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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퍼도 못올린 홍콩 출산율…교육비·육아분담 등 근본문제 해결해야
  • 헬퍼도 못올린 홍콩 출산율…교육비·육아분담 등 근본문제 해결해야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50년 가까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운영하는 홍콩과 싱가포르 역시 급격한 저출산 흐름은 막지 못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돌봄·가사 노동 부담 절감 방안뿐 아니라 다양한 해결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홍콩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0.87명으로, 아시아 52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한국이 0.84명으로 꼴찌를 차지한 덕이다. 싱가포르의 출산율 역시 1.10명으로 한국과 홍콩, 마카오에 이어 뒤에서 네번째였다. 1970년대부터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한 홍콩과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출산율이 높긴 하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홍콩 여성들이 출산을 택하지 않는 이유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 과도한 경쟁, 가정 내 가사·육아 분담, 보육기관 부족 등이다. 한국·중국·일본·홍콩·싱가포르·대만 등 동아시아권에서 유독 저출산이 심각한 이유는 △입신 양명을 중시하는 문화와 이에 따른 학벌주의 △여성에 돌봄·가사 노동 의무가 집중되는 가부장제 △혼외 출산을 금기시하는 문화 등 유교적 가치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했을 때 둘째 출산율이 높아지는 등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저출산을 해결할 만능 해법이 될 수 없는 이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자녀 계획 없이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34세 기혼 여성 아잉 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홍콩에서 애완동물을 선호하고 자녀 출산을 택하지 않는 커플들이 더 많아진다고 보도했다. 아잉 씨는 홍콩에선 유아 때부터 경쟁이 시작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금전적 부담도 크다.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수 없다면 아예 출산하지 않는 게 낫다”고 전했다.그럼에도 홍콩·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벤치마킹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한국의 출산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 우선 여성의 가사와 돌봄 부담부터 줄여보자는 취지다. 2010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1.23명으로 홍콩 1.13명, 싱가포르 1.15명보다 높았지만 가파르게 하락해 10년만에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2013년 이후 홍콩이 중국 본토인의 원정 출산을 금지해 저출산이 두드러진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저출산 진행 속도는 유례없는 수준이다. 청태륭 홍콩 중문대학교 경제금융연구소 교수는 “세금 공제나 현금 지급 등으로는 저출산 추세를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며 “여성이 출산을 선택하면서 뒤따르는 높은 기회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선진국도 출산율을 높이는 데 성공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2023.06.05 I 김겨레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노동개혁 안하면 1%대 저성장 고착화- 3년 동안 부정·비리 1865건 시민단체 보조금 30% 깎는다- ‘은행 주담대가 더 낫네’…특례보금자리론 취소 속출- 플랫폼 독과점 ‘사전규제’ 가닥- 혁신 싹 자르고 특권 고집하는 국회, 표 달랄 염치 있나- 국민소득 3만달러의 덫…한국병 치유에 미래 달렸다△‘외국인 가사도우미’ 명과 암- 돌봄부터 가사까지 月 100만원인 ‘헬퍼’…홍콩댁 “경단녀 걱정 없어요”- 헬퍼도 못올린 홍콩 출산율…교육비·육아 분담 등 근본문제 해결해야△정부 ‘온라인플랫폼법’ 윤곽- 예상보다 더 강해진 플랫폼 족쇄…네이버·카카오 콕 찍어 규제한다- 역마진 우려에…시중금리 내려도 못 내리는 특례론- 사적연금 年 1200만원 넘게 받아도 소득세 깎아준다△종합- 민족영웅 발굴 앞세워 혈세받은 통일운동단체…뒤로는 尹퇴진 운동- 의대 합격선 4년래 최고치…서울대 자연계열보다 4.3점 더 높아- 반려동물 키우기 만만찮네…월평균 양육비 15만원 쓴다- 한일국방장관, 3년 6개월 만에 회동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책 마련키로△특별인터뷰- 과한 정규직 보호 허들, 타다 막은 규제…과감히 없애야 韓 생산성 뛸 것- “연준, 금리 인상하다 곧바로 인하 안할 것”△정치- 주말 긴급 최고위 소집한 與 “선관위, 고위직부터 썩은 내 진동” 맹폭- 민주당 원외 중심 ‘더혁신회의’ 출범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 혁신해야”- ‘내우외환’ 野, 노동탄압·오염수 등 정권심판론 부각- 국가보훈처, 오늘부터 국가보훈부로 새출발- 감사원 “권익위원장 불문결정 사실 아냐”…전현희 “말장난”△경제- “韓 노후준비 부족, 노인빈곤 더 심해질수도”- “韓경제 ‘경착륙’ 국면… 경기 활성화 노력 시급”- 엔데믹에 집콕족도 외출… 책 구매 8개월째 뒷걸음질- 외국인 관광객 90만명… 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회복△금융- “DSR 유지”… 가계부채 관리 고삐 죈다-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공략 본격화”- 함영주 회장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와 열정 기대”- 성년후견인, 은행 방문시 업무처리 시간 줄어든다△글로벌- 인도 열차 참사 “철도 신호 오류 때문인 듯”… 전세계서 애도물결- ‘저금리’ 끝내나…에르도안, 경제수장에 IB출신 전문가 임명- 中톈안먼 사태 34주년… 홍콩, 추모집회 봉쇄- “대만해협 충돌 치명적”vs“무력사용 불사”… 美中, 샹그릴라서 충돌- 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美 디폴트 우려 종식△산업- “차는 커야 제 맛”…안전·매력까지 벌크업, 덩치들 몰려온다- 美·日 이어 베트남行… 4대그룹 총수 다시 뭉친다- “이 철강 쓰시면 탄소저감 인정” 삼성·LG 러브콜 받은 포스코- LG 올레드 포제 TV 명품 가구와 나란히- SK그룹, 지난해 사회적 가치 20.5조원 창출△ICT- “8월엔 네이버 주식 사세요”…초거대 AI 기대감↑- “통신도 ‘최적요금제’ 추천 임박”- “웹툰에 AI 활용은 사회적 합의 먼저”- 일부 은행 ‘대환대출’ 한도 곧 소진…핀테크 업체들 비상△중소기업- 동행축제 1兆 축포 소상공인 함박웃음- “휠체어 갈 길 열면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달릴 수 있죠”- 이번엔 전기요금이 문제… 시멘트 가격 인상 논란- 중진공, 12개 기초단체 지역기업 활성화 지원△소비자생활- 호텔서 먹어보니 맛있던데 사갈까, ‘호텔PB’ 인기- 잘나가는 홈플러스 PB 상품… ‘가성비 마트’로 우뚝- “언젠가 ‘한국 향수’ 구상할 수 있을 것”- 신동빈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위해 롯데 역량 총동원할 것”△증권- 백색가전이 전부가 아니다 LG전자, 전기차 타고 씽씽- AI 열풍속 단비 내릴까, 미국 주시하는 증권가- 너무 과속했나… 현대차·기아 속도조절△증권- “ESG 국제표준 곧 발표, 중기 지원 시급”- 같은 인적분할인데… 이수화학 ‘쑥’ OCI ‘뚝’- 뛰는 JYP 기는 SM… 엇갈린 엔터주들- 증권주 웃나 했더니… CFD 파장·금리 인상설에 시름△부동산- 설계변경·부실공사까지… ‘이비자 가든’ 소송전 진통- 조합설립 없이 개인·회사가 사업 진행 수용절차로 토지 강제매입…사업성 굿- 서울 노후택지 190만평… SH, 노후공공주택 재건축 시동- “전세사기 당할라”… 세입자, 임차권등기 신청 역대 최다△문화- 베니스 대자본가와 흙수저 리더의 ‘맞짱’- 소년티 벗고, 완성형 아이돌 변신△스포츠- “예전의 나 되찾았어요”…최혜진, 2년 7개월 만에 웃었다- “부진 늪에서 찾은 작은 변화 덕분”… 이재경 ‘매치킹’ 등극- ‘최우수 수비수 선정’ 쾌거 김민재 세리에 A 이어 EPL 정복 나설까- ‘태권도 스타’ 이대훈, 세계태권도연맹 선수위원에 당선△오피니언- 과시냐 만족이냐, 명품의 두 얼굴- 한반도 ‘공포의 균형’ 심상찮다- ‘해외여행 1등’ 논란, 승자는 누구△오피니언- ‘자동차 공회전’으로 본 한국규제 문제점- [e갤러리] 김현수 ‘서 있는 숲’- 제2 타다 사태, 이번에는 막아야- 새마을금고의 씁쓸한 회갑연△피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스타 바리톤 되고 싶다’- “폐어망을 가방으로…친환경 패션 소재 개발 집중”- 조원태 회장 ‘ATW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수상- 삼성 ‘반도체 인재확보’ 나선 경계현 사장-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사업단 한국인공지능협회와 MOU-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에 이상목 연구위원△사회- “재료비·배달료 올랐는데 손님 쭉 끊겨… 폐업 고민 중”- 11대 중 9대 ‘스쿨존 제한속도 30km’ 위반…아이들 ‘곡예 등교’- 서울시, ‘2023년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여명 모집- 宋 “소환해달라” vs 檢 “수사 중”- 서울 행정동 36% 1집 1주차장 미달… 이중·삼중주차 당연시
2023.06.04 I 유준하 기자
성년후견인, 은행 방문시 업무처리 편리해진다
  • 성년후견인, 은행 방문시 업무처리 편리해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성년후견인이 은행을 방문해 피후견인 금융업무를 대리하는 경우 업무처리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복잡한 사항을 정리한 ‘성년후견인 금융거래 매뉴얼’을 마련해서다. 성년후견인은 질병, 노령으로 정신적 제약이 있는 인물을 대신해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료=금융위)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 서울가정법원, 민간전문가 등으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이같은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당국은 성년후견인이 은행 창구를 방문했을 때 창구 직원이 후견인 권한을 확인하는 방법에서부터 거래내역 조회, 예금계좌 개설·해지 등 은행에서 자주 처리하는 업무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았다. 이는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된 지 약 10년이 지났으나, 후견인이 금융업무를 대리하는 경우 은행마다 제출해야 될 서류가 다르거나, 은행을 방문할 때마다 동일한 서류 제출을 요구받거나 후견등기사항증명서에 기재돼 있는 권한임에도 특별한 사유없이 제한을 받는 등 불편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매뉴얼은 후견 관련 사항에 대해 공적으로 증명하는 서류인 ‘후견등기사항증명서’를 은행 창구 직원이 어떻게 이해하고, 어느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하는지 등 후견인의 권한 확인 방법을 세부적으로 다뤘다.예를 들어, 법정후견 중에서 ‘성년후견’은 원칙적으로 피후견인에 대한 모든 사무를 대리할 수 있다. 다만 금전을 빌리거나 부동산을 처분하는 행위 등은 법원의 허가나 후견감독인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어, ‘후견등기사항증명서’에서 ‘대리권의 범위’ 항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또한 매뉴얼은 후견인과의 금융거래시 상황에 따라 제출받아야 할 최소한의 필수 확인서류를 제시했다. 가령 후견인이 대출, 부동산 담보제공 등 ‘후견등기사항증명서’에서 ‘법원의 허가가 필요한 사항’으로 정해둔 업무를 신청한다면 ‘후견등기사항증명서’와 더불어 ‘법원 심판문 정본’을 추가적으로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이와 함께 매뉴얼은 거래내역 조회, 예금계좌 개설·해지·만기시 처리, 계좌이체·자동이체 신청, 담보대출·신용대출 신청,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용 및 체크카드·현금카드 사용 등 은행 주요 업무별 참고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관련한 질의·응답을 추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은행 및 후견업무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뉴얼을 배포하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후견인과 금융거래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매뉴얼 내용을 기반으로 한 교육영상을 제작하는 한편, 후견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상담·연수에서도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4 I 노희준 기자
미 고용 34만개 급증…"연준 최소 한 번은 금리 올린다"(재종합)
  • 미 고용 34만개 급증…"연준 최소 한 번은 금리 올린다"(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긴축에도 노동시장은 활기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달은 건너뛰더라도 적어도 한 차례는 더 올릴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5월 비농업 신규 고용 33.9만개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3만9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 월인 올해 4월 당시 29만4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최근 12개월 평균(34만1000개)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이 활발했다.특히 교육·의료(9만7000개), 전문사무(6만4000개), 레저·접객(4만8000개), 교통·창고(2만4200개) 등 민간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25만7000개 급증했다. 전월(22만5000개)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 공공직 역시 5만6000개 증가했다.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약간 더뎌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3%로 예상치(4.4%)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3.7%로 월가 예상치(3.5%)를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4월 당시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였다.월가는 일자리가 급증하는 와중에 임금 상승 속도가 더뎌지고 실업률이 오르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면서 노동시장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CNBC는 “시장은 이 보고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력파견업체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랭키위츠 사장은 “노동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부터 눈에 띄는 해고, 유가 상승세에 이르기까지 혼돈 속에서 계속 버티고 있다”며 “역사적인 정의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준, 한 번은 금리 더 올린다”주목할 것은 연준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다. 일단 최근 제조업 위축 국면과 함께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8.7%로 보고 있다. 전날 20.4%과 비교하면 올랐지만, 인상 중단론은 대세로 굳어가는 분위기다.US뱅크 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벤 수석주식전략가는 이를 두고 ‘골디락스’라고 칭하면서 “강세론자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약화하는 징후가 보이고 있고 연준이 금리 인상 일시 정지 모드로 전환해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노동시장 과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 차례 정도는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시각 역시 많다.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원자재와 상품 인플레이션은 이미 지나갔다고 본다”면서도 “문제는 서비스업”이라고 했다. 그는 “지표만 보면 당연히 추가 인상을 해야 한다”면서도 “1년여 만에 500bp 인상한 지연 효과를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다음달 FOMC 때 한 차례 인상(5.25~5.50%) 확률은 52.5%다. 이번달은 건너뛰어도 다음달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이 수치에 담겨 있다.이날 뉴욕채권시장은 큰 폭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2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20bp 안팎 폭등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10bp 가까이 올랐다.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고용 보고서를 두고 “바이든표 경제 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며 “지난 28개월간 만든 일자리(1300만개 이상)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 4년간 만든 것보다 많다”고 했다.
2023.06.03 I 김정남 기자
공무원 노조, 방통위 사무처장 인사 ‘전문성 없다’ 비판 성명
  • 공무원 노조, 방통위 사무처장 인사 ‘전문성 없다’ 비판 성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2일 ‘전문성 잃은 낙하산 인사,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사무처장 임명과 대변인 전출에 대해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서에서 “1급 고위공무원인 방통위 사무처장은 사무처를 총괄하는 자리로 방통위 출신 인사가 승진하던 자리다. 2008년 출범한 방통위 역사상 외부인 사무처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사무처장직이 그만큼 내부 결속력과 전문성을 요한다는 뜻도 된다”고 밝혔다.이어 “조성은 원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원 혁신평가담당관실 감사관, 금융기금감사국 제1과장, 산업금융감사국장 등 쭉 감사원에서만 일해 방통위 경험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신임 사무처장 임명을 두고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장봉진 방통위 대변인을 한국교원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전보조치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공무원노조는 “2008년부터 방통위에서 근무한 장 대변인은 방통위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이었다. 교육 관련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장 대변인의 갑작스러운 임명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사흘 만에 내려진 대통령 명의의 낙하산 인사라는 점도 의혹이 인다”면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과 무관치 않다면 이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3.06.02 I 김현아 기자
우리은행, 서울시와 빅데이터 협업…“청년문제 해결 지원”
  • 우리은행, 서울시와 빅데이터 협업…“청년문제 해결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빅데이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은 현재 추진 중인 청년 금융 지원 정책 사업(자산형성 지원사업, 금융교육 등)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정교한 지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복지재단과 4개 민간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협력하는 연구 분석 사업이다.우리은행은 ‘희망두배청년통장’ 등 서울시 청년 금융 지원 상품 가입자의 금융 자산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청년 금융 정책을 고도화하는 데 참여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지난 3월부터 데이터 협업을 위한 실무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기존 정책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데이터를 분석·가공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협력은 공공-민간기관의 모범적인 빅데이터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부와 다양한 데이터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서울시 데이터 분석 사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금융위 D-테스트베드, 과기부 데이터바우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데이터 거래 활성화 및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3.06.02 I 정두리 기자
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
  • 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로 불리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를 국내에 조성한다. 보스턴 클러스터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집중돼 시너지를 내며 미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직접 찾았던 장소이기도 하다.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고 지원을 통해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제조·수출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 의약품 기술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세제 혜택도 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 육성…조특법에 추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첨단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를 융합하는 ‘디지털바이오 인프라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 연구기관과 MIT, 하버드대 등 보스턴의 선도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시스템과 자본에 한국 홍릉 바이오클러스터의 기술을 결합해 전주기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 하버드-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시스템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재를 결합해 한국형 융합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 MIT의 기술과 서울대병원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기반 융합연구를 하는 방안 등이 이 프로젝트의 추진 과제로 예시됐다.바이오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바이오 기업에 클러스터 육성에 특히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포함하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포함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물세포 배양·정제기술 등의 포함이 유력하다.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 산업이 들어가면 생산시설 투자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로 오른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올해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에 달하는 투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바이오 특화 AI 대학원· 의료 AI 정규과정 개설도 추진디지털바이오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우선 바이오 특화 인공지능(AI) 대학원 신설과 의과대학 내 의료 AI 정규과정 개설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전문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MIT와 하버드대의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을 벤치마킹해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의료계와 과학기술계 간 긴밀한 연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디지털바이오 연구에 필수적인 첨단장비 구축과 활용도 지원한다. 국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해 바이오 제조공정을 자동화, 고속화,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바이오 연구에 특화된 초고성능 컴퓨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자들이 전국 각지에 산재한 첨단 대형 연구장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장비 공유·활용 지원 허브도 구축한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연구플랫폼을 만드는 한편, 신생기업 입주 보육부터 국내 시장형성, 글로벌 진출까지 디지털바이오 혁신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사진=용인시)정부는 이 같은 지원책을 바탕으로 기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사례를 창출하고자 ‘디지털바이오 7대 R&D 선도 프로젝트’를 이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차세대 신약을 신속하게 설계하는 항체설계 AI, 단백질 3차원 구조와 복합단백질 결합을 예측하는 AI ‘딥폴드’(DeepFold), 치매환자, 자폐환자 등을 AI로 진단·모니터링하는 ‘마이닥터24’, GPT와 같은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일상생활 속 우울,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는 ‘마음건강앱’ 등 AI와 바이오를 결합한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됐다.또 희소 질환·암 등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측·관리하는 ‘닥터앤서 3.0’, 노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화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지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한국인 노화시계’,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뇌파 기반 음성 합성 기술 ‘뉴로토크’(NeuroTalk) 등도 추진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바이오로의 대전환은 뛰어난 디지털 역량, 풍부한 의료데이터,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미국과 같은 바이오 최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방안이 글로벌 경쟁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층 차별화된 클러스터가 조성돼 기업과 학계, 병원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기능함과 동시에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난립한 클러스터 선별·정리..판교·대덕 등 집중 육성한편 정부는 클러스터를 선별해 지자체 등과 함께 맞춤형 세제 및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 등을 모두 포함하면 전국에 1900개 안팎의 클러스터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입지규제 등으로 유사한 업종을 하나의 산단에 모아두는 것에 그쳐있고, 구성원들 간의 교류·협력은 미흡하다.오송·대구·송도·대덕·판교·홍릉·부산·광주 등 8개 지역이 클러스터 육성 부지로 거론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지자체와 민간이 열심히 노력하는 클러스터에 정부가 일종의 지원 ‘메뉴판’을 제공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2023.06.02 I 김은비 기자
남부발전, 정부청사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줄이기 지원 나서
  • 남부발전, 정부청사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줄이기 지원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정부청사 내 커피전문점의 일회용컵을 줄이려는 정부 활동을 지원한다.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3번째)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등의 청사 내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줄이기 비전 선포식에서 관계자들과 다회용컵을 든 채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 본사 건물 내 커피숍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도입 후 이 모델을 세종청사에서 시범운영하며 정부 차원의 전국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역할을 했다. (사진=남부발전)남부발전은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우정사업본부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줄이기 비전 선포식에 동참했다고 이날 밝혔다.환경부 등은 2027년까지 세종·서울·대전을 비롯한 전국 13개 정부청사에 입점한 커피전문점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점주는 유아 젖병 등에 쓰이는 친환경 소재 다회용컵을 1000원의 보증금과 함께 제공하고, 고객이 이를 카페나 청사 내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반납한 컵은 세척 전문기업이 회수 후 씻어서 매장에 돌려보내고, 매장은 이를 다시 고객에 제공하게 된다.세종충남카톨릭사회복지회나 본푸드서비스, 풀무원푸드앤컬처 등 청사 내 입점 기업과 남부발전, 농협은행, SK텔레콤 등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도입 지원 기업이 여기에 동참키로 했다.정부청사 중 최대 규모인 세종청사 내에는 22개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있으며 이곳이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연 180만개의 일회용컵을 대체할 수 있다. 정부는 당장 6월부터 세종청사 내에선 다회용컵만을 사용할 계획이다.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12개 커피숍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 또 올 3월부턴 세종청사 내 교육부 매장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해 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남부발전은 국내에 필요한 전력 생산의 약 10%를 생산해 공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발전 공기업이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이 세종청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부발전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2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6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소비 살아난다는데...손님이 없다-기관 참여 저조해도 ‘믿을 구석’ 채권개미 -尹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개선”...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시동-가계빚 1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복마전 선곤위 땜질 쇄신안...이러고 총선 치를 수 있나-교육 현장의 교부금 흥청망청...교육감 쌈짓돈인가△종합-불법 공매도 최초 적발 ‘금융시장 선진화’ 올인-“마스크 대란 떠올라 만감 교차...코로나 종식 이제야 실감나요”△얼어붙은 내수-주부 “두부 사기도 겁나 반찬 줄여” 상인 “생필품 찾는 손님마저 끊겨”-가전이 안 팔린다...삼성·LG 판매 9% 급감△종합 -타다, 없어진 뒤에야 벗은 불법 오명...“지금도 기득권에 혁신 막혀있다”-美와 바이오 기술·인재·데이터 교류...세제·금융지원도 강화-부진했던 수출 바닥 다지기 무역적자 21억달러로 줄어 -혼합형 주식비중 상향, MMF 100% 편입 허용...퇴직연금 운용 규제 풀어준다△존재감 커진 채권개미 -“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 올해만 15조 ‘폭풍매수’ -고금리에 믿을 만도 하고...코코본드 완판행진-LG엔솔·HD현대오일뱅크...6월에도 공모채 시장 ‘후끈’△정치-후쿠시마 시찰 후폭풍...국민의힘 “괴담 조장” vs 민주당 “청문회 추진”-권익위 이어 국회까지 나섰다...선관위 ‘사면초가’-노조 강경진압 노선에 野, 살수차 제한법 발의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이례적 공개-빠져나갈 구멍 많은 ‘김남국 방지법’ -이재명 “야만·폭력 시대 도래” 김기현 “폭력적 행동 제재 마땅”△경제-“美 연준, 이달 금리 올려야...인상폭 고민할 때”-엔데믹에...여행·문화 온라인쇼핑↑-“원전 10년 추가가동, 법으로 보장해야”-5억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올해부턴 ‘코인’도 포함△금융-‘백내장 보험금 분쟁’ 열에 여섯은 5대 손보사-가계대출 반등...부동산시장 바닥 쳤나 -대출금리 한달새 6% 재돌파...차주들 부담도 커져-디지털화·서울쏠림현상까지...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적극적인 이민정책이 인구절벽 해법” “저출산 극복하려면 포용문화 필요” -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사실상 ‘디폴트’ 위기 넘겼다 -머스크 ‘최고 부자’ 다시 등극-“추론단계별 보상 훈련하면 AI 거짓말 줄어들어”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 가격에 미국산 원유 포함△산업 -중국서 수소연료전지 생산 인니엔 배터리시스템 라인-삼성 ‘시스템 반도체’ 초격차...신소재로 소비전력 33% 줄였다 -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 홀딩스·제강·씨엠 3사 분할 -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사업 진출...전기차 소재 드라이브△산업-“성장성 높은 베트남...단순 수입 넘어 의약품 유통 도전”-담도암·성장호르몬제 한독의 미래성장 동력 -신작 3종 출격...적자탈출 승부수 띄운 넷마블-데이터 더 늘린 ‘5G 청년요금제’ 이달부터 출시 봇물△소비자생활-스타트업 감각 입힌 콘텐츠에...백화점, ‘MZ 성지’로 등극 -“2030, 기업문화 혁신” ‘상상주니어’ 3기 출범-4년만에 축제 열리자...주류·음료업계 총출동-CU ‘안동소주’ 맞서 GS25 ‘화요토닉’ 출격 △증권 -겁없는 외인, 반도체 쇼핑 언제까지 -아이폰15 생산 시작된다 ‘애플 맛’ 즐기는 부품주 -맏형이 기운차리니...힘 되찾는 삼성그룹펀드 △증권-AI·2차전지만큼 탐나...PEF, 골판지 제조사만 나오면 ‘군침’ -CFD ‘주가조작’ 악용에 증권사들 계좌개설 중단 -자금 바닥난 남양유업...최후 카드 유상증자 꺼냈다 -금리 피크설에도 단기국공채ETF 내놔...“단기자금 대안 투자처”△부동산-“이제는 땅이 없어 못 팔 지경”...새만금의 화려한 변신 -공군 장학재단에 부영, 100억 기부 -건설사들 미뤄뒀던 물량 쏟아낸다-현대건설, 5000억 규모 부산 승학터널 사업 착수△스포츠 -“김민재 이미 맨유행 합의했다”-전국 344개소 대중형 골프장 지정 -야간 라운드 가능 골프장 전체의 34% 달해-김광현 “생각 없이 행동, 야구팬들과 선후배에게 정말 죄송”△여행-아이언맨부터 논스톱 쇼핑까지 홍콩의 화양연화, 바로 지금-제비집·푸아그라...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서 더 특별한 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막대한 돈 드는 임상3상 전폭지원해야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신약 파이프라인 4년간 3배 증가...韓 ‘제약강국’ 역량 착착 쌓는 중”△오피니언-韓정치, 히틀러 닮아가나 -지방소멸 대책, 청년에게 물어보자 -‘전국민 민방위 훈련’이 재개됐더라면 △피플 -이재용, 삼성호암상 2년 연속 참석...인재제일·사회동행 의지 보여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 주제 바른언론시민행동, 오늘 심포지엄-벤츠코리아 부사장에 킬리안 텔렌-하나금융, 토큰증권 참여...함영주 회장 “금융 혁신 주도”-LG전자, 브라질서 ‘K-오페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재즈디바 나윤선 “내 아이돌은 80대 뮤지션”-S-OIL, 안종범 마케팅총괄 사장 승진-벤틀리모터스, 디자인 총괄 책임자에 로빈 페이지 선임-한국고전번역원 제6대 원장에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 이상훈△사회-자녀 있는 기혼女, 10명 중 6명이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8.9년-“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부 비공개 방침은 정당”-‘학생별 맞춤학습’ AI 교과서 2025년 도입...‘수포자’ 줄어들까-닭고기·교복 비싸다 했더니...檢 ‘물가 상승 부추긴 담합’ 적발-경찰 ‘공무집행방해죄’ 최소 징역 3개월로 상향 추진
2023.06.01 I 김보겸 기자
'고사 위기' 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
  • '고사 위기' 지방은행 규제 풀어달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디지털화와 서울 쏠림 현상에 직면한 지방은행들이 지역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따지는 ‘지역재투자 평가 세분화’와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제도 제외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당국은 지역재투자 평가 세분화에는 공감했지만, 비교공시 제도 제외와 지방은행 육성 특별법 제정은 사실상 거부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10차 실무작업반’을 열고 지방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당국은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의 경쟁 대상으로 키울 플레이어 중 한명으로 보고 있다. 지방은행은 우선 지역재투자 평가시 가중치를 보다 세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방은행의 지역 내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 실적을 평가해 경영실태평가와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선정 과정에 활용하는 제도다. 현재 지방은행은 소수의 영업점이 특정 지역에 진출해 있는 경우에도 평가를 받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부 부정적 사례 때문에 전체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지역재투자 평가시 영업점이 1개 이하인 지역은 평가에서 제외하거나 영업점 수에 따른 가중치를 보다 세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제도개선 필요성을 공감하며 지역재투자 평가 개선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지방은행은 또 전 은행을 상대로 하고 있는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과정에서 지방은행을 제외하거나 지역별·신용등급·취급금액별로 별도 공시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지방은행이 자금조달에서 열위에 있는 데다 중소기업 대출이 많은 만큼 예대금리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국은 은행별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은 지역점포망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발굴과 지자체·공공기관과 지방은행간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 육성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국은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에 대해 안정적이며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은행 역시 ‘이자장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가계와 기업의 금리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에 기존 시중은행 금융공백을 메울 수 있는 관련 금융상품 개발이나 금융 비금융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개별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간 공동 대출 등과 같이 협업을 통한 공동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2023.06.01 I 노희준 기자
XBRL재무공시 시행 '코 앞'…금감원, 국제 콘퍼런스 개최
  • XBRL재무공시 시행 '코 앞'…금감원, 국제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3분기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비상장법인까지 확대 적용되는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제도를 앞두고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뭉쳤다. 이들은 안정적으로 재무정보 공시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 XBRL본부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XBRL은 기업 재무 정보와 분석 등을 쉽게 다루기 위해 매출액, 영업이익 등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재무공시를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일부 비상장사들은 재무제표 본문에 XBRL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모색됐다. 특히 ‘한국의 XBRL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과 ‘해외 XBRL 도입 성공 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금감원은 한국의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경과와 성공 전략, 영문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 개선 방안 등을 내놨다. 금감원은 2020년에는 오픈 DART를 통해 XBRL 재무정보 및 주요 비재무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올해 기업의 편의를 위해 XBRL 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올해 3분기 XBRL 재무공시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해외 선진 사례 및 안정적인 제도 정착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가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한 재무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XBRL 재무공시는 여전히 비금융 상장기업에 한정돼 있고, 작성 대상도 재무제표 본문에만 적용된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올해 3월 XBRL 재무제표 작성 대상을 금융업 상장사와 주요 비상장 회사로 확대하고, 대형 비금융 상장사에는 주석까지 의무화하는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금감원은 이번에 의무 적용되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XBRL 작성기를 마련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올해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는 XBRL의 안정적인 도입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XBRL의 안착과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1 I 이용성 기자
저축은행업계, 취약차주 전문 ‘금융지원 종합센터’ 만든다
  • 저축은행업계, 취약차주 전문 ‘금융지원 종합센터’ 만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민임대아파트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을 담보로 A저축은행의 임대론(900만원)을 이용하던 차주 김씨(60대, 女)는 뇌경색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타 금융회사 대출에 연체가 발생했다. 이를 인지한 A저축은행 담당자는 김씨와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제도 이용을 권유했으며, 대출 만기연장을 위한 취약차주 사전지원을 승인했다. 이후 A저축은행은 18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김씨는 “채무조정을 통해 형편에 맞게 일부씩 원금을 상환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자료=금융감독원 및 저축은행중앙회.저축은행 업계가 김씨의 사례처럼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을 통해 취약·연체차주의 금융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종합상담센터를 구축한다. 금융감독원 및 저축은행중앙회는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6월 중 설치하고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관련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저축은행 업권은 취약·연체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마련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둔화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전체 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실적은 2020년 1806억원에서 2022년 251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연체채권 잔액 대비 채무조정 비중은 2020년 11.6%에서 2022년 9.3%로 감소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저축은행 채무 상환부담 이외에도 다중채무 및 생계자금 부족 등 다양한 금융애로가 발생하고 있으나 안내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저축은행 업권은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및 종합 금융 지원정보 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이달 중 저축은행중앙회와 각 저축은행에 설치하기로 했다.저축은행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는 개별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직접 상담 업무도 수행하는 등 저축은행 업권 채무조정 업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별 저축은행에 상담메뉴얼·팜플렛 등을 제공하고 상담직원 교육, 종합 금융지원정보 홈페이지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저축은행의 금융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정책금융상품·공적 채무 조정제도 등 다른 기관 지원제도까지 종합 안내할 예정이다.개별 저축은행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상담반’은 상담을 통해 자체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직접 연결해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공적 채무조정제도, 정책금융상품 등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저축은행중앙회는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임직원 면책제도 도입 △채무조정심의위원회 운영기준 마련 △비적격자 대환대출 승인기준 완화 등 관련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고의 중과실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자체 채무조정으로 인해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담당 임직원을 면책하는 내용을 표준 규정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채무조정심의위원회를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부서장 등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표준규정을 정비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만기연장 성격의 대환대출 취급시 이사회 대신 대표이사가 승인 가능한 상한선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토록 표준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금감원도 저축은행의 취약·연체차주 대상 자체 채무조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업무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 저축은행에 대한 제도적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채무조정업무 활성화 및 금융지원정보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채무조정 실적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1 I 정두리 기자
무역협회 “수출기업 인력·금융 애로로 자포자기…정부 지원 필요”
  • 무역협회 “수출기업 인력·금융 애로로 자포자기…정부 지원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일부 수출기업들은 누적되는 인력·금융 애로로 거의 자포자기하는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나 세계 경기침체로 우량 수출기업이 쓰러지지 않도록 인력·금융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열린 ‘한빛회 기업 수출 현장 애로 간담회’에서 국내 무역업계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열린 ‘한빛회 기업 수출 현장 애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번 간담회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애로 타개 방안을 논의하고자 무역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한빛회’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 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수출 실적과 미래 성장 비전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인 2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참석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은 인력과 금융 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배 엑시콘 회장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하려면 2030년까지 30만명의 반도체 인력이 필요한데, 미국엔 프로세스 엔지니어들이 부족해 관련 인력의 미국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어 “국내에도 반도체 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물리, 기계, 화학 등 종합 지식이 필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인력 양성과 교육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일본의 한 무역파트너가 일본 근로자 임금은 250만원 정도로 한국 근로자의 임금 수준보다 낮으니 일본 근로자 채용을 고려해 보라고 제안할 정도로 (회사가 있는) 오창공단에 입주한 많은 기업은 급격한 임금 상승과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 인력 채용을 정부가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중소 제조기업 A사 대표는 “과거 15%에 달하던 영업 이익률이 최근 수요 위축 등으로 10% 정도로 하락했다”며 “6~7% 수준의 고금리 이자를 부담하고 나면 이익은 거의 없어 수출을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수출 금융 기관들은 담보 요구 등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와 수출 금융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책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로 성장해 온 한빛회 회원사들이 우리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도 “금융 애로 해소 차원에서 한빛회 회원사와 수출의 탑 수상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유예 등의 세정 지원 방안을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고용은 코로나19 시기 15만명으로 줄어든 규모가 최근엔 20만명 선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은 대만의 사례처럼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우수 인력 활용 촉진 차원에서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무역업계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수출 회복을 지원해갈 계획”이라며 “무역 업계의 애로 타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수출 위기 타개를 위해 올 상반기 업종별·지역별 기업 간담회를 총 12회 개최했으며 수출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4회 실시해 수출 현장의 의견 청취를 통한 무역 애로 및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 정부에 이를 건의하고 있다.
2023.06.01 I 박순엽 기자
신한신용정보, 새출발기금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 신한신용정보, 새출발기금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신용정보는 1일부터 신한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사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재기지원(경영혁신 및 친환경·저탄소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소상공인 재기지원(경영혁신 및 친환경·저탄소 지원)사업은 임대료 및 공과금 지원, 경영 컨설팅 제공을 통한 경영 정상화는 물론, 친환경·저탄소 물품 구매, 키오스크, 로봇 도입 등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 차를 맞이 한 해당 사업은 올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업을 통해 새출발기금(부실차주)를 대상으로 선발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해당 지원 사업의 모집인원은 총 150명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새출발기금 약정자(부실차주) 130명, 일반 참여자 20명을 선발한다.신한금융은 대상자에게 6개월 간 △매월 50만 원 재기지원금(임대료, 공과금 등) △친환경 및 경영 혁신 지원금(매출 증대를 위한 경영 환경 개선, 친환경·저탄 소 활동 도입 등) △신용개선지원금(신용점수 상승) △종합신용관리플러스 (KCB 신용관리 이용권)를 지급해 1인 당 최대 512만원을 지원한다.또한 △신한 마이샵파트너 △KCB 신용관리 컨설팅 △온라인 신용교육 △리싸이클링 캠페인(우유팩 수거) 등 올바른 신용관리와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병철 신한신용정보 대표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이 침체된 경기로 인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출발기금 부실차주와 소상공인에게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사업협력기관인 신한신용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자 발표는 6월 19일이다.
2023.06.01 I 정두리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40兆 넘어섰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40兆 넘어섰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일 KODEX ETF의 순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2021년 5월 순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 30조원 돌파 이후 약 2년 만이다. 현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97조원 규모 수준으로, KODEX ETF는 약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삼성 KODEX ETF가 2년여 만에 순자산을 10조원 이상 증가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고객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해 4월 국내 최초로 무위험지표금리(KOFR)을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를 출시해 기존에 없던 ‘손실 없는 파킹통장형’ ETF 돌풍을 이끌며 1년여 만에 해당 상품을 순자산 3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만기매칭채권형 상품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를 상장하며 4개월 만에 1조5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키워 ETF 시장에 ‘예금형’ 상품을 안착시켰다. 이 외에도 KODEX TDF ETF, KODEX SOFR금리 액티브, KODEX 미국S&P500 섹터 4종 등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혁신적인 ETF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현재 삼성 KODEX ETF는 국내 최다인 총 164개 상품을 상장했으며, 이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총 11개로 △KODEX 200(6.0조) △KODEX KOFR금리 액티브(3.9조)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2.8조) △KODEX 레버리지(2.1조) △KODEX 200TR(2.0조) △KODEX 200선물인버스2X(2.0조) △KODEX 23-12 은행채(AA+이상) 액티브(1.7조) △KODEX 단기채권PLUS(1.3조) △KODEX 2차전지산업(1.2조) △KODEX Top5Plus TR(1.2조) △KODEX 삼성그룹(1.0조) 등이다. 현재 국내 ETF 상품 중에 순자산 1조원 이상은 총 23개로 삼성 KODEX ETF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삼성 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 첫 ETF인 KOSPI200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혁신적인 투자상품 개발, 전문적인 자산 운용, 다양한 투자자 교육 컨텐츠 제공 등을 통해 ETF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KODEX 200을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섹터 ETF, 해외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연이어 최초로 상장했다. 2007년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China H를 상장했으며,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상장했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하며 국내 일반 투자자들에게 ETF 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방법을 제시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소개한 이후 국내 선도 사업자로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들을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1위 운용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01 I 이은정 기자
‘장금이’로 손잡은 은행과 전통시장, 상생협력 모델 만든다
  • ‘장금이’로 손잡은 은행과 전통시장, 상생협력 모델 만든다
  • 윤종욱 중소벤처기업부 지청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이규정 삼척농협 조합장, 엄일용 금융감독원 지원장(왼쪽부터)이 지난 30일 강원 삼척시 삼척농협에서 장금이 2호 결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0일 강원 삼척시 전통시장인 삼척중앙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삼척농협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규정 삼척농협 조합장,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장금(場金)이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칭하는 ‘금(金)’을 합친 단어다. 전통시장과 금융권이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상생 금융을 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농협은행과 삼척농협은 삼척전통시장 소상공인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영업점으로 바로 접수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한다.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정보 알림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결연 영업점에서는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NH농협카드는 올해말까지 전국 전통시장 약 1400개소에서 이용 시 월 1만원 한도에서 1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장금이 결연을 맺은 삼척전통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장금이 결연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들이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도움이 되는 NH농협은행,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에 앞장서는 NH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5.31 I 이명철 기자
'시니어 인턴 떴다'···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 개최
  • '시니어 인턴 떴다'···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사기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런칭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현대캐피탈)현대캐피탈은 지난 30일 65세 이상 시니어 10명을 현대캐피탈 본사로 초청, 디지털 금융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니어들은 간단한 스마트폰 활용법부터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키오스크 이용법,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중교통 노선과 길 찾기 등을 교육 받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 앱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과 챗봇 서비스를 직접 학습하기도 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 중 날로 지능화되는 금융 사기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큰 각광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처 방법 등을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이번 ‘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니어들은 현대캐피탈이 진행하는 지역 노인 복지관 현장 교육에 ‘디지털 실습 보조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3.05.31 I 유은실 기자
뤼튼, 亞 최대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 개최
  • 뤼튼, 亞 최대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브레인, 허깅페이스,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국내외 16개 AI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성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를 함께 의논하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컨퍼런스 키노트 스피치 ‘넥스트 플랫폼, 모두를 위한 AI’를 통해 ‘뤼튼 플러그인’에 참여하는 20여개 파트너사를 공개한다. 다음달 중 공개될 뤼튼 플러그인은 외부 파트너사 정보와 서비스를 생성 AI와 결합,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우선 1차로 금융, 이커머스, 패션, 부동산 등 17개 분야 21개 기업들이 동참하며 참여 기업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하나금융그룹/KB금융그룹(금융) △지마켓(이커머스) △직방(부동산) △라포랩스(패션) △로앤굿(법률) △아모레퍼시픽(뷰티/미용) △신세계라이브쇼핑(홈쇼핑) △마이리얼트립(여행) △타다(모빌리티) △DBPIA(지식) △닥터나우/강남언니(의료) △원티드/프리모아(구인구직) △올스테이(숙박) △식신(맛집 검색) △유데미/클래스101(교육/강의) △온오프믹스(행사) △플랜핏(건강) 등이다.또한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면 개방하는 노코드 AI 툴빌더 ‘뤼튼 스튜디오’도 이번 키노트 스피치에서 발표한다. 더불어 빅데이터, AI 등 테크분야는 물론 정신건강, 생산성, 경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20명이 참여하는 프런티어단도 함께 소개한다. 프런티어단은 뤼튼 스튜디오를 활용해 AI툴을 제작하고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스피치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맡았다. ‘HyperCLOVA X, 우리의 경쟁력’ 세션으로 포문을 연다. 성 이사는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의 특징과 필요성, 전문 영역 활용 방향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AI 딥테크 기업의 생태계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이날 오후에는 ‘생성 AI 패널 토크’를 통해 뤼튼 현지웅 ML 엔지니어와 라이너 김진우 대표, 프렌들리AI 전병곤 대표 그리고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 등이 생태계 현황과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팀모노리스의 엄은상 대표와 코디미의 정지혜 대표, 오노마AI의 송민 대표 등이 참석해 생성 AI 초기 스타트업들의 사업과 성장 전략도 소개한다.글로벌 연사들의 세션도 준비돼 있다. ‘블리츠스케일링’의 저자이자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털(VC)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예가 ‘AI 시대의 블리츠스케일링’에 대해 강연하고, 오픈소스 AI 진영을 대표하는 미국 허깅페이스의 토마스 울프 공동창립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연결해 생성 AI 생태계, 챗봇, 생성 AI의 입출력 데이터 형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더불어 최근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에서는 닐스 라이머스 머신러닝리더(Head of ML)가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AI 트레이닝 기법, 데이터 수집, 프롬프트 기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이외에도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및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지은 변호사가 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 윤리에 대해 ‘Generative AI와 법’을 주제로 한 세션을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고광범 부문장이 참석해 ‘MS가 바라보는 생성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또 AWS와 아리아 등도 생성AI에 대한 강연을 이어간다.
2023.05.31 I 김정유 기자
"ETF, 해외·테마 투자 부각…액티브·패시브보단 지수 중요"
  • "ETF, 해외·테마 투자 부각…액티브·패시브보단 지수 중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해외·테마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수 구성에 따른 수익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패시브와 액티브 구분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배경입니다. ETF가 급성장하는 만큼 규제도 빠르게 맞춰서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30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최근 경제 여건 변화와 자산운용업계 수익률·신뢰성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한국 펀드 시장에서 ETF 비중이 5% 수준으로, 미국(16%)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ETF가 ‘수요 증가’와 함께 상품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내 ETF 시장 규모가 약 51조원, 상품 개수는 270여 개가 증가, 개인 투자자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테마형 ETF 수익률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남 본부장은 “반도체 ETF는 올해 수익률이 큰 폭 차별화되고 있는데, 예컨대 코스피 200을 액티브 혹은 패시브로 투자하는지 여부에 따른 초과 수익률 폭보다 지수를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률의 폭이 훨씬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남 본부장은 “현업 입장에선 ETF 시장은 수요 증가와 함께 상품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패시브와 액티브 둘로 나누는 것은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이나 각각의 효율성을 평가하기에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ETF 관련 규제를 굉장히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시장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선 투자자 교육, 전문 교육 상품 제공하는 운용사 입장에서 리서치를 통한 룰과 전략 고민하고 투자자 재무 목표를 위한 ETF를 활용한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3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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