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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통의동 출근(종합2보)
  • 윤석열,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통의동 출근(종합2보)
  •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김유성 기자]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김은혜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F장은 조만간 인선을 마치고 발표할 예정이고 인수위 내 조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날 김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이 수시로 국정운영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당선인이 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에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청와대개혁TF를 두고, 인수위 조직에는 코로나위기대응TF와 지역균형발전TF가 들어간다. 차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이 시작될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인수위원장 등 인선을 위한 최종작업을 진행 중이다.김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 내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인수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인선이 선결돼야 한다. 내일 오후 안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 인선 원칙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에 따른 인사”라면서 “투명한 룰 위에 합당한 보상을 하고, 패했다고 해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선인이 원하는 바는 우리가 넓고 크게 인재를 고루 발굴하되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국민의 민생을 나아질 수 있게 인수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번 주말로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차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이라며 “윤 당선인은 금감원 연수원 내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 연수원에는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외 인수위 3개 분과(기조·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가 들어간다. 공간상 제약으로 들어가지 못한 다른 분과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설치된다. 경제1, 경제2, 사회복지문화, 과학기술교육 분과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의 첫 행보가 민생과 관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여러차례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분들, 시장 상인 등을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면서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첫 공개행보는 민생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원도 산불 현장 방문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윤 당선인의 방문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윤 당선인의 관저로 삼청동 총리공관뿐만 아니라 용산 장관공관 또는 참모총장 공관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야 하므로, 관저도 조속히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를 시민에 개방하더라도 그 지하 벙커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전시상황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발동해야 할 때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부 시나리오를 거친 상태”라고며 “특정한 장소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 또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이밖에 김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에서 함께 협력해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2.03.12 I 정다슬 기자
윤석열,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통의동 출근(종합)
  • 윤석열,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TF 설치…통의동 출근(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정다슬 기자]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12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은혜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F장은 조만간 인선을 마치고 발표할 예정이고 인수위 내 조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날 김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이 수시로 국정운영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에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인원을)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이 시작될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주말로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차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내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감원 연수원에는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외 인수위 3개 분과(기조·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가 들어간다. 공간상 제약으로 들어가지 못한 다른 분과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설치된다. 경제1, 경제2, 사회복지문화, 과학기술교육 분과다. 인수위 인선 원칙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에 따른 인사”라면서 “투명한 룰 위에 합당한 보상을 하고, 패했다고 해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선인이 원하는 바는 우리가 넓고 크게 인재를 고루 발굴하되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국민의 민생을 나아질 수 있게 인수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당선인의 첫 행보가 민생과 관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분들, 시장 상인 등을 찾아뵙고 싶다고 여러차례 말했다”면서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첫 공개행보는 민생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원도 산불 현장 방문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진화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2.03.12 I 김유성 기자
'취임 1주년'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럭비, 인기스포츠 멀지 않았다"(일문일답)
  • '취임 1주년'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럭비, 인기스포츠 멀지 않았다"(일문일답)
  •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2월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에게 지난 1년은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다.도쿄올림픽 출전, 럭비세븐스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등 기쁜 순간도 많았다. 주요 일간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럭비를 메인 뉴스에서 다뤘다. 럭비선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하지만 최윤 회장 입장에선 어려움도 많았다. 밖으로 보이는 성과와는 별개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데 장애물이 많았다. 뿌리 깊게 박힌 관행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만만치 않았다. 본인 스스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을 한다”고 말할 정도다.최윤 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럭비인들에게 감동을 안겨드리려 노력했지만 아직 미약한 점이 많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동시에 한국 럭비의 가능성도 발견했다. 지금의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언젠가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최윤 회장은 “지금부터 8년 뒤에는 일본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학교 스포츠로 럭비를 보급하고 럭비 코리아리그 출범을 통해 럭비를 ‘비인지스포츠’에서 ‘인지스포츠’, 그 다음에 ‘인기스포츠’로 올려 놓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다음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과 일문일답. -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의 소감을 전한다면.△20~30년간 오랜시간 럭비계에 몸담아 왔던 분의 많은 요청 및 불만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했던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1년 동안 그분들에게 감동을 안겨 드리고 상황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아직 미약한 점이 많다. 회장에 부임하면서 나름 각오를 했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반성도 한다.-회장으로서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 사상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 17년 만에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도 따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무엇인가.△정말 어려운 얘기다. 협회장으로서 기뻤던 순간은 솔직히 없다. 다만 럭비인으로서, 특히 재일교포로서 도쿄올림픽에 나간 것은 정말 기뻤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럭비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이기고 본선 진출을 이룬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개인적이다. 협회장으로선 성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거기에 만족해선 안 된다.-두바이에서 17년 만에 한국 럭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직접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뻐했다. 그 순간의 감정은 어땠나.△나도 기업가다. 항상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진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그다음을 생각하게 된다. 본선 진출을 이루고 나서 30분 동안은 기뻤다. 하지만 그 감동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 본선 등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다.-다소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지난 1년간 럭비협회장으로 본인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웃음)80점이라고 하고 싶은데 65점이 아닌가 본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엄격해야 한다. 남이 나를 평가할 때 어떨지는 모르겠다.-그동안 한국 럭비계의 오랜 관행을 깨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오랫동안 럭비계에 있었던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오늘날 서로 많은 정보가 오가고 바쁜 시대에서 어떻게 럭비인들과 소통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원래 하지도 않는 SNS도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받고 지금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직도 직접 찾아와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 물론 그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코로나19 시대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이해를 바란다.-OK금융그룹 럭비단을 창단했다. 럭비단을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많은 럭비인들의 요청이 있었다. 그전에는 럭비팀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인가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보다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선수나 지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협회장이 되면서 럭비단 창단이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OK금융그룹 럭비단은 순수 아마추어를 추구한다고 들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선수들이 평소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퇴근 후에 럭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나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수들은 일과 중에 근무하면서 오후나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한다. 주중에는 오후에 2시간씩 이틀 동안 훈련한다. 토요일에는 4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운동한다. 대신 선수들은 회사 일을 마치고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매일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팀 운영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길게 보면서 수정할 계획이다.-OK금융그룹 소속 럭비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많이 해주는가.△나는 럭비단 선수들에게 두 가지 권리가 생겼다고 말한다. 첫째는 우리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있는 권리. 둘째는 언제든지 럭비를 그만둬도 되는 권리다.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새로운 모습을 이 친구들에게 안겨주고 싶었다. 정말 좋아서 럭비를 하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세계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학교 스포츠로서 럭비의 보급을 계속 강조한. 럭비가 학교 스포츠로 뿌리 내릴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는가.△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됐음에도 아직도 개발도상국 시대 국위선양 만을 위한 엘리트 스포츠의 그림자에 갇혀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스포츠는 완전히 없어졌다. 선진국 가운데 이런 나라는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이라도 학교 스포츠를 부활시켜야 한다. 학교 수업시간에, 또 방과 후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생활 스포츠 저변 속에서 엘리트 선수가 나오고 프로로 가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직접 해보면 꼭 엘리트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그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 분야의 팬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기반이 완성돼야 우리나라 스포츠가 더 발전할 수 있다.-학생들에게 럭비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럭비는 15명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단점을 서로 보완해주고 장점을 발휘해 팀으로 이기는 경기다. 사회의 축소판처럼 재미있다. 럭비는 몸을 부딪히는 종목이다 보니 무서운 것도 많다. 하지만 그 무서움을 연습을 통해 극복한다. 무서움을 극복한 사람들끼리 서로 존중하게 된다. 과감하게 팀을 위해 희생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끼리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긴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사회에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럭비를 통해 얻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교육 현장에서 체육 활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거기에 럭비가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한국 럭비 대표팀이 올해 9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 출전한다. 우리 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무엇인가.△1승이다. 솔직히 영연방 국가와 우리 실력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훈련을 반복하고 전략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 좋은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꼭 1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럭비월드컵이 열린 뒤에는 2주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보는가.△진짜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일본과 진검승부를 벌여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물론 일본은 여전히 우리보다 강하다. 정말 이기기 힘든 상대다. 하지만 럭비월드컵 예선에서 이긴 적이 있다. 일본도 단단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딴다면 럭비가 인기 스포츠로 가는 출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럭비 협회장에 부임한 이후 대기업 스폰서도 크게 늘어났다. 어떻게 그런 결과를 이끌어냈나.△개인적인 부탁을 하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거래 회사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정말 싫었다. 다만 굴지의 대기업이 비인지 종목인 럭비를 후원하는 것이 럭비인들에게 큰 자부심이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흔쾌히 응해준 많은 기업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유니폼에 붙은 기업 로고를 보면서 정말 좋아한다. ‘자기들을 이렇게 알아주는구나’, ‘스포츠로서 럭비를 인정해주는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됐다. 언젠가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보답을 하겠다는 마음이다.-3월 26일부터 럭비 코리아리그가 처음으로 열린다. 럭비 리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럭비는 23명이 벤치에 들어가야 하고 모든 선수가 교체되면서 경기에 나선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실업팀은 선수가 부족하다. 단기간 동안 일주일에 3~4번 경기를 하면 부상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수의 안전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하는 리그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럭비 코리아리그는 제대로 된 중계방송도 하면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오랫동안 실업팀을 이끌어준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등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럭비 코리아리그에는 외국인선수도 출전한다고 들었다.△뉴질랜드, 피지, 일본 국적의 외국인선수 3명이 리그에 참여한다. 원래 20명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우선 3명을 데려오기로 했다. 그밖에도 리그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 형태로 각 팀에 임대돼 부족한 인원수를 메울 예정이다. 좋은 시합으로 럭비의 재미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이 같은 노력이 이어진다면 언제쯤 한국 럭비가 아시아 최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보는가.△일본이 럭비를 아시아 정상으로 올려놓는 데 25년 걸렸다. 한국과 일본 럭비는 초창기에는 실력이 비슷했지만, 이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우리나라가 세계랭킹 30위인 반면 일본은 10위다. 일본을 이기려면 최소 8년은 더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 마음먹고 노력하면 무섭게 올라가는 스타일 아닌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8년 정도면 일본과 대등하게 맞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럭비협회장으로서 그리는 한국 럭비의 미래는 무엇인가.△과거 20년간의 어려운 시대를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관습이나 생각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을 바꾸지 않으면 스타트가 이뤄질 수 없다. 그래도 지금 럭비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자부심도 크게 높아졌다. 한국 럭비가 예전 굴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갈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많은 노력에도 불구, 아직도 럭비가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럭비협회장으로서 국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리가 코리안 럭비리그를 출범하고 TV 생중계를 한다.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기 중 선수와 심판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중계방송을 통해 럭비를 이해하고 재미를 느껴주길 바란다. 럭비가 위험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이번 리그를 통해 럭비를 많이 경험해주길 바란다.최윤 회장이 지난 해 개최된 제74회 전국종별 럭비선수권 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올해 새롭게 선발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첫 훈련 및 연습경기 현장에 최윤 회장이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2022.03.12 I 이석무 기자
 '효율·혁신' 스타트업 투자 속속…이온어스·유밥 등
  • [VC's Pick] '효율·혁신' 스타트업 투자 속속…이온어스·유밥 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7일~11일)에는 웹툰 제작사와 테블릿 주문형 데이터 플랫폼, 대출 플랫폼, 친환경 발전기 서비스, 이커머스 브랜드 콜렉팅, IT 인재 양성·채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효율성과 혁신 가치를 내세운 스타트업이 VC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K-패션 도매 플랫폼 ‘골라라’골라라는 에셋플러스, 차이나링크 등으로부터 33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골라라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국내외 도·소매상에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8월 동대문 도·소매 거래를 기반으로 수집된 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MD렌즈)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도매 중개 플랫폼 뿐 아니라 물류 통합 SaaS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동대문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투자사들은 소매상의 모든 거래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골라라의 통합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봤다. 골라라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적 역량을 다지고, 올해 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스마트러닝 솔루션 기업 ‘유밥’직장인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스마트러닝 전문기업 유밥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회사는 지난 2010년 구독형 기업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700여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누적 학습자 수는 130만명에 이른다.네이버클라우드는 유밥의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술과 스마트러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밥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업계 최초로 관련 특허 9개를 획득하고 6개는 출원 중이다. 유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 ‘클릭브랜즈’클릭브랜즈는 아태지역 최대 애그리게이터 기업 우나브랜즈로부터 약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릭브랜즈는 중소 이커머스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시키는 국내 대표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언어와 물류, 자금 등의 한계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해외 확장을 통한 성장을 돕는다. 우나브랜즈는 클릭브랜즈의 사업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함께 반려동물과 홈·리빙, 건강·뷰티, 유아동 등의 국내 유망 이커머스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무인 태블릿 주문 플랫폼 ‘티오더’티오더는 씨엔티테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태블릿을 활용해 주문을 할 수 있는 데이터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 약 3만여곳의 매장에 설치돼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청담스케줄, 청담보메, 청담포레스트, 상무초밥 등 800개 이상의 음식점 프랜차이즈와 통신사, 모빌리티 등이 있다.티오더의 경쟁사 ‘유니드봇’ 최대주주이기도 한 씨엔티테크는 티오더의 태블릿 주문플랫폼이 단순 주문 및 재고관리를 넘어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티오더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과 스페인,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글로벌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 기후테크 스타트업 ‘이온어스’이동형 친환경 발전기 인디고를 서비스하는 이온어스는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엠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1호(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크립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온어스가 개발·서비스하는 인디고는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다.투자사들은 지역행사와 페스티벌, 건설·공사 현장, 재난 지역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에서 디젤발전기 대신 미세먼지·소음·매연·탄소배출 없이 쓸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를 서비스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온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배터리 영상 진단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대출 플랫폼 로니 운영사 ‘로니에프앤’로니에프앤은 최근 창조투자자문과 리얼티뱅크감정평가법인 등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로니에프앤은 금융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회사다. 최근 사업자 및 전세 대출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누구나 본인의 대출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다.투자사들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대출 정보를 진단하고 이자를 낮추는 사업 역랑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로니에프앤은 운영비 확보뿐 아니라 대출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웹툰제작사 유주얼미디어유주얼미디어는 NHN으로부터 3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유주얼미디어는 2015년부터 자체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여성향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탑툰, 봄툰, 픽코마, 콰이칸, 포켓코믹스 등 국내 16개, 해외 16개의 파트너 기업에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NHN은 유주얼미디어가 하나의 콘텐츠 IP만으로도 웹소설부터 웹툰,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이뤄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유주얼미디어는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2022.03.12 I 김연지 기자
시동 거는 온투업계...다음주 등록될 업체는?
  • 시동 거는 온투업계...다음주 등록될 업체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주 등록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이하, 온투업)업체는 어디일까.12일 금융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갖춘 업체가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P2P업체 중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의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을 마친 업체 수는 랜딧과 8퍼센트, 피플펀드 등을 포함한 41곳이다. 등록요건으로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전산전문인력 및 전산설비 등의 구비, 임원에 대한 형사처벌과 제재사실 여부 등이 있다. 그간 P2P는 P2P업체가 플랫폼 형태로 존재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회사인 P2P연계대부업체가 차주에게 대출을 내주는 방식이었다. 이때만해도 P2P업체가 금융사로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자회사이자 금융사인 P2P연계대부업체만 감독해왔다. 하지만 2020년 8월 생긴 온투법은 P2P업체를 금융사로 규정했고, P2P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온투업체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의 활성화에 나서주길 내심 바라고 있다.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에서 3~4%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는 2금융권으로 밀려 20%가 넘는 금리로 대출 받았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4~20%구간에서 대출을 실행해주는 기관이 없다시피 해 금리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이런 이유에서 대출금리 10%초반대를 보이는 온투업체는 중저신용자들의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15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6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7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8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14일(월)06:00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금감원)12:00 22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자 모집 안내(금감원)12:00 15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시작합니다(금융위)16일(수)12:00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금감원)배포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및 이용자 유의사항(금융위·금감원)배포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금융위·금감원)17일(목)12:00 21년도 회계부정신고 포상금 지급현황 및 제도 운영방향(금감원)
2022.03.12 I 황병서 기자
권성동, '여가부 공약' 논란에 "남녀 갈라치기한 건 민주당"
  • 권성동, '여가부 공약' 논란에 "남녀 갈라치기한 건 민주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젠더 갈등을 부추겨 대선 판세를 초박빙 접전으로 악화시켰다’는 비판에 대해 “젠더갈등은 더불어민주당이먼저 몰아갔다”고 주장했다.윤 당선인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1월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가부 폐지에 2030 남성은 90% 이상, 여성도 50% 가까이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권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극심한 지지율 하락을 겪은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초 선대위를 해체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며 “선대위 해체 전 윤 당선인께서 청년보좌역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저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보고 드려 결단한 것이 페이스북 단문메시지 형태의 여가부 폐지 공약”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미 서울 시내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모두 폐지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마지막으로 총여학생회가 남아 있던 연세대학교는 지난 2019년 1월 여학생들이 총투표를 주도해 약 80%의 찬성으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했다.또한 권 의원은 “여가부 폐지론 배경에는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이를 지원하는 여가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쌓여온 데 있다”며 “과연 여성의 권익을 제대로 지켜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그 기능을 다른 부처로 옮기고 제대로 하겠다는 의미에서 폐지 공약을 낸 것”이라고 내세웠다.그러면서 그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폐지, 한미동맹강화, 탈원전 백지화,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등 각종 단문메시지와 변화된 선거전략은 전적으로 당시 윤 당선인께서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권 의원은 “그런데 이것을 젠더 갈등, 여성 혐오인 것처럼 무작정 몰아간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고 반박하면서 “그동안 잘못된 정책으로 젊은 남녀를 갈라치기 해 온 것도 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윤석열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대통령직인수위가 마지막으로 꾸려졌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와 비교하면, 9개 분과에서 7개 분과로 규모를 축소했다. ‘정무’와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를 ‘정무사법행정’으로 통합했고, ‘여성’ 분과를 없앴다. 인수위 출범은 이르면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며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
2022.03.11 I 김민정 기자
안철수, 윤석열과 도시락 오찬…"인사 전혀 논의 안해"
  • 안철수, 윤석열과 도시락 오찬…"인사 전혀 논의 안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인수위원장 임명설과 관련해 “인사에 대해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 단일화 합의를 했을 그 당시에 선거가 끝나고 나서 승리를 하면 함께 가까운 시간 내에 자리를 가지고 국정 전반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방향을 함께 의논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어제 당선돼셨으니까 오늘 또 축하를 드리려고 그랬는데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오늘 같이 도시락 식사를 하면서 지난번에 약속했던 국정전반에 대해 의논하자고 그렇게 제안을 해주셔서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라든지 우리나라의 현재 복원해야 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들이라든지 또 경제 문제, 데이터 산업 등 포함해서 전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의 한국금융연수원에 인수위를 차리기로 했다. 잠정적인 인수위 조직도도 나왔다. 장제원 비서실장 비서실장은 “초안을 받았는데 Δ기획조정 Δ외교안보 Δ정무사법행정 Δ경제1(거시경제) Δ경제2(산업, 일자리 등) Δ과학기술교육 Δ사회복지문화 이렇게 7개 분과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통합특위를 당선인 직속으로 만든다”며 “코로나비상대응TF를 구성하는 데 여기에는 예산, 산업, 교육, 보건도 들어간다. 코로나 비상 대응을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할지, 손실보상은 어떻게 할지 등을 팀장이 팔 걷어붙이고 일할 수 있는 TF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11 I 이지은 기자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기소…출범 14개월 만 첫 기소
  •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기소…출범 14개월 만 첫 기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스폰서 검사’로 불리는 김형준(52·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11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월 말 출범한 공수처가 출범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행사한 기소권이다.김형준 전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공수처는 김 전 부장검사를 박모 변호사(52·26기)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처리와 관련해 박 변호사에게서 1000만 원 가량의 뇌물을 수수하고 약 93만 원어치의 향응을 접대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박 변호사를 이를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1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외 금전 거래에 따른 뇌물수수 부분은 직무 관련성 및 대가 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했다고 덧붙였다.먼저 공수처는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가 김 전 부장검사 인사 이동에 따라 ‘직무 관련성’ 및 ‘대가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뇌물죄의 ‘직무 관련성’ 및 ‘대가 관계’에 관한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직무 관련성’은 공무원이 금전을 수수하는 것으로 인해 사회 일반으로부터 직무 집행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되는지 여부도 판단 기준이 되고, ‘직무’는 법령에 정해진 직무뿐만 아니라 과거 담당했던 직무나 장래 담당할 직무도 포함된다.다만 불기소 처분한 피고인들 간 금품 융통에 따른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고발인은 피고인들 간 위 기소 사실을 제외한 나머지 3차례에 걸친 4500만 원의 금전 거래도 뇌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피고인들의 관계, 돈을 융통한 동기, 변제 및 변제 시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했다”고 했다.공수처는 지난달 28일 김 전 부장검사 공소 제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외부 자문기구인 공소심의위원회(공심위)를 개최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일부 불구속 기소, 일부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공수처가 공심위를 연 것은 지난해 8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사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수사 1호 사건이었지만 기소권이 없어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던 조 교육감 사건과 달리 전직 검사 사건인 관계로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직접 기소했다.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피의자가 검사·판사·경무관 이상 경찰인 사건에 대해서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015년 10월 미공개 정보 이용으로 인한 박 변호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고, 이 사건은 김 전 부장검사가 단장으로 재직하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됐다. 김 전 부장 검사는 박 변호사가 검찰 재직 당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사이였다.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1월 인사 이동 직전 소속 검사에게 박 변호사를 조사하도록 했다. 인사 이동 직후엔 자신의 스폰서로 알려진 고교 동창 김모(52) 씨의 횡령 등 사건의 변호를 박 변호사에게 부탁하는 등 고교 동창 및 내연녀와의 관계에 있어 박 변호사를 대리인처럼 활용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위 과정에서 박 변호사로부터 2016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합계 93만5000 원 상당의 향응을 접대 받고 2016년 7월 1000만 원 상당을 수수했다. 이후 박 변호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은 2017년 4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또 대검찰청은 2016년 10월 김 전 부장검사를 스폰서 김 씨로부터 금품·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지만, 당시 박 변호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하지만 김 씨가 지난 2019년 11월 박 변호사 관련 뇌물 의혹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은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이를 전현직 검사 사건에서 우선적 관할권을 갖는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 해당 수사에 착수했다.공수처가 1호 기소 사건으로 기록된 김 전 부장검사 사건에서 유죄를 이끌어 낸다면 70년 넘게 이어져 오던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깨뜨리고 검찰을 견제한다는 애초의 출범 목적에 맞는 첫 번째 성과로 기록될 수 있다. 공수처는 ‘기소 1호’ 사건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 사건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상당히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26일 수사를 끝내고 사건을 공소부에 인계했지만 이후 공심위까지 거치며 기소 여부 판단에 약 한 달 보름의 시간이 걸렸다. 앞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한 사건을 기소했다가 무죄가 나올 경우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는 탓이다.
2022.03.11 I 이연호 기자
윤석열 인수위, '여성' 뺀 7개분과…인선 주말 마무리
  • 윤석열 인수위, '여성' 뺀 7개분과…인선 주말 마무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수위 인선은 주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사진=연합뉴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년만에 구성되는 이번 인수위에는 ‘정무’와 ‘법질서사회안전’이 ‘정무사법행정’으로 묶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있던 ‘여성분야’는 사라졌다. 7개 분과 외에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코로나19 비상대응 TF, 청와대 개혁 TF도 가동될 전망이다. 당선인실과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금융연수원 두 곳이 될 전망이다. 두 곳은 차로 5~6분 거리다. 장 비서실장은 “두 곳을 확정했지만 어떤 곳을 어디로 배치할지는 인수위 조직표를 가지고 결정할 것”이라며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이 행안부 차관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석열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인수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인선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 다음 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게 장 실장의 설명이다.
2022.03.11 I 김보겸 기자
"윤석열 정부, 디지털 대전환 청년 성장 플랫폼 올인하라"
  • "윤석열 정부, 디지털 대전환 청년 성장 플랫폼 올인하라"
  • 최양희 한림대 총장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선거가 끝났다. 그러나 투표한 국민 다수는 즐겁지만은 않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불안하다. 세밀한 정책 하나하나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 새 정부가 큰 줄기, 방향과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고 실행에 옮겨 주길 바랄 뿐이다. 표심에 호소한 백화점식 인기영합형 공약은 뒤로 하고 진짜 쓸모 있는 새로운 어젠다를 앞으로 두 달간 만들어야 한다.차기 정부에게 주어진 환경은 녹녹치 않다. 세계는 최근 전염병, 전쟁, 국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엄청난 변화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공지능(AI)과 같은 과학기술이 가져온 긍정적 문명의 변화였다면, 최근 겪고 있는 대전환은 부정적 요소의 압박으로 초래된 강제적 사회변화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던 혁신이 불과 몇 달 만에 대세로 정착한 예는 무수히 많다. 디지털 원격교육과 직장 원격근무 확산이 대표적이다. 금융, 제조업, 유통, 에너지, 의료산업도 구조혁신의 격량을 맞고 있다. 이러한 문명적 전환의 시기에 놓인 대한민국에는 현명한 정책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주기적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팀을 새롭게 교체하는가. 위기를 극복하고 리더쉽을 발휘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을 완성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위기의 시기에는 무엇보다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떠나고 싶지 않은 살기 좋은 나라”와 같은 슬로건을 소환하여 통합과 융합의 중심에 놓으면 어떨까.한국에서 불행지수가 가장 높은 부분은 청년문제라고 한다. 물론 소득, 지역, 교육 등 전 분야에 퍼져 있는 격차 문제도 매우 심각하지만 청년문제에 비할 바 아니다. 고졸 이후 30대 초반까지의 청년세대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려면 모든 것을 “청년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청년의 실업률이 기성세대보다 20퍼센트 이상 높다고 한다. 군 복무, 학업, 공직 시험 준비를 감안한다면 현실은 더욱 비참하다. 더구나 수도권이 아닌 곳은 훨씬 심각하다. 취업이 되어도 처우,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허다하다. 결혼, 육아, 주거를 생각하면 한국의 청년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감한다. 차기 정부가 이 문제에 올인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청년 행복을 위하여 정부 정책의 대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청년에게 단기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 청년이 성장하는 플랫폼을 정부, 지자체, 민간, 국민이 합심하여 구축하고, 청년이 이를 통하여 역량과 창의력을 높여서 제 값을 받는 일자리에 진출하도록 에코시스템의 눈높이를 현재보다 훨씬 상향 조정해야 한다. 에코 시스템을 어떻게 마련할까. 중심에 청년의 경쟁력을 가장 빨리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디지털”을 놓아 보자.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모바일, 가상공간, 인공지능, 코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마음대로 배우고, 활용하고 응용하게 되면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디지털로 무장된 인재들이 전국에서 기업과 사회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며 좋은 일자리는 자동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의 모든 요소를 디지털로 바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미 전방위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업경쟁력의 미래가 달려 있고, 디지털 청년의 기회가 이 곳에 있다면 차기 정부가 할 일은 명확해진다. 대학 기반 디지털 인재 대규모 배출, 3백만 소상공인,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디지털 활용 창업 촉진으로 청년문제가 5년 후에는 사라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2.03.11 I 김현아 기자
윤석열 3대 수혜주 '원전·건설·반도체'…그 다음은?
  • 윤석열 3대 수혜주 '원전·건설·반도체'…그 다음은?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원전과 건설, 반도체 등 수혜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날 윤 후보의 당선으로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켰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약으로 원전 산업을 역점 사업으로 다루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현재 25~29%대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35%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전 테마주인 한국전력(015760)과 한전기술(052690) 등 관련 공기업부터 두산중공업(034020)과 우리기술(032820), 보성파워텍(006910), 일진파워(094820) 등 민간 기업이 대표적인 원전 수혜주로 분류돼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특히 원전 관련 기업은 그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굉장히 억눌려 있었다.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간 설움을 씻어내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 그리고 주가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건설 업종도 윤석열 정부에서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민간 주도로 임기 내 주택 250만가구를 신규 공급하고 부동산 거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서울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 각종 공급 관련 규제 완화도 이뤄질 전망이다.또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에 대해서도 실수요자에 한해 대폭 완화해주기로 했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LTV 80%, 1주택 실수요자엔 LTV 70%를 적용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같은 윤석열표 주택 공약의 수혜 기업으로는 민간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부터 건자재 관련 기업 등이 꼽힌다.윤 당선인은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각종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 인프라 지원 등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을 이룩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최근 심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정부가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이다.앞서 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오는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목표 달성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주요 경제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이 각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그간 꽉 막혀 있던 기업 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다.실제 윤 당선인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공보다는 민간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으로, 결국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을 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유예하거나 없애겠다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사회 변화에 뒤처진 대표적인 기업 규제 80여개를 새 정부 출범 즉시 폐지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인 폐지 대상 규제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경제 단체가 그간 지적해온 규제가 폐지 대상에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초박빙 혈투 끝에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경제계도 당선을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우선 원전 정책 복귀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크지?- ‘탈원전 폐기’ 들고 나온 윤석열...원전 산업계 ‘반색’- “원자력 발전 비중 크게 늘린다...관련 기업 수혜株 주목”◇ 건설 업종도 윤석열 정부 하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며 주목받을 것 같은데?- 민간 주도 임기 내 250만 가구 신규 공급...부동산 거래 확대- 실수요자 대상 금융 규제도 대폭 완화...건설사·건자재 기업 ‘주목’◇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두고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윤석열 정부 하에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고?- 한층 심화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대규모 추가 투자 절실- 尹 “세액공제 확대·기술인력 10만명 양성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이룩”◇ 다른 수혜 산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게임·가상자산·국방·보안·교육 등 주목◇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간 발목을 잡던 각종 규제 철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 같다- 尹 “일자리 많이 만든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각종 규제 완화 시사- 새 정부 출범 즉시 기업 규제 80여개 없앤다...네거티브 규제 방식 전환- 경제계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존중받는 환경 만들어달라”
2022.03.10 I 김종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통합·소통·신뢰 회복에 미래 있다-초유의 대혼전..누가 돼도 반쪽 대통령△2면-분노의 투표..19대 대선만큼 뜨거웠다-“불신·분열의 시대..동반 성장이 답이다”-“러 사태, 선택지는 하나..우방 동맹 강화하라”△3면-이번에도 동서로 갈라선 표심..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 손 들어줘-박빙 출구조사 발표에..민주 ‘환호’, 국힘 ‘탄식’-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李尹 지지율 오차범위 안팎 접전△4면-‘책임총리제’로 대통령 권한 분산..‘독일식 연정’으로 협치 정착해야-“네거티브·갈라치기로 ‘정치’ 실종 서로 파트너 인정하고 포용나서야”△5면-신냉전 현실황..이념 벗어난 철저한 국익 극대화 전략으로 접급해야-“단계·포괄적 방법으로..日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번지수 잘못짚어..비핵화 협상 전략 전면 재수정 필요”△6면-코로나 불황에 러시아發 인플레..시계제로 경제 ‘발등의 불’부터 꺼라-부동산시장 왜곡한 세제 바로잡고 주식·가상자산 과세도 손질해야-원전 전주기 생태계 구축하고 임기 내 NDC 달성 초석 닦아야-부작용 낳은 주 52시간제 개선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 신중을△8면-“정부가 주택공급 다할 수 없어..민간 활용한 재개발·재건축 힘써야”-“양도세 낮춰 재고매물 끌어내고..생애 첫 집 살 땐 대출 완화 필요”△9면-“기업은 부국의 원천..마음놓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달라”-“韓기업 리쇼어링 촉진 위해 중대재해법 등 손보고 세혜택 늘려야”△10면-“공교육 학력진단 확대해야 맞춤형 교육 가능..대입 개편도 앞당겨야”-“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자체로 이관해야”-대학들 “등록금 합법인상 허용”..교육계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11면-국민의힘, 사실상 싹쓸이..21대 총선 참패 만회-대선 희비 갈린 여야 ‘6·1 지방선거’ 체제 전환△12면-새벽 6시부터 긴줄..확진자 투표 차분히 마무리-내가 이미 투표했다고?..말도 안돼-동네 주민에 친숙한 카페 주차장서 투표..“편하고 부담없어 좋아”-당선 즉시 전담 경호팀 투입..대통령 전용기도 이용 가능△14면-美, 결국 러産 원유 수입금지 결단..“유가 200달러 이상 치솟을 수도”-방역패스 중단에 3차 접종 건수 반토박-전국 휘발윳값 1900원 육박..“유류세 더 낮추고 원유관세 인하해야”-“울진·삼척 산불 진화율 75·80%..가장 심각한 응봉산 진화 집중”△15면-‘美수입금지’ 러 원류 싸게 살 기회..제재 속 눈치 보는 中-짐싸는 글로벌 석유기업들..러 ‘유전 개발 어쩌나’ 막막-中 2월 물가 상승률 안정세..성장률 5.5% 달성 총력△16면-코로나 이후 가계·기업빚 급증..금융시장 취약도, 금융위기 때보다 높다-오늘부터 ‘봄맞이 수산대전’ 명태 40% 싸게 업어가세요-1230원선 뚫은 환율, 아직도 세 고비 남았다-근로환경 좋아졌는데..불안감 더 커진 직장인, 왜△18면-대손준비금 8760억 쌓으라는데..배당 축소 우려-“감춰진 대출 부실 대선 후 드러나 출구 전략 준비해야 충격 최소화”-‘여성 리더 양성’..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 5기 선발△19면-현대重 DNA 공유 ‘성장 시너지’ 낸다-유연탑값 급등..시멘트 대란 조짐-오프라인보다 ‘온라인’..중고차 승부수 띄운 현대차-中 CATL ‘인터배터리 2022’ 불참-저장·연산 다되는..차세대 반도체 PIM 개발 속도△20면-아이폰SE ‘5G+최신 두뇌’..애플, 생태계 확장-NH콕뱅크 통한 알뜰폰 가입자 LGU+, 6개월 만에 1.2만 돌파-“가전PB ‘하이메이드’ 가격도 품질도 착해요”-골프용품도 멤버십 시대..이마트, ‘골프클럽’ 선보여△22면-뛰는 원자잿값에 업종별 ‘희비’..가격 전가 ‘경기민감株’ 뜬다-3월 금융스트레스 지수 우크라 사태로 높아질 듯-연말 디폴트옵션 지정 가능..쥐꼬리 수익률 나아질까-“엔데믹과 함께 몰려오는 中 관광객 대비 완료”△24면-전통과 모던 적절히 비볐더니..‘발레 춘향’ 해외서도 먹혔죠-티빙 ‘술꾼 도시여자들’·‘괴이’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초청-시공간 초월..기존 공연의 틀 깬 흥겨운 ‘온라인 한마당’△25면-[유지수의 경세제민]일본의 경쟁력, 한국의 경쟁력-[생생확대경]새 정부, 에너지·원자재난 대책부터 세우길△26면-“황반변성 알약이 눈 찌르는 주사제보다 효능 더 좋아..상업화 자신”-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 산불 피해 지역에 30억원 기부-LG전자, 협력사 245곳에 자가진단키트 3만여개 지원-아이소이, 산불 피해 구호 위해 1.2억원 지원△27면-갈등·혐오·폭력..시대정신 사라진 비호감 대선-코로나 걸린 아이 소변 줄었다면-“사시 출신 아니어도 좋다”..로펌, 경찰 전관 모시기 경쟁-허위 학력 기재해 당선된 정선군 체육회장
2022.03.09 I 전재욱 기자
“여성 리더 육성”…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 5기 선발
  • “여성 리더 육성”…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 5기 선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금융이 그룹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 5기를 통해 34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그룹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5기 34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위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화상회의방식을 통해 신한 쉬어로즈 5기 출범식을 가졌다. 조용병 회장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배움과 성장의 열정을 보여준 신한 쉬어로즈 여성 리더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신한의 여성 리더들이 쉬어로즈 활동을 계기로 리더십의 ‘C.O.R.E’를 트레이닝하고 그룹의 중심으로 성장해 일류 신한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한 쉬어로즈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2018년부터 시작한 금융권 최초의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쉬어로즈 출범 이후 지난해 4기까지 총 187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으며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 멘토링 △인문학 및 최신 트렌드 중심의 특강 △네트워크 확장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여성리더들이 그룹의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뜻이 담긴 ‘C.O.R.E’라는 컨셉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O.R.E’는 △Confidence (자신감 및 자부심) △Opportunity (성장 기회 확대) △Reinforce (상호 성장 및 관계 강화) △Embrace(포용적 문화 구축)를 의미한다 또한 그 동안 쉬어로즈를 통해 배출된 쉬어로즈 펠로우즈(1~4기)의 멘토링 등 다양한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경영전략, 리더십, 인문학 등의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날 화상회의는 선배, 후배들의 응원메세지 영상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안내와 리더십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조용병 회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여성리더의 영향력이 그룹 전체로 퍼져 나가길 기대하는 의미를 담아 디퓨저를 선물했다.한편, 신한금융은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그룹 내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선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신한DS 조경선 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기업 최초로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에 4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2.03.09 I 황병서 기자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외
  • [200자 책꽂이]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 외
  • △교육 대전환, 리더에게 묻다(박상희·조희연 외|320쪽|지식의날개)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의 격차는 교육 분야에서 더 확연히 드러났다. 분명한 것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교육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재취업·직업교육훈련, 평생교육, 국가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교육기관 리더 6인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 대전환’의 방향성을 가늠해본다.△재난인류(송병건|484쪽|위즈덤하우스)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닥친 순간, 인류는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을까. 그리고 재난 이후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2000년 동안 인류가 겪어온 화산 폭발, 지진, 감염병, 산업재해, 운송수단 사고, 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디지털 사고, 팬데믹 등 각종 재난의 역사를 살펴본다. 재난의 공포 속에서도 생존의 답을 찾았던 인간의 분투를 이야기하는, ‘재난’을 테마로 한 역사교양서다.△더현대 서울 인사이트(김난도 외|276쪽|다산북스)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여의도에서 개장해 1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요인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분석했다. 디지털 기술이 도약하고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지금,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생존하기 위해선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반전의 한국사(안정준|292쪽|웅진지식하우스)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전복적인 역사 읽기에 나선다. 특정한 나라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일국사’ 중심의 조각난 지식과 투박한 인과관계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국제무대 한가운데에 놓인 우리 역사의 다른 얼굴을 살펴본다. 끊임없이 변하는 힘의 관계 속에서 생존과 이익을 위한 암투와 혈투, 책략과 모략이 넘쳐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을 제시한다.△에너지 시프트(김현진·이현승|216쪽|민음사)전 세계가 ‘탈탄소 녹색 성장’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고 우리 자신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체감하기 힘들다. 10년 전부터 ‘녹색 경영’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주창한 저자들이 ‘RE100’ ‘ESG’ ‘좌초 자산’ 등 ‘탈탄소’로 가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길목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주제 11가지를 추려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오지혜|272쪽|원인원북스)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금융지능이 낮은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고난의 시기였지만 금융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부를 누릴 기회가 됐다. 오랫동안 강남 VVIP의 자산을 관리해온 저자는 새로운 부의 지형을 판독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높은 금융지능을 바탕으로 최상위 부자들의 재무관리 비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상위 부자들의 비법을 31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2022.03.09 I 장병호 기자
이재명 "탈북민 어려움에 귀 기울일 것… 포용적 다문화 정책도"
  • 이재명 "탈북민 어려움에 귀 기울일 것… 포용적 다문화 정책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저녁 대전 서구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에서 열린 ‘위대한 대전시민의 현명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대전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은 태어난 고향과 살아온 경험만 다를 뿐 지금은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실질적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원 프로그램 개편 및 직업교육·훈련 지원 등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원 퇴소 후 세상 밖에 홀로 남겨지는 느낌이 드는 분이 많다고 한다”며 “통제만을 강조해 외부와 단절된 ‘보안시설’이 아닌 민간이 참여하는 ‘적응훈련기관’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 현재 남녀 성별로 분리된 하나원을 통·폐합 개방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각 지역 하나센터에서 초기 정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하나센터에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 바우처제도’를 신설해 탈북과정에서의 고통과 트라우마 치유를 돕겠다”며 “‘북한이탈주민 금융피해상담(교육)센터’를 설치하여 보이스피싱, 다단계 투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는 북한이탈여성 맞춤 상담 및 자립 지원 등 인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일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잘 정착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정착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문화가족은 이제 한국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포용정책의 뜻도 밝혔다. 그는 “합법 이민자의 사회적 통합과 갈등 해결을 위한 ‘이민자 컨트롤타워’를 설치하여 포용적 다문화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 지원이 국가·지역·유관 기관에 따라 차별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외국인이 재난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소방본부 119 상황실 내에 통역 센터를 설치하고,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사망·이혼과 자녀의 유무에 따른 차별적 체류와 귀화 정책을 개선하고 가정 폭력 피해자의 체류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과 포용의 자세가 곧 우리의 국격”이라며 “다문화 가족이 한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2022.03.07 I 박기주 기자
티맥스, 싱가포르 기업과 메타버스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
  • 티맥스, 싱가포르 기업과 메타버스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 티맥스메타버스는 싱가포르 금융 플랫폼 기업 지라프에이아이랩스와 ‘메타버스 기반 금융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를 통해 양사는 티맥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티바인’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바인의 첫 번째 고객이 된 지라프에이아이랩스는 메타버스에서 투자 검증 기술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금융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티맥스)올해 1월 출범한 티맥스메타버스는 게임 엔진, 3D 제작 스튜디오 등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티바인을 상반기 선보인다. 핀테크, 커머스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연결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티바인 플랫폼 내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는 웹, 앱 등 플랫폼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3D 콘텐츠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는 “이번 MOU로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금융 분야에서 먼저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을 넘어 교육, 커머스 등 모든 산업에 전에 없던 혁신을 가져다줄 티맥스만의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병욱 지라프에이아이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라프는 운용 프로그램의 리스크를 정확히 검증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MOU로 이제까지 없던 금융 플랫폼의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즐겁고 신뢰할 만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3.07 I 김국배 기자
수원시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5대 분야 56개 사업
  • 수원시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5대 분야 56개 사업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수원시가 7일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2년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년도시 희망 수원’을 목표로 하는 청년정책 실행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5대 전략과제, 56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전략과제는 △청년 취업 역량·구직 활동 지원 강화와 일자리 확충 △청년 맞춤형 주거·금융 지원으로 안정된 삶 기반 조성 △교육 기회 확대·청년 인재 양성으로 미래 역량 강화 △청년 복지 지원 확대로 안정적 생활 영위 △청년의 사회 참여 생태계 조성 등 참여·권리 보장이다. 일자리 사업(14개)으로 관내 기업이 수원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을 비롯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대학생 인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사업’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몰’·‘수원청년 마을사랑방’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주거 사업(6개)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 지원’,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등이다.교육 사업(10개)은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원시 대학생 장학금 지원’·‘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지속해서 하고, 신규 사업으로 예비 청년(직업계고 1·2학년) 대상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사업(13개)은 저소득 청년에게 사회 정착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청년저축계좌’ 사업, 청년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청년마인드케어(장안구보건소, 정신건강 상담·치료 지원)’·‘마음건강상담실(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등이다. 참여·권리 사업(13개)으로는 청년이 정책 수립·집행·평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청년협의체’·‘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수원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도 진행해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한다.수원시 청년정책관이 정책·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심의·의결, 청년협의체는 청년정책 발굴·의견 수렴,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과 함께하고, 청년을 이해하고, 청년에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해 ‘청년희망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속가능한 청년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계속해서 살고 싶은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7 I 김아라 기자
우리은행, 농·어촌금융특성화고 인재육성 장학생 모집
  • 우리은행, 농·어촌금융특성화고 인재육성 장학생 모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은행은 농산어촌 금융특성화고 학생의 진로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육성사업을 시작하며 첫 대상자를 3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상 학교에 모집 공문을 발송해 지원자 추천을 받고, 내부 심사를 거쳐 총 2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농산어촌 금융특성화고 학생의 진로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육성사업을 시작하며 첫 대상자를 3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자료=우리은행)이번 사업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비교적 취업 및 진로 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소재 금융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자 기획됐다. 우리은행은 사회복지법인‘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선발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과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또한 8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 멘토링 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금융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 멘토와의 진로 상담으로 학생들이 학업 및 취업에 관한 조언을 얻고,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기회를 통해 농산어촌 금융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직원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소아암 투병 아동의 치료비와 학습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농산어촌 아동의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코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미래세대육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03.07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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