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성공보수 미지급' 이준석 최종 패소…"7700만원 내야"
  • '성공보수 미지급' 이준석 최종 패소…"7700만원 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을 막기 위해 낸 가처분 신청 관련 성공보수금 77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대법원 민사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3일 법무법인 찬종이 이 의원을 상대로 낸 성공보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하고, 이 의원 측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사건에 대한 별도 심리 없이 1·2심의 판단을 유지, 확정하는 판결이다. 1심은 이 의원이 성공보수금 77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고, 2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이 항소와 상고를 기각하며 판결이 확정됐다.2022년 8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이던 이 의원은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대표직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이면서 법무법인 찬종에 민사 가처분 사건을 위임했다. 당시 이 의원은 사건 위임계약을 맺으면서 착수금은 1100만원으로 정하고 성공보수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법원은 1차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지만, 이어진 가처분 신청은 기각·각하했다.이후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거쳐 당대표를 새로 선출했고 이 의원은 가처분 관련 본안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법무법인 찬종은 이 의원에게 성공보수 협의를 요청했지만 이 의원은 협의에 응하지 않자 미지급 성공보수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액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을 뿐 명시적인 보수약정은 분명히 있다고 할 것”이라며 “피고는 원고가 이 사건 일부 인용결정에서 일부 승소한 부분에 대해 성공보수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가처분사건들의 난이도와 중요성, 원고 측이 투입한 노력과 시간, 피고와 지위가 유사하고 가처분사건의 구조적 유사점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국회의원의 공천탈락에 대한 가처분사건’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성공보수금의 액수 등 기록에 나타난 제반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해야 할 성공보수액을 7700만원으로 정한 바 있다.
2025.04.05 I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의 나라 절대 안돼"…단합 촉구 잇따라
  • 국민의힘 "이재명의 나라 절대 안돼"…단합 촉구 잇따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연이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에 대한 수정안’ 표결을 마친 뒤 시계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절대 안 된다. 그들에게 나라를 맡긴다면 우리의 자유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탄핵과 2017년 대선에서 우리는 분열했고, 그 대가는 너무나도 혹독했다”며 “분열은 문재인 민주당 집권을 불렀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무너지고, 성장이 멈추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과 미사일은 더욱 고도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나라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간다면 우리는 이긴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분열은 자멸”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행정부뿐만 아니라 입법, 사법, 헌법재판소까지 완전히 장악한 황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민주공화국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고통스러운 결과지만, 원통하고 허탈한 마음을 가질 틈조차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음을 알고 있다”며 “탄핵의 결과가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방탄 국회 대한 면죄부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단합을 호소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윤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당부(當否)를 떠나 이제 과거가 됐다”며 “치유의 시간은 하루면 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탄핵 반대의 그 열정을 차기 대선으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05 I 이용성 기자
  •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나가려면 잘못부터 참회해야…尹 세력과 결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직후 국민의힘에 대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이 놀랍다”고 비판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한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옹호하기에만 바빴다”며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조 수석 대변인은 “이러고도 내란 동조당이 아닌가. 대선에 나서고 싶거든 이런 국민 물음에 제대로 된 답부터 내놓으라”며 “윤석열 내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확실한 결별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한편, 민주당은 검찰에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도 촉구했다.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3일 대법원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 손모 씨의 유죄가 확정됐는데 김건희에 대해선 제대로 된 소환조사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검찰은 즉시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김건희에 대해서도 출국금지하고 소환하라”며 “졸개의 습성을 버리지 못해 적당히 시늉만 한다면 어차피 출범할 특검이 검찰까지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4.05 I 이용성 기자
`尹 파면`에 쪼그라든 보수집회…전광훈은 "혁명 준비하자"
  • `尹 파면`에 쪼그라든 보수집회…전광훈은 "혁명 준비하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저런 사기를 치는 헌법재판관도 국민의 이름으로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새법재판소’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헌법재판소가 역대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다음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참가자의 숫자는 탄핵 선고 전이었던 지난 주말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지지자들은 헌재의 판결을 철회시키기 위해 ‘혁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열린 주말 집회다. 선고일 임박 전망이 나오면서 절정에 달했던 보수단체의 주말 집회는 파면 결정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오전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엔 오후에 참가자가 불어나긴 했지만 무대차로부터 멀어질수록 빈 좌석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민저항권 발동’이라고 적힌 피켓이나 우산을 머리 위로 들면서 “사기 탄핵을 철회하라”고 입을 모았다. 한 중년 남성 참가자는 기자에게 “아무리 우리가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찍어서 대통령을 만들면 무엇하느냐”고 되물으면서 “국민을 농락하거나 법치를 저버린 자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전날 헌재가 만장일치로 내린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두고 “이 판결은 헌정사에 길이 남을 모욕”이라며 “박살내야 한다”고 분노했다. 사법부의 결정을 부정하는 발언은 이후 집회 연설에서도 나왔다. 연단에 오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우리는 헌재의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국민 저항권이 정확하게 적용된 사건이 4·19 혁명 때였다”며 “여러분과 저는 4·19 혁명과 5·16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목사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각자 지인 10명에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내자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실 70%가 넘는다”며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도 다 서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내란 선동, 집회시위법 위반,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를 100% 무죄를 받고 나왔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보수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왼쪽). 지난 29일 집회 당시 몰린 인파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사진= 뉴스1)앞서 연단에 오른 윤상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도 “대통령이 희생됐지만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이하상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편지에서 “너무나 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더욱 뭉쳐서 끝까지 싸우자”고 했다.헌재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에 윤 전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탄핵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선고 직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같은 날 오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숭례문 인근에서 민주정부 건설과 내란세력 청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4.05 I 이영민 기자
전광훈 집회 참석한 윤상현 “희생된 尹대통령…계속 싸울 것”
  • 전광훈 집회 참석한 윤상현 “희생된 尹대통령…계속 싸울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단체 집회에 참가해 “우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며 메시지를 보냈다.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전광훈 TV'이날 집회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100만여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이날 단상에 오른 윤 의원은 “우리는 지난 12월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당한 직후부터 111일 동안 광야에서, 광장에서, 거리에서, 들판에서 열심히 싸워왔다. 관저, 헌법재판소, 광화문에서 처절하게 싸워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저에게는 신념이 있었다. 우리 대통령 살리는 게 대한민국 살리는 거라는 신념을 갖고 싸워왔다”며 “그것이 진실, 정의라 믿고 싸워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 저 윤상현의 잘못이다. 송구스럽고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하며 고개를 숙였다.윤 의원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수십차례 울부짖었지만 우리가 분열돼서 역부족이었다. 우린 너무 어리석고 우매했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 사상 최악의 과오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또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주사파 카르텔에 의해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체제 수호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대통령을 두고 카르텔에 의해 희생됐다고 표현한 윤 의원은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위한 싸움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고 포기하지 않을 거다. 그것이 역사가 다시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윤 의원에 이어 전 목사가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전 목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 앞으로 헌법재판소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쏘아붙였다.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전 목사는 “우리 교회 안에서 문자 보내는 게 500만 통이 넘는다. 최소 3000만원이 든다”며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혁명적인 기분으로 문자를 본 모든 분들이 10명씩 다 설득해야 한다. 그러면 5000만 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2025.04.05 I 권혜미 기자
민주당 "국민의힘, 파면 선고 직후 대선승리 다짐 뻔뻔"
  • 민주당 "국민의힘, 파면 선고 직후 대선승리 다짐 뻔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내겠다는 국민의힘에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파면 선고 직후부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조 대변인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켜 파면됐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뻔뻔함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 내내 실정과 폭정을 방관했던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에도 그를 옹호하기에만 바빴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파면 후에도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손을 잡고 대선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는 탄핵 찬성파를 색출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선에 나서고 싶다면 먼저 그간의 잘못을 철저히 참회하고 내란 세력과 확실한 결별부터 해야 한다”며 “말뿐인 사과나 어설픈 시늉은 통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도 함께 비판했다고 지적하며 반격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헌정사에 오점으로 남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국회 운영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고언(苦言), 이제 민주당이 답할 때”라며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진 의원들과 6일 모여 조기 대선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6일 오후 3시부터 4선 이상 중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권영세 위원장과 권성동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과 30분 가량 대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를 받은 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05 I 이윤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4월 6~12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4월 6~12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4월 6~1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6일(일)-△7일(월)12:00 농식품부 2030자문단 간담회(장관, 세종)△8일(화)08:00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참석(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미국 상호관세 대응 농식품 수출기업 간담회(장관, 서울)△9일(수)14:40 과수 개화기 생육 및 스마트과수원 점검(장관, 충남 예산)△10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관, 서울)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차관, 서울)△11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4: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세종)△12일(토)◇보도자료△6일(일)11:00 전국의 공공배달앱 한 눈에 확인하세요!11:00 농업수입안정보험에 가입하세요! 재해·가격변동에 의한 농가 손실 완화기대11:00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추진11:00 온라인 거래 농산물에 안전성조사 물량 확대△7일(월)11:00 농업진흥지역 내 근로자 숙소, 무더위·한파 쉼터 설치가 가능해지고 주요시설의 면적제한도 완화11:00 제3회 ‘세계 식물건강의 날’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선정14:00 (동정자료) 2030자문단, 농식품 정책 전반에 청년의 의식과 목소리를 반영합니다!△8일(화)11:00 농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자와 정부가 힘을 뭉치다11:00 스마트농업 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활성화 추진15:00 (동정자료) 딸기 신선도 유지 기술 고도화, 수출 경쟁력 높아져 16:00 (동정자료) 효과적인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해 민-관이 머리 맞대고 대응방안 모색17:00 축산환경개선 민·관 협의체 운영△9일(수)11:00 산불 피해 등에 따라 공익직불금 신청기간 연장11:00 전통시장에서도 우리 농산물 20% 할인 받으세요14:00 선충 방제법 개선으로 여름 배추 수급 불안 해소16:00 스마트 과수원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제고△10일(목)11:00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11:00 소비자단체와 함께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나선다!△11일(금)-△12일(토)-
2025.04.05 I 김은비 기자
국힘 의총서 “尹탄핵 찬성파 조치”…조경태 “정신 못 차려”
  • 국힘 의총서 “尹탄핵 찬성파 조치”…조경태 “정신 못 차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성파를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비판했다.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성 친윤인 정점식 의원은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한 조치를 공론화하자”고 요구했다.권영세(앞줄 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이는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2차 탄핵 표결 당시 당론을 거스르고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에 대해 징계조치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당시 당시 국민의힘에서 12명이 탄핵 찬성 표를 던졌다.윤상현 의원도 이날 의총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제발 탄핵만은 막자고 읍소했는데 우리 동료 의원들이 탄핵에 앞장섰다”며 “대통령을 두 번 탄핵시키는 어리석은 집단이 어디 있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탄핵 찬성파를 겨냥했다.이에 대해 친한계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이분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아닌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리는 예결위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8대 0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며 “대통령이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했기 때문에 탄핵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이지, 권력자를 쫓아가거나 권력자를 지키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하루빨리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부정선거론 등 (극우 성향) 자유통일당 주장에 동의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분들은 자유통일당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쏘아붙였다.오는 6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조기 대선에 대해선 “비상계엄에 단호하게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적절하다”며 “또 하나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와 경쟁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진행자가 “그 사람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냐”는 물음엔 “비상계엄을 제일 선두에 서서 막았던 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명분이 있다”고 답했다.
2025.04.05 I 권혜미 기자
막 내린 윤석열식 노동개혁
  • 막 내린 윤석열식 노동개혁[노동TALK]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입니다.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 중 열 번째 약속이었습니다.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행은커녕 노동을 적대시했습니다. 한국 사회 ‘최고 스피커’(윤 전 대통령)는 ‘건폭’(건설폭력배)을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진짜 폭력배가 아니라 건설 노조원들을 싸잡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급기야 최고 정책심의기구(국무회의)에서까지 그의 입에선 건폭이 나왔습니다.‘노사 법치주의 확립’은 윤 정부 노동개혁의 첫 번째 과제(2023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가 됐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법을 따르라는 명분이었지만, 목적은 노동계 탄압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노조 회계 공시는 그 출발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노조 회계를 비조합원 시민들에게까지 공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돈 관리 제대로 안 하면 조직원들이 먼저 들고 일어섭니다. 노조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대형 노조라면 조직 내 반대파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정부는 ‘노조가 회계를 엉망으로 관리한다’, ‘노조 회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2023년 10월 5일 보도자료 제목은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 시행’이었습니다. 이렇듯 정부는 정부가 나서야 할 만큼 노동계 문제가 크다는 이미지를 직·간접적으로 끊임없이 생산해 냈습니다.‘근로손실일수 감축’은 또 어떤가요. 정부가 내세운 노동개혁 제일 성과인 근로손실일수 감축은, 첫째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그 개념도 모호한 근로손실일수를 개혁 과제의 결과물로 가져온 점, 둘째 이를 노동개혁의 첫 번째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근로손실일수란 윤 정부식으로 쉽게 풀자면 ‘노동자가 일을 안 해 공장이 멈춘 일수’ 정도가 됩니다. 좀 더 직관적으론 쟁의(파업) 일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일수가 줄었다는 건 공장 가동일이 늘었다는 의미이므로 성과라는 겁니다.그런데 근로손실일수엔 쟁의와 불법 쟁의에 따른 손실일수가 모두 담깁니다. 분명한 건 불법 쟁의 일수는 얼마 되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엔 정치적 이슈로 불법 쟁의가 조금 있었지만, 평시의 대부분 쟁의는 합법적으로 이뤄진다. 불법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쟁의가 뭔가요. 출발부터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힘을 합해 사용자에게 맞설 수 있게 한 헌법적 권리입니다. 헌법적 권리의 이용이 줄었다는 건 개혁의 성과가 될 수 없습니다. 쟁의가 늘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쟁의가 줄었다면 오히려 노동자들이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건 아닌지 살펴야 하는 게 정부 역할 아닐까요.윤석열 정부는 막을 내렸습니다. 윤석열식 노동개혁은 사실상 지난해 12월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민생 정책을 제외하면 윤 정부가 추진해 오던 대부분 정책은 당분간 멈춰 설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정책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노동자 적대 정책은 멈춰야 합니다. 시민 대부분은 노동자니까요.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경영학)는 윤 정부의 노동정책을 이렇게 총평했습니다. “일부 지지자한테 환영받았을지 몰라도, 정부 초기부터 노동을 적대시하며 대립적인 노정 관계가 이어졌고 국민 전체적으로도 지지를 잃었다.”정세은 충남대 교수(경제학) 역시 “노동개혁을 하겠다고 했지만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을 보였다. 급기야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몰아붙이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정 교수는 “윤 정부는 다층화된 이중 노동구조를 완화하려는 노력보다 기업 경쟁력을 통한 낙수효과 등을 바라며 오히려 고착화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앞으로 부도나는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서는 사업장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이 과정에서 노사 대립은 불가피하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부도 및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해선 노사정과 지역이 힘을 합해 위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5.04.05 I 서대웅 기자
명령 따랐다 중형 위기인데...尹, 군경 지휘관 진술 '나몰라라'
  • 명령 따랐다 중형 위기인데...尹, 군경 지휘관 진술 '나몰라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지만, 상황 확인 차원이었고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는 한 사실이 없다. 곽종근 사령관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지만, 당시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이야기하면 국회 담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다.”“경찰(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 출입을 통제한 사실은 없고, 오히려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출입을 막지 말라고 지시했다.”“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것은 계엄 선포 소식을 접한 국회 관계자 및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해 질서유지 목적이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에게 ‘계엄이 선포된 후, 간부 위주로 구성된 280명만을, 실탄을 지급하지 말고’ 투입하라고 지시했으며,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마자 즉시 병력을 철수하라고 지시했다.”“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과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첫 번째 통화는 조태용 국정원장이 해외 출장 중이라고 오인해 국정원을 잘 챙기라는 취지에서 한 것이었다. 두 번째 통화는 홍 차장이 대통령 해외순방 시 경호를 도왔던 일에 대한 격려 차원이었다. 통화를 하며 계엄과 무관하게 간첩 수사 업무와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를 지원하라고 한 취지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10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으로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경의 국회 침탈과 체포명단 14인 지시와 관련해 이를 부인하며 해온 주장의 요지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자신의 명령을 따랐다가 내란죄 공범으로 전락한 군경 지휘관들의 주장을 부인하며 이들의 진술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과 법정은 물론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尹 지시 당시 곽종근 마이크 ON…예하부대 그대로 전달 12.3 비상계엄에 대한 법원과 군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이 아직 초기단계인 상황에서,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며 이에 대한 첫 사법적 판단을 내놓았다. 윤 전 대통령의 주장 모두가 거짓이라는 것이 헌재의 결론이었다. 헌재는 우선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한 지시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피청구인은 2024. 12. 4. 00:30경 특전사령관 곽종근에게 전화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고, 곽종근은 제707특수임무단장 김현태에게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와 같이 말하는 등 위 지시를 이행할 방법을 논의했다.”그리고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들과의 화상회의가 끝나고도 곽종근의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었기 때문에 곽종근이 피청구인의 지시를 받고 김현태 등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행한 발언들이 예하부대들로 그대로 전파되고 있었다.”“곽종근 및 김현태는 국회 출동 시 ‘시설 확보 및 경계’ 지시를 받은 후 한동안 추가 지시가 없어 구체적인 임무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고 하는바 피청구인의 위 지시가 없었더라면 곽종근이 갑자기 김현태와 안으로 들어가 150명이 넘지 않게 할 방법을 논의할 이유가 없다.”“의결정족수라는 용어 및 당시 본회의장 안에는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존재했고 군인은 존재하지 않았던 사실 등을 고려하면 끄집어낼 대상은 국회의원이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곽종근은 2024. 12. 9. 검찰 조사에서부터 증인신문이 행해진 이 사건 제6차 변론기일까지 피청구인의 지시 내용을 일부 용어의 차이만 있을 뿐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尹-이진우 통화, 차량 동승한 전속부관 대부분 들어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 대한 지시 사실관계에 대해선 아래와 같이 결론내렸다.“피청구인은 이진우가 국회에 도착한 후 전화로 상황을 물어보았고 이진우가 국회 담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 경내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얼마 후 재차 전화로 ‘안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내라’고 했다.”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명령에 따랐다가 내란 중요임무종사자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사진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모습. (사진=헌법재판소)윤 전 대통령이 이 같은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증거를 통해 일축했다.“이진우가 피청구인과 통화하는 동안 같은 차량의 앞좌석에 앉아 있던 이진우의 전속부관이 통화 내용 대부분을 들을 수 있었다.”“이진우는 김용현으로부터 구체적인 임무 없이 국회로 가라는 지시만 받아 일단 수도방위사령부의 본래 임무인 핵심시설의 ‘외곽’을 경계하고자 했다고 하는바 피청구인의 지시가 없었더라면 이진우가 갑자기 제1경비단장 조성현에게 건물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한 지시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인정했다.“피청구인은 2024. 12. 3. 19:20 무렵 경찰청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김봉식을 서울 종로구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불러 오늘 밤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하면서, 군인들이 국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 나갈 것인데 경찰이 국회 통제도 잘 해 달라고 했다.” “함께 자리하고 있던 김용현은 피청구인이 보는 가운데 조지호, 김봉식에게 A4 용지 1장으로 된 문서를 건넸는데, 해당 문서에는 군인들의 출동시각과 출동장소를 의미하는 ‘2200 국회, 2300 민주당사’ 등과 같은 기재가 있었다.”◇헌재 “尹, 국회에 280명 투입만 염두하지 않았을 것”헌재는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일축했다.“피청구인은 조지호, 김봉식을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불러 국회 통제를 잘 해 달라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김용현이 그림을 그려가며 어느 곳에 경력을 배치할지 설명하는 것을 보았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피청구인은 박안수(계엄사령관)로 하여금 국회 활동 금지가 포함된 이 사건 포고령을 조지호에게 알려주라고 한 점, 조지호가 계엄해제요구권 등을 인지하고 국회의원의 출입은 허용했던 상황에서 재차 출입을 차단할 특별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국회를 통제해 내란 중요임무종사자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진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모습. (사진=헌법재판소)헌재는 국회에 군을 보낸 이유가 ‘질서유지 차원’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피청구인이 주장하는 지시 내용은, 곽종근, 이진우, 여인형 어느 누구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 오히려 이들은 이 사건 계엄 선포 며칠 전부터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받았고, 이 사건 계엄 선포 전에 이미 출동 지시를 받은 부대도 있었다.”“피청구인이 언급한 280명은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의 의결 직전 무렵까지 국회 경내로 진입한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 270여 명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청구인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로 하여금 국회 경내로 진입하라고 전화하는 등 280명만의 투입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국가중요시설로서 평상시에도 철저한 경비가 되고 있는 국회에 대해 단순히 질서유지만을 목적으로 본래의 경비인력 및 추가된 경력(警力)을 넘어 군인까지 투입시켰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피청구인은 구체적인 임무를 지시하지 않음으로써 이들이 실제 비상상황을 전제로 마련된 매뉴얼대로 행동하기를 용인하였는바, 실탄 지급을 금하거나 병력을 철수한 것 모두 피청구인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군인들 스스로가 상황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0월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계엄 해제 며칠 걸릴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끝나”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다.“피청구인은 병력 투입으로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권 행사를 방해함으로써, 이 사건 계엄과 이에 따른 이 사건 포고령의 효력을 상당 기간 지속시키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김용현은 국회 담장 외곽은 경찰이, 국회 본관 외곽은 수도방위사령부가, 국회 본관 내부는 육군특수전사령부가 각각 맡아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 피청구인은 병력이 국회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국회 내 다른 건물에 있던 국회의원들이 본관으로 충분히 갈 수 있었고 경찰도 담장에서 국회의원을 들여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는바, 이는 국회에 병력이 도착한 후에는 위 계획대로 국회의원의 본관 출입을 차단하고자 하였음을 추단케 한다.”“계획대로의 출입 차단이 실행되지 않아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의 의결이 임박해지자,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도록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피청구인은 계엄해제에 적어도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대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고 자인하고 있다.”“김용현은 이 사건 계엄이 해제된 후 개최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우리 군이 피청구인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원하는 결과가 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를 보더라도 피청구인의 병력 투입 목적이 단순히 질서유지에 그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이 같은 판단의 근거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받은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도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홍장원 메모 실체 인정…“처음부터 방첩사 임무 부여”헌재는 아울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관련한 사실관계에 대해선 헌재는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피청구인은 2024. 12. 3. 20:22경 국정원 1차장 홍장원에게 전화로 ‘한두 시간 후 전화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비화폰을 잘 챙기고 있으라’고 했고, 같은 날 22:53경 다시 전화를 걸어 비상계엄 발표하는 것을 보았느냐며 이번 기회에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자금이든 인력이든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와 지원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김용현은 이 사건 계엄 선포 직후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에게 총14명의 명단을 알려주면서 ‘포고령을 위반할 우려가 있는 사람들로서,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진 뒤 위반혐의가 발견되면 체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위치 등 동정을 파악해 두라’고 지시했다. 명단에는 국회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의원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조국혁신당 대표 국회의원 조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박찬대, 전 대법원장 김명수, 전 대법관 권순일 등이 포함돼 있었다.”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1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체포명단 지시를 처음으로 폭로했다. (사진=뉴스1)헌재는 이를 부인하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반대 증거를 통해 일축했다.“피청구인이 홍장원에게 2024. 12. 3. 첫 번째 통화에서 한두 시간 후 전화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대기하라고 지시한 뒤 이 사건 계엄 선포 직후 재차 전화를 했고, 피청구인은 여인형과 홍장원이 육군사관학교 선후배관계에 있어 특별히 홍장원에게 국군방첩사령부 지원에 관해 언급했다고 했다.”“피청구인은 해외 출장 중인 줄 알았던 조태용을 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에서 만났고 홍장원과의 두 번째 통화 직후 조태용과 통화하기도 했는데 조태용에게는 아무런 특별한 지시가 없었다고 했다. 피청구인은 처음부터 홍장원에게 계엄 상황에서 국군방첩사령부에 부여된 임무와 관련된 특별한 용건을 전하고자 한 것이라 봄이 상당하다.”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자신의 명령을 따랐던 지휘관들과 진실게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군경 지휘관들은 윤 전 대통령의 명령을 따랐다가,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내란 중요 임무종사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 고위직 출신 한 인사는 “사법적 영역에서 무죄를 다투는 것은 피고인으로서의 권리라고 볼 수 있지만, 군통수권자인 자신의 명령을 따랐다가 인생이 처참하게 망가진 군인, 경찰들에 대해 최소한의 사죄가 필요하지 않나”라며 “큰 형님 리더십을 자처하던 윤석열은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다.
2025.04.05 I 한광범 기자
카드업계 "계좌 허용·결제 대상 확대해달라"
  • 카드업계 "계좌 허용·결제 대상 확대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카드업계가 타 업권과의 형평성, 금융당국의 의지를 근거로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과 ‘카드결제 범위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규제 완화 시 결제 비용 감축과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2일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민의힘-여신금융 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 카드결제 범위 확대 등을 촉구했다.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여신업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카드업계는 증권사들이 지난 2004년부터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운영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지급결제 전용계좌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거래 과정 단축, 결제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며 업계가 지급결제 역량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라고 했다. 그동안 카드사는 은행을 통해 대금을 받아내 자동이체 수수료를 지급했다.다만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은 번번이 무산됐다. 카드업계가 지난 2020년, 2021년, 2023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지만,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은행법에 따른 건전성 규제 등에서 규제 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허용을 반대했다. 특히 2023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로 파산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카드업계는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 계획에 포함된 ‘월세·중고거래 등 개인 간 카드거래 허용’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간 거래(P2P) 영역에도 카드 결제 허용하면 현금 기반의 비정형 거래에 결제 투명성, 소비자 편의성이 증대된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도 신규 결제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고거래 시장은 규모는 지난 2021년 24조에서 올해 43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57.6%로 최근 5년 평균 46.2%를 11.4%포인트 웃돌았다. 서울 아파트에 살면서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의 월세를 낸 임차인도 2020년 28.9%에서 지난해 37.5%로 확대됐다. 다만 카드업계가 요구하는 규제 개선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먼저 지급결제 전용계좌를 허용하려면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카드사를 ‘종합지급결제사업자’로 편입해야 한다. 카드결제 범위 확대를 위해선 카드결제를 가맹점 등 사업자로 제한하는 여신전문금융법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중고거래 등 개인 거래도 카드거래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카드사 관계자는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과 카드결제 범위 확대는 모두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특히 자체 결제 계좌를 보유하게 되면 카드사들은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신사업과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5.04.05 I 김형일 기자
두 손 꼭 쥐고 오열…‘尹파면’에 감격한 김상욱
  • 두 손 꼭 쥐고 오열…‘尹파면’에 감격한 김상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에 동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 눈물을 보였다.5일 SBS 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된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생중계 방송을 지켜봤다.사진=SBS 유튜브 캡처긴장한 얼굴로 두 손을 모으며 차분히 방송을 지켜본 김 의원은 주문 선고에 가까워질수록 웃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11시 22분 8명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되자 김 의원은 울컥한 듯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소리 없이 우는 김 의원의 모습에 옆에 있던 시민들은 “고생했다”며 김 의원의 손을 잡아주거나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이후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대한의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실질적 법치가 회복되며 세계에 대한 국민의 위대함을 알린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의 오늘 성취는 단순히 대한의 것만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갈등과 분열 대립의 시대, 세계에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의 위대함을 모범 보였다. 대한은 세계의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됐다”고 했다.지난해 12월 13일 오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동료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이제 우리는 다시 도약해야 한다. 산적한 위기와 갈등의 상처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폭력은 안 된다. 언어와 행동의 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절대 명제”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1차 표결 당시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과 여당에서 유일하게 찬성에 투표했다. 2차 투표를 앞두고는 국회 본청 앞에서 찬성 표결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더불어 김 의원은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 찬성,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하며 국민의힘 당론에 맞섰다. 법원의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에는 검찰의 항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며 여당 내에서 독자적 행보를 보였다.다만 김 의원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구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울산에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04.05 I 권혜미 기자
  • [사설]윤석열 파면, 국민통합 최우선해야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 결정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한 지 약 35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후임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헌법 68조에 따라 60일 이내에 치러진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대한민국은 극도의 혼란에 휩싸였다. 탄핵 찬반을 둘러싼 논란은 준내전 상황으로 치달았다. 헌법 수호기관인 헌재의 결정은 단심제이며 불가역적이다. 지금 국운이 백척간두에 걸렸다. 바깥에선 통상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 윤 전 대통령에게 당부한다.헌재는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이 정한 요건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헌재 결정을 수용하는 한편 지지자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하기 바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탄핵을 남발하고, 걸핏하면 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다 민주당이 총선을 거쳐 의회 다수당이 된 것 역시 국민의 뜻이다. 윤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구조 아래서 협치의 정신을 발휘하지 못했다. 야당의 횡포를 빌미삼아 계엄 카드를 꺼낸 것도 국민적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탄핵안 발의 이후 여론조사를 보면 늘 파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앞섰다. 윤 정부의 단명은 자업자득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부한다. 헌재의 결정이 민주당과 이 대표의 행동에 죄다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헌재는 선고문에서 “국회는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을 깊이 새겨야 한다. 이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선 유력 후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감 또한 만만찮다. 이 대표가 2022년 대선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중도층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펴야 한다. 이 대표는 파면 선고가 나온 뒤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파면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대통합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무리한 줄 탄핵과 입법독주부터 사라져야 한다.정부와 정치권에 당부한다. 대통령 리더십 공백은 두 달가량 더 이어진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 파면에 반대하는 시위가 자칫 시민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경제수장인 최상목 부총리는 트럼프발 통상 압박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에 이보다 중요한 과제는 없다. 여야 정치권도 대외 통상만큼은 한 목소리로 정부에 힘을 보태기 바란다. 개헌도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 잇단 대통령 탄핵과 파면에서 보듯 87체제는 시효를 다했다. 제왕적 대통령의 힘을 분산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 한국 경제는 유례없는 복합위기를 맞았다. 지난 몇 달간 안에선 계엄·탄핵으로 정쟁이 끊이지 않았고, 밖에선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자유무역이 종언을 고할 참이다. 내우외환이 따로 없다. 한국은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다. 그러나 세계 무역질서의 틀 자체가 보호무역으로 바뀌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도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판이다.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구멍이 생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다행히 헌재 선고를 계기로 내부의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제 정치·사회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때다. 4개월 전 계엄이 선포되자 전세계가 한국을 주시했다. 이제 그들에게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
2025.04.05 I 박철근 기자
"尹 재출마 가능하나요?"…보수 성향 소셜 플랫폼에 관련글 多
  • "尹 재출마 가능하나요?"…보수 성향 소셜 플랫폼에 관련글 多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로 파면된 이후 우파 성향 온라인 소셜 플랫폼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행법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무리한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다수 게시됐다.일부 이용자들은 “재출마 바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공선법(공직선거법) 찾아보니 조기대선 재출마 가능하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출마 해달라”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윤석열 대선 재출마 가능론’의 근거는 파면된 대통령의 재출마를 금지하는 법적 조항이 없고, 윤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다시 대선에 나가는 데 제약이 없다는 주장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유튜버 김영윤 폴리티코정치연구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 가능성, 법과 정치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결정 선고가 있은 날부터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어, 대선 재출마는 불가능하다.
2025.04.04 I 임유경 기자
추-윤 갈등, 추미애 "기쁘지만...尹부부 범죄 낱낱이 밝혀야"
  • 추-윤 갈등, 추미애 "기쁘지만...尹부부 범죄 낱낱이 밝혀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결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과거 윤 전 대통령과 이른바 ‘추·윤 갈등’ 구도를 형성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밝혔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뉴시스)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쁘지만 쓰리다”며 “윤 전 대통령을 징계했을 때부터, 오늘 헌재의 탄핵 인용까지 그의 반헌법적, 불법 비위에 대해 끊임없이 주장했다”고 글을 올렸다.그는 “검찰총장으로서 그의 행보는 국민을 속이면서 해낸 검찰 쿠데타 준비였고, 12·3 내란은 군부를 이용한 영구 집권 시도였다”며 “이제 온 국민이 윤석열 괴물의 실체를 알았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다”고 했다.추 의원은 “파면으로 대한민국을 되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뿐”이라며 “해야 할 일이 많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벌인 범죄 행위에 대해 낱낱이 밝혀 다시는 이렇게 아픈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또한 개혁을 미루면 언제든 제2의 윤석열이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과거처럼 민생이 개혁 유보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생의 정의도, 민생의 회복도 개혁 없이 일으킬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추 의원은 “국민의 바람을 한순간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1일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및 징계 청구에 대해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추미애(왼쪽)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 (사진=연합뉴스)추 의원과 윤 전 대통령의 악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 시절로 돌아간다. 윤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초대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거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며 정치적 갈등의 중심에 섰다.조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추 의원은 그런 윤 전 대통령을 막아서려 했다.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고, 감찰을 통해 정직까지 내린 게 대표적이다.그럴수록 윤 전 대통령 인기는 올랐고, 문재인 정부는 예상보다 강한 역풍을 맞아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결국 검찰을 떠났다. 퇴직 후 석 달간 물밑에서 대선 준비를 이어갔다. 정권교체를 앞세워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경선을 거쳐 2021년 11월 대선 후보로 당선됐다.윤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검사 시절 쌓은 강골 이미지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2022년 3월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2025.04.04 I 홍수현 기자
尹 파면되자 “공산화 좋기도 하겠다” 욕설…국민의힘 당협위 논란
  • 尹 파면되자 “공산화 좋기도 하겠다” 욕설…국민의힘 당협위 논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가운데 분개한 국민의힘 모 지역 당협위원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첩 XX들”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욕설 섞인 표현도 문제지만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한 당의 입장과도 배치된다는 점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국힘 지역 모 지역 당협위원장은 “공산화~~ 좋기도 하겠다~~ 간첩 XX들아~~”라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해당 글에는 “말 조심해야 될 듯” “당신은 아웃” “아무리 화가 난대도 이건 좀”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등 부정적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해당 지역위원장은 전북의 한 시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지자체 주요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ㅊ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앞서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통합과 소통의 노력으로 쇄신하고, 국정 정상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이수진 전북도의원 또한 “국민의힘이 잘되고 상식이 통하는 당이 되기 위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것”이라며 “민생 회복을 바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당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선고에서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이 사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 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사회, 경제, 정치, 외교 전반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밝혔다.문 대행은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 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고 밝힌 뒤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한다고 밝혔다.
2025.04.04 I 이로원 기자
尹 파면에 검색량 증가한 대선주자는 누구?
  • 尹 파면에 검색량 증가한 대선주자는 누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포털사이트들도 신속하게 인물정보를 수정했다. 네이버·다음·네이트 등에서 인물 검색 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전 영부인으로 표시되고 있다. 아울러 구글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탄핵 관련 키워드와 함께 대선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의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포털사이트 인물정보도 수정됐다.네이버 인물검색에서 ‘윤석열’을 검색하면 전 대통령으로 표시된다.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줌 등 국내 검색사이트뿐 아니라 구글에서도 ‘윤석열’을 검색하면 직위 정보가 기존 대통령에서 ‘전 대통령’으로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파면 효력이 즉시 발생하면서 윤 대통령이 직위를 잃자 검색 결과를 수정한 것이다.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는 전 영부인으로 수정했다. 줌에서는 아직 영부인으로 표시되고 있지만, 곧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구글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탄핵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인기 키워드를 장악했다. ‘윤석열’ 관련 검색량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20만 건을 넘기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직전 대비 10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연관 검색어로는 ‘탄핵, 파면, 헌법재판소’ 등이 함께 표현됐다. 이외에도 ‘대선’ 관련 검색량이 2만건 이상이었고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관련 키워드가 모두 2000건 이상 검색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서도 ‘윤석열 파면’이 실시간 트렌드 1위로 올라섰다. 관련 게시물이 약 39만 건 올라왔으며 ‘피청구인, 대통령 파면’ 등도 인기 키워드로 올랐다.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명시한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은 6월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6월 3일을 유력한 선거일로 점치고 있다.
2025.04.04 I 임유경 기자
'쌍권' 만난 윤 전 대통령 "대선 승리하길 바란다"(종합)
  • '쌍권' 만난 윤 전 대통령 "대선 승리하길 바란다"(종합)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후 대통령 관저를 직접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선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정치권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면담에는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도 함께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들에게 조기 대선 관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윤 전 대통령은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며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과 지지자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도 구치소를 접견한 데 이어 석방 당시에도 함께 관저를 방문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직후 곧바로 승복 메시지를 표명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재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생각과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결정을 수호하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 또한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 판결이 이렇게 돼 실망을 넘어 참담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은 판결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5.04.04 I 김한영 기자
'탄핵 승복' 외친 與권성동·권영세, 윤 전 대통령 면담
  • '탄핵 승복' 외친 與권성동·권영세, 윤 전 대통령 면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관저를 찾아 대통령을 면담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앞서 두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도 구치소를 접견한 데 이어 석방 당시에도 함께 관저를 방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직후 곧바로 승복 메시지를 표명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재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생각과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결정을 수호하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 또한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 판결이 이렇게 돼 실망을 넘어 참담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은 판결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5.04.04 I 김한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