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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당 대표 한동훈vs나경원?…한동훈, 되는 사람 밀어줘야”
  • 김흥국 “당 대표 한동훈vs나경원?…한동훈, 되는 사람 밀어줘야”
  • 사진=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온 가운데,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 지지했다.25일 YTN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씨는 “한동훈 대 나경원 어디로?”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동훈! 그거 다 아니까 묻지 마라. 한동훈이지 뭐 더 이상(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김씨는 “원희룡 후보나 또 인천에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다 가깝다”며 “근데 지금 (한 후보가) 지지율이나 인기도가 계속 상위권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되는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 나는 보수 우파 쪽의 분들의 마음이 우리 국회의 정치인분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다”면서 “상대방 비방하지 말고 멋있게 경쟁하고 멋있게 누가 승리하면 좀 축하해 주고 또 최고위원 가서 뭔가 이게 좀 들이대야지”라고 강조했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또 김씨는 한 전 장관에 대해 “(당내에서)‘너는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나와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얘기로 한동훈 후보가 없었으면 관심 없었다. 흥행이 돼야 하니까.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그게 보증 수표 아니냐”고 반문했다.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해 총 25명이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당 대표 후보에는 나 의원, 원 전 장관, 윤 의원, 한 전 위원장이 신청했다.선관위는 오는 27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후보 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2024.06.26 I 권혜미 기자
윤상현, 與 러닝메이트 직격…“당 중앙 폭파해 줄세우기 정치 없애야”
  • 윤상현, 與 러닝메이트 직격…“당 중앙 폭파해 줄세우기 정치 없애야”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윤상현 의원은 26일 “당 대표 후보가 최고위원들까지 선정해 함께 출마하는 것은 러닝메이트가 아니라 야합이며, 당의 단합을 깨뜨리는 정치의 고질병인 줄세우기”라고 비판했다. 이를 배격하기 위해 윤 의원은 당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장 공개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특정 후보들이 ‘앞으로, 나란히’를 하며 줄을 세우는 정치,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저는 ‘나란히 앞으로’를 통해 함께 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모습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25일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최고위원 후보자 중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장동혁·박정훈 의원이 나섰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인요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했다. 청년 최고위원 중에는 한동훈계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원 전 장관을 지원하는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는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 등이 꼽힌다. 윤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설 당시부터 러닝메이트가 “친윤·친한 줄세우기”라고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와 시민이 참여해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현재의 당체제로는 원내중심의 기득권 정당을 벗어날 수 없다”며 “곧 다가올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지역 풀뿌리 정치조직을 활성화하고 중앙당 주요당직을 원외에 개방해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장에서부터 당원들을 상대로 과감한 예산 지원과 조직단위를 구성해주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끌고 갈 혁신주체를 형성해야 한다”며 “당원이 나서 당 중앙으로 폭파해 줄 서는 정치를 없앨 수 있도록 혁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대 과정에서 러닝메이트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특정인을 위해 선거를 할 수 없다”며 “특정후보를 위해 띄겠다는 것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 문서를 통해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윤계의 원희룡 전 장관에 대한 물밑 지원설에 대해선 “전당대회가 친윤과 친한 간 싸움이 돼선 안 된다”며 “이미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신뢰 관계가 바닥이기 때문에 당관 관계 파탄의 전주곡이 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26 I 김기덕 기자
박찬대, 與에 "침대축구하지 말라"…입법 속도↑ 다짐
  • 박찬대, 與에 "침대축구하지 말라"…입법 속도↑ 다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내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26일) 상임위에 복귀한 국민의힘에게는 ‘침대축구’를 언급하며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세사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국토위 청문회가 국민의힘의 방해로 반쪽으로 진행됐다”면서 “한 달 동안 무노동 불법 파업을 하더니만 이제는 민생 고통 해결에 발목을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국회에서 침대축구를 할 심산이면 민심의 레드카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천하는 개혁국회, 그래서 성과를 내는 국회를 만드는데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탈냉전 이후 최대 안보위기 상황”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윤 정권은 요지부동”이라면서 “대통령은 어제 기념사에서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을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했고, 집권여당 당권주자들은 위험천만한 핵무장론까지 꺼내 들었다”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 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인가”라면서 “남북 모두의 공멸을 부를 치킨게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 힘을 쏟길 바란다”고 했다.
2024.06.26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홍준표, 만나기 싫다니 뵙기 어려워”…洪 “정치 잘못 배워”
  • 한동훈 “홍준표, 만나기 싫다니 뵙기 어려워”…洪 “정치 잘못 배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남을 거절한 데 대해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만남을 거절했다’는 질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오는 27일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와는 만남을 확정했지만, 홍 시장과의 면담은 홍 시장의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발됐다.홍 시장은 지난 총선 참패 이후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 부각에 앞장선 바 있다. 홍 시장은 당권 주자 중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만났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는 이날 면담할 예정이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공천을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참 가관”이라고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한 전 위원장은 당권 주자가 친한(親한동훈)과 반한(反한동훈) 구도로 나뉜다는 물음에 “정치인의 친소관계가 계파의 기준이 되는 것은 참 후지다”며 “정책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이 구분되는 건 가능한데, 누구랑 친하다 아니다가 국민에게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지적했다.그는 이른바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 “정치를 혼자 할 수 없다”며 “뜻을 같이하는 훌륭한 분들과 정치를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윤 의원이 ‘한동훈 당 대표 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밑도 끝도 없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맞받았다.앞서 당권 경쟁자인 윤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보고 특검을 요청하겠다는 것이 대통령 입장인데 수사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은 내부 교란 행위”라며 “친한 그룹에 의해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됐다고 하면 대통령의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한 전 위원장은 “저는 보수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26 I 이도영 기자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은 인공지능, 즉 AI기술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의 AI기술 역시 여러 분야에서 세계 수위를 다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 레이, 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RAYDENT SW‘ FDA 승인26일 디지털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레이(228670)는 최근 치과 진료의 혁신적인 디지털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RAYDENT SW’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소식을 전했다.RAYDENT SW는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전후 비교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SW 플랫폼으로 총 6개의 SW로 구성되어 있다.레이는 이번 승인을 통해 디지털 치과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미국 시장을 포함한 국내외 매출 확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이프시맨틱스, 연이은 의료AI 솔루션 성과로 선발주자 맹추격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잇따른 의료AI 솔루션 성과를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모발밀도 분석 AI인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급종합병원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이어 피부암 진단보조 AI인 ‘캐노피엠디 SCAI’의 인허가도 획득했다. 캐노피엠디 SCAI’의 경우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 보건산업박람회인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와 ‘캐노피엠디 HDAI’의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자사 의료AI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외에도 라이프시맨틱스는 고혈압 환자의 차기혈압을 예측해 질환 예방과 치료 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혈압 예측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또 전립선암 진단보조 AI 및 심뇌혈관 위험도 예측 AI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활약하고 있는 의료AI들의 행보와 닮아 있다. 비급여 인정 후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거나, 연구 성과 입증으로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들처럼 라이프시맨틱스도 품목허가를 비롯해 실증을 통한 경쟁력 입증 등 의료AI가 상용화되기까지의 단계들을 빠르게 밟아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저평가되었던 기업가치 재조명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의료AI 관련 제도의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의 매출 성장 가시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 건강검진센터에 AI 솔루션 공급제이엘케이(322510)는 주력 품목인 자사 폐질환 검출 AI 솔루션과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 제이엘케이가 공동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기반 의료AI 솔루션인 제이뷰어-X(JVIEWER-X)는 KMI(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건강검진센터에 공급된다. 의료진이 질병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이뷰어-X는 KMI의 직영 센터와 연관된 800여 곳의 네트워크 검진센터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향후 뇌졸중과 치매 관련 검진 AI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AI 소프트웨어 수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수 병원 및 진료소를 운영 중인 실로암 병원에 자사가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납품에 나선다.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에 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뷰노, ‘뷰노메드 딥카스’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 완료뷰노(338220)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빠르게 자리 잡아 나감에 따라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도 기록 중이다.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솔루션 최초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를 받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다수 병원에 도입돼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사용자의 실제 이용 건수에 비례해 일 단위로 청구되는 방식을 적용해 뷰노의 23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다.관련 제도 변화에 따라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매출에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시행됨에 따라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평가유예 기간 등을 포함해 약 5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해외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도 매출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 및 현지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지난 4월 미국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7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06.26 I 김승권 기자
'與당권주자' 나경원은 경남·부산으로, 원희룡은 대구로
  • '與당권주자' 나경원은 경남·부산으로, 원희룡은 대구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오늘(26일) 각각 경남·부산, 대구를 찾아 보수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구청장 조찬연구모임에 참석한 후 경남·부산을 방문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남도의원과 각각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경남 창원마산합포·부산 사하을 당원협의회도 간다. 원 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대구시청 출입기자, 대구 달서을·달서병 당원협의회와도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한동훈 후보는 의원실 보좌진과 당 사무처 당직자 인사를 이어간다. 이날 저녁엔 대구·경북(TK)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보리모임’에도 함께한다. 한 후보 측은 “24·25일에 이어 26일에도 보좌진을 만날 계획으로 보여주기식 인사가 아닌 진정성 있는 만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경청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민국 인구포럼’에도 참석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당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인천·강원 지역 출마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4·10 총선 패배에 관해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왼쪽부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뉴스1)
2024.06.26 I 경계영 기자
국회, 오늘 복지위 '의료계 비상상황'·환노위 '노란봉투법' 청문회
  • 국회, 오늘 복지위 '의료계 비상상황'·환노위 '노란봉투법' 청문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를 한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단독으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이기일 1차관·박민수 2차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론 강희경 서울대병원 의대교수 비상대책협의회 회장 등 10명이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가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기 전 결정된 것으로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상임위 차원에서 현안 질의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입법 공청회를 진행한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의 표결을 거쳐 폐기됐다가 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되는 법이다. 국민의힘 소속 환노위원은 야당의 일방적 추진에 반발해 청문회 불참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6 I 경계영 기자
與 전당대회 당대표 4명·최고위원 10명 등록…김민전, 사실상 당선
  • 與 전당대회 당대표 4명·최고위원 10명 등록…김민전, 사실상 당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후보 접수순)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엔 총 10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한 여성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에 무혈 입성할 전망이다.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이상규 전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등 총 10명이 후보로 등록했다.청년 최고위원엔 김소연 변호사, 박준형 리빌드코리아 대표, 홍용민 서울 구로구 의원, 김정식 전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손주하 서울 중구 의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 박상현 전 국민의힘 제1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김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 안동현 전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특위 위원 등 11명이 나선다.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분리해 선출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김민전 의원은 사실상 당선된 것으로 분류된다.국민의힘 당헌 27조를 보면, 4위 득표자 안에서 여성 당선인이 없으면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한다.김 의원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여성 후보자 1인 이상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헌 27조와 같은 보완 장치를 둔다고 한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의원의 당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으로 최고위원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윤상현(왼쪽부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25 I 이도영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68년만 첫 여성 의장 당선…"지방자치 진전"(종합)
  • 최호정, 서울시의회 68년만 첫 여성 의장 당선…"지방자치 진전"(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3선 의원인 최호정(서초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대 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성 의장의 탄생은 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에 처음이다.최호정 신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사진=서울시의회 인터넷생방송)최 신임 의장은 25일 진행한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총 105명의 투표 인원 중 96표를 얻어 당선됐다.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며 향후 2년 동안 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 8·9대를 거쳐 현재 11대까지 활동 중인 3선 의원이다.최 신임 의장은 당선 이후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예로운 자리다. 그러나 영예로움은 이 순간으로 끝내겠다”며 “7월 1일부터는 미래 세대에게 더 밝은 서울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정활동과 서울시·교육청 간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도록 힘쓰고 지방자치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며 “시민이 힘들 때 기댈 곳이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시민의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전날 화성 제조 공장에서의 대형 화재를 언급하면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치료를 받는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안전한 서울, 정직한 노동이 존중받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최 신임 의장과 함께 의장단을 이끌 부의장으로는 이종환(강북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 시의원, 김인재(구로구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선출됐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과 ‘서울특별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비롯한 63개 안건도 함께 다뤄졌다. 특히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재의 요구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은 출석의원 111명 중 76명의 찬성,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조례 폐지가 확정됐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대법원에 무효 소송을 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서울시 추경 예산안은 일부 예산결산위원회의 수정안 이외에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정예산 45조 7881억원 대비 1조 5152억원 증액된 47조 3033억원으로 확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I 함지현 기자
"원자 위치 조정으로 오류 줄여..양자 컴퓨팅 상용화 앞당겨"
  • "원자 위치 조정으로 오류 줄여..양자 컴퓨팅 상용화 앞당겨"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컴퓨팅의 난제인 오류 보정 기술이 최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규모 알고리즘을 발굴하는 등 후속 연구들을 통해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본다.”미카일 루킨(Mikhail Lukin) 하버드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조직위원회가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퀀텀 코리아 2024’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교수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루킨 교수는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큐에라컴퓨팅 공동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양자인터넷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최근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특정 계산이나 시뮬레이션 작업에서 기존 컴퓨터를 넘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오류 억제는 유용한 양자 컴퓨팅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주요 난제 중 하나다.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단위로 작동하는데 큐비트가 커지거나 시스템 운영을 반복할수록 오류의 영향이 커져 상용화 걸림돌로 작용했다.루킨 교수는 양자 장치를 과학적 응용에 활용하는 ‘양자 발견’ 시대가 다가오면서 양자 오류를 보정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해졌고, 문제 해결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논리 큐비트 48개로 구성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로 오류를 보정하고, 양자컴퓨터가 특정 분야에서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우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퀀텀 코리아’ 전시장에 전시된 IBM의 양자컴퓨터.(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논리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기본단위인 큐비트 다수를 조합해 하나의 큐비트처럼 기능하도록 한다. 중성자 배열을 기반으로 개별 원자를 족집게로 사용해 원자 위치를 조정해 오류율을 낮추는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루킨 교수는 앞으로 양자컴퓨팅의 하드웨어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궁극적으로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양자물리학은 기초 과학, 장치 공학, 응용, 최종 제품을 결합한 다학제 분야”라며 “양자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래형 컴퓨팅으로 가는 길이 빨라지고 있고, 앞으로 융합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25일 개막한 퀀텀 코리아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고동진 AI반도체특별위원장(국민의힘),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등 정부, 대학, 연구소, 기업, 일반 국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IBM,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에서 전시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김재완 퀀텀코리아조직위원회 위원장(고등과학원 부원장)은 “양자기술을 실제 기술로 실현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정부가 양자전략을 발표하는 등 양자기술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양자가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고동진 국민의힘 AI반도체특별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에 양자기술이 더해져 첨단제조, 의료 등 각 분야에 커다란 변화 일으킬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안보, 국방 등 전략기술로 중요해지는 양자기술 개발을 지원해 우리나라가 양자강국으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6.25 I 강민구 기자
5선 의장에 ‘선수’ 꼬인 與 국회부의장…주호영·박덕흠 양자 대결
  • 5선 의장에 ‘선수’ 꼬인 與 국회부의장…주호영·박덕흠 양자 대결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제22대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가 주호영(6선)·박덕흠(4선) 국민의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의장 후보 선거 기호 추첨 결과 박 의원이 1번, 주 의원이 2번으로 확정됐다. 후보 선출에 앞선 정견 발표는 주 의원이 먼저 한다.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몫 22대 전반기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관례상 당내 최다선 의원이 역임하는 부의장엔 6선의 주호영·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전·후반기 부의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충청 4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부의장직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의원들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당리당략에 따른 부당한 정치공세와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당이 오직 정책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증된 소통과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을 협치, 상생의 테이블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우원식(5선) 의장과 야당 몫 이학영(4선) 부의장을 고려해 국민의힘에서도 선수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6선인 분들은 옷이 너무 커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우 의장이 5선이고 이 부의장이 4선인데, (국민의힘) 선배들이 후배들을 고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주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으로 선출되면 우 의장보다 선수가 높은 부의장이 된다. 통상 국회 최다선·최연장자 의원이 의장을 맡았던 관례도 깨지게 되는 것이다.4선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부의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같은 충청권 후보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에 출마하지 않았다.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2024.06.25 I 이도영 기자
'국회 인공지능 포럼' 창립총회 26일 개최...'AI혁신' 국회·기업·정부 힘모은다
  • '국회 인공지능 포럼' 창립총회 26일 개최...'AI혁신' 국회·기업·정부 힘모은다
  • 국회 인공지능 포럼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국회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응용을 촉진하는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이 26일 출범한다.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인공지능 포럼’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인공지능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연구단체 공식 명칭은 ‘국회 인공지능 포럼 : 첨단기술과 사회문화적 가치의 정립’이다. 국회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단체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응용을 촉진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하며 AI 산업의 혁신을 통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정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 국회 인공지능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제안한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실제 적용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주최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책임연구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인공지능 포럼’이며 국회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한다. 미디어파트너는 이데일리TV로, 이날 행사에는 연구단체 회원과 국회의원, 관련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창립총회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개회사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책임연구의원의 환영사로 시작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협회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창립기념 세미나도 열린다.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글로벌 AI 경쟁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강현정 김앤장 변호사와 김승일 모두의 연구소 대표, 오순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의원이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한편, 국회 인공지능 포럼은 향후 매달 각종 인공지능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입법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2024.06.25 I 문다애 기자
尹 "러북조약, 시대착오적 행동…北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종합)
  • 尹 "러북조약, 시대착오적 행동…北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대해 ‘비이성적’, ‘시대착오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동맹, 나아가 한·미·일 협력을 통한 억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력한 힘이 진정한 평화 이룩”윤 대통령은 2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 전쟁 74주년 행사에서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 상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여전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러·북 조약)을 맺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이 러·북 조약을 직접 비판한 건 지난주 조약이 체결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을 만큼 러·북 유착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우리 군은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 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현충일 추념식에서도 북한 위협·도발 등에 대한 압도적이면서도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미일 연합훈련 앞두고 美핵항모 시찰이날 행사 후 윤 대통령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방문한 것도 이 같은 안보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루스벨트함 등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은 27일 시작되는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가를 위해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함재기 격납고 등 루스벨트함을 시찰한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함 방한에 관해 “강력한 확장 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대통령이 미 항모에 승선한 건 1994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이후 30년 만이다.
2024.06.25 I 박종화 기자
與 국회로 복귀했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파열음`
  • 與 국회로 복귀했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파열음`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보이콧을 멈추고 상임위 회의에 복귀했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왔다. 방송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이 심의되는 상임위가 특히 심했다. 여당 의원들은 여야 합의 등의 절차를 강조했고 야당 의원들은 국회법을 내세우며 여당의 항의를 무시했다. ◇조롱으로 얼룩진 법사위 2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22대 국회 시작 후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했다. 협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전체회의 개의 6분만에 깨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몫 간사 임명을 회의 전 순서로 요구했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체회의에 지각 출석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법’ 등을 상정해 심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왼쪽)에게 진행 등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정 위원장은 “국회법 공부하고 오라”고 했다. 유 의원은 “공부는 내가 더 잘했지 않겠어요”라고 받아쳤다. 일부 야당 의원은 유 의원의 발언을 조롱했고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이 같은 공방의 와중에도 정 위원장은 회의를 속개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소위 의결없이 상정한 방송 4법을 처리했다. 여당 의원들은 무력하게 바라만 봐야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처음부터 끝까지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일방통행이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여야 처음으로 참석한 법사위 회의인 만큼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여당 간사를 선임하고,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안건을 논의하는 게 정상적이며 상식적인 절차였다”고 비판했다.◇국토위 시작부터 퇴장한 與 국토교통위원회는 시작부터 파행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채 반쪽으로 진행됐다.당초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마련 청문회 등에 있어 국토위 의사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회의 연기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세사기피해자들이 어렵게 일정을 맞춰 회의에 출석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야당 간사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회의장 밖까지 나가 목소리를 높이며 언쟁을 벌였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라면서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를 본 문 의원은 “여당이 청문회를 개최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무산시키려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여당 의원 없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듣고 법안 심사와 청문회까지 진행했다. 회의 후 권영진 의원은 “여당 위원들에게 현안 관련 자료를 들여다볼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야당만 모여서 진행하는 청문회로는 제대로 된 피해 구제방안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전세사기 피해를 정치 공세에 활용하는 데만 골몰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갖고 상임위 운영을 해달라”고 말했다. ◇살얼음 같았던 과방위…여당 의원들 잠시 퇴장 과방위도 여당의 요구가 무시된 채 진행됐다. 여당 의원들은 라인야후 사태 증인 출석 요구 등이 사전에 합의되지 않았다고 문제 삼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같은 항의에도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 채택을 강행했다. 25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살얼음 같은 분위기는 이훈기 민주당 의원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의 ‘과방위 배척’을 요구하면서 결국 여당 의원들의 퇴장 사태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이 MBC 사장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소송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MBC는 과방위의 피감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대주주로 있는 공영방송이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인격 모독’이라고 항의했다. 뒤이어 회의 정회를 요구했지만 최 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퇴장을 했지만 곧 회의장 안으로 돌아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야당 의원 질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한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앞으로가) 암담하다”고 말했다.
2024.06.25 I 김유성 기자
채해병특검 이어 핵무장까지…與당권주자 주도권 다툼
  • 채해병특검 이어 핵무장까지…與당권주자 주도권 다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에 이어 자체 핵무장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표 채해병 특검법을 꺼낸 데 이어 나경원 의원이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며 이슈 주도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뉴스1)◇나경원 “이젠 핵무장”에 원·윤·한 “외교적 고립” 반대나경원 의원은 6·25 전쟁 발발 74주년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핵무장론을 꺼냈다. 그는 “평화와 자유는 말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오늘 핵무장론을 꺼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SNS에 추가로 설명했다. 나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보수 진영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미국의 (대북) 태도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핵무장을 거듭 주장했다. 나 의원의 주장에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윤상현 의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의 제3자 특검 지명 방식의 채해병 특검법 제안에 다른 당권 주자가 일제히 반대한 것과 비슷한 구도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가 지난해 ‘워싱턴 선언’으로 핵 동맹에 준하는 관계로 격상된 데 주목했다. 원 전 장관은 “핵무장에 앞서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고 한 전 위원장도 “우방을 통한 핵억지가 되고 있다. 국제적 제재를 감안한 신중한 판단이라는 면에서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 입장은 갈렸다. 한 전 위원장은 “국제정세는 늘 변할 수 있다”며 “일본처럼 언제든 핵무장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상현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한반도 영해 바깥에 전략자산을 갖다놓고 한미간 핵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봤다. ◇러닝메이트 내세운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홀로서기’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까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 접수를 마무리하면서 당대표와 러닝메이트로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후보 윤곽도 드러났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부터 선출직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중 4명 이상 사퇴 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도록 돼 있다. 최소 2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확보해야 당권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 전 위원장은 일찌감치 최고위원 후보인 장동혁(재선·충남 보령서천)·박정훈(초선·서울 송파갑) 의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진종오 의원(초선·비례)과 함께 뛰기로 했다. 원 전 장관 측에서는 삼고초려 끝에 인요한 의원(초선·비례)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 의원은 “대통령실과도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도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원 전 장관에 힘을 실었다.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원 전 장관과 함께한다. 나경원·윤상현 의원은 러닝메이트를 두고 각각 “여의도 사투리” “줄 세우기 정치”라고 비판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박홍준 중앙청년위원장·박준형 리빌드코리아 대표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자리했지만 “당의 자산인 청년 정치인 모두가 러닝메이트”라고 나 의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나 의원이 출마를 제안하고 원 전 장관이 러닝메이트 러브콜을 보냈던 김민전 의원(초선·비례)은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어느 (당대표) 캠프에도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일축했다.
2024.06.25 I 경계영 기자
與 최고위원 도전한 박용찬 “무너진 당 시스템 재건에 앞장”
  • 與 최고위원 도전한 박용찬 “무너진 당 시스템 재건에 앞장”
  • [이데일리 김기덕·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7·23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절박함’을 꼽았다. 보수당에게 절대 열세인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5년간 맡으며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현 시점이 무너진 당의 시스템을 재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한 자리에서 “우리 당은 지금 재건하지 않으면 이제 다시 기회가 없을 정도로 초비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선거가 없는 2년 동안 무너진 기본을 다시 회복하고, 현장에 진지를 구축해 민심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영등포을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언론사 기자 출신인 그는 직접 당협위원장에 공모해 21·22대 총선에 나섰지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연이어 패배했다. 특히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안정적인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결과를 보였지만, 선거 막판 불어닥친 정권심판론에 결국 1%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에 우리 당은 스스로 우군을 걷어차 버렸다”며 “정말 거대한 그룹이자 표심인 군심(군인들의 민심)과 의심(의사들의 민심)을 무시한 결과”고 지적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수해 복구 작전 도중 순직한 채 해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 개혁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의정 갈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당의 재건을 위해 현장에 탄탄한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좌파를 보면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오랜 세월 구축한 좌파 생태계가 존재하는데 우리 당은 아무 것도 없다”며 “전국에 봉사활동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고, 이 중 실제 활동인원이 2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을 ‘봉사의 힘’이라는 거당적 봉사조직으로 만들어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선량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당원 소통국 신설 △원외 당협위원장 160여명을 활용한 당 지도부 구성 △공정한 선거제도 시스템 개혁 등을 최고위원 출마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 당의 국회 의석수는 108석밖에 되지 않는다”며 “160여명의 현장 전문가들에게 당 주요 보직을 맡기는 등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는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3일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28일로 예정된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당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의 일 대 일 구도였다면 1차에서 결판이 날 수도 있었지만,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는 등 4파전이 벌어지면서 2차 결선투표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조직·세력화돼 있기 때문에 이들의 선택이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TV)
2024.06.25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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