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252건

수원시, 구 국립축산과학원 ‘반송’ 영흥공원에 이식
  • 수원시, 구 국립축산과학원 ‘반송’ 영흥공원에 이식
  • 구 국립축산과학원에 있던 반송.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수원시가 구 국립축산과학원(오목천동 562)에 있던 반송(盤松) 1주를 수원시 최초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영흥공원’(영통구)에 옮겨심었다.18일 옮겨심은 반송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수원시로 이전하고(1969년 4월), 이듬해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일권(1917~1994) 총리가 방문했을 때 기념식수로 심었다.국립축산과학원이 2015년 전북 완주로 이전한 후 종전부지에 남아있었다. 수령은 60년 이상이고, 높이 4.5m, 수관폭(樹冠幅)은 8m다.조경적으로 가치가 있는 우량 수목이고, 역사성·희소성도 있지만 이식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다.수원시는 가치가 높은 명품 반송을 의미 있는 장소에 옮겨심을 방안을 고민했고, 한국농어촌공사·영흥공원 민간사업자(천년수원)와 협의해 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인 영흥공원에 식재하기로 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2억원 이상 가치가 있는 반송을 수원시에 기증하고, 민간사업자는 이송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굴취·분뜨기·전지 작업 등을 했고, 18일 새벽 저상트레일러를 이용해 반송을 영흥공원으로 운반해 식재했다.수원시 관계자는 “가치가 높은 반송을 사람이 찾지 않는 종전부지에 방치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에 수원의 역사가 담긴 반송을 이식하면 나무에도 좋고, 역사적인 가치도 있다고 판단해 이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송을 기증해준 한국농어촌공사와 이식 비용을 기부해준 민간사업추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명품 수목인 반송이 영흥공원의 상징목으로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원에 있는 영흥공원은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이다. 수목원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은 올해 8월 준공될 예정이다.
2022.04.18 I 김아라 기자
"태양렬로 메추리알 삶고,천에 물감 찍으며 과학 즐기세요"
  • "태양렬로 메추리알 삶고,천에 물감 찍으며 과학 즐기세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과학 체험행사를 즐길 기회가 마련됐다.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제14회 해피사이언스축제’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과천과학관 야외 전시장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해피사이언스 축제’는 매년 과학의 달에 개최되는 종합과학축제이다. 올해는 하루종일 축제 현장에서 과학의 재미를 경험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에서 ‘온(溫, 따뜻할 온)종일 과학관’을 주제로 마련됐다.축제는 ‘온종일 과학 체험’, ‘온종일 힐링 체험’으로 나눠 체험존이 구성됐다. 야외 전시장을 중심으로 과학체험부스, 과학강연, 과학문화공연, 이벤트가 진행된다.과학 체험 행사는 ▲학교 과학 동아리,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체험과학존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수 제작 차량 전시를 보는 녹색과학존 ▲태양열로 메추리알 삶기 시연 등 과학시연과 공개관측을 하는 천문과학존 ▲도심 속 양봉체험과 생태공원 미션 산책으로 이뤄진 자연과학존으로 구성됐다.온종일 힐링 체험으로 ▲대형 캔버스 천에 물감 찍기 등 컬러가 주는 힐링 색채치유존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대근육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긴장해소존 ▲의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뇌를 쉬게 해주는 생각멈춤존 ▲메타버스 시대에 가상세계와 스포츠체험을 합친 메타트레이닝존이 준비됐다.이 밖에 천체투영관에서 ‘지구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을 주제로 과학 강연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장에서는 ‘공룡이 나타났다’ 과학 마술공연과 금속의 부딪침으로 소리를 내는 ‘싱잉볼’ 연주가 야외 전시장도 울려 퍼진다.이정모 과천과학관장은 “과학의 달을 맞이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기도록 야외전시장을 중심으로 과학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과학의 재미를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제14회 해피사이언스 축제 행사 포스터.(자료=국립과천과학관)
2022.04.17 I 강민구 기자
 붉은 옷 소매 끝동의 섬, 붉은 절경에 취하다
  • [여행] 붉은 옷 소매 끝동의 섬, 붉은 절경에 취하다
  • 흑산도에서 홍도를 향해 바라본 일몰 풍경[홍도(전남 신안)=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신안의 섬, 흑산도. 흑산도에서 꼭 봐야할 곳이 있다면 상라봉 일몰이다. 흑산도 예리항에서 진리를 지나 동백나무 숲을 이룬 구불구불 십이고갯길을 올라서면 용고개. 이 고개 위에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가 있다. 굳이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도해 최고의 전망도 있지만, 홍도 뒤편으로 넘어가는 장엄한 일몰이 압권이기 때문. 전망대 서쪽 바다 위로 대장도와 소장도, 망덕도, 그 뒤로 옅은 바다 안개에 휩싸인 홍도가 점점이 떠 있다. 해질 무렵, 하늘이 조금씩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어느새 홍도 전체가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홍도가 ‘붉은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이다. ◇1004개의 섬 중 으뜸인 서해 끝 보물섬 ‘홍도’전남 신안의 섬 ‘홍도’(紅島). 홍도는 흑산면에 속해있는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 흑산도와 더불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도 속해 있다. 특이한 지질구조와 육상·해양식생으로 한반도 서남단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한다.홍도에 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목포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야 한다. 여기서 홍도까지는 무려 115km다. 흑산도에서는 22km 떨어져 있다.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흑산도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뱃길이다. 비금도 초까지는 잠잠했던 바다가 큰 바다로 나서는 순간부터 울렁거림이 심해진다. 흑산도와 홍도를 묶어서 여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배 시간을 고려해서 홍도와 흑산도 여행동선을 짜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날씨, 즉 하늘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목포에서 흑산도와 홍도까지 오가는 여객선홍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태양이 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사암과 규암으로 이뤄진 섬 자체가 홍갈색으로 보여 붉은 섬이 되었다고도 한다. 또 동백꽃이 섬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마치 붉은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홍의도’라고도 불렀다.실제로 바다 위에서 엿본 홍도의 피부색도 이 같은 이야기들에 힘을 보탠다. 이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유람선을 타야 한다. 홍도의 붉은 속살과 다양한 기암, 그리고 주변에 자리한 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홍도여행의 백미다. 유람선은 하루 2번 운항한다. 1구 대목마을 앞 항구에서 동남쪽으로 향해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다.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유람선마다 포인트를 안내해주는 가이드도 동행한다.홍도 1구항으로 들어오는 고깃배. 그 뒤로 홍도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파도와 바람이 빚은 조각상을 만나다 바다 위는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다양한 기암들이 곳곳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어느 수병의 칼인지, 그 장대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기괴한 ‘칼바위’가 있는가 하면 홍도 볼거리의 으뜸인 ‘남문바위’도 있다. 특히 남문바위는 홍도 해상관광 33경 중 제1경으로 불리는 기암이다. 섬의 가장 아래쪽 바닷물 깊이 기둥을 묻고, 오가는 어떤 파도도 이겨낼 듯 당당히 서 있다. 이 문 안으로는 배도 통과할 수 있는데 홍도 사람들은 이 문으로 지나가기를 즐기며 풍어에 대한 소망을 품는다고 한다.홍도여행의 백미인 ‘유람선투어’는 홍도의 각종 기암괴석과 해식동굴을 볼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여행법이다. 사진은 홍도 제1경인 남문바위양산만 동쪽 울타리 한쪽에는 ‘병풍바위’와 ‘장구바위’, ‘기생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이어 홍도 절경에 취한 외계인 한명이 섬을 떠나지 못하고 그만 주저앉은 모습을 닮은 ‘외계인바위’와 ‘봉황새동굴’을 지나면 제2경인 ‘실금리굴’이 보인다. 거대한 가야금 하나가 돌 누각을 지붕 삼아 살짝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로 옆에는 떨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흔들바위’가 보는 이의 마음을 내내 불안하게 만든다.홍도여행의 백미인 ‘유람선투어’는 홍도의 각종 기암괴석과 해식동굴을 볼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여행법이다. 사진은 홍도 제8경인 독립문바위.‘촛대바위’와 ‘철새바위’까지 지나면 홍도의 서해가 펼쳐진다. 여기에도 기암과 해식동굴이 가득하다. 서문동굴을 지나자 한 개의 바위가 위로 가면서 둘로 나눠진 ‘원앙새바위’가 나타나고, 암석들이 첩첩이 쌓인 ‘시루떡바위’와 그 옆의 ‘주전자바위’가 신기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2구 석기미마을 앞 바다에는 돌섬들이 둥둥 떠 있다. 홍도의 대표적인 일몰 감상터로, 그 중심에 홍도 제8경인 ‘독립문바위’가 있다. 그 생김새가 매우 특이한데, 배가 드나들 정도로 큰 구멍이 바위를 뚫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다.홍도관리소 앞 전망대에서 양산봉 방면의 샛길로 들어서면 동백나무 군락이 펼쳐져 있다. 이 동백꽃은 겨울철 모진 바닷바람을 견디고 피어나서인지 더욱 강렬하고 억센 빛깔을 띠고 있다.◇붉은 융단 따라 진홍빛으로 물든 홍도를 보다홍도 섬 내에는 동북 숲이 붉은 융단을 깔았다. 1구항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홍도관리사무소와 생태전시관이 있다. 홍도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여행에 관한 깨알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홍도 자생난실도 바로 옆에 있어 잠깐 둘러보기 좋다.홍도관리사무소 앞 전망대에서 양산봉(231m) 방면의 샛길로 들어서면 당산숲이다. 이 숲에는 무려 300년 된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백꽃은 겨울철 모진 바닷바람을 견디고 피어나서인지 더욱 강렬하고 억센 빛깔을 띠고 있다. 동백꽃은 시들지 않은 꽃송이 째 뚝 떨어져서는 땅 위에서 다시 한번 피어난다. 봉오리째 땅위로 낙화한 동백꽃은 하나의 꽃밭을 만들면서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낸다. 홍도가 홍의도라고 불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동백숲 한가운데 자리한 당산도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홍도 양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도 1구 마을과 깃대봉길은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훌륭하다. 항구와 마을, 홍도를 성벽처럼 둘러싼 기암과 적벽, 그리고 푸르다 못해 시린 바다까지. 눈 가는 곳마다 절경이다.1구 대목마을과 2구 석기미마을까지는 주로 배편으로 오간다. 걸어가는 방법도 있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옆으로 덱이 이어져 있다. 덱에는 2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첫번째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는 몽돌해수욕장이, 왼쪽으로는 1구항과 대목마을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계속 오르면 고치산이 정상으로 이어지고, 정상을 넘어가면 석기미마을까지 이어진다.소박한 섬마을은 석기미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홍도등대. 가는 길은 마을 위쪽과 산허리를 돌아가는 산길, 바닷가의 밭둑을 타고 가는 산책로가 있다. 모두 20여분 걸리는 짧은 길. 홍도등대가 유명한 이유는 일몰 풍경 때문이다. 독립문바위 위로 떨어지는 낙조의 풍광은 마치 동백의 낙화를 보는 듯 처연하다. 해가 서서히 홍도 서쪽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직전, 다시 홍도는 온통 진홍빛으로 물든다. 홍도 석기미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홍도등대’
2022.04.15 I 강경록 기자
숲과 물의 도시 포천 "'江 르네상스' 이끈다"
  • 숲과 물의 도시 포천 "'江 르네상스' 이끈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도시재생·역세권개발 등 도시 발전 계획에 하천 주변 문화공간을 접목해 ‘숲과 물의 도시’로 거듭난다.이를 통해 시는 도시개발과 환경보호의 균형을 이뤄 시민과 자연이 상생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윤국 시장은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지속가능한 발전은 있을 수 없다”며 “숲과 물의 도시로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녹색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중심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따.이어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매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박윤국 시장이 ‘江 르네상스’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포천천 개발 프로젝트로 ‘江 르네상스’ 시작시는 시의 젖줄 포천천에 ‘강(江)’ 개념을 도입해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포천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지난 2004년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시작해 하천의 치수 및 이수기능을 확보하고 2011년부터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생물 서식지와 자정능력, 환경적 기능을 되살렸다.올해는 소흘읍 송우리부터 영중면 양문리 영평천 합류부 일원까지 총 29.14㎞ 구간을 대상으로 ‘포천강 수변공간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용역을 통해 수변공간 조성 기본구상을 설정하고 기본구상과 관련된 관계법 및 상위계획의 부합성 등을 검토해 도시재생, 역세권 등 주변지역 개발계획과 연계하는 거점별 문화수변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水생태 확립시는 소흘읍과 가산면을 잇는 고모천에 힐링물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여가·체육형 분야에 고모천이 선정되면서 도비 10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올해부터 4년간 총 224억 원(도비 100억 원, 시비 124억 원)을 투입해 ‘사람과 자연의 감성공간 힐링 고모천’을 슬로건으로 치수의 안전성을 높이고 수생태의 건강성을 증진시켜 고모천 일대를 포천 국립수목원, 고모호수 등과 융합한 새로운 여가·체육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모천은 서울과 가깝고 인근에 포천 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 등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시는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으로 하천치수사업을 진행하고 수변공원, 체육공원, 산책로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한편 생태계 회복을 도모해 수려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청정 휴식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유네스코 수목원길과 포천 국립수목원과 함께 인근 시·군의 자전거 도로와 연결하고 포천천과 영평천, 한탄강 지질공원과 연계해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네트워크 개발에도 집중한다.주상절리길.(사진=포천시 제공)◇포천 한탄강, 생태관광의 메카로 도약영북면과 관인면 일원 한탄강 홍수터 부지에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밭을 가꿔 친환경 생태경관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생태경관단지를 통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지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 일대는 여러 지질명소와 더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와 하늘다리, 주상절리길, 가람누리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으며 3월부터는 부소천 둘레길이 개통했다.고모호수 전경.(사진=포천시 제공)◇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국·도비 443억 원 확보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현재 포천지구 등 7개 지역에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가지구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영평·장암지구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총사업비 222억 원(국·도비 128억 원, 시비 94억 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저감을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포천지구 정비사업이 지난해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43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3월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갔다.이를 통해 시는 하천정비와 교량 재가설, 배수펌프장과 우수관로 정비로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2.04.12 I 정재훈 기자
사학연금·마사회·LH 등 104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하위'
  • 사학연금·마사회·LH 등 104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하위'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암센터, IBK기업은행 등 104개 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 등급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기재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수 기관이 41곳, 보통이 96곳, 미흡이 104곳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모회사가 한국전력(015760)인 발전 공기업 등은 고객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외했다. 또 245개 공공기관 중 부처 주관 조사에서 신규 편입된 아동권리보장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4개 기관은 과거 목표치가 없어 달성도 평가에서 제외했다.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과 고객 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해당 사업의 목표치 달성 여부를 가중평균해 점수를 산출했다. 또 변별력 강화를 위해 기관별 달성도 점수 산출의 기준이 되는 사업별 목표 달성에 따른 배점 차이를 확대했다. 올해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2개 증가한 가운데 미흡을 받은 곳은 104개로 1년 전(75개)보다 29개 늘었다. 미흡을 받은 기관들은 조사 대상 사업의 50% 미만으로 목표치를 달성한 곳들이다. 에너지 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재단 등이 미흡을 받았다. 환경 분야에선 국립생태원, APEC기후센터 등이, 농어촌 분야선 한국마사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어촌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이, 국토·항공 분야에서는 주식회사에스알,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LH,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최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41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국벤처투자 등 9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올랐다. 아울러 조사 대상 사업의 50% 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강원랜드,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해양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96개 기관은 보통기관으로 분류됐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흡기관 104개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별 고객만족도 달성도 평가 결과. (자료=기재부)
2022.04.12 I 임애신 기자
양구산불, 41시간만에 큰 불길 잡혀…산림 720㏊ 잿더미
  • 양구산불, 41시간만에 큰 불길 잡혀…산림 720㏊ 잿더미
  • [양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강원 양구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이번 불로 산림 720㏊가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후 3시 40분경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원에서 발생해 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까지 8개리에 걸쳐 확산한 산불이 12일 오전 9시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모두 4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양구읍 송청리와 연접한 죽곡리, 황간리, 송우리, 청리, 용하리, 야촌리, 가오작리 일부에 걸쳐 모두 720㏊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축구장(0.714㏊) 면적 1008가 산불로 사라졌다.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산림피해를 봤지만 산림당국과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 없이 진화됐다.강원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사진=산림청)이번 산불은 한 주민이 낙엽소각 중 불티가 산림으로 비화해 순식간에 많은 산림의 소실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10일은 순간풍속 10m/s의 강풍과 가뭄으로 산림 내 연료 물질이 매우 건조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됐다. 불이 나자 행안부와 국방부, 소방청, 기상청, 경찰청, 국립공원, 지자체 등 유관부처의 산불진화헬기 및 지상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특히 야간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소방관, 관계공무원 등이 밤샘 진화로 진화에 성공했다. 이 기간 중 민북지역, 고성·인제·연천 등 비무장지대와 경북 군위, 강원 정선 등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산불진화헬기 자원을 충분히 투입하지 못했다. 또 산림면적에 비해 부족한 지역의 진화자원과 과거 한국전쟁 격전지로서 산불현장의 불발탄, 지뢰 등에 의한 인명피해 우려에 지상인력 투입이 제한의 어려움을 겼었다.주불진화는 완료됐지만 피해구역이 워낙 넓어 숨어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많은 시일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헬기 12대, 야간 열화상 드론 3대를 대기시키고, 산불전문진화대원, 감시원, 공무원 및 군병력 등을 배치해 잔불진화와 뒷불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신속한 산림피해조사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경제림 조림 및 산림생태계 복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산불로 산촌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산불진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방정부 등 많은 유관부처와 산불진화를 위해 헌신한 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관계공무원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오는 17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언제든 이번과 같은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 순간의 실수로 우리의 쉼터인 소중한 숲이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예방·감시·신고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04.12 I 박진환 기자
"국립공원 절경 보며 결혼식 올릴 예비부부 찾아요"
  • "국립공원 절경 보며 결혼식 올릴 예비부부 찾아요"
  • 산상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소백산 연화봉대피소)[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신혼(예비) 부부를 선정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결혼식’은 장식용품, 커튼, 꽃 등의 예식 소품을 일회용으로 쓰지 않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호지역인 국립공원 자연경관 속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8곳의 생태탐방원을 포함해 소백산 연화봉대피소, 다도해해상 순찰선박 등 총 15곳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4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혼(예비)부부 총 30쌍을 선정하며, 5월부터 11월(봄, 가을철)까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지원자가 많은 경우 신청사연 등을 고려해 결혼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숲 속 결혼식 운영 장소(한려해상 생태탐방원)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식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고급(풀옵션) 야영장 등 숙박시설 사용권도 무상으로 제공된다.특히 소백산 연화봉대피소의 산상결혼,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의 숲속결혼, 다도해해상 순찰선박의 선상결혼 등 이색 결혼식 장소도 준비했다. 여기에 사진 촬영, 예복 대여 등을 비롯해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친환경 답례품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회용 없는 친환경 결혼식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등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김경은 기자
동광건설, 민간임대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공급
  • 동광건설, 민간임대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공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동광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일원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아파트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가 오는 8일 모델하우스를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나선다.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는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총 604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에 A, B, C 총 3개의 타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소유, 청약통장 유무, 세대주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및 1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다. 보증금 인상이 연 5%로 제한돼 자금 부담이 적고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청약이 100% 추첨제로 진행되는 만큼 가점 낮은 수요자가 노려볼 만하다. 이후 일정은 11일까지 4일간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는 12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진행한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및 전 타입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타입별로 특색있는 설계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갖출 계획이다. 84㎡A, B 타입은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적용되고 대형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장식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84㎡C 타입에서는 ㄷ자형 주방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또 단지는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며 단지 곳곳 조경 테마 공간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단지 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조경 시설로는 벚꽃로드, 솔송숲, 포레스트팔레트, 단풍산책로, 햇살마당 등이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어린 아이를 양육하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단지 내 어린이집과 돌봄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맘스스테이션, 작은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마련된다. 여기에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경로당 등도 갖춘다. 입지적 가치도 높다.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원주시 태장동 중심 입지에 위치하며 그 수혜를 모두 누릴 전망이다. 인근에 원주시 첫 호수공원인 정지뜰 호수공원이 조성되고 있고, 이와 함께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더불어 옛 주한미군기지 캠프롱 부지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원주시립미술관, 원주역사박물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태장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신도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에서 차량 약 5분 거리에 원주IC가 있어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여기에 원주역과 원주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는 등 쾌속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도보 약 2분 거리에 태장초가 있는 안심 학세권이며 북원중, 진광중, 진광고, 강원과학고 등으로 진학 가능하다.
2022.04.07 I 이승현 기자
네이버앱, ‘온라인 증명 발급·제출’ 한 번에 해결
  • 네이버앱, ‘온라인 증명 발급·제출’ 한 번에 해결
  • 네이버 전자증명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는 ‘네이버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앱 하나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온라인 증명서를 발급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행정안전부 정부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예방접종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납세증명서, 성적증명서,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총 17종을 우선적으로 선보이며 향후 44종을 추가해 연내 61종의 서류를 서비스할 예정이다.네이버 전자증명서 사용자는 별도의 인증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네이버 인증서로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출시한 네이버 전자증명서는 단순 온라인 발급, 보관을 넘어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네이버 전자증명서 사용자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운전경력증명서 △은행 대출 시 필요한 소득금액증명,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의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은 박물관, 국립공원, 영화관 등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때 ‘네이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은 서류로 간편하게 인증 가능하다.네이버 황지희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네이버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번거로운 절차 없이 네이버앱 하나만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3,300만 누적 이용자를 돌파한 네이버 인증서, 약 600개의 자격증을 관리하고 이력서 작성에도 연동 가능한 네이버 자격증, 더욱 많은 대학교와 제휴를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 동문 학생인증 등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4.07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속고발권 폐지 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속고발권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美연준 매 발톱 드러낸 비둘기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쇼크-‘임대보증’ 대못 뽑아 반값 주택 공급한다-尹 물가와의 전쟁 “민생 특단대책 세워라”-[사설]거세지는 대외파고, 정부·정치권 위기의식 문제없나-[사설]러시아군 민간인 학살, 전쟁범죄 규탄 적극 동참해야△종합-“우승하러 왔다”…돌아온 호랑이, 한걸음 한걸음이 새 역사-서울 떠나는 2명 중 1명은 2030…20대는 직업, 30대는 집값 탓△美 양적긴축 공포-빅스텝 금리인상, 공격적 긴축 병행 기정사실화…내년 침체 ‘먹구름’ 끼나-고물가에 美긴축까지…한은 4월 금리인상설 솔솔-“증시 당분간 약세장 불가피…외국인 자금 유출도 대비해야”△윤석열 인수위-돈 풀자니 물가 더 자극할 수도…‘50조 추경’ 조정 여지 열어놔-일자리 못 지킨 ‘文의 일자리안정자금’ 없앤다-해외자원개발 주도권 ‘정부→기업’으로 넘긴다△윤석열 인수위-尹 ‘용산시대’ 첫단추 뀄다…360억 예비비 통과·국방부 오늘 이사 계약-농식품부 장관에 4선 홍문표 의원 유력-한덕수 총리 후보자 “내각에 인사·예산 자율권 줘야”△법무부 ‘공정위 특사경’ 도입 논란-‘먼지털이식 수사’에 시달릴 수도…기업 경영활동 위축 불 보듯-공정거래 사건, 불법여부 모호…행정처벌이 효율적-특사경 도입 어렵다면…檢, 플랜B ‘범칙조사제’ 만지작△종합-수출품 발묶이고 원자재 못 들여와…생산·판로 다 막힐판-재매각? 에디슨모터스 인수?…쌍용자동차 매각 ‘오리무중’-새 정부 ‘토지·건물주 달라도 임대보증’ 추진-“대전에 5번째 국립현대미술관”…윤범모 큰 그림△경제-정부, 로또 당청금 과세 기준 완화 추진…3등에도 세금 안 물리나-ADB 韓 물가상승률 전망 1.9→3.2%로 대폭 상향-금리 인상기…속도조절 나선 은행△정치-검·경 전방위로 민주당 옥죄어오자…힘받는 이재명 조기등판론-이인영 “대결기조 벗어난 역발상 필요” 육석열 정부에 ‘전향적 대북정책’ 주문-“명분에선 유승민, 경력에선 김은혜에 앞서”-김은혜 경기도지사 출마 “경기도 ‘철의 여인’ 될 것”-김영춘 이어 최재성 정계은퇴…86그룹 용퇴론 가속도-공천지분 이견 여전…국민의힘·국민의당 지루한 합당 논의△금융-쑥쑥 크는 기술금융…시중은행 새 먹거리로 눈독-은행권 점포수 줄일때…상호금융은 늘렸다-금융지주 10개사, 이자 장사로 지난해 21조 벌어-‘출범 5년’ 케뱅, 고객 750만명 돌파△글로벌-대러 제재 고삐 죄는 美…“전쟁 자원 고갈 시킬 것”-‘부차학살’보고도…中대사 “결론 날 때까지 러 비난 자제”-“나갔다가 발 묶일라” 中, 청명절 특수 실종-美, 코로나후유증 ‘롱코비드 대책’ 만든다-백악관 간 오바마, 바이든에 “부통령” 농담△산업-‘삼중고’ 빠진 석화업계 조직·사업재편 속도전-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투톱 ‘소통 삼매경’-韓, 전 세계 선박 절반 수주…7년 만에 中 제쳐-경윳값 치솟고 전기차에 밀리고…설 곳 좁아지는 디젤차△ICT-SK하이닉스 동반성장 결실…큐알티, 상장 눈앞-“블록체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과잉감시 해소 열쇠”-단골 확보·매장 홍보 지원…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 가동-갤S22, 출시 6주 만에 100만대 돌파△제약·바이오-스킨부스터 시장 개척한 ‘리쥬란’ 매출 1000억원 넘본다-“유니콘 특례 상장 성공땐…글로벌 도약할 것”-솔젠트 경영권 분쟁 주주연합 ‘완승’으로 종식…코스닥 상장 기대감 ‘쑥’-엔지켐생명과학 ‘EC-18’ 적응증 6개 중 2개 실패·중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과기부총리’ 부활시켜…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야-“국익 차원에서 도움되면 전 정부 것이라도 가져다 써야”△증권-‘6만전자’에 환호한 개미…이달 벌써 1.2조 쇼핑, 왜-본격 금리인상 움직임에…금융株 사들이는 외국인-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분기 1조 아래로 ‘뚝’△증권-요즘 뜨는 OCIO 공모펀드…“목표 수익률 맞춰 선택해야”-법정 향하는 M&A…“양쪽 모두에 독”-‘피부 리프팅 기기’ 봄날은 온다 -“물적분할 때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 줘야”△문화-‘엉뚱’ 안효섭, ‘상큼’ 김세정…그들의 로코는 뻔하지 않았다-피리·대금으로 다시 살아난 일제강점기 시대 음악-5년 만의 ‘마타하리’ 마마무 솔라 도전장△피플-삼성호암상 과학상에 오용근·장석복…예술상은 김혜순 시인-세계 1위 부자에 머스크…1년새 재산 82조원 늘어-호텔신라, 제주관광공사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글로벌 HR기업 딜 한국 진출…“韓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겠다”-4월의 과학기술인상에 원자력연구원 이창수 박사-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나-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 교환 장학생 모집△오피니언-대학개혁, 등록금제도부터 손보자-애플TV+가 보여준 K콘텐츠의 길-김영자 ‘꿈’△전국-尹 공약 해사법원 놓고…부산-인천 유치전 후끈-청년인구 비중 최고인데 경로당만 소통공간 만들어 청년경제 활성화-지방선거 앞두고…오세훈 공약사업 예산 깎아 지역구 예산 늘린 서울시의회-DMZ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그리브스’ 공원화 탄력△사회-“2년 꾹 참았다” “비싸도 갈래요”…자가격리 풀리자 해외여행 수요 폭발-9세 이하 절반 코로나 걸렸다 “백신 없이 집단면역 가능성”-‘채널A 사건’ 한동훈 검사장 2년 만에 혐의 벗었다-존폐 기로 공수처…尹 관련 사건 처리 고심-‘학대 의심’ CCTV 없앤 어린이집 원장, 무죄 왜
2022.04.06 I 이은정 기자
지자체, 방역 완화에 손님맞이 새단장 분주
  • 지자체, 방역 완화에 손님맞이 새단장 분주
  • [이데일리 문승관 이종일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자연휴양림이나 물놀이장 등을 재개장하거나 일주도로 정비, 새 테마파크 개장 등에 나서고 있다.인천대공원 벚꽃나무.(사진=인천시)인천시는 벚꽃개화기인 이달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등 벚꽃 명소 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대책 하나로 벚꽃개화기에 주요 공원의 출입을 폐쇄해 왔다. 시는 벚꽃 명소를 개방하지만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를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재정비를 최근 마쳤다. 대구시는 하중도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입도로와 보도교 등을 새로 설치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금호강 둔치 다목적광장도 리뉴얼해 올해부터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개최하는 세계가스총회 기간에 맞춰 청보리와 초화류 등으로 꽃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대구 하중도 전경(사진=대구시)대전시도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정상 운영한다.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돼 숙소 16실과 전시관, 교육실, 회의실, 유아숲체험원 등 시설의 일반인 이용이 제한돼왔다. 휴양림 측은 시설 방역·소독과 함께 스카이로드, 숲길, 임도 등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제주특별자치도는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6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경남도는 김해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아울러 이달 중 의령 공립자굴산자연휴양림과 진주 공립월아산자연휴양림을 준공해 개장한다.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연말까지 올해 산림교육(숲해설·유아숲체험)서비스를 운영한다.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공사를 준공해 위험구간 개선을 완료하고 손님맞을 채비를 마쳤다. 강원도는 내달 어린이날 개장할 예정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도는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의 전북 구간(고창-부안-김제-군산)을 연결해 여행객을 맞는다.
2022.04.06 I 문승관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 윤석열 당선인에 현안사업 국정과제 반영 요청
  • 양승조 충남지사, 윤석열 당선인에 현안사업 국정과제 반영 요청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3개 현안에 대한 국정 과제 반영을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양 지사는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인와 시·도지사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내 우선 이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국공립-사립 보육·유아교육 시설 간 격차 해소 등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밀집돼 있으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2곳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국가균형발전의 시급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도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국정 과제화 하고, 공공기관 이전 없이 무늬만 혁신도시인 충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우선 이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방은행 설립도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지목했다. 양 지사는 “1998년 충청·충북은행 퇴출 이후 충청권에는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할 수 있는 지방은행이 없다”며 “이로 인해 지역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고, 수도권 편중은 심화됐으며, 무엇보다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활동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의 지역 자금 역내 선순환과 금융자치 실현을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은 출산 기피 중요 원인으로, 국가 차원의 완전 무상교육, 무상보육, 교육과 보육의 평등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부모부담금이 없거나 적은데 반해, 사립유치원은 최대 25만 9000원, 민간·가정 어립이집은 15만원을 부담하고 있다”며 정부지원시설 교사 인건비 전액과 미지원 시설 표준유아교육비, 표준보육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양 지사는 김병준 지역균형특위위원장과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충남혁신도시 내 우선 이전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서해선-KTX 조기 연결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국공립-사립 보육‧유아교육 시설 간 격차 해소 등을 설명한 뒤 국정 과제에 반영을 요구했다.
2022.04.06 I 박진환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덕균 씨 별세, 정세균(전 국무총리·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씨 형제상=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31-900-0444▲이덕임씨 별세, 민병돈(유진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씨 모친상 = 3일, 광주 학동 금호장례식장 특301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20분, 062-227-4000 ▲이복영씨 별세, 이준무(SPC그룹 홍보실장 상무)·서현씨 부친상, 김주영씨 시부상 = 2일 오전 3시,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6일▲송세택씨 별세, 최용규(인천대 이사장)씨 장인상 = 4일,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일, 032-890-3180▲박종채 씨 별세, 박원석(한국원자력연구원장) 씨 부친상 = 4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빛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일 오전 11시, 062-452-4000▲손처례씨 별세, 김희남씨 부인상, 김동규·김의규·김광태(디지털타임스 디지털뉴스부장)·김광숙씨 모친상, 전금수씨 장모상, 배정선 ·서신미· 김명주씨 시모상= 3일 오후 2시 25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202호, 발인 6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광주영락공원, 062-951-1004▲김탄일(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총괄국장)씨 별세, 김동분씨 남편상, 김세인(미국 페이스북 본사 홍보팀장)·김세원(미국 엠파이어 오피스 디렉터)씨 부친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000▲류해점씨 별세, 정계화씨 남편상, 류일형(KBS 이사)·류철형·류형숙·류현숙씨 부친상, 조재현·박신숙씨 시부상, 강신종·옥봉한씨 장인상= 3일 오후 10시 30분, 수영한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6일 10시, 장지 경남 합천 선영, 051-751-1860▲김현곤(전 방공포병학교장·육사 10기)씨 별세, 김진욱(전 부경통신 대표이사)·김상우(YTN 경제부 선임기자)·김미희·김혜란씨 부친상, 황명천(전 롯데케미칼 이사)·성희경(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 3일 오전 11시20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62-4800▲이종배씨 별세, 이승훈(오마이뉴스 경제부장)씨 부친상= 3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장지 임실 호국원
2022.04.04 I 이소현 기자
"희생자 명예회복 국가 몫"…文 이어 제주4.3 피해자 보듬은 尹
  • [르포]"희생자 명예회복 국가 몫"…文 이어 제주4.3 피해자 보듬은 尹
  • [제주=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소중한 이들을 잃은 통한의 그리움으로 견뎌온 제주도민과 제주의 역사 앞에 숙연해집니다.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입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비가 내렸던 지난해 추념식과는 달리 벚꽃 만개하기 시작한 맑은 날씨 속에서 방문객을 반겼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좌파 진영이 주최한 3·1절 28주년 기념집회 당시 경찰이 집회 참가자에 대해 총을 발포하며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발단이다. 이후 1948년 4월 3일 좌파 무장대가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소요사태가 발생했고, 이를 빠르게 수습하려던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수 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이 희생 당했다.윤 당선인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으로서, 또 당선인 신분으로서 4·3 추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제주를 방문해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것이 이번 참석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좌우 대립 사건이라는 명목으로 4.3 사건을 무시했던 것과 달리, 윤 당선인은 보수 정권의 수장으로서 처음으로 이념적 갈등보다는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고 제주도민의 손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당선인은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이어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 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추념식을 마친 뒤 윤 당선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의미와 특별법 등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에 나설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그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하기도 했다.윤 당선인의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이 차기 정부에서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당선인이 4·3 공약 중 대표적인 것은 가족관계 특례 신설이다. 가족관계 특례가 만약 신설된다면 4·3 당시 실제와 다르게 오른 가족관계를 더 수월하게 수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윤 당선인은 또 고령 유족에 대한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지원, 트라우마센터의 국립센터 승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희생자 보상금 지급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당선인이 추념식 행사만을 위해,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온 것”이라며 “사실 오전에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 발표가 있어야 했지만, 약속을 지키고, 또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영령을 기리는 게 당선인에게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3일 김민경(43·가운데)씨와 정태윤(10·오른쪽) 군 등이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이날 추념식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새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념식에는 추모 메시지로 대신했지만,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윤 당선인과 김부겸 국무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해 4.3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역사의 증인이 되어준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추념식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특히 74주년을 맞이한 4.3사건은 이제는 잊었을 법한 어린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역사였다. 이날 10살 정태윤군과 추념식을 방문한 김민경(43)씨는 “아들이 학교에서 4.3 사건에 대해 배운 후 추념식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해 아이의 외증조 할아버지가 4.3사건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요즘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도 4.3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 기회에 더 많이 알려지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머니 옆에 서 있던 정 군은 추념식에 온 기분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수줍어하며 말 끝을 흐렸다. 그러나 정 군은 국화 한 송이를 집어 추모식 단상에 올려두고 자신의 외증조 할아버지를 향해 1분 가량 진지한 마음으로 추모했다.
2022.04.03 I 최정훈 기자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또 등장한 '만우절' 가짜뉴스
  •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또 등장한 '만우절' 가짜뉴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우절인 1일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가짜뉴스가 또다시 퍼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아이)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설악산 흔들바위를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이 문화재 훼손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내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새벽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미국인 유학생 중 평균 체중 89kg인 11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는 등 그럴싸한 사건 경위를 적어놨다. 이어 흔들바위가 떨어질 때 엄청난 굉음을 냈으며, 이 굉음은 “뻥이요”라며 글이 끝난다.해당 글은 만우절만 되면 고개를 드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다.흔들바위 가짜뉴스의 시작은 무려 21년 전부터 시작됐다.실제 2001년 서울 채권시장에 흔들바위 추락 이야기가 돌면서 설악산사무소 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진위를 묻는 전화 수십 통이 빗발쳤다.2020년에는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올해는 최근 경기 북부권 상봉우리에 있던 정상석이 연이어 사라진 사건이 실제로 발생한 탓에 네티즌들은 “또 속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이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행위에 대한 처벌은 엄격하다.장난전화 또는 허위신고 같은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또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를 반복해서 유포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업무방해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2.04.01 I 김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