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박상인씨 별세, 한필용씨 남편상,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형도씨 부친상=6일, 울진군의료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54-785-7800.▲장선자(향년 86세)씨 별세, 조광익·재익·수익·성익·양익·다익·귀숙·선순씨 모친상, 김복례·황의숙·나현아씨 시모상, 조지원(서울경제 마켓시그널부 기자)씨 조모상=5일 오후 6시, 순천의료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061-759-9090.▲고대영(전 법원행정처 이사관·향년 72세)씨 별세, 오창영씨 남편상, 고영리(변호사)·영신(현대차 연구원)씨 부친상, 변성훈(변호사)·김병호(스포터 대표이사)씨 장인상=5일 오후 11시22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장지 제주 선영, 02-3410-3151.▲손무익(향년 83세·전 풍문여고 교사)씨 별세, 임예순씨 남편상, 손승우(아모레퍼시픽 경영기획 담당)·정림(도당중학교 교사)·수림·정아씨 부친상, 김혜경씨 시부상, 김준배(시에라베이스 이사, 전 전자신문 편집국 차장)·콜 브레드번·마티아스 마그레브씨 장인상=4일 오전 0시 16분,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6호, 발인 8일 오전 8시, 02-3779-1526 ▲두정자(향년 84세)씨 별세, 이현영·현용·현호·현숙씨 모친상, 유윤덕·채숙희·김수연씨 시모상, 구재헌씨 장모상, 이강준(머니투데이 사회부 기자)·이지은·정수·승훈·민수·나은·구현성·현서씨 조모상=5일 오후 5시 30분, 원광대학교병원 장례문화원 305호 특실, 발인 7일 오후 2시 10분, 장지 익산하늘공원, 063-855-1734.▲정광숙씨 별세, 박준규(CJB청주방송 미디어전략국 제작팀장)씨 장모상=6일, 청주성모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청주성요셉공원, 043-210-5444.
- "의무휴업 더 강력해질까"…이재명 대망론, 숨죽이는 유통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격변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권 교체 가능성이 가시화하자 유통업계는 새로운 규제 국면이 올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유력 후보인 이 대표의 정책 방향성이 산업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 이후 주요 유통 기업들은 정당별 공약과 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대응 시나리오를 가다듬고 있다.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중장기 투자 계획이나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전략 수립에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차기 대선은 60일 이내에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는 이 대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탄핵 선고 직전인 4월 첫째 주(1~3일)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지지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부 장관(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유통·플랫폼 산업의 공정화, 대기업 규제, 노동자 보호 등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유연하게 다뤄졌던 유통 규제 사안들이 이 대표의 당선 시기를 기점으로 다시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유통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목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강화 가능성이다.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 재량으로 완화하는 추세다. 다만 민주당은 줄곧 이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의무휴업 해제는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그동안 이 대표 역시 “골목상권 보호는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해왔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일 확대나 평일 지정 전환 논의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대안을 강구 중”이라며 “정권이 교체되면 현장의 자율조정 기조가 유지될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밖에도 유통업계는 △복합쇼핑몰 규제 확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강화 △납품단가 연동제 전면 적용 △새벽배송·주말배송 제한 등 다양한 규제 이슈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플랫폼 독점 해소와 사용자·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강한 개입형 정책을 선호해 왔다. 이 때문에 쿠팡, 컬리,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기반 유통사업자들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성향에 따른 노동 정책 변화도 주요 변수다. 민주당의 경우 탄력근로제 축소, 근로시간 상한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기조를 강조해왔다. 이는 대형 물류센터나 배송 조직을 운영하는 유통업체들의 인건비와 운영 부담으로 직결된다. 실제로 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최근 택배 노동자 문제뿐 아니라 배달앱 수수료·라이더 인건비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또 따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중국 등 해외는 자국 플랫폼을 적극 지원하고 밀어주는데 국내만 규제를 늘리는 등 반대로 가는 상황”이라며 “국내 업계가 알리·테무·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공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칼날을 잘못 쓰면 아군의 손발만 묶는 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론 민주당이 기존 규제 기조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대권 후보 지지율과 달리 정당별 지지율은 5% 내외로 첨예하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를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규제 폐지를 원하는 요구가 많다. 실제로 이 대표는 최근 한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사람이 왼쪽을 보기도 했다가 오른쪽을 보기도 했다가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한쪽만 보는 것은 고집불통”이라고 언급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는 유통법 혁신 없이는 서민의 삶이 더 힘들게 된다는 시대적 공감대가 생긴 상황”이라며 “민주당도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탄핵 선고로 유통 업계의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초당적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조기대선 초읽기…與잠룡들, 대부분 이번 주 출마 선언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받으면서 조기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 유력 주자들은 대부분 이번 주 안에 출마 선언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당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일정 기간 자중하는 시간을 갖고, 강성 보수층의 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자, 분위기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탄핵으로 마음고생 할 시간은 없다”며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왼쪽부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사진 = 연합뉴스)◇尹파면 후 대선 레이스 개막… 보수 잠룡들 ‘속도전’ 돌입보수 진영의 ‘잠룡’들은 빠르게 몸을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 계획을 공개한 인물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꿈을 향해 즐겁게 상경한다”며 “월요일 ‘꿈은 이루어진다’ 책을 출간하고, 화요일은 퇴임 인사를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직 사퇴와 함께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는 의미다.홍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SNS를 통해 “지금은 정권 교체나 정권 연장 같은 상투적인 진영 논리의 틀에서 벗어나 공존과 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다시 한번 도약해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주 내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그간 강조해온 ‘개헌을 통한 새 시대 구상’을 다시 한 번 꺼낼 전망이다. 오 시장 또한 탄핵 정국 당시 국회를 찾아 “제왕적 대통령 권한 견제와 지방 분권”을 주장한 바 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시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대선 출마 날짜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며 “(출마 선언 내용은) 지난번에 말한 시대교체와 국민 통합의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범여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가장 먼저 선수를 쳤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내려지기 전부터 이미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그는 사실상 여권 대선 후보 중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 이 의원은 6일 새벽, 경상북도 칠곡에 있는 조부모 산소를 참배한 뒤 곧바로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의 민원을 청취했다.보수 진영의 ‘강성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대선판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김 장관 지지 단체인 ‘시민사회단체연합’이 서울 관악의 그의 자택 인근에서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김 장관도 직접 참석했다. 그는 “욕심은 없지만,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국회의원 몇 명이 배신하고 상대 당에 합세해 200명을 넘겨 헌법재판관 몇 명이 힘을 합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과연 맞나”라며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다른 주자들이 ‘통합’ 메시지를 내는 것과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그는 공식 출마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한 뒤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거쳐 출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영훈 기자)◇박근혜 탄핵 때보다 많은 ‘유보층’…대선 향방 가를 듯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열쇠는 역시 ‘중도층’이다. 전문가들은 중도층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와 비교해도 이번에는 유보층, 즉 “적절한 후보가 없다”고 답한 유권자의 비율이 대폭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오히려 일부 여론조사에선 이러한 유보층 비율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르기도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유보 응답자는 38%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였다.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유보층 비율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2017년 3월 말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17%에 불과했고, 당시 문재인 후보는 3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정치 전문가들은 유보층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중도층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강성 보수에만 집중한다면 대선을 이기기 어렵다”며 “특히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내란 옹호당 대 민주주의 수호 세력’ 구도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이럴 때 탄핵이 부당했다는 식의 전략은 오히려 민주당 프레임을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자료 = 한국갤럽)
- 尹 파면…여야, 조기 대선 정국 본격 돌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됐다. 여야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선거일을 지정하면, 각 당의 경선 일정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윤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6일 여야는 숨 가쁘게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윤덕 당 사무총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평가와 선관위 조직 계획 등을 발표한다.국민의힘은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흐트러진 당내 결속을 다지고,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조국 대표가 수감 중인 조국혁신당은 유력 대권주자가 부재한 가운데 야권 통합 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다시 제안할 계획이다.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덕을 방문해 급식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선관위 구성과 경선 일정도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다. 각 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선관위를 출범시키고, 경선 일정은 21~25일 내외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2017년 19대 대선 당시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21일 만에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한동훈 전 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잇따라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독주 체제 속에 잠룡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두관 전 의원 등도 캠프를 꾸리고 출마 의사를 밝힐지 주목된다.경선 룰은 기존처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비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관위원장은 당내 상임고문 등 원외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대통령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하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일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곧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60일 안에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한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조기 대선과 함께 개헌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