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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돌파 의지" 중기, 이른 수장 교체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생활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은 최근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S 부사장 출신으로 2017년부터 두 차례 연임하며 회사를 이끌어온 김성훈 대표는 5년 만에 수장에서 물러났다. 이재호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최근까지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 코웨이 부사장, 쓱닷컴 CFO 등을 경험했다.특히 LG전자에 근무할 당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탈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설 조직인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밀폐용기를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락앤락 대표(왼쪽)와 김재환 에듀윌 대표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를 비롯해 경영체제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인사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들이 발빠른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에듀윌은 최근 김재환 전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기존 권대호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캐롯손해보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본부장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현대카드 브랜드2실장,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 등을 경험한 김 대표는 금융·교육 분야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교육 콘텐츠와 학원, 출판,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각 사업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교육업계 대세를 이루는 ‘에듀테크’ 분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교육업계 경험을 토대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권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갈 외부 인재로 김 대표를 영입했다.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문경영인이 지분 인수를 통해 오너로 올라선 사례도 있다. 김종완 손오공(066910) 대표는 우호 주주들과 함께 회사 지분 9.77%(262만 7539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손오공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손오공은 과거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완구의 인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 ‘메가히트’ 부제로 실적이 하락했다.손오공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영향에 지난해 매출액 754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반등을 일궜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으며 또다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빠르게 변화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김 대표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세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기업에 비해 체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선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생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생·기회·안전’ 김동연, 내년 경기도 예산안 발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민생’·‘기회’·‘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기회수도 경기도를 위한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다.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건전재정’이 아닌 ‘민생재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생위기, 기회위기, 안전위기의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민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중앙정부가 축소시킨 ‘노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라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33조 7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첫 번째, 도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으로는 주거, 교통, 일자리 분야에 집중한다. △1기·3기 신도시를 정비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7957억원 △GTX 등 광역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1조 6271억원 △스타트업 활성화 및 제조업 혁신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37억원을 편성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예산 132억원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예산 2246억원 △지역화폐 등 민생위기 대응 예산 2403억원 등을 편성해 어린이, 어르신, 소상공인 등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한다.두 번째,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회예산’으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5대 사업에 1조 531억원을 새롭게 투입했다.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기회사다리’를 제공하는데 146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에게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와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에 61억원, ‘베이비부머 일할 기회 지원’ 사업 91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소득’으로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66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억원 등 547억원을 편성했다.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예산으로 3799억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초등돌봄시설 확대 264억원,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246억원,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535억원 등이다.기회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기회발전소’ 예산 3,377억원을 편성했다. 반도체·미래차 등 글로벌 첨단산업과 중기·스타트업 투자 육성을 위한 G-펀드 조성에 403억원, 기후위기 대응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RE100 선도 사업 24억원, K-콘텐츠 확산 기반 구축 54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삶의 품격을 더하는 ‘기회터전’을 위해 1345억원을 편성했다. 옛 경기도청 부지의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20억원,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사회투자기금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했다.세 번째, 안전한 일터와 일상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예산’은 전년도 대비 19.6% 대폭 증액된 1조 1966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재난 대응 관련 사업장, 시설물, 도로교통 재난 예산 1734억원 △자연재난 대응 관련 풍수해, 산사태, 지진 예산 840억원 △소방재난 예방 및 대응 관련 소방장비 보강 예산 874억원 △재난안전 종합대책 관련 안전교육 및 안전취약계층 지원 예산 1074억원 등이다.이밖에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1643억원 △취약계층 및 청년·여성·노인 등 사회복지 예산에 14조 3390억원 △미세먼지 저감 등 깨끗한 환경을 위해 1조 662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큰 경기북부 발전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237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2023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이인실 "구조적 전환, 복합위기 韓경제…개혁 미루다 더 큰 위기 자초"[송길호의 파워인터뷰]
- 이인실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은 “한국경제는 미증유의 복합위기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직면했다”며 “제때 개혁을 못하면 외환위기 때처럼 빠르게 위기의 터널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송길호 논설위원 겸 에디터] 한국경제에 혹독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금융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실물부문으로 침체가 전이되고 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 파고 속에 스태그플레이션의 늪 속으로 점차 빠져들며 본격적인 침체의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불안,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재편 등 경제 외적 요인으로 경제생태계도 근본적인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과 구조개혁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한국경제. 정부는 어떤 리더십으로 대응해야 할까. 개혁의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지금, 개혁과제는 어떻게 드라이브를걸어야 할까. 이인실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으로부터 해법을 들었다. 그는 최근 강남의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상황과 관련, “위기는 항상 다른 얼굴을 하고 온다는 말처럼 지금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복합위기와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직면했다”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비상대응시스템을 구축,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고 미시적인 부문까지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정확히 알려 불안을 불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때 개혁을 못하면 대외신인도가 크게 떨어진다”며 “위기를 동력 삼아 경제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개혁작업을 과단성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있는 경제컨트롤타워의 구축, 이를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대응, 실상을 정확히 알리는 투명한 소통, 구조적 전환기 개혁과제의 해결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일이 위기극복을 넘어 경제시스템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첩경이라는 얘기다.◇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잠재성장률 ▶거시경제 환경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때 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미국 등 세계 경제 상황이 좋았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중국의 성장세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가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저성장기조로 가고 있어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계속 경기 부양한다면서 돈을 풀어 인플레이션이 왔잖아요. 코로나 오면서 또 더 풀었고…. 위기의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어요. 외환위기 때처럼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고 기업 수익성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있어요.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으니. 외환위기 땐 그래도 기업 부채는 높았지만 재정은 튼튼했고 가계부채도 낮았는데 지금은 정부 기업 가계 모두 부채비율이 높아요. ‘위기는 항상 다른 얼굴을 하고 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이 그런 상황이에요. 다만 모두 위기라고 하니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ing prophecy)이 이뤄지지 않도록 오히려 ‘괜찮다’는 말을 하려고 해요” ▶펀더멘털은 괜찮다는 얘기가 데자뷔처럼 흘러나오고 있군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죠. 일단 대외채권국이에요. 대외충격을 완화하는데 충분한 수준이에요. 단기외채비중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비율은 아니에요. 외환위기 때는 장단기 미스매칭이 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무엇보다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투명해졌어요. 모르는 게 갑자기 튀어나올 건 없어요. 옛날엔 도대체 부채가 얼마고 외환보유고가 얼마인지 시장에 공개되지 않아 불확실성을 심화시켰어요. 이런 요인들이 그나마 3대 신용평가사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근거가 될거예요. 최근 피치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고 무디스와 S&P도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해져요. 전 세계 시장이 흔들리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국가가 20여개국이나 된다는데 이런 점에서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사실상 오른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대외 균형을 우선시해야 할 우리나라 입장에선 환율의 변동성이 초미의 관심입니다. “대내균형은 다양한 미시 정책을 통해 대응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개방 국가는 대외 균형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맞아요. 대외변수는 우리가 관리할 수 없잖아요. 특히 환율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론적으로 환율은 그 나라의 펀더멘털과 수급에 영향을 받아요. 펀더멘털 측면에서 원화가치는 지금보다 높게 평가받아야 되요. 하지만 미국이 계속 돈줄을 죄고 수출이 부진한 지금, 수급차원에서 보면 원화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환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이런 고환율 상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심리적 마지노선은 대략 1500원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선을 넘기면 시장이 매우 위축될 수 있습니다. 미국과의 통화스왑(통화교환)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궁극적으로 한국이 타격을 받으면 피해가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닥치면 미국도 돕지 않을 수 없을거예요”▶IMF도 최근 세계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우리나라도 스태그플레이션 초입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요. 물가는 높고 저성장은 계속되고 있죠. 내년 경제상황은 더 어렵구요. 향후 2년간은 침체기조에 빠질 거에요.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선 세계 경기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게 큰 타격이에요. 중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시진핑 1인 영도체제 이후 통제경제로 복귀하면서 더욱 힘들어질거예요. 길게 보면 지금 우리는 12번째(2020년 5월 이후) 경기사이클에 들어와 있어요. 경기는 올라갈 때는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빨리 떨어져요. 경기수축기는 빠르게 오고 길게 갑니다. 다만 각 나라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우리로선 내년 성장률은 2%만 넘기면 다행이에요. 잠재성장률 수준만 성장해도 선방하는거예요” IMF는 지난달 11일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3.2%)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7%로 전망했다. 한국경제도 올해 2.6%에서 내년 2.0%로 내리막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요. 경제체력이 약화됐는데요.“잠재성장률은 1% 후반 정도에요. 문재인정부시절 2%이상 성장을 한건 재정으로 엄청 펌프질을 했기 때문이예요. 이전부터 민간 수요는 바닥을 헤맸는데 정부나 국민이나 저성장을 견디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정부가 중립적인 정책만 썼어도 그렇게 갈 수 없어요. 잠재성장률은 KDI, 한국은행, 예산정책처 등에서 계속 모형을 돌리는데 걱정스러운 건 3∼5년 측정할 때마다 그 하락 속도가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는 거예요. 경제 시스템이 망가지기 시작하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거죠. 2%든 3%든 잠재성장률 수준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예요”▶자본과 노동투입 요소 모두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인구절벽이 초래하는 파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일하든지 동일한 사람이 더 많이 일해 투입노동량을 늘려야 하는데 지금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어요.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면 투입노동량은 줄 수밖에 없잖아요. 1980년대 합계출산율이 떨어졌는데도 계속 산아제한정책을 쓴 것처럼 (성장측면에서 보면)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이죠.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인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끌어올리고 정년연장을 통해 일을 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해요. 인구정책도 리셋할 골든타임이 5∼10년이에요”이 명예회장은 최근 저출산 고령화문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맡았다. 그는 지금 한국은 10년이 지나면 부산시 전체에 해당하는 생산연령인구가 없어지고 2047년이 되면 299개 시군구중 3분의 2에 달하는 199개가 사라진다며 국민들이 인구문제의 실상을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문제는 교육·노동 등 구조개혁과 연관된다며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을 통해 인구절벽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변화에 대응한 재정· 조세 개혁 필요 ▶재정의 책임있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재정학자들이 건전재정법과 재정 준칙 법제화(재정수지 3%)의 필요성을 계속 얘기했어요. 지금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재정준칙을 법으로 못박아 지키지 않을 수 없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법이에요. 재정전략위원회든 재정전략기구든 재정을 들여다보는 독립적 기구를 유럽처럼 따로 둬야 해요.중요한 건 거시정책에서 재정 통화정책 외에 국가채무정책 3가지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거예요. 국가 채무 비율이 20∼30% 선이었을때는 국가채무정책이 부각되지 않았아요. 반면 국가채무비율이 30%를 넘으면 빚이 빚을 부르게 되니 재정건전성에 큰 타격을 줍니다. 이자를 갚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그 이자를 갚기 위해 채권을 또 발행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일본이 그랬습니다. 우리도 지금 그럴 타이밍입니다. 후대에 빚더미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잖아요”▶재정포퓰리즘을 극복한다면서도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 등 선심성 정책을 여전히 남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죠. 예전에 쓴 논문이 있는데 정권별로 경기조절형(counter cyclical policy) 재정정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분석해보면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확장정책은 모든 정권이 잘 해요. 반면 호황일때는 지출을 잘 줄이지 못해요. 재정 건전성 구현이 쉽지 않다는 얘기예요. 표가 날아가면 모든 게 날아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정도는 희생시켜도 좋다는건데 정치에서 자유로운 학자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그렇게 가면 안되는 거죠. 지금은 긴축으로 가야 해요. 건전재정 꼭 필요합니다. 큰 정치인이라면 그런 부분까지 길게 봐야 해요. 그런 리더가 없으니 국민에게 부담과 고통이 돌아가고 특히 젊은세대에게 부담을 안기게 됩니다. 무책임한거죠. 그러니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노선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조세 개혁도 필요할텐데요. “시대변화에 대응한 근본적인 세제개혁(Fundamental tax reform)이 필요해요. 김영삼 정부 시절 이후 제대로 된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지금 저성장시대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자본과 노동을 대량 투입하던 고성장시대의 조세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요. 자본 노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세금을 때려 투자나 근로 유인을 떨어뜨리면 경제는 작동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생산요소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는 건 성장을 저해하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정부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의 부자감세 프레임에 막혀 있군요.“중요한 건 과세 자체가 아니라 세금의 귀착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있습니다. 법인세는 과연 누구의 부담으로 돌아갈까요. 법인은 실체가 없지요. 결국 자연인 누군가가 부담해야 합니다. 국내외 무수한 연구결과를 보면 법인세 부담의 귀착지는 자본 보다는 노동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예컨대 법인세를 인상하면 기업으로선 재원 마련을 위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아야 되요. 반면 법인세를 인하하면 노동자들이 이득을 보지요. 그러니 법인세 인하를 부자감세라고 하는 건 정말 넌센스예요”▶법인세를 인상해도 힘 있는 노조가 있는 대기업들은 피해를 덜 보겠군요. “그 부문이 가장 고질적인 문제예요. 법인세가 인상되면 노조의 힘이 큰 대기업들은 비용을 해당 근로자들이 아닌 하청기업,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떠넘기게 됩니다. 지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진 이유중의 하나도 여기에 있어요. 노동시장의 분절적 이중구조지요. 법인세 인상은 결국 중하층 근로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동일 노동의 몫에서 대기업이 많이 가져가고 중소기업이 덜 가져가는 구조 아닌가요. 소득세도 마찬가지예요. 열심히 일해 번 사람에게 세금을 많이 매기면 어떻게든 세금회피의 유인이 있어요. 고소득자는 정보도 많고 조세회피처도 널려 있고. 돈은 빠져나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소득재분배를 위한 형평성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복지지출을 통해 이뤄지는 게 효과적입니다. 경제학계에선 이미 끝난 논쟁입니다”◇속절없이 흘러가는 개혁 골든타임 ▶한국경제가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때 경제사의 흐름이 바뀌면서 케인지언이 나오고 다시 신고전학파가 나왔잖아요. 지금은 그 정도 수준으로 경제학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기예요. 경제 이론을 새로 써야 할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에 도달했어요.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에요. 인구문제, 과학기술발전, 여기에 각종 사회시스템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어요. 특히 지정학(geopolitical)이 정치뿐 아니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시기가 됐어요. 경제학자로서 40년 동안 공부했지만 이렇게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경제현상이 좌우된 걸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큰 불확실성(uncertainty)에 직면한 적이 없어요.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요. 시대 흐름을 읽는 사람, 시대 흐름을 읽는 국가만이 살아남아요”▶정치 리더십의 역할이 역시 중요하겠군요. 정부가 위기의 실상을 알리고 긴장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경제주체들도 심리적으로 덜 불안할텐데요. “레고랜드 사태처럼 마이크로 한 부분에서 사고가 터져 일이 크게 벌어지는거예요. 디테일을 챙기고 정보를 모으고 시장과 계속 소통해야 돼요. 경상 수지가 적자가 날 것 같으면 해외 여행에 대한 규제를 좀 조절한다든지….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은 유연하게 결정하고 미세조정 잘하고 위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 내부에서 너무 정부를 흔들고 너무 걱정된다는 말은 자제하는 게 전략상 좋습니다. 우선 위기관리기구부터 필히 만들어 비상대응시스템을 가동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해요. 지금처럼 대외 불균형이 올때는 박정희 대통령시절 (매달 진행한) 수출진흥 확대회의처럼 정부가 직접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이명박정부시절 서별관회의처럼 워룸(war room·위기상황실)이라도 만들어 매일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겨울이 오고 있잖아요. 국민들에게는 지금 어려우니 최선을 다해 겨울을 짧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소통하는 일이 중요해요. 못 알아들을 국민이 아니에요. 2030세대들에게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기성세대들도 조금씩 양보하고 참고 견디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요.”▶정교하게 국민과 소통하며 미시적인 부분 잘 챙기면서 경제시스템을 개선해야 된다는 얘기군요. “가장 뼈 아픈 부문이 경제규모 10위의 대국이 됐는데 금융업이 경제수준을 여전히 못 따라가는 거예요. 관치금융이 여전히 하늘을 찔러요. 문재인정부시절 특히 심했지요. 박근혜정부시절 금융부문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금융심화도(GDP대비 금융 부가가치)가 7% 정도였는데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0%까지 올리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10년이 다된 지금 7%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융산업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얘기예요. 당장의 위기 못지 않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예요. 금융부문 등이 이를 선도해야 하는데 규제때문에 막혀 있어요” ▶정부도 국가 대개조 수준의 구조 개혁을 천명하고 있습니다만 미흡해 보입니다.“국민만 보고 간다고 하는데 아직 결연한 의지가 보이지 않아요. 연금개혁부터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닌지 우려돼요. 정권초부터 밀어붙여야 하는데…. 물론 정략적으로 행동하는 거대 야당에 발목이 단단히 잡혀 있어요. 하지만 대통령 의지도 강해 보이진 않아요. 그러니 시장에선 또 이익단체들에 밀리겠구나라는 생각들이 확산하고 있어요. 어차피 단임 정부잖아요. 더 이상 잃을 게 없으니 한번 해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지금과 같은 격변기는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점프 안 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외환위기 직전 금융개혁 노동개혁이 야당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어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볼 때 한국은 경제기적을 이뤘다고 해서 괜찮은 나라인 줄 알았는데 저 정도 개혁 하나 못하나라면서 신인도가 확 떨어졌어요. 지금도 똑같아요. 경제 시스템이 전환되는 상황에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무성하지만 아직 진전이 없어요. 그러니 저 나라는 희망없네라고 볼 수 있고 투자를 거둬들이는 것 아니겠어요. 개혁을 제때 못 하면 대외신뢰도가 확 떨어져요. 외환위기 때처럼 빠르게 위기의 터널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어요. 개혁을 해야 신인도가 올라가고 투자자들이 돌아옵니다”▶그래서 외환위기를 ‘위장된 축복’이라고 했던가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쳤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한국 경제와 기업의 체질이 이전과 근본적으로 달라졌잖아요. 당면한 구조개혁을 제2의 ‘위장된 축복’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우리 하기에 달려 있어요. 위기상황이 오히려 개혁을 할 타이밍이에요. 지난 정권 탓 하자면 끝도 없어요. 이제 정권 받았으니 책임감 있게 끌고 나갔으면 해요. 그리고 판단은 역사에 맡기면 돼요”이 명예회장은…△1956년 서울 출생 △경기여고,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 박사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조사팀장 △한국경제연구원 재정금융연구센터소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정책처 초대 경제분석실장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경제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한국여성경제학회·한국경제연구학회 명예회장, 지속가능경제사회개발원 이사장,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핵무장, 국민 불안만 더 키운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핵무장, 국민 불안만 더 키운다”-석달 만에 다시 반등...힘빠진 물가 정점론-‘이태원 참사 책임져야’...여권서도 이상민·윤희근 경질론 확산-골라태우지 못하게...택시 도착지 미표시 법제화-[사설]‘무사안일’ 만연 공직기강, 사명감 높일 처방 절실하다-[사설]위기의 한국 수출, 정부부터 위기 실체 바로 알아야△이태원 참사-野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 물을 것”...역풍 우려한 與 ‘문책모드’ 전환-주최없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국가 배상책임 두고 법조계 엇갈린 반응△이태원 참사-10년 전 ‘오원춘 악몽’ 잊었나...부실대응 ‘국민비상벨 112’ 대수술한다-서울경찰청 등 8곳 압수수색...특수본 수사 속도-성수대교 붕괴...‘다리점검 소홀’ 시장 경질·총리 사의세월호 침몰...‘초동조치 실패’ 목포해경 정장 징역3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核은 심리무기...어떤 공격에도 굴복 않겠단 각오 있어야 北 도발 억제”-6·25 직후부터 욕심...6자회담 중에도 비밀 개발, 7차 核실험 앞둬-北 속초 앞바다 미사일 도발...軍 F-15K로 北 공해상 타격-‘北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軍 대응기조, 보유억제→사용저지로 전환△계속되는 고물가-물가는 꺾일 기세 없는데...2년 만에 줄어든 수출, 7개월째 지속된 적자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이 물가 상승 주도-요지부동 고물가와 경기둔화 우려 사이...깊어진 한은의 고민△종합-“혈세로 투자손실까지 메워주나”...투자형 청년도약계좌 비판 목소리-野 ‘김진태 방지법’ 만든다...“문제 지자체 지방채 발행 제한”-한독의 제넥신 인수...‘독이 든 성배’였나-대기업 계열사 간 ‘빚보증’ 줄었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몸짓·선율로...시대의 아픔 위로한 공연예술-“문화예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야”-“힘든 시간 견딘 모든 예술가에 영광을”-“선택받아 고맙고 기뻐”...“우리 물결에 함께 흔들려주세요”-“천국노래자랑 외치실 선생님, 그립습니다”△경제-“한미 기준금리 역전폭 최대 1%p 수준이 적정”-국가보조금 부정수금 3년간 1144억...기재부 “환수율 70%까지 높일 것”-“일감 강제배정 노동자가 더 오래 일하고 덜 번다”-“韓, 탄소 배출량 줄이기 위해 원전사업 적극 발전시켜야”△정치-국가애도기간 중 北 도발...尹 “NLL 침범,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 격앙-이태원 ‘사망자’냐 ‘희생자’냐...정치권 때아닌 용어 논란-국회, 이제서야 ‘재난안전법’ 손질-“대형참사 재발방지 중요...전 정권 탓 옳지 않아”△금융-카뱅 깜짝실적냈지만...생존 고민 깊어지는 인뱅-집값 6억·소득 1억 이하로...문턱 낮추는 안심전환대출-“여기저기서 받은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다중채무자 ‘출구 전략’-KB금융, 웨이브릿지와 디지털사업 협력△글로벌-‘바이든플레이션’ 역풍...美 중간선거 판세 공화당으로 기우나-이스라엘 총선, 우파 승리...네타냐후 돌아온다-‘이란, 사우디 공격 임박’ 첩보...美 “대응 준비...사우디 안 버릴 것”-“美 식품기업, 인플레 핑계로 이익잔치”...펩시 등 순익 20%↑-아마존 시총, 1조달러 아래로 ‘와르르’△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구조적 전환, 복합위기 韓경제...개혁 미루다 더 큰 위기 자초”△산업-‘철강’ 너머를 꿈꾸는 포스코...‘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기업’ 변신 박차-동원산업, 동원그룹 새 지주사로...김남정 부회장 ‘2세 승계’ 마무리-우기홍 “엔진결함 A330 6대 퇴역...24대 정밀점검”-KG스틸, ‘종잇장’처럼 얇은 석도강판 개발-현대重그룹, 사장단 인사...김형관 부사장 등 사장 승진△ICT-“골라태우기 막으려다 택시잡기만 힘들어질 수도”-위메이드, 660억 투자 유치...“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투자”-3분기 실적 미흡했지만...카겜 “신작·업데이트로 반등”-코스닥 오른 큐알티 “공모자금으로 ‘개발 인력’ 증원할 것”△과학카페-화재 걱정없는 전고체 배터리...“전기차엔 2030년 이후에나 활용 가능”-노벨상 수상자의 우주팽창론...“10년 연구 끝에 오류 찾았죠”△증권-부진 털어내는 반도체주 vs 파죽의 상승세 배터리주...코스피 ‘왕좌의 게임’-카뱅 깜짝 실적...카카오 프렌즈株 모처럼 웃었다-美 FOMC 앞두고 2300선 공방 치열...외인, 일단은 코스피 샀다△증권-IPO시장 한파 속...수요예측과 따로 노는 주가-“먹거리 찾자”...로보어드바이저에 꽂힌 운용사들-‘4분기째 적자’ SKIET, 주가 되레 반등...왜-자산 팔고 감원까지...여의도 증권가 ‘구조조정 한파’ 우려△부동산-거래절벽에 고금리 지속...내년 전국 집값 2.5% 더 떨어진다-“‘先규제완화·後주택공급’ 연착륙 방안 모색해야”-원희룡 “돈벌이만 진심...안전시늉 항공사 용납 않을 것”△피플-‘양팔 없는 호르니스트’ 클리저 “장애는 약점의 하나”-11월 과기인상에 서울대 고승환 교수 “장기 모사칩 연구”-현대차그룹, 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위촉-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국립 정동극장 대표에 정성숙 동국대 교수-한국GM 마케팅 책임자에 정정윤 전무△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파괴적 혁신, 상생의 혁신-[생생확대경]IT기업 내년 키워드는 생존-[e갤러리]박춘화 ‘산책’△전국-KTX 세종역 신설 놓고...‘충청권 메가시티’ 공조 흔들-검단에 인구 뺏긴 김포시...시청·교육청 확대 물거품-6군단 해체에도 부지 반환 않는 국방부, 포천시민들 원성-김포 ‘이태원 참사’ 예방...‘지옥철’ 골드라인 점검△사회-‘주최자 없는 행사’도 연내 안전 매뉴얼 마련...정부·지자체 ‘뒷북행정’-“출동한 우리가 무슨 죄...차라리 경찰 안할래”-여진 23차례...불안한 괴산-수능 2주 앞으로...“수험생·가족 외부접촉 자제”-‘박사방’ 조주빈...“국민참여재판 원한다”
- GS건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4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대구시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조감도 (자료=GS건설)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구시 남구 대명 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6㎡A 176가구 △46㎡B 30가구 △59㎡A 543가구 △59㎡B 71가구 △70㎡ 157가구 △84㎡A 213가구 △84㎡B 254가구 △101㎡ 5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이며, 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우수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달구벌대로와 성당로, 앞산순환대로가 인접해 있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경상중, 대구고, 달성고를 비롯해 대구대 대명캠퍼스, 대구교육대,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자리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성당시장, 이월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그랜드시티’라는 단지 명칭에 걸맞게 하나의 도시와 같은 단지 구성으로 주거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단지는 평지에 위치해 있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대단지에 걸맞는 5000여평 규모의 조경공간에 포레엘리시안, 커뮤니티가든과 테마형 어린이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꾸며지며, 스크린골프와 GDR을 갖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냉·온탕을 겸비한 사우나, 자이안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돼 입주민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3.3 ㎡ 당 평균 1585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여기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발코니 확장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한편, 이 단지는 입주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소유권 이전 등기시 까지이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3년이 초과하는 경우, 제한 기간은 3년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없이도 준공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엔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권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고 재단을 운영하는 공익기구다.(왼쪽부터) 박준식 신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추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상임이사.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에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임기는 각각 2년씩이다.앞서 재단은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사진을 대신해 6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신임 이사 명단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노광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 이계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이종익한국사회투자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박준식 이사장은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 동(同) 생사학 HK 연구단 단장을 역임 중이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비롯해 한림대 비전협력처장, 동(同)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준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최초로 금융산업 산별협약을 통해 탄생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그 설립 취지인 국내외 금융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과 사회적책임금융, 지역사회와 공익, 글로벌, 환경, 학술 및 교육, 문화예술 및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또 추원서 상임이사는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경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평화재단 이사,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 산업은행 산업분석단장,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추원서 상임이사는 “이사장님 및 여러 이사님 등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재단의 목적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금융산별 노사 합의를 통해 지난 2018년 10월 출범했다. 재단 재원은 약 1850억원 규모로, 금융노조 10만 조합원, 33개 금융기관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출연기관 노사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사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우리카드 등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전 눈감은 정부 바뀐 것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전 눈감은 정부 바뀐 것은 없었다-금융위기 예측한 매그너스 “4~5% 물가 10년 간다”-수출 2년만에 역성장-逆머니무브 가속…은행 예적금 한달새 47조 급증-[사설]꼬리 무는 괴담, 가짜뉴스…추모의 시간마저 해치나-[사설] 기업 빚 증가속도 세계 2위, 한계기업 대책 시급하다△안전불감증 대한민국-반년 전 전담팀 꾸리고 시뮬레이션까지…‘불꽃축제 안전관리’는 달랐다-“최소한의 ‘동선 안내’만 했었어도 대형 참사 막았다”△안전불감증 대한민국-이태원 참사 4시간 전부터 계속된 “압사 위험” 신고…경찰은 묵살했다-5년 전 국토부 보고서 “이태원 보도 넓힐 필요있다”-우회·일방통행 유도…日·홍콩은 사고 없이 핼러윈 즐겨△이태원 참사-“고의로 ‘밀어’ 외친 주동자 있다”…유가족 가슴에 두 번 대못 박는 가짜뉴스-“죽겠다 싶어 소지품 다 놓고 빠져나와 스마트워치 비상전화엔 비명소리만…”-책임회피→유감표명→공식사과…사흘 만에 고개 만에 고개숙인 이상민-“추모기간 끝나면 법적 책임 물어야”…국회, 거센 공격 예고△얼어붙은 부동산시장-초역세권도 안 팔려…‘미분양 쓰나미’ 마포·용산도 덮쳤다-‘로또’ 대우받던 보류지, 1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어-깡통전세 피해자 경매 한파에 유탄…전셋값도 못 건지기 일쑤△종합-폴란드 원전수출 청신호 켜졌지만…美 ‘수출금지’ 소송 등 변수-“수출 반등 위해 반도체·해외건설 등 육성”△해외 석학 인터뷰-“美연준 내년 상반기까지 긴축모드…금리 5.5%까지 각오해야”-“시진핑 리스크로…주요 기업들 중국 밖에서 투자처 찾는 중”△정치-‘SNS·술자리 논란’ 민주당, 내부단속 강화…민생법안 당론 채택도-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배경은-與 ‘투톱’ 주호영·정진석, 따로따로 조문…갈등설 불거져-유승민, ‘이상민 행안장관 파면’ 발언에…與 발칵-한미 연합공중훈련에…北 “강화된 다음 조치”△경제-취업 의지·역량 없어도…출석만 하면 420만원-고령층 빈곤율 OECD 회원국 중 최고…“조세지원 확대해 주민연금 가입 늘려야”-“경기둔화도 고려할 때” vs “아직 물가안정 더 중요”-외부활동 증가에…여행·옷 결제 늘고, 배달음식 거래액 뚝△금융-반년만 둬도 4%대 금리…적금 빼서 예금으로-돈줄 막힌 기업, 은행서 한달간 10조 빌려-고금리·부동산 침체에…정책모기지 공급 ‘반토막’-한화생명, 피플라이프 인수…‘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 탄생△Global-트위터 유료화 팔걷은 머스크, 직원들에 “밤낮없이 일하라”-입법 가능성 낮은데도…바이든, ‘선거용’ 횡재세 검토-흑해 곡물수출 일단 재개됐지만…러 ‘식량 무기화’ 다시 꺼낼수도-‘근로자 탈출’ 폭스콘, 보너스 주고 아이폰 생산 일부 이전△산업-대형 EPC 프로젝트에 원전 사업도 청신호…두산에너빌리티 실적 ‘훈풍’-삼성전자 조용한 창립 53돌 기념일, 이태원 참사 묵념으로 기념식 시작-반도체난 뚫고 승승장구…완성차 5사, 10월 64.5만대 팔았다-KG스틸, 국내 컬러강판사 최초 ‘EPD’ 인증△ICT -리더십·신뢰 상실, 실적양화, 규제도 임박…카카오 ‘삼중고’-컴투스, SM에 690억 투자…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스마트기기 주도하는 中…스마트폰 ‘밖에’ 없는 韓-“토스 결제단말기, ‘오프라인 B2B 플랫폼’ 역할 할 것”△소비자생활-자동화물류센터 6곳 구축…신동빈 “신선식품 1번지 도약”-중량도 가격도 모두 절반…GS25 ‘소식좌’ 컵밥 출시-장남은 유통, 차남은 신소재…BGF 2세 경영 가속화-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급식 앞세워 3분기도 순풍 전망△증권-코스피2300 고지전투, 파월 입에 승패달렸다-반도체업황 악화할수록…삼성전자에 베팅하는 외인-지옥에서 돌아왔지만…개미 골칫거리 된 티슈진·신라젠△증권-석달 천하 ‘태조이방원’…‘이방’만 남았네-나재철 불출마에…금투협회장 ‘5파전’-내일 6500만주 보호예수 풀린다…잠 못드는 카카오페이 투자자-‘악재 겹겹’ 메리츠운용 매물로…강성부펀드 인수 후보 거론△부동산-분양가 상승에 미분양 더 쌓이나…건설사 발동동-‘3.3㎡당 1억’ 최고가 분양에도 청약 물린 ‘아크로 여의도 더원’-요즘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LH, 내게 맞는 단지·공장부지 ‘빅데이터’ 돌려 찾아준다△엔터테인먼트-“친구야, 뭉쳐!”…예능판 누비는 ‘찐친’-여성 서사·성소수자·사교육…지금까지 없었던 사극 ‘슈룹’-르세라핌, 美 빌보드200 14위…(여자)아이들도 71위 올라△Book-“읽기가 쓰기로 이어지는 과정 담았죠”-韓 의사 1명 하루 58명 진료…선진국의 6배-K팝 인기의 환상과 실제를 파헤치다△오피니언-규제 풀자는 정부, 옥죄는 국회-‘계곡 살인’ 밝힌 檢 보완수사의 힘-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술판 벌인 정치인들-배운성 ‘모자를 쓴 자화상’△피플-“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보며 삶의 희망 얻길”-배재규 대표 “회사가 아닌 고객이 돈을 벌게 할 것”-김유정 “학창시절 사랑보다 우정이 더 소중했었다”-최원혁 LX판토스 대표 ‘물류의날’ 은탑 산업훈장-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선임-테일러 스위프트, 역대 최초 美 빌보드 핫100 톱10 올킬△사회-1년에 102시간…안전 ‘눈’으로만 배웠다-건보공단 ‘46억 횡령’ 사건 환수 막히자…직원들에 떠넘기다-“이재명 지분 있다”…남욱, 대장동 ‘그분’ 논란 재점화-“이태원 사고 무한한 책임” 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사과-윤희근 독립 특별기구 설치…이태원 참사 고강도 감찰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효성중공업(29804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8%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늘어난 7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27.6% 증가한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잇츠한불(226320)은 ㈜에이티씨글로벌과 잇츠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해지. 해지 금액은 352억여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5.1% 규모. 잇츠한불은 “잇츠스킨 3개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유통을 위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보세구역 면세점, 온라인몰 유통을 진행했지만, 공시 제출일 현재 ㈜에이티씨글로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제한되며 목표금액 달성에 미달하는 등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돼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 △ SK하이닉스(000660)=ARM 공동 인수 검토 보도와 관련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ARM 공동 인수와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쌍용자동차(003620)=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김형철 e대한경제 대표이사 사장, 최소영 경영컨설팀회사 T-Plus 대표,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이들 선임 후 쌍용자동차의 사외이사총수는 4명으로 이는 전체 등기이사 수의 57.1%를 차지. 이들의 임기는 법원 허가일로부터 2023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호텔신라(00877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6% 늘어난 1조361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두산밥캣(24156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1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 늘어난 2조3789억원, 당기순이익은 118.6% 증가한 1189억원으로 잠정 집계.△에스원(01275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늘어난 6219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증가한 418억원으로 잠정 집계.△효성(00480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늘어난 8686억원, 당기순손실은 410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나노(187790)=독일 기업 EnBW(Energie Baden-Wurttemberg AG)와 32억8800만원 규모의 독일 EnBW 발전소 촉매 공급계약을 체결.최근 매출액 대비 6.41%에 해당하는 규모△커머스마이너=지난 2018년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해지,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회사 측은 “계약이 수차례 잔금 지급일이 연기되다 코디엠의 공시를 통해 계약이 해지됐음을 확인했다”며 “2022년 9월말 기준 더코디(옛 코디엠)가 보유한 당사 주식 지분율은 3.23%”라고 설명. △삼보산업(00962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1월1일까지로 전환가액은 주당 103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1일부터 2025년 10월1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0.64%에 해당하는 481만695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에프앤리퍼블릭(064090)=블리스팩 외 1인과 체결했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해제키로.회사 측은 “최대주주이며 계약 당사자인 에프앤코스메딕스외 2인은 보유주식 중 일부인 140만주를 블리스팩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과 동시에 양수인은 양도인에게 계약금 2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이체했다”며 “양도인은 에스크로된 금원에 대해 양수인측에 인출 동의서 작성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불이행했다”고 설명.이에 따라 에프앤리퍼블릭 최대주주인 에프앤코스메딕스 외 특수관계인은 블리스팩 외 1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권 행사 및 계약금 등의 처리방안을 법률 검토중에 있다고 밝혀. △코웰패션(03329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2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 증가.△아가방컴퍼니(01399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25억7100만원.△바이오니아(06455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1.4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3분기 매출액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8% 감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68억원으로 집계.△메가스터디교육(215200)=타법인 주식 취득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증가를 결정.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및 관계사 차입.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공무원 사업부문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스티유니타스 주식 316만5679주를 18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한 바있음.△테크윙(089030)=환율하락을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통화선도계약 및 선물계약)에 대해 244억원 규모의 거래 및 평가 손실이 발생.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1%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위 손실 중 평가손실은 환율을 기준으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로, 파생상품의 미결제잔액에 대한 평가분이다.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엘컴텍(03795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한 31억원으로 집계.
- 이니텍, 35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추가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의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053350)(대표 김준근)이 NH투자증권과 3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 체결했다.앞서 이니텍은 지난 1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35억원 규모, 총 801,944주의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이니텍 측은 “최근 경기 침체, 글로벌 증시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회사의 본질적 가치보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자사주 추가 취득으로 국내·외 증시하락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이번 자사주 추가 취득 결정의 이유”라고 강조했다.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기간은 2022년 10월 31일부터 2023년 5월 2일까지로, 총 6개월 동안 취득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준근 이니텍 대표이사는 “이니텍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니텍은 1997년 6월에 창립한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은 KT그룹 kt DS의 자회사다. 이니텍은 뱅킹서비스 ASP 및 S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증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정보 보안 환경을 구축해 왔다.이제는 금융, 헬스, 교육, 쇼핑, 공공서비스 등 일상의 데이터가 상호 연계·융합되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스마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1주)밀리의서재·제이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밀리의서재, 제이오, 유비온, 티에프이, 엔젯, 티쓰티엔터테인먼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디티앤씨알오, 윤성에프앤씨 등이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큐알티, 뉴로메카, 제이아아테크, NH스팩25호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1월1일(화)~2일(수)△티쓰리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2000년에 설립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오디션’이 대표작. -공모가 희망범위 1500~1700원, 공모금액 최대 289억원.-지난해 매출액 686억6600만원, 영업이익 91억2900만원. ◇11월2일(수)△큐알티 상장 -반도체 및 컴퓨터,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및 종합분석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하회 4만4000원, 공모금액 436억원.-지난해 매출액 719억400만원, 영업이익 165억2000만원.△교보스팩13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컨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6억원.◇11월2일(수)~3일(목)△디티앤씨알오 공모-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학물질 및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일부까지 용역을 제공하는 풀서비스(Full-Service) 임상수탁기관(CRO).-공모가 희망범위 2만2000~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350억원.-지난해 매출액 204억9800만원, 영업이익 56억2800만원.△윤성에프앤씨 공모-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2300L(리터) 급 2자천지 믹싱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4000L급 믹서를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5만3000~6만2000원, 공모금액 최대 1237억원.-지난해 매출액 758억9400만원, 영업손실 46억900만원.△유비온 수요예측-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800~2000원, 공모금액 최대 55억원.-지난해(2020년10월~2021년9월) 매출액 280억6700만원, 영업이익 17억2400만원. ◇11월3일(목)△NH스팩25호 상장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50억원.△KB스팩23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11월3일(목)~4일(금)△티에프이 수요예측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공정 핵심부품 전문기업으로, 테스트 소켓·테스트 보드·번인 보드 등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자원을 모두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500원, 공모금액 최대 284억원. -지난해 매출액 719억6900만원, 영업이익 108억9700만원.△엔젯 수요예측-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유도전기수력학(EHD) 잉크젯 및 코팅 솔루션 사업 영위 중.-공모가 희망범위 1만2000~1만5200원, 공모금액 최대 319억원.-지난해 매출액 100억5500만원, 영업이익 17억6700만원. ◇11월4일(금)△뉴로메카 상장-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등까지 개발해 종합 로봇 제조사로 사업 영역 확대.-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6900원, 공모금액 254억원.-지난해 매출액 73억5100만원, 영업손실 30억900만원.△제이아이테크 상장-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공정 중 박막 과정에서 활용되는 저유전체(Low-K) 프리커서 생산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6000원, 공모금액 277억원.-지난해 매출액 204억9800만원, 영업이익 56억2800만원.◇11월4일(금)~7일(월)△밀리의서재 수요예측-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전자책 구독 플랫폼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1500~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500억원.-지난해 매출액 288억5700만원, 영업손실 145억1100만원. △제이오 수요예측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제조 및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1475억원.-지난해 매출액 787억300만원, 영업손실 39억3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