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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진 <부이사관> △운영지원과장 이승희●법무부 ◇전보 <대검 검사급>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신봉수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박재억 <고검 검사급>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 강성용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 윤병준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 이승형 △대검찰청 마약과장 김보성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 김태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최재훈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 단성한 △대구지검 공공수사부장 서경원 △광주지검 공공수사부장 임삼빈●통일부 ◇승진 <서기관> △홍명화 △강석빈 △최진용 △김지우 △정순원 △박무정●관세청 ◇전보 <과장급> △비서관 신재형 △감찰팀장 강병로 △빅데이터분석팀장 김미정 △해외통관지원팀장 김지현 △서울세관 조사1국장 김창영 △서울세관 조사2국장 최문기●국민일보 ◇승진 <국장대우> △논설위원 라동철 △미술문화재전문기자 손영옥 △종교국장 이명희 <부국장> △종교기획부장 박상원 <부국장대우> △산업1부장 김찬희 △사회2부장 남혁상 △의학전문기자 민태원 △종합편집부 정석진 △종합편집부 권혜숙 △제작팀장 손봉철 <부장대우> △사진부 서영희 △국장석 김나미●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선임 <사장> △대표이사 이경진●대한축구협회 ◇선임 △경영본부장 전한진 △마케팅팀장 이정섭●한국체육대학교 ◇선임 △교무처장 조준호 △기획처장 박선영 △대학원장 김진호 △사회체육대학원장 겸 스포츠융복합대학원장 김현남 △훈련학생처장 겸 최고경영자과정원장 김진해 △스포츠과학대학장 겸 산학협력본부장, 산학협력단장 정광채 △생활체육대학장 겸 스포츠문화예술대학장 윤석훈 △학술정보원장 안근아 △생활관장 이영선 △인재개발원장 조욱상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김인수 △체육과학연구소장 박상균 △평생교육원장 강광배 △보건진료소장 오재근 △대학원주임교수 김한별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이제훈 △체육학과장 겸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변호진 △경기지도학과장 겸 스포츠융복합 대학원 주임교수 윤지운 △사회체육학과장 육현철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장 겸 사회체육대학원 주임교수 박재명 △특수체육교육과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김경진 △스포츠산업학과장 김수잔 △운동건강관리학과장 구정훈 △노인체육복지학과장 김예성 △공연예술학과장 이지원 △태권도학과장 정국현 △교양교직과정부장 김현정 △학보사 주간 겸 방송국 책임지도교수 허진석 △생활관 부관장 임정우
2023.05.17 I 김범준 기자
한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전문가 시각 믿어야"
  • 한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전문가 시각 믿어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구성되는 정부 시찰단과 관련된 우려에 “전문가들의 시각을 믿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검증하는 데 대해서 우리 전문가들이 절차와 시설, 계획 등에 대해 전체적인 합리성을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동안 일본이 해온 것들을 전혀 믿지 못하겠으니 우리가 시료를 떠서 그자리에서 검사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건 IAEA 감독하는 게 일종의 임무이고,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의문점을 물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찰단이 오염수 시료를 직접 채취해야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이날 동석한 방문규 국모조정실장도 “IAEA와 세계 연구소들이 시료를 공유하며 교차검증하고 있는데 한국만 따로 가서 시료를 별도로 채취하겠다고 요구하는 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 기관도 검증 능력의 객관석을 인정 받아 교차검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간 전문가가 배제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정부 출연 연구기관 관계자도 전문가”라며 “민간을 믿을 수 없어 배제한 게 아니고, 대표성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또 한 총리는 유럽 4개국 순방 중 만난 IAEA 사무총장을 회상하며“수십년 동안 축적한 IAEA의 명성에 어긋나는 결정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였다”면서 “당장 오늘 내일 검사하고 말 게 아니라 계속 그 문제에 참여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국과 같은 유관 국과의 연구소와 전문가를 같이 포함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오는 21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가장 힘든 환경에 직면한 정부였지만, 이를 함께 견뎌야 한다고 국민을 충분히 설득했다고 생각하긴 어렵다”며 “정책의 진의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지 못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이어 “중요한 이슈일수록 정부가 하고자하는 일을 먼저 공론화하면서 추진해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일도 많이 해야겠지만 이를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치권과 이해당사자, 시민단체 등을 설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 총리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원리금을 상환 유예해드리는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대상 인원을 확 늘려서 면제해주는 게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자는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이 촉발한 가상자산 법제화에 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익명성은 계속돼왔던 문제이고, 쾌도난마식으로 해결을 못했던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화폐로 인정할 지 여부를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검토해 입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7 I 이지은 기자
거래소, 베트남 빈곤 가정에 암소 구매자금 전달
  • 거래소, 베트남 빈곤 가정에 암소 구매자금 전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17일 베트남 꽝찌성 죠링현 여성연맹 강당에서 ‘2023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이날 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짠 티 롱 베트남 꽝찌성 여성연맹 주석 등이 참석해 꽝찌성 죠링현 빈곤 장애인가정 45가구에 사업비 6000만원을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이다.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2만9천여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가정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은 취약계층 농가에 가구당 80만원 상당의 암소 구매자금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지원기간 종료시 대여금을 상환받아 타 농가에 순환 지원하는 지속형 경제자립 사업이다. 한국거래소는 암소 구매자금 지원과 함께 축산교육, 예방접종, 정기 모니터링, 축사 보수 지원 등을 통해 소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또한 가계소득 관리를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KRX 암소은행 사업은 2018년에 시작해 올해 7기째다. 지금까지 꽝찌성의 빈곤 장애인가정 315가구에 총 3억원을 지원했다. 1~2기에 지원한 90가구는 3년간의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 암소 지원자금 전액을 상환하여 타 빈곤가정에 순차 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농업인구가 많은 베트남에서 암소는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하여 빈곤가정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암소를 지원받은 가구는 암소를 판매해 얻은 소득을 생활비, 자녀 교육비, 주거 보수비 등에 충당함으로써 삶의 질 개선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손병두 이사장은 “암소은행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빈곤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웃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7 I 김보겸 기자
“코로나 끝났는데 꽃 구경 가자”…춘사월 매출 급증한 곳은
  • “코로나 끝났는데 꽃 구경 가자”…춘사월 매출 급증한 곳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소비 매출이 2개월 연속 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코로나19가 발생했던 3년 전과 비교해 교통·레저 등의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BC카드가 발표한 ABC(Analysis by BCiF ) 리포트 4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9.5%)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다.코로나19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을 맞고 봄철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도 되살아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주요 업종의 매출 증감률을 보면 펫·문화가 8.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레저 7.5%, 쇼핑 2.8%, 의료 0.6% 등 순이다. 반면 교육(-7.0%), 교통(-2.4%), 식음료(-0.6%) 매출은 감소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35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레저가 60.7%, 펫·문화 59.8%, 교통 36.9%, 식음료 27.1%, 쇼핑 15.7%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 업종은 문화가 354.5% 급증했고 숙박 110.3%, 운송 98.9% 각각 늘었다.레저 업종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 시설 등의 결제가 미리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주유 업종 매출은 4월 평균 유가(1640원)가 1년 전(1976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0.5% 감소했다. 교육 업종은 신학기 시작 직전인 2월 학원 등 비용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돼 2개월 연속 매출이 줄었다.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가맹점주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BC카드)
2023.05.17 I 이명철 기자
반세기 지낸 화재보험 “종합 위험관리 역량 키울 것”
  • 반세기 지낸 화재보험 “종합 위험관리 역량 키울 것”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재보험협회의 강영구 이사장은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확충하기 위한 종합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종합위험플랫폼을 확대·발전해 위험관리의 나침반 역할을 강화하며 국제위험관리표준을 선도할 업무별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광식 경찰청 국장,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남화영 소방청장(왼쪽부터)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케이크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강 이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행복한 인류를 만들어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행사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남화영 소방청장,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관계자,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지난 50년간 연간 5만5000여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 안전 점검과 150만여명의 유아·초등학생들에게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다”며 “외부 연구에 따르면 협회가 연간 1135억원 이상의 경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협회는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선포했다. 강 이사장은 “자연재해와 환경 오염, 신재생에너지 위험 등 신종 위험이 급증해 위험사회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위험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 50년의 낡은 외투를 과감히 벗고 위험관리의 핵심축을 새롭게 쌓아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비전 발표 후에는 손해보험회사·특수건물관계자 등 고객에게 위험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보험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오픈했다. 브릿지는 협회 업무로 축적된 각종 위험관리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리스크관리 정보를 제공할 종합 위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협회와 행안부·금융위·소방청·금감원과 12개 손해보험회사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국민 화재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2023.05.16 I 이명철 기자
최고 3만8274% 고금리 대부업자,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
  • 최고 3만8274% 고금리 대부업자,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
  • 16일 경기도청에서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불법대부업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기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영세사업자나 저신용자 등에게 연 이자율 최고 3만8274%의 살인적 고금리를 수취한 사채업자 일당이 경기도 특사경에 검거됐다.검거된 사채업자 중에는 피해자를 상대로 폭행을 가하거나,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난 1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한 불법대부업 기획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기획수사를 통해 영세자영업자 등 416명을 대상으로 80억6400만 원 상당의 불법 대부 및 대부 중개행위를 해 연 이자율 최고 3만8274% 적용, 10억2374만 원의 고리 이자 및 중개수수료를 수취한 A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치는대로 송치할 계획이다.3만8274%라는 최고 연 이자율은 전국 특사경이 적발한 불법 대부업 중 최고치 불법 고금리다. A씨를 비롯한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또다른 대부업자 B씨는 전당포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37명에게 순금 목걸일와 컴퓨터 등 귀중품을 담보로 7798만 원을 대출해주고 8451만 원을 상환받았다. B씨가 적용한 이자율은 최고 6952%에 달한다. 수사를 통해 검거된 대부업자 C씨의 경우 대출금 입금시 수수료 및 공증비 등 명목으로 선금을 추가 입금하고, CCTV가 설치되지 않는 장소를 사전에 물색해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돌려받아 외형상 ‘법정 이자 연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C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86명에게 12억2765만 원을 대출해주고 17억6000만 원을 변제받으면서 연 이자율 최고 656%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아챙겼다.아울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가 온라인을 통해 37명을 상대로 불법대출을 해주고 수고비와 지각비 등 명목으로 고금리를 수취한 사례도 이번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경기도 특사경은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해 불법 대부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혐의로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불법 광고전단지 2만8000장을 압수하기도 했다. 특히 적발된 불법 대부업자 중 2명은 2021년도와 2022년에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특사경에 단속돼 처벌된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덜미를 잡혔다.김광덕 단장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리는 범죄행위 확신이 우려된다”며 “경기도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며, 피해자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산업단지 및 각급 학교 등을 방문해 홍보캠페인, 상담,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신소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 및 상담도 진행 중이다.
2023.05.16 I 황영민 기자
에너지요금 결국 '찔끔 인상'…한전 연말 누적적자 50조 육박할 판
  • 에너지요금 결국 '찔끔 인상'…한전 연말 누적적자 50조 육박할 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당정이 15일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8원, 가스요금은 1메가줄(MJ)당 1.04원 올리는 내용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인상률로 따지면 각 5.3%다. 하지만 사실상 올해 마지막 요금 조정이 소폭 인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전력(015760)의 재무 위기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이런 추세라면 한전의 올 연말 누적 적자 규모가 5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한 15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전기료 올렸으나 한전 적자 2.6조 만회 수준 그쳐15일 증권가와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전기 판매수익은 연 2조6606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연간 전기 판매량이 54만8000기가와트시(GWh)였던 걸 감안하면 연간 약 4조4000억원의 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행 시점이 5월 중순인 데다 취약계층 가구·농가 등에 대한 적용 시점이 유예돼 효과가 반감됐다. 이번 요금인상이 한전의 재무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지난 2년여간 한전의 누적 영업적자는 44조7000억원 가량 쌓였다. 2021년 5조8000억원, 2022년 32조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적자에 따른 부족 자금을 채권(한전채) 발행을 통해 메워오고 있는데 올 들어서만 9조6000억원을 신규 발행해 누적 잔액이 이미 77조원을 넘어섰다. 한전이 밑지며 전기를 파는 상황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은 올 1분기에도 1㎾h당 170.6원에 전기를 사서 146.5원에 판매했다. 인건비·운영비를 제한 원가만으로도 24.1원씩 손해를 보며 판매했다는 것이다.지금의 추세라면 한전의 올 연말 누적 적자는 50조원에 육박하고, 그에 따른 한전채 발행액은 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 전망은 9조3000억원이다. 이번 요금인상과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해도 2~4분기 3조1000억원의 추가 적자를 낼 것이란 예측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한전은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올 한해 전기요금을 51.6원/㎾h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1분기 13.1원, 2분기 8원으로 총 21.1원을 올렸으니 하반기 30.5원을 더 올려야 한다. 하지만 요금 결정의 키를 쥔 여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등을 돌릴 수 있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가스공사의 사정도 한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스공사도 정부의 요금 인상 억제로 도시가스 유통사로부터 받지 못한 미수금이 올 1분기 말까지 11조6000억원 쌓였다. 올 들어서만 3조원 가량이 늘었다.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 추세라고는 하지만, 5.3% 인상으로는 미수금을 회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전기요금에 대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음에도 정치권의 개입으로 이 제도가 작동하지 못하는 후진국적인 상황이 안타깝다”며 “당정의 이번 결정으로 한전은 계속해서 적자가 쌓일 것이고 한전채 발행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한전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전력 공급 안정성 훼손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가운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냉방비 폭탄 우려도 여전…“절감 가구 인센티브 확대”그간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커졌다. 이번 인상으로 4인가구 기준 월평균 추가 전기요금 부담액은 3020원 수준이지만, 지난 4분기 이후 누적 인상액은 28.5원/㎾h(약 25%)에 달해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올 여름 국민들의 체감 전기요금 부담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취약계층·영세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한전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의 요금 인상분을 평균 사용량에 한해 1년 유예한다. 농사용 전기요금도 이번 인상분을 3개년에 걸쳐 나눠 반영한다. 정부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을 생계·의료·주거·교육 기초생활수급자로 확대한다.한전은 특히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구에 인센티브를 주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일부 가구에 시범 도입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이를 확대하고 인센티브도 1㎾h당 최대 100원까지 주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부담과 걱정을 끼쳐 무거운 마음”이라며 “취약계층 지원 확대와 함께 이번 요금인상을 에너지 효율 제고 계기로 삼아 전력 소비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이를 통해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5.16 I 김형욱 기자
클라우드 덕분에…쌍용정보통신, 1분기 영업익 19억…흑자전환
  • 클라우드 덕분에…쌍용정보통신, 1분기 영업익 19억…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티센(124500)(대표 박정재) 자회사인 쌍용정보통신(010280)(대표 신장호)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1,06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쌍용정보통신은 DT(AI, CLOUD)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클라우드 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이 원인이다. 공공, 금융, 교육, 엔터프라이즈 부문 등 여러 산업으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확대하고 있다.쌍용정보통신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진행하는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AI·클라우드 고성장 첨단산업에서 역량을 강화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에는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내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이 오픈했다고 밝힌 바 있다.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매출 성장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05.15 I 김현아 기자
"엄마손 잡고 걸어요"…세이프키즈, 웰팜·핑거와 엄마손 캠페인
  • "엄마손 잡고 걸어요"…세이프키즈, 웰팜·핑거와 엄마손 캠페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운전자 눈에 잘 보이는 옐로피켓 `엄마손` 잡고 횡단보도 건너요.”“횡단보도에선 손을 하늘로 쭉 뻗어 옐로피켓 ‘엄마손’ 들고 건너요!”정미아 세이프키즈코리아 안전강사(왼쪽)가 13일 여의도공원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노란 엄마손피켓(옐로피켓)을 들고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이론교육을 지도하고 있다.(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는 15일 경찰청, 웰팜, 핑거와 함께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여의도 공원에서 주최하는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해 11일부터 3일 간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안전한마당은 매년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어린이 안전 교육 행사이다.11일과 12일에는 주로 서울, 경기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들이 단체로 방문하고, 13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가했다. 엄마손 캠페인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자동차 운전자 눈에 잘 보이는 노란색 엄마손피켓(옐로피켓)을 들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권유하는 이론 및 체험교육 캠페인이다.이날 교육을 모두 수료한 어린이들은 자연원(웰팜)의 100% 유기농 오렌지 주스와 딸기그레이프 주스를 받았다.박성미 세이프키즈코리아 안전강사(오른쪽)가 13일 여의도공원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노란 엄마손피켓(옐로피켓)을 들고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교육을 지도하고 있다.(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 소아청소년 외과 전문의)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부상은 어른의 사례보다 심각하고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며 “어린 시절부터 보행안전 교육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박민수 핑거 부회장은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는 속담처럼 어린이들이 유년기부터 좋은 보행안전 습관을 체득하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최희상 자연원 대표는 “어린이가 노란색 ‘엄마손피켓’을 들고 횡단보도를 걸어가면 자동차 운전자 눈에 잘 보여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된다 ”면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교육에 참여하도록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핑거는 B2C핀테크서비스, AI금융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요 은행 등 금융기업과 개인을 고객으로 확보한 금융IT솔루션개발 시스템구축 1위 기업으로 2021년 1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금융솔루션개발, 신용평가 및 마이데이터 사업, 블록체인상에서 개인 데이터 유통플랫폼 사업, 토큰증권사업(STO), 메타버스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자연원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에게 안전한 어린이 기호 식품 인증을 받은 자연과학융합 식품기업이다. 무첨가 자연 유래 채소와 과일을 담은 간편식사 파이토컬 믹스밀, 자연원 해오주스 등이 유명하다. ‘향, 감미료, 색소, 보존료,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5무과일주스’ 등 스테디셀러가 많다. 이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채널과 온라인마켓에서 고급주스, 컵샐러드, 유기농 과일 분야 최상위 웰빙식품기업이다.
2023.05.15 I 이정훈 기자
OK저축은행, 성북노인종합복지관서 ‘금융사기 예방교육’
  • OK저축은행, 성북노인종합복지관서 ‘금융사기 예방교육’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저축은행은 서울 종암동 소재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OK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종암동 소재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OK저축은행)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범죄 유형별 피해금액 △연령별 피해금액 비중 △범죄 유형별 사례 및 예방·대응 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OK저축은행은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자 금융·디지털 용어를 최소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확산 중인 메신저피싱(메신저로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고령층의 개인정보 등을 편취)과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관련 대응법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펼쳤다.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징후 발견 시 어르신들을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도록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도 교육이 이뤄졌다.OK저축은행은 금융 정보와 디지털기기 활용이 서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교육도 그 일환으로 기획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5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유사수신 사기 피해 관련 예방 방법을 웹툰, 홍보 포스터 등의 방식으로 꾸준하게 소개하며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청소년,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 중이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소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지난 2016년 첫 시행 이후 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안산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주기적으로 금융 강연을 하고 있다.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 속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5 I 정두리 기자
금감원, 18일 '2023년 금융아카데미' 개최
  • 금감원, 18일 '2023년 금융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8일 ‘2023년 FSS 금융아카데미’를 개최한다. 12월까지 매달 1회 열리며 바람직한 주식투자, 가상자산, 외환시장의 이해, 금융범죄 피해 예방, 서민금융지원제도 등 청년세대의 금융생활을 돕는 주제로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올해 첫 일반과정인 18일 강좌에서는 ‘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를 주제로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다. 심화과정은 오는 8월께 이틀 일정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주간 행사 일정16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9일 국외출장 (부위원장, 우즈베키스탄 등)17일(수)14:00 AI 대응전략 세미나 (금융위원장, 은행회관)18일(목)15:10 FSS 금융아카데미 (금감원장, 금감원 대강당)19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5일(월)12:00 2022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수상사례집 발간 (금감원)16일(화)12:00 해외여행시 카드 도난분실, 위변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조심하세요! (금감원)17일(수)12:00 ’22년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금투) -해외주식 투자시 유의사항 - (금감원)14:00 AI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금융위)18일(목)11:30 금융데이터 규제혁신T/F 1차 회의 개최 (금융위 금감원)12:00 [금융꿀팁 200선] <142> 중대한 질병보험 등 가입시 대리청구인을 미리 지정하세요 (금감원)15: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FSS 금융아카데미 강연 주요 내용 (금감원)19일(금)09:30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금감원)
2023.05.14 I 서대웅 기자
尹대통령 “발명품 보상 확실히…혁신생태계 조성”(종합)
  • 尹대통령 “발명품 보상 확실히…혁신생태계 조성”(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기술이 기술을 낳는 ‘체인 리액션’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이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고가품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라며 “스마트폰에는 약 1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자동차 부품 관련 특허는 각각 25만건, 54만건이라고도 했다.이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특허”라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또 “우리 정부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을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국빈 방미 당시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도 거론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다.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는 자유시장 메커니즘, 공정한 보상체계,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혁신을 위한 분위기와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지원·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행사에 앞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특히 최서윤 강원 동해광희고 학생이 만든 ‘발로 밟는 우산 건조대’의 페달을 직접 밟아본 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탑산업훈장 등 발명의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자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청소년 발명 전시회장을 찾아 발로 밟는 우산 건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12 I 박태진 기자
KIC, 2023년 신입직원 공개채용…내달 2일 접수 마감
  • KIC, 2023년 신입직원 공개채용…내달 2일 접수 마감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모집한다.12일 KIC는 2023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투자운용 △투자관리(IT) △경영관리 등 3개다. 투자운용 8명·투자관리 1명·경영관리 1명 등 총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지원서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KI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이번 채용은 전 과정에 걸쳐 학력·전공·성별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외투자 전문기관이라는 공사 특성을 반영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최소 응시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응시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한다.이후 전형 절차는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중순 입사 예정이다.신입직원은 입사 후 KIC가 마련한 투자 기초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미국과 뉴욕 등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에서 자산운용업을 배우는 ‘글로벌 금융시장 부트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진승호 KIC 사장은 “국부 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KIC와 함께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성장할 열정 가득한 인재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KIC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1693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2023.05.12 I 김대연 기자
尹 “혁신적 사고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만들 것”
  • 尹 “혁신적 사고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만들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특허”라며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발전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체인 리액션이 일어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발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는 자유시장 매커니즘, 공정한 보상체계,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혁신을 위한 분위기와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 유출과 같은 침해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으로 창의와 혁신의 성과물을 보호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와 아이디어가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경제·사회적 성취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 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생활 속 불편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고, ‘발로 밟는 우산 건조대’와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품 압축기’ 등을 시연해 보며 발명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한편 올해 기념식에는 10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금탑 산업훈장 등 발명의 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 발명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000여명이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2023.05.12 I 박태진 기자
"출산율 반등, 기업 앞장…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
  • "출산율 반등, 기업 앞장…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ESF 2023]
  • [이데일리 이지현 이다원 기자] “기업에 대한 인구영향 평가제 도입이 필요하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위기 상황이 이젠 나라가 없어질 수 있을 때까지 왔다”며 새로운 대안으로 인구영향평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기업별로 혼인을 얼마나 했고 애를 얼마나 출산하는지 등을 점수화하자는 것이다. ◇ 구멍 뚫린 지원금 이젠 그만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남녀가 결혼을 하더라도 1명도 낳지 않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1.3명이다. 저출산 위기가 한국보다 빨랐지만 1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인실 원장은 “일본만 해도 인구 그래프가 올랐다 내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바닥을 뚫고 내려가서 올라올 생각을 안 한다”며 “답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초대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는 280조원을 저출산상황 타개를 위해 쏟아부었다. 하지만 아래로 향하는 출산율 방향을 돌려놓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부모급여’라는 명목으로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엔 월 1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벌써 돈 나눠줄 걱정을 시작하면 안 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한다면) 이 돈 역시 버리는 돈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부모급여는 0세에 70만원을 지원해주지만 만 1세가 되는 순간부터 지원금은 35만원으로 확 줄어든다. 그마저도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부모급여는 0원이다. 보육료 바우처 지원금액이 부모급여 35만원보다 더 커 추가로 현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이다. 만 8세까지받는 아동수당만 있다. 현장에선 정작 아이들에게 돈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할 때 지원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복지 경쟁에 돌입한 상태”라며 “아이를 낳으면 100만~1000만원까지 준다고 하는데 애만 낳고 다른 곳으로 가면 어떻게 할 건가? 의미 없는 경쟁”이라고 일갈했다. ◇ 저출산 대책 기업에 있다?그는 저출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개개인의 현실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늘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써내려 왔던 그 역시 녹록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는 1975년 연세대 지질학과에 입학한 그는 졸업 뒤 다시 경제학과에 진학했고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하나금융연구소, 한국경제연구원을 거쳐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그리고 첫 여성·민간 출신 통계청장을 지냈다. 화려한 이력이지만 과정은 고단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여성 경제학자로서 인정받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외교안보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부터 민간연구소까지 이력서를 안 낸 곳이 없었다. 최종 면접까진 올라갔지만 항상 돌아오는 답은 ‘여자는 한 번도 뽑은 적이 없다’였다. 30년 전 상황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2023년을 살아가는 여성들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다. 임신하면 출산 이후 경단녀가 되지 않을까를 불안해한다. 어떤 이는 아이 1명 낳을 때마다 경력이 3년씩 사라진다고 토로한다. 출산과 육아에 여성이 지불해야 할 기회비용이 너무나 큰 것이다. 이런 개개인의 의사결정이 쌓이며 ‘인구 절벽’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이 원장은 “여성이 일하며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애를 낳겠냐?”라며 “그동안 정부가 많은 걸 한만큼 이젠 기업이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포스코를 예로 들었다. 1990년 포스코는 일간지에 ‘포항제철이 여성인재를 찾습니다’는 광고를 내걸었다. 대기업 여성공채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당시 선발된 여성인재는 50명이었다. 30년이 지나고 남은 여성인재는 12명에 불과했다. 여성들도 남성위주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회사도 여성인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직된 직장문화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 원장은 “이젠 모든 기업이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직원을 받으면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공백 부담에)전체적인 팀 평가 등이 낮아질까 봐 남 직원을 선호했던 과거가 나에게도 있다”며 “이젠 그런 일이 없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출산친화적인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얼마나 효과적인지 이에 대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포스크의 경우 2017년부터 출산 장려 제도를 도입해 난임 치료를 위해 최장 10일까지 휴가를 보장하고 출산 장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고자 최대 6년을 보장하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도 시행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포스코는 1.57명대 출산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원장은 “우선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인구영향 평가제를 적용해 기업별 혼인율과 출산율을 공개하고 기업들이 출산과 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들이 이런 제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완화해 주는 당근책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를 조사하는 방법은 통계청의 인구영향평가나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인증기업 평가 등이 활용 가능할 것으로 봤다.기업에서도 할 수 있는 게 또 있다. 그는 “미국 프랑스에 ‘가족 금고’라는 게 있는데 우리도 이를 조금 발전시켜 볼 수 있다”며 “대기업이 돈을 모아 중소·중견기업 대체인력을 필요로 할 때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적응론 경계…부양비 고통 이제 시작일각에서는 이민을 인구소멸의 대안으로 제안한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민이 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만 해도 자녀 교육과 사업 등을 위해 이민 가던 시대에서 이젠 이민을 받는 나라가 됐다”면서도 “싼값에 노동력을 채우려 하면 안 된다. 인구를 어떻게 가져가겠다는 전체적인 계획부터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초대원장 (사진=이영훈 기자)인구 감소에 대한 일명 ‘적응론자’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떤 이들은 인구 감소를 왜 걱정하냐? 이 작은 땅덩어리에 왜 5000만명이나 살아야 하나? 3000만명이면 충분하다. 인구가 줄어야 인간 존엄성이 높아진다고도 한다. 솔직히 솔깃하다”며 “근데 그건 무지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나의 안정상태(steady state)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가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워질 수 있어서다. 대표적으로는 부양비율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제5차 국민연금 재정 추계에 따르면 초저출산으로 2070년에는 노인 부양을 위해 버는 돈의 42%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야 한다. 이 원장은 “부양비율이 이제 쫙 올라가기 시작한다”며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된다. 그걸 생각하면 이렇게 안심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저출산대책은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대책이 쏟아졌다. 하지만 의미 있는 숫자는 아직이다. 그는 “획기적으로, 깜짝 놀라게, 장기적으로 가져갈 정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를 온 마을이 키워준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키워줄 거라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인실 원장은 △1956년 서울 △경기여고 △연세대 지질학, 경제학 학사 △미네소타대 경제학 박사 △휴스턴대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제12대 통계청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경제학회 회장 △現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2023.05.12 I 이지현 기자
육군총장 "北 인권 참상 아는게 적화야욕 분쇄하는 강력한 무기"
  • 육군총장 "北 인권 참상 아는게 적화야욕 분쇄하는 강력한 무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북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면서 대적관 확립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당부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하는 등 북한을 압박하며 인권 문제를 공론화 하고 있는 가운데, 군도 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전날 공보정훈장교 등을 대상으로 한 ‘북한 인권 참상 알리기 토크 콘서트’에서 “육군은 북한 인권 문제를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의 참상을 바로 아는 것이 김정은 독재정권으로부터 우리가 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는지, 왜 국가안보가 중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장병 정신무장의 선봉에 있는 영관급 공보정훈장교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심층 깊은 발표와 토의로 대적관을 신념화하고 각급 부대로 확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며 GOP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육군)박 총장은 “우리는 북한 인권 실태를 직시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할 수 있다”며 “우리의 확고한 대적관은 언제라도 대한민국을 향할 수 있는 적의 인권폭력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인권 참상을 널리 알리는 것이 북한의 적화야욕을 분쇄하는 강력한 무기이자 유사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끄는 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박 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수많은 전쟁 범죄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권을 유린했다”면서 “이에 국제사회는 금융, 식량, 군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강력한 대 러시아 제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반인륜적인 범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아무도 예상못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의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의 의미 및 내용’ 발표와 국립통일교육원의 ‘북한 사회통제와 주민 인권’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국제공화연구소(IRI) 한국사무소는 ‘해외 시각으로 본 북한인권 실상’을, 북한인권증진센터는 ‘북한 인권실상 알리기와 북한체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조석근 육군본부 정신전력문화과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장병 대적관 확립과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했다”면서 “육군 내 확산을 위해 국방부 등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1 I 김관용 기자
한국국제금융연수원 ‘금융 취업 마스터 클래스’ 교육 실시
  • 한국국제금융연수원 ‘금융 취업 마스터 클래스’ 교육 실시
  •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사진=연수원 홈페이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존리의 부자학교, 오원트금융연구소는 공동으로 ‘금융 취업 마스터 클래스’ 교육 과정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금융업계 취업을 희망하거나 금융권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전문적인 지식·기술·실무 경험을 제공해 금융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1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왕립 금융전문대학인 LIBF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업금융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존리의 부자학교는 자산운용 분야, 오원트금융연구소는 개인자산관리 분야에서 전문가를 배출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교육 내용은 은행업무, 국제금융업무, 자산운용업무, 개인자산관리와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및 정보기술(IT) 업무 등으로 구성됐다.교육은 7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일주일 중 월~목, 1일 6시간씩 총 96시간을 진행한다. 전문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취업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을 보유한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교육 완료 후 한국국제금융연수원에서 발급하는 금융취업마스터클래스 수료증을 취득해 취업 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장은 “금융업은 서비스 산업으로 금융인력의 역량과 전문성이 금융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교와 산업간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실무 중심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외국어 능력뿐 아니라 금융 전문 지식을 습득할 교육 프로그램이 필수”라며 “국제 경쟁력 있는 금융 전문가들을 충분히 양성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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