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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되살리자' 하나은행, 리프레시 지원사업 실시
  • '골목상권 되살리자' 하나은행, 리프레시 지원사업 실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작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 실시.(사진=하나은행)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나 파워온 스토어(Hana Power on Store)’ 캠페인의 일환이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먼저 전국에 있는 1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선정해 △옥외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노후 시설 및 소방시설 보수ㆍ교체 △사업장 방역 △ 키오스크(무인결제기) 설치 등 사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사업장 단위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또 소상공인 역량 제고를 위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15개의 상권을 선정해 총 45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에 꼭 필요한 노무ㆍ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손님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님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알리고 싶은 가게와 추천 이유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추천된 가게의 사장님이 골목상권 리프레시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응모한 손님과 사장님 중 선착순으로 총 1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8.08 I 전선형 기자
한 달 만에 모습 드러낸 존 리 "노후준비 교육·후원 계속"
  • 한 달 만에 모습 드러낸 존 리 "노후준비 교육·후원 계속"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임 한 달여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존 리 전 대표는 오는 12월까지 6개월 동안 메리츠운용 고객은 만날 수 없지만 노후준비를 위한 금융교육 등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 전 대표는 7일 유튜브 채널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을 통해 “지난 1, 2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30여년 동안의 제 명성 등이 큰 영향을 받게 됐다”며 “연락을 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달 21일에 녹화된 것으로, 6월 28일 존 리 전 대표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물러난 이후 업로드한 첫 영상이다. 존 리 전 대표는 금융 교육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1막은 끝났고, 이제 2막이 시작이다. 2막은 아이들과 노후 준비 안 된 사람들에게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고, 계속 커피를 사 먹지 말라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존 리 전 대표는 사임 전 고객들과 약속했던 후원, 교육 등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약속한 게 많다”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 입양원,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계속 후원하고 있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약속한 게 있기 때문에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제 돈을 후원해 아이들의 투자 연습을 돕는 기회인 주니어투자클럽도 지속할 것”이라며 “또 제가 강연하면서 초등학생들에게 약속한 게 있다. 연말이 되면 5명에게 메리츠펀드를 사주기로 했다. 그것도 염려 말라.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의 노후 준비도 꾸준히 도움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존 리 전 대표는 “8년동안 제게 기회를 준 메리츠그룹에도 감사할 수 있었다”며 “저를 만나 실제로 삶이 변했다고 하는 사람들, 각계 각층 분들의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을 보고 너무 감사한 일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2022.08.08 I 김겨레 기자
최운열 전 의원 "예대금리차 공시, 후진적...부작용 난다"
  • 최운열 전 의원 "예대금리차 공시, 후진적...부작용 난다"
  • [대담=정수영 이데일리 금융부장·정리=노희준 기자] 최운열 전 국회의원은 은행의 ‘이자장사’ 비판을 의식한듯, 당국의 예대금리차 공시 방안에 대해 “후진적 방법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것” 평가했다. 최운열 전 의원은 지난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에서는 금리가 가격이고 카드사에서는 수수료가 금리인데 정부나 정치권이 가격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그는 “가격은 시장경제에 맡기되 은행이 이익을 많이 냈다고 하면 외려 세금을 더 많이 징수해 그 세금을 통해 피해 본 사람을 구제한다든지 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이 가격을 정하는 방식(예대금리차 공시제)을 공공연하게 할 얘기는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포기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다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에 따른 은행권 부담에 대해선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은행이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예대마진을 높여 은행이 수조원 번 돈으로 임원 성과급에 1000억을 썼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야 들어야 한다. 금융권이 자정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다”며 “은행이 그 돈을 금융혁신을 잘해 경쟁력이 뛰어나 번 게 아니다. 높은 대출금리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가계가 받은 고통의 반대급부로 이익이 늘어난 것이고, 예대마진은 은행 능력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최근 횡령과 이상 외환거래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내부통제가 무너진 것은 금융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다분히 금융당국 책임도 크다”고 했다. 아울러 “사고가 난 후에 처벌 등 수습하는 것보다 예방적 감독을 하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리인상기 취약차주의 빚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금융지원에 대해선 “필요한 정책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봤다. 최 전 의원은 “가계부채 중 500조~600조원이 취약차주가 진 빚인데, 그대로 뒀다간 디폴트(부도)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이는 금융위기, 경제위기로 이어져 더 큰 금융불안 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개혁의 하나로 개정될 가능성이 큰 금산분리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 제도’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1984년 처음 은행법에 금산분리가 들어왔지만, 이는 돈이 없어 투자를 못하던 고도성장기 자금의 초과수요 상태일 때 필요한 정책이었다”며 “지금은 자금 공급이 초과상태이고,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은행 돈 안 쓰고 금융시장에서 돈을 조달해 잘 쓰기 때문에 (대기업이) 은행을 해도 자회사에 돈을 미뤄주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독립적 외부감사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정해주는 ‘감사인 지정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전 의원은 “최소한 한국 회계의 질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집요하게 규제완화 차원에서 후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회계와 재무정보는 주식시장 투자자나 은행 입장에서는 (투자· 대출 등의)기본 자료로 기본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모든 자산에 있는 본질적 가치가 없다”고 봤다.
2022.08.08 I 노희준 기자
최운열 전 의원 "尹, 노동개혁에 명운 걸어라"
  • 최운열 전 의원 "尹, 노동개혁에 명운 걸어라"
  • [대담=정수영 이데일리 금융부장·정리=노희준 기자] “노동개혁에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라 임금 구조조정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최운열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정부에게 ‘근로기준법 개정 등 강도높은 노동개혁’을 주문했다. 최 전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려면 원청 근로자 임금부터 손질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대우조선 하청 근로자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원청 근로자의 3분1도 안되는 임금을 받는데, 이는 말이 안 된다”며 “1953년에 제정된 근로기준법을 이 시대에 맞게 개정해주는 것부터 노동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은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다”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방향은 연말께나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음은 최운열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현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나 △방향은 잘 잡은 거다. 결국 성장 주도는 민간기업이 하는 거다. 정부나 공공부분은 룰 세팅을 하고 룰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하고 잘못하면 징벌해서 더 잘하게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민간주도로 경제를 끌고 나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반면교사로 잘 삼았다. 다만 민간이 경제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창업을 쉽게 할 수 있게 하고 투자 애로 요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에 있을 때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나만 반대한 법안이 있다. ‘타다 금지법’이다. 기술의 진보는 시대 흐름이라 못 막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의 진보가 산업에 정착되도록 수용하고 그로 인해 반드시 나타나는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방법을 찾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피해자가 있다고 기술의 진보 산업화 자체를 막으면 모두가 ‘루저’가 된다, 경제성장도 안되고 일자리도 없어지고 이용자도 불편해진다. 노동규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지금의 노동 관행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건 한계에 왔다. -현 정부와 노동계 마찰이 심하다. 해결책이 있을까. △의지가 있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는 노동개혁 안 했다고 (현 정부가)비판하지만, 차이가 전혀 없다. 저렇게 파업해도 그냥 방치한다, 처음에 표명한 대로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을 치고 갔으면 인기가 높을 텐테 그런 것을 안 하고, 오히려 인사문제로 잡음만 계속 내니 인기가 떨어진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은 1953년에 제정됐는데, 당시 상황이 (법안에) 그대로 살아 있다. 여전히 ‘9시 출근, 6시 퇴근’이란 룰에 갖힌 법이다. 당시 노동과 지금 노동은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재택근무가 일반화됐고 플랫폼 노동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 기업이 어려웠을 때 구조조정하고 사람 자르는 것만 노동개혁으로 생각하니 안 된다. 근로기준법을 우리 시대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근로기준법을 개정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나. △이 시대에 맞게 근로행태, 재택근무를 수용할 수 있게 근로기준법을 손질해야 한다. 정규직 비정규직 분류도 지금은 안 통한다. 의미가 없다. 1인 회사가 보편화 돼 있다. 한 회사의 똑같은 일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한다고 할 때 누구 월급이 많아야 할까. 지금은 정규직이 월급도 많고 위험도 없다. 비정규직은 반대다. 이게 잘못된 거다. 똑같은 일은 하는데, 비정규직은 신분이 불안하고, 보상을 제대로 못받는다. 그렇다면 비정규직 월급이 더 많아야 한다. 이걸 동일노동 공정(fair)임금이라고 한다. 국회 때부터 주장했다. 이런 구조로 가야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도 시장에서 해결된다.-대우조선해양 사태를 예로 든다면?△2016년에 대우조선이 굉장히 어려울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거제를 직접 간 적이 있다. 노조와의 대화에서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있다. 그 때가 산은이 대우조선 인력을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였는데, 그러지 말고 평균임금을 30% 삭감하면 똑같은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인력 구조조정 대신에 임금 구조조정 방식으로 틀자고 했다. 구조조정으로 인력 자르는 건 이 시대에 할 건 아니다. 지금은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일자리가 많아도 기업이 굴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임금이 경제 수준에 비해 높다. 현대차 노동자 평균임금이 9500만원이다. 현대차 알리바마 공장은 6500만원이다.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우리보다 2배다. (유연한 일자리정책을 통해) 저 수준을 6500만원으로 끌어내리면 현대차 외국에 가라고 해도 안 간다. 사회 리더가 현장에 뛰어들어 이해관계자와 머리를 맞대면 해법이 있다. 이번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 원인도 임금 차별 아닌가. 원청 근로자에 비해 하청 근로자 급여는 3분의 1도 안된다. 원청 근로자 임금을 구조조정해야 해결이 된다. 한번 오른 임금을 내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정권의 명운을 걸고 해야 한다.-물가관리가 가장 심각한데, 고물가 상황 언제까지 예상하나△지금 경제 상황은 3~4년전부터 잉태해온 거다. 길게는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다. 돈을 뿌리고 금리는 낮췄다. 그런데 그런 것을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 팬덤이 닥치니 사회를 구제하기 위해 돈을 더 푼 거다. 가격은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생산량은 비슷한데 돈만 풀어 수요를 키우니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갈 수 없어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고 금리를 올린 거다, 그렇게 안 하면 경제가 더 망가진다. 고통스럽지만 그렇게 가야 한다.-물가 인상이 단순히 유동성 문제만은 아니지 않나△공급 충격도 있다. 부품 생산은 중국에서 해야 하는데 코로나 탓에 거기부터 공급 애로요인이 발생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곡물가격 상승이 겹쳤다.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인플레를 유발하니까 금리만 올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경기가 위축돼 세계 에너지 수요가 많이 줄어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 곡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야 근본적으로 해결될 거다. 다행히 흑해 쪽으로 곡물을 수출하는 길이 시작됐다.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는 조금 진정되는 거 같다. 다만 공급망 훼손은 하루 이틀에 회복이 안 된다. 미국과 중국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 기도 하다.-그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니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각 중앙은행이 (긴축 정도를) 조정하지 않을까 싶다. 미국도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몇 번(2번) 했지만 조금 완화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중앙은행도 빅스텝(한번에 0.5%P 인상)을 하면 두 번째일텐테 국내는 소규모 개방경제 한계로 통화정책 어려움이 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할 때 겪어봤다. 2003년쯤 한참 부동산 가격이 뛸 때 기준금리를 인상한 적이 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금리가 따라 올라야 정책효과가 나타난다. 그때 우리가 25bp 기준금리를 올렸더니 해외 채권투자자가 기억으로론 6개월간 60억달러 들어왔다. 그래서 시중금리가 외려 떨어졌다. 소규모 개방경제 서글픔이다.
2022.08.08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줄기세표 투자한 한전…화장품까지 손 댄 원자력硏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줄기세포 투자한 한전…화장품까지 손 댄 원자력硏-수도권 아파트값 낙폭 3년 1개월 만에 ‘최대’-“베어마켓랠리 9월 말까지 이어질 것”-“코로나 부채 90% 탕감은 과도…50% 건의할 것”-[사설]꼬리무는 인사논란·정책 혼선, 대통령 결단에 답 있다-[사설]1억대 연봉 은행원 총파업, 민심이 얼마나 납득할까△종합-[피플] 中 배제한 ‘칩4’ 오해 불식 주력…尹정부 대중관계 이번주 분수령-물가 억제 아닌 기업 증세 카드 “인플레 더 띄울판” 비판 쇄도△다시 주식해도 될까요-외국인 유입에 일시적 반등…추세상승은 3분기 실적에 달렸다-코스피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5%↓ ‘불안불안’-外人 돌아온 삼성전자, 美·中 갈등 영향도 제한적△종합-고물가에 소비위축, 對中 수출부진까지…KDI “경기 하방 위험 커져”-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들썩들썩…농산물 할당관세 품목 확대 검토-李 ‘가처분 신청’ 법적대응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쟁점-“소상공인 10일만 연체해도 금리 깎아줘” 도덕적 해이·부실 우려에 은행권 반발△공공기관 방만경영의 민낯-공공기관 위기 부추기는 외부 출자…투자사 경영악화로 출자금 날리기도-지배력 없는 출자사부터 정리…HMM은 경영상황 고려-줕택자금 0.83% 융자, 무상교육 고교생도 학자금 지원△정치-순항하는 ‘어대명’…제주·인천서도 이재명 70%대 득표로 독주-휴가마친 尹…인적쇄신 대신 민생행보로 지지율 반등 시도-끊이지 않는 軍내 성범죄…국방부 직할부대서 또 발생-與비대위 내일 공식 출범…내홍 수습까지 ‘산넘어 산’△경제-“가계부채 수준, 외환·금융위기 때보다 심각”-악성 체납자 3만명 현장추적 강화-휘발유 5개월만에 1800원대로…유류세 추가인하 당분간 없을듯-공정위, 대리점 상생 최우수기업 ‘매일유업’ 선정△글로벌-中군용기 100여대 해협 넘어오자…대만도 포사격 맞불-‘투자 귀재’ 버핏도 약세장 57조 손실-무게 실리는 9월 ‘자이언트스텝’ 이번주 美소비자물가 발표 촉각-“트위터, 가짜계정 공개토론 하자”…머스크, 여론전 나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우조선 사태’ 원인은 원·하청 불공정…尹 임금개혁에 명운 걸어야-“예대금리차 공시는 시장경제 포기하는 일…후진적 방법으로 부작용 나타날 것”△증권-러 전쟁 악재가 호재로…지금은 ‘태조 이방원’ 시대-반등하는 증권주 불확실성은 여전-호실적에도 못 웃는 영화·극장株, 왜△돈이 보이는 창-믹스커피 마시고, 따릉이 탄다…다시 부는 ‘만원의 행복’ 열풍△新자린고비 전성시대-스크루지 뺨치는 ‘짠테크 여왕’…매주 목요일 마트가는 까닭은-배달비 무료에 스타벅스 최대 60% 할인…MZ세대 맞춤형 카드 눈길△부동산 틈새시장 공략법-생애 최초 LTV 80%…내집 마련 숨은 퍼즐 찾아라-유치권 걸린 토지는 건들지 마라? 진짜 경매고수는 현장부터 가본다△아트테크&-NFT미술, 한물 갔다고? 생활과 결합해 새길 찾았죠-IPO 인기 시들하지만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8월 출격 쏘카 성적은-고금리시대 은퇴자산 준비…예적금 ‘풍차돌리기’ 계절이 왔다△산업-두산에너빌리티, 4대 성장사업 집중…에너지전환 게임체인저 노린다-여름 성수기에도 웃지 못하는 LCC-SK에너지, 재활용 아스콘 생산 지원…中企 아스팔트탱크 설치 8.5억 투입-타사 TV에도 ‘웹OS’를…LG, TV플랫폼 박차-삼성전자 ‘AI챌린지’ 개최…신소재·컴퓨터 비전 부문△ICT-교육+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신화…지식웹툰 플랫폼 ‘이만배’가 재현-선택약정기간 남았어도 ‘위약금 없이’ 변경 완료-유출된 ‘갤Z폴드4’ 보니…주름 줄고 가벼워졌네△중소기업-미래차 핵심부품 ‘실리콘 렌즈’로…인류의 삶 바꿀 것-롯데百 홈 스타일림 페어 참여…시몬스 침대 세트 최대 30%↓-시멘트값 반년 만에 또 오르나…레미콘 업계 비상-KCC, 자동차 보수용 도료 수성 전환 위한 자발적 협약 참여△소비자생활-“롯데몰 송도점을 지역 랜드마크로” 세계 최고 설계 지시한 辛의 특명-‘과일 1번지’ 비결…30년 이상 매일 최상품 직매입-“맥주대란 피하자” 직접 출고 나선 하이트진로 직원들-고물가 시대, 가성비 최고 식당은 뷔페△스포츠-지한솔 “타이틀보다, 메이저 우승이 하고싶다”-이민영, JLPGA 투어 메이지컵 우승-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 진출-‘택배 크로스’ 손흥민, 개막전서 다이어의 역전골 어시스트-94억원 스포츠카드 최고가 경신…주인공은 또 MLB 전설 와그너△부동산-“초급매 나와도 매수 문의 없어”…반포도 석달새 3억 가까이 빠졌다-대구 ‘마이너스피’에도 거래 실종…달서구 신규아파트 4억 넘게 ‘뚝’-정비사업 규제 완화 추진…서울 주택 공급 빨라질 것-일몰제 위기 넘긴 현대1차·가락삼익맨숀…송파 재건축 속도△오피니언-[목멱칼럽]대통령 지지율 끌어내리는 정책들-[생생확대경]누구를 위한 ‘아시아 순방’이었나-[기자수첩]교육부엔 ‘스타’보다 ‘소통형’ 장관이 필요하다-[e갤러리]이이수 ‘배웅’△피플-‘허밍’은 돌아가신 아빠에게 쓴 편지…캔버스에도 담아-“손상부위 진단·자가회복 기능 코팅소재 개발”-조용병 “세대간 간격 좁히려는 소통 응원할 것”-LG U+·우체국, 소외계층 아동 통신비 지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경찰국·경찰대·식물청장’ 사분오열…‘윤희근 책임론’ 거셀 듯-“그늘 많아지고 삭막한 느낌 사라져 산책하기 좋네요-“우리 병원은 아닙니다” 이름뿐인 장애인 건강 주치의-이천 병원화재 희생자 ‘눈물의 발인’-‘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글 올린 20대 검거
2022.08.07 I 이지은 기자
"베어마켓 랠리 10월 전까지…성장주·모멘텀株 단기 대응"
  • "베어마켓 랠리 10월 전까지…성장주·모멘텀株 단기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전까지는 약세장 리바운드(반등)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성장주와 모멘텀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올 상반기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헤지가 키워드였고 7월부터는 베어마켓 랠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주식시장 리바운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할인율이 하락하는 구간으로 성장주와 모멘텀 위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할인율 하락과 함께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났고 성장주와 모멘텀의 초과수익률이 두드러진 점을 짚었다. 올 상반기 물가와 인플레이션 헤지 관련주의 수익률이 좋았던 반면 지난달은 기존 주도주가 아웃퍼폼했다. 8월엔 측면에서 7월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성장주, 주가 모멘텀을 주목했다. 1개월 간 성장주와 모멘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3.5%포인트, 1.5%포인트로 집계됐다.김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2020년 유동성 장세, 2021년 기저효과,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단계를 거쳐왔다”며 “코스피는 단기적인 저점을 모색했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흐름은 8월, 9월까지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10월에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대형주 컨센서스 하회와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성장주 안에서도 주당순이익(EPS)이 하향 조정되는 소프트웨어는 최근 이틀 간 주가 상승을 제외하고 7월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2차전지, 화장품, 미디어엔터, 헬스케어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성장주와 모멘텀 전략이 적합한 이유는 기존 성장주의 낙폭이 과했었고 반등 구간에서 복원력이 강하다는 점과 기존 주도주가 하이베타 성향이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성장주 안에는 2차전지와 헬스케어 비중이 각각 36%, 32%로, 최근 두 업종의 주가수익률이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종도 주목했다. 카카오가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느정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안도랠리가 나왔지만 소프트웨어 업종의 이익 모멘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이다. 이에 시장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난 성장주 반등을 우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라고 조언했다.2차전지 업종은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287%를 기록했고 실적 모멘텀은 곧 주가 모멘텀으로 연결됐다.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SK이노베이션(096770)도 140% 이상의 영업이익 서프라이즈가 이어졌다.아울러 모멘텀 관련주로는 KODEX 모멘텀 Plus 상위 10개 종목에는 테이팩스, 메가스터디교육, 비에이치, JYP Ent., LG이노텍, 롯데칠성, 동진쎄미켐, 천보, 심텍, 덴티움이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KODEX 모멘텀Plus는 모멘텀 지표(1년 수익률·1년 변동성)로 종목들을 추출했기 때문에 기존 주도 종목들”이라며 “낙폭과대 구간 이후 반등에서는 기존 주도 종목들의 주가가 잘 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2022.08.05 I 이은정 기자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성장주 모멘텀에 주목”
  •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성장주 모멘텀에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변동성이 완화된 구간에서는 성장주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외에 게임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5일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베타 주식이 유리한데 단기적 호흡 안에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높은 알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라며 “7월에는 성장주, 모멘텀 관련주가 아웃퍼폼했는데 이분법적 스타일과 스마트베타 전략 가운데 코스피를 이긴 유형은 성장주와 모멘텀”이라고 짚었다.주식시장 리바운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3분기 프리뷰 시즌인 10월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금리인상 여파가 기업 이익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10월 이전까지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2020년 유동성 장세, 2021년 기저효과 그리고 올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단계를 거치면서 아직 물가가 잡히지 않는 모습, 주요 상장 기업들의 실적흐름은 아직 나쁘지 않은 점을 볼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단기 저점을 모색해 반등에 성공했고 이런 흐름은 8~9월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할인율이 하락하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성장주와 모멘텀 위주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8월에 들어서면서 네이버나 카카오를 비롯한 게임주의 역습이 시작됐고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무난해 실적 불투명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2차전지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를 포함한 성장주 전략과 함께 기존 주도 종목인 모멘텀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코덱스 모멘텀플러스 구성 종목 상위 10개는 테이팩스(055490)와 메가스터디교육(215200), 비에이치(090460), JYP Ent.(035900)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011070)과 롯데칠성(005300), 동진쎄미켐(005290), 천보(278280), 심텍(222800), 덴티움(145720) 등도 제시했다.
2022.08.05 I 유준하 기자
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 만족도 ‘96%’
  • 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 만족도 ‘96%’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 교육커리큘럼이 이용고객들로부터 우수한 교육으로 인정받았다. 경기신보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7개월동안 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이하 연수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e-러닝 교육과정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에서 3개 교육과정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수원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확인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에 참고하고자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3개 교육과정 각각에 대한 전체 만족도, 교육내용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식 5개 항목과 주관식 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에는 설문대상 기간인 최근 7개월간의 연수원 수료자인 2만511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6% 이상이 3개 교육과정의 만족도, 교육내용 및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연수원 교육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에 응답한 고객들은 경기신보 연수원의 교육과정들이 경영 일선에서 유용하고 효과적인 교육이었다며 격려했다. 경기신보 연수원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경기신보에게 의미가 깊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신보는 경제위기에 직면한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경기신보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장고 끝에 지난해 11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경기신보의 금융지원 노하우를 활용한 연수원 운영을 시작했다.경기신보 사이버연수원은 교육을 원하는 누구나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접속하여 수강할 수 있는 비대면 영상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수원에서 12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교육이수가 필수인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자금, 경기도 취약소상공인 지원자금 등 저금리 연계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경기신보는 연수원 웹사이트를 개설해 신용보증제도 바로 알기, 개인신용관리, 돈 잡는 재무관리 총 3개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8월 1일부터는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기본지식을 담은 골목의 전쟁, 소상공인의 ESG경영의 인식확산을 위한 ESG 시대, 소상공인 과정을 추가적으로 공개해 현재 총 5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전환, 물가상승 등 갈수록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5 I 김아라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승자가 되려면
  • [목멱칼럼]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승자가 되려면
  • [김태기 일자리연대 집행위원장·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글로벌 경제가 경기 침체냐 경기 둔화냐를 놓고 전문가들도 의견이 나뉘어진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제 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상당한 기간 지속되면 경기 침체로, 그렇지 않으면 경기 둔화로 본다. 진단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심은 높지만 경기 진단은 전문가들도 오류를 범하는 영역이다. 심지어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르구만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에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을 잘못 진단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기존의 분석 모형을 따르다보니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의 일시적 마비를 과대 추정했고, 결과적으로 과도한 양적 완화 처방을 함으로써 물가불안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 경기 진단은 더 힘들다. 분석에 이용된 통계가 과거에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대립에 따른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그렇다. 이 문제를 간과하면 물가 급등과 경기 후퇴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처방을 할 수 있다. 1970년대 석유위기 당시 그랬다. 물가를 잡는다고 가격 통제 등 소득정책에 매달리다, 뒤늦게 20% 넘는 초고금리정책으로 선회해 경기 침체가 오래 지속된 뼈아픈 경험을 했다.경기 진단보다 시급한 일은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물가 급등과 경기 후퇴의 원인도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미국·유럽과 사회주의와 보호무역을 추구하는 중국·러시아의 충돌로 기존의 글로벌 공급망이 파괴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유럽의 중국·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제와 함께, 자본과 기술도 유출에 대한 엄격한 감시로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적어도 단기간 내 양대 세력의 화해는 어려워 단절 상태는 오래 지속될 것이다. 양대 세력 모두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국은 자원과 무역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경제 패러다임의 재편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훨씬 크다. 글로벌 경제질서가 변화한다고 해도 구조조정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물가도 안정시켜 위기를 이겨내기 때문이다. 한국의 구조조정은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는 만큼 인도 등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림으로써 보충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보복을 두려워한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치거나 무역 보복도 할 수 있지만 첨단 반도체 등 중국이 만들지 못하는 제품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길게 보면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는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전제가 있다.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다. 위기를 이겨내려면 한국은 특히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유념해야 한다. 중국이 판쳐왔던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중국의 원자재 무기화와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하에 벌이던 한국 추격을 물리칠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미국·유럽도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글로벌 질서를 이끄는 미국의 힘을 활용해 한미경제협력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통화 스와프 등으로 외환·금융시장의 위험을 줄이고, 미국의 자본과 기술이 한국에 유입되도록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며, 안보산업 등 글로벌 시장에 미국과 동반 진출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숨막히는 경쟁으로 국제질서는 뉴노말(New Normal)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이 승자가 되려면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보편적인 세계화와 무조건적인 탈이념 시대의 기준에 집착하면 스스로 발목이 잡혀 승자가 될 수 없다. 발상의 전환으로 낡은 경제 패러다임은 버리고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시작은 법제도와 정책의 개혁이다. 국내 투자 환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고숙련 인력 확보가 용이하도록 고등 및 평생 교육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노동시장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다.
2022.08.05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美와 갈등 고조...11兆 차이나펀드 비상-尹 대통령 “펠로시 방한은 대북억지력 위한 한미협력 징표”-“탄력요금·강제배차 등 총동 심야 택시대란 문제 해결할 것”-불법파업에 눈치보기 법 집행, 노조 생떼 막을 수 있나-대중 무역수지 석달째 적자, 경쟁력 강화 대책 나와야△종합-美-中 갈등 고조·유럽 에너지전쟁 우려...물가 안 잡히면 빅스텝 할 수밖에-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3%...퇴직 앞둔 직장인 어쩌나-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우주로△美-中 패권전쟁...차이나펀드 비상-단기 변동성 확대, 장기 영향 제한적...中 정책수혜株 선별 접근 필요-“바닥 다진 中 증시...반도체·국방 관련株 주목”-3년 전 커촹반 개장한 시진핑, 이번엔 통화정책 카드 꺼내나△펠로시 의장 방한-美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 물꼬...韓美, 기술·공급망협력 강화 공감대-尹 “한미동맹 발전, 美 의회와도 긴밀 협력”-野 “전화 대응 잘한 일”...與 “中 눈치보기, 이해 어려워”△‘칩4동맹’ 기로에 선 대한민국-“中 아닌 제3 생산기지 확보 필요...정부, 미국에 요구할 건 요구해야”-“칩4, 산업 넘어 국가 차원 이슈 정부 차원의 ‘해결사’ 나와야”△종합-개인-법인-플랫폼 이해 복잡한데...국토부 땜질처방에 업계 분통-더 정교한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가능 금융위 ‘금융 데이터 도서관’ 만든다-“청년·신혼부부에 저렴한 원가주택 공급”...내주 ‘공급 혁신안’ 발표-이통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 격돌’-상반기 임금인상률 5.3%...‘실적·성과’ 가장 큰 영향‘-’매각 갈림길‘ 왓챠, 단기자금 조달로 ’버티기‘ 돌입△정치-당내 불만 여전한데...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 합류 강행수순-민주당, ’만 5세 취학‘ 맹공...“9일 박순애 검증의 날”-“한일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교환” 박진·하야시 외무장관 양자회담-블랙이글스, 외국군 최초 피라미드 상공 수놓아-한·호주 국방장관 회담...방산 협력 확대△경제-폭염 시작, 휴가 끝...전력 수급 ’다음 주‘가 고비-치솟는 농산물값, 계약재배가 해답될까-규제개혁, 민간 아닌 ’정부‘가 중심돼 진행해야-“젊은여성·고령층이 이끈 취업자 증가...장기적으로 지속 어려워’△금융-한은 빅스텝에...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급증-반복되는 금융사고, CEO 책임 강화한다-‘우리금융미래재단’ 법인 설립 허가 손태승 ”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카뱅·케뱅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글로벌-中, 대만 해협서 장거리 실탄 사격...”대만 통일 작전 리허설“-유통공룡 월마트 구조조정 돌입-바이든 사우디 방문 무색...증산 속도 더 늦춘 OPEC+-루시드, 물류난에 생산목표치 절반으로 하향-최대 해운·물류회사 머스크 ”올해 컨테이너 선적수요 둔화“△산업-조원태의 혁신 리더십 대한항공 영업이익 4배 키웠다-역대급 실적에도 못 웃는 카카오 광고전략 대수술-시멘트값 또 오른다 t당 10만원대 넘어-조선업도 철강업도 어려운데...뜨거운 감자된 후판값△소비자생활-‘출혈경쟁’ 명품 플랫폼, 눈덩이 적자...M&A 수순 밟나-고물가에 ‘CU’ 고객 증가 BGF리테일 영업익 20.6%↑-‘릴’ 점유율 47%...KT&G, 전자담배 1위 굳혔다-대형마트 델리 코너 ‘치킨 런’...어떻게 이끌어냈나△아트박스-어리석은 뉴턴이여...고개들어 ‘상상의 바다’를 보라△증권-하루에 7% 뛴 카카오...‘국민주’ 부활하나-2차전지 랠리에...음극재·동박株 ‘기지개’-호실적 잇고 노사 갈등 완화 ”현대차·기아 주가 더 달린다“-”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전문가 모여 맞춤형 자산관리“-하나증권 BSC와 MOU 베트남 톱3 증권사 도약-”정밀부품 대표기업 목표...몸값 1200억 도전“-펀딩으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들 ‘유동성 위기’△위기의 학교체육-체육수업 줄이고, 교실에 가둬놓는 학교...입시에 뒷전 된 10대 건강-학생 운동권 박탈은 밥 굶기는 것과 같아-운동이 성적 올린다...체육시간 늘리는 교육 선진국들△스포츠-”안돼도 잘되는 것처럼“ 박현경 일깨운 한마디-달릴 준비 끝났다...소니, 이번엔 단독 득점왕 가자-톱10 1위 옥태훈 ”어머니 위해 뛴다“-女 오픈에 처음 문 연 270년 ‘금녀의 구역’-‘쩐의 전쟁’ 페덱스컵, 마지막 티켓 잡아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마음만은 세상 최고 부자...‘소장가’ 아닌 ‘미술꾼’이라 불러주오-월급 털어 산 첫 작품 ‘도석화’...어머니 떠올리게 한 ‘젖 먹이는 아내’△오피니언-급변하는 세계경제, 승자가 되려면-자원부국 중남미, 팬데믹 이후를 주목하라-국민 외면 부르는 화물연대의 ‘몽니’△피플-‘반 경화 젤네일’로 셀프네일 신시장 평정했죠-”달 탐사선 ‘다누리’ 성공 땐 7대 우주강국 도약 가능해“-이서영 ”최장수 ‘뽀미 언니’ 되고 싶어요-안국약품 창업 어준선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사회-20년 전 강간범, CCTV가 놓친 도둑...DNA로 ‘압수범죄자’ 잡는다-이재명 여러번 언급됐는데 檢, 뒤늦은 대장동 재수사-‘만기 출소’ 안희정, 심경 질문에 묵묵부답...허리 숙여 인사만-“전면개방 앞둔 용산공원, 위해성 재검토”-코로나 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수능 치른다“-”윤석열·이재명, 지능 큰 차이“ 유시민, 무혐의
2022.08.04 I 박종화 기자
尹 약속한 ‘5급 청년보좌역’ 연봉 최소 3900만원
  • 尹 약속한 ‘5급 청년보좌역’ 연봉 최소 3900만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5급 청년보좌역’ 연봉은 최소 3908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각 정부부처에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보좌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별정직 5급’ 연봉 계산해보니 청년보좌역이 신설되는 9개 정부부처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다. 이들 정부부처에서 활동할 예정인 청년보좌역은 ‘별정직 5급’으로, 일반 별정직 공무원과 같이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연봉이 정해진다.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5급 1호봉 월급은 260만 6400원이다. 별정직 공무원은 호봉표에 기초해 연봉을 산정하는데, 이 연봉에는 각종 공무원 수당이 붙는다. 기본적인 수당은 정액급식비(월 14만원), 명절 휴가비(호봉의 60%), 직급 보조비(월 25만원)이 있다. 여기에 상여금, 가족수당, 초과근무 수당도 붙는다.기본으로 주는 식비, 연 2회 명절 휴가비, 직급 보조비를 합치면 청년 보좌역의 연봉은 3908만 4480원, 월급은 약 325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경우 군 복무 기간이 추가되어 2호봉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4047만 4440원, 월급 약 337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진 청년보좌역 채용 공고, 언제 나오나 당초 청년보좌역 채용 공고는 간단한 직제개편을 통해 7월 말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채용 일정이 덩달아 미뤄졌다.4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부처는 지난달 22일부터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직제 개편안은 ‘청년보좌역’ 1명을 증원하는 내용으로, ‘청년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상정하고 있다.정부부처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청년보좌역 채용은 먼저 청년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된 뒤에 추진할 수 있어 아직 정해진 채용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8월 중순 중으로 청년기본법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채용 일정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청년기본법 시행령 개정 완료 이후 각 정부부처에서 채용 공고를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정부부처 관계자는 “통상 부처 채용 공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며 “각 부처에서 필요한 요건 등을 논의해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에서는 학력, 전공, 성별 등 블라인드 채용을 기본으로 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었다”고 말했다.청년보좌역 채용 절차가 ‘서류심사 이후 면접’으로 구성되느냐는 질문에는 “통상 채용 과정을 보았을 때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청년기본법 개정안에는 청년보좌관의 임기를 ‘임용 당시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임기만료와 함께 면직된다’고 정하고 있다. (사진=청년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조문별 제·개정 이유서)
2022.08.04 I 김혜선 기자
한증원, 금투협 자격보유자에 S-MAT 필기시험 면제
  • 한증원, 금투협 자격보유자에 S-MAT 필기시험 면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투자자산운용사를 포함해 금융투자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의 필기시험 면제 기회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증원)S-MAT은 증권사와 은행·보험 업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금융자격증이다. 면제 조건이 확대되면서 투자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재무위험관리사, 금융투자분석사와 같은 금융자격증을 취득하면 실기시험을 바로 응시할 수 있다.지난 6월 12일 실시한 제 32회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에 응시 후 합격한 자는 S-MAT의 필기시험 면제 합격 대상자가 된다. 3년 이내 취득한 한증원 지정 금융자격증 보유자는 모두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예외적으로 금융업계(증권, 은행, 보험) 3년 이상 재직자 중 해당 자격증을 보유한 자는 취득기간에 관계없이 필기시험 면제 자격이 부여된다. S-MAT은 필기시험과 의무교육이 필수이며, 모의투자를 통한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 합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금융 자격증과 달리 모의투자 형식의 실기시험을 도입해 객관적인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기시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운용능력 분석결과를 알려주는 성과평가서를 제공한다. 실제 S-MAT에 합격한 금융 현직자들은 우리은행, NH,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다양한 금융업계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증원 관계자는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의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자격 제도 필요성 증대로 인해 홈페이지 방문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치러진 시험에서도 은행, 증권사 직원들의 필기시험 면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S-MAT 필기시험 면제조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04 I 이은정 기자
부산 수영세무서, 작년 세금 20조 걷어…전국 세무서 1위
  • 부산 수영세무서, 작년 세금 20조 걷어…전국 세무서 1위
  • 지난달 22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전국 세무서 중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내에 있는 수영세무서가 가장 많은 세금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금융기관이 몰린 남대문세무서와 영등포세무서도 세수 상위권을 차지했다.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부산 남구·수영구를 관할하는 수영세무서에서 지난해 걷은 세금은 20조3247억원으로 전국 130개 세무서 중 1위를 기록했다.전년도 17조1146억원과 비교하면 18.8% 늘어난 수준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다.수영세무서 관내 위치한 예탁결제원 세수 일등공신이다. 이곳에서 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수영세무서 세수 중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는 15조2198억원으로 전체 74.8%에 달했다. 2020년에도 전체에서 70.4%인 12조517억원이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로 걷은 세금이다.2018~2019년 세수 1위였던 남대문세무서는 지난해 18조231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2위에 머물렀다.대기업 본사들과 한국은행 등 금융법인이 관내에 많이 위치한 영향으로 법인세만 10조원 넘게 걷혔다. 다만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거래세 등이 크게 늘ㅇ난 수영세무서에 밀렸다.3위는 여의도 금융회사가 관내에 있는 영등포세무서로 12조4977억원을 걷었다. 2019년 4위에서 2020년 3위로 오른 후 3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울산세무서는 지난해 10조6951억원의 세금을 걷어 4위를 차지했다. 관내 정유공장 등이 납부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교육세가 전체 세수 중 89.6%(9조5822억원)를 차지했다.이어 5위는 삼성세무서, 6위는 종로세무서, 7위는 용산세무서, 8위는 분당세무서, 9위는 역삼세무서, 10위는 서초세무서 등으로 주로 부촌이 위치한 지역 세무서의 세수가 크게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영덕세무서는 지난해 1072억원의 세수를 걷어 전국 세무서 중 최소액을 기록했다. 정읍세무서(1239억원), 남원세무서(1402억원) 등도 1000억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2022.08.04 I 이명철 기자
우리금융, ‘우리금융미래재단’ 인가 취득...전 그룹사 200억 출연
  • 우리금융, ‘우리금융미래재단’ 인가 취득...전 그룹사 200억 출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시로부터 법인설립을 위한 허가증을 발급받았다고 4일 밝혔다.지난 6월 17일 ‘우리금융미래재단’ 창립총회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김동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엔아이 대표, 김영진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그룹의 경영전략인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리은행 등 15개 전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자립지원 사업, 미래세대 성장지원, 일자리 창출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저소득 소상공인들의 생계지원과 상권회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계에 몰린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장기적인 치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이고 규모감 있는 공익사업들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12년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약 5,200여명에게 약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미래 글로벌 인재육성과 성장지원에 기여하고 있다.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다문화오케스트라,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리고 전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의 3대 축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4 I 전선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글로벌 인플레 하반기 정점…물가안정 우선 정책 펼쳐야”-펠로시 대만행에 갈등 최고조…미·중 사이 낀 K반도체-낸드플래시 패권 전쟁 초격차 더 벌린 한국-반도체강화법 국회 처리, 여야 협치 모범 사례 돼야-동남아로 번진 신흥국 경제위기, 강 건너 불 아니다△종합-값올린 주인도, 지갑 얇은 손님도 한숨만-코로나19, 저소득층 직격탄 실직자 10명 중 4명이 영향-“초등학교 만 5세 입학, 국민 98%가 반대”△감사원 중립성 논란 확산-통치행위까지 ‘文정권 전방위 조준’…“감사원, 도 넘었다”-외풍 잦은 감사원…정권과 마찰 빚기도-“국회가 감사위원 일부 추천하는 등 견제장치 필요”△미·중 패권갈등 격화-‘칩4동맹 참여’ 압박 수위 높이는 펠로시…한국,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펠로시 “시진핑 인권 무시”…중, 대만 포위 실사격훈련 예고-‘하나의 중국’ 전세계에 각인-中 태평양 진출 막을 교두보 -한국 온 펠로시 尹 안 만난다△R의 공포에 산업계 지각변동-한화 우주·방산 중심 재편, 포스코 배터리소재 확장…뼛속까지 바꾼다-롯데, 중복사업 정리·통합…이랜드 전문성 살려 분할-스마트폰 버린 LG ‘전장시장’ 질주△종합-삼성 ‘영화 17만편 저장’ SK ‘전송속도 50%↑’…기술력 뽐낸 K반도체-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vs 유지’…국감 ‘최대 화두’-“기준금리 한꺼번에 1%p 올리면 2년뒤 집값 2.8%↓”-누적 2000만 넘은 코로나19 ‘표적 방역’ 들고나온 尹정부△정치-與, 비대위 후 조기전대 가닥…이준석 “끼리끼리 욕하다 비상선포” 반발-‘탈북민 강제북송 금지한다’ 與, 북한이탈주민법 개정 추진-사법리스크 공세에…이재명 “검경 정치개입, 국기문란”-尹대통령 휴가에도 건진법사·논문의혹 등 잇단 악재 터져 △경제-“미·중 갈등에 하반기 환율 1350원 갈수도”-노조파업에 손배소송 불가능해지나 -7월 외환보유액 5개월 만에 증가 전환-우영우가 사랑한 ‘비봉이’ 남방큰돌고래 바다로 돌아간다△금융-‘5%라더니’…대출비교 서비스에 실망했어요-2금융권, 대출비교플랫폼 구축 전쟁-‘TF 꾸리고, 체크리스트 만들고…’ 외환송금 이상거래 방어나선 은행-금융위,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1조 금융 지원키로 △글로벌-中알리바바·텐센트, 역대 첫 매출 감소 전망…“한시대의 끝”-美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직원 23% 감축” 예고-스타벅스, 2분기 매출 선전-치솟는 인플레에 美 가계부채 사상 첫 2.1경원 돌파-美 연준 매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러-우크라 전쟁, CBDC 도입 앞당길 것”△산업-현대차그룹, 지역맞춤 모델·전기차로 아세안 누빈다-LG엔솔 전세계 공장 2025년 RE100 완료 -아시아 첫 탄소포집·저장 동맹…삼성·SK·롯데·GS 뭉쳤다-철강업, 中침체 직격탄 하반기 실적 ‘빨간불’-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8400억 담수화사업 수주△ICT-‘AI로 위조상품 감시·제거’ 마크비전 -핀테크 “업계 외면 특성 외면…카드사 입장만 대변해”-오딘·우마무스메 연타석 홈런…카켐 실적 대박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 ‘위성 경쟁력’ 확보 중요”△제약·바이오-진단키트 이어 백신까지 ‘유망기술’ 흡수…오리온, 바이오사업 날갯짓-SD바이오센서 매출 선전-‘AI 솔루션’ 앞세워 日 의료시장 공략 가속-한국파마·제넨셀,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임상 추진△과학카페-기획부터 발사까지 15년…열려라, Moon-달에서 지구로 BTS 뮤비 송출 ‘우주 인터넷 시대’ 앞당길 것△증권-‘미·중 갈등’ 4년전처럼 코스피 뒤흔드나-‘수요예측 흥행=주가 강세’ 공식 깨지나 -中, 대만 ‘무역 때리기’에…식품株 일제히 급등 -‘매도세’ 기관, 네이버·현대모비스·셀트리온은 사들였다-“상장후 M&A 통해 슈퍼앱 역량 강화”△부동산-진입 장벽 낮은 오피스텔, 틈새시장서 각광-尹 “조기 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오피스텔 ‘인터넷청약’ 확대…분양사고 줄인다-시행 앞둔 ‘층간소음 해소법’ 구멍 숭숭…제도 보완 절실 △문화-국뽕 없이 담백한 전율…한산, 명량 넘을까 -문화대상 이 작품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하이브,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염△피플-“안중근의 청춘 써내는 것, 내 소망이었다”-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서 CSR연구실 고문 맡아-“韓, 광복 이후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 경험”-中여자 골프스타 평산산 은퇴…“평생 선수로만 살 수 없어”-67년간 다저스 중계 맡았던 빈 스컬리 별세…향년 94세△오피니언-글로벌 보헤미안 시대의 한가한 노동개혁 -K바이오 투자의 성공방정식-e갤러스 이상원 ‘떠다니는 사람들’△전국-주택 노후화에 인구 감소…노원 재건축은 생존의 문제-지역은행 설립 속도 들썩이는 충청권-“등떠밀려 정부에 판 땅, 양도세 감면해달라”…3기 신도시 주민들 반발△사회 -통화연결음에 식은땀…전화가 두려운 MZ세대 -‘조국 수사로 좌천’ 송경호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한다-차관도 ‘정책 폐기’ 시사…사면초가 교육부, 출구전략 짜나-마약류 진통제 투약 의심 식약처, 환자 16명 적발-“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근본 원인은 저수가”-안희정 오늘 만기 출소 10년간 선거 못나간다-모집 등록 않고 기부금품 수령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檢 송치
2022.08.03 I 양지윤 기자
금융위 과장이 바라본 'R의 공포'
  • 금융위 과장이 바라본 'R의 공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광복 이후 우리는 약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를 경험했다. 당시의 국제정세, 위기대책을 평가해 위기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져야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김효신 과장(서기관·한국은행 파견)이 ‘R의 공포가 온다’를 펴냈다. 한국 경제위기와 금융위기 현대사를 정리하고, 개인과 기업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방안을 담았다.그에 따르면 한국은 광복 이후 8번의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1950년대 6·25전쟁에 따른 위기 △1959~1961년 정치적 격변(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에 따른 위기 △1972년 닉슨쇼크 △1980년 제2차 석유파동 △1989~1992년 6·29 선언 후 사회욕구 분출로 인한 위기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이다.이 가운데 1950년과 1960년 초 정치적 격변기를 제외하면 6번의 위기가 모두 부동산 폭등이 문제였다는 게 김 과정의 분석이다. 현재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고 경기침체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이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 과장은 경기침체기가 오히려 기회라고 강조한다. 그는 “경기침체나 위기는 경기순환 주기에 따라 반복해 일어나는 경제현상”이라며 그 주기가 약 10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단계로 부채, 자산을 조정하고 비효율 개선, 교육,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단계를 의미한다”고 했다.경기침체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선 개인이든 기업이든 각각의 리스크를 모두 나열해 이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부채를 줄이고 위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현금보유를 늘리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마련한 현금과 안전자산은 “추후 경제가 확장기로 전환하면 가치가 하락한 자산을 재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자기계발과 교육도 필수라고 역설했다. 기업이라면 리스크관리 대책 조정 및 관리를 맡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등을 확대해야 기회가 찾아오면 이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위원회 김효신 과장.김 과장은 “미국은 1930년 대공황과 이후의 위기상황에 대한 책과 논문이 수백편 있어 다양한 시각의 분석이 활발하다”며 “하지만 한국엔 과거 경제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과 논문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고 집필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22.08.03 I 서대웅 기자
스마트팜 수출로 오일머니 캔다…"금융·통관·기술 맞춤형 지원"
  • 스마트팜 수출로 오일머니 캔다…"금융·통관·기술 맞춤형 지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스마트팜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스마트팜 관련 주요 업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마트팜산업협회 등 관계 기관과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정 장관은 “최근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한국형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수출 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엔씽이 최근 중동 수출 사례를 소개했다. 엔씽은 최근 UAE에서 재배 시험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농장 가동과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직농장 설치와 운영 시스템, 현지인력 교육 등 농장 운영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제공 등 총 25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한국에서 인터넷 기반 공유(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농장 내 환경을 제어하고, 신작물에 대한 오퍼가 오면 한국에서 재배 처방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농심에서도 최근 오만과 20만 불 규모의 스마트팜 시험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정 장관은 “중동 등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은 우리 스마트팜 업계에 기회임이 분명하다”며 “기자재 산업, 스마트팜 수출 등에 있어서 기술력을 지닌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며, 수출을 선도해나갈 프리바(PRIVA)와 같은 일류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적극 발굴해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 스마트팜 수출 종합지원을 위해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지 정책, 시장현황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금융·통관·기술 등 분야별 컨설팅과 같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팜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3 I 원다연 기자
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 상품 판매
  • 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 상품 판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금융권 최초로 ‘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찬희 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장(왼쪽)과 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본부장(오른쪽)이 ‘내일 채움 공제 신상품 출시 기념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청년 연계형 내일 채움 공제’는 중소기업 우수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 보상금 형태로 지급이 가능한 상품이다.중소기업에는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부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 호평을 받고 있다.공제 가입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입 기간은 기존 ‘청년 내일 채움 공제’의 5년에서 3년으로, 중소기업 월 납입 금액은 평균 24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E-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상은 고용노동부가 판매한 ‘청년 내일 채움 공제’ 가입자들 중 상품 만기가 도래한 근로자로 해당 기업에 계속 근무 중이면 가능하다.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매월 14만원씩 납입하고 3년 후 근로자가 만기 금액(1008만원+이자)을 수령할 수 있어 본인이 투자한 금액의 약 2배 이상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정부 정책 사업인 만큼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 근로자를 위해 납입한 금액의 25%를 인력·연구개발비 항목으로 세액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만기금 재예치 시 기업이 납입한 금액에 대해 근로소득세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장기 재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인력 유입 확대 등 우수 인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이연호 기자
감사원, 연공서열 깬 파격인사…'월성원전' 부감사관 승진
  • 감사원, 연공서열 깬 파격인사…'월성원전' 부감사관 승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감사원은 2일 감사원 사무처 소속 고위감사공무원 ‘나’급(국장) 등 직급별 승진 인사와 국·과장 보임 인사를 전격 실시했다. 연공서열과 기수문화를 깨고 능력중심의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는 게 감사원 측 설명이다. 감사원(사진=연합뉴스)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고위감사공무원 ‘나’급(국장) 승진 대상 5명과 3급 승진 대상 8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과장 신규보임 10명, 4급 승진 대상 14명, 5급 승진 대상 22명에 대한 심사도 실시했다. 감사원은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국장급 20명과 과장급 70명 등에 대한 직위보임도 내정했다. 이들의 실제 발령은 이달 말 예정이다. 감사원은 “승진에 있어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밀도 있는 심사를 통해 서열보다는 조사기본기 등 감사 능력이 탄탄하고 국가 및 조직 기여도가 높은 순대로 우선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서열, 나이 등과 관계없이 업무 성과가 특별히 우수한 직원에 대해 승진 예정 인원의 20~4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지휘능력이 미흡하거나 근무의욕이 저하돼 재충전이 필요한 간부는 감사교육원의 ‘감사역량 집중 교육프로그램’(가칭)에 참여시켜 성과에 따라 차후 보직부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감사원은 국장 인사에서 산업금융감사국장에 최재혁(45) 인사혁신과장을 발탁했다. 산업금융감사국장은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데 40대 과장의 발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또 한윤철 부감사관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등으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제1호 감사성과 우수자로 선발됐다. 한 부감사관은 이번 인사에서 4급 수석감사관으로 승진했다. ‘월성원전 1호기’ 감사는 감사원 실세로 평가되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2020년 공공기관감사국장으로 있을 때 지휘했던 바 있다.
2022.08.02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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