 후, 미국 증시는 휴장이기 때문에 결과와 해석은 다음 주 초에 반영되면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단기간 상승이 강하게 일어났고,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어느 정도의 차익실현 욕구도 확인됐다”며 “유가는 반락했지만 달러인덱스가 최근 급등한 것도 부담 요인인 만큼, 당분간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방향성 없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특별한 상승·하락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상황에서의 증시 등락은 금융환경이 결정하고, 금융환경이 완화적인지 긴축적인지는 중앙은행이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점에서 지난주 중앙은행들의 기조를 확인한 이상 주식시장에 대해서 계속 좋게 보는 것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는 특히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12월 결산인 상장 기업들 중 절반 이상이 정기 주주총회를 이번주에 열 예정”이라며 “주주총회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올해부터 모멘텀을 크게 받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며 주가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3.25 I 원다연 기자
"우리은행 H지수 ELS 자율배상안 수용…타행 확산 전망"
  • "우리은행 H지수 ELS 자율배상안 수용…타행 확산 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우리은행 이사회가 감독당국의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만큼, 다른 은행들도 자율배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25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율배상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지 여부가 관심사항인데 결국 다른 은행들도 자율배상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그는 “은행별로 법률 검토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홍콩 ELS 처리 방안에 대해 은행마다 각자 서로 다른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우리은행은) 판매 규모가 적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측면도 있지만 배임 논란에 대해서도 충분히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는 입장”이라며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를 마친 후 배상금을 빠르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주에는 금융주의 배당락이 몰려있어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이번주 삼성카드와 기업은행의 결산배당 배당락과 그 외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은행들의 분기 배당락이 몰려 있는데 삼성카드의 결산배당 기준일은 27일(주당배당금 2500원)이고, 기업은행의 결산배당 기준일은 29일(주당배당금 984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26일과 28일 배당락이 발생한다.그는 “분기배당의 경우는 아직 자본시장법 미개정으로 배당선진화방안이 실시되지 않으므로 3월 마지막일인 29일이 배당기준일”이라며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JB금융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기배당 금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홍콩 ELS 자율배상 등으로 올해 순익 증가 폭이 기대와는 달리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1분기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KB금융 550원, 신한지주 540원, 우리금융 200원, 하나금융 650원, JB금융 120원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홍콩 ELS 판매 잔액 415억원으로 영향이 거의 없어 순익 증가 폭이 상당할 수 있으며 KB금융이 올해부터 균등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할 경우 1분기 DPS가 800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은행주가 연초 이후 30% 넘게 상승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다소 과열 양상으로 보이지만 과거처럼 급등 후 다시 반락하는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내외에 불과해 중장기 매력이 여전히 매우 높고, 밸류업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주당순이익 수준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수순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론 1분기에는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자본비율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주가는 꾸준하고 완만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길어지는 부동산 침체에…증권사 작년 실적 20%↓
  • 길어지는 부동산 침체에…증권사 작년 실적 20%↓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증권사 기업금융(IB) 수수료가 줄어드는 등 영업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회사(60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5조7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411억원(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회성 손익으로 분류된 배당금수익(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3조5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80억원(20.2%) 감소했다. 작년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11조7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144억원(10.1%) 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5조5312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전년(5조302억원) 대비 5010억원(10%) 증가했다. IB부문수수료는 3조2769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채무보증 수수료 등이 줄면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1조1185억원으로 투자일임 및 자문수수료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3.9%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9조2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1% 늘었다. 금리 안정화 등으로 채권관련손익이 2051.6%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파생관련손실은 4조75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하면서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손실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손실로 전환했다. 기타자산손익은 3조1289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감소했다. 대손상각비 증가 등으로 대출관련손익이 감소한 결과다. 판매관리비는 10조9218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686조900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78조8000억원 늘었다. 채권 보유액 및 위탁매매 관련 미수금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하지만 부채총액도 60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늘었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투자자예수금이 늘면서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8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작년 평균 순자본비율은 734.9%로 전년 대비 30.3%포인트 늘었다.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5.6%로 전년 대비 26.4%포인트 늘었다. 모든 증권회사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선물회사(3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92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8억7000만원(66%) 늘었다. 작년 ROE는 15.6%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늘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작년 자산총액은 5조5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9억원(1.8%) 줄었다. 부채총액은 4조9459억원으로 1985억원(3.9%) 줄었다. 자기자본은 6371억원으로 966억원(17.9%) 늘었다. 순자본비율은 1336.9%로 전년대비 266.1%포인트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부진 및 국내외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하는 등 2022년에 이어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도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 및 금리 인하 지연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증권사 영업실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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