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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표절 논란' 설민석, 4년 만 MBC 복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강연자들’ 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의 개인 포스터가 공개됐다.7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다. 오은영 박사가 강연자이자 MC로 나서고 장도연이 MC로 합류해 힘을 싣는다. 특히 설민석이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 이후 4년 만에 MBC에 복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강연자들’ 제작진은 첫 방송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7인을 공개했다. 21일 ‘강연자들’을 이끌어 갈 어벤져스 7인과 MC 장도연의 개인 포스터가 공개됐다.‘국민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 국내 1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K-불교 문화 리더 금강스님, 명품 스토리텔러 역사 강사 설민석, 32년 차 코미디언 박명수, 국제 분쟁 전문 다큐멘터리 PD 김영미. 대한민국 각 분야 아이콘 7인의 캐릭터가 명확히 드러나는 포스터 콘셉트와 재치 넘치면서도 임팩트 있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자랑하는 ‘어벤져스’가 한 가지 주제로 얼마나 다르고 특별한 강연을 들려줄지 주목된다.착하고 위트 있는 멘트,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이끌어낼 공감요정 장도연도 돋보인다. 환한 미소로 함께할 오은영 박사와 장도연의 MC 호흡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강연자들’은 지난 6월 2일 사전 방청 모집을 통해 선정된 방청객들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당시 어벤져스 7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순식간에 신청자가 몰려 신청이 조기 마감되기도. 방청 모집 결과 ‘가장 듣고 싶은 강연자 1위’ 영광은 어벤져스 7인 중 김성근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성근 감독의 강연 신청자가 무려 하루만에 천 명 이상 몰리는 해프닝도 발생했다는 전언이다.녹화 당시 7인 7색 어벤져스의 강연을 들은 몇몇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였다. 그야말로 어벤져스와 청중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됐다는 전언. 방청객들의 심장을 울리고 시청자 심장까지 울릴 ‘강연자들’ 본 방송이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MBC 신규 예능 ‘강연자들’은 7월 12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 주요 정치인 호감도 오세훈 1위…조국·이재명·한동훈 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계 주요 인물 중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치인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갤럽)한국갤럽 데일리오피니언이 6월 2주(11~13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6인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호감도를 묻는 전화조사(CATI)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이 36%로 1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5%로 2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31%, 홍준표 대구시장 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서울에서 43%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호감도를 나타냈다.연령대별로는 30대 미만에선 홍준표 시장 41%, 오세훈 시장 34%, 이준석 의원 34% 등의 순이었고, 30대에선 홍준표 시장 41%, 이준석 36%, 40대와 50대에선 조국 대표가 46%, 50%, 이재명 대표가 43%, 43% 등이었다. 또 60대에선 오세훈 시장이 48%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3%, 70대 이상에선 오 시장이 56%, 한 전 비대위원장이 46% 등이었다.정치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에선 오세훈 시장 56%,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56% 등으로 호감도가 높았고, 진보성향에선 조국 대표 64%, 이재명 대표 58% 등으로 나타났다.
- '채해병특검법' 청문회서 이종섭 증인 선서 거부…野 "뻔뻔하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1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증인 및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이 전 장관을 비롯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청문회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증언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입법 청문회를 열고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경북경찰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입법 청문회를 통해 특검 필요성을 점검하고 법안을 다듬겠다는 취지다.이날 청문회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진희 육군56사단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용민 포병여단 포병7대대장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임기윤 국방대학교 총장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또 다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서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청문회 이전 증인들에게 선서 서명을 다 받았으나 이 전 장관, 신 전 차관, 임 전 사단장이 증언을 거부했다며 “만약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선서나 증언을 거부하거나 증언을 함에 있어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거나 위증을 하는 경우에는 국회법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5조에 따라서 고발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안내했다.세 사람은 모두 자신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증언 및 감정법과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증인 선서를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현재 수사 중인 고발 사건과 관련하여 특검을 포함한 수사기관의 그릇된 사실관계 및 논리 판단으로 공소제기 당할 위험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언 거부권까지 있으나 이 사건이 결코 형사적 이슈가 될 수 없다고 확신하기에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증언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진실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신 전 차관과 임 전 사단장 역시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들을 향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증인 선서를 하지 않는 것은 ‘제가 거짓 진술을 하겠다’고 국민들은 받아들인다”며 “순직해병은 당신들의 부하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나”라고 질책했다.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선서는 거부하되 증언은 하겠다, 3명의 발언이 어떻게 그렇게 똑같나. 사전에 모의라도 한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증인 세 분은 공직에 계셨던 분이다. 일반인이 재판 받으러 법정에 온 것이 아니라 공직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여기 온 것 아닌가”라며 “선서를 하고 본인에게 불리한 사실이 있으면 그때 거부해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세 분이 선서를 거부하셨는데, 이분들은 가장 유력한 책임자로 현재 국민들이 지목하고 있는 분”이라며 “그런 분들이 스스로 선서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내가 가장 큰 잘못이 있다’, ‘내가 범인이다’라고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현재 국회 증언 및 감정법에 의해 위증죄를 면하기 위해서 선서를 안하는 꼼수로 변호인의 조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단지 한 순간을 회피하려 하다가 더 큰 코를 다칠 것”이라며 “반드시 여러분의 허위 증언, 범죄 내용을 낱낱이 밝혀 국민들에게 고발하고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물가 수준'은 한은 책임이 아니라는 한은, 독립성도 버렸다[BOK워치]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8일 한국은행은 1년에 두 번 하는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향해서 가고 있는 지를 점검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선 한 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작년 기준 의식주 물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50% 넘게 비싸다는 것이다.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특히 비싸다고 짚었다. 더 특이한 점은 1990년까지만 해도 식료품 가격은 OECD평균보다 19% 정도 비쌌는데 작년엔 56%나 비싸졌다는 점이다. 의류·신발도 90년에는 9% 더 쌌는데 작년 61% 더 비싸졌다고 평가했다. ◇ ‘물가 수준’과 ‘물가상승률’ 굳이 구분하는 이유한은은 이를 설명하면서 묘하게 ‘물가 수준’과 ‘물가상승률’을 구분했다. 물가 수준이 높은 것은 농산물 수입 개방이 덜 되고 유통비용이 비싼 구조적 요인이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는 ‘물가 상승률’을 타깃하는 것이지, 물가 수준을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를 구분하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요국 대비 어느 시점에선 물가상승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물가 수준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누적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3.7%, 생활물가 상승률은 16.4%에 이른다. 한은 설명대로 식료품, 의류 등의 물가가 오른 이유가 한은이 해결해야 할 ‘수요 측면의 압력’보다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한은의 물가 안정 책임에서 ‘물가 수준’이 쏙 빠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물가상승률이 쌓이고 쌓여 물가 수준을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현 시점에서 물가상승률과 물가 수준을 굳이 구분하는 것은 ‘물가 안정’의 역할과 책임 소재를 구분하기 위한 일처럼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구조적 요인이 같이 있기에 한은 입장에선 어떤 구조조정이 필요한지 의견을 제시하고 정보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책 변화 속도와 어떤 정책을 취할지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높은 ‘물가 수준’을 낮추는 일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린 것이다. 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 물가 구조를 살펴보면 국제유가, 농산물 가격 등 한은이 관리할 수 없는 ‘공급 측면’의 물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다른 나라보다 정부가 관리하는 말 그대로 ‘관리물가’ 비중도 크다. 통신료, 전기가스료, 교육비, 심지어는 유류세 인하를 통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까지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관리하는 ‘수요 측면’의 물가 영역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긴 하다. 출처: 한국은행◇ ‘물가안정’ 기관이 왜 한은이어야 하나, 독립성 왜 지켜져야 하나한은이 잘 구분되지도 않은 ‘물가 수준’과 ‘물가상승률’을 구분해 물가상승률만 책임이라고 한다면 한은이 왜 ‘물가 안정’기관이어야 하지, 라는 의문이 든다. 한국은행법에 기관의 설립 목적이 ‘물가안정’이라고 돼 있어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그렇게 하니까 외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잡을 수 있는 물가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하면 말이다. 이러한 논리대로 라면 한은에 왜 독립성에 필요한지까지도 의문이다. 5년마다 바뀌는 정부가 단기적 경제 성장을 위해 물가 상승을 자극하려고 할 때 중앙은행이 중장기적 시계에서 경기 진폭을 낮춰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립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받는 것이다. 그런데 한은이 ‘물가 상승’만 본인의 책임이고, ‘물가 수준’은 아니라고 하는 데다 더 나아가 물가를 올리는 대부분의 요인들이 공급측면, 구조적인 요인이라서 한은 스스로 물가를 안정시킬 능력이 없다고 항변한다면 한은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이유가 없어진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2주 가량 앞두고 한은 부총재를 소환해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한은 스스로 좌초한 일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점은 한은이 물가 안정에 있어 ‘기대인플레이션율’을 강조하지 않은 점이다. 공급에 의해 물가가 올랐든, 구조적인 요인이든 최종 물가 당국은 능력이 되든, 안 되든 법적으로 한은이다. 그 어떤 요인에 의해 물가가 오르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랐다면 그것은 중앙은행, 한은이 관리해야 할 몫이다. 일반인들의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3.2%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2.7%,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 상승률 3.1%보다 높다. 기대인플레이션율조차 한은의 몫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 尹대통령 지지율 26%…석달째 20%대 박스권[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석 달째 20%대 ‘박스권’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 중 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이 참패한 4월 총선 이후 석 달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주 66%에서 이번 주 64%로 줄었다.응답자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61%), 70대 이상(53%), 보수층(47%), 대구·경북(42%)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나머지 계층에선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자료=한국갤럽)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6%)와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이 꼽혔다. 반면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쪽에선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의대 정원 확대’(각 7%), ‘외교’(6%) 등을 이유로 들었다.앞으로 1년 간 경기 전망에 관해선 52%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자는 16%뿐이었다. 각 가구의 살림살이에 대해선 ‘비슷할 것’이란 응답자가 54%, ‘나빠질 것’,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각각 29%, 14%였다.갤럽은 “일반 시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듯하다”며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지만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면서 여권 지지층에서도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