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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美 고용시장…5월 마지막 금리인상 가능성↑
  • 한풀 꺾인 美 고용시장…5월 마지막 금리인상 가능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 3월 신규고용은 23만 6000건으로 전주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고,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 역시 4.2%로 전월 및 예상치에 비해 내려오면서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6%가량 쪼그라드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하며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고용 증가세 둔화, 3월 일자리 23만6000개 증가-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 3월 신규 고용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8000명과 비슷한 수준.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서 소폭 하락, 3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3.18달러로 집계. -신규 고용 증가 둔화 추세는 뚜렷하지만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만한 기준점으로 여기는 20만개는 웃돌아. 5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전망 우세.◇尹대통령, 美 국빈방문 앞두고 韓 정부 감청 의혹-미국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내부 논의를 감청한 정황이 담긴 기밀문건 유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무기 정보, 러시아의 군사작전 첩보 등이 담긴 기밀문건 100여 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가운데 이 중 최소 2건이 한국 고위당국자들을 감청한 내용.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보겠다”며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윤 대통령은 이달 말 미국 국빈 반문 예정. ◇중국, 대만 포위 훈련 지속-중국이 ‘대만 포위’ 군사훈련 이틀째인 9일 대만해협에 군용기와 군함을 대거 투입해 무력시위 벌여.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응해 8∼10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형태의 강도 높은 무력시위에 들어가. ◇美, 2023년까지 신차 67% 전기차로 대체 -외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경보호청(EPA)이 12일 자동차 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내용의 승용차 및 소형트럭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 -규제안은 전기차 판매 규모 혹은 비중을 명시하는 대신 2027~2032년 총판매 차량의 배출 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해 사실상 2032년까지 전체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강제하는 방식.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5.8%에 불과.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더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테슬라, 상하이에 저장장치 ‘메가팩’ 공장 건설-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9일 보도. 신화사는 공장이 올해 3분기에 착공해 내년 2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테슬라가 이날 해당 프로젝트의 계약식에서 밝혔다고 전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상하이 메가팩 건설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생산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예정.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처음. 중국은 지난해 테슬라 매출의 22.3%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취임-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9일 취임. 우에다 총재는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임자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10년 동안 고수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전망. -우에다 총재는 지난 2월 국회에 출석해 임금 인상을 동반하는 형태로 물가가 2% 상승하는 경제 선순환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경제를 확실히 뒷받침하는 것으로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다만 그는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대규모 금융완화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다양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면서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시사. ◇전원위 ‘선거제 난상토론’ 시작-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 열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토론 기구로, 이날부터 13일까지 4차례의 집중토론을 통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 -논의 핵심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및 비례대표제 확대 여부가 될 것. ◇‘마약과의 전쟁’ 총력 대응-윤석열 대통령의 마약 범죄 엄단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협의회 열려. 10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관세청 조사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국장,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 관계 기관 고위급 12명 참석하는 ‘마약범죄 대응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기관별 대응 방안 논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 날로 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
2023.04.10 I 원다연 기자
"어디서 그따위로 배워먹었어"…10명 중 3명 '직장갑질' 경험
  • "어디서 그따위로 배워먹었어"…10명 중 3명 '직장갑질' 경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너는 머리가 모자라냐?”, “어디서 그따위로 배워먹고 자랐냐?”직장인 A씨가 직장 내에서 들었던 모욕적인 말이다. 그는 “직원들 모두가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며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상사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계속 폭언을 해 신고를 준비 중이라는 직장인 B씨도 “요새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과도 다녀오려고 한다”고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처럼 여전히 일터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 44.5%에 비해 14.4%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이며, 피해자가 느끼는 괴롭힘의 정도와 수준은 오히려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법 시행 전 38.2%에서 10.3%포인트 증가한 48.5%로 파악됐다. 피해자 34.8%는 병원 진료나 상담이 필요할 정도의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진료·상담을 받은 직장인이 6.6%, 진료·상담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28.2%였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직장인도 10.6%나 됐다.직장 갑질이 끊이지 않는 데엔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자리하고 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59.1%)은 괴롭힘을 당했을 때 참거나 모르는 척한다고 답했다.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자는 32.2%에 달했다. 가해자 측에 항의(28.2%)하거나 사측·노조에 신고(4.3%),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신고(4.0%) 등 피해를 알리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71.0%),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17.0%)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신고한 직장인의 33.3%가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했다’고 답했다. 객관적 조사와 가해·피해자 분리 등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답한 비율은 36.1%에 불과했다.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피해가 반복 발생한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피해 조사·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에 즉시 과태료 부과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 무관용 처벌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직장갑질119 대표 권두섭 변호사는 “무엇보다 기업의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공공기관이나 일부 기업에서 하는 괴롭힘 예방교육이 매우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먼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급을 나눠 서 토론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9 I 이소현 기자
"초거대 AI 때문에 사업계획도 다 수정했죠"
  • "초거대 AI 때문에 사업계획도 다 수정했죠"[인사이드 네이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 때문에 작년에 세운 사업 계획도 다 수정하고 있어요.”김유원(51)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초거대 AI로 올해내지 내년에 기대할 수 있는 매출, 이익은 ‘위’가 열려 있는 상태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말만 하더라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예년과 같은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챗GPT’ 같은 초거대 AI 등장으로 성장률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그는 “챗GPT가 나온 이후 초거대 AI 수요가 거의 폭발하고 있다”며 “우리 표현으론 ‘뚜껑(매출 상한)’이 열려 있는 셈”이라고 했다. “초거대 AI, 생성 AI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하드캐리(혼자 주도한다는 뜻의 은어)’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 대표는 “뚜껑이 열려 있어 숫자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초거대 AI 덕분에 2배가 아니라 5배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9월 대표 자리에 오른 김 대표(올해 1월부터 단독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이퍼클로바X, 최대 히트 상품될 것”서버,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은 AI와는 한 몸처럼 작동한다. 초거대 AI는 ‘그릇’인 클라우드 없인 제공하기 어렵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로바 CIC, 네이버웍스, 파파고 등 AI·B2B 조직을 합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 AI 기술이 사업화 단계로 넘어간 것”이라고 했다. 법인 통합 작업은 오는 6월 1일부로 끝난다.김 대표가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서비스는 오는 7월 시장에 내놓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다. 지난 2021년 선보인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특화된 것이 차별점.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했다. 기업이나 금융·법률·교육 등 전문 분야에 특화시킨 맞춤형 AI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적 눈높이’를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인 ‘GPT-4’에 맞추고 있다.그는 “하이퍼클로바X는 최고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한 분 한 분도 만나기 힘든 사장님들을 시간이 없어 한번에 모아놓고 설명해야 할 정도로 요청이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원래 로봇 기술로 시작된 업무협약(MOU)에 초거대 AI를 넣자고 제안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가 초거대 AI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선택지는 미국의 오픈AI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한국에서 만든 AI를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모멘텀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하이퍼클로바X가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갖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AI 반도체 확보, 사활 걸린 문제네이버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시장은 일본이다. 김 대표는 “라인(메신저) 서비스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신뢰를 쌓고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들도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데이터 주권, 규제 준수 등을 보장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말고는 한국 뿐”이라며 “미중 패권 다툼으로 한국 클라우드는 ‘옵션’이 될 수 있고, 그게 사업 기회”라고 했다.삼성전자와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선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운을 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와 초거대 AI 환경을 고려해 AI 시스템의 병목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김 대표는 “옛날에는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1000명에 제공하든, 1만명에 제공하든 원가에 큰 차이가 없어 확장 가능성이 높았는데 AI 서비스는 그렇지 않다”며 “1000명한테 서비스하던 걸 2000명에게 하면 원가가 2배로 늘어난다. 왜냐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고가의 GPU 등을 쓰기 때문에 동시 접속자가 많은 서비스 등은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간다”고 말했다.그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돈을 더 많이 벌든가 아니면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던가 둘 중 하나”라며 “싼 반도체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건 서비스 퀄리티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와 똑같다. 우리 같은 회사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은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2023.04.09 I 김국배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공급책 체포…'최대 사형' 中 공조 관건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공급책 체포…'최대 사형' 中 공조 관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이영민 수습기자]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로 규정된 서울 강남 학원가를 덮친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 전달책 4인조와 공급책 2인조 일당을 검거하면서 배후 추적을 위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특히 몰래 마약을 타 먹이는 이른바 ‘퐁당 마약’ 범죄뿐 아니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루돼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가 불가피하다.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 특성상 점조직 형태로 운영돼 배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지만, 마약 사범을 엄히 다스리는 중국인 만큼 공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지 주목된다.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마약이 담긴 음료수(사진=강남경찰서◇ ‘퐁당 마약+보이스피싱’ 결합 신종 범죄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강원 원주에서 A씨를, 인천에서 B씨를 각각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강원 원주시에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공급한 혐의를, B씨는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퐁당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범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 수법은 총책과 중간 행동책, 말단 아르바이트생 등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는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과 유사하다. 실제 전달책 일당은 “인터넷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여기에 마약음료를 퀵서비스 등으로 공급한 A씨와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건 B씨도 철저히 제 역할을 해냈다.경찰은 총력대응 태세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7일 마약음료 사건 배후를 수사하기 위해 마약범죄수사대뿐 아니라 금융범죄수사대까지 투입하겠다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경찰 최고 경비 태세인 ‘갑호비상’에 준하는 의지와 자세로 경찰역량을 결집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경찰이 지난 6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사거리에서 학생에게 범죄 예방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중국 당국의 수사 공조 ‘관건’경찰은 마약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의 발신지가 중국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건 배후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조 수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경찰이 중국 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겠단 입장이지만, 실제 수사 진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 수법은 비대면 체계로 운영되면서 조직원끼리도 서로의 인적 사항을 몰라 수사의 한계점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단순 보이스피싱이 아닌 마약까지 결합 된 신종 범죄 수법에 강력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이 과거 아편전쟁으로 막대한 사회문제를 겪은 뒤 마약 사범에 대해선 내외국인 예외 없이 최대 사형으로 엄히 다스리고 있는 만큼 공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중국 자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은 이상 공조 수사가 힘을 받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금 거론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국인이며 중국 내에서 일정 부분 마약 유통에 연루돼 있다면 수사 속도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사이 대치동 학원가는 초비상 상태다. 일당이 인근 중학교에도 마약 음료를 유포한 것으로 전해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대치동 인근 학원에서 만난 정모(15)씨는 “마약 범죄가 늘어서 놀랐다”며 “학교에서는 ‘남이 주는 것은 피하라’는 식으로 교육한다”고 전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장영순(48)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마약 성분을 자동차 손잡이에다가 묻혀놓고 만지기만 해도 병원에 실려가는 영상을 봤다”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범죄가 응용되지는 않을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2023.04.09 I 황병서 기자
금융위, 12일 KB 알뜰폰 '리브엠' 정식승인 논의
  • 금융위, 12일 KB 알뜰폰 '리브엠' 정식승인 논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2일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심사결과를 안건으로 올린다.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 지정기간 연장 및 규제개선 요청에 대한 심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2020년 4월 ‘1호 혁신금융’으로 지정해 오는 16일 만료되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을 정식 서비스로 승인할지 주목된다. 금융위 통과 시 국민은행은 리브엠 서비스를 정식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리브엠 이용자는 40만명에 달한다.◇주간 행사 일정10일(월)10:00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 (금융위원장, 마포 프론트원)11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5:00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협약식 (금융위원장, 부산국제금융센터)12일(수)10:00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 (금감원장, 은행회관)14:00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정부서울청사)13일(목)09:00 FSS SPEAKS 2023 (금감원장, 전경련 컨퍼런스센터)10:00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 세미나 (부위원장, 한국거래소)14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일(월)10:00 벤처업계 자금현황 및 애로사항 점검 (금융위)12:00 2023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 (금융위 금감원)12:00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금감원)11일(화)06:00 실손보험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해 모집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금감원)12:00 2023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15:00 기업 정상화 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 (금융위)12일(수)10:00 금융감독원,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금감원)배포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결과 (금융위 금감원)13일(목)06:00 2022년 금융데이터산업 영업실적 분석[잠정] (금감원)06:00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T/F 출범 (금감원)09:10 금융감독원,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개최 (금감원)10:00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세미나 개최 (금융위)12:00 2023년 최초로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를 위해 감사인 선임안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금감원)12:00 대박 코인’등에 현혹되어 불법 유사수신 업체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을 전부 잃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
2023.04.09 I 서대웅 기자
'평균자산 323억' 슈퍼리치들, '예금'에 돈 묻고 '현금' 더 늘렸다
  • '평균자산 323억' 슈퍼리치들, '예금'에 돈 묻고 '현금' 더 늘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 연 평균 소득은 12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의 50%가 금융자산인 슈퍼리치들은 주식 비중은 줄인 반면 현금과 예금의 비중을 2배 이상 크게 늘렸다. (그래프=하나금융경영연구소)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설문조사를 진행, 분석한 ‘2023년 대한민국 웰스 리포터’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가구 기준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3.4%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자산이 줄고 금융 자산은 늘면서 금융자산 비중이 부동산을 웃돌았다. 자산비중은 금융 50%, 부동산 48%씩 차지했고 이중 금융자산의 60%는 현금·예금으로, 16%는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 슈퍼리치 금융자산 비중, 예금·현금 ‘쑥’지난해 이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현금·예금 증가’로 요약된다. 연구소는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였던 만큼, 예금 선호 현상에 불확실성 대비 경향이 함께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슈퍼리치들은 2021년 대비 2022년 현금·예금 비중을 늘리고 주식 비중은 반으로 줄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은 해당 기간 45%에서 16%로 쪼그라든 반면 예금은 17%에서 32%로 증가했다. 현금·입출금통장 비중은 8%에서 26%로 3배 이상 늘렸다. 이 기간 일반 부자(금융회사와 거래하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들의 현금·예금 비중은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지난해 슈퍼리치의 자산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원천 1순위 역시 ‘예금’으로 나타났다. 예금이 34%로 가장 높았고 채권과 펀드·신탁은 각각 20%, 17%를 기록했다.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 자산은 주식(51%)이었다. 슈퍼리치의 70%는 금융 자산을 통해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중 7명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외화자산을 갖고 있다’고 답한 슈퍼리치는 전년 대비 3% 소폭 감소했다. 외화 자산별로 보면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자산은 현금(73%)이었고 이어 예금(57%), 주식(43%), 외화표시채권(17%) 순이었다. 슈퍼리치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드린 평균 소득은 약 12억원이다. 이중 재산소득의 비중이 39%(약 5억원)로 가장 컸다. 반면 일반 부자는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높았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57%)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월등히 높았다. ◇슈퍼리치 10명 중 3명은 ‘기업 경영가’그렇다면 ‘슈퍼리치’ 집단은 어떤 특징을 보였을까. 먼저 슈퍼리치의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기업체 임원과 부동산 임대업자는 각각 12%를 나타냈다. (그래프=하나금융경영연구소)슈퍼리치 집단에서 성격유형검사(MBTI)을 조사한 결과 ‘ESTJ’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에 불과한데,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수의 은행 PB들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 부자의 직업별 MBTI를 살펴보면 의료, 법조계 전문직은 ‘ISTJ(42%)’형이 부동산 임대업자는 ‘INTJ(23%)’형이 특히 높았다. 슈퍼리치들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부(富)’를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돈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한 슈퍼리치 비중은 44%로 가장 높았다. 일반 부자 중 43%는 ‘자녀 출산이나 부모 부양 등 가족에 대한 책임 의식 때문’이라고 답했다.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외환 위기나 글로벌 금융 위기 및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까지 모든 위기 속에는 부의 기회가 있었다“며 ”그 기회를 읽어낸 사람들이 뉴리치, 슈퍼리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3.04.09 I 유은실 기자
 탈원전 정책에 위축된 원전 중기 살린다
  • [한주간 중기 이슈] 탈원전 정책에 위축된 원전 중기 살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4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 원전중기 경쟁력 강화 위해 5년간 6750억원 투입중소벤처기업부는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된 원전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2027년까지 675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2024년까지 원전 중소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도와 탈원전 이전인 2016년 수준으로 경쟁력을 회복시킨다. 이를 발판 삼아 2027년까지 원전 강소기업 15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까지 매출·인력 감소가 큰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단기 집중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도록 한다. 국내 신규원전 건설과 해외 수출 추진으로 원전 시장이 활성화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진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서다.원전 중소기업들은 보조기기·부품, 정비·제염, 전기·계측, 기계설비 4개 분야에 매출·인력 감소가 커 정부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2024년까지 자금 및 연구·개발(R&D) 등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2025년부터는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부품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지빌리티 등 수요기업과 협력해 원전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수입대체 품목을 발굴하고 중기부와 수요기업이 함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중기부는 이같은 지원을 위해 5년간 총 6750억원을 투입한다. R&D 1500억원을 비롯해 민간펀드 250억원, 정책자금 등 금융지원 5000억원 등이다.2.지역성장 주도할 대표기업 300개 육성중기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이를 위해 14개 비수도권 지역의 주축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단계를 잠재·예비·선도기업으로 구분해 지역 주도로 단계별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성장전략에 맞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2027년까지 주축산업 분야에서는 280개의 선도기업을 육성·지원한다. 단일 지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수소,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분야는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초광역권 선도기업’ 20개를 선정·지원함으로써, 지역성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3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지역의 다양한 지원기관이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프로젝트 300’도 추진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프로젝트의 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내의 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힘을 합쳐 지역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300개의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디지털 전환 등 융복합 시대 지역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100개의 전주기 협업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업의 전략성과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개발, 사업화, 생산·유통까지 협업활동 전(全)주기에 걸쳐 지원하고 지역의 우수기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직화하는 등 협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3.중기부·금감원, 전통시장·금융기관 연결해 금융 피해 막는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손 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개선에 나선다.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을 위한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간 ‘장금(場金)이 결연’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장금이 결연이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다.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업점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점에서 정책자금대출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또한,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금감원에서 운영 중인 금융사랑방 버스를 지방중기청과 공동으로 운영해 취약 차주 지원 및 금융사기 피해 등 금융애로 상담을 실시한다.양 측은 향후 ‘장금이 결연’ 대상을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4.08 I 함지현 기자
'준공 늦어져도 황금입지'..사학연금 TP타워 운용수익률 '기대'
  • '준공 늦어져도 황금입지'..사학연금 TP타워 운용수익률 '기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새 사옥 ‘TP타워’ 운용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오피스 ‘품귀현상’으로 인해 임차인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도 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운용수익률 목표치는 9.4%였지만 이를 웃도는 14%대까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건설자재 수급 문제 등이 겹치면서 오는 12월 말로 예정됐던 건물 준공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 TP타워 운용수익률, 올 10~11월경 재산출…“14% 넘을 것”7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되는 TP타워(사학연금 서울회관) 운용수익률이 14%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작년 10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참석해 업무현황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운용수익률로 14%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지난달 말 3년 임기가 끝났지만, 아직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이사장 업무를 지속한다.(자료=서울시, 코람코자산신탁)당초 사학연금은 TP타워 재건축 사업의 운용수익률 목표치를 9.42%로 세웠었다. 하지만 서울 오피스 시장이 호황을 보여 운용수익률 예상치가 더 높아졌다.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는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한 동시에 역대 최고 임대료를 경신했다.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1.8%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말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A급 오피스란 연면적 1만평(3만3057㎡) 이상, 바닥면적 330평(1090㎡) 이상인 사무실 건물을 말한다. 강한 임차 수요에 비해 지난해 신규 공급이 부족해 기록적으로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여의도 권역(YBD)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약 0.07%p 하락했다.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실질임대료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여의도 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당 약 10만4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했다. 실질임대료는 명목임대료에서 렌트프리가 적용된 가격을 뺀 나머지 임대금액이다. 렌트프리는 일정 기간 동안 상가, 또는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임대를 말한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혜택 중 하나로, 부동산 침체기에 공실을 줄이기 위해 활용한다. 사학연금은 TP타워의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다음 오는 10~11월경 운용수익률을 다시 산출할 계획이다. 그 사이 오피스 임대료가 더 오르면 수익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여의도 TP타워 재건축 현장 (사진=김성수 기자)TP타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7-2 일대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1669㎡(약 4만293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평 이상)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가깝다. 오는 2025년 여의도역에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된다.◇ 시멘트 부족에 전국 건설현장 ‘비상’…내년 준공 가능성도이 재건축 사업은 사학연금이 직접 출자하고, 리츠형태가 더해진 간접개발투자 방식이다. 이는 연기금 중 첫 사례로 알려졌다. 리츠(REITs)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건축주는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티피)로, 사학연금과 코람코자산신탁이 같이 투자하고 있다. 사학연금 지분은 95.17%,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은 4.83%다. 코크렙티피의 주요 사업목적은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개발, 부동산 임대차 등으로 자산을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다.사업의 총 투자비는 4685억원이며 이 중 47%(악 2202억원)는 출자금으로, 53%(약 2483억원)는 차입금으로 충당한다. 코크렙티피 감사보고서를 보면 건설 중인 자산의 장부금액은 작년 말 기준 1548억8790만3000원으로, 취득금액(841억5405만8000원) 대비 84% 올랐다.(자료=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감사보고서)또한 코크렙티피는 장기차입금 관련 총 2600억원 대출약정을 맺은 상태다. 이 중 실제로 받은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340억원이며, 만기는 내년 4월 15일이다.차입처는 △트랜치A(이자율 3.2%) 국민은행 120억원, 농협협동조합중앙회 113억원, 농협생명보험 107억원 △트랜치B(이자율 5.10%) 하나금융투자(아직 대출금 없음) 등이다.시공사는 삼성물산이며 오는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다만 건설자재 수급 문제 등으로 준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 레미콘 공급부족이 심각해 전국 건설현장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수도권에서 시멘트·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 및 지연된 현장이 절반 이상(63.6%)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멘트 공급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말까지 시멘트 누적 생산량은 1061만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요가 1066만톤으로 공급량을 웃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원래 사학연금이 계획한 준공 시점은 올 연말이지만, 자재조달 지연 등으로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내년 중 완공돼서 임대가 이뤄지고 사학연금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발주처와 협의 중”이라며 “준공 관련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3.04.08 I 김성수 기자
이노그리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장 확대 협력
  • 이노그리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장 확대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노그리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우리금융그룹의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함께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 범위를 확장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과 P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인 ‘UCP(Unified Compute Platform)’를 결합한 제품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와 클라우드 솔루션의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제품인 이노그리드의 탭클라우드잇은 이기종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보다 손쉽게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이다.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인프라 구축, 서울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플랫폼 인프라 구축 등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구축했으며 해외 사업에도 역량을 넓혀 나가고 있다.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UCP는 Full SDD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성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며 데이터센터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또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CMP/PaaS는 HCI 제품인 UCP 인프라와 결합해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에 따라 별도로 CMP/PaaS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활용하면 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센터에 적용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동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앞서 진행한 협업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더욱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협약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양사의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고객의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노그리드와 지속적으로 제품 연동과 공동 영업활동 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7 I 함정선 기자
동양생명, 완전판매문화 정착 위한 민원예방교육 실시
  • 동양생명, 완전판매문화 정착 위한 민원예방교육 실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동양생명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위해 2023 상반기 임직원 대상 민원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동양생명)이번 교육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소비자 민원 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해 불완전판매요인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3~4월 약 30개 지점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약 200여명의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도 별도의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등 상반기 온·오프라인 총 33회에 걸쳐 민원예방교육을 진행한다.동양생명은 이를 통해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동시에 현장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며 본사와 영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교육 종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수렴해 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동양생명은 2021년 3월 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발맞춰 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상품개발 및 금융소비자에 대한 마케팅 전략 수립시 소비자보호부서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관점에서 검수하고, 연 1회 이상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 자체점검을 진행했다.
2023.04.07 I 유은실 기자
OK배정장학재단, 재일동포 대학생 장학금 전달
  • OK배정장학재단, 재일동포 대학생 장학금 전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함께 재일동포 대학생 8명을 선발해 ‘OK글로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달 22일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함께 재일동포 대학생 8명을 ‘OK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OK글로벌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번에 선발된 OK글로벌 장학생은 한국의 4년제 대학교에 유학 중인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학생들로, 향후 1년간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동포 기업인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 온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손잡고 지난 2009년부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한 장학생은 총 231명으로, 전달된 장학금은 4억원에 달한다.이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미국(하와이대학교) △몽골(몽골국립대학교) △세계한상대회(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을 OK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더불어 OK배정장학재단은 재일동포 1세들이 건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이하 ‘금강학교’)’도 후원 중이다.금강학교는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교복, 엠블럼, 교기 등 대대적인 하드웨어 개편을 통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무학년제·이머전 교육 시행, 네이티브 교사 확충 등을 통해 코리안 인터내셔널 스쿨에 걸맞은 한국어·영어·일본어 중심의 트라이링구얼(Trilingual) 집중교육체계를 확립했다. 그 결과, 금강학교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수 300명대를 회복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의 집합소’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이 전하는 장학금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힘이 되고, 배움을 향해 끝없이 정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OK배정장학재단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7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엑스포 실사단 “부산, 모든 것 갖췄다”-국부펀드 KIC, 국내기업 투자 길 열렸다-실손·車보험 비교 네카오서 한눈에-[사설]학원가까지 침투한 마약, 이래도 수사에 시비거나-[사설]표심 노린 기본대출, 망국적 세금 뿌리기 또 할 건가△종합-전동화 뚝심…정의선 ‘미래차 전략’ 통했다-대충 말해도 원하는 옷 척척 추천 ‘GPT 패션’ 적용 분야 무궁무진△중대재해법 첫 판결 파장-선처 구하고 유족과 합의해도 처벌…경영책임자 범위 논란 불붙을 듯-고용부 “처벌요건 명확화 등 상반기 개선안 마련”-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중대시민재해’ 첫 적용되나△뜨거웠던 연초 M&A 시장-투자 꺼리던 상장사 인수도 후끈…1분기 18조, 지난해 전체 70% 육박-‘조단위 빅딜’, 올들어 벌써 6건 자금 넉넉한 투자자들 공격 베팅△2차전지 테마주 열풍 긴급진단-바이오도 철강재社 ‘배터리’ 간판…만성적자 기업 주가 띄우기 의혹-동전주가 대다수…섣부른 빚투 땐 손실만 커져-자본력 점검이 최우선…업력 따져 전문성 유무도 확인을 △종합-엑스포 실사단 “부산 같은 열정 처음”…“기후 변화 대응 보완” 주문도-北도발 대응 머리 맞댄 한·미·일 “자금줄 차단” 한목소리-특별한 이유 없이…장난으로 학폭 10건 중 7건 ‘언어폭력’-日 오염수 관리 신뢰한다는 IAEA…정부 “빈틈없이 안전 관리”△정치-다급한 김기현…옐로카드에 의원축소 카드 꺼내-“극단적 팬덤 정치는 곧 폭민 정치 韓위기…와각지쟁 당장 멈춰야”-총선 앞두고…거대 양당에 경고장 날린 ‘4·5 재보선’-“日 호응 기대했다면 자기함정 빠진 것”△경제-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농업직불금 2배로-‘상저하고’ 경기 대응…올해 13조 민자사업 발굴-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정규직은 6922만원-연 9000% 이자…세금 안낸 대부업자△금융-소비자 편의 증진 기대 vs 보험료 결국 비싸질 것-메리츠화재, 실적도 보수도 ‘역대급’-소통 강화 나선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고객의 소리 경청”-금감원 ‘금융사 가진 빅테크, 금융그룹처럼 규제’ TF 꾸려 논의△글로벌-美 “대만에 무기 제공 속도낼 것”…中 “강력한 조치 취할 것” 반발-시진핑-마크롱 “우크라전·무역 등서 적극 소통·협력” 강조-美 고용시장 열기 식자 침체공포…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고심-세계 2위 시장 ‘정조준’…애플, 인도 1호점 연다△산업-中 리오프닝 효과에 뛰는 스판덱스값…효성티앤씨, 흑자 전환 코앞-최재원 “SK온, 해외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허태수 “스타트업은 미래성장 동반자”-‘Z세대 고객경험’ 찾기 나선 LG전자△산업-“카카오식 M&A, 재벌들 문어발 확장과 달라”-OTT업계 “제작비·해외진출 지원 절실”-‘토종 AI스타트업’ 리벨리온, 퀄컴·엔비디아 넘었다-유한양행, 바이오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계약△소비자생활-위메프 품은 큐텐, 업계 4위로…이커머스 돌풍 불까-무신사, 日에 팝업스토어…100조원 패션시장 공략-착한 가격에 고품질…고물가 시대 ‘홈플러스 PB상품’ 인기-“혜자 도시락 350원”△증권-상승이냐 하락이냐…증시 4월 대전 열린다-가시지 않는 뱅크데믹 여파…은행주 부진 탈출은 언제-“금리 고속인상 가능성 낮아져…채권ETF 투자는 경기침체·은행위기 피난처”-기업 우회상장 방식 각광에도 투자자 무관심에 스팩상장주 ‘뚝뚝’-나스닥 입성해 세계 한류 이끌 것△부동산-‘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덜컷 샀다가…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원희룡 “시멘트 수급 안정화 위해 협의체 구성”-‘文 정부 인국공 직고용’ 후유증 현살화…보안인력 뽑고 싶어도 못 뽑는다-이자 부담 적은 ‘소액 경매’ 인기△정하윤의 아트차이나 -“정치·종교·경제 위한 들러리 거부”…예술을 위한 예술, 뭐 문제라도 있습니까△MICE-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제조업 기반 산업관광 활성화…‘한국의 시애틀’ 만들겠다”-세계 2만여종 의약·화장품의 모든 것-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 행사△여행-천 번 이상 지고 핀 봄…선비의 호연지기 품다-영주한우·떡볶이 맛보고 즐기고△스포츠-마스터스 흥행 성적은 ‘A+’-비오고 기운 뚝…심술궂은 오거스타 날씨가 변수-‘루키’ 김민별·황유민·김서윤 신인상 주인공은 ‘나야 나’-홀로 남은 정몽규, 자신에게 칼 겨눌 수 있을까△오피니언-누가 혁신을 죽이나-근로시간, 통제 아닌 감독이 답이다-동나는 소액생계비대출, 국회가 나서라△피플-자폐로 귀 막고 지냈던 아이…“음악은 제 전부예요”-SK, 창업주·선대회장 어록집 발간-남성현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한국인 발병률 높은 ‘산발성 파킨슨병’ 유발 유전자 최초 발견-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완공 후 첫 방문…“상상이상 건물”-현미 장례 대한가수협회장…5일장으로 11일 발인 -장제원 대교협 신임회장 취임 “소규모 지방대 지원 촉구할 것”-대전예술의전당 관장에 김덕규 중부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골목길 인파 몰리자 기동·특공대 투입해 통제·구조…압사 되풀이 막는다-“한 아이도 포기 않는…울산교육이 공교육 표준 될 것”-‘사건번호 새나갈라’…검찰도 챗GPT 주의보-法 “입학취소 정당”…조민 의사면허 취소되나-변호사 불출석에 ‘학폭 재판 패소’ 일파만파…변협 “권경애 조사위 준비중”
2023.04.06 I 이용성 기자
최상대 기재차관 “수출드라이브 투자, 내년 예산 편성과정 반영”
  • 최상대 기재차관 “수출드라이브 투자, 내년 예산 편성과정 반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울산을 방문해 “2024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도 수출드라이브를 핵심적인 투자분야로 선정했다”며 “예산안 편성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6일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울산 울주군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 기재부)최 차관은 이날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방문해 수출중소기업·전문가·관계부처와 현장간담회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수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 달러로 잡은 정부는 수출전략회의(대통령 주재), 수출투자대책회의(부총리 주재), 범부처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서도 수출 드라이브를 중점투자분야로 설정했다. 최 차관은 “재정측면에서는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최대 364조 5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늘렸다”며 “수출 물류바우처 지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기업인·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최 차관은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올해 수출지원 예산 집행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관리,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부품기업 전환지원과 종사자 교육 예산 △친환경 그린카 연구개발 예산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지원 등을 확대 편성했다.
2023.04.06 I 조용석 기자
원자력산업협회-한수원, 대전서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 원자력산업협회-한수원, 대전서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함께 6일 오후 3~5시 대전광역시 NGO지원센터 대교육장에서 올해 정부 원자력발전(원전)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같은 날 신한울 3·4호기 주(株)기기 계약 체결을 계기로 열린 원전 중소·중견기업 특별금융지원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협회는 3~4월 다섯 차례에 걸쳐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원전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도 이 지역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관심 있는 관계자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원자력생태계 지원이나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사업을,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원자력 및 중소기업 대상 R&D 과제 기획방향을 각각 공유한다.협회는 4월 중에도 경남과 부산, 대구·경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설명회를 연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간 신한울 3·4호기 주(株)기기 공급계약과 관련한 계획과 산업은행의 원전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될 예정이다.
2023.04.06 I 김형욱 기자
김주영 의원 "정부, 산은 부산이전 무리하게 추진"
  • 김주영 의원 "정부, 산은 부산이전 무리하게 추진"
  • (사진=김주영 의원실)[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김주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정부가 무리하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자와 국회를 패싱한 초법행위를 중단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내년 총선을 노리고 공공기관의 본점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산업은행 이전은 법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나, 윤석열 정부는 법 개정전에 실무절차라며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무리하게 이전 추진하고 있다”며 “산은 이전을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정치적 행보를 하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불통과 내리찍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3월15일 예정돼있던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 제출을 위한 직원설명회도 무산됐고, 노동자와 이해관계자 협의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산업은행 임직원 중 98.5%가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이어 김 의원은 ”정부는 1700명 직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노동패싱 국회패싱 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산업은행 임직원과 적극적인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산업은행 이전은)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물론 국회에서 산은법 개정이 필요한 문제고, 그러나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건 가능하지 않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경영측에서 그런 노력(임직원과의 소통)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앞서 산은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에 ‘산은 이전공공기관 지정방안 검토’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지방이전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하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산은은 지방이전기관 지정 작업과 함께 5월까지 ‘산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4.05 I 서대웅 기자
kt cloud, 케이스마텍 ‘클라우드키’ 보안인증 획득
  • kt cloud, 케이스마텍 ‘클라우드키’ 보안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대표 윤동식)가 ‘22년 공공부문 이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 사업’에 지원한 케이스마텍의 ‘CloudKey(클라우드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HSM(하드웨어 보안모듈, Hardware Security Module)과 KMS(키 관리 서비스, Key Management Service)가 SaaS CSAP를 획득한 처음이다.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한 ‘22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해 케이스마텍 등 SaaS 기업을 지원했다. 다양한 SaaS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서비스과 개발과 컨설팅 지원, CSAP 획득을 위해 협력해 왔다.‘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사업은 공공에서 이용 가능한 SaaS를 확충하여 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개발비 지원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교육, 전문기술 지원, 컨설팅 제공, 공공 제공 요건(CSAP 획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CloudKey는 개인의 인증 키 또는 토큰 정보를 보관해 해킹 등의 탈취를 차단해 데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HSM과 HSM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KMS를 제공하는 SaaS 서비스다. 물리적으로 장비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과 달리 별도 장비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시간, 비용의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FIPS 140-2 Level3 인증을 받은 탈레스 LUNA HSM기반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며, CSAP 인증으로 공공 기관 적용이 가능해졌다. 감시·모니터링 서비스로 편의성과, 국내외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범용성을 갖춘 게 장점이다. 클라우드키는 ‘디지털서비스 이용 지원 시스템’ 등록으로 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23년 상반기 중 민간·금융기관 대상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공공기관 데이터보호에 클라우드키 기여케이스마텍 정순호 대표이사는 “클라우드키는 공공 기관 이용 SaaS 확대를 위한 정부와 kt cloud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빨리 서비스 개발과 CSAP 획득이 가능했다. 공공 기관의 민감 데이터 보호에 클라우드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kt cloud는 ’23년 공공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하는 SaaS 기업에게 무상으로 MSA 초기 아키텍처링, 1천만원 상당의 CSAP 인증 컨설팅, 개발 인프라 이용료(인프라 구축 시 사용가능한 바우처 500만원, 상품화 성공시 추가 바우처 지급),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kt cloud 김주성 상무는 “일반적인 SaaS와 달리 CSP의 IDC에 HSM 어플라이언스가 설치되고, 보안 서비스로 표준 인증 대상이라 인프라 구성과 검증이 다소 까다로웠으나, 케이스마텍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조기 개발과 CSAP 획득이 가능했다”며 “kt cloud는 23년 공공 SaaS 개발·검증 사업에서도 SaaS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컨설팅 지원 및 CSAP 획득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3.04.05 I 김현아 기자
중기부·금감원, 전통시장·금융기관 연결해 금융 피해 막는다
  • 중기부·금감원, 전통시장·금융기관 연결해 금융 피해 막는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통시장 상인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금융사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 하겠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손 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개선에 나선다.(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회장(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감원은 5일 전통시장 상인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을 위한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간 ‘장금(場金)이 결연’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장금이 결연이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다.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업점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점에서 정책자금대출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또한,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금감원에서 운영 중인 금융사랑방 버스를 지방중기청과 공동으로 운영해 취약 차주 지원 및 금융사기 피해 등 금융애로 상담을 실시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감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장금이 1호인 우리은행과 광장시장 간 상호 결연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양 측은 향후 ‘장금이 결연’ 대상을 상대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다수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으로 오늘 업무협약은 이분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과 협력해서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금융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금이 결연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 간 서로를 북돋으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5 I 함지현 기자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최초 ‘XBRL센터’ 출범
  •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최초 ‘XBRL센터’ 출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 최초로 ‘XBRL센터’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딜로이트)딜로이트 안진은 빅 4 회계법인 최초로 ‘딜로이트 안진 XBRL센터’를 설립, XBRL과 관련된 모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이 출범한 XBRL 센터는 한국 상장사 및 국내 주요기업들의 XBRL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30여 명의 기업 재무정보 전문가로 구성됐다. 센터는 기업의 성공적인 XBRL 공시 체계 구축을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부합하는 택소노미의 선정, 기업의 고유 택소노미 신설, XBRL 기준의 구조화, 재무제표 항목 간의 검증 등 전자공시 시스템 내 XBRL 편집기 작성 지원, 연간 유지보수 등 XBRL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XBRL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금융감독원에 XBRL 시범가동을 신청한 2조 이상 상장사에 대한 교육은 물론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XBRL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XBRL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지원사업은 물론 새로운 전자공시시스템의 안정화와 XBRL 적용 및 활용에 대한 기업과 재무정보 이용자들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XBRL은 재무정보 국제 표준 보고 방식으로 선진화된 기업 재무정보 인프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도입,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석을 포함한 재무제표 전반에 대한 XBRL 공시 의무화를 추진함에 따라 금융, 회계업계는 관련 전문가 자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형남 딜로이트 안진 XBRL센터장은 “딜로이트 안진 XBRL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기업의 XBRL 기반의 공시 안정화와 한국 기업의 재무정보 이용자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XBRL 전문인력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전자공시 자문시장을 선도하는 ‘XBRL 자문 리딩 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5 I 이용성 기자
추경호 "세수여건 쉽지않아"…'재정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종합)
  • 추경호 "세수여건 쉽지않아"…'재정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최근 자산시장 위축과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실적 감소 등 어려운 세수여건과 관련해 세계잉여금 여유재원 활용과 자금집행 등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부진하면서 자산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업실적도 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실적 확인이 가능한 262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약 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세수도 급격하게 줄면서 올해 4년 만에 세수결손 가능성도 나온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기업실적도 좋지 않아 이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세수여건에 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세계잉여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에서 지출하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이 중 국가재정법에 따라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6조원을 지방교부세 정산·공적자금 상환·채무상환에 사용하고 2조8000억원을 세입이입에 쓰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세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정 의원 질의에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여유재원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자금집행에 있어서 관리를 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재정을 확대하기보다는 민간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국회에서 합의한 (올해 예산) 약 640조원을 활용해 최근 내수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외에 세제지원이나 민간에서 활력 있게 투자와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내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초에는 대체적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연착륙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며 하반기로 가면서 괜찮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많았다”면서 “(다만) 최근 실리콘밸리(SVB) 등 금융불안 사태가 나타나며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경기전망에 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 어려움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저번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이 낮아지는 구조적 문제도 있어 (정책) 대응도 두 가지 측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키면서 경제체질도 제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근본적으로 물가안정을 확고히 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받쳐줘야 하고, 수출·투자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또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우리 경제의 실력을 높이는 구조적 개혁과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는 대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리스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성 낮은 곳이나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분에 관해서는 업계 스스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실한 곳에서 유동성이 부족할 때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부실) 확대 우려에 있을 때는 적정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4 I 공지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4.1조 OLED 투자에 호응한 산업부 “4200억규모 R&D 추진”
  • 삼성디스플레이 4.1조 OLED 투자에 호응한 산업부 “4200억규모 R&D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4조10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에 42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월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같은 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협력 소재·부품·장비기업과 충남도, 아산시와 2026년까지 태블릿, 노트북 등 IT기기용 OLED 패널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4조1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설비 투자와 함께 협력 기업과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생산공정 고도화를 통해 6세대(유리 기판 크기 기준)급 설비를 8.6세대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투자가 끝나면 14.3인치 태블릿 패널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450만매에서 1000만매로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지난달 15일 정부가 수립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이후 이뤄전 첫 첨단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다. 산업부는 지난달 15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등 산업을 첨단산업 6대 분야로 지정하고 총 550조원에 이르는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계획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이 전략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이번 투자에 호응해 OLED 생산기술 혁신과 응용제품 개발에 4200억원 규모의 정부 주도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총 9000명의 선도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부는 앞선 전략 발표 때 550조원 민간 투자계획에 호응해 앞으로 5년 간 12대 국가전략기술 R&D 예산을 매년 10%씩 늘리는 방식으로 총 25조원을 투입기로 한 바 있다.이 장관은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금융·세제 및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목표로 삼은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이 장관은 이날 협약식 참석 직후 삼성디스플레이의 현 OLED 패널 모듈공정 시설을 시찰하며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2023.04.0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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