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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이어지는 소송에 지급수수료 껑충…성장 전략은?
  • 휴젤, 이어지는 소송에 지급수수료 껑충…성장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젤(145020)이 미국과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을 이어가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의 국내외 소송으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금융 업계 등에서는 휴젤이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지급수수료 39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수수료는 일정한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을 포함하는 것으로, 변호사 자문 수수료 등 법정비용이 여기에 포함된다.휴젤의 최근 5년 동안의 지급수수료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해 지급수수료 증가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2018년 218억원이었던 휴젤의 지급수수료는 2019년 209억원, 2020년 161억원, 2021년 220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해 1년만에 약 78% 가량 증가했다.휴젤 최근 5개년 지급 수수료 변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행정처분 소송 뿐 아니라 메디톡스와 미국 ITC 소송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휴젤이 지난해 ITC 소송과 관련해 120억원에서 150억원 가량의 법률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올해는 법률 비용에만 200억원 넘게 지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식약처와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21년 11월 식약처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4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판매중지 및 품목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같은 달 휴젤은 서울행정법원에 식약처의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즉시 신청했다. 법원이 휴젤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식약처의 행정처분 효력은 일시 정지됐지만 여전히 소송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보다 1년 먼저 이뤄졌던 식약처의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국가출하승인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관련 소송 최종 선고기일이 올해 7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내년까지는 소송 관련 비용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다.◇각종 소송에도 글로벌 진출로 실적 개선 전망이처럼 올해도 휴젤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지급수수료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연매출은 3393억원,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47%와 7.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휴젤과 금융업계는 주요 성장 포인트로 ‘글로벌 무대 확장’을 꼽는다. 휴젤의 대표품목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더채움’은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실제로 품목 허가 국가와 판매 국가가 늘어나면서 최근 휴젤의 주요 품목군인 톡신, 필러, 웰라쥬(화장품)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2020년 41.09%(867억원), 2021년 47.57%(1102억원), 2022년 51.58%(1452억원)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HMA(의약품안전관리기구 연합체)로부터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하반기부터 유럽 주요 5대 시장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가장 기대되는 시장은 역시 중국이다. 휴젤은 2020년 10월 중국 식품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렉스 100유닛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2021년 2월에는 50유닛 제품에 대한 승인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필러 제품(Persnica)의 중국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에서 톡신과 필러 제품을 허가받았다. 중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통해 의료인 교육 및 미용 컨텐츠 제공 등의 학술 마케팅 활동도 계속 진행 중이다.ITC 소송의 경우에도 결과가 미국 내의 무역분쟁에서 적용되며, 다른 국가에서는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 않아 이미 휴젤이 확보한 무대에서는 사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결과에 따라 이전 사례와 같이 로열티 지급 등의 방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다만, 국내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위반 관련 행정처분의 경우 처분이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 제품이 생산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수출도 어려워진다.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툴렉스 등의 품목허가 국가를 70개국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미국 허가와 관련해서는 서류 보완에 완벽을 기해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진수 기자
IT서비스 3사, 클라우드 앱 '현대화'로 승부수
  • IT서비스 3사, 클라우드 앱 '현대화'로 승부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국내 IT서비스 3사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며 ‘앱 현대화’에 승부를 걸었다. 앱 현대화를 내세워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앱 현대화는 기업이 사용하는 회계나 고객관리와 같은 내부 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을 뜻한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러 서비스를 각각 분리하는데, 이리되면 하나의 서비스를 수정할 때 지금처럼 전체 서비스를 멈추지 않아도 된다. 이미 해외에선 OTT 기업인 넷플릭스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앱 현대화를 도입하고, 끊김 없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이 잇따르며 전자상거래 업체나 금융사, 통신사, 항공사처럼 고객의 주문이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업종에서 앱 현대화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앱 현대화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곳은 LG CNS다. LG CNS는 앱 현대화 관련 컨설팅부터 프로젝트,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제공하는 ‘앱 현대화(AM) 디스커버리 서비스 3종’을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시장의 특성상 정확한 고객을 밝힐 수는 없지만, 유통과 금융 등에서 다수의 고객사도 확보했다. 빗쎔메타가 출시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네모마켓’도 LG CNS가 구축했다. 무엇보다 LG CNS는 앱 현대화 전담 조직인 ‘빌드센터’를 운영 중으로, 600여 명이 넘는 관련 전문가를 확보한 것도 경쟁력이다. 삼성SDS도 전문가 양성과 임직원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앱 현대화 시장에서 LG CN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한 AJ네트웍스의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착수하며 시장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클라우드 플랫폼(SCP)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관리(MS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클라우드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는 앱 현대화를 내세워 MSP 분야에서 큰 실적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분기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SK C&C도 클라우드 앱 현대화를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최근 NS홈쇼핑 모바일 커머스에 앱 현대화 플랫폼인 ‘클라우드 제트 MP(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SK C&C의 클라우드 제트 MP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 등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단순한 플랫폼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향후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자처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는 IT서비스 3사의 앱 현대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이 담보한 시장인 데다, IT서비스사의 인력이나 규모 등을 내세워 선점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해서다.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앱 현대화 시장은 올해 3967억 원 규모를 형성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클라우드 전환이 늘어날수록 앱 현대화 시장이 이보다 빠르게 성장하리라 보고 있다.김경민 한국IDC 이사는 “노동집약적이었던 소프트웨어 시장은 자동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차 표준화하고 체계화한 시스템 기반으로 발전 중”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술과 자동화를 결합해 제공하며 품질관리와 보안 대책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2023.05.02 I 함정선 기자
‘발달장애인과 함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 ‘발달장애인과 함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가 출범했다. (왼쪽부터)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연맹 권오갑 총재,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강동훈[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가 올 시즌에도 발달 장애인과 함께 뛴다.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이 2일 앰버서더서울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지난 2020년부터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선보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해 왔다.연맹은 이번 시즌에 대해 “스포츠 관람을 간접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켜 장애인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지원,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사회적기업 ‘하나파워온’, ‘하나소셜벤처’와 연계하여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발대식에는 발달장애 전문연주단체 ‘드림위드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맹 권오갑 총재,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 어울림 축구장’의 시작을 알렸다.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년간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함께 제작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로 그 노력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3.05.02 I 허윤수 기자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영주(왼쪽에서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권오갑(왼쪽에서 두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이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하나금융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2000년부터 진행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지난 시즌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관련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시즌3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축구를 체험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Barrier-free Sports)’ 콘셉트로 진행된다.K리그 소속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프로축구연맹 특별팀을 포함해 총 11개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은 발달장애인 10명, 일반인 10명, 지도자 5명으로 팀을 구성해 축구 훈련과 지역 팬들과의 소통 행사 등을 진행한다.K리그 구단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통합축구팀을 구성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유명 축구 유튜버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축구대회 개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지역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배워가aust 몸소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은 물론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 대한루지연맹과 대한롤러연맹 등 비인기 스포츠 지원과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마라톤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후원 등 스포츠를 통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 중이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회복 지원·예방에 300억 투입
  • 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회복 지원·예방에 300억 투입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상 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과 금전적 피해 예방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 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한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가 대상이며 약 6000명에게 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보험 제공에는 15억원을 투입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을 제공해 피해 사후 관리활동을 실시한다.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와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에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캠페인·정책 개발 등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금융사기범죄 탐지·예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경찰청과 함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이상행동 탐지 현금입출금기’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3.05.02 I 이명철 기자
이복현 "보이스피싱 예방,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대응 가장 중요"
  • 이복현 "보이스피싱 예방,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대응 가장 중요"
  •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국민들이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일상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은 영업점 직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패널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려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며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피해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보이스피싱을 당할 경우 피해금을 지급하는 보험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금전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제고하는 홍보를 확대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에 대해 금융당국이 적극 포상해 영업점의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교육·홍보·포상 등 패널들의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간담회에 앞서 신한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은행이 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연하고, 모금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심리·법률 상담, 예방교육·보험제공, 대국민 홍보·캠페인 등 사업을 진행한다.이 원장은 “이번 사회공헌 사업이 상생 금융의 마중물이 돼 우리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진옥동 신한지주(055550) 회장은 지난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의 개인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5.02 I 서대웅 기자
전셋돈 돌려받을 때 '이것' 안하면 큰일납니다
  • 전셋돈 돌려받을 때 '이것' 안하면 큰일납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씨는 2022년 12월 A은행과 체결한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만기가 도래했다. 하지만 임대인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김씨는 이전에 보험을 들었던 허그(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전세 보증금을 대신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문제는 허그에서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 대출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를 우려한 김씨는 A은행에 전세대출 단기 만기연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A은행은 전세계약 갱신 없이 만기연장은 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잘못된 안내였다. 김씨는 관련 민원을 금감원에 제기했고 은행에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접수증을 제출하고 전세대출 만기를 연장받을 수 있었다. (자료=금감원)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이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보증금을 보증회사에 돌려달라고 요구할 때 임대차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경우라면, 연체를 막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전세대출 만기를 단기간 연장해야 한다. 이 때 차주는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접수증 등 필요서류를 확인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계약 만기일부터 단기간 연장을 위한 필요서류 제출일 사이에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대출계약 만기전 필요서류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씨 같은 경우라면 전세대출을 받을 때 제출한 보증(상환보증)을 함께 연장해야 한다. 전세대출금 상환보증이란 전세대출 차주가 대출을 받기 위해 허그, 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에서 받은 보증서를 말한다. 은행은 거의 100% 이 (상환)보증서를 담보로 전세대출을 빌려주고 있어 전세대출 차주는 의무 가입해야 한다. 금감원은 각 보증기관별(HUG, HF, SGI) 상환보증 연장가능 여부와 요건 등을 전세계약과 대출계약 만기 전에 확인해야 불필요한 연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받은 후 차주의 동일세대 구성원이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면 은행에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외에 의료비, 교육비 등 생활자금조달 목적으로 실행되는 주담대를 말한다. 통상 추가 주택 구입금지 약정을 체결한 후 대출이 실행된다. 때문에 이후 차주 등이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용처와 관계 없이 약정위반으로 보아 기한이익 상실과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위반사실의 신용정보 집중기관 등록 등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추가주택 구입의 기준은 차주 본인 뿐 아니라 차주를 포함한 세대 구성원 전원”이라고 설명했다. 세대 구성원이란 세대주와 세대원으로 구성된다. 세대원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배우자,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 직계비속 및 그 배우자를 말한다. 세대분리된 배우자 및 그 배우자와 동일세대를 이루고 있는 직계비속 및 그 배우자까지 포함한다.
2023.05.02 I 노희준 기자
창립 20주년 맞은 SGA그룹, '스피드업 경영' 강화한다
  • 창립 20주년 맞은 SGA그룹, '스피드업 경영' 강화한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GA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스피드업(Speed Up)’ 경영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은유진 SGA그룹 회장은 지난달 28일 그룹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거친 SGA그룹이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스피드업(Speed Up)’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계열사와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경영체제로 시너지를 확대 해 매출 2500억 및 영업이익 250억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이 자리에서 은유진 회장은 “2003년 보안 IT벤처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SGA가 2008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서버와 응용, PC보안 등 주요 원천 기술을 갖춘 회사를 인수 합병하며 ‘Security Global Alliance’(SGA)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2015년 자회사인 SGA솔루션즈(184230)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서 솔루션과 IT서비스, 금융 사업을 축으로 총 10개 계열사를 갖춘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성장했다”고 회고했다. 은유진 SGA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그룹 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SGA그룹]솔루션 사업의 경우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자체 보안 기술 개발과 함께 전방위적인 원천기술과 제품 확보로 급변하는 ICT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보안’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지난해 그룹에 편입된 시스템 접근 제어 기업 에스지앤과 시스템 보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클라우드 및 제로트러스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특히 SGA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다른 솔루션 사업은 2차원 바코드 사업이다.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국내 1위 음성 바코드를 기반으로 응용 사업을 확대 중인 보이스아이는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IT서비스 사업은 SGA가 ‘4세대 나이스(NEIS)’ 사업을 필두로 ‘스쿨넷’, ‘K-에듀’ 등 다양한 교육 정보화 사업으로 확대중이다. 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친 과업 수행이 가능한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금융부문은 2016년 출범한 신기술금융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가 최근 투자본부를 확충해 적극적인 신기술 사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그룹 부회장은 맺음말을 통해 “우리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24의 각종 증명서에 위변조 보안 솔루션으로 2000년 초 전자정부 초석을 다졌으며 외산 뿐인 서버 보안을 국산화하며 주요 기관들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애국 기업”이라며 “20년간 그룹 성장을 함께 이룬 우리 임직원들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시큐리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전방위적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해 차세대 시장 공략 채비를 마친 만큼 그룹사 차원의 이익 성장세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다짐했다.
2023.05.02 I 권소현 기자
테헤란밸리에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
  • 테헤란밸리에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벤처투자사가 집중된 테헤란밸리에 서울시 최초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시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강남구 역삼동)’가 문을 열었다.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만나러 다닐 필요 없이, 바로 만날 수 있는 강남 최초 민간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간 투자 교류의 거점이다. 서울시는 위축된 투자 심리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사와 연계해 투자 빙하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스케일업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주변 시세 80% 수준‘스케일업센터’의 공간은 총 2층(2,740㎡)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이 자금인 만큼, 규모 있는 벤처투자사가 입주하도록 평당 사용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조정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했다.1층(969㎡)은 회의실, 공유업무공간으로 구성해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상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입주 투자사들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7개의 회의실을 무료로 예약해 쓸 수 있다. 다른 VC도 서울경제진흥원에 사전 투자자 등록 후, 회의실 및 IR룸 등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층(1,771㎡)은 민간 전문 벤처투자사의 입주공간이다. 현재 총 5개사의 파트너가 입주해있으며, 총 자금 운용 규모는 8,816억 규모다. ‘스케일업센터’를 중심으로 연 1천억원의 투자(직접투자 및 다른 벤처투자자(VC)와의 공동투자)를 달성할 계획이다.5개 파트너스 기업이 입주해있다. 최근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나벤처스’가 스케일업센터에 공용업무공간을 열었고, 초기투자를 담당하는 규모 있는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는 스케일업센터 내 80평 규모로 본점을 이전했다.기본 사용기간은 2년이나 입주 협약 당시의 KPI(핵심성과지표) 달성 등을 점검한 뒤 재심사를 거쳐 사용기간 연장도 가능하다.매년 10개 기업 발굴, 최대 5천만원 사업 지원민간 투자기관과 함께 공동데모데이 등 투자유치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첨단제조와 딥테크 분야의 경쟁력있는 10개 기업을 매년 발굴해 최대 5천만원까지 사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지원을 위한 1조 4천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부터 지속적인 벤처투자펀드 출자를 통해 2022년까지 57개 펀드를 3.5조원 규모로 결성해 운영 중이다. 서울비전 2030에 계획에 따른 스케일업펀드는 5월 초부터 모집을 진행한다.서울시는 IBK기업은행와 스타트업 자금지원을 위한 벤처대출상품 지원에 나선다. IBK벤처대출상품(총1천억원 규모)은 대출과 투자 방식을 혼합한 자금 지원 방법으로, 벤처투자자(VC)의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에 빠른 자금 확보와 경영권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자금지원 방법이다.스케일업센터 입주 벤처투자자(VC)와 창업기획자(AC)와 협력하여 스타트업에 IBK 벤처대출상품을 지원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서울시는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의 자금운용 및 투자를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의 557개 회원사와 연계하여 유망 스타트업과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 접점도 확대한다. 금융투자협회는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 등 증권사(60개사) 포함 557개사를 회원사로 갖고 있다.
2023.05.01 I 김현아 기자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역대 최대 규모로 개방
  •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역대 최대 규모로 개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지능정보원)은 지난해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한 학습용 데이터셋 310종을 오는 7월 말까지 ‘AI허브’를 통해 순차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문영역부터 일상생활까지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개발과 지능화 서비스 확산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 핵심 데이터 인프라 사업이다. AI 개발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AI 허브를 통한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과기정통부와 지능정보원은 2020년부터 매년 약 200종의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전년도 구축 데이터는 당해연도 품질검증 등을 거쳐 개방하는데, 지금까지 개방된 데이터는 한국어, 이미지·영상, 헬스케어 등 6대 분야 381종, 약 11억건에 이른다. 지난해 7월에는 190종의 데이터를 개방, ‘AI허브’ 연간 방문자 수가 최초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올해 개방하는 데이터는 310종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6대 분야에서 제조·로보틱스·교육·금융·스포츠 등 14대 분야로 확장했다. 이번에 310종 약 15억건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하면 ‘AI허브’ 이용자들은 총 691종, 약 26억건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검증 등을 마친 데이터를 우선 개방한다. 이에 따라 초기 개방 시점은 지난해 보다 3개월 앞당겨진다. 매달 약 80여종을 개방해 오는 7월 말까지 총 310종의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1차 개방에는 자연어 기반 질의·검색·생성 데이터, 고서(古書)한자·한글 등 광학인식(OCR) 데이터,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외 군중 특성 데이터, 소방대원 행동 모션 3차원(3D) 객체 데이터 등 자연어와 인공지능 비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약 70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챗GPT 등 초거대 AI의 등장으로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과 연구자들이 새로운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존 라벨링 데이터(지도학습용) 중심의 사업을 개편해 초거대 AI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비라벨링 데이터와 한 번에 여러가지 유형을 학습시킬 수 있는 다중임무형 라벨링 데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3.04.30 I 김정유 기자
4월 소비자물가 3%대 진입할까
  • 4월 소비자물가 3%대 진입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에는 3%대까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4월 소비자물가동향이 오는 2일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진입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2일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올 1월 5.2%를 기록했지만, 2월 4.8%에 이어 3월 4.2%까지 낮아졌다. 이에 4월은 3%대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초 “(물가 상승세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3%대 물가 수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27일 이데일리가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7%(중간값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정부는 물가 안정을 우선해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까지 4개월 연장했다. OPEC플러스(+)의 원유 감산 발표로 국제에너지 가격이 들썩이며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내달 2일부터는 인천 송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이번 연차총회는 당초 지난 2020년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3년 만에 개최하게 됐다.이번 총회에는 68개국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언론 등 5000여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총회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이며 한국에서 ADB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경제개발 지원 등을 받는 수혜국에서 역내 개발도상국을 돕는 공여국으로 전환했다.첫날인 다음 달 2일에는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재무장관 회의, 한국 세미나의 날 등이 열린다. 둘째 날인 3일에는 ADB 연차총회 본행사가 열리고, 4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이 펼쳐진다. 총회 마지막날인 5일에는 지역별 회의와 차기 개최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일(화)08:00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장관, 송도 오크우드) 10:00 국무회의(2차관, 용산청사)11:00 ADB 연차총회 한국세미나의 날(장관, 송도 컨벤시아)14:00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장관, 송도 쉐라톤)△3일(수)09:40 ADB 총재 면담(장관, 송도 컨벤시아)10:30 재정비전2050 수립 관련 미래세대 간담회(2차관, 비공개)11:00 ADB 연차총회 개회식(장관·1차관, 송도 컨벤시아)14:00 ADB 프로젝트 설명회(1차관, 송도 컨벤시아)△4일(목)09:00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장관, 송도 컨벤시아)14:00 국제금융센터 국제컨퍼런스(1차관, 송도 컨벤시아)14:00 ADB 연차총회 한국기업 설명회(2차관, 송도 컨벤시아)15:00 ADB 연차총회 거버너 플레너리(장관, 송도 컨벤시아)16:45 IF-CAP 론칭 행사(1차관, 송도 컨벤시아)◇주간보도계획△1일(월)10:00 제25회 전국학생통계대회 개최12:00 2023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2일(화)08:00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11:00 제23회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결과 11:00 추경호 부총리 겸 장관 2023 ADB 총회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12:00 KDI 현안분석 ‘금리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향후 전망’17:30 제26회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3일(수)10:30 추경호 부총리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합의11:30 추경호 부총리,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사 발표10:00 KDI 현안분석 ’최근 경상수지 변동요인과 시사점‘13:00 방기선 1차관, 2023 ADB 총회 A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14:00 최상대 2차관, 재정준칙, 저출생 관련 미래세대와 대화△4일(목)12:30 추경호 부총리,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주재14:00 방기선 1차관, 2023 ADB 총회 한국 기업 홍보 행사 개최15:00 KDI-ADBI, 공동 세미나 개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16:00 2023년 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17:30 방기선 1차관, ADB IF-CAP 퍼실리티 출범행사 개최△5일(금)11:00 2023년 ADB 연차총회 최종 성과
2023.04.29 I 이지은 기자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가시화…하반기 건축허가 신청
  •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가시화…하반기 건축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 가시화된다.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신청이 예상될 정도로 인허가 절차가 진전을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실제 착공 시점은 ‘토지오염 정화작업’이 언제 끝날지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인다. 원래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해서다. 만약 건축허가가 났는데 오염 정화작업이 끝나지 않을 경우 착공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하반기 ‘정보사 개발 건축허가’ 신청…지구단위계획 변경중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에스비씨피에프브이(PFV)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개발 관련 건축허가 신청을 올 하반기 서초구청에 접수할 계획이다. 당초 서울시 계획은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에 이어 오는 2026년 준공이었다. 다만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라서 건축허가 신청 시점이 올 하반기로 미뤄졌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자료=서울시)에스비씨PFV는 서초동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일원(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문화·연구·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시설 중심단지를 개발해 임대 또는 매각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엠디엠플러스(엠디엠 자회사),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엠디엠플러스다. 작년 11월 8일 열린 서울시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는 해당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56만1660㎡ 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세부적으로 △업무시설 48만6585㎡ △판매시설 4만6522㎡ △문화 및 집회시설 2만1454㎡ △교육연구시설 7097㎡가 조성된다.해당 부지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 2호선 서초역이 가깝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도 맞닿아있다.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진 부지를 서리풀터널 상부 보차혼용통로로 활용해서 자연스럽게 연결, 하나의 단지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한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배치도 (자료=서울시)남측 서초대로사거리와 서리풀공원을 이어주는 녹지공원 및 보행데크를 계획했다. 이에 따라 어디서나 서리풀공원으로 접근하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북측에 각각 기부채납시설인 문화집회시설, 공공시설 등을 계획해서 지역 주민에게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남측 부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서초구), 북측에는 공공시설(서울시) 등 기부채납을 통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기부채납’이란 주택건설사업자가 승인권자에게 토지 등 재산 소유권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승인권자는 주택건설사업자가 토지, 도로 등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면 그 대가로 용적률을 높여준다. 사업자로서는 용적률이 높아지면 사업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기부채납을 하는 유인이 생긴다.에스비씨PFV는 기부채납이 늘어나면서 용적률이 높아진 사항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을 먼저 한 상태다. 그 작업이 끝나면 서초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서초구청 관계자는 “부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건축허가 신청을 받아서 허가가 나기까지 최소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업체 쪽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위치도 (자료=서울시)◇ 국방부 토지오염 정화 마쳐야…지연되면 착공 늦어질 수도에스비씨PFV는 지난 2019년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은 1조1000억원이었다. 다만 인허가를 받기 위해 추가 매입한 토지(서초동 산 170-15)까지 포함하면 매입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차 중도금 10%를 냈고, 2021년에 2차 중도금 10%를 납부했다. 최종 잔금 70%는 올해 중 납부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납부 시기는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한다. 오염 정화작업은 작년부터 진행됐다. 언제까지 정화작업을 마칠지는 서초구청과 국방부가 협의 중이다. 만약 건축허가가 났는데도 오염 정화작업이 끝나지 않을 경우 착공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에스비씨PFV의 주주 구성은 △엠디엠플러스 △국민은행(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12호의 신탁업자)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이지스자산운용이다.에스비씨PFV 주주 내역 (자료=감사보고서)엠디엠플러스는 보통주 66.40%, 제1종 종류주 5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국민은행이 이지스312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의결권 있는 보통주의 28.95%를 갖고 있어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제1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또한 제1종 종류주식 발행가액 기준으로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르는 금액을 보통주식 및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배당한다.제1종 종류주식은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를 때까지 보통주식,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잔여재산 분배를 받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서는 분배받을 수 없다. 이밖에도 △납일일로부터 8년째 되는 날과 △사업준공일로부터 2년째 되는 날 중 나중에 도래하는 날 이후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제2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에스비씨PFV는 작년 말 기준 장기차입금 잔액이 총 2960억원이다. 금융회사별 차입금은 △IBK캐피탈 540억원 △산은캐피탈 700억원 △신한투자증권 190억원 △신한라이프생명보험 95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 △KB증권 480억원이다. 에스비씨PFV 장기차입금 내역 (자료=감사보고서)
2023.04.29 I 김성수 기자
KB국민은행, 올 상반기 250여명 신규 채용
  • KB국민은행, 올 상반기 250여명 신규 채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250여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채용 부문은 △UB(기업금융·자산관리) △IB △글로벌 △자본시장 △ICT △ESG 동반성장(장애인·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보훈)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 직무전문가(리스크관리·전략기획·재무관리·리크루팅) 등 분야다. 서류접수는 이날부터 5월 9일까지다. UB부문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를 구분해 서울·수도권 및 지역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IB·글로벌·자본시장·ICT 등 핵심성장 부문은 서류전형, 필기 또는 코딩전형, 1차 면접을 거친 후 12주간의 ‘채용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부문 유관부서에서 멘토링, 직무교육, 프로젝트 수행 등의 현장직무교육(OJT)을 진행한다. 인턴십 수료 후 심사 및 임원급 면접을 거쳐 평가 우수자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특정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전문자격증 보유자’ 또는 ‘유관업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전문자격 및 직무전문가 부문은 1년 기간제 근무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채용이 가능하며 채용 전형 중 필기전형이 없이 진행된다.또한 KB국민은행은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2021년부터 시작된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도 실시한다. 장애인,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보훈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에 나선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혁신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을 위해 ESG 동반성장 부문의 채용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4.28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핵화’ 원칙 지키며 ‘핵공유’ 묘수 찾았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핵화’ 원칙 지키며 ‘핵공유’ 묘수 찾았다-증권사도 ‘작전세력’ 알았나..금융위, SG사태 전방위 조사-반도체 반전 노리는 삼성...최악 적자 속 최대 투자-거야, 간호법 강행...의료계 갈등 증폭 △종합-창업주 주식 의결권 10배 보장 ‘투자유치·경영권 보호’ 잡았다-‘KG모빌리티’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피해자에 경매유예 신청권·공공임대 입주권 부여...공은 국회로-최저금리 1.85% 최대 4억원...낙찰대금 대출 지원-반도체·첨단학과 정원 증원...지방대 1012명, 수도권 817명 △한미 정상회담-대통령실 “사실상 미국과 핵공유”...美 NSC “전례없는 확장억제 약속”-한미일 협력 공감...내달 3국 정상회담 추진-바이든 “거룩한 관계”...尹 “한미는 혈맹”△종합-삼성, 2분기 감산효과 가시화...R&D·인프라 투자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한국판 록히드마틴’...아버지의 꿈, 아들이 이룬다-가루쌀 짜장라면·오예스 나온다-SG증권發 ‘매도폭탄’에 나흘째 하한가..작전 시작가까지 내려야 거래 늘 것△정치-野 원내대표 후보에게 묻다..홍익표 의원 “헌신·혁신 통해 국민신뢰 높일 것”, 박광온 의원 “공정한 공천으로 당 통합 이룰 것”-국회 통과한 간호법·의료법·쌍특검...與 “두번째 거부권 건의할 것”-與, 김현아 공천헌금 의혹 조사 착수 △경제-증권사 7곳 물가상승률 전망 설문조사..“4월 물가상승률 3.7% 전망..2분기 2%대 진입 가능성”-고물가에...직장인 월급, 작년보다 11만원 줄었다-남부발전, 美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첫삽 떴다△금융-1분기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4대 금융지주-4대금융, 1분기 충당금만 1.7조 더 쌓았다-저축銀 1분기 600억 적자 전망...“하반기 안정될 것”-全 금융권 참여 PF 대주단 협약 가동..부실 PF사업장 ‘숨통’ 기대감△Global -퍼스트리퍼블릭 주식 ‘휴지조각’ 전락...다시 공포 확산-아르헨도 ‘결제 사용’ 세력 넓히는 위안화-허리띠 졸라맨 메타 ‘깜짝 실적’-英, MS-블리자드 초대형 M&A 제동-“정치적 보복 말라”..디즈니, 디샌티스 제소△산업-가전 끌고 전장 밀고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신동빈-전용진, 인천대전...롯데·신세계 랜드마크 개발 경쟁 -美 진출 ‘속도’ 라인업 ‘다변화’ 삼성SDI 배터리 2분기도 맑음-버스만 한 심장이 3개...LNG·LPG 복합발전 OK△산업-29.7만명 정보유출, 5회 디도스 공격당한 LGU+...원인은 ‘보안 불감증’-근손실은 못 참지...단백질 식음료 ‘전성시대’-살아나는 껌 시장...롯데웰푸드 1분기 매출 전년비 10% 쑥△정하윤의 아트차이나-휴지조각 된 미술사, 다시 시작된 미술사△증권-롤러코스터 탄 4월 증시, 기관은 즐겼다-美 빅테크는 역시 강했다..북미 주식형 펀드 12%↑-“배터리주 유망하다고?” 하락에 베팅한 개미는 웃었다-수익률 1위 배당주펀드도 안 담는다, 박스권 갇힌 고배당주-하늘길 열린 LCC, 가볍게 날아올랐다△부동산-전세거래 한달 새 반토막...역전세 공포 덮친 오피스텔-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힐스테이트 원주’ 분양-서울 강북 ‘국평 아파트’ 전셋값 2억 빠져..세입자도 집주인도 발동동△스포츠-동생아, 마지막이라 떨리는구나 -“김병지 보며 축구 꿈 키웠죠. 이젠 아이들 꿈 키워줄 차례”-악명 높은 바람 잠잠..로컬룰 적용해 공 15cm 옮길 수도 △MICE-서울시,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 ‘롤드컵’ 유치...S-마이스판 키운다-국내 대학이 베트남 마이스 교육 맡는다-국제 커피행사·기후에너지 산업전..부산세계박람회 ‘마이스 마케팅’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이대로는 안된다-[기사수첩]공인중개사, 전세사기 공범 이미지 벗으려면 -[공관에서 온 편지]‘항공우주 강국’ 이탈리아의 재발견△피플-“7~12세 상대 ‘몸캠피싱’..이런 악질 범죄 꼭 잡아야했죠”-박지원 회장, 美 SMR 선도 업체와 연쇄 회동-“네이버 검색하듯..공공서비스, 하나의 사이트서 해결케 할 것”-“매순간 한 발짝씩 나아가..치유의 원천이죠”△사회-저질체력 아이들...운동장 1바퀴도 ‘헉헉’-檢 “송영길 출석 일정 미정, 지금은 돈살포 중점 수사중”-오세훈표 안심소득 2단계..서울시, 3805가구 선정-조윤선, 윤학배 다시 재판 받는다-SKY 정시 합격자 10명 중 7명 서울·경기 출신
2023.04.27 I 하지나 기자
(영상)상속세에 늙어가는 중소기업..."승계 불발 피해액 138조"
  • (영상)상속세에 늙어가는 중소기업..."승계 불발 피해액 138조"
  • 27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막대한 상속세 부담으로 가업 승계를 포기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상속금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직계 비속에 대한 상속세 최고세율은 5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입니다. 중소기업 대표자들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을 매각하거나 폐업을 고려하는 경영주가 늘고 있습니다. 소멸 예상 사업체 수는 약 3만1057개사인데, 5년 후에는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현재 상속세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가업상속공제제도가 있지만 충족해야 할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오늘 가족기업학회가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기업승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희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이 오래될수록 재무적 성과는 증가하지만, 기업승계를 포기하면 매출 손실은 약 138조원, 부가가치액 손실은 약 34조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이 자리에서는 승계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 승계와 관련된 비용은 창업 투입 자금보다 많아 금융지원에 대한 검토 필요성도 거론됐습니다. [윤병섭/가족기업학회장] “대부분 국가는 가족기업 승계가 원활히 되도록 세제 교육 등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가업승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4.27 I 이지은 기자
'현대유산' 남산 힐튼호텔…설계자 김종성 건축가가 바라는 개발 그림은
  • '현대유산' 남산 힐튼호텔…설계자 김종성 건축가가 바라는 개발 그림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스퀘어가 지금 23층보다 더 높아져야 해요. 힐튼호텔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도 문제없어요. 양동 재개발 구역 전체를 볼 때 높은 건물과 낮은 건물이 조화롭게 섞여야 입체적 디자인 구성이 나오거든요. 국제적 대도시 서울에 대한 장기적 비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한국 현대건축가 1세대’ 김종성 서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명예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의 내부는 보존하되 서울역 일대 ‘큰 그림’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김종성 건축가 (사진=김태형 기자)◇ “호텔 알루미늄 외벽·아트리움 보존해야…새 건물과 연결”40년간 남산 자락을 지켜온 서울 중구 힐튼호텔. 김 건축가가 처음 설계한 호텔이자 인생에 ‘한 획’을 긋게 한 건물이다. 그는 이 호텔 설계를 의뢰했던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당시를 회고했다. “(김우중 회장이) 나하고 면담 한번 하더니 호텔 지을 생각이 있냐고 하더라고. 그 분은 상대방하고 같이 일하면 될지, 안 될지를 금방 결론내리는 사람이에요. 난 호텔은 해본 적 없었지만 백지에서 시작한 건 아니었지. 지금 부영이 갖고 있는 소공동 땅이 당시 효성 거였거든. 효성이 거기에 호텔을 지을지 계획해달라고 해서 나도 (호텔 설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상태였지.”김 건축가는 미국 일리노이 공대 건축학과 교수 직도 내려놓을 정도로 힐튼호텔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힐튼호텔은 한국 정치사의 굵직한 협상 무대로 활용되면서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은 건물로 등극했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함께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인근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와 시너지가 나게끔 개발할 계획이다. ‘분신’과도 같은 건물이 철거된다는 소식에 김 건축가는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을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담담하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호텔에서 건축·문화적 가치가 있는 부분은 유지하면서도 개발업체의 재산권은 훼손하지 않는 대안이다. 힐튼호텔 (자료=김종성 건축가)김 건축가가 보존을 원한 곳들은 크게 두 곳이다. 첫 번째는 알루미늄 소재로 된 ‘커튼월 외벽’이다. 당시 국내 호텔의 90%는 외벽이 ‘콘크리트 판넬’이었다. 하지만 김 건축가는 국제사회에서 선호되던 알루미늄 외벽을 도입하는 혁신적 시도를 했다. 다른 하나는 브론즈·대리석 등 3~4가지 재료로 마감한 ‘아트리움’ 공간이다. 아트리움이란 현대 건축에서 지붕이나 벽을 유리로 만든 실내 공간을 뜻한다. 건물 내부에 아트리움이 있으면 햇빛이 잘 들어서 옥외 광장에 있는 느낌을 준다. 힐튼호텔의 ‘아트리움’을 보면 당시 지어진 건축물에 비해 천장고가 높다. 아래층 바닥에서 2층 꼭대기까지 높이가 18m에 이른다. “객실 1000실짜리 롯데호텔도 천장이 생각보다 높지 않거든요. 반면 힐튼호텔은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 보이죠. 돈을 버는 공간이 아니라 대중(퍼블릭)을 위한 공간인 겁니다. 내가 보존을 원하는 ‘내부 공간’을 전부 개방해서 새로 지어질 건축물 로비와 서로 연결하면 됩니다.” 만약 보존된 힐튼호텔 옆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 자칫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그는 일본 사례를 들며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도쿄 미드타운 업무시설과 리테일 시설은 인접한 건물과 외벽 디자인이 달라도 이질감이 없어요. 메인 로비가 다른 재료로 구성돼도 하나의 도시를 구성하는 표면재료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힐튼호텔 로비를 보존해도) 이질적일 가능성은 ‘제로’예요.”힐튼호텔 내부 (자료=김종성 건축가)◇ “공중권 도입해야…힐튼·메트로·서울로·남산그린 통합개발”김종성 건축가는 이지스자산운용이 힐튼호텔과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건물을 통합 개발하는 것에 ‘대찬성’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별 건축물 단위로만 개발해선 안 되고 양동 재개발 구역의 ‘큰 그림’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 건물 뿐만 아니라 인근 SK남산그린빌딩과 서울스퀘어, 남대문경찰서, 서울역 일대 대로변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유럽 등 외국에서 보편화된 ‘공중권’(air right) 도입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공중권’이란 특정 땅의 용적률이 활용되지 않았을 경우 법규상 허용범위 내 있는 다른 땅 주인이 그 용적률을 매입할 수 있는 제도다. 예컨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성당은 층수가 1층이고 용적률은 20%밖에 안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만약 성당이 중심상업지구에 있으면 유럽의 경우 용적률 1200%까지 개발할 수 있는데 성당이라서 용적률을 20%밖에 못 쓴다. 이 경우 나머지 용적률 1180%를 법적 허용범위 내 있는 다른 땅 주인이 매입할 수 있다. 힐튼호텔 인근에 공중권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개별 건물의 면적이 작아서 용적률을 최대한으로 활용해도 ‘랜드마크’ 건물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는 허용용적률 800%로 지어도 개발하면 18층 정도밖에 안 된다. 하지만 미래의 서울을 생각하면 그 지역은 18층 건물로 끝나면 안 된다는 게 김 건축가의 생각이다.“(힐튼호텔,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를) 통합 개발하는 것에 100% 찬성입니다. 근데 SK남산그린빌딩도 같이 묶어 개발해야 도시설계 관점에서 균형이 맞아요. 그러려면 서울시가 땅 주인의 공중권을 인정해줘야 해요.현재 서울스퀘어는 지상 23층인데, 더 높아져야 합니다. 적어도 30여층은 돼야 해요. 인접한 다른 땅의 공중권을 합리적 가격에 사서 서울스퀘어에 보내는 거죠. 양동지구 안에는 쪽방촌 등 공중권을 팔 만한 부지들이 많이 있어요. 그러면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앞 관문으로서 36층짜리 손색 없는 건물이 됩니다.”그는 남산·성곽 등 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고도제한’ 문제도 문화재청이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튼호텔 바로 앞에는 한양도성 성곽과 남산이 있다. 사대문 안의 국가지정 문화재 주변 건축물은 높이기준인 앙각(올려다보는 각)을 맞춰야 한다. “역사 문화재를 가리지 않기 위해 ‘앙각’이라는 고도제한이 있는데 이걸 문화재청이 20%까지 완화해준 사례가 있거든요. 힐튼호텔 서쪽에서 서울스퀘어까지 신축되는 부분은 높이 90m 규제가 적용되지만, 20% 완화하면 108m까지 가능해지는 거죠.”◇ “서울역 대로 지하화, 언젠간 해야…양동지구 큰 그림 중요”서울스퀘어가 너무 높아지면 힐튼호텔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 않을까. 그는 이런 우려에 대해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문제 없다고 일축했다. “도시 디자인에는 변화, 대조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콘’ 역할을 하는 건물이 있으면 주변에 낮은 건물들도 몇 개 있어야 돼요. 낮은 건물들도 똑같은 높이가 아니라 어디는 높고, 어디는 낮은 식으로 입체적 구성이 돼야 하죠. 도시 디자인 관점에서 균형 잡힌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도록 서울시가 장기 비전을 세워야 합니다.”특히 김 건축가는 서울역 앞 대로변 지하화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 등 국제적 대도시의 철도 종착역 앞은 대부분 도보로 횡단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역도 언젠가는 도로를 지하화해서 지상에 공원부지를 조성하고, 서울스퀘어 4층과 힐튼호텔 로비까지 대중에게 개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일본 도쿄역 마루노우치 쪽 역사 (사진=도쿄역 페이스북)그는 과학적으로 공사 관리하는 기법이 크게 발전해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차선 도로 중 4차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4차선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가 끝나면 다시 나머지 4차선 공사를 진행한다.물론 이 구상을 현실화하려면 초대형 공사가 불가피하고, 교통난이 심각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서울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고 봤다.“(지하화로 겪는 교통난은) 다른 세계적 대도시들이 다 한 번씩 겪는 홍역이에요. 뉴욕 펜실베니아역이 새로 탄생하기 위해서 옛날 우체국 건물에 유리 지붕을 씌우고 기차가 아래로 들어오게 했거든. 뉴욕 시내는 한 4년 정도 정체됐지만, 그 4년의 희생 덕분에 지금은 얼마나 자랑거리가 됐는지. 서울역 앞 지하화 공사도 우리 시민들이 몇 년은 겪어야할 고통이 될 거에요. 하지만 누가 해를 입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좋은 사업이에요. 언젠가는 해야 합니다.” 김 건축가는 남대문경찰서가 서울역 앞 전면에 있는 것보다 후암동 뒤쪽에 들어가는 것이 도시계획 관점에서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50년 후 재개발되는 양동지구의 비전을 생각하면 남대문경찰서가 서울역 앞을 차지하는 건 부자연스러워요. 양동 재개발 지구의 다른 곳에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나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후암동 길이라든지.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요.”◇ “힐튼 외 아끼는 작품, 서린동 SK빌딩과 서울역사박물관”김종성 건축가의 주요 작품은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내 건물만 꼽아도 남산 힐튼호텔, 아트선재센터, 서울역사박물관, 서린동 SK빌딩, 육군사관학교 도서관, 서울로타워(구 대우재단 빌딩), 서울대박물관, 우리금융아트홀(구 88올림픽 역도경기장) 등 즐비하다.그에게 힐튼호텔 외에 가장 애착이 가는 건물이 뭘까. 그는 주저없이 ‘SK서린빌딩’과 ‘서울역사박물관’을 꼽았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오피스 빌딩을 하나만 꼽으면 당연 SK서린빌딩이죠. 내가 설계한 18층짜리 오피스 빌딩은 여럿이지만, 36층짜리는 그거 하나밖에 없거든요. 디자인도 제일 자랑스럽구요. 실사용 면적에 비해 부대면적의 효율이 아주 높죠.다른 하나는 서울 역사박물관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경험을 다 담은 땅이죠. 그 자리에는 일제시대 때 일본 정부 관계자 자녀들을 교육하는 경성중학교가 있었는데 역사박물관이 들어선 거에요. 공사 도중에 유구(옛날 토목건축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가 나와서 남겨놓다 보니 건물이 ‘디귿자’가 됐습니다. 규모가 2만㎡인데, 서울시내 그 정도 규모 문화시설은 많지 않죠. 그래서 굉장히 애착이 갑니다.”‘국내 현대건축 1세대’인 김 건축가를 기념하는 건물을 세운다면 어떤 스타일을 원할지 궁금했다. 글로 기억할 수도 있지만 건물로 기억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는 “우리 시대는 기념관을 짓는 시대가 아니다”며 웃음지었다. “내 도면, 작업물들은 과천 현대미술관에 전부 기증했어요. 목천문화재단은 나 포함한 건축가들 인터뷰 기록을 담은 구술집(대화록)을 만들었구요. 그걸로 됐죠. 다만 길 가다 누구나 들를 수 있는 정자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구술집을 여러 부 갖다놓고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는 거죠. 모니터에 띄울 영상도 만들구요. 수익이 생기면 들어온 사람한테 음료도 제공하구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김종성 건축가 (사진=김태형 기자)◇ 김종성 건축가 프로필△1935년 출생 △경기고등학교 졸업 △일리노이공과대학 건축학 학사 △일리노이공과대학 대학원 건축학 석사 △미스반데어로에 건축연구소 근무 △일리노이공과대학 건축학, 플래닝 앤 디자인 학장 △서울건축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한국건축문화대상 입선(아트 선재센터) △한국건축가협회상(SK빌딩) △파라다이스상 심사위원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2023.04.27 I 김성수 기자
KT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에 ‘컨테이너 인프라’ 서비스
  • KT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에 ‘컨테이너 인프라’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이 컨테이너 인프라 서비스인 ‘K2P Standard’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IaaS(서비스형 인프라)로 등록을 완료하고, 공공 기관 대상 클라우드 환경인 G-Cloud(공공 클라우드)에 출시했다고 밝혔다.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공공 기관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컨테이너 인프라 서비스가 뭔데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패키지화해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이다. 기존 VM(Virtual Machine) 대비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금융, 통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보안과 경제성 한꺼번에‘K2P Standard’는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 컨테이너 인프라를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컨테이너 인프라 구축형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면 공공 기관은 자신만의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고,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개발과 운영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회사는 ‘K2P Standard’는 ▲신속한 클러스터 환경 구축 ▲ 표준화된 클러스터 버전 지원 ▲운영 안정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남충범 Cloud본부장은 “K2P Standard는 CSAP 획득으로 보안성을 검증 받았다. 인프라의 구축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퍼블릭 컨테이너 서비스”라면서 “공공 기관과 금융 업계에서 보안성과 경제성을 갖춘 최적의 컨테이너 인프라 서비스 도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용 K2P Standard 출시 및 CSAP 등록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023.04.27 I 김현아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리딩금융 ESG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 상상인저축은행, ‘리딩금융 ESG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리딩금융 ESG어워드’에서 3년 연속 저축은행부문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리딩금융 ESG어워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금융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시상식이다.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사들의 ESG 경영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상상인저축은행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해온 점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대표적으로 상상인저축은행은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의 아동&#8729;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제공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또 휠체어 사용 아동의 재활과 운동을 돕는 ‘신체 발달 프로젝트’, 휠체어 사용 아동의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상상인저축은행을 비롯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하고 있다.‘금융 베리어프리’ 정책 적극적으로 도입해 금융 소외계층 포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점 방문 고령·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위한 ‘걷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기부금 총합은 약 26억원 이상에 달한다.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해온 활동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3.04.27 I 심영주 기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전문]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공동성명 비공식 국문 번역본.오늘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만났다. 이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양국은 깊이 있고 흔들림 없는 안보협력에 의해 서로 뗄 수 없이 결속되어 있고, 오늘 워싱턴 선언에 담긴 상호방위와 동맹의 억제 태세를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통해 그러한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한미동맹의 가장 큰 성공은 동맹이 한국과 미국 국민을 위한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달성하는 것에 분명하고 확대되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데 있다. 양국이 함께, 우리는 다음 70년 동안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고, 강력한 역내 관여를 심화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21세기의 가장 어려운 과제들에 정면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미 양국은 보편적 인권, 자유, 법치 수호에 대한 공동의 공약에 기반하여 미래세대에게 번영과 안보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제공할 동맹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안보, 기술혁신을 증진하는 데 있어서의 글로벌 리더로서 양국의 필수적인 역할을 반영하면서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해 왔다. 양 정상은 유엔 헌장에 담긴 원칙들에 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며,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대한 기여를 지속 확대하는 등 더욱 큰 국제적인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평가하였다. 윤 대통령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의 출범을 포함하여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협력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개발협력이 국제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보며, 한미 양국의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새로운 제도적 기반이 되는 문서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 한미 양국은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며, 양 정상은 민간인과 핵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러시아의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였다. 양국은 제재 및 수출통제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음으로써 러시아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단호히 대응하였으며, 또한 양국은 전력 생산과 송전을 확대하고 주요 기반시설을 재건하기 위한 것을 포함하여 필수적인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한미 양국은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은 북한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며 이러한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양국은 북한과 개인 및 단체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한다.양 정상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행동을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정 하 양국의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부문에서 야심찬 탈탄소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한 청정 전력 비중을 현저히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서 협력하고, 산업, 건설 및 수송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청정 수소, 화석 연료 부문에서의 메탄 감축, 녹색 해운과 함께 2030년까지 판매량의 최소 40%를 목표로 무배출 경량차(ZEVs)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자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약속한다. 양 정상은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한 요소로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각국의 수출 통제 규정과 지적재산권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세계적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하기로 약속한다. 양 정상은 재원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수원국의 역량을 강화하며, 보다 회복력 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민간 원자력의 책임있는 개발과 배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 콘텐츠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을 촉진하는 투자 증가로 이어질 연구 및 개발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개방적이고 글로벌하며 상호 운용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가 신뢰를 바탕으로 국경 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양 정상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무역 규범이 개방적이고 공정한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본다.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접근법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양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서로 연결되고 번영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도록 유지해야 할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동 지역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양국이 공유하는 역내에 대한 공약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였고, 특히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 및 식량 불안정에 대응함에 있어 다자적 논의의 장에서의 인도-태평양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포용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위협 대응에 있어서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양국은 경제적 강압과 외국기업과 관련된 불투명한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경제적 영향력의 유해한 활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반대를 표명하며,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지역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 및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조율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원, 역량개발 및 여타 협력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한 관련 재정적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4차 협상을 부산에서 금년 중 개최할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하였다. 양국은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의 양자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양 정상은 공동의 가치를 따르고, 혁신을 동력으로 하며, 공동의 번영과 안보에 대한 의지에 기반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대승적 조치를 환영하였고, 지역 및 경제 안보에 관한 3국 협력 심화로 이어지는 한일 간 협력 확대를 강력하게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관련 진전을 환영하였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잠전 및 해상미사일방어 훈련이 정례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양차단훈련 및 대해적훈련을 재개하고 재난 대응 및 인도 지원 관련 추가적 형태의 3국간 훈련을 식별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였다.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명시된 바에 따라 남중국해 및 그 이원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의 방해받지 않는 상업,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해양의 여타 합법적 사용을 보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 복원력과 적응, 에너지 안보 및 디지털 연계성의 증진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공약과 함께, 신규 직원 간 교류와 동료간 학습 등을 통한 역내 개발원조, 그리고 특히 메콩 소지역 내에서의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데 대한 공약을 공유하였다. 양 정상은 5월에 최초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한 한국의 결정과 함께 「푸른 태평양 동반자」협력 등을 통해 태평양 지역에 기여하겠다는 양국의 공약을 재확인하였다.◇철통같은 양자 협력 강화한미 관계는 양국 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투자, 교역, 기술 및 인적 교류로 규정되며, 이는 양국에 상당한 경제적 기회와 번영으로 이어져 왔고 향후 70년간 계속 그러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들과 여타 관련 채널들을 통해 반도체, 철강 및 여타 핵심 물자를 포함하여 통상 관련 우려를 다루기로 하였다. 양국은 2022년 5월과 9월 논의된 외환 시장 협력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고, 양국의 핵심 기술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ㆍ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양 정상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 온 최근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동 법이 기업활동에 있어 예측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최첨단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재 분야에서 연구? 개발 협력 기회를 식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창설을 포함하여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협력을 심화 및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경제안보를 더욱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최첨단 반도체, 배터리, 양자에 관한 공공 및 민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표준과 규정의 정신을 보다 긴밀히 일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AI) 운용 의료 제품, 바이오 제조에 대한 협력에도 주목하였다. 회복력 있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유지하고 급격한 기술 진보를 따라가는 가운데,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양국의 해외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 심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 서명을 환영하였으며, 글로벌 방위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이 사이버 공간에 적용된다는 것을 인식하였으며,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기로 하였다. 한미 양국은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사이버 적대세력 억지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기반시설의 사이버안보를 증진하며,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고,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로 한다. 양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외화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동맹은 우주에도 적용되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 걸쳐 우주 협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우주 탐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대한민국의 의향을 환영하였으며, 달과 화성 탐사 협력 개념에 대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였다. 미국은 협력 사업을 기대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 신설을 환영하였다. 한미 양측은 한미 간 상업 우주협력 강화를 촉구하였으며, 양국 간 확대된 상업 및 정부 간 우주 협력 기반을 제공하는 위성 및 위성 부품에 관한 수출통제 정책을 미국이 최근 명확히 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미래 상업 우주 정거장에 관한 산업적 협력 가능성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대한민국의 파괴적 직접상승 위성요격 미사일 실험 중단 공약을 포함하여 우주안보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점증하는 우주 위험 및 위협에 대응하여 양국 간 우주상황인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있는 행위 규범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우수한 교육을 통한 이해 확대와 심화를 촉진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라 양국 국민들 간의 인적 유대와 인문학·사회과학 및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공동으로 6000만불에 달하는 재정을 공동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교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으며, 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을 상징하는 2,023명의 한국인과 2,02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동 이니셔티브는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따른 200명의 장학생을 포함할 것이며, 이는 풀브라이트 역사상 STEM 분야에서 선발된 최대 규모의 장학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우리의 상호 번영과 글로벌 경쟁력이 우리의 모든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모든 분야와 모든 수준에서 경제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증진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회복력 있는 공급망 발전과 반도체·핵심광물과 같은 핵심 기술 및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이르기까지 - 한미 양국은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을 눈부신 속도로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미동맹의 다가올 70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찬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듯한 환대에 감사를 표명하였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하였다.
2023.04.27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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