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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2700억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총 27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새로운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11월부터 지주사를 중심으로 ‘희망사회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세부 추진사업을 구상해왔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저신용자 재기지원 ▲저소득 여성인력 취업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설립지원 ▲위기가정 재기지원 ▲도시 재생사업 지원 ▲4차 산업혁명 청년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고 동시에 기존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저신용자 재기지원은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신용회복지원자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또 취약계층 여성 대상으로 하는 경력단절여성 재기지원 사업은 연간 50억원 규모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취업 훈련과정 기간 동안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해외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Global Young Challenger’ 양성과정을 운영해 베트남, 일본 등 신한의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방대 추천 졸업예정자를 우선적으로 신청받아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방위로 지원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저출산,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3년 동안 ‘공동육아나눔터’ 총 150개소를 신규 설립하고 연간 1300여 세대에게 지역 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위기가정 재기지원 프로젝트는 한부모 및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위기에 노출된 가정에 적극적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 완화 및 복원력 제고를 목표로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연간 330명의 소외계층 및 사회적 의인에 대한 맞춤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자체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청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 특화형 기술창업지원’과 ‘청소년 디지털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그룹의 미션인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 된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모든 계열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병(가운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며 위성호(오른쪽 두번째) 신한은행장, 임영진(오른쪽 네번째)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오른쪽 다섯번째)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오른쪽 첫번째) 신한생명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 국민銀·기보·5개 기관, 혁신벤처기업 지원 협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 혁신벤처 유관기관과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12일 여의도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혁신벤처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B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연간 3000억원씩 5년간 총 1조 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하는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에 대해 0.6%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펀드 조성, KB증권의 M&A, 기업공개(IPO), 스타트업 지분투자 인큐베이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혁신벤처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KB굿잡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연계, 경영컨설팅 등의 차별화된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기술보증기금은 혁신벤처기업 전용 보증상품 개발과 보증연계투자 지원, 창업교육, 컨설팅, 기술이전 및 기술평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벤처기업을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창업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이날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벤처기업을 지원하여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은 “대출과 벤처투자 등을 포함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혁신벤처기업과 더불어 발전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12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혁신벤처기업 지원 포괄업무협약’ 후 각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의준 벤처협회 부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장혜원 IT여성기업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12월 임시국회 일정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오늘(11일)은 12월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각 당이 추진하는 민생·개혁 입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수처 신설 및 국정원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진행되는 민간 참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말 매월 1회 이 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주요대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3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09:30 김영록 장관, 국장회의(세종)10: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대구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14:00 김동연 경제부총리, 현장방문(판교)14:30 김동연 부총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판교)15:00 김상조 위원장, 부산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기재부, ‘제11차 한 - 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 개최기재부, ‘KDI-EBS,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기재부,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마련기재부, 한국 선진통계,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확산공정위, 김상조 위원장 대구·부산지역 중소업체의 현장 목소리 청취농관원,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 상향으로 농업인 만족도 향상종자원,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 수상품종 8점 시상농식품부, 농업인-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해수부, 북극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종합 포럼 ’북극 협력 주간‘ 열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개최해수부,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관련 시민의견 수렴한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해수부, 항만 건설산업 발전 포럼 개최국립수산과학원, 2017년도 10대 우수 연구 성과 선정한국은행,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증권·산업산업부, 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 개최과기부, 한-부탄 기후기술 협력 확대 추진과기부, 제1차 지방과학기술진흥 협의회 개최과기부, 차세대 미디어대전 행사 개최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3사에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순차방송 권고◇정치·사회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임명장수여식(5층대회의실)09:30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6층회의실)09:30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 (소회의실)10:00 김은경 장관, 업무보고 준비토론회(6층회의실)14:30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2017 복지행정상 합동시상식(세종)15:00 김영주 장관, 성남 소재 산하기관 현장 업무보고(성남)15:3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일자리정책 당정청협의(국회)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현안협의(세종청사)국회, 임시국회 시작환경부, 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환경교육 확대환경부, 북한산에서 미세먼지 농도 측정하니 인근 도심보다 최대 40% 낮아복지부, 강화된 지역복지사업 역량 총 정리하다고용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장방문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12월 임시국회 일정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내일(11일)은 12월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각 당이 추진하는 민생·개혁 입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수처 신설 및 국정원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진행되는 민간 참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말 매월 1회 이 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주요대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3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09:30 김영록 장관, 국장회의(세종)10: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대구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14:00 김동연 경제부총리, 현장방문(판교)14:30 김동연 부총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판교)15:00 김상조 위원장, 부산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기재부, ‘제11차 한 - 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 개최기재부, ‘KDI-EBS,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기재부,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마련기재부, 한국 선진통계,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확산공정위, 김상조 위원장 대구·부산지역 중소업체의 현장 목소리 청취농관원,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 상향으로 농업인 만족도 향상종자원,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 수상품종 8점 시상농식품부, 농업인-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해수부, 북극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종합 포럼 ’북극 협력 주간‘ 열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개최해수부,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관련 시민의견 수렴한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해수부, 항만 건설산업 발전 포럼 개최국립수산과학원, 2017년도 10대 우수 연구 성과 선정한국은행,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증권·산업산업부, 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 개최과기부, 한-부탄 기후기술 협력 확대 추진과기부, 제1차 지방과학기술진흥 협의회 개최과기부, 차세대 미디어대전 행사 개최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3사에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순차방송 권고◇정치·사회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임명장수여식(5층대회의실)09:30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6층회의실)09:30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 (소회의실)10:00 김은경 장관, 업무보고 준비토론회(6층회의실)14:30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2017 복지행정상 합동시상식(세종)15:00 김영주 장관, 성남 소재 산하기관 현장 업무보고(성남)15:3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일자리정책 당정청협의(국회)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현안협의(세종청사)국회, 임시국회 시작환경부, 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환경교육 확대환경부, 북한산에서 미세먼지 농도 측정하니 인근 도심보다 최대 40% 낮아복지부, 강화된 지역복지사업 역량 총 정리하다고용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장방문
- "맥주 한 병 출고가 1147원 세금만 826원"…72%가 '酒稅'
-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0대 회사원 이시원 씨는 ‘맥주 마니아’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하루 피로를 날려버린다는 이 씨는 최근 늘어난 수입 맥주와 발포주 매력에 흠뻑 빠져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정부가 세법개정안 발표를 통해 소규모 맥주의 소매점 유통을 허용하고 시설기준도 완화하기로 밝히면서 이 씨도 자신이 마시는 맥주에 붙는 세금이 얼마인지 궁금해졌다. 이씨는 멕주값의 72%가 세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거둬간 세금’이라는 점 때문이었다.올해 초 국내 주요 맥주 브랜드들은 1년 전 맥주 출고가를 6.1% 올렸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맥주 값에 포함된 주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로 원가보다 세금이 더 많다. 국민이 소비하고 있는 술과 담배, 휘발유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간접세, 즉 물건값에 포함된 세금이 원가보다 많다는 점이다.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정부가 맥주와 소주에 대해 거둬들인 주세가 약 30조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조5227억원이었던 주세는 2014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사상 최대인 3조2375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대비 7147억원(28.3%) 증가한 셈이다. 전체 주세의 대부분인 83.2%를 ‘맥주’와 ‘희석식 소주’가 차지했다.수입분은 2605억원에서 4471억원으로 71.6%(1865억원) 증가했으며 희석식 소주는 9073억원에서 1조2120억원으로 33.6%(3047억원) 늘었다. 맥주는 1조1241억원에서 1조4221억원으로 26.5%(2979억원) 증가했다.[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주 세율과 같은 맥주 세율발효주인 맥주의 주세율은 72%로 증류주인 소주와 같다. 탁주가 5%, 약주 30%인데 교육세가 붙지 않는다. 주세율이 30%인 청주와 과실주부터 주세액의 10%를 교육세 명목으로 부과한다. 맥주는 72%의 주세율 가운데 30%가 교육세다.주세란 국민 건강을 위해 술에 징수하는 세금이다. 알코올 도수 1도 이상의 음료에 모두 적용하고 있다. 주세에는 종가세와 종량세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종가세는 출고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고 종량세는 알코올도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현재 우리나라 주세 체계는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술의 출고가격에 세율을 곱해 산정하고 추가로 교육세를 별도 부과한다. 맥주 1병당 공장출고가가 1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주세가 720원이고 교육세가 216원이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인 193.6원을 더하면 맥주의 소매 가격은 2129.6원이 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종가세를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터키, 칠레, 이스라엘 등 5개국이다. 대부분 나라는 △낮은 도수 △저렴한 가격 △국민건강보호라는 취지로 종량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유독 종가세를 부과하는 이유는 바로 소주 때문이다. 종량세를 적용하면 도수가 높은 소주에 높은 세율을 부과할 수밖에 없다. 소주 가격 이 오르면 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종량세 적용이 어렵다.반대로 소주 세율을 너무 낮추면 위스키나 브랜디 같은 수입산 주류에 메기는 세금까지 낮춰야 하는 ‘아이러니’도 발생한다. 종가세는 술의 가격과 물가가 오르면 자동으로 세금 수입도 늘어나는 구조다. 종량세는 가격보다는 주종별 소비량에 연동하기 때문에 세수의 등락에 영향을 미친다.◇‘4캔에 만원’ 수입맥주, 다른 세금체계국산 맥주는 원가가 얼마이든 관계없이 출고가에 세금을 얹는 방식이지만 수입 맥주는 계산방식이 조금 다르다. 외산 맥주는 수입 신고가를 기준으로 주세를 부과한다.수입 신고가는 판매자가 마음대로 신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입 신고가를 낮춰 신고하면 그만큼 주세가 줄어든다.수입업체가 무더기로 물량을 들여와 개당 수입원가를 낮출 수 있다면 얼마든지 국산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라는 의미다.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 수입 맥주 할인행사를 할 수 있는 것도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에 대한 주세 결정 방식이 달라서다. 맥주에 부과하는 주류세가 수입 맥주에 불리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맥주의 나라인 독일은 맥아 함량이 100%가 돼야 맥주로 인정하고 일본은 최소 66.7%를 포함해야 맥주로 인정받는다. 따라서 수입한 맥주가 국산 맥주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은 것도 맥주에 매겨지는 세금 때문이다.내년 1월부터는 미국산 맥주의 양허세율은 0%로 낮아지고 7월에는 유럽산 맥주 수입 관세가 0%로 전면 철폐되면 사실상 수입 맥주가 국내 맥주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발포주가 싼 이유도 세금 차이 때문올해 4월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발포주 ‘필라이트’는 ‘만원 12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맥주시장에서 발포주라는 새 트랜드를 열었다. 발포주는 일반 맥주와 다르다. 하이트, 카스와 같은 일반 맥주는 맥아 비율이 70% 이상이다. 이에 비해 발포주 필라이트는 맥아 비율이 10% 이하다. 세금이 일반 맥주보다 2배가량 낮아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독일과 일본은 맥아가 기준 함량에 못 미치면 발포주 또는 제3의 맥주로 분류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국내 발포주 개념은 일본에서 건너왔다. 맥아 비율이 낮은 발포주는 세율이 낮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제1발포주는 맥아 비율이 50~65%, 제2발포주 25~50%, 제3발포주는 1~25%다. 우리나라는 발포주의 개념이 없지만 맥아 비율이 10% 이하면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한다. 기존 맥주에 적용하는 72%의 주세율이 발포주에는 30%로 낮아진다. 흥미로운 것은 과거 영국에도 발포주와 비슷한 형태로 탄생한 맥주가 있다.다크에일맥주가 그것이다. 보통 스타우트라고 불리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일랜드인들이 영국에 주류세를 내지 않기 위해 낮의 햇빛 대신 밤 중에 훈제로 보리를 말려 담가 먹던 맥주다. 주세를 피하려다 탄생한 맥주다. 지금은 맥주랑 같은 세율을 적용받는다.[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 5명 중 1명 사실상 백수…청년 실업률 완화했나
- △지난달 2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국내 일자리 지표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직전 10월에는 국내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두 달 만에 3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이 8.6%로 10월 기준으로는 1999년(8.6%)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도 21.7%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 5명 중 1명은 사실상 백수라는 뜻이다. 지난 11월에는 취업자와 청년 고용 지표 등이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도 조만간 ‘청년 일자리 대책 회의’를 개최해 청년 일자리 여건을 종합 평가하고 정부 대응 방향에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 통계청은 ‘한국의 사회동향’도 공개한다. 이달 12일에 1차로 가족과 가구·인구·건강·교육·문화와 여가, 17일에는 2차로 소득과 소비·노동·주거와 교통·환경·안전·사회통합 분야 통계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2일 ‘재정동향 12월호’를 발간한다. 앞서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 수입은 207조 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증가했다. 이런 세수 호조세는 10월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전체 세금 수입이 2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다음주(12월 11~17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1일(월)14:00 현장 방문(부총리, 판교밸리 기업지원허브)14:30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부총리, 판교밸리 기업지원허브 1층)△12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부위원장 주재 4차 일자리위원회(1차관, KT 광화문빌딩)14:00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주재(2차관, 비공개)△13일(수)10:00 재정혁신 주요과제 공청회 개회사(2차관, 예금보험공사)△1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1차관, 은행회관)09:30 재정혁신 국제컨퍼런스 개회사(2차관,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14:00 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4:00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 격려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일(금)14:00 복권위원회 주재(2차관, 비공개)16:00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 주재(2차관, 비공개)*13~16일 중국 출장(부총리, 중국)◇주간 보도계획△11일(월)09:30「제11차 한-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개최10:00 KDI-EBS,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12:00 한국 선진통계,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확산14:30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4:30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마련△12일(화)09:00「월간 재정동향」 2017년 12월호 발간12:00 한국의 사회동향 2017(가족과 가구·인구·건강·교육·문화와 여가)15:30 일자리 정책을 지원할 일자리통계 개선 방안 발표△13일(수)08:00 2017년 11월 고용동향ㄴ13일(수) 09:00, 세종청사09:00 2017년 11월 고용동향 분석09:00 2017년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결과09:00 ASEAN+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참석 결과10:00 ‘재정혁신 주요과제 공청회’ 개최△14일(목)09:30「재정혁신 국제컨퍼런스」개최10:00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2:00 2016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결과14:40 공공기관 일자리 Contest 개최결과△15일(금)12:00 2017 일·가정양립 지표12:00 2017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발간12:00 제2회 범죄분류 공동세미나 개최△17일(일)12:00 한국의 사회동향 2017(소득과 소비·노동·주거와 교통·환경·안전·사회통합)12:00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지역별 사업체 현황 및 특성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2월 11일~15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다음주(12월 11일~15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1일(월)09:30 정책점검회의(장관·차관, 소회의실)15:00 성남 소재 산하기관 현장 업무보고(장관, 성남)15:30 일자리정책 당정청협의(차관, 국회)△12일(화)09:30 정책조정실무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4:00 제4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시상식(장관, 서울)14:00 제4차 일자리위원회(차관, 일자리위원회)16:30 금융노조 여성위원회 총회 및 연간 활동보고 대회(장관, 은행회관)△13일(수)11:00 12월 기능한국인 시상 및 수기집 발간 기념식(장관, 서울)14:00 진로·취업지원 선도대학 MOU 및 대학우수사례 시상식(장관, 서울)15:30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장관, 서울)△14일(목)10:00 폴리텍대학 현장 업무보고(장관, 부평)10:00 산업·지역중심 일자리 정책토론회(차관, 은행연합회관)14:00 도시재생특별위원회(차관, 서울청사)15:00 노사문화유공 시상(장관, 서울)16:30 노사발전재단 현장 업무보고(장관, 서울)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5일(금)14:00 외국인력정책실무위원회(장관, 서울청)◇주간 보도계획△11일(월)강원도와 퇴직공제 전산망 연계 업무협약 체결(10:30) - 공제회의 퇴직공제 전산망(공제업무EDI)과 강원도의 대금지급시스템(강원대금알림e)간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장방문(15:00) - 성남 소재 산하기관 2개소를 방문하여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기업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강조△12일(화)2018년 정부합동 산업단지 환경개선 합동공모 실시(12:00) - 참여사업 대폭 확대(9개→20개), 정주여건 개선, 힐링 및 기업혁신 지원 등 사업 내용 다양화2018년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연구계획서 공모(12:00) - 고용정보원이 생산한 조사 자료를 이용한 학술 연구 공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발표(15:30) -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여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업전반의 일자리 개선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필요△13일(수)‘이달의 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 기념행사(11:00) - 2017년 ‘이달의 기능한국인’ 12명의 수기집 발간 축하 및 12월 기능한국인(송금희 대표, 식품 분야, 130번째 수상자) 시상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건강 디딤돌’ 사업 안내(12:00) - ’18년부터 20명 미만 유해인자 보유 사업장 전체에 대해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 비용 지원경남지역 진로직업박람회 개최(12:00) - 경남교육연구정보원과 공동으로 경남지역 청소년의 진로설계와 직업관 형성을 돕기 위한 박람회 개최‘진로취업지원 선도대학 MOU 및 우수사례’ 시상식(14:00) - 진로취업지원 선도대학(7개소)과 MOU체결, 대학 진로취업 우수사례 시상, 사례공유 세미나 개최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개최(15:30) -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안내·홍보 협조 요청, 소상공인의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등△14일(목)한국폴리텍대학 현장방문(10:00) - 4차 산업혁명대비 선도인력양성, 신중년 직업훈련 등 평생직업능력개발에 조직역량 집중 주문 모바일 워크넷, 2017년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 획득(12:00) - 민간·공공 일자리정보기관과 연계해 일평균 15만 건의 채용정보 제공, 직업·진로정보, 직업심리검사, 청년지원정책, 강소기업 정보 등 취업지원 콘텐츠 제공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발표(14:00) - 강소기업 선정 기준과 청년 친화적 기준(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혁신역량 등)을 심사하여 1,106개사 선정2017년 노사문화·지역 노사민정협력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15:00) - 대화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15일(금)2018년도 일반고 특화과정 선정 결과 발표(18:00) - 비진학 일반고 학생의 사회진출 준비를 돕기 위한 직업훈련 과정(특화과정) 선정
- P2P투자는 누가할까…“서울 거주 30대 남성”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P2P금융업체 8퍼센트 투자자 중 수도권 2040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목적으로는 ‘가계 안정 도모’와 ‘노후 준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P2P금융업체 8퍼센트가 최근 1년 투자액 기준 상위 2000명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 평균 연령은 33.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 거주자,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높았다. 지역분포를 보면 서울 44.1%, 경기 31.1%로, 투자자 4명 중 3명(75.2%)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투자자 중에는 강남 3구가 2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성별 투자 비율은 남성 72.8%, 여성 27.2%로 집계됐다. P2P투자 목적(복수 응답)은 ‘가계 안정 도모’가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후 준비’ 30.3%, ‘주택자금 마련’ 13.1%, ‘결혼 자금 준비’ 9.3%, ‘자녀 교육비’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퇴사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성형수술 비용’ 등 이색 응답도 나왔다. 8퍼센트 투자 이전 재테크 상품 이용 내역(복수 응답)에는 예·적금이 8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주식 60.4%, 펀드 55.6%, 다른 P2P투자 플랫폼 2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전체 금융자산 대비 P2P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10% 이하(46.3%)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11~30%(30.3%), 31~50%(15.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의 50% 이상 투자한다는 응답은 7.8%였다. 투자자의 직업군은 회사원이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공기업 재직이 13.1%, 프리랜서 9.3%, 사업자 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01~350만원(29.8%), 351~500만원(28.2%), 501~650만원(1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를 통해 투자할 경우 투자 수익을 얻을 뿐 아니라 우리 이웃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절감시키고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요청한 투자한도 상향과 세율 인하는 정부, 국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당국에 꾸준히 의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