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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올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號…여성·청년 다수 배치(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이번 혁신위는 수도권 출신에 청년, 여성 인사를 많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제외한 1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 정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해졌다.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호(號)에 합류한 위원을 보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을 출신인 박 의원은 제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계파색은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둘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서울에 출마할 계획이다.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여당에 수도권이 위기론이 현실화한 만큼 서울에서 활동할 이들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혁신위원회 구성은 남성은 6명, 여성은 7명으로 여성 인사가 더 많다. 이번에 인선된 12명의 위원 중 청년층은 6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실종된 오산도시공사 설립 논의, 주도권 쥔 시의회는 '신중론'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선 8기 오산시가 추진하는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 논의가 실종됐다.지난 9월부터 한달여간 이어진 오산시의회 파행과 시의원들의 외유성 연수 논란 등 잇딴 정치권 이슈에 휩쓸려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10월 회기에는 상정조차 되지 않으면서다.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조감도. 오산시는 민관합작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 주도권과 지분율 확대를 위해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자료=오산시)26일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제280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회기에는 ‘오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산시 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4건과 ‘2024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11건 등 총 25건의 안건이 다뤄진다.지난 9월 임시회에서 보류가 결정된 시 집행부가 제출한 ‘오산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조례안 2건은 상정되지 않았다.오산시는 최대 현안인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주도권과 개발이익 환원 극대화를 위해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청과 오산IC 사이에 위치한 오산동 166 일원 58만여㎡ 부지에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 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5100세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등 8곳의 민간사업자가 전체 지분의 49.9%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각각 5.3%를 출자한다.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면 민간출자와 공사채 발행이 가능해져 현재 타 기관 출자 지분을 모두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해 과반 이상인 50.1%를 오산시가 가져올 수 있다.이 경우 운암뜰 도시개발에서 오산시가 주도권을 갖게 되며 개발이익환원 또한 극대화해 지역 재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당초 시는 9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 중 오산도시공사를 출범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달 시의회에서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들이 보류되면서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키는 시의회로 넘어가게 됐다.이미 집행부에서 제출된 안건의 경우 상정 여부를 시의회 의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석, 국민의힘 2석인 여소야대 구조로 성길용 의장은 민주당 소속이다.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오산도시공사 관련 조례 상정 여부에 대해 “상정에 앞서 시의회 내부에서 공부를 더 해보자는 의견들이 있다. 오산이라는 좁은 지역에서 이걸(도시공사 설립을) 하는게 맞는건지, 한 번 만들면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처럼 도시공사 설립 주도권이 시의회로 넘어가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고 있다.이 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통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이 도시공사를 설립 추진 및 운영중에 있는데 혹자의 말처럼 도시공사가 환경파괴와 난개발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오산시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과 교통 등 균형있는 도시개발 방향성을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정적 부담을 덜면서 일방적인 특정업체 독점개발을 저지하는 동시에 지분확보로 개발이익을 가져와 균형적인 개발, 도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오산도시공사 설립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 "은행 내부통제 강화 과제 시급"…은행법학회, '은행 경쟁력 강화' 세미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법학회는 26일 은행회관에서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적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2022년에 이은 제2회 금융규제감독연구회 정책 세미나로, 세부적으로는 △서비스유형(자산운용) △서비스채널(금융지주)△위험관리(내부통제) △규제체계1(원칙중심규제의 사회적 비용) △규제체계2(원칙중심규제의 공법적 수용가능성)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편, 미흡한 내부통제와 부실한 위험관리는 금융회사의 존폐에도 영항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됐다”면서 “자산관리, 지주회사, 내부통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오늘 세미나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자봉 선임연구위원(금융연구원)은 은행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 의미는 “은행의 본래 기능인 정보비대칭성 완화 기능을 더욱 강화해 금융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고령화·저성장 국면을 맞이한 금융산업의 과제는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로 꼽았다. 그는 “가계금융자산 확대 및 글로벌 자산운용을 통한 국부창출을 실현해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관점을 공급형에서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한편 은행, 증권, 보험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금융, 비금융 간 정보결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이해상충을 관리하기 위해 내부통제,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칙중심과 규정중심의 균형을 통해 탄력적이고 목적지향적 규제체계를 확립해야만 한다고 세미나 개최의 의의를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고동원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자산관리서비스 중심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 개선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은행을 통한 자산운용관리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므로 관련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 번째 발표자인 김정연 교수(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는 ‘겸영역량·시너지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회사관련 법제개선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며 현행 금융지주회사 제도는 대형화·겸업화·위험분산 등을 이룩하는 장점이 있으나 디지털 환경변화를 감안하여 법제 개선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구체적으로는 우선 금융지주회사도 금융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 플랫폼 사업일 경우 해당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나 임직원 겸직 제한을 금융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금융지주 계열사간 시너지를 촉진해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들간 권한과 책임을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네 번째 발표자인 정대 교수(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은행법학회 회장)는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법적 과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다섯 번째 발표자인 송옥렬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원칙중심규제에 대한 법경제학적 분석’에서 금융규제의 틀을 ‘규정중심’에서 ‘원칙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두 규제체계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우선 고찰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여섯 번째 발표자인 최승필 교수(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원칙중심감독의 공법적 수용가능성에 대한 시론적 검토’에서 금융의 복잡화·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원칙중심의 감독체계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면서도, 영미법이 아닌 대륙법계를 따르는 우리나라 법체계에서 원칙중심감독이 공법의 일반원칙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尹 "박정희의 혜안 배워야" 박근혜 "정부가 어려움 잘 극복할 것"(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묘소 참배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고, 우리 국민에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넣어 줬다.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우리 국민을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고 이 같이 말했다.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주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정희 대통령은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며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일뤄놓은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뤄낸 바로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국가의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이뤄낸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며 “이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강조했다”고 추켜세웠다.이어서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를 비롯해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족 대표로 인사말에 나서며 “아버지의 꿈이자 나의 꿈이었고, 그리고 오늘 이곳을 찾아준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우리의 미래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다.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국민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호국영령들의 보살핌으로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위로했다.공식 식순을 마친 뒤에는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찾았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병민·김가람·장예찬 최고위원,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왔다. 민족중흥회 및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000여명도 이곳을 방문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 재능기부와 어울림대회로 연고지 체육 기반 단단히 다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각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기관과 함께 손잡고 지역 체육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 해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육 활동을 전개한다고 26일 전했다. 먼저 인천시의 동계스포츠를 대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단과 함께 재능기부에 나섰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16일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인천시 초·중·고생 30여명을 모집했고, 이를 대상으로 2023년 인천시 지역연계 재능기부 행사 ‘스케이팅 원포인트레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동욱와 박장혁 선수를 비롯해 한승수, 정원식 등이 참여하며 인천시의 빙상 꿈나무들을 위해 레슨을 진행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코칭스텝인 최재봉 감독과 신우철 코치, 그리고 오근두 트레이너를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역시 하나의 마음으로 재능기부 행사에 성실히 임했다.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친 후 각자의 실력에 맞는 방식으로 스케이트 레슨에 참여했다. 특히 빙판이 처음 이었던 초보자들의 경우 안전한 보호 아래 스케이트화를 신는 방법부터 걸음마까지 스케이팅에 필요한 기초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준 인천시체육회에서는 참가자 섭외 등에 큰 힘을 보태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었고, 현재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 역시 대관은 물론 학생들에게 필요한 스케이트화와 안전모 등을 미리 준비해주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숨은 공신이 됐다. 지난 9월16일에 열린 스포츠토토빙상단의 2023년 인천시 지역연계 재능기부 행사빙상단에 이어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는 지난 22일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제3기 유소녀축구교실 수료식을 통해 올해에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의 유소녀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선사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시 유소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주 2회에 걸쳐 총 40회의 축구교실을 운영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올해에도 전문 코치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녀들이 자연스럽게 축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아쉬운 마음으로 만난 수료식에서는 유소녀 축구교실에 참여한 40여 명의 꿈나무들과 30여 명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 및 세종시 축구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 및 조별 리틀 경기를 펼치고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며 다음 해에 찾아올 4기 유소녀 축구교실을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전국체전 우승으로 세종시를 널리 알리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이슈가 됐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틈틈이 유소녀 축구교실을 찾아 응원과 훈련 지도를 통해 적극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유소녀축구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W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만남으로 인해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유소녀 축구교실은 유소녀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빛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세종시의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에 진행된 제3기 세종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 수료식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을 이끌고 있는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은 연고지인 경기광주(시장 방세환)에서 테니스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휠체어테니스팀의 경우 박주연과 임호원, 김명제 선수 등이 현재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 참여하는 관계로 행사의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1회 경기광주 장애인테니스 어울림 행사를 진행한 만큼 올 해에는 광주시테니스협회와 경기도 장애인테니스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더욱 많은 준비를 통해 경기도 내에 장애인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다. 이호영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 단장은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은 비인기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적극적인 지역연고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고지와 면밀한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연고지 체육 기반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 尹 “과학기술로 한-카타르 청년 힘 합치면 디지털 영토 넓어져”
- [도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한국과 카타르 양국 청년들이 과학기술을 매개로 힘을 합칠 때, 우리가 뛸 수 있는 시장과 공간이 넓어지고 우리의 디지털 영토는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우리가 꿈꾸는 만큼 넓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인근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에서 열린 ‘청년 리더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HBKU)를 찾아 ‘청년 리더와의 대화’에서 청년세대들과 만났다. 카타르 국빈 방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순방을 갈 때마다 그 나라 청년들을 만나 대화했다.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때 킹 사우드 대학의 학생들을 만난 데 이어 카타르 현지 학생들도 만난 것이다. 학생과 연구원, 한류 동호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화의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첨단과학 기술에 의해 디지털이 심화하고 국가가 막대한 투자를 해 누가 앞서느냐에 따라 국력과 국민들의 경제적 지위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카타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할 것들이 많다. 과학기술을 동원해 국방력의 혁신, 디지털과 AI를 동원한 원격 진료, 스마트팜을 통한 수경재배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양국의 협력이 앞으로 굉장히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런 공동개발과 협력이 바로 카타르와 한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유학을 적극 권장하고, 유학올 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며 “한국과 카타르의 청년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좋은 친구가 될때 평화와 번영이 굳건하게 이뤄질거라 본다”고 했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인근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에서 열린 ‘청년 리더와의 대화’에 참석해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빈 칼리파 대학에 와보니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넘었는데 도하의 하마드 대학에 와 유학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청중들은 일제히 웃기도 했다. 또 카타르에서 인기가 많은 BTS, 블랙핑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청년들도 아랍어와 아랍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협력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HBKU 부교수, 생명의학 분야에서 공동연구 중인 한국인 연구원,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한류동호회 회원 현지 대학생, 태권도 카타르 국가대표 선수가 함께해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눴다. 한국과 태양광 공동 협력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카타르환경에너지연구소(QEERI) 연구원이자 HBKU 부교수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환경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를 통해 카타르의 녹색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문화를 좋아해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카타르 대학생은 “한국의 대통령님을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타르와 한국의 문화를 긴밀하게 연결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국어로 말했다. 한편 에듀케이션 시티는 카타르를 중동의 교육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하에 설립된 교육특구로서 해외 명문대학 분교가 다수 위치한 곳이며, 1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 인근 에듀케이션 시티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에서 열린 ‘청년 리더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다채로움, 韓 새 성장동력”…각계각층 한자리에[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VIP 환담장에서 이같이 참가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처럼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이었다. 이날 환담회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윤석화 배우, 김혜경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현천 SK mySUNI 전문교수 등이 인사를 나누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왼쪽)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 대표가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동 저자로 낸 ‘히든 히어로스’에 대해 곽 회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잘 읽었다”며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고졸 학력으로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에는 정파가 없다는 신념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양 대표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자녀들만 해도 9~20살까지 200만명에 달하는데, 저출산률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연대를 통해 ‘다이버시티’(다양성)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성장했고, 우리의 동력으로 힘을 모아 인적 자원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점을 삼성전자 재직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 산하 기관을 보면 기관장 52명에서 여성 비율이 ‘제로’이며, 여성의 몫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성에 눈을 떠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장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수”라며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의 ‘소프트 파워’가 한국 경쟁력을 키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강윤성 영화감독은 “다채로움을 주목한 이번 행사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시각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여성들을 위한 행사 주제로 다채로움을 정했다는 사실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양성평등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데 의미가 있는 행사다”고 했다. 최동렬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많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가 더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밖에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이인영 하나은행 상무, 박효영 안다르 대표, 김운영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형진 국민대 부총장, 전수진 엠파이브바이오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박선경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송주호 음악평론가,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대표,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환담회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 尹, 박정희 44주기 추도식 참석…박근혜 前 대통령 만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주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를 비롯해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 식순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추도사를 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면서,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찾았다.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김병민·김가람·장예찬 최고위원,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왔다. 민족중흥회 및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000여명도 이곳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