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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주년'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럭비, 인기스포츠 멀지 않았다"(일문일답)
-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2월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에게 지난 1년은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다.도쿄올림픽 출전, 럭비세븐스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등 기쁜 순간도 많았다.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럭비를 메인 뉴스에서 다뤘다. 럭비선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하지만 최윤 회장 입장에선 어려움도 많았다. 밖으로 보이는 성과와는 별개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데 장애물이 많았다. 뿌리 깊게 박힌 관행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만만치 않았다. 본인 스스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을 한다”고 말할 정도다.최윤 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럭비인들에게 감동을 안겨드리려 노력했지만 아직 미약한 점이 많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동시에 한국 럭비의 가능성도 발견했다. 지금의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언젠가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최윤 회장은 “지금부터 8년 뒤에는 일본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학교 스포츠로 럭비를 보급하고 럭비 코리아리그 출범을 통해 럭비를 ‘비인지스포츠’에서 ‘인지스포츠’, 그 다음에 ‘인기스포츠’로 올려 놓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다음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과 일문일답. -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의 소감을 전한다면.△20~30년간 오랜시간 럭비계에 몸담아 왔던 분의 많은 요청 및 불만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했던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1년 동안 그분들에게 감동을 안겨 드리고 상황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아직 미약한 점이 많다. 회장에 부임하면서 나름 각오를 했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반성도 한다.-회장으로서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 사상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 17년 만에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도 따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무엇인가.△정말 어려운 얘기다. 협회장으로서 기뻤던 순간은 솔직히 없다. 다만 럭비인으로서, 특히 재일교포로서 도쿄올림픽에 나간 것은 정말 기뻤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럭비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이기고 본선 진출을 이룬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개인적이다. 협회장으로선 성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거기에 만족해선 안 된다.-두바이에서 17년 만에 한국 럭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직접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뻐했다. 그 순간의 감정은 어땠나.△나도 기업가다. 항상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진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본선 진출을 이루고 나서 30분 동안은 기뻤다. 하지만 그 감동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 본선 등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다.-다소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지난 1년간 럭비협회장으로 본인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웃음)80점이라고 하고 싶은데 65점이 아닌가 본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엄격해야 한다. 남이 나를 평가할 때 어떨지는 모르겠다.-그동안 한국 럭비계의 오랜 관행을 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오랫동안 럭비계에 있었던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오늘날 서로 많은 정보가 오가고 바쁜 시대에서 어떻게 럭비인들과 소통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원래 하지도 않는 SNS도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받고 지금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직도 직접 찾아와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 물론 그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코로나19 시대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이해를 바란다.-OK금융그룹 럭비단을 창단했다. 럭비단을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많은 럭비인들의 요청이 있었다. 그전에는 럭비팀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인가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보다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선수나 지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협회장이 되면서 럭비단 창단이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OK금융그룹 럭비단은 순수 아마추어를 추구한다고 들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선수들이 평소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퇴근 후에 럭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나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수들은 일과 중에 근무하면서 오후나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한다. 주중에는 오후에 2시간씩 이틀 동안 훈련한다. 토요일에는 4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운동한다. 대신 선수들은 회사 일을 마치고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매일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팀 운영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길게 보면서 수정할 계획이다.-OK금융그룹 소속 럭비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많이 해주는가.△나는 럭비단 선수들에게 두 가지 권리가 생겼다고 말한다. 첫째는 우리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있는 권리. 둘째는 언제든지 럭비를 그만둬도 되는 권리다.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새로운 모습을 이 친구들에게 안겨주고 싶었다. 정말 좋아서 럭비를 하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세계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학교 스포츠로서 럭비의 보급을 계속 강조한. 럭비가 학교 스포츠로 뿌리 내릴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는가.△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됐음에도 아직도 개발도상국 시대 국위선양 만을 위한 엘리트 스포츠의 그림자에 갇혀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스포츠는 완전히 없어졌다. 선진국 가운데 이런 나라는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학교 스포츠를 부활시켜야 한다. 학교 수업시간에, 또 방과 후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생활 스포츠 저변 속에서 엘리트 선수가 나오고 프로로 가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직접 해보면 꼭 엘리트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그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 분야의 팬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기반이 완성돼야 우리나라 스포츠가 더 발전할 수 있다.-학생들에게 럭비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럭비는 15명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고 장점을 발휘해 팀으로 이기는 경기다. 사회의 축소판처럼 재미있다. 럭비는 몸을 부딪히는 종목이다 보니 무서운 것도 많다. 하지만 그 무서움을 연습을 통해 극복한다. 무서움을 극복한 사람들끼리 서로 존중하게 된다. 과감하게 팀을 위해 희생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끼리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긴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사회에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럭비를 통해 얻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교육 현장에서 체육 활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거기에 럭비가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한국 럭비 대표팀이 올해 9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 출전한다. 우리 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무엇인가.△1승이다. 솔직히 영연방 국가와 우리 실력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훈련을 반복하고 전략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좋은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꼭 1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럭비월드컵이 열린 뒤에는 2주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보는가.△진짜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일본과 진검승부를 벌여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물론 일본은 여전히 우리보다 강하다. 정말 이기기 힘든 상대다. 하지만 럭비월드컵 예선에서 이긴 적이 있다. 일본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딴다면 럭비가 인기 스포츠로 가는 출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럭비 협회장에 부임한 이후 대기업 스폰서도 크게 늘어났다. 어떻게 그런 결과를 이끌어냈나.△개인적인 부탁을 하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거래 회사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정말 싫었다. 다만 굴지의 대기업이 비인지 종목인 럭비를 후원하는 것이 럭비인들에게 큰 자부심이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흔쾌히 응해준 많은 기업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유니폼에 붙은 기업 로고를 보면서 정말 좋아한다. ‘자기들을 이렇게 알아주는구나’, ‘스포츠로서 럭비를 인정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됐다. 언젠가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보답을 하겠다는 마음이다.-3월 26일부터 럭비 코리아리그가 처음으로 열린다. 럭비 리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럭비는 23명이 벤치에 들어가야 하고 모든 선수가 교체되면서 경기에 나선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실업팀은 선수가 부족하다. 단기간 동안 일주일에 3~4번 경기를 하면 부상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수의 안전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하는 리그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럭비 코리아리그는 제대로 된 중계방송도 하면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오랫동안 실업팀을 이끌어준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등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럭비 코리아리그에는 외국인선수도 출전한다고 들었다.△뉴질랜드, 피지, 일본 국적의 외국인선수 3명이 리그에 참여한다. 원래 20명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우선 3명을 데려오기로 했다. 그밖에도 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 형태로 각 팀에 임대돼 부족한 인원수를 메울 예정이다. 좋은 시합으로 럭비의 재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이 같은 노력이 이어진다면 언제쯤 한국 럭비가 아시아 최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보는가.△일본이 럭비를 아시아 정상으로 올려놓는 데 25년 걸렸다. 한국과 일본 럭비는 초창기에는 실력이 비슷했지만, 이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우리나라가 세계랭킹 30위인 반면 일본은 10위다. 일본을 이기려면 최소 8년은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 마음먹고 노력하면 무섭게 올라가는 스타일 아닌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8년 정도면 일본과 대등하게 맞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럭비협회장으로서 그리는 한국 럭비의 미래는 무엇인가.△과거 20년간의 어려운 시대를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관습이나 생각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을 바꾸지 않으면 스타트가 이뤄질 수 없다. 그래도 지금 럭비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자부심도 크게 높아졌다. 한국 럭비가 예전 굴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갈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많은 노력에도 불구, 아직도 럭비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럭비협회장으로서 국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리가 코리안 럭비리그를 출범하고 TV 생중계를 한다.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기 중 선수와 심판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중계방송을 통해 럭비를 이해하고 재미를 느껴주길 바란다. 럭비가 위험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이번 리그를 통해 럭비를 많이 경험해주길 바란다.최윤 회장이 지난 해 개최된 제74회 전국종별 럭비선수권 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올해 새롭게 선발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첫 훈련 및 연습경기 현장에 최윤 회장이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 [VC's Pick] '효율·혁신' 스타트업 투자 속속…이온어스·유밥 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7일~11일)에는 웹툰 제작사와 테블릿 주문형 데이터 플랫폼, 대출 플랫폼, 친환경 발전기 서비스, 이커머스 브랜드 콜렉팅, IT 인재 양성·채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효율성과 혁신 가치를 내세운 스타트업이 VC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K-패션 도매 플랫폼 ‘골라라’골라라는 에셋플러스, 차이나링크 등으로부터 33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골라라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국내외 도·소매상에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8월 동대문 도·소매 거래를 기반으로 수집된 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MD렌즈)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도매 중개 플랫폼 뿐 아니라 물류 통합 SaaS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동대문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투자사들은 소매상의 모든 거래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골라라의 통합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봤다. 골라라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적 역량을 다지고, 올해 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러닝 솔루션 기업 ‘유밥’직장인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스마트러닝 전문기업 유밥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회사는 지난 2010년 구독형 기업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누적 학습자 수는 130만명에 이른다.네이버클라우드는 유밥의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술과 스마트러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밥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업계 최초로 관련 특허 9개를 획득하고 6개는 출원 중이다. 유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 ‘클릭브랜즈’클릭브랜즈는 아태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 기업 우나브랜즈로부터 약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릭브랜즈는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시키는 국내 대표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언어와 물류, 자금 등의 한계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해외 확장을 통한 성장을 돕는다. 우나브랜즈는 클릭브랜즈의 사업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함께 반려동물과 홈·리빙, 건강·뷰티, 유아동 등의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무인 태블릿 주문 플랫폼 ‘티오더’티오더는 씨엔티테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태블릿을 활용해 주문을 할 수 있는 데이터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 약 3만여곳의 매장에 설치돼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청담스케줄, 청담보메, 청담포레스트, 상무초밥 등 800개 이상의 음식점 프랜차이즈와 통신사, 모빌리티 등이 있다.티오더의 경쟁사 ‘유니드봇’ 최대주주이기도 한 씨엔티테크는 티오더의 태블릿 주문플랫폼이 단순 주문 및 재고관리를 넘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티오더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과 스페인,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온어스’이동형 친환경 발전기 인디고를 서비스하는 이온어스는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엠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1호(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크립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온어스가 개발·서비스하는 인디고는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다.투자사들은 지역행사와 페스티벌, 건설·공사 현장, 재난 지역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미세먼지·소음·매연·탄소배출 없이 쓸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를 서비스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온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배터리 영상 진단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대출 플랫폼 로니 운영사 ‘로니에프앤’로니에프앤은 최근 창조투자자문과 리얼티뱅크감정평가법인 등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로니에프앤은 금융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회사다. 최근 사업자 및 전세 대출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누구나 본인의 대출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다.투자사들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대출 정보를 진단하고 이자를 낮추는 사업 역랑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로니에프앤은 운영비 확보뿐 아니라 대출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웹툰제작사 유주얼미디어유주얼미디어는 NHN으로부터 3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유주얼미디어는 2015년부터 자체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여성향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탑툰, 봄툰, 픽코마, 콰이칸, 포켓코믹스 등 국내 16개, 해외 16개의 파트너 기업에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NHN은 유주얼미디어가 하나의 콘텐츠 IP만으로도 웹소설부터 웹툰,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이뤄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유주얼미디어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 시동 거는 온투업계...다음주 등록될 업체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주 등록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이하, 온투업)업체는 어디일까.12일 금융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갖춘 업체가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P2P업체 중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의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을 마친 업체 수는 랜딧과 8퍼센트, 피플펀드 등을 포함한 41곳이다. 등록요건으로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전산전문인력 및 전산설비 등의 구비, 임원에 대한 형사처벌과 제재사실 여부 등이 있다. 그간 P2P는 P2P업체가 플랫폼 형태로 존재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회사인 P2P연계대부업체가 차주에게 대출을 내주는 방식이었다. 이때만해도 P2P업체가 금융사로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자회사이자 금융사인 P2P연계대부업체만 감독해왔다. 하지만 2020년 8월 생긴 온투법은 P2P업체를 금융사로 규정했고, P2P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온투업체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의 활성화에 나서주길 내심 바라고 있다.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에서 3~4%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는 2금융권으로 밀려 20%가 넘는 금리로 대출 받았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4~20%구간에서 대출을 실행해주는 기관이 없다시피 해 금리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이런 이유에서 대출금리 10%초반대를 보이는 온투업체는 중저신용자들의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15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6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7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8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14일(월)06:00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금감원)12:00 22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자 모집 안내(금감원)12:00 15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시작합니다(금융위)16일(수)12:00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금감원)배포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및 이용자 유의사항(금융위·금감원)배포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금융위·금감원)17일(목)12:00 21년도 회계부정신고 포상금 지급현황 및 제도 운영방향(금감원)
- 농협중앙회, 이재식 전무이사 등 임원 인사 단행
- 사진 왼쪽부터 이재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 (사진=농협)[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이재식 전무이사,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업경제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조합감사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농협 전무이사는 농업인 권익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업금융 서비스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금융사업,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영농활동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부문을 각각 전담한다.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 업무를 지도·감사하는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 신임 화보협회 이사장에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 선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화재보험협회가 제18대 이사장으로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을 선임했다. 강영구 화보협회 이사장.(사진=화보협회)화재보험협회는 11일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열고,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을 제18대 이사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화보협회는 지난 3월 2일 이사장추천위원회는 강영구 전 메리츠화재 사장을 차기 협회 이사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21일 공식취임할 예정이며,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해 취임식은 생략한다.강영국 신임 이사장은 1956년생으로 휘문고,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2010년 보험개발원장, 2015년 메리츠화재 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1973년 ‘화재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화재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중대형 건물인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방재기술 시험연구, 화재보험 보험요율 할인등급 사정, 화재원인조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공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윤석열 정부, 디지털 대전환 청년 성장 플랫폼 올인하라"
- 최양희 한림대 총장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선거가 끝났다. 그러나 투표한 국민 다수는 즐겁지만은 않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불안하다. 세밀한 정책 하나하나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 새 정부가 큰 줄기, 방향과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고 실행에 옮겨 주길 바랄 뿐이다. 표심에 호소한 백화점식 인기영합형 공약은 뒤로 하고 진짜 쓸모 있는 새로운 어젠다를 앞으로 두 달간 만들어야 한다.차기 정부에게 주어진 환경은 녹녹치 않다. 세계는 최근 전염병, 전쟁, 국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엄청난 변화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AI)과 같은 과학기술이 가져온 긍정적 문명의 변화였다면, 최근 겪고 있는 대전환은 부정적 요소의 압박으로 초래된 강제적 사회변화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던 혁신이 불과 몇 달 만에 대세로 정착한 예는 무수히 많다. 디지털 원격교육과 직장 원격근무 확산이 대표적이다. 금융, 제조업, 유통, 에너지, 의료산업도 구조혁신의 격량을 맞고 있다. 이러한 문명적 전환의 시기에 놓인 대한민국에는 현명한 정책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주기적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팀을 새롭게 교체하는가. 위기를 극복하고 리더쉽을 발휘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을 완성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위기의 시기에는 무엇보다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떠나고 싶지 않은 살기 좋은 나라”와 같은 슬로건을 소환하여 통합과 융합의 중심에 놓으면 어떨까.한국에서 불행지수가 가장 높은 부분은 청년문제라고 한다. 물론 소득, 지역, 교육 등 전 분야에 퍼져 있는 격차 문제도 매우 심각하지만 청년문제에 비할 바 아니다. 고졸 이후 30대 초반까지의 청년세대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려면 모든 것을 “청년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청년의 실업률이 기성세대보다 20퍼센트 이상 높다고 한다. 군 복무, 학업, 공직 시험 준비를 감안한다면 현실은 더욱 비참하다. 더구나 수도권이 아닌 곳은 훨씬 심각하다. 취업이 되어도 처우,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허다하다. 결혼, 육아, 주거를 생각하면 한국의 청년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감한다. 차기 정부가 이 문제에 올인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청년 행복을 위하여 정부 정책의 대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청년에게 단기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 청년이 성장하는 플랫폼을 정부, 지자체, 민간, 국민이 합심하여 구축하고, 청년이 이를 통하여 역량과 창의력을 높여서 제 값을 받는 일자리에 진출하도록 에코시스템의 눈높이를 현재보다 훨씬 상향 조정해야 한다. 에코 시스템을 어떻게 마련할까. 중심에 청년의 경쟁력을 가장 빨리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디지털”을 놓아 보자.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모바일, 가상공간, 인공지능, 코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마음대로 배우고, 활용하고 응용하게 되면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디지털로 무장된 인재들이 전국에서 기업과 사회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며 좋은 일자리는 자동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의 모든 요소를 디지털로 바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미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업경쟁력의 미래가 달려 있고, 디지털 청년의 기회가 이 곳에 있다면 차기 정부가 할 일은 명확해진다. 대학 기반 디지털 인재 대규모 배출, 3백만 소상공인,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디지털 활용 창업 촉진으로 청년문제가 5년 후에는 사라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윤석열 3대 수혜주 '원전·건설·반도체'…그 다음은?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원전과 건설, 반도체 등 수혜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날 윤 후보의 당선으로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켰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약으로 원전 산업을 역점 사업으로 다루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현재 25~29%대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35%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전 테마주인 한국전력(015760)과 한전기술(052690) 등 관련 공기업부터 두산중공업(034020)과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일진파워(094820) 등 민간 기업이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로 분류돼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특히 원전 관련 기업은 그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굉장히 억눌려 있었다.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간 설움을 씻어내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그리고 주가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건설 업종도 윤석열 정부에서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민간 주도로 임기 내 주택 250만가구를 신규 공급하고 부동산 거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서울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 각종 공급 관련 규제 완화도 이뤄질 전망이다.또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에 대해서도 실수요자에 한해 대폭 완화해주기로 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LTV 80%, 1주택 실수요자엔 LTV 70%를 적용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같은 윤석열표 주택 공약의 수혜 기업으로는 민간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부터 건자재 관련 기업 등이 꼽힌다.윤 당선인은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각종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 인프라 지원 등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을 이룩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최근 심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정부가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이다.앞서 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오는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목표 달성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주요 경제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이 각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그간 꽉 막혀 있던 기업 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다.실제 윤 당선인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공보다는 민간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으로, 결국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을 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유예하거나 없애겠다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사회 변화에 뒤처진 대표적인 기업 규제 80여개를 새 정부 출범 즉시 폐지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폐지 대상 규제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경제 단체가 그간 지적해온 규제가 폐지 대상에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초박빙 혈투 끝에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경제계도 당선을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우선 원전 정책 복귀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크지?- ‘탈원전 폐기’ 들고 나온 윤석열...원전 산업계 ‘반색’- “원자력 발전 비중 크게 늘린다...관련 기업 수혜株 주목”◇ 건설 업종도 윤석열 정부 하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며 주목받을 것 같은데?- 민간 주도 임기 내 250만 가구 신규 공급...부동산 거래 확대- 실수요자 대상 금융 규제도 대폭 완화...건설사·건자재 기업 ‘주목’◇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두고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윤석열 정부 하에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고?- 한층 심화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대규모 추가 투자 절실- 尹 “세액공제 확대·기술인력 10만명 양성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이룩”◇ 다른 수혜 산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게임·가상자산·국방·보안·교육 등 주목◇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간 발목을 잡던 각종 규제 철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 같다- 尹 “일자리 많이 만든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각종 규제 완화 시사- 새 정부 출범 즉시 기업 규제 80여개 없앤다...네거티브 규제 방식 전환- 경제계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존중받는 환경 만들어달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통합·소통·신뢰 회복에 미래 있다-초유의 대혼전..누가 돼도 반쪽 대통령△2면-분노의 투표..19대 대선만큼 뜨거웠다-“불신·분열의 시대..동반 성장이 답이다”-“러 사태, 선택지는 하나..우방 동맹 강화하라”△3면-이번에도 동서로 갈라선 표심..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 손 들어줘-박빙 출구조사 발표에..민주 ‘환호’, 국힘 ‘탄식’-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李尹 지지율 오차범위 안팎 접전△4면-‘책임총리제’로 대통령 권한 분산..‘독일식 연정’으로 협치 정착해야-“네거티브·갈라치기로 ‘정치’ 실종 서로 파트너 인정하고 포용나서야”△5면-신냉전 현실황..이념 벗어난 철저한 국익 극대화 전략으로 접급해야-“단계·포괄적 방법으로..日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번지수 잘못짚어..비핵화 협상 전략 전면 재수정 필요”△6면-코로나 불황에 러시아發 인플레..시계제로 경제 ‘발등의 불’부터 꺼라-부동산시장 왜곡한 세제 바로잡고 주식·가상자산 과세도 손질해야-원전 전주기 생태계 구축하고 임기 내 NDC 달성 초석 닦아야-부작용 낳은 주 52시간제 개선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 신중을△8면-“정부가 주택공급 다할 수 없어..민간 활용한 재개발·재건축 힘써야”-“양도세 낮춰 재고매물 끌어내고..생애 첫 집 살 땐 대출 완화 필요”△9면-“기업은 부국의 원천..마음놓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달라”-“韓기업 리쇼어링 촉진 위해 중대재해법 등 손보고 세혜택 늘려야”△10면-“공교육 학력진단 확대해야 맞춤형 교육 가능..대입 개편도 앞당겨야”-“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자체로 이관해야”-대학들 “등록금 합법인상 허용”..교육계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11면-국민의힘, 사실상 싹쓸이..21대 총선 참패 만회-대선 희비 갈린 여야 ‘6·1 지방선거’ 체제 전환△12면-새벽 6시부터 긴줄..확진자 투표 차분히 마무리-내가 이미 투표했다고?..말도 안돼-동네 주민에 친숙한 카페 주차장서 투표..“편하고 부담없어 좋아”-당선 즉시 전담 경호팀 투입..대통령 전용기도 이용 가능△14면-美, 결국 러産 원유 수입금지 결단..“유가 200달러 이상 치솟을 수도”-방역패스 중단에 3차 접종 건수 반토박-전국 휘발윳값 1900원 육박..“유류세 더 낮추고 원유관세 인하해야”-“울진·삼척 산불 진화율 75·80%..가장 심각한 응봉산 진화 집중”△15면-‘美수입금지’ 러 원류 싸게 살 기회..제재 속 눈치 보는 中-짐싸는 글로벌 석유기업들..러 ‘유전 개발 어쩌나’ 막막-中 2월 물가 상승률 안정세..성장률 5.5% 달성 총력△16면-코로나 이후 가계·기업빚 급증..금융시장 취약도, 금융위기 때보다 높다-오늘부터 ‘봄맞이 수산대전’ 명태 40% 싸게 업어가세요-1230원선 뚫은 환율, 아직도 세 고비 남았다-근로환경 좋아졌는데..불안감 더 커진 직장인, 왜△18면-대손준비금 8760억 쌓으라는데..배당 축소 우려-“감춰진 대출 부실 대선 후 드러나 출구 전략 준비해야 충격 최소화”-‘여성 리더 양성’..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 5기 선발△19면-현대重 DNA 공유 ‘성장 시너지’ 낸다-유연탑값 급등..시멘트 대란 조짐-오프라인보다 ‘온라인’..중고차 승부수 띄운 현대차-中 CATL ‘인터배터리 2022’ 불참-저장·연산 다되는..차세대 반도체 PIM 개발 속도△20면-아이폰SE ‘5G+최신 두뇌’..애플, 생태계 확장-NH콕뱅크 통한 알뜰폰 가입자 LGU+, 6개월 만에 1.2만 돌파-“가전PB ‘하이메이드’ 가격도 품질도 착해요”-골프용품도 멤버십 시대..이마트, ‘골프클럽’ 선보여△22면-뛰는 원자잿값에 업종별 ‘희비’..가격 전가 ‘경기민감株’ 뜬다-3월 금융스트레스 지수 우크라 사태로 높아질 듯-연말 디폴트옵션 지정 가능..쥐꼬리 수익률 나아질까-“엔데믹과 함께 몰려오는 中 관광객 대비 완료”△24면-전통과 모던 적절히 비볐더니..‘발레 춘향’ 해외서도 먹혔죠-티빙 ‘술꾼 도시여자들’·‘괴이’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초청-시공간 초월..기존 공연의 틀 깬 흥겨운 ‘온라인 한마당’△25면-[유지수의 경세제민]일본의 경쟁력, 한국의 경쟁력-[생생확대경]새 정부, 에너지·원자재난 대책부터 세우길△26면-“황반변성 알약이 눈 찌르는 주사제보다 효능 더 좋아..상업화 자신”-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 산불 피해 지역에 30억원 기부-LG전자, 협력사 245곳에 자가진단키트 3만여개 지원-아이소이, 산불 피해 구호 위해 1.2억원 지원△27면-갈등·혐오·폭력..시대정신 사라진 비호감 대선-코로나 걸린 아이 소변 줄었다면-“사시 출신 아니어도 좋다”..로펌, 경찰 전관 모시기 경쟁-허위 학력 기재해 당선된 정선군 체육회장
- [200자 책꽂이]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외
-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박상희·조희연 외|320쪽|지식의날개)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의 격차는 교육 분야에서 더 확연히 드러났다. 분명한 것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교육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재취업·직업교육훈련, 평생교육, 국가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교육기관 리더 6인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 대전환’의 방향성을 가늠해본다.△재난인류(송병건|484쪽|위즈덤하우스)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닥친 순간, 인류는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을까. 그리고 재난 이후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2000년 동안 인류가 겪어온 화산 폭발, 지진, 감염병, 산업재해, 운송수단 사고, 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디지털 사고, 팬데믹 등 각종 재난의 역사를 살펴본다. 재난의 공포 속에서도 생존의 답을 찾았던 인간의 분투를 이야기하는, ‘재난’을 테마로 한 역사교양서다.△더현대 서울 인사이트(김난도 외|276쪽|다산북스)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여의도에서 개장해 1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요인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이 도약하고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지금,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생존하기 위해선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반전의 한국사(안정준|292쪽|웅진지식하우스)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전복적인 역사 읽기에 나선다. 특정한 나라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일국사’ 중심의 조각난 지식과 투박한 인과관계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국제무대 한가운데에 놓인 우리 역사의 다른 얼굴을 살펴본다. 끊임없이 변하는 힘의 관계 속에서 생존과 이익을 위한 암투와 혈투, 책략과 모략이 넘쳐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을 제시한다.△에너지 시프트(김현진·이현승|216쪽|민음사)전 세계가 ‘탈탄소 녹색 성장’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고 우리 자신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체감하기 힘들다. 10년 전부터 ‘녹색 경영’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주창한 저자들이 ‘RE100’ ‘ESG’ ‘좌초 자산’ 등 ‘탈탄소’로 가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길목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주제 11가지를 추려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오지혜|272쪽|원인원북스)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금융지능이 낮은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고난의 시기였지만 금융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부를 누릴 기회가 됐다. 오랫동안 강남 VVIP의 자산을 관리해온 저자는 새로운 부의 지형을 판독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높은 금융지능을 바탕으로 최상위 부자들의 재무관리 비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상위 부자들의 비법을 31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 수원시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5대 분야 56개 사업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수원시가 7일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2년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년도시 희망 수원’을 목표로 하는 청년정책 실행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5대 전략과제, 56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전략과제는 △청년 취업 역량·구직 활동 지원 강화와 일자리 확충 △청년 맞춤형 주거·금융 지원으로 안정된 삶 기반 조성 △교육 기회 확대·청년 인재 양성으로 미래 역량 강화 △청년 복지 지원 확대로 안정적 생활 영위 △청년의 사회 참여 생태계 조성 등 참여·권리 보장이다. 일자리 사업(14개)으로 관내 기업이 수원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을 비롯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대학생 인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사업’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몰’·‘수원청년 마을사랑방’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주거 사업(6개)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 지원’,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등이다.교육 사업(10개)은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원시 대학생 장학금 지원’·‘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지속해서 하고, 신규 사업으로 예비 청년(직업계고 1·2학년) 대상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사업(13개)은 저소득 청년에게 사회 정착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청년저축계좌’ 사업, 청년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청년마인드케어(장안구보건소, 정신건강 상담·치료 지원)’·‘마음건강상담실(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등이다. 참여·권리 사업(13개)으로는 청년이 정책 수립·집행·평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청년협의체’·‘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수원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도 진행해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한다.수원시 청년정책관이 정책·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심의·의결, 청년협의체는 청년정책 발굴·의견 수렴,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과 함께하고, 청년을 이해하고, 청년에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해 ‘청년희망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속가능한 청년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계속해서 살고 싶은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