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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텍 창원·바이오 캠퍼스 등 지난해 우수 캠퍼스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가 지난해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바이오 캠퍼스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9일 2022년도 취업성과 우수 캠퍼스와 학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국 39개 캠퍼스 중에서 창원·바이오·강릉 캠퍼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우수 캠퍼스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가장 규모가 큰 창원캠퍼스(82.5%)는 금형, 기계, 산업설비, 전자, 소재 등 뿌리기술부터 신산업 분야까지 모든 학과의 취업률이 고르게 높아 폴리텍 대표 전통 취업 강호로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2년제 학위과정 취업 우수학과는 익산캠퍼스 나노측정과(91.3% 취업률), 바이오캠퍼스 바이오품질관리과(89.3%) 및 바이오나노소재과(86.7%), 춘천캠퍼스 미디어콘텐츠과(85.7%) 4개 학과와 인천캠퍼스 건축설계과(92.3%), 아산캠퍼스 자동차기계과(92.7%) 등 총 7개 학과가 선정됐다. 3개 학과가 선정된 바이오캠퍼스는 2006년 개교한 국내 유일 바이오 특성화대학이다.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은 89.0%에 달해 바이오 업계 등용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2월 졸업생 179명 중 82.7%(148명)가 삼성바이오로직스(53명), SK바이오사이언스(12명), 셀트리온(4명) 등 바이오제약 분야로 전공 일치 취업하고 그중 상장 기업 취업 비율도 80.4%(119명)에 달한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1년 미만 국비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훈련과정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100%),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97.2%),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87.5%) 등 7개 하이테크과정 운영 학과가 선정됐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는 정보기술(IT) 기업 ‘하나금융티아이’ 맞춤 인력 양성반을 운영해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한편, 폴리텍은 올해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기술 분야 10개 학과를 신설해 모집 중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합격 및 등록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입학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급여력제도 전면 개편...금감원, ‘킥스’ 해설서 발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올해 도입되는 신 지금여력제도(K-ICS, 킥스)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제도의 종합적 내용을 담은 해설서를 발간한다. 9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리스크관리 실무역량 지원강화를 위해 ‘신 지급여력제도(K-ICS) 해설서’를 발간하고, 업무담당자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올해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IFRS17(신 회계제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제도도 자산·부채 공정가치 기반으로 전면 개편이 이뤄진다. 새로운 지급여력제도는 킥스로 불리며 자산·부채 평가 방법, 가용자본 산출구조, 리스크 신뢰수준, 요구자본 산출 방법, 위험경감기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RBC(지금여력)제도와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금감원이 발산한 해설서에는 킥스의 산출 배경 및 결론도출 근거 등 제도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반영했으며, ICS 및 솔벤시(SolvencyⅡ)의 산출기준과 비교해 지급여력제도의 국제적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ICS는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에서 제정 중인 국제보험그룹(IAIG)에 2025년부터 적용할 시가평가 기반의 지급여력제도며, 솔벤시2는 유럽연합(EU)에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가평가 기반의 보험회사 지급여력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자산·부채 평가, 가용자본 산출, 요구자본 산출, 위험경감기법, 요구자본에 대한 법인세 효과, 경과조치 등 지급여력비율 산출기준에 대해 다양한 해설을 수록했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감독원은 제도 시행 초기에 보험사 리스크관리 실무역량 지원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 담당자 실무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1월 12일부터 13일까지며,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간되는 보험사 킥스 해설서는산출기준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다양한 예시를 포함함으로써 보험사 지급여력제도 담당자 등의 산출역량을 제고하고, 오류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해설서를 보험회사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상반기 조기집행' 강조하는 정부…기대는 '반반', 금리 충돌 우려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 중앙재정의 65%를 풀며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다. 경기가 ‘상저하고’ 흐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 확장과 선을 긋고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다. 다만 경기 부양 효과로 연결될지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는 설 민생안정대책과 2023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 등이 논의됐다. (사진=뉴시스)정부는 올해 총지출 기준 예산 638조 7000억원 중 60%(383조 2000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중 80%(303조 8000억원)는 신속집행관리 사업으로 추진해 중앙·지방교육재정은 65%, 지방재정은 60.5%를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비관리대상 사업도 638조 7000억원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하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재정 조기집행은 2002년 제도 도입 이래 꾸준히 이뤄졌다. 2000년대에는 52~59%로 목표를 설정하다가 2009년 금융위기 시기에 60%로 올라선 뒤 현재까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 발발 후 최근 3년간은 목표가 62~63%로 가장 높았는데도 전부 4~5% 수준으로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상반기 조기집행이 갖는 효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상저하고’ 전망 속에서 신속한 재정 집행에 나섰지만, 실제 경제성장률은 대부분 예상을 밑돌았다. 당시 상반기 전망치와 실제치는 △2009년 0.6%, 0.2% △2020년 2.2%, -0.8% △2021년 2.6%, 3.9% △2022년 3.0%, 2.9% 순이다.중앙재정 조기집행 대상규모·계획 및 실적. (자료=기획재정부, 입법조사처 재가공 )올 상반기 조기집행을 두고 전문가들의 기대와 우려는 교차한다. 긴축 재정 기조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측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규철 KDI 연구위원은 “전체적인 재정 규모를 늘리기는 어렵고 물가 상황도 좋지 않아 경기를 부양할 다른 여지가 크지 않다”며 “‘상저하고’ 흐름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충격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올해 재정은 긴축 성격을 띄기에 그 부작용을 완화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데다가 부채 축소로 민간 부문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금리정책과 충돌한다는 지점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앙은행에서는 계속 이자를 올리고 있는데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하면 서로 부딪히는 것”이라며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경기 부양 효과는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가 어렵다고 해도 감수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게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논리”라고 덧붙였다.
- 금융위원장, 11일 중소기업 업계 간담회...금융지원 방안 발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일 중소기업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업계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기관전용 사모펀드(옛 PEF) 운용사 대표이사(CEO)들을 만난다. 이 원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간 행사 일정10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1일(수)14:00 중소기업 업계 간담회 (금융위원장, 중소기업유통센터)14:00 증선위 정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2일(목)10:00 차관회의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3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기관전용 사모펀드(舊PEF) 운용사 CEO 간담회 (금감원장, 여의도 켄싱턴 호텔)◇주간 보도 계획9일(월)12:00 대면과비대면을 구분하여 공시하는 등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공시방식이 개선됩니다. (금감원)12:00 보험회사 리스크관리 실무역량 지원강화를 위해 新지급여력제도(K-ICS) 해설서를 발간하고, 업무담당자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금감원)10일(화)12:00 금융 마이데이터 과금 시행방향 및 향후계획 (금융위·금감원)12:00 개인 소비자는 은행에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 요구 및 필요시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11일(수)12:00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통해 금융상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비교공시를 개선하였습니다. (금감원)14:00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업계 간담회 (금융위)14:00 금감원, 2023년 보험대리점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금감원)배포시 금융회사 내부통제 관련 회계법인 간담회 개최 (금감원)12일(목)12:00 ‘22년중 가계대출 동향 (금융위·금감원)12:00 소상공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연장 (금융위)12:00 2023년 온라인 외부감사제도 설명회 실시 (금감원)13일(금)06:00 2022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10: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CEO 간담회 개최 (금감원)
- 박보균 장관 "'중꺾마' 게임, '재벌집' 웹소설 등 전략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탄생시킨 게임,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천이 된 웹소설 등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연 2023년 문체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K콘텐츠 산업은 우리 수출 시장에서 떠오르는 강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체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교육부와 함께 올해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3 정부 업무보고 관련 사후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의 2023년 업무계획은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이라는 비전 아래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 △현장 속으로, 다시 뛰는 K스포츠 등 6개를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문체부는 K콘텐츠 육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 124억 달러였던 콘텐츠 수출액을 2027년까지 22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다. 박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의 승부처 이제 K콘텐츠”라며 “K콘텐츠 산업을 수출 지형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집중 육성한다”고 말했다.이날 업무보고에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진 롤 게임 월드컵 우승자 데프트(본명 김혁규), 웹소설 원작으로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장관은 “콘텐츠 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을 위해 90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인 제작을 지원하고, 웹소설·웹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지원 방안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 또한 문체부에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콘텐츠 산업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다른 인프라 산업, 방산 등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K콘텐츠 수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콘텐츠 산업이 우리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수출 동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로 위기에 처했던 관광 업계 살리기에도 앞장선다. 올해를 ‘2023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외래 관광객 수요 발굴에 나선다.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K컬처와의 융합도 시도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와 관련해선 인근 경복궁과 광화문 주변의 미술관·박물관 등과 연계하는 관광 클러스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이날 업무보고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청와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계자, 장애예술인 단체 관계자, 여행사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 "제2의 오겜·우영우 육성"… K콘텐츠 역대 최대 7900억 지원
- ‘오징어 게임’(왼쪽)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부가 K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선다. K콘텐츠가 수출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9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액 28조원(220억 달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주력 분야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다. 제2의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나올 수 있도록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했다.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타트업·벤처 지원과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분야별 K콘텐츠의 전략적 수출 확대를 지원해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주고, 콘텐츠 산업을 제조·서비스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기획·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영화 부문은 70억원, 게임 부문은 50억원, 웹툰 부문 33억원, 방송 부문은 18억원, 패션 부문은 4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또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과 첨단기술 분야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잠재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한다.올해 564억원을 투입해 3년간 총 1만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기반 콘텐츠 프로젝트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산업공정법’ 제정 및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를 통해 스타트업 대상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공정한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K콘텐츠 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도 대폭 늘린다. 문체부는 K콘텐츠 펀드(4100억원)를 비롯해 7900억원(K콘텐츠 펀드 4100억원, 완성보증 2200억원, 이자 지원 1600억원)을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콘텐츠산업에 지원한다. 특히 ‘한국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1500억원 목표)를 조성한다. 전병극 차관은 “메타버스 콘텐츠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콘텐츠 대표 장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영화와 K드라마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수영상 클러스터(2025년까지, 총 1476억원), 부산종합촬영소(2023~2025년, 총 660억원) 등 콘텐츠 기반시설을 확충을 확충한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고(454억원),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300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자체등급분류제 도입(3월), 영화관람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포함(7월부터 적용)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규제 혁신도 이어 간다.이밖에도 콘텐츠 기업 해외 거점 확대(2022년 10개소→2023년 15개소) 등 콘텐츠 수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80억5000만원), K브랜드 홍보관(인도네시아, 40억원)을 통한 콘텐츠·소비재(화장품, 식품 등) 공동 홍보, 해외 K박람회(20억원) 등을 통해 K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 수출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 더불어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류 데이터센터’도 구축(15억 원)해 데이터 기반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조직인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
- 문체부, 스포츠테크 예산 125억원으로 늘려…국가대표 처우도 개선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포츠케어 서비스 기술개발에 37억원을 책정했다. 또,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고, 트레이너 고용 기간을 11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체부의 2023년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현장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체육인 중심 스포츠 정책 등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국가 도약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제품화,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300억원 규모의 스포츠기업 맞춤형 지원(320개소)을 추진하고, 올해 신규로 250억원을 결성해 펀드 투자를 통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업계 협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125억원)하는 등 스포츠산업의 과학화도 선도한다.또 국가대표 선수 훈련 수당을 늘리고 트레이너 고용 기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평창동계훈련센터 개소·운영에 31억원을, 진천선수촌 특수훈련장 조성에 60억원을 투자하는 등 훈련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학교운동부 창단지원 사업(20개교, 10억원)을 신설하고,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로운 보장을 위해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해 선수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힘쓴다.아울러 체육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스포츠가 국민적 통합과 환희를 이끄는 무대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유아·청소년·대학생·중장년·노년 등 생애주기별 스포츠 활동을 제공해 국민 생활 속에 스포츠가 일상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아 층에는 체육교실을, 청소년 층에는 정규 체육 교육 및 방과 후 활동 내실화를, 대학생 층에는 대학 클럽 스포츠 대회 종목 확대를 마련하며, 중장년 층은 야외 스포츠 및 달리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노년 층은 어르신 친화형 국민 체육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로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급하고, 체육 시설 소득 공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022년 69개였던 지정 스포츠클럽 선정도 올해는 120개 가까이 두 배로 늘리며, 예비지정제 도입을 통해 전국 스포츠클럽 저변을 늘려나간다.문체부는 2024년 개최를 앞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K-컬처와 연계한 개·폐회식,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중기부, 스타트업 기술경쟁력 위해 938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창업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1030개(938억원)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올해는 지역 창업 허브와 연계 강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별·특화분야별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또 핵심기술을 확보한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실험실 창업 기업의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세계시장 진출 목적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R&D를 추진한다.아울러 콘텐츠, 관광, 물류, 교육, 금융 등 양질의 일자리 보고인 서비스 R&D를 집중 지원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여성 연구 인력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여성 스타트업 R&D도 지원한다.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주요 개편내용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방식 확대(756억원, 760개 과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실험실창업 38억원, 50개 과제/초격차 30억원 40개 과제)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30억원, 40개 과제) △서비스(36억원, 60개 과제) 및 여성(30억원, 50개 과제) R&D 지원 신설 등이다.스타트업 대상 사업화·투자 지원과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22년 시범 운영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방식을 확대하고,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고유프로그램과 결합한 지원 방식이 신설된다.또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대학 실험실 창업기업에 특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회계전문가 등의 경영지원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확보를 위한 보증 등을 연계 지원해 사업화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전략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Born Global)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신설했다. 단계별 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기관을 선정해 사업 성과를 높인다.마지막으로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서비스 분야 R&D를 신설해 디지털 기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었던 신규 서비스(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여성기업·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여성 연구원 참여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한다.이영 장관은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은 스타트업 전용 R&D로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사업화 성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2023년에는 지역 창업 허브와 협업을 강화해 민간 중심의 지역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은 6일 상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과제 500개를 선정·지원하고, 3월에는 하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과제 400개, 전략형 과제 130개를 지원한다.상반기 디딤돌 과제 신청·접수는 16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및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IBM, 1조 클라우드·AI 시장 노린다…'파트너 지원책'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M은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인 ‘IBM 파트너 플러스(IBM Partner Plus)’를 발표하고 IBM의 리소스와 인센티브, 맞춤형 지원에 대한 파트너사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IBM 파트너 플러스 프로그램은 IBM 솔루션 리셀러, 하이퍼스케일러, 기술 서비스 기업,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시스템 통합 기업(SI)을 포함한 IBM의 신규·기존 파트너가 수익성을 개선하고 IBM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BM은 파트너 플러스를 통해 향후 1조원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시장과 AI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 파트너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파트너가 주도하는 판매를 강화하는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전문가 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IBM 파트너는 기술 전문성과 영업 실적에 따라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3단계로 등급을 높일 수 있으며 등급별 특화된 금융 프로그램, 시장 진출 지원과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M은 파트너의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나타내는 표준화한 척도인 ‘배지’를 부여해 전문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IBM은 하나의 통합한 에코시스템을 운영, IBM의 기술을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모든 파트너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IBM은 파트너 에코시스템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파트너가 다른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IBM 제품을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는 IBM이 아닌 다른 마켓플레이스에서도 IBM 소프트웨어를 자체 솔루션에 설치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판매도 IBM 파트너 플러스의 실적으로 책정된다.케이트 울리(Kate Woolley) IBM 에코시스템 총괄은 “IBM은 IBM 파트너 플러스를 통해 신규·기존 파트너가 기술을 습득하고 빠르게 성장하며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를 제공한다”며 “파트너는 고객 수주를 지원해 줄 손쉬원 환경을 원하고 있어 IBM은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