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AI 직접 챙기는 유영상…SKT, 신한금융지주·코난테크놀로지 임원 영입
  • AI 직접 챙기는 유영상…SKT, 신한금융지주·코난테크놀로지 임원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CEO)이번 인사에서 SK브로드밴드 CEO도 겸임하게 된 유영상 SK텔레콤 CEO. 그는 SK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박정호 부회장 바통을 이어받아 ICT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SK텔레콤 CEO, SK브로드밴드 CEO, SK그룹 ICT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그런 그가 얼마전 밝힌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라는 SKT 2.0의 비전 실현을 위해 1일 SK텔레콤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인공지능(AI)을 무기로 기업 운영과 사업 전면을 혁신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실현할 조직 구조를 마무리한 것이다.먼저 그가 직접 단장을 맡는 AI추진단에 핵심 인재(임원)들을 전면 배치하고 외부 인재도 영입한다. AI추진단에 있는 미래기획팀은 임원들로 구성된 의사결정조직이다. 여기에는 김지현, 김지훈, 김영준, 이준형, 손인혁 담당 등을 배치해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 전문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추진한다. 통신 디지털전환은 장현기 ·AI 기술은 양승현 CTO기존 통신 사업을 AI 기반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었던 전문가 장현기 CDTO와 AI 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도 영입했다. SKT 고위 관계자는 “사실 통신 분야가 금융보다 디지털 전환이 늦어 신한금융 쪽에서 디지털전환 전문가를 영입했고, 코난테크놀로지 CTO를 영입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분 투자 이후 인재까지 영입하는 것은 혁신적인 시도”라고 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SKT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했다.SK텔레콤은 지난 10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 원에 인수했다. 지분 23.9%를 보유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CTO까지 영입해 양사간 AI 기술 개발에서 활발한 협력이 예상된다.장현기 CDTO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출신인 장현기 SK텔레콤 - SK브로드밴드 Digital혁신CT 담당 (CDTO)은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그는 SK C&C, IBM코리아, 삼성전자를 거쳐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도 했다. 장현기 CDTO는 앞으로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담당한다.양승현 SK텔레콤 CTO이번에 SK텔레콤에 영입된 양승현 CTO는 국내 AI 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 CTO(부사장)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받았다. 코난 입사 전에는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양 CTO는 앞으로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 등을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사업 담당으로는 김경덕 델코리아 대표 영입김경덕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이번 인사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CEO를 겸직하게 된 유영상 CEO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경덕 델코리아 전 대표를 엔터프라이즈 CIC 담당으로 영입했다.김경덕 전 대표는 Enterprise CIC를 맡는데, 양사 간 시너지 기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B2B 사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추진하게 된다. 김경덕 T-B Enterprise CIC 담당은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세종대-시라큐스대 MBA를 받았다. 시스코코리아, 한국IBM, 델코리아 공공영업 총괄 부사장과 델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쳤다.C-레벨 조직 강화, 김성수·이현아·조영록 신규 선임한편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Chief Office 기능 강화’다. CSO, CFO, CDO 등 C-레벨 임원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미디어·콘텐츠 CO담당으로는 김성수 부사장,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CPO로는 이현아 부사장, 대외협력(CR) 총괄에는 조영록 부사장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20여년 동안 국회 등 대외업무를 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한명진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Next서비스 담당도 맡았다. Comm.서비스(CPO)는 ‘채팅+’, ‘NUGU’, ‘T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총괄하고 회사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사전에 점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Next서비스는 구독 서비스 ‘T우주’, ‘이프랜드’, ‘PASS’, ‘T딜’을 중심으로 제휴, 글로벌 확장, 투자 발굴 등 성장을 주도한다. SKT는이번 인사를 통해 2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2022.12.01 I 김현아 기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출범…국정원 “사이버위협 대응”
  •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출범…국정원 “사이버위협 대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가정보원이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열었다. 민관이 사이버위협 정보·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국정원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조해진 국회 정보위원장(국민의힘), 유상범 정보위 간사(국민의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지니언스 대표) 등 정보보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국정원)사이버 보안기업 SK쉴더스의 ‘2022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면서 올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금융 분야 해킹 비중이 25%에 달했다. 특히 한국 기업만을 겨냥해 자금 탈취를 하는 ‘귀신 해킹’을 비롯해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고 보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에 △대통령 직속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 신설△10만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보안산업의 전략적 육성(매출액 2021년 12조6000억원→2027년 20조원) 과제를 반영했다. 국정원은 지난 7월26일 ‘사이버 안보 민관 합동 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이버안보협력센터는 늘어나는 사이버공격에 민관이 본격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국정원·과기정통부·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안랩(053800), 이스트시큐리티, S2W, 체이널리시스 등 IT 보안업체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미국의 국가안보국(NSA), 영국의 국가통신정보본부(GCHQ)도 별도의 협력센터를 개설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협력센터는 △랜섬웨어, 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위협 동향·기술의 공동 분석 △악성코드·침해지표 등 위협정보 공유 등의 사이버안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합동분석실, 기술공유실 등과 함께 민간 지원을 위한 세미나실·교육훈련장도 마련됐다.앞으로 국정원은 민간 기업, 보안업체 의견을 반영해 ‘차세대 국가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79개인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정부 기관, 민간기업, 학계가 협력하고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초국가적인 사이버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 사이버안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국정원은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통해 해외·민관 사이버안보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함께 협력할 것이다. 상생해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01 I 최훈길 기자
尹대통령, ‘첫 국빈’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치·경제 협력 강화
  • 尹대통령, ‘첫 국빈’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치·경제 협력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4일 국빈 방한하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정치·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푹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국빈 방문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서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것이다.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의 공식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등) △개발 △교육·인적교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2.01 I 박태진 기자
캐나다 시장리더 3인에 들어보니…혁신경제를 키운 건 '이것'
  • 캐나다 시장리더 3인에 들어보니…혁신경제를 키운 건 '이것'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자금지원·이민정책(영주권)·규제혁신’‘자연의 나라’에 불과했던 캐나다가 스타트업 기반의 경제를 일궈내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캐나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하는 정부의 유연한 시각이 이같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입을 모은다. 캐나다의 법인세율은 미국에 비해 낮은데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혁신 중소기업에게는 연방 정부 차원의 세금 혜택을 부여한다. 또 연구·개발(R&D) 자금 장기간 지원, 영주권 부여(해외 인재 유치 차원) 등도 캐나다가 갖고 있는 강점이다. 여기에 혁신 산업의 경우 스타트업과 머리를 맞대고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적극성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캐나다 국기./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는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업공개(IPO)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의 자명 대표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법무법인 디라이트 밴쿠버 사무소의 신철희 변호사,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초의 공식허가를 받은 블록체인 기반 증권거래소 ‘핀헤이븐’의 김도형 대표 등 산업 리더들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캐나다 정부가 산업·규제 측면에서 보인 유연함에 주목하며 북미 진출의 테스트베드로써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본 캐나다 정부는 이를 100% 활용해 스타트업 기반의 경제 성장 동력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혁신기업 ‘전폭지원’…IPO도 ‘유연’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자명 블루애플자산운용 대표 겸 투자총책임자(CIO)는 캐나다가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은 글로벌 IPO 컨설팅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컨설팅사다. 이를 이끄는 자명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쌓은 인수·합병(M&A) 기업 컨설팅 전문가로, 한국에서는 피닉스PE를 운용 중이다.자명 블루애플자산운용 대표 겸 투자총책임자(CIO)./사진=블루애플자산운용자명 대표는 “혁신 기술을 다루는 회사의 경우,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자금을 최대 90% 비율로 10년간 지원한다”며 “정부 자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성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캐나다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셈”이라고 말했다.캐나다가 재무제표상 가치를 우선시하는 한국과 달리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인정하는 덕에 IPO 시장이 타 국가 대비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나 최근 나스닥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소기업들의 상장 절차를 사실상 보류하면서 아시아계 기업들이 캐나다를 글로벌 IPO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실정이다. 자명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획일화된 틀 안에서 조건을 끼워 맞춰야만 상장이 가능한 탓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상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캐나다는 회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 대비 IPO가 유연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능력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회사의 무형가치까지 인정하는 선진국에서 진정한 가치평가를 받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블루애플자산운용의 목표”라며 “글로벌 자금조달뿐 아니라 세계적 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이뤄내며 한국 기업들의 IPO 동반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재 유치 ‘확실’…봇물 터지는 해외 진출 자문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는 기업에 정부가 영주권을 부여함으로써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법무법인 디라이트 밴쿠버 사무소의 신철희 변호사는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유연한 이민정책과 주(州)별로 나뉜 정부 시스템을 캐나다 경제 성장의 비결로 꼽았다. 신철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밴쿠버 법인 파트너./ 사진=법무법인 디라이트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신철희 변호사는 기업 법무 변호사로 25년 이상 인수·합병(M&A)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은행 및 부동산 거래, 에너지 및 자원 거래 분야에서 국제 기업을 대리하며 경험을 쌓았다. 캐나다 최대 로펌인 고울링 WLG와 BLG뿐 아니라 한국의 법무법인 태평양과 율촌을 거쳤다.신철희 변호사는 세계 기업들이 창업 시 비자에 이어 영주권을 주는 캐나다의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면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인큐베이터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다는 점과 규제 안정성이 크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부연했다.특히 규제 안정성에 대해 신 변호사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연방국가”라며 “스타트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규제는 주 정부에서 도맡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규제가 달라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컨대 현 (캐나다) 정권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타트업 테크 허브 육성에 대해서는 규제가 크게 달라질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디라이트 밴쿠버 사무소는 해외에 사무소를 개설한 타 국내 로펌과 달리 현지법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신 변호사는 “국내 변호사가 해외에 나가 국내 업무를 유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가운데, 현지법을 토대로 현지 업무를 돕는 곳은 디라이트가 유일하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현지 법률 자문역 역할을 통해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돕는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과 머리 맞대 규제혁신…신금융도 ‘꿈틀’정부 정책의 유연성은 혁신 산업군의 스타트업들이 캐나다로 몰려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같은 시기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김도형 핀헤이븐 대표는 “캐나다는 혁신 산업의 리스크를 두드러지게 보기보다는 이를 수용하려는 자세를 갖춘다”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통치(ruling)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산업을 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핀헤이븐은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초의 공식허가를 받은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거래소다. 메릴린치 출신의 김도형 대표가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한 이 거래소는 종이 증권을 전자화하고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증권사 등에 분산된 증권 거래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술로 단순화해 개인간거래(P2P)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글로벌 증권사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며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김도형 핀헤이븐 대표./ 사진=핀헤이븐 제공김 대표는 규제당국을 마주했던 일화를 공유하며 “캐나다 당국은 혁신산업에 기존의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는 ‘소비자 보호’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혁신산업 리더들과 만나 이에 맞는 정책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원칙에 기반을 두는 만큼, 해석의 여지가 많아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특정 시장을 ‘어떻다’고 규정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핀헤이븐을 비롯한 관련 산업 관계자들은 캐나다 금융당국과 약 2년 이상 머리를 맞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산업 가이드라인을 세웠다.캐나다가 신금융을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김 대표는 “시장은 민간에 맡기고 전반적인 틀만 국가가 관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을 국가가 독점하면 시장이 유연하게 흐르기도, 발전하기도 어렵다”며 “국가가 규제와 같은 틀을 만들어주면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경쟁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자연스레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1 I 김연지 기자
"車 잘 팔리는데"…'개소세 인하 연장' 놓고 고심하는 정부
  • "車 잘 팔리는데"…'개소세 인하 연장' 놓고 고심하는 정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차량을 구매하면 부과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올해로 종료 예정인 가운데 일몰 연장 여부를 두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개소세 인하 조치를 만성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정책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내년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 조치마저 없애면 소비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개소세는 차량 구매시 교육세, 부가가치세와 함께 붙는 세금이다. 정부는 6월말 종료하려던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5%→3.5%)를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신차 출고 지연이 길어진데다,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여주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에도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더 이상 연장 조치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4363대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국산·수입차 모두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고금리로 자동차 구입시 할부금융 금리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조치마저 종료하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과거에도 단기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개소세 인하 카드를 꺼내왔다. 2018년 7월~2019년까지 1년 6개월간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상반기에는 인하폭을 70%로 올려 1.5% 개소세를 적용했다.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인하폭을 30%로 되돌리고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문제는 만성적인 인하 연장으로 인해 정책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소세 인하가 세수는 줄어들고 소비 촉진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내년 세수를 400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개소세 인하 조치의일몰을 전제로 한 것이다. 개소세를 6개월간 30% 인하할 경우 세수는 4000억~5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경기가 어렵고 자동차 판매가 저조할 때는 개소세 인하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지금같은 경우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 대기수요가 많아 판매 부진이라고 볼 수 없고, 이미 개소세 인하가 만성화돼 효과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자동차 판매 동향, 소비자 후생 등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지난 9월 16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01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안전운임제 폐지 카드 꺼낸 정부, 정유·철강도 업무개시명령 시사-미래 모빌리티 힘준 정의선, 전략 컨트롤타워 ‘GSO’신설-중대재해 정책 ‘처벌→자율예방’ 전환△2면 종합-‘안전운임제’ 논의기구 만들어 강대강 대립 풀어야-“글로벌 슨탠더드+알파 안전문화 구축 SCP, 소비자 체감할 진정성 보일 것”-찬성률 69.9%…포스코지회, 4년 만에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3면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민주노총 6일 전국 총파업 위협...산업 볼모삼아 대한민국 흔드나-“정권도전‘ 판단...대통령실 “다양한 옵션 검토”-“가축들 굶어죽을 수도”...산업계 전방위 피해 확산△4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재건축 분양 경매...부동산시장 모든 방면서 최악 고비 맞을 것-“2000~2600선...박스피 못 벗어날듯”5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눈덩이 재고→생산 투자 축소→소비 위축, 침체 악순환에 갇힌 산업계-고물가에 신중해진 소비자...싼 것만 찾는다△6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10명 중 8명 “韓경기 2024년에나 반등 가능...규제개혁 절실”-“재정지출 최소화·취약층 핀셋지원...운용의 묘 살려야”-“한은, 최종금리 3.25%~3.5%수준에서 멈춰야”△8면 종합-건설 수주 9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더욱 짙어진 경기 먹구름-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과도한 손배소 원천차단-2025년까지 위험성 평가 의무화 경총 “법 개선 없인 실효성 의문”-오늘부터 ‘전력도매가 상한제’...한전 적자 최대 월 1조원 줄어들듯△9면 경제-전력공급 늘었지만...내년 1월 셋째주 최대 고비-종부세 오늘부터 납부...이의신청은 90일 이내 가능-정부 ‘車개소세 인하 연장’ 놓고 고심-수출품값은 뚝, 수입품값은 쑥...교역조건 19개월 연속 악화△10면 정치-野, 결국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당정 “국조 보이콧” 선언-예산안 심사 우여곡절 끝 재개했지만...‘살얼음판’ 여전-‘종부세 완화’ 여론전 나선 與...“野, 세제개편 막으면 민심 저항 불러”-신임 해병대 사령관 김계환-中 ‘백지시위’ 확산...尹정부 “예의주시”△12면 금융-네이버·카카오 간편결제 수수료 내년부터 공시-휴가철 대비 ‘한달 적금 커플’ ‘100일 적금’ 나올까-당국 지원사격에도...대출 줄인 중소 캐피털사-1%대 약관대출 나온다는데...“소비자엔 조삼모사”△13면 글로벌-“테슬라 美점유율, 3년 안에 65→20% 될것”-장쩌민 전 中국가주석 96세로 타계-中 강경 대응에도...광저우서 항의 시위-韓반도체공장 처음 찾은 바이든...“中 인질 안될 것”-에너지 위기 獨, 카타르와 LNG ‘15년 장기계약’△14면 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지금은 개혁의 라스트 미니트...공공부문 제살부터 깎아라”△16면 산업-안정 속 미래먹거리 집중...정의선 ‘핀셋’ 인사-계열사 대표 대부분 유임...중단 없는 리더십 택한 GS-쿠팡서 ’햇반‘ 못 사나...CJ제일제당 제품 발주 중단...왜?-JY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日 5G장비 시장서 또 ‘잭팟’-LX홀딩스, 경영개발원 ‘LX MDI’ 설립△17면 산업-‘콘솔·호러·글로벌’ 크래프톤의 확장-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뚫는다-아리바이오, 국내 첫 치매치료제 ‘美 임상 3상’ 개시-SK ‘ICT계열사’ CEO 바뀐다△18면 과학카페-수비벽 뚫는 손흥민의 매직슛, 170년 전 독일 과학자가 예언했다-카메라 12개, 축구공 스마트 센서 22명 선수 1초에 500번 말착마크△20면 증권-안갯속 증시...믿을 건 실적주-해외 대체자산→국내 채권 대형 기관 투자전략 바꾸나-대주주 변심에...‘재벌집’ 래몽래인 휘청-삼성운용, 글로벌 전문가 전진배치...ETF 초격차 지킨다-일본 노선부터 회복세...날개 펴는 항공주△21면-“장기투숙 가능”...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아파트값 ‘강낪 1채=강북 3채’...부동산 양극화 심화-최고의 동탄 완성...‘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서울시 주거 취약층 없앤다 ‘안심주택’ 1.6만가구 공급△22면 스포츠-‘가나전 활약’ 조규성, ‘득점기계’와 어깨 나란히-무전 지휘도 불가...벤투 감독 “우리 코치진도 지시 내릴 역량 있어”-‘황소’ 황희찬도 출격 채비-일본, 스페인 상대로 亞 최초 2회 연속 16강 도전-3번 스윙으로 5가지 데이터 추출...“비거리 10년 유지비결”△24면 피플-한국 최신기술 배워 수도 리야드 AI 혁신도시로 키울 것-12월 과기인상에 배상수 서울대 의대 교수-“한국 탈춤 세계유산 등재...큰 책임감 느낀다”△25면 오피니언-모순의 늪에 빠진 경제정책-‘부르는 게 값’ 기준 없는 골프 스토브리그-독일의 환경정책은 오락가락하지 않는다△26면 전국-GTX-B·C 노선 지날 청량리역, 서울역처럼 만들 것-경기북부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 법적 제동에...손해배상 이어지나-尹 ‘충남 공약’ 줄줄이 답보 시험대 오른 김태흠 정치력△27면 사회-‘이태원 참사’ 당일 119 신고자 2명 끝내 사망...부실 대응 집중 조사-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취소 신청해도 위법 입증 못하면 집행정치 어려울듯-이근, 강제추행 여성에 2차 가해...법원이 인정-서울시교육청 9년간 150억 투입...반도체 고졸전문인력 4050명 양성-대법 “헬기 진압에 대항한 쌍용차 노조는 정당방위” 파기환송
2022.11.30 I 노희준 기자
"선택 아닌 필수"…중기부, 중기 ESG 인식·인프라 고도화한다
  • "선택 아닌 필수"…중기부, 중기 ESG 인식·인프라 고도화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용어가 어느덧 선택이 아닌 필수인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ESG가 어렵다기보다 뭐가 뭔지 몰라서 무섭다는 얘기를 합니다. 민관이 함께 이 부분을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 협력 방식의 중소기업 ESG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도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요구받을 것이 예상되지만, 아직 인식 및 준비 수준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형 ESG 체크리스트 확대·세분화, ESG·탄소중립 온라인 종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시중 5대 은행과 함께 금융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실시할 예정이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ESG 경영혁신대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민관 협력 방식으로 ESG 지원 고도화중기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2022 ESG 경영혁신대전’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ESG 지원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중소기업 인식 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형 ESG 체크리스트를 확대하고 세분화한 ‘체크리스트 2.0’을 지원한다. 그동안 중소기업형 ESG 체크리스트는 공통지표(23개 항목)만으로 자가진단을 진행했다면, 이번 체크리스트 2.0은 업종, 수출여부, 협력 대기업 등의 지표까지 포함해 심화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진단기업 중 ESG 경영 전환이 시급한 기업을 선별해 전문가 현장 파견을 통한 심층진단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비대면 ESG 교육도 확대한다.중소기업 ESG 인프라도 고도화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SG 민관협의회와 분산돼 있던 ESG 관련 정책을 종합해 중소기업 ESG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ESG·탄소중립 온라인 종합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정부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금융계·학계 등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ESG 민관협의회’는 참여범위를 대기업까지 확대해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한다.아울러, 다음 달 중 200억원 규모의 ESG 전용펀드를 결성한다. ESG 경영 도입 중소기업에는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ESG 경영 참여를 촉진한다.기업유형별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수출중소기업, 대기업 협력사, 고탄소 업종 영위기업 등 ESG 규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게는 ESG 경영 도입 시 부담을 경감하도록 돕는 식이다.뿐만 아니라 대·중견·공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혁신파트너십 지원, 동반성장지수 가점 확대 등을 지원하고, 고탄소 업종 영위기업에는 자금, R&D(연구·개발), 공정전환, 규제특구 실증 등을 종합지원한다.◇금융기관과 손잡고 ESG 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 ESG 확산을 위해 시중 5대 은행(농협, 하나, 신한, 우리, 국민)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로 기관 간 ESG 지원사업 연계, ESG 관련 동향 및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ESG 경영 실천기업을 대상으로 은행별 ESG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금리·한도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ESG 자가진단 참여기업 DB(데이터 베이스) 및 ESG 금융지원 성과·실적, 관련 설문조사 결과, 동향 등도 공유한다. ESG 지원협력, 인력양성 등에도 힘을 모은다. 업무협약에 따른 상세한 금융 인센티브 지원 방안과 기관별 세부 실행계획은 5대 은행이 모두 참여 중인 ‘ESG 민관협의회’에서 후속 논의·실행할 예정이다.‘ESG 경영 우수 혁신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총 6개 기업을 대상으로 포상도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한영특수강은 폐기물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온실가스 탄소배출량을 줄인 점이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중기부 장관상에 선정됐다.현진제업은 노동·인권·환경 등 전분야 ESG 관리시스템 도입 등 자발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국민참여단의 가장 많은 선호를 얻으면서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김학도 이사장은 “중소기업 ESG 경영 실천마련은 규제가 아닌 지원의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ESG 민관협의회와 다양한 협업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함지현 기자
다올금융그룹, ‘다올 벤처 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다올금융그룹, ‘다올 벤처 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금융그룹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와 지난 29일 ‘DAOL Venture Challenge 2022’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29일 열린 ‘DAOL Venture Challenge 2022’에서 다올금융그룹 최석종 부회장(중간줄 왼쪽 5번째), 다올인베스트먼트 김창규 대표이사(중간줄 왼쪽 6번쨰)와 벤처기업협회 이정민 사무총장(뒷줄 왼쪽 2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다올금융그룹 제공)올해로 4회째를 맞은 ‘DAOL Venture Challenge’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다올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9년부터 대학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지원금 및 멘토링·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사업화 자금을 포함한 지원금 규모를 기존 2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이번 대회에는 62개 대학 총 137팀이 지원했다. 서류 전형을 통해 64팀을 선발했고, 지역예선을 통해 경진대회에 출전할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지역예선은 부산 동명대학교와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나눠 진행해 수도권 10팀과 비수도권 10팀을 선발했다.경진대회는 아이디어 발표 및 질의 응답을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는 다올금융그룹 최석종 부회장과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이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업계 벤처투자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또한 경진대회 전 과정은 온라인 생방송으로 중계했다.경진대회 대상은 커피찌꺼기와 화력발전소의 석탄회를 Bio-Char 소재로 자원순환해 산불 복원용 식물종자 식재기구를 생산하는 ‘We Plant’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가 만들어주는 이커머스 사진 콘텐츠를 개발한 ‘페이버핏’팀과 웹캠 한대로 시작하는 실시간 아바타 풀 트래킹을 개발한 ‘플룸디’팀이 받았다. 최종 수상한 대상 1팀(4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00만원) 등 총 10팀에게는 창업지원금 총 2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3월까지 창업교육 및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육성을 지속한다.이번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팀은 민·관 합동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청년기업 발굴대회인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 참여하게 된다.최석종 다올금융그룹 ESG위원장 부회장은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올벤처챌린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참가자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양지윤 기자
사이다경제, 내달 18일 프랜차이즈 창업 오프라인 클래스 개최
  • 사이다경제, 내달 18일 프랜차이즈 창업 오프라인 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제·금융 교육 전문 플랫폼 사이다경제는 오는 12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이다경제 본사에서 ‘연 매출 80억! 실패하지 않는 외식업 매장 창업 & 운영비법’ 오프라인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석민 SPM 대표가 운영하는 매장 현장 (사진=사이다경제)이번 클래스는 최석민 SPM 대표가 강사로 나서 ‘2023년에는 무조건 대박 나는 매장의 비밀’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외식업에 뛰어든 최 대표는 현재 동백까츠, 맛깔포차 등 10개 브랜드 15개 직영점과 8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8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뛰어난 상권분석과 브랜딩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이 한창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과 2021년 사이 연 매출을 250% 성장시키며 외식업 경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최 대표는 이번 강의에서 자신의 성공·실패 경험담을 소개하며, 6년간 쌓아온 사업 시스템과 창업 노하우 등의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좋은 상권 및 아이템 선정, 효과적인 매장관리와 마케팅 방법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최 대표는 “직접 터득해온 장사의 방법을 누구나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 강의에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사이다경제의 이번 오프라인 클래스는 사이다경제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수강생에게는 1만 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2022.11.30 I 이윤정 기자
도·소매업 창업 활성화에 힘입어 실질 창업 1.9% 증가
  • 도·소매업 창업 활성화에 힘입어 실질 창업 1.9% 증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창업이 101만9397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줄었다. 하지만 2020년도 이후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실질 창업’은 1.9% 늘어났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9월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 창업이 8.1% 증가했다.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의 영향으로 0.5% 신장했다.기술기반업종창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영향으로 창작·예술·여가업이 전년동기대비 22.3% 늘었다. 하지만 정보통신업의 증가세는 지난해 26.1%에서 올해 2.9%로 둔화했다. 전문·과학·기술업은 지난해 20.8%증가에서 올해 6.7% 감소로 전환하면서 2.4%(4328개) 감소한 17만6279개가 됐다.업종별로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1% 늘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부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올해도 0.5% 늘었다.반면, 부동산업은 지난 2020년 1∼9월까지 창업이 급증(94.4%)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이번 분기도 27.3%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도 전년동기대비 4.7%가 줄었다.기술창업은 창작·예술·여가(22.3%), 교육서비스업(5.7%), 정보통신업(2.9%)에서 전년동기대비 늘었으나 제조업(12.2%), 전문·과학·기술업(6.7%) 등에서 줄면서 전체 창업은 2.4%(4328개) 역신장했다.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업 창업이 25%이상 감소하면서 30대(0.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줄었다. 다만 부동산업 제외 시, 30세 미만(3.4%) 및 50대(0.1%)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늘었다. 기술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조직형태별로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4.9%(4588개), 개인창업은 4.6%(4만5013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4.6%(3701개) 역신장했지만, 개인창업은 2.6%(1만918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인창업은 예술·스포츠·여가(12.2%), 교육서비스업(11.2%), 숙박음식점업(9.5%)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농·임·어업및광업(16.8%), 제조업(9.7%), 도·소매업(8.2%) 등에서는 줄었다.개인창업은 농·임·어업및광업(19.1%), 도·소매업(9.4%), 예술·스포츠·여가(7.2%) 등 업종에서 늘었고 금융보험업(33.7%), 부동산업(28.7%),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의 업종에서는 줄었다.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0.4%(152개) 증가하고, 개인은 3.1%(4480개) 감소했다.성별로는 여성창업이 전년동기대비 6.0%(2만9847개) 감소한 46만8848개, 남성창업은 3.5%(2만138개) 줄어든 54만9531개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충남(6.9%), 강원(4.9%), 충북(0.7%), 경북(0.3%)의 지역(4개)에서 늘고, 부산(8.5%), 서울(8.1%), 경기(6.2%), 인천(6.1%)의 지역(13개)에서 줄었다.부동산업 제외 시 세종(11.7%), 인천(8.4%), 울산(5.5%) 등의 지역(15개)에서 증가했으나, 서울(1.8%), 제주(1.8%) 지역(2개)에서 감소했다.
2022.11.30 I 함지현 기자
마지막 관문 남은 레고랜드 빚 상환…이자 감안 예산 증액
  • 마지막 관문 남은 레고랜드 빚 상환…이자 감안 예산 증액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마지막 날인 ‘12월 1일’. 이날 강원도가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예결특위를 무사히 통과하면 ‘레고랜드 사태’ 관련 2050억원의 보증채무를 갚겠다는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커진다.강원도는 만약의 사태로 이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해 예산 증액분을 종전 2050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1억원 늘렸다. 또한 2050억원을 갚는데 전적으로 혈세를 쓰기보다 개발한 땅을 팔아 2000억원 이상을 보전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진=연합뉴스)◇ ‘12월 1일’ 예결특위 마지막날…추경예산안 통과여부 판가름29일 금융투자업계 및 강원도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에서 2050억원의 보증채무 상환자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예결특위는 강원도 전체 예산을 총괄심사하는 특별위원회다. 강원도지사와 강원도 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및 결산을 심의·확정한다.위원은 15명이며 국민의힘 의원 13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은 강정호(예산결산특별위원장)·전찬성(예산결산특별부위원장)·김기하·김용래·김정수·류인출·심오섭(사회문화부위원장)·원제용·윤길로·이한영·진종호·최승순·최재민·최재석·하석균 의원이다.특히 예결특위 마지막날인 ‘12월 1일’이 레고랜드 관련 추경예산안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결특위를 통과해야 예산이 실제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이어 다음달 9일에는 전체 강원도의원 49명이 모여서 본회의 투표를 진행한다.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고 최종 승인한다. 전체 49명 의원 중 43명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 관련 추경예산안이 예결특위를 통과하면 본회의는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사진=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홈페이지)◇ 강원도, 예산 증액분 2050억→2051억 상향…“이자비용 감안”지난 23일 열린 제5차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강원도청이 올린 레고랜드 관련 예산 증액안을 원안 가결했다. 회의록(경제산업위원회 제315회 제5차)을 보면 강원도는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을 위해 기정예산 대비 2051억원을 증액했다. 액수가 종전 2050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1억원 늘어난 것은 행정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생겨 이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앞서 강원도청은 채무보증을 선 2050억원에 대해 선납이자 4개월분 38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아이원제일차 부도로 연체이자 3%가 붙었다. 다음달 15일에 갚을 경우 일할계산하면 이자가 6600만원 정도 발생한다. 아이원제일차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건설비용을 위해 20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다. BNK투자증권이 ABCP 발행 주관을 맡았다.강원도와 금융회사는 상환액에 대해 협의 중이다. 강원도는 채무보증을 선 금액이 2050억원이라서 2050억원만 갚으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회사는 2050억6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자로 6000만~1억원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강원도청 산업국장은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이를 고려해 안전하게 편성했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갚아서 금액을 2050억원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천세(15.4%)를 누가 부담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약정서에는 채무자들이 원천세 지급을 이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강원도가 2050억원을 납부하는 순간 채무자 관계가 아니게 된다. 강원도의회 관계자는 “우선 강원도가 부담하게끔 해서 2051억원에 포함시킨 다음, 나중에 이에 대한 손익을 가려서 강원중도개발공사(GJC), BNK투자증권 등과 따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2050억 다시 채워넣을 것”…상가부지 감평 740억 등강원도청은 2050억원 중 1050억원을 일부사업 및 세수 추가확보 등에 따른 자체재원으로 조달한다. 나머지 1000억원은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받는다. 지역개발기금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는 기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다 있다.지역개발기금이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강원도청에 빌려준 돈은 4000억원이다. 지역개발기금은 이에 대한 원리금을 상환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레고랜드 채무상환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로 더 융자해주게 된다.1000억원에 대한 금리는 매년 1.1%며,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5년 동안은 강원도가 이자(11억원)만 상환하고, 6년차부터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해야 한다.다만 회의록을 보면 강원도는 2050억원을 도민 혈세로만 충당하지 않으며, 채무보증으로 유출된 2050억원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애초 중도개발공사는 개발한 땅을 팔아서 받은 돈으로 사업비 대출금 2050억원을 갚으려 했었다. 지금까지 계약이 이뤄진 부지 86%에 대해 중도금, 잔금 1195억원이 남았고 강원도청이 이 금액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중도개발공사가 아직 계약하지 못한 상가 3·4·5·6부지 4개 부지가 남아있다. 이들 토지를 감정평가한 결과 약 74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금과 미계약 토지 가치를 합치면 1935억원이다. 이밖에 강원지방환경청과 협의하고 있으나 층고를 상향 조정하면 땅값이 더 높게 책정될 여지가 있다.하지만 공사대금, 추가비용 등도 발생할 것을 감안하면 2050억원에서 412억원 정도가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강원도청 산업국장은 경제산업위원회에서 “2050억원을 강원도가 갚아버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채워넣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서 채워넣도록 할 것”이라며 “2000억원 이상 채워넣을 수 있게끔 최대한 보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9 I 김성수 기자
'내 잡, 내 집 잡아라"…새마을금고, 청년 사회공헌 활동 눈길
  • '내 잡, 내 집 잡아라"…새마을금고, 청년 사회공헌 활동 눈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새마을금고가 청년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년 시작해 5년째 진행 중인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만 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 전액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원해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올해 5기 사업은 지난해보다 정원을 2배로 늘려 총 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했다. △최신 채용 및 경제 트렌드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유형별 면접 대응전략 △이미지메이킹 등 이론 강의는 물론 △유형별 모의면접 △일대일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실전 대비교육과 더불어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취업 심리상담도 진행했다. 청년주거 안정을 위한 ‘MG희망나눔 청년 주거장학사업 내집(Home)잡(Job)기’ 사업도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출연한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100명의 청년을 선정해 6개월간의 주거비(총 150만원 이내)와 함께 자원봉사활동, 경제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집(Home)잡(Job)사업으로 안정적 주거기반을 확보한 청년들이 취업 성공,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하는 등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전국 새마을금고에서는 매년 지역의 배려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총 8632명의 청소년 및 790개의 재단을 통해 72억원 상당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새마을금고 직원이 직접 강사가 돼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필수 금융상식과 금융사고 피해예방법, 신용관리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는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창업캠프를 개최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MG드림하우스, 배려계층 아동청소년의 보험가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세대와 청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의 꿈을 새마을금고가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9 I 정수영 기자
수능 끝나자 고3 교실은 ‘텅텅’…교사·학생 모두 시간 때우기
  • 수능 끝나자 고3 교실은 ‘텅텅’…교사·학생 모두 시간 때우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가정학습 여분을 모두 써버려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나오고 있는데 시간 낭비하는 것 같다.” 29일 이미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이모(18)양은 얼굴을 찌푸리며 이같이 말했다. 학교에 나오면 교실에 있는 친구들은 10명 남짓. 등교부터 4교시까지 학교에선 아무런 수업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게 이양의 설명이다. 이양은 “선생님들도 힘들어 보이시고 우리도 지겹다.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의 교실은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썰렁한 곳이 많다. 고3 학생 중 가정학습·체험학습 등을 이유로 등교를 하지 않는 학생이 많아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는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190일)의 30%(57일) 범위에서 교외체험학습(가정학습·가족여행 포함)을 허용할 수 있다. 이미 허용된 가정학습 일수를 모두 소진한 학생들만 울며 겨자먹기로 등교하고 있는 셈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교사도 학생도 힘든 수업시간어쩔 수 없이 등교한 학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경기 지역 고3 김모(18)양은 “등교하지 않는 친구들은 운전면허를 따거나 알바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학교에 오면 다들 엎드려 자거나 유튜브만 보는데 왜 등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일부 학생들은 조퇴·병결을 통해 등교를 피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고3 아들을 키우는 김모(55)씨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 가서 진단서를 떼어왔다”며 “화가 나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수능까지 다 치른 상태라 참고 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학교 현장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규정하고 있는 수업일수(190일)를 채우기 위해 학사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교사들도 힘들다는 반응이다. 충남의 한 고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모 교사는 “학생들의 약 40% 정도가 체험학습이나 가정학습으로 등교하지 않고 있고 일부 학생들은 대학별고사인 면접 대비를 위해 특별실에 있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하는 것도 이상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교과 수업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에서 현장 교사들은 각자도생식으로 수업시간을 때우고 있다. 경북의 한 고교 3학년 담임 박모 교사는 “교과 수업 때 도저히 할 게 없어 학교 예산을 어떻게든 끌어와 열쇠고리 만들기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수업시간만 버티자는 마음”이라고 했다.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23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 대책에 현장은 냉담대학 신입생 선발 비중이 수시모집에 편중되면서 수능 이후 고3 수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얘긴 아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일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등교수업 원칙 하에 2학기 고3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진로체험·대학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라는 권고가 골자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은 교육부의 이러한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경기 지역 고3 담임 서모 교사는 “아이들은 학교에 이미 마음이 뜬 상태인데 무엇을 하든 수업 자체를 듣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예산 지원을 대폭 늘려 체험활동의 질을 제고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수업일수에 묶여 있다보니 각급 학교에서는 제한적 활동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업일수 조정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좀 더 전향적으로 학사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며 “대학과 협의해 학점을 미리 듣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면 수시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호응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김형환 기자
김주현 "청년 문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 가능"
  • 김주현 "청년 문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 가능"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금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같이 고민하고 지원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시 세종대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가 역대 최초로 청년 정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도 청년의 원활한 금융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 중 하나로 내년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거론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내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통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통해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애초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금융상품으로 제시됐으나 금융위는 현실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성 심사 자금 공급 및 벤처대출 도입 등을 통해 양질의 취업·창업 기회 를 확대하고, 생애 최초 구매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상향과 초장기(50년 만기) 정책 모기지 상품 출시 등으로 주거 마련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청년층 생활 안정 정책으로는 청년 특례 신속채무조정 도입과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금융위는 이날 2030 자문단 단장 및 단원(청년 정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20명)을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경제금융 관련 국제기구 등의 노력처럼 금융위도 2030 자문단 운영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자문단은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 금융, 주거 금융, 자산형성·관리, 금융교육의 4개 분과로 나뉘어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2.11.29 I 이연호 기자
㈜소프트제국, 2022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선정
  • ㈜소프트제국, 2022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프트제국은 ‘2022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소프트제국)‘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며 기술능력, 연구개발 능력 등 전문지식과 기술을 지닌 우수인력을 채용하거나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일자리 양·질, 근무환경,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서면ㆍ현장평가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사진=㈜소프트제국)㈜소프트제국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과 간편 인증 솔루션 및 전자 문서 유통 및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공급하는 스타트업으로 공공, 교육, 금융, 기업 등 약 2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50개의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블록체인 및 인증 관련 약 30여 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소프트제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 국가 연구과제인 ‘교육용 배지 통합 운용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K-OpenBadge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2024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최명수 ㈜소프트제국 대표는 “이번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 선정은 그동안 우수한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의 역량 향상, 안정적인 근무환경,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하여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11.29 I 이윤정 기자
GKL,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 금융위원장 표창
  • GKL,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 금융위원장 표창
  • 안덕수(왼쪽 세번째) GKL 마케팅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KL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6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에 선정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자금세탁방지제도는 국내·국제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자금의 세탁을 적발·예방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로 사법제도, 금융제도, 국제협력을 연계하는 종합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전 금융회사 17개 업권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가 이뤄지며, 카지노업권은 2014년부터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GKL은 카지노 사업장 내의 금융거래가 자금세탁 및 공중 등 협박 목적을 위한 자금조달 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의심스러운 거래보고(STR), 고액현금거래보고(CTR) 및 고객 확인 의무 등을 이행했다.특히 △정기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인식제고 노력 △최고경영진과 실무자간 소통 활성화 △지속적인 현장점검 활동 △자금세탁방지 업무시스템 구축 △카지노업권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김영산 GKL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카지노 공기업으로서 투명한 금융거래의 모범이 되고, 카지노업권 회원사의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GKL은 지난 2018~2020년 3년 연속으로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 카지노업권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2022.11.29 I 이혜라 기자
"첫째 120만원 첫 월급 기뻐했는데" 10대 형제 사망 뭘 놓쳤나
  • "첫째 120만원 첫 월급 기뻐했는데" 10대 형제 사망 뭘 놓쳤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인천 한 빌라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40대 부모가 중태에 빠진 가운데 숨진 자녀 중 첫째가 최근 현장실습에 나가 월급도 받는 등 사회생활에 열의를 보였다는 증언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진=YTN)27일 뉴스1에 따르면 숨진 고3 A군(18)이 다니던 학교 한 관계자는 A군이 3학년 2학기부터 업체 현장 실습이 가능해지면서 지난달 11일 인천에 있는 한 수도관 제작 업체에서 일해왔다고 밝혔다. A군은 “취업을 해야 한다”며 실습에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이 관계자는 “A군은 업체에서 제품 디자인 업무를 맡아 열심히 일했고, 최근 월급 120여만원을 받은 뒤 기뻐했다”며 “디자인 관련 국가기술자격증도 취득해 교육청에서 100만원의 국가기술자격증 지원비도 받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군은 한 번도 결석한 적이 없고, 성적도 우수한 학생이었다”며 “A군이 일한 업체에서도 A군이 성실해 아주 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 학교와 업체 측에서도 많이 놀랐다”고 설명했다.A군은 사망 전날인 지난 24일 실습 업체에 전화해 ‘집안에 일이 있어 25일 출근이 어렵다’고 알린 뒤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25일 오전 11시41분쯤 경찰·소방 당국이 인천 서구 한 빌라에서 10대 A군 형제와 40대 부모 등 일가족 4명이 집안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A군이 재학 중인 특성화고등학교 교사가 당일 현장 실습에 A군이 나오지 않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 형제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고, 부모인 40대 B씨 부부는 의식을 잃은 상태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에 빠졌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지만, 생활고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 모두 확인된 별다른 직업이 없고 빚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 서구청 측은 해당 가구가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복지 지원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구축, 위기의심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단전, 단수, 건보료(건강보험료) 체납, 기초생활수급 탈락 및 중지, 금융 연체 등 34종의 위기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하고 있다.그러나 해당 가구는 34종 위기 정보에 한 번도 해당되지 않았으며 약 10년 전 이사 온 이후에도 복지 상담 등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집 안에서 나온 유서 추정 메모에는 ‘부검과 장례식은 하지 말고 화장해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유서는 썼다 고치기를 9장에 걸쳐 반복한 흔적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2.11.28 I 김화빈 기자
삼성증권 “원자재ETN 판매잔고·거래대금↑, 투자 대안 각광”
  • 삼성증권 “원자재ETN 판매잔고·거래대금↑, 투자 대안 각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ETN(상장지수증권)의 판매잔고 및 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정학적 이슈, 겨울 시즌 등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자재ETN의 판매잔고 증가가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ETN이란,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 지급을 약속하고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거래소에 상장돼 시장 가격으로 실시간 매매를 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ETF와 유사하다.삼성증권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판매가 된 상품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으로 지난 24일 기준 1300억 원에 가까운 규모다.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상품 중 11월 한 달 간 가장 높은 일평균 거래대금을 기록했다.임상백 삼성증권 ETP 운용팀장은 “원자재 선물의 실시간 가격을 정확히 추종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장점이 있어 삼성증권 원자재 ETN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원자재 ETN은 내년부터 미국 PTP(Publicly Traded Partnership) 매도 대금 원천징수에 따라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TP는 원유·가스 등의 천연자원은 물론 금·은·부동산·인프라 등의 분야에 파트너십 형태로 투자하는 합자회사를 뜻한다. 내년 초부터, 미국 비거주자의 PTP 매매시 매도대금의 10%가 원천징수 될 예정이다.국내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다수의 원자재 ETF가 PTP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노출 ETN을 활용하는 경우 사실상 미국 PTP 종목을 거래하는 것과 동일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ETN 시장으로의 이동이 예상된다.삼성증권은 ETN 시장에서 연누적 판매잔고 및 일 평균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재 ETN뿐만 아니라, 코스피 200·코스닥 150 선물 지수 추종 레버리지·인버스2X ETN(4종)을 포함해 올 한해에만 총 11개의 신규 ETN을 상장했다. 24일 기준, 국내 발행사 중 가장 많은 총 58개의 ETN 상품라인업을 보유하며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지난 10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의 대표지수 선물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N 4종을 신규상장하였고 이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신규 상장 ETN 4종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지수를 각각 ± 2배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코스닥 150 선물 ETN’과 지수를 2배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이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코스닥150이 하락할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ETF에 없는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24일 기준 2조4000억 원의 누적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2021년부터 레버리지 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증권사에 사전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2022.11.28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