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 기대인플레 쇼크에 엔·달러 148엔 돌파…32년 만에 최고치
  • 美 기대인플레 쇼크에 엔·달러 148엔 돌파…32년 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48엔대를 돌파했다. 이는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스1)15일 일본 교토통신과 NHK에 따르면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8엔 후반까지 치솟았다. 미시간대가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하면서 물가 공포가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지난달(4.7%)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2.7%→2.9%) 역시 올랐다. 이는 이번주 예상치를 넘어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달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전망은 97.4%다.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것은 전례가 없다. 앞서 지난 13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통화완화를 지속하겠다”며 금리 인상 의지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로 인해 향후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매도와 달러 매입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달 22일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메입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2022.10.15 I 양지윤 기자
두 번째 `빅스텝` 분양시장 영향줄까
  • 두 번째 `빅스텝` 분양시장 영향줄까[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이 진행되면서 향후 분양 시장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진 빅스텝으로 2.5%에서 0.5%포인트 올라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의 `기준금리 3%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364가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자료=리얼투데이총 가구수의 약 63%가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 용인시 `동천역 트리너스`(94가구) △경기 고양시 `대곡역 두산위브`(57가구) △경기 용인시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더제니스`(30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1296가구) 등 6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견본 주택 개소는 `포레나 대전학하` 등 6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21곳, 정당 계약은 7곳이다.화성산업은 18일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296가구(전용면적 80~110㎡) 규모다. 약 23만㎡ 규모의 평택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석정근린공원 내 들어서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같은 날 중흥토건은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 건립되는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34가구(59~99㎡) 중 임대를 제외한 79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9만㎡ 규모의 익산 모인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사진=한화건설)21일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건립되는 `포레나 대전학하`의 모델 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다.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평형이다. 인근으로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22.10.15 I 이성기 기자
“돈 안 쓸 결심”…조이는 금리, 생활습관도 바꾼다
  • “돈 안 쓸 결심”…조이는 금리, 생활습관도 바꾼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엔화가 싸다고 해서 일본에 가족 여행 갈까했는데 접어야겠어요, 에휴.”직장인 김모(32)씨는 당분간 여행을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렇잖아도 고물가 등으로 살림이 빠듯했는데 최근 한국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또 오를 것 같아서다. 김씨는 “남편이랑 딸과 여행가고 싶지만 사치”라며 “1년 만에 이자가 2% 정도 올랐는데 또 오르고, 앞으로 더 오른다니 진짜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자료=이미지투데이)◇ 가을옷 ‘언감생심’…“아메리카노 끊겠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며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에 올라섰다.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경기 활황 때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 투자했던 2030세대는 물론, 기존에 마이너스 통장과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빚을 낸 4050세대 등도 ‘고난의 행군’에 들어갔다. ‘냉털(냉장고 털기)’, ‘첵카족(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돈을 모으려고 하는 사람)’, ‘염전족(스스로 짜다고 생각할 만큼 정말 아껴쓰는 사람)’ 등의 말을 들으면서까지 ‘돈 안 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자영업을 하는 김모(38)씨는 지난주 옷정리를 하며 가을옷을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직장인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치솟는 금리에 대출금 갚기가 부담스러워서다. 김씨는 입는 옷은 물론, 즐겨 먹는 커피도 줄이기로 했다. 김씨는 “어차피 가을은 짧으니 새 옷 안 사련다”며 “겨울옷이 필요하면 아웃렛에 가서 사야겠다”고 했다. 그는 “하루 한 번 이상 아메리카노를 사먹었는데 이제 약속이 있는 게 아니면 캔커피, 봉지커피를 먹으려 한다”며 “커피숍은 100~500원 할인해준다기에 묵혀뒀던 텀블러도 꺼냈다”고 했다.직장인 박모(33)씨는 최근 ‘BMW(버스·지하철·걷기)족’으로 전향했다. 치솟는 기름값과 자동차 보험료 등 유지비가 부담스러워 2년 반 정도 타던 자동차를 팔았다. 팔아서 쥔 돈으로 작년 3월 받은 대출금 2억원 중 일부를 갚았다. 중도상환수수료를 1.5% 물어야 하지만, 당분간 계속 오를 대출금리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갚는 게 이익이라고 봤다. 박씨는 “대출금이 8000만원 정도 남았는데 이자가 너무 아깝다, 여윳돈이 생기면 무조건 갚을 생각”이라고 했다.외벌이 남편을 둔 김모(40)씨는 냉장고에 ‘7계명’을 써 붙이고 아끼기에 돌입했다. 그가 붙인 7계명은 △생필품 특가 나오면 쟁여 두기 △음식 재료 바로바로 조금씩 싸기 △사는 물건에 대한 우선순위 정해서 꼭 필요한 것만 사기 △무료 배송으로 구매하기 △배달주문보다 가지러 가기 △배달음식 횟수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걷기 등이다. 아이가 생기며 일을 그만둔 김씨는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인데 나가는 돈은 물가가 계속 오르니 더 많아졌다”면서 “생활비를 아끼려다 보니 냉장고에까지 붙이게 됐다”고 했다.◇ “ 돈 될만한 건 팔자”…부수입 ‘골몰’소비를 줄이고 돈을 안 쓰는 노력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한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가외 수입’을 늘리기 위해 골몰하는 중이다. 직장인 박모(34)씨는 당근마켓에서 축구화를 구입해 되팔아 차익을 버는 부업을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박씨는 축구 용품 가격을 줄줄이 꿰고 있다. 그렇게 그가 한 달에 올린 부수입은 10만원돈이라고 했다. 박씨는 “한달 10만원이면 큰 돈”이라며 “일하면서도 수시로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축구 용품을 지켜본다”고 했다.갖고 있던 물건 중 돈 될 만한 건 파는 이들도 상당하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집에 쌓아뒀던 책들을 중고서점에 내다 팔았다. 김씨는 “괜한 허영심에 책을 사들이는 취미를 들였었는데, 이젠 다 짐 같다”며 “많이 받아봤자 한권에 5000원 정도 쳐주는데 여러 권을 처분하니 그래도 꽤 도움이 됐다”고 했다.박모(40)씨는 “실내자전거, 캠핑용품에 화분까지 팔았다”며 “집이 갑자기 휑해진 것도 같고... 엉겹결에 미니멀리즘 삶을 살게 생겼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자료=이미지투데이)
2022.10.15 I 황병서 기자
‘어디가 더 많이 올리나’...은행, 예적금 금리 최대 1%p 인상
  • ‘어디가 더 많이 올리나’...은행, 예적금 금리 최대 1%p 인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기준금리가 3%로 인상되면서 은행들도 예·적금 상품 등 수신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최대 1%포인트까지 인상한 곳도 있다. 은행에서 5%대 예금 상품이 나올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은행 ATM 기기. (사진=연합뉴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금리 인상후 6곳의 은행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발표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올렸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금리가 연 3.80%에서 최고 연 4.80%로 1%포인트 올랐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3% ~ 0.5%포인트 인상했다. 적금의 경우 ‘우리 페이 적금’, ‘우리 Magic적금 by 롯데카드’의 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고, 그 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3% ~ 0.8%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95%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를 14일부터 최대 0.6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는 1개월 이상 3.00%, 3개월 이상 3.80%, 6개월 이상 4.10%, 12개월 이상 4.60%로 변경 적용된다. 신한은행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되며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0%가 된다.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의 기본금리가 0.6%포인트가 인상되고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0.8%포인트 인상된다.농협은행은 거치식예금은 0.5%포인트 금리를 올렸고, 적립식예금은 0.5%에서 0.7%포인트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지방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 중이다. BNK부산은행은 17일부터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7%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 적금 상품은 최대 0.7%p, 예금 상품도 최대 0.5%p 인상한다. 그중 1년제 적금으로 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 재예치가 가능한 시니어 전용상품인 ‘백세청춘 실버적금’ 금리를 최고 연 3.35%에서 연 4.05%로 0.7%p 인상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정기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5%p 인상했다. 정기예금ㆍ마니마니정기예금ㆍ주택청약예금ㆍISA전용정기예금 등 7개 거치식예금 상품과 특판 상품 금리를 0.45%p에서 최대 0.5%p까지 올린다. 이에 따라 특별 판매 중인 해피투게더 정기예금과 울산 2022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시 최고 연 4.3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2022.10.15 I 전선형 기자
투심 무너뜨린 기대인플레 쇼크…나스닥 '연중 최저'
  • [뉴욕증시]투심 무너뜨린 기대인플레 쇼크…나스닥 '연중 최저'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일제히 폭락했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에 물가 공포가 더 커지면서, 주식 투자 심리가 고꾸라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사진=AFP 제공)◇기대인플레 한달 만에 0.4%P↑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만9634.83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다시 3만선이 무너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 내린 3583.0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08% 폭락한 1만321.39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를 재차 하향 돌파하면서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3대 지수는 전날 불안한 랠리 이후 하루 만에 폭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미시간대가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하면서 물가 공포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지난달(4.7%)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2.7%→2.9%) 역시 올랐다. 이는 이번주 예상보다 뜨거웠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투심을 악화시켰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다음달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전망은 97.4%다.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경 긴축이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잡기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또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할 일이 아직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강달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이다.뉴욕채권시장은 또 휘청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17%까지 폭등했다(국채가격 폭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31%까지 올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3.42까지 치솟았다.◇혹독한 어닝시즌 예고한 은행들월가 대형은행들은 이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혹독한 어닝 시즌을 예고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경우 순이익이 각각 25%, 31% 급감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26억3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9% 감소한 수치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바로 앞에 커다란 역풍이 불고 있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세계적인 금리 인상 △양적긴축(QT)의 불확실한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 △원유 공급의 불안정성 등을 거론했다. 그는 “방심하지 않고 나쁜 결과에 대해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긴축의 누적된 효과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위험이 커졌다”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이 악화할 경우 주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이날 나온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전월과 같은 6840억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0.3% 증가)를 밑돌았다.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0% 뛰었다.국제 유가는 침체 우려에 4% 가까이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3.93% 하락한 배럴당 8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최저치다.
2022.10.15 I 김정남 기자
"연준 긴축 멈추면 强달러 끝?…글로벌 성장 회복돼야 가능"
  • "연준 긴축 멈추면 强달러 끝?…글로벌 성장 회복돼야 가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달러화 상승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글로벌 경제가 현재의 둔화세를 끝나고 다시 성장세에 속도를 내는 시점이 돼야 강(强)달러가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이미 파히 씨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때까지 달러화는 가장 안정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달러화는 더 높은 수익 프리미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달러화 정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바닥을 확인해야 한다”며 “달러화의 추세가 바뀌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만 홀로 호조를 보이는) 지금의 성장 흐름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6대 교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대 가치를 런던 ICE 거래소가 산출하는 ICE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서만 벌써 18%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지난 1972년 지수 산출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연간 상승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달러화 강세는 현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주요 화두였다. 이 자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화 강세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가 서로 달랐던 데 따른 논리적인 결과일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히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 인상을 완화한다고 해서 여러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팔 것으로 예상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최근 20년 간 달러화 흐름을 봐도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돼야만 달러화 강세 흐름이 바뀌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달러화 정점은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경제 성장세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는 상황이 돼야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22.10.14 I 이정훈 기자
콰탱, 美일정 접고 급거 귀국…英정부, 감세안 일부 뒤집을 듯
  • 콰탱, 美일정 접고 급거 귀국…英정부, 감세안 일부 뒤집을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시장 혼란을 야기했던 종전 감세안을 유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쿼지 콰탱 영국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일정을 줄인 뒤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쿼지 콰탱 영국 재무장관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콰탱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당초 예정보다 일찍 영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오는 15일 영국으로 돌아간 콰탱 장관이 정부의 중기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러스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가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강력한 정치적 반발과 시장 충격을 야기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영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총 430억파운드(원화 약 69조5100억원)에 이르는 대대적인 감세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금융시장을 대혼란으로 빠뜨렸다. 미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고, 국채금리도 급등하면서 영란은행(BOE)이 국채 매입을 통한 시장 개입에 나서게 됐다. 이와 관련, 영국 현지 스카이뉴스는 트러스 정부가 앞서 발표한 감세안 중 일부 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인지세와 국민보험 부담금 인하는 종전대로 추진하되, 현행 19%를 내년 25%로 높이려던 법인세율 인상과 배당세율 인상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걸 뒤집어 이를 재차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관측에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이 다시 뛰고 있다. 전날 파운드화는 예상보다 높았던 미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2% 올라 1.1319달러까지 반등했다. 현재는 1.126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4%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애초 트러스 총리와 콰탱 장관은 영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감세안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지만, 시장이 혼란 양상을 보이자 지난주에야 연 15만파운드 이상 고소득자들에 적용되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45%에서 40%로 낮추려는 계획은 폐지했다.이후 미국에서 기자들과 만난 콰탱 장관은 감세안 유턴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현재는 성장 계획을 마련하는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만 했다.그러나 최근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트러스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고,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국가 재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자 감세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대내외적인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도 그렉 핸즈 영국 대외무역장관은 스카이뉴스 기자와 만나 감세안 유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좀 더 지켜보자”면서 “적어도 10월31일 이전까지는 총리가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14 I 이정훈 기자
“킹달러, 글로벌 경제 전망 개선돼야 완화될 것”
  • “킹달러, 글로벌 경제 전망 개선돼야 완화될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끝나고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때까지 강달러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미 달러는 여타 주요국보다 더 나은 수익률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달러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분석했다. 전략가들은 “세계 경제 성장이 바닥을 찍는 시점이 강달러 피크(절정)일 것”이라면서 “달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선 내러티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거의 18%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 들어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연준이 향후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더해져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달러 강세는 이번주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주요 화두였다. 달러가 급등하면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이번주 한 연설에서 달러 강세와 전 세계 통화정책 기조의 격차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강달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오려면 멀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시장이 ‘달러 매도’로 돌아서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씨티그룹 전략가들의 견해다.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성장 전망 개선이 달러화 약세의 주요 동인이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성장이 바닥에 달할 때 달러화 강세는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4 I 김윤지 기자
“이제는 실적이다” 모건스탠리 실적 체크포인트는
  • “이제는 실적이다” 모건스탠리 실적 체크포인트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에선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등 대형은행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다. 대형은행은 경기, 금리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이번 실적이 주는 시사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자은행(IB) 비중이 높은 모간스탠리의 실적은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모건스탠리(MS)와 JP모건체이스(JPM), 씨티그룹(C), 웰스파고(WFC)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오는 17일(월)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8일(화)에는 골드만삭스(GS)가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앞서 월가에선 투자은행 비중이 높은 모건스탠리(17%)와 골드만삭스(25%)에 대한 실적 경고가 이어졌다. 경기침체로 IB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관련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건스탠리 성적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팩트셋(FactSet)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모건스탠리의 3분기 매출 예상치는 13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48억달러보다 10% 감소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전년동기(2.04달러) 대비 34% 급감한 1.52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덕에 자본시장과 투자은행이 호황을 누리면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지만 올해 그 모멘텀을 대부분 상실한 여파다. 실제 이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2억달러로 작년 30억달러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도 빠르게 오른 만큼 순이자 수입과 순이자 마진의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대출 수요 자체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높은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잠재적 대출 수요가 이연됐을 수 있어서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의 전망, 특히 불황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와 투자은행 부문 실적, 대출 수요, 전반적인 신용 상태 등에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14 I 유재희 기자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공포에 질린 개미 투자자들
  • "사지도 팔지도 못한다"...공포에 질린 개미 투자자들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기자] “지금껏 주식으로 번 돈보다 잃은 돈이 더 많아졌어요” 26살 직장인 김병국씨(가명)는 2년 전 한창 주식이 유행하던 시기에 뛰어든 개미 투자자였다. 그는 남들처럼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명품 옷을 사는 대신 모은 월급을 착실히 주식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최근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지금껏 총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지금은 소액 대출까지 알아보는 중이다. 13일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돈이 다 묶여있어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나중에 집 사는 건 고사하고 결혼 비용은 모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감에 휩싸였다. 당장 이번 여름엔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활발히 거래를 이어갔지만, 경기침체 장기화와 연이은 금리 인상 소식에 최근에는 거래량 자체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가격은 가격대로 떨어지는 와중에 섣불리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삼성전자 매수량 추이와 국내시장 개인 투자자 순매수량 그래프. 삼성전자 매수량은 5거래일 당 한 주로 계산하였음. 출처: 한승구 인턴기자 최근 하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들 충격 더 컸다하락장에도 시기에 따라 투자 심리는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타임에서 분석한 한국거래소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이 붕괴됐지만 매수량은 오히려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가 2500 밑으로 떨어지던 6월 둘째 주에 매수량이 급격히 상승했다. 첫째 주와 비교하면 무려 49.7% 증가한 수치다. 이것은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로 매수해서 단기적 차익을 얻기 위해 매수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지난 9월에는 매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9월은 코스피 지수가 2200대 밑으로 붕괴된 시기였다.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 양상의 배경에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개인 투자자들이 지쳤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곽준희 연구의원은 “미 연준에서의 금리인상 발표와 인플레이션 문제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전체적인 시장 지표가 떨어지는 추세”라며 “전반적으로 매도량이 증가하고 매수량이 줄어드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량도 지난 6월과 9월의 차이가 컸다. 순매수 지표는 매수량에서 매도량을 뺀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매수의 비율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 거래소 자료를 보면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의 올해 9월 개인투자자 순매수량의 합계는 6월에 비해 49.7% 줄어들었다. 비교적 최근의 하락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장기 불황, 취약계층에 여파...전문가 "다른 자산군에 관심 가져야"장기적인 주식 시장의 불황은 신용등급이 낮고 사금융권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이다. 그 중 김씨와 같은 사회 초년생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청년의 경우 씬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부족자)로 불리는데, 모아둔 돈이 없는 탓에 소액 대출을 위해 제2·3 금융권으로 넘어가기 쉽다. 더욱이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2030 세대가 주식시장에 많이 진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하락장으로 인해 투자 손실로 인한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다.전문가는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는 없다며 몸을 사릴 것을 주문했다. 곽 연구의원은 “아직까지 경기가 나아질만한 요소가 분명하지 않다”며 “내년까지도 시장이 크게 반등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의 경우 적절한 매수 시기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저가 매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주식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강조했다. 곽 연구위원은 “현재 주식 시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채권·예금·금·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2022.10.14 I 한승구 기자
中, 9월 CPI 상승률 2.8%…“여전히 약한 수요 회복”(상보)
  • 中, 9월 CPI 상승률 2.8%…“여전히 약한 수요 회복”(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 0.9%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밝혔다. 베이징 시내 마트(사진=AFP)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9월 CPI 상승률은 치솟은 돼지고기 가격과 폭염에 따른 야채·과일 가격 상승에 전월(2.5%) 보다 상승했다.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를 소폭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0.8%에서 9월 0.6%로 둔화됐다. CPI가 8~1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강도 금리 인상에 나선 여타 주요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올해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된 수준이다. 존스 랭 라살의 수석 경제학자 브루스 팡은 “근원 CPI의 둔화는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공급망에 있어 가격 반영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디플레이션(전반적 물가 수준 장기간 하락 현상)의 위험은 없다고 보지만, 수요가 약화되면서 구조적 디플레이션의 일부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중국경제 전문가 데이비드 쿠는 중국의 9월 CPI에 대해 “수요는 여전히 약하며, 경제는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은행장은 13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의 소비자 물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PPI 상승률은 전월 2.3%에서 0.9%로 밀렸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를 소폭 하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원자재, 제조업 가격 하락이 PPI 상승률 둔화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고수는 소비를 억누르고 수요를 억제하는 한편 계속되는 부동산 위기는 자신감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사상 최악의 고용시장 전망을 경험하고 있고, 미래에 대한 우려로 가계 저축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했다.
2022.10.14 I 김윤지 기자
4분기 `톱5` 브랜드 건설사 2만 7천여 가구 분양
  • 4분기 `톱5` 브랜드 건설사 2만 7천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브랜드 건설사가 연내 대규모 분양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높은 선호도로 청약 통장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남은 분양 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분양 시장에는 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삼성물산이 전국 각지에서 39개 단지를 공급해 총 2만 711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10개 단지, 986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11개 단지, 7052가구 △현대건설 8개 단지, 5185가구 △포스코건설 10개 단지, 5006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는 예정 사업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청약 시장에서는 확실함을 쫓는 수요자들이 상위 브랜드 아파트에 쏠리는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5대 건설사 아파트 물량은 관심도가 높은 유망한 입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또 한 번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5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 청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5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23개 단지, 총 1만 3966가구가 공급됐는데 이들 물량에만 전체의 41.2%에 해당하는 30만 6709건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2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5위권 밖 건설사가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높은 수치다.주요 물량으로는 GS건설이 이달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GS건설의 아파트는 최근 대구에서 공급된 두류역자이가 올해 대구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선호도를 확인케 한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대명자이 그랜드시티 조감도. (사진=GS건설)또 GS건설은 같은 달 광명주공 8·9단지 재건축을 통해 총 3804가구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아산시에서는 용화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총 1588가구의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도 눈에 띄는 단지가 많다. 11월에는 충남 논산시에서 첫 푸르지오 아파트를 연달아 공급한다. 논산 강경읍에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375가구를,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433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은 11월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8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충남 천안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1079가구를 선보이며, 인천시에서는 총 74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10월 서울시 삼익빌라 재건축을 통해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5가구 중 7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또 같은 달 충남 천안시에서 `더샵 신부센트라` 5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2.10.14 I 이성기 기자
이복현 "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 커져…리스크 철저 대비해야"
  • 이복현 "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 커져…리스크 철저 대비해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출금리 지속 상승으로 금융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14일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요아너 도르네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와 로널드 뷔에스터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 회장을 접견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및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융 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앞서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 들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의 9월 CPI 상승률도 예상치를 상회한 8.2%를 기록했다.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화 긴축 가속화에 따라 대출 금리가 지속 상승해 금융 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구체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발행 여부 등 단기 금융 시장 상황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지속하고, 사업성 평가를 내실화해 양호한 PF 사업장에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채권 시장의 경우 우량채 위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 달라고 했고, 고금리·고환율 지속에 대비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및 유동성 확보 등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이 원장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미국 등의 금리 인상 가속화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유관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14 I 이연호 기자
BOJ총재 "금리 올릴 필요 없다"…엔화가치 32년만 최저
  • BOJ총재 "금리 올릴 필요 없다"…엔화가치 32년만 최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벌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20~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사진= AFP)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고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10%에 달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경제의 회복 속도는 미국보다 느리다”라고 설명했다. 주요국들은 올해 상반기 중 잇따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했던 경기 부양책을 거두고 긴축에 나섰지만, 일본은 ‘나홀로’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선진국 중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일본이 초저금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는 3.3% 넘게 벌어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잘 잡히지 않고 있다는 신호에 더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32년 만에 최고치인 147엔대로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방어를 24년 만에 시장개입을 단행했던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145.90엔) 최고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구로다 총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변동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산자야 판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시장개입이 시장 변동성 축소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봤다. 영국 BBC방송도 분석가들은 일본의 금리가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은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2022.10.14 I 장영은 기자
취업자 수 증가폭 넉달째 둔화…"고물가·고금리 등 고용시장 불확실성 확대"(종합)
  • 취업자 수 증가폭 넉달째 둔화…"고물가·고금리 등 고용시장 불확실성 확대"(종합)
  • 지난달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2022학년도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이 채용알림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용 시장에 경기 둔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고용 지표는 여전히 호조를 이어갔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물가 및 고금리 흐름에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취업자 증가폭 둔화는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9월(93만 5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다.그러나 증가 폭은 5월 93만 5000명에서 6월 84만 1000명, 7월 82만 6000명, 8월 80만 7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9월까지 넉 달째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전월대비 취업자 수 역시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6월 전월대비 6만 9000명 감소한 이후 7월 1만 9000명, 8월 2만 2000명 늘었다가 지난달 다시 2만 2000명 감소했다. 늘어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은 고령층이 차지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가 45만 1000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20대 이하(1만 6000명)와 30대(9만 1000명), 50대(16만 6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40대에서는 1만 7000명 줄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2만 7000명)과 보건·사회복지업(11만 7000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숙박·음식점업(9만 4000명)과 농림어업(8만 4000명), 공공행정(6만 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 5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협회·기타서비스업(-2만 5000명),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2만 4000명), 건설업(-1만 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 수는 70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0.3%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청년층(15∼29세)에서는 실업자가 1년 전보다 3만 5000명 늘고 실업률도 6.1%로 0.7%포인트 올랐다.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률 등 전반적인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소폭 둔화돼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향후 고용 시장의 개선세 둔화 흐름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4분기에는 지난해 고용회복 흐름이 역기저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 지속과 금리 인상,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기저효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 직접일자리 정상화, 인구감소 영향 등에 따른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을 보강하면서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단 계획이다. 특히 고용창출력이 높은 신산업과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에 나선다. 정부는 이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수출업종의 경쟁력 강화 전략과 관광, 콘텐츠 등 주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마련해 내놓는단 계획이다. 방 차관은 “고용지표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서,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력 제고 및 대상별 맞춤형 역량 지원, 취약계층 안전망 보강 등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0.14 I 원다연 기자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디즈니+ 보다 싸다…가입자 늘까 (영상)
  •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디즈니+ 보다 싸다…가입자 늘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역대급 변동성 장세를 펼쳤다. 지수 변동 폭이 5~6%에 달했다. 개장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급락 출발한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기대감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숏커버링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2~3%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다만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슈, 투자심리에 따라 언제든 급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과 12월 열리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낮춘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요인이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심각한 침체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S&P500은 지금보다 20~30%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20%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보다 더 비관적인 발언이다. 종목별 주요 이슈는 델타 에어라인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넷플릭스(NFLX)가 광고요금제 출시 일정 및 요금을 공개했다. ◇넷플릭스(NFLX)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주가가 전일대비 5.27% 급등한 232.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광고지원서비스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가입자 증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내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시작으로 3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준 월요금은 6.99달러로 오는 12월 출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광고요금 7.99달러보다 1달러 낮다. 광고는 15~30초 길이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후해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광고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광고 지원 서비스 출시로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사용자 1인당 평균매출(ARPU)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계정공유 단속과 맞물려 가입자 순증 효과도 기대된다”며 “2023~2025년간 글로벌 유료 가입자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델타 에어라인스(DAL)미국 대형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스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4% 넘게 올랐다. 이날 델타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3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5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29억1000만달러, 1.55달러였다. 항공 요금 인상 및 항공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델타 측은 “그동안 소비가 제품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경험(여행 등)으로 바뀌고 있고 기업 출장이 재개되면서 항공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는 4분기DP 운송 수요가 팬데믹 이전의 92%까지 회복되고 내년 여름에는 100%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10.14 I 유재희 기자
금융 혜택 제공으로 소비자 부담 ↓… 현대ENG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주목
  • 금융 혜택 제공으로 소비자 부담 ↓… 현대ENG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는 분양조건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 1-2·3블록(1차), 상업 3-1·2블록(2차)에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각 블록에 1개 동씩 총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이며, 오피스는 전용 25~75㎡, 총 298실(1차 130실, 2차 168실)이다.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파격적인 금융혜택으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1차 계약금 1000만 원 분납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입주 전까지 추가 자금 마련 부담도 없다. 또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도 적다.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준강남 입지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핵심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또 인근에는 향후 GTX-C 노선과 위례-과천선 신설 계획이 예정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자리해 강남 등 서울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특히 중심상업지구에 조성돼 풍부한 문화 및 편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계획된 초중교 부지와 근린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과천 이마트, 롯데백화점 범계점 등 대형 쇼핑 시설도 있다.한편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의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주력 평면으로 구성되는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5룸 구조설계와 함께 침실, 드레스룸, 수납공간이 적용되고 고급형 인테리어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전용 80·84A㎡ 타입은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구조와 거실 및 주방, 드레스룸, 수납공간, 별도의 세탁실 등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했다.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2021년 굿디자인 위너로 선정된 ‘스마트 샤워기 캔버스H’를 필두로, 주방 유리장식장,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김치냉장고 등 입주민의 주거 편리함을 높여줄 풀옵션 수준의 가전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이 밖에 원룸타입(상업 3-1·2블록_전용 25㎡ 타입)의 경우는 주변에 입주하는 다수의 기업체의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1인 맞춤형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45m의 높은 천장고와 컴팩트한 주방 설계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현재 계약자를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계약자에게는 고급 샴페인을 증정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2.10.14 I 이윤정 기자
고물가에 수출 회복세 약화…정부 ”경기둔화 우려 지속“
  • 고물가에 수출 회복세 약화…정부 ”경기둔화 우려 지속“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물가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킹달러’ 현상과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나라 경기 역시 둔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윤석열(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10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가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지만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 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 약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부가 한달에 한번씩 내놓는 그린북에서의 경기 진단은 의미가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정부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따라 정책 대응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그린북은 5월호까지 물가 상승세를 언급하면서도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6월부터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지고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재부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기조, 러시아-우크라 전쟁 확전 우려,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우선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은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돼 석유류 상승폭이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물가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5% 올라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강화에 금융·외환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달말 기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는 2155.5로 전월말대비 12.8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말 1337.6원에서 지난달말 1430.2원으로 올라 14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같은기간 3.69%에서 4.19%로 5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수출액은 57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 늘었지만 전월(6.6%)대비 증가폭은 떨어지는 등 실물 경기 회복세도 주춤하는 양상이다. 8월 잠정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경기 후행적 성격을 띠는 고용분야에서는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70만7000명 늘어 3개월째 증가폭이 줄고 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5%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1.8% 줄면서 전산업 생산도 0.3% 감소했다. 앞으로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기재부 관계자는 “물가·민생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민간 경제활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상수지 체질 개선, 구조개혁 과제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미지=기재부)(이미지=기재부)
2022.10.14 I 이명철 기자
인플레 더 날뛰는데, 연준 실탄은 빠르게 줄어든다 (영상)
  • 인플레 더 날뛰는데, 연준 실탄은 빠르게 줄어든다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조마조마해 하며 기다렸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렇게도 공격적인 통화긴축을 폈는데도, 아직까지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특히 기저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가 큰 폭으로 뛰면서 당장 11월과 12월 연준의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다만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확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향후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역발상과 연준의 실탄이 거의 소진되는 상황에서 시차를 두고 통화긴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다소 막연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 올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8.2%, 전월대비 0.4%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전월의 8.3%보단 낮아졌지만 월가 전망치였던 8.1%보단 높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8월의 0.1%와 월가 전망치인 0.3%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의 월별 근원 CPI 전년동월비 추이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는데, 이는 8월의 6.3%나 월가 전망치인 6.5%를 모두 웃돌았다. 1982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최고치였다. 근원 CPI 전월비 역시 0.6% 올라, 8월과 같았지만 월가 전망치인 0.4%보다 높았다. 가장 큰 부담은 미국 CPI에서 비중이 3분의1이나 되는 렌트(주거비)가 전년동월대비 7.2%나 올랐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에서 렌트 상승률은 통상 3% 정도였다.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금리가 7%에 육박하는 상황이 되자 집 주인들은 집값을 내리지 않고, 대출금리가 부담되는 월세자들은 집 구입 대신에 월세로 몰리니 렌트비가 계속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렌트와 함께 한 번 가격이 뛰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에서 경직성(sticky) 물가요소로 분류되는 헬스케어도 큰 폭으로 뛰면서 서비스 요금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9월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8%에 이르러 1982년 이후 최고였다. 월별 주거비의 CPI 기여도 및 주요 항목별 기여도 추이아울러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 신차 가격은 0.7%나 올라, 한동안 다소 개선되나 했던 공급망 차질 이슈가 여전하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이에 올해 있을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워치(Fed Watch)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을 확률은 하루 전 85%에서 현재 97%까지 높아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100bp 금리를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전망까지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확률은 2.9% 정도 수준이다. 또한 당초 50bp 금리 인상을 가장 높게 봤던 12월 FOMC에 대해서도 시장은 66%의 확률로 7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하루 전 32%에서 2배 이상 뛰었다. 미셸 마이어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만큼 이처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수록 더 높게 금리를 올려 경제를 냉각시키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가뜩이나 경기 침체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연준 입장에서는 정책금리를 5%대까지 올린 뒤 추가 인상이 어려운 만큼, 사실상 실탄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정책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휘되거나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가 조기에 나타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는 정치적 부담과도 관련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월 CPI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최우선이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물가와의 전쟁에서 약간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하길 원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 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11월 중간선거에서 미 상원 다수당을 두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거의 비슷한 여론조사 결과를 얻고 있고 심지어 경합지역에서는 공화당이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보니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까지만 해도 대부분 유권자들이 낙태 이슈를 이번 중간선거 최대 이슈로 꼽았었지만, 8월 중순 이후 낙태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꼽는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바이든과 연준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14 I 이정훈 기자
이글루, 실적 안정적…높은 현금보유로 매력 높아-FS리서치
  • 이글루, 실적 안정적…높은 현금보유로 매력 높아-FS리서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FS리서치는 14일 이글루에 대해 실적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황세환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 안정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을 주목해야할 때”라면서 “이글루는 실적이 안정적이며 금리인상기에 주식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이글루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정보보안기업으로 설립 초기에는 주로 보안관제 사업을 영위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국내 공공기관용 통합보안관리 분야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솔루션 매출비중은 15.8%, 보안관제 서비스 매출은 84.2%다.솔루션 매출은 시스템 네트워크 침입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일종의 소프트웨어고 보안관제는 국내 500여 개의 사이트에 직원을 파견해 보안시스템 정책 수립부터 보안솔루션 구축 및 모니터링, 원격관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보안관제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은 정부나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서비스”라면서 “매출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시장 규모는 지난해 1840억달러 규모로 지난 2016년 이후 연평균 12.9% 성장중이다. 역성장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T) 기기 발달에 따라 보안시장은 지속 성장했는데 기기 사용이 많아질수록 보안이 쓰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동안은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이 필요했다면 향후에는 추가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암호화폐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보안 솔루션의 수요를 증가시킬 전망이다.이글루는 최근 5년동안 역성장이 없었고 매년 30억~50억원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 유형자산 설비투자(CAPEX)가 크지않아 현금을 200억원정도 보유중이고 상장사 파이오링크(170790) 지분도 29% 보유하고 있다.황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상황이 취약하거나 자금조달로 기업가치를 올려온 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더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글루는 향후에도 시장 성장이 꾸준하고 공공기관 비중이 높다는 측면에서 실적이 안정적이며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금리인상기에 주식의 매력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14 I 안혜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