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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5.5…서울 비롯 대부분 지역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3p 하락한 87.4로 전망됐는데 서울은 7.1p(100.0→107.1) 상승하고, 경기는 0.7p(90.4→89.7))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다수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경쟁률도 평균 133.24 대 1로 집계되면서 청약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과 더불어 수도권과 일부 지방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고,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와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도 2분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은 22.3p(87.8→65.5)나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5일 기승인된 1300여 세대의 영종하늘도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는 등 인천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비수도권은 4.5p 상승한 85.1로 전망됐는데 제주(28.6p), 경남(15.8p), 충북(14.3p), 광주(13.7p) 등 일부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광역시는 1.8p(80.2→82.0)상승했고, 도지역은 6.5p(80.8→87.3)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과 주택 공급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방에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주택기준 도지역중에서도 강원, 전북과 전남, 경북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권은 광주 13.7p(65.2→78.9), 부산 6.4p(76.9→83.3), 대구 3.0p(77.7→80.7) 순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대전 8.6p(86.3→77.7), 세종 2.5p(94.1→91.6), 울산 0.9p(80.9→80.0) 등은 큰 하락폭을 보였다. 도지역은 지역별 격차가 크게 나타나 제주, 경남, 충북은 기준선(100)을 회복했다. 제주가 28.6p(71.4→10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충남은 6.3p(77.7→71.4)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에 이어 경남 15.8p(84.2→100.0), 충북 14.3p(85.7→100.0), 전북 3.4p(87.5→90.9) 순으로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영어교육도시의 복합공간 조성 및 국제학교 신규 설립 계획 발표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 시장의 회복, 10개월만에 감소한 준공후 미분양 물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에서 지난달 제주지역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세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발표하여 경기 회복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경남은 15.8p(84.2→100.0)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장기간 공급 침체현상을 겪었으나 2분기부터 착공실적과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도 소폭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시장 회복 조짐이 보임으로써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최근 두달 연속 전망 지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7월 전망은 6월보다 상승폭이 커 주택사업자들이 시장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1분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자체 단위의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청주시, 7월) 등의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주택사업경기 전망의 개선에 이어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올랐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3.1p 상승한 95.2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도 5.1p 오른 74.2로 기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고, 착공 물량 급감에 따라 자재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7월중 건설 자재 수급관리 협의회를 개최하여 배송비 협상과 공사비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발표하여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 등으로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리 하락 시세와 자금 수요 급감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금융회사 인센티브? 10개 과제가 완료된 것을 발표하는 등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느끼는 재원조달 리스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6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7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제16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과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대상수상자 백자연씨(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부부가 지난 17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위하고자 제정됐으며,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 16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시상식에는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대사, 반차 은용쫑짜른(Bancha Yuenyongchongcharoen)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이번 제16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의 수상자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총 13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몽골 출신 결혼이주민 백자연 씨가 수상했다.결혼 18년차인 백자연씨는 부부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두 자녀를 잘 양육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늘 배우고자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이 주변 이웃과 다른 결혼이주민들에게 귀감이 된 점이 인정되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또한, 다년간의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결혼이민자에게는 전문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다문화 관련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외에도 낯선 환경에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꿋꿋한 의지와 생활력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시상식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아동ㆍ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진로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에 오래도록 정착한 결혼이민자분들이 정착을 넘어 경제활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결혼이주민 삶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다 같이 하나가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일할 기회 빼앗는 무리수될 것"
- [대담=이데일리 김영수 사회부장·정리=양희동 기자] “외국인 근로자에게 우리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인권이 보장된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임금 수준은 그들의 능력이나 기여도를 봐서 시장 원리에 의해 적절한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 최저임금 수준을 줘야 인권 보장이란 비(非)시장적인 논리는 100명 들어올 기회를 10명에게 밖에 못 주는 결과를 낳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생 대책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9월 국무회의에서 직접 공식 제안, 17일부터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반대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이 적용, 내국인과 비슷한 월 119만원(1일 4시간 근무)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대책 중 ‘주거’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년 전세 자가주택’을 확대하고 출산시 소득기준을 폐지해 제도의 보편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최근 100m 태극기 게양대로 논란이 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에 대해선 국기·국가·국화·국장·국새 등 5가지 상징물과 그 밖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상징물까지 적극 반영하겠단 입장이다. 기후동행카드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서비스 확대에 대해선 구리 등 경기 시·군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상속세 인하 문제에 대해선 조부모가 손자·손녀의 유학·창업 등에 도움을 주는 등 ‘사전 증여’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증여 공제 폭 확대를 주장했다. 또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기업 본부 유치를 위한 법인세 인하 등 인센티브에 대해선 특정지역·분야에 대한 감면제도를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6층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와 정부에서 저출생 대책을 많이 내놓았는데 백화점식이란 지적이 있는데△정부도 서울시도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는 차원에서 (저출생 대책은)백화점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주거인데 나는 20년 전세 자가주택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이보다 좋은 대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오세훈표 ‘20년 전세 자가주택’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신혼부부 임대주택인 ‘1000원 주택’을 비교한다면△월세가 하루 1000원이면 소득기준이 낮을수 밖에 없다. 소득기준이 낮으면 하루 100원을 받아도 대부분 신혼부부에겐 ‘그림의 떡’이다. 정부나 지자체의 저출생 정책은 보편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유심히 비교해 봐야한다.-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300원으로 결정됐는데 직능·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은△서울은 물가가 높고 주거·생활비가 높으니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은 최저임금을 지방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그러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과수요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 운용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지방소멸을 자극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엔 그 나라 물가 수준이나 임금 수준과 무관하게 우리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보단 그들이 흔쾌히 일할 가치를 느낄 수준으로 정해 보수를 주는 것이 ‘윈윈(win-win)’하는 방법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대표적인 사례로 최저임금이 그들의 인권을 지킨다는 것은 논리적 무리수다. 그렇게 되면 수요가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그들이 먹고 살수 있는 기본 인권을 오히려 침해한다. 한국사회로 돈 벌러 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서울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 같은데△자영업은 본인의 능력과 창의성, 노력으로 승부하는 세계다. 최저임금이 너무 급속히 오르는 것은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이미 올린 것을 낮출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공공은 자영업자들이 최대한 창의성을 발휘해 난관을 돌파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이번 기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자영업 도전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스스로 사업 실패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도전해야 한다. 음식점이나 커피숍도 어떤 전략으로 남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지, 자기 확신이 들 때까지는 창업을 자제해야 한다. 대부분 음식점 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다가 창업 비용만 날리는 불행한 일을 반복한다. 이런 분들에겐 창업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고 대출을 도와주면 오히려 빚을 늘리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서울시는 그런 점에서 사전에 충분히 자신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창업하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에 대해 시민의견 듣겠다고 했는데△국기·국가·국화·국장·국새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상징물 다섯 가지 외에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 무엇이든 국가상징물로 활용할 수 있다. 전 국민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고 이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 공모를 추진하겠다.-기후동행카드의 경기·인천 등 수도권 서비스 확대 해법은△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상황이 다르고 서울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해 말 인천시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 고양시, 남양주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구리까지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다른 시·군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인하 문제에 대한 입장은△상속세 인하는 조금 더 청년들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부(富)’가 적절한 시점에 이동해 생산적 경제활동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 증여’를 장려해 2030 청년이 교육과 창업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정이 넉넉한 7080 조부모가 2030 손자·손녀의 유학, 창업에 도움을 주려고 해도 세금의 벽 때문에 주저하니 교육이나 창업 분야로도 증여 공제 폭을 확대해야 한다.-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의견은△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는 개미 주식 투자자에게만 불리하므로 일단 시행을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년이나 저소득층이 자산형성을 위해 가입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비과세 및 납입 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모든 세금을 면제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글로벌기업 본부 유치 등을 위한 법인세 인하 등에 대한 의견은△일률적인 세율 인하는 자칫 ‘유해적 조세경쟁’을 유발하면서 국내 세수·재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지역·분야에 대한 감면제도를 통해 국제적인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왔다.-서울시장으로서 지난 3년 간 가장 잘한 부분과 앞으로 2년간 집중할 부분은△서울시 시정 기조가 보존 등 ‘과거 지향적’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이른바 관변 단체들에게 흘러 들어가던 예산이 조(兆)단위로 절약됐다. 이를 ‘약자와의 동행’ 예산으로 돌려 배정한 것은 시민 입장에선 매우 의미있는 변화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간도 약자와의 동행에 집중하겠다.
- [알림]한계를 개척하는 AI 혁신기술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인공지능(AI)의 진화와 응용의 속도는 상상 이상입니다. 전 세계에서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I는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시장뿐만이 아닌, 제조·금융·법조·의료·문화·서비스 등 모든 업계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AI가 스며든 우리의 일상은 이미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역, 더 나아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역까지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입니다. 혁신적인 AI 신기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수상 기업은 위원장인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7명의 위원들이 엄정하게 심사하고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 신한카드, 유니세프와 1만 초중고교생 마음 건강 살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유니세프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해 1만여 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을 위한 ‘마음건강 문해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작년 9월,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맺고, 유니세프와 함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과 유해요소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해왔다.먼저, 국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음건강 교육 콘텐츠를 서울지역 65개 초중고교에 1만여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신한카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대상별로 콘텐츠를 마련해 ‘마음건강 문해력’을 높여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워크북 및 가이드북, 도서 등을 보급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마음건강 문해력’ 교육 확산에도 노력해왔다.또, 신한카드의 SNS와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마음건강 프로젝트 소개 및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신한카드는 교육 실시 기관 및 콘텐츠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22회째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 문화 행사인 ‘꼬마피카소’를 비롯, 국내 538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거점으로 온, 오프라인 콘서트 등을 개최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을 비롯한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마음 건강 콘텐츠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한카드와 유니세프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에서도 디지털 소외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에는 베트남 교육부, 베트남 국립교육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의 디지털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AI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11세부터 18세까지의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어린이 병동 등 국내외 비영리 기관에 총 545개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또한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 장애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하며, ‘CDR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DR 경영’이란 상생 경영 차원에서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디지털 사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한카드가 지난 2021년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 선보인 개념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부통령 후보에 ‘아바타’ 지명…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필리핀 이모’ 하루 4시간씩 한달에 119만원-정부, 당근책 제시했지만… 복귀 전공의는 8%뿐-[사설]AI시대 일자리 대변혁… 노동시장 유연화 시급하다-[사설]분열·대립 대신 통합 외친 美 정치권, 우린 왜 못하나△종합-사전 예약 단 하루 만에 1.6만대… ‘액티언’ 흥행 돌풍 시동 걸었다-‘금리 인하’ 쐐기 박은 파월… 시장선 ‘연내 3번’ 점치기도△트럼프 피격 이틀 만에 전대 등장-트럼프 이례적 조기등판… 부통령 후보도 일찌감치 지명 ‘자신감 표출’-트럼프 수혜주 베팅에… 다우지수 사상 최고-바이든 유세 활동 재개했지만… 당 내서도 당선 가능성 의구심△대한민국 ‘중점검찰청’을 가다-복잡한 법·기술 얽힌 환경범죄… 환경부와 구축한 DB·전문성으로 엄벌-“피해 심각성 비해 형량 너무 낮아, 환경 파괴해 번 만큼 벌금 내게 해야”△저전력 반도체 전쟁-온디바이스 AI 시대 뜨는 ‘저전력 칩’… 삼성·SK 속도 경쟁 치열-‘고용량·고대역·저전력’ 3대 난제, 수직으로 쌓는 3D D램으로 해결△종합-SKT, 美데이터센터 기업에 2800억원 투자… ‘AI생태계 구축’ 광폭행보-망명 쿠바 주재 北외교관 “북한 주민, 자식미래 위해 통일 갈망”-공장 하나 매입하면 내는 세금만 5개, 기업에 부담 큰 ‘이중과세’ 완화해야-“도입 규모 엉터리 산정, 불법체류 양산… 외국인근로자 정책 부실투성이”△정치-이진숙 청문회에 봉준호 부른 野… 노동법 전체회의 상정 막은 與-尹 대통령 “한미,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5년 이하 초급간부 전역자 급증… “애국페이 강요에 軍허리 붕괴”-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 ‘최장 지각 국회’ 오명△경제-필리핀 가사관리사 ‘제로 마진’ 지속할 수 있나-“공무원 안할래요”… 기업체로 눈돌린 취준생들-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정치적 세무조사 안해”△금융-월1000만원?… 설계사 채용 허위 광고 버젓이-쪼그라든 저축은행 대출 잔액, 2년 6개월 만에 100조 밑으로-코픽스 하락에도 ‘주담대 고정형’ 선택하는 이유-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 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글로벌-中, WTO에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해달라”… 美와 IRA 분쟁 본격화-美·中 갈등에 등 터진 네덜란드, ASML 투자 공과대학에도 불똥 -1.5경원 블랙록 자산운용 규모 사상 최고, 한국 GDP보다 무려 6배 많아-M&A 회복세… 골드만삭스 2분기 순익 2.5배↑-“AI 아이폰, 2년간 5억대 팔릴 것” 모건스탠리 전망에 애플 주가 최고△산업-“한번 타보면 못 내릴걸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자신감-정유사 정제마진 하락에 2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전기차 충전 호환성 높이자” 현대차·기아, KERI와 맞손-LG전자 TV·모니터 日 최고 권위 어워드 16개 부문 수상 쾌거-새출발 효성, 포트폴리오 안정화 추진… 효성화학 정상화가 관건-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 제휴 서비스 9월 10일부터 종료△ICT-韓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신작 들고 ‘독일 게임스컴’ 출격-“갤 Z6, 섬까지 하루 만에” 삼성, 국내 첫 드론 배송-우버택시 “합리성·상생 보완”… ‘우버 블랙’ 재개-속도내는 AI 기본법… “고위험 AI 검증 규제는 더 검토”△산업-갈팡질팡족 끌어당긴다… 이커머스 멤버십 가성비 혈전-글로벌 전문가 전면에 한국콜마, 美시장 진격-물 만난 제습기… 새는 전기세까지 빨아들인다 -쿨한 호캉스 패키지 뜨자… 2분 만에 객실 200개 마감△증권-삐끗한 뷰티주 저가 매수 기회?-전기차 죽쒀도… 트럼프 태운 테슬라는 달린다-‘개인용 국채’ 2차 청약도 10년물 쏠림△증권-코스피 횡보에… 단기투자처로 돈 몰려-“음식료株, 쌀 때 줍줍”-체코원전 수주 발표 앞두고 ‘팀 코리아’ 원전株 출렁-‘TIGER 커버드콜 월배당 ETF’ 올해 개인 순매수 1조 돌파△부동산-주담대 승인만 3주… 집값 뛰자 ‘영끌족’ 몰린다-“집값 오르는데 잔금대출 안돼”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하락-아파트 거래·매매 온기 퍼지나… 비아파트 회복 주목-삼척·장성·밀양 등 인구감소 지역 여행땐 철도운임 ‘반값’△건강-‘가슴 뻐근’ 협심증… 좁아진 심장 혈관 스텐트로 넓히고, 인공혈관 교체-물놀이 다녀왔는데 소변서 냄새가… 혹시 요로감염?-비 오면 더 쑤시는 무릎… 실내운동·온찜질이 필수△Book-억압된 시대에도 ‘글 쓰는 여성’은 있었다-‘책’ 만드는 열정으로 뛰어든 출판의 세계-내면의 거울 보며 외모 스트레스 줄이기△MICE-日 관광 호황 비결은… 지역주민이 만든 ‘살기 좋은 마을’-‘청년·지역·테크’에서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日 오염수 보도는 허위” 법원, MBC에 정정 명령-‘화산쇼’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역사속으로-인천, 국제콩쿠르 개최로 관광객 1000명 유치△오피니언-교육감, 어떻게 정할까-사퇴론에 침묵하는 정몽규 축협 회장-K뮤지컬의 ‘수출 잠재력’ 현실화하려면△피플‘봉선화 연정’ 트롯 거장 현철…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다-곽노정 사장, 美 전문가와 AI칩 성장 전략 논의-출퇴근길에 생명 구한 소방관·응급구조사 “당연한 일 했을 뿐”-법무법인 YK 조세그룹, 한만수 대표변호사 영입-켐코, 장애인 실종 예방 앞장 부산경찰에 3000만원 기부-“가상자산 이상거래 꼼짝 마”…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출범-정상혁 “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사회-맨홀뚜껑, 물폭탄에 1분도 안돼 둥둥… 추락방지시설은 스무곳에 한곳뿐-전공의 1만명 결국 가운 벗나 정부, 22일부터 하반기 모집-게이트 폐쇄하고 항공권 검사? 警 ‘변우석 과잉경호’ 내사 착수-“폰 개통하면 돈 빌려드려요”… 휴대폰깡으로 64억 챙긴 일당 적발-이제 주식·카드포인트도 기부됩니다
- [알림] ‘AI 강국’을 이끌 혁신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산업 매출이 오는 2027년까지 4천200억 달러(581조57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작년 발표에서 전망한 3000억 달러(약 393조2400억 원)에서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우리나라도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접목해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이에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심사는 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7명의 위원들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 64억 빼돌린 `휴대폰깡` 일당 싹 잡아들였다..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소액 대출을 빙자해 ‘휴대폰깡’을 유도해 조직적으로 대포폰을 유통한 대규모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대출자 이름으로 개통한 휴대폰 단말기와 유심으로 약 64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당 중 상당수가 취업시기 청년들이 구직 사이트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기기 매매 계약서·박스폰·조직원 및 대출 희망자 모집 관련 자료(사진=황병서 기자)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6일 범죄집단조직·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157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출희망자에게 고가 휴대폰을 개통시켜 사들인 뒤, 단말기와 유심을 되파는 수법으로 약 6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범죄집단이 적용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 등은 2019년 11월 자신의 지인이나 구인·구직 광고를 통해 모집한 상담원, 개통·관리책 등을 조직적으로 규합해 휴대폰깡 범죄집단을 결성했다. 대구·경북 구미 일대에 대부업체 50개를 등록하고 상담 콜센터를 마련했다. 행동지침을 정해 수시로 조직원을 교육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상담원, 휴대폰 개통 기사, 대리점 판매원, 통신 조회원자 등을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인터넷 대출광고를 보고 연락한 소액대출 희망자에게 “일반 대출이 부결됐다. 휴대폰을 개통하면 이를 매입해 자금을 융통해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른바 ‘휴대폰깡’을 제안했다. 최신 휴대폰 단말기(대당 130만~250만원 상당)를 2~3년 약정으로 개통하게 한 후 명의자에게는 기종에 따라 40만~100만원을 지급했다. 단말기는 장물업자를 통해 판매하고 유심은 보이스피싱·도박·리딩방 등 범죄 조직에 유통했다. A씨 등의 휴대폰깡에 이용된 명의자만 2695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은 총 3767대였다. 단말기는 국내·외에 유통하고 유심은 피싱조직 등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약 64억원을 취득했다. 이들을 통해 유통된 불법유심 중 172개가 보이스피싱, 불법리딩방 등 각종 사기범죄 278건에 이용돼 약 339억원에 피해액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년의 약정 할부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출희망자의 약 63%가 할부금을 연체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남 마약 음료 사건’에 이용된 불법 유심의 개통·유통 과정을 추적했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휴대폰깡이 이용된 단서를 포착해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했다. 총책 B씨와 C씨는 A씨 밑에서 기사, 조회업자로 각각 활동하다가 2020년 11월과 2021년 11월 또 다른 범죄집단을 각각 결성해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총 59억 83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확인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고, 국세청에 피의자들에 대한 탈세자료를 제공했다. 범행 과정에서 대출 희망자들의 휴대폰 요금 연체 이력, 개통 가능 대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이동통신사의 전산망을 통한 비정상적인 정보조회가 있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통신사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서울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 심무송 계장은 “휴대폰깡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해서는 대출이 곤란한 사람들의 명의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범죄 수법”이라면서 “앞으로 피의자들에게 유심을 사들여 보이스피싱 범죄 등에 이용한 여타 범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범행 수법 흐름도(자료=서울경찰청)
- 장마전선 북상…"수해피해 금융지원 미리 알아두세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6일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 가정, 사업장마다 면밀한 수해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피치 못할 피해가 발생했을 시 금융권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금융 지원혜택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수해피해 복구를 위하여 수해피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수해 피해 국민이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충남교육청 직원들이 최근 호우로 큰 손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15일 논산시 피해지역 일원에서 자발적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15일 정부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에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이다.수해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을 지원한다. 우선 거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든 되지 않았든 수해 피해 사실을 증명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할 주민센터,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재해피해확인서를 지참해 은행, 보험, 카드사에 접수하면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지원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조건 등은 금융회사별로 다를 수 있다”며 “먼저 해당 금융회사 또는 업권별 협회 등에 지원내용을 문의한 후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업권별로 받을 수 있는 수해 지원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 은행별로는 KB국민·우리·신한·Sh수협은행이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최대 5000만원, NH농협은행은 피해액 범위 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는 수해 피해 가계에 대해 일정 기간 (3개월~1년)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방침을 발표한 업체도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7~10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롯데카드는 8월 31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또한 수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수해 피해를 본 뒤에는 정신이 없어 금융 지원 혜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이와 별개로 정부나 금융회사에서는 먼저 전화나 문자, SNS 등을 통해 재해피해 대출상품 가입 등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대환 등 대출알선을 빙자한 자금이체 요청과 개인정보 제공은 무조건 거절하고 사기범과 통화하거나 답장 문자를 보내 상담을 요청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고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알림] 이데일리·AIIA ‘AI코리아 대상’ 24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대표 이익원)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회장 장홍성, AIIA)가 오는 8월 22일 ‘2024 AI코리아 대상’을 개최한다. 참가 접수는 7월 24일 오후 4시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5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총 상금은 1700만원 규모다.AI의 중요성과 발전인공지능(AI)은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AI는 전화 걸기, 온라인 쇼핑에서 옷 추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오픈AI의 GPT 모델 출시 이후, AI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변형할 수 있게 됐다.AI의 발전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AI를 도입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이러한 혁신 AI를 선보이는 유망 기업과 기관, 대학을 발굴하기 위해 ‘2024 AI코리아 대상’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선도적인 AI를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곳들을 시상한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수상 분야는 총 5개다.●AI기술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 AI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AI적용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 AI를 적용해 혁신을 이룬 기업●제조지능화혁신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AI혁신상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 AI를 기반으로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사회적 책임상 (이데일리 회장상) -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부작용을 해결한 기업심사위원장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으며,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참가 접수는 7월 24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jhlee13@edaily.co.kr)로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다. 시상식은 8월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개발, 상용화, 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는 기업과 기관-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 (02-3772-0347)-홈페이지: AI코리아 대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