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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28일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임윤찬 출연
  • 내달 27~28일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임윤찬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다음달 강원도에서 열리는 ‘계촌 클래식 축제’에 출연한다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9일 밝혔다.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경연 장면. (사진=반 클라이번 재단)‘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이하 ‘계촌 클래식 축제’)는 다음달 27일과 28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촌클래식공원, 계촌마을 별빛무대에서 열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주관하고 강원도 평창군이 함께 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임윤찬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한밤의 별빛 콘서트’에 출연한다. 임윤찬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이다. 임윤찬 외에도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어 다음달 28일에는 크리스마스 대표 콘서트로 자리잡은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선보인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첼리스트 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협연한다.계촌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다음달 27일 첫 무대를 장식한다. 국내 대표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이석준 한예종 교수가 이끄는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퀸텟’ 등도 출연한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파크 콘서트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으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이 무대를 꾸민다.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예종, 평창 계촌마을과의 인연은 폐교 위기에 놓인 계촌초등학교가 클래식 교육과 오케스트라단 활동으로 학교의 위기를 극복한 스토리 발굴을 통해 시작됐다. 매년 개최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와 별빛오케스트라 활동 등을 통해 계촌 초등학교 전교생과 계촌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장르와 지역성이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와 예술마을 프로젝트 사무국에 하면 된다.
2022.07.19 I 장병호 기자
SBA-국립공원공단, 서울 중소기업 워케이션 추진 업무협약 체결
  • SBA-국립공원공단, 서울 중소기업 워케이션 추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일과 자연 속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7월 1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산업진흥원)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 124명에게 10월 중에 3박 4일 일정으로 3개 지역 국립공원 생태탐방원(내장산, 가야산, 한려해상)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양 기관은 체험에 차질이 없도록 생태탐방원 내 숙소, 사무공간(공유 오피스 등), 야외 요가 및 탐방로 트래킹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시 중소기업 대표자 및 인사담당자 51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중 1박 2일 동안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을 실시, 국립공원의 자연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즐기면서 회의와 워케이션 등 각종 기업 행사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고유사업을 연계하여 중소기업 근로 문화개선을 위한 협력의 좋은 사례를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본 시범 사업의 평가 및 보완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국립공원공단과의 워케이션 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내 천혜의 환경 속에서 원격근무와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립공원공단과의 워케이션 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9 I 이윤정 기자
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주 4회로 증편 운항
  • 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주 4회로 증편 운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칭기즈칸의 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 2회(수, 금)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번달 1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일)로 두배 증편했다. 인천발은 오전 9시 정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35분에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98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의 약45%가 거주하는 대도시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기암괴석 및 초원과 야생화로 둘러싸인 천연자연에서 승마, 낚시를 즐기고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 체험도 할 수 있다. 세계 3대 별 관측지인 고비사막은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으로 드넓은 평원에서 어둠 속 빛나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몽골은 코로나19관련 입국제한조치 해제 국가로 백신접종이나 PCR검사 없이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며, 한국인은 비자 없이 90일간 여행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PC및 모바일에서 인천~울란바토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을 제공한다. 10월 31일 내 출발하는 항공편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9월 30일까지 해당 노선을 탑승하는 손님 대상 몽골브랜드 GOBI 캐시미어 제품 5% 할인해준다. 이번 달 31일까지 동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색동크루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9월 30일까지 신한은행 환전수수료 최대 7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7.18 I 손의연 기자
인터파크, ‘다시 만나 반가워 안녕 몽골’ 기획전 진행
  • 인터파크, ‘다시 만나 반가워 안녕 몽골’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터파크가 ‘다시 만나 반가워 안녕 몽골’ 기획전을 진행한다.몽골은 현재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과 격리, 코로나19 검사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최근 LCC를 중심으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이 늘면서 몽골 여행길이 더욱 편리해졌다.인터파크는 오는 8월 말까지 이번 기획전을 열고, 인천·부산 출발 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예약 특전으로 승마체험 1시간, 전통가옥 게르 숙박 2박, 신속항원비용 등을 제공하며 타 일정에는 없는 복트칸 겨울궁전 관람 혜택도 준다.대표 상품은 티웨이항공으로 떠나는 몽골 4일 상품이 있다. 오는 9월 4일 출발 일에 한해 79만 원 특가에 예약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 시내 관광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오른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승마 체험, 아리야발 라마사원 관람 등을 즐기는 일정이다. 게르에서 숙박하며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알려진 몽골의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손승현 인터파크 일본·중국팀장은 “몽골은 7~8월 무더위를 피해 지금 떠나기 좋은 여행지”라며 “유목민족의 전통문화 체험과 은하수, 광활한 대초원 등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2022년 첫 여름휴가로 몽골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몽골은 모든 지역에 대해 세계관광여행협회(WTTC)로부터 ‘안전한 여행지(Safe Travels)’ 스탬프를 획득했다. 안전여행 스탬프는 국제기준 보건, 위생 등의 권장 사항을 준수하는 곳에 부여하고 있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쌍용차 토레스 어원은 칠레에 있다
  • 쌍용차 토레스 어원은 칠레에 있다[신민준의 Car네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 세계 80억명에 육박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름이 있듯이 자동차에게도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사물은 이름이 주어지면서 비로소 의미를 얻게 되고 의미를 얻게 되면서 존재 가치도 지니게 되는데요. 그만큼 자동차에게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제조회사들도 깊은 고심 끝에 자동차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자동차 이름에 얽혀 있는 유래나 뒷얘기들을 앞으로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사진=쌍용차 유튜브 동영상 캡처)제가 가장 먼저 선택한 이름은 최근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자동차입니다. 바로 쌍용자동차(003620)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토레스인데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는 쌍용차 출시 신차 중 가장 많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쓴 차량입니다. 토레스의 사전계약 대수는 지난 4일 기준 3만대를 넘겼습니다. 토레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중요한 차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토레스를 바탕으로 한 전기자동차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의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토레스는 쌍용차의 칠레 대리점 딜러가 추천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칠레는 쌍용차에게 중요한 요충지인데요. 쌍용차는 수출 효자인 칠레를 기점으로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칠레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입니다. 토레스의 이름은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온 것이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아르헨티나와 맞닿은 칠레의 국경 바로 너머에 아름다운 봉우리와 수많은 동식물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토레스. (사진=쌍용차)토레스(Torres)란 영어의 탑(Tower)과 같은 의미로 이 국립 공원에는 토레스 델 파이네를 상징하는 세 개의 토레가 있는데요. 북쪽으로부터 2700m의 토레 몬시노(Torre Monzino), 2800m의 토레 센트랄(Torre Central), 2850m의 토레 데 아고스티니(Torre de Agostini)죠. 토레스 델파이네 국립공원의 세 개의 토레를 보고 있으면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받는데요. 쌍용차가 토레스에 처음으로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는 ‘강인함에 의해 추진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토레스가 쌍용차의 헤리티지(유산)인 정통 SUV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차량인 만큼 토레스는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선봉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레스가 앞으로 어떠한 역사를 써나갈지 기대됩니다.
2022.07.16 I 신민준 기자
라네즈, 허그 캠페인 전개...환경보호 '앞장'
  • 라네즈, 허그 캠페인 전개...환경보호 '앞장'
  • 라네즈가 '허그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글로벌 뷰티브랜드 라네즈가 허그 캠페인을 전개한다.라네즈는 브랜드 차원의 지속가능 가치인 ‘허그 포 유니버셜 굿니스(HUG for Universal Goodness)’를 15일 선포했다. 라네즈의 ‘허그’는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감싸 안겠다는 라네즈의 약속을 의미한다.라네즈는 허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라네즈 인스타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세이브 더 워터(SAVE THE WATER)’ 챌린지를 진행한다. 일상에서 물 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는 챌린지를 통해 고객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클린 여행 키트를 제공한다.라네즈는 또 WWF KOREA(한국 세계자연기금)와 태안 해안 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을 입양하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청포대 해변일대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연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해 지난해에는 6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한편 라네즈는 물 발자국 감축 인증기관인 영국의 카본트러스트(CarbonTrust)로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물 발자국 감축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22.07.15 I 이혜라 기자
"계곡서 취사 안됩니다"…국립공원, 여름성수기 집중단속 실시
  • "계곡서 취사 안됩니다"…국립공원, 여름성수기 집중단속 실시
  • 국립공원공단 단속반이 국립공원내 계곡변에서 불법적으로 취사하고 있는 탐방객들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립공원공단은 12일 국립공원 내 자연자원보전 및 탐방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여름성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관련 내용은 국립공원 누리집에 사전에 공지한다. 아울러 국립공원 주요 진출입로에서 문자전광판 및 현수막 등을 활용해 탐방객들이 사전에 알도록 안내도 한다. 사전예고를 통해 탐방객의 불법행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이다. 집중단속 대상은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샛길출입 △불법주차 △취사 및 야영 △흡연 및 음주행위 등이다.이번 집중단속은 설악산, 지리산 등 19개 국립공원에서 실시되며 총 2182명의 단속 인력이 투입된다.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육상국립공원은 물론 접근이 어려운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 내의 불법행위와 출입이 금지된 특정도서 27곳 및 자연공원특별보호구역 86곳에 대한 무단출입 등도 단속한다.적발될 경우 행위 및 횟수에 따라 최저 5만원에서 최고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샛길출입(10만원), 불법주차(5만원), 취사(10만원), 흡연(10만원), 야영(10만원), 음주행위(5만원), 출입금지지역 무단출입(10만원) 등이다.최근 3년간 여름성수기 기간(7~8월) 단속건수는 총 2181건이며, 2019년 649건, 2020년 710건, 2021년 822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샛길출입 806건(37%), 불법주차 449건(21%), 취사 317건(15%), 흡연 226건(10%), 기타 383건(17%) 등의 위반행위가 있었다.
2022.07.12 I 김경은 기자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 단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강원 속초, 경남 사천 등 바다와 접한 지방에서 보다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와 인접한 ‘마린시티자이’ 전용 84㎡의 올해 7월 매매가 시세는 16억원으로, 전년 동월 시세(12억7500만원) 대비 3억2500만원이 상승했다. 인근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83㎡는 동기간 2억원(13억원→15억원)이 올랐다. 주변 시세 역시 해운대 바로 앞의 ‘엘시티’가 주도하고 있다. 8일 부동산R114 기준 단지의 평당(3.3㎡)가는 6869만원으로, 해운대구의 6월 평당가(2458만원)를 크게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161㎡는 올해 3월 48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단지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속초시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전용 84㎡는 올해 1월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속초시에서 거래된 동일 면적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투시도또 남해 조망이 가능한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 예미지’ 전용 103㎡는 올해 2월 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 역시 올해 사천시에서 거래된 단지 중 최고 거래가다.청약 시장에서도 오션뷰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분양한 ‘포항자이디오션’은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25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위치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을 중심으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오션뷰를 확보한 바다 인근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별장이나 세컨 하우스 등의 용도로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지방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들이 공급돼 주목할 만 하다.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특히 삼천포 지역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편입돼 수려한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대유산업과 한국건설은 지난 8일 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 로제 아델리움 해양공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0㎡ 총 184가구 규모의 오션뷰 주상복합단지다. 대상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일원에서 ’강릉 웰라움 스카이오션‘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4~84㎡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으로 남대천길과 마명산,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오션뷰 및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2022.07.11 I 하지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조명시스템 포스코 더샵 엘리베이터 공급
  • 아이엘사이언스, 조명시스템 포스코 더샵 엘리베이터 공급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가 포스코건설과 성과공유제로 공동개발한 UVC(자외선C) LED(발광다이오드) 살균 조명시스템을 엘리베이터 승강기에 적용해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100~280nm(나노미터) 파장대 빛을 조사해 승강기 미운행 시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는 UVC LED 살균 조명시스템은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 거창, 평촌, 송도, 하남, 진주, 청주, 대구, 거제 등 다수 현장에 적용했다.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UVC LED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뛰어난 살균력을 입증 받았다. 해당 제품으로 275nm UVC 빛을 60cm 거리에서 10분 동안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및 세균을 99.9% 제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영증이 장기화하면서 위생·살균 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아이엘사이언스 UVC LED는 그동안 주요 건설사 아파트 단지, 국립공원 화장실, 베트남 수출용 승강기 등 국내외로 적용이 확대 중이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공기 중으로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공중화장실, 승강기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 UVC LED 살균 기능을 접목한 혁신 조명 솔루션을 공급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강경래 기자
"여긴 1% 더 준대"…고금리 특판 찾아 삼만리
  • "여긴 1% 더 준대"…고금리 특판 찾아 삼만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직장인 김영인 씨는 최근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PB로부터 ‘예금금리 특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간 PB가 예ㆍ적금 상품은 잘 추천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좋은 상품이 나왔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상품설명서를 보니 금리도 나쁘지 않아 바로 가입을 결정했다. 김 씨는 “가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다들 목돈 넣어둘 곳이 없어 특판만을 기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뭉칫돈 들고 대기…특판 출시에 은행 찾아가최근 우리은행 예ㆍ적금 가입 창구는 오랜만에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달 22일 내놓은 ‘2022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가입하기 위해서다. 우리 특판 정기예금의 금리는 1년에 3%. 물론 6개월을 넣으면 2.45%, 18개월은 3.2%로 차등은 있지만, 시중은행에 3% 수준의 금리는 시중은행이 내놓은 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금리를 받기 위한 별다른 조건도 없었다. 만기까지 유지하는 게 조건이다.상품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지만,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1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넣었다. 영업점 직원들은 ‘큰 돈’을 들고 온 사람들이 은근 있어 다소 놀랐다는 전언이다. 결국 7일만에 이 상품의 한도는 끝이 났고,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추가 요청에 1조2000억원의 추가한도를 설정해 예금 자금을 더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 자금도 7월 4일 오전 완판됐다. 케이뱅크가 내놓은 코드K 자유적금 특판에는 무려 10만명이 몰렸다. 앞서 케이뱅크는 1일부터 1만 좌 한정으로 우대금리 연 2.0% 이벤트를 실시했다.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를 1년 만기 시 4.6%, 2년 만기 4.7%, 3년 만기 5.0%를 제공하는 행사다. 누구나 가입만 하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이틀 만에 10만 4229좌 신청이 쏟아졌다. 역시 기간 외에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별도의 조건은 없었다. 케이뱅크는 당초 1만좌로 한정했지만 10만명의 고객이 몰리면서 이들에게 해당 금리를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고객들의 요청으로 케이뱅크는 3년 만기 상품에 대한 추가 한도를 10만좌를 추가로 오픈했다. 물론 이 상품도 오픈한 지 10일만에 모두 소진됐다. 신한은행의 특판상품인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과 ‘신한 S드림 정기예금(창업 40주년 감사)’도 판매가 끝났다. 최고 연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출시 5일만에 1조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최고 연 4.0% 금리가 적용되는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은 지난 주말 10만좌가 모두 팔렸다. 은행들이 내놓는 특판에 사람들이 몰리는 건,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붐이 일었던 증시가 최근 불안장세를 보이고, ‘핫’했던 코인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인 예·적금으로 회귀하는 ‘역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한달전인 5월 말(679조 7768억원)보다 5조3191억원 늘어난 685조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적금 잔액 또한 같은 기간 36조7597억원에서 37조464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눈 깜짝할 새 사라지는 특판...늦지 않게 가입하자금리가 상승기에 들어선 이상 은행들의 특판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케이뱅크 특판을 놓쳤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BNK경남은행은 ‘올해는 예금’을 1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특별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예금은 올해 초 출시해 판매한도를 두 차례 증액할 만큼 호응을 얻었던 상품이다. 기본금리에 우대이율 조건 최대 1.0%포인트를 제공 받으면 1년 만기 시 최고 연 3.0%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다만, 마케팅 동의 등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마케팅동의, 모바일뱅킹 접속 조건들이 있다. 금액은 100만원 이상 5억원까지다.NH농협은행의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은 지난달 27일부터 6개월간 10만좌 한도로 판매되는 특판이다. 이 상품은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전국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과 제주 올레길(1번·8번 코스), 독도버스(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총 20개의 구역을 실제 방문해 올원뱅크앱을 통해 인증하면 인증 구역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차등 제공한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1.85%(6월 27일 기준)에 △위치인증 구역 수에 따라 최대 3.0%포인트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최대 0.7%포인트 △국립공원 자원봉사 확인서 제출 시 0.3%포인트를 추가해 최고 연 5.85%(세전)를 제공한다.또한 NH농협은행은 11일 가입기간에 따라 3%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이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판매금액에 따른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인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중이다. 총 가입 한도는 2조원이며 한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판매가 종료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최종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인 경우 연 2.60%, 1000억원 초과인 경우 연 2.7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1년 7월 1일부터 정기예금 신규(재예치 포함) 이력이 없는 고객이 공동구매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할 경우 연 0.5%포인트 이벤트 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2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코드K 정기예금’(100일)의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가입 시 입력만 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된다. 단, 100일이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이상으로 개인 한도 제한이 없으며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2022.07.11 I 전선형 기자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
  •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건넨 손님과 이를 마신 종업원이 지난 5일 연달아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 손님의 차량에선 2000여명 분의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근처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 발견 △‘경찰국’ 신설 논란 속 전·현직 경찰관 릴레이 삭발 시위 등입니다.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탓? …어떻게 유통됐나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 A씨가 숨졌습니다. 30대 여성인 A씨를 포함해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였습니다. 손님 중 한 명인 20대 남성 B씨는 종업원 A씨가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 세워 둔 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B씨의 차 안에선 약 2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 64g이 발견됐습니다. 통상 1회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64g은 20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와의 술자리 이후 오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애먼 A씨가 목숨을 잃은 것은 물론, B씨도 숨졌기 때문에 이 마약 추정 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경로로 B씨 손에 들어갔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경찰은 사망한 A씨와 B씨에 대한 부검 및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손님 3명에 대해선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가양역 실종 여성’ 김가을 씨 전단.(자료=이데일리DB)◇‘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극단 선택 패턴 아냐” 시각도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3)씨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있었습니다.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 10시 22분께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당시 가양대교를 지난 시내버스 등의 블랙박스를 보면 김씨는 오후 10시 56분부터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행방이 묘연합니다.김씨가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마지막에 SNS까지 소식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도 있다”며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실종 전 김씨는 퇴근 후 서울 강남구 소재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부디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왼쪽)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퇴직 경찰관들도 “경찰국 반대”…이상민 행안장관은 ‘마이웨이’ 일선 경찰들이 지난 4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설치 등 경찰 통제 움직임에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관기 충북청주흥덕경찰서직협회장은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삭발한 뒤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정부의 통제 강화 시도에 반발했습니다.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장 등은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퇴직 경찰관들도 행안부 비판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와 전남청 경우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경찰의 반발에도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지난 5일 세종 남부경찰서, 6일 광주경찰청 등 시·도경찰청과 지구대 등을 돌며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을 설파 중입니다. 이 장관은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로 치안 일선에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경찰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한 뒤, 직협 반발은 ‘정치적 행위’로 폄하했습니다.
2022.07.09 I 황병서 기자
강남 유흥주점 사망자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2000명 투약 분량
  • 강남 유흥주점 사망자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2000명 투약 분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손님의 차량에서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물질 64g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해당 물질이 필로폰으로 판명되면 이는 약 213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새벽 A씨를 포함한 손님 4명과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B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술자리를 마친 A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까지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으나 오전 8시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던 손님 4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대상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국과수는 이날 오전 숨진 A씨와 B씨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와 유흥주점 관계자 등을 조사하며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건 경위 파악, 마약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 등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7 I 권효중 기자
北서 떠내려 왔나…한강 아동 시신, '낡은 반바지' 입고 있었다
  • 北서 떠내려 왔나…한강 아동 시신, '낡은 반바지' 입고 있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한강 하구에서 10세 전후의 남자 어린이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시신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5일 MBC는 “시신이 발견된 전류리포구는 군사분계선과 직선으로 9km 떨어져 있고, 한강을 따라 이동해도 10km 거리에 있다. 북한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폭우로 농경지는 물론 평양 도심이 침수되고 강물이 불어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계속 되는 폭우로 잠수교가 물에 잠겨 통제된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포구 인근에서 어업을 하는 주민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한 정오를 전후로 한강물이 서해에서 서울 방향으로 역류했다”며 “강물을 거슬러 고기를 잡던 어민이 시신을 발견해 해병대 감시초소에 알렸다”고 알렸다.실제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한강 하구 강화대교의 만조 시각은 9시 41분이었으며, 한강물이 빠지지 못하면서 강물이 북측에서 남측으로 유입돼 오전 11시 반쯤 물 수위가 가장 높았다.시신에서 나온 유일한 유류품인 반바지도 아이의 신원을 파악할 단서가 되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숨진 아이는 웃옷을 입지 않은 채 반바지만 입고 있었는데, 시신을 수습한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아이의 반바지는 허리에 고무줄이 있는 형태로 오래 전에 만들어져 낡았으며, 옷 안에 달아야 하는 품질표시 라벨과 제작사 상표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익수 사고나 범죄 가능성, 남측은 물론 북측의 수해로 인한 사고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기로 했다.한편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정오쯤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물에 떠 있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어민이 최초로 발견해 인근 해병대 부대에 신고했다. 이에 군이 감시장비로 시신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경찰은 인근 지역에 나이가 비슷한 아동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신원확인을 위해 이 시신에 대한 DNA 검사를 진행하고 비슷한 나이대 아동에 대한 실종신고 여부를 확인중이다. 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으나 부패가 진행돼 부검 등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2.07.06 I 이선영 기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여우 부산으로 이동 "목격시 신고"
  •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여우 부산으로 이동 "목격시 신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겨울 소백산에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여우(SKM-2121) 수컷 1마리가 부산으로 이동해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SKM-2121’은 지난해 3월 15일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 내에서 태어난 개체로 자연적응 훈련을 거친 후 작년 12월 3일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일원에 방사됐다. 최초 방사지인 소백산 일원에서 약 80일간 머물다가 올해 2월 14일부터 기존 활동 지역을 벗어나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했고, 여기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약 3개월이 지난 올해 5월 20일 부산의 한 야산에 도착해 한 달 넘게 서식 중이다.△개체(SKM-2121) 활동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국립공원공단은 여우의 목에 부착된 위치추적 장치로 이동 경로를 24시간 파악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서식지 인근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우 목격 시 주의사항과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또 현재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이곳의 활동 지역 내에 무인감지카메라(10대)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관찰 중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여우는 식육목 동물 중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산지, 도심, 농촌, 초원, 사막, 툰드라 등 매우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장거리 이동 습성은 여우가 가진 일반적인 생태적 특징”이라며 “새끼가 없는 수컷은 주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만큼 이번에 부산으로 이동한 개체(SKM-2121)의 장거리 이동 사유가 생태적 특성과 먹이 탐색, 호기심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육안상 개체는 건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해당개체의 서식 상황을 관찰(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포획, 이주방사 등 개체 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소영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여우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동물은 아니므로 마주쳤을때 소리를 지르거나, 먹이공급 등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행동을 지양하고, 자극을 줄 수 있는 반려동물과 마주칠 경우 피하거나, 자동차 서행 등 행동요령을 따라야 한다”며 “여우를 목격할 경우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에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2022.07.05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그룹, 대학생 친환경 리더 육성…‘해피무브 더 그린’ 운영
  • 현대차그룹, 대학생 친환경 리더 육성…‘해피무브 더 그린’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환경봉사단 운영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친환경 리더 육성에 나선다.5일(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린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에서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이사, 노점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들과 대학생 봉사단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봉사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건축,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2008년부터 운영하며 누적 1만 명 이상의 수료 단원을 배출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이날 활동을 시작한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2년 5개월 만에 재개하는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해외에서 진행하던 봉사단 활동 범위를 국내로 전환하고 최근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사회 이슈인 환경을 테마로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3일부터 5월 1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향후 약 2개월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의 활동은 △국립공원 단체 봉사 △팀별 환경봉사 △친환경 국내여행 개발 및 실행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이달 6~7일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해안사구 복원, 외래식물 제거, 해양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봉사를 펼친다.발대식부터 단체 봉사까지 이어지는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봉사단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육류를 제외한 고영양 식단으로 식사를 하게 된다.이후에는 5명씩 20개 팀으로 나눠 두 달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사전 협의된 일정에 따라 야생동식물 보호, 야생화 및 수목 식재, 환경정화, 자연자원 조사 모니터링 등의 환경봉사를 2회 이상 진행한다.뿐만 아니라 팀별로 식량, 에너지, 물, 로컬, 쓰레기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2박 3일간의 친환경 국내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한다.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탄소 배출량 최소화하기,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등 다양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며 여행을 다녀오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의 활동은 환경, 봉사, 여행을 테마로 대학생들이 재미를 느끼면서도 친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 대학생들이 친환경 일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친환경 리더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05 I 손의연 기자
(영상)관광객 들이받은 성난 美 들소…"올해만 3번째"
  • (영상)관광객 들이받은 성난 美 들소…"올해만 3번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의 최대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에서 야생 소(들소)가 관광객을 들이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만 벌써 세 명의 관광객이 들소의 공격으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들소가 관광객을 들이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영상=NBC뉴스)30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와이오밍주(州)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71세 여성이 돌진하는 들소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강이에 부상을 입은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옐로스톤 측은 여성이 차량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들소 무리에게 접근하자, 이에 자극받은 들소가 그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들소가 공원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 동물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전날에도 34세 남성이 들소에 들이받혀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책로를 걷던 남성은 동물들이 보이자 어린 자녀를 들어 올렸는데, 이때를 틈탄 한 들소가 그에게 돌진했다. 지난 5월에는 25세 여성이 성난 들소의 공격을 받아 공중에 3m가량 떠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데니스 요르겐슨 세계자연기금(WWF) 들소 담당자는 “7~8월은 수컷 들소들이 암컷의 관심을 끌려고 경쟁하는 시기여서 다른 때보다 더 공격적이고 예민하다”라며 “들소는 예측불허한 데다 사람보다 3배 이상 빨리 달릴 수 있어 언제나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2.07.01 I 이현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첫 일성은 '경제'
  •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첫 일성은 '경제'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제13대 대전시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1일 취임식과 동시에 본격적인 민선8기 업무에 돌입했다. 제13대 대전시장으로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보훈공원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우리 대전을 있게 한 열정과 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선8기 시장의 엄숙한 책무 앞에 섰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란 청사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을 다시 산업과 기업유치 중심의 글로벌 산업 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면서 “자매도시인 시애틀과 같은 글로벌 과학산업도시와 실질적인 산업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류 경제도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대전의 20년 그랜드플랜 수립 △500만평 이상 산업용지 확보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준공 및 3·4·5호선 동시 추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대폭 확충 △문화·예술·체육 허브 조성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일하는 대전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소신껏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며 대전시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충남도청 집무실에서 1호 결재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제39대 충남도지사로 취임한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충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충남의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해 민선8기의 출발점에 섰다”며 “220만 도민의 의지를 받들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플랜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책 모색 및 탄소중립경제 선도 △교통망·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충남의 경제산업 지도를 새로 쓰고, 강한 경제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천안·아산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조성 △서해안 지역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홍성·예산 내포 혁신도시 완성 △공주·부여·청양 문화명품 관광도시 육성 △계룡·논산·금산 국방 특화 클러스터 발전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해결사로서 충남에 큰 일들을 이루기 위해,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뚝심으로 힘쎈충남을 구현하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베이 밸리 메가시티를 조속하게 완성해 나아가겠다”고 공언했다.
2022.07.01 I 박진환 기자
투기 감시하는 ‘농지위’ 가동, 축산물 온라인 경매 실시
  • 투기 감시하는 ‘농지위’ 가동, 축산물 온라인 경매 실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H 땅 투기 사태’로 농지에 대한 투기 예방 조치가 실시된다. 각 지자체에 농지위원회가 설치되고 농지원부 명칭을 농지대장으로 바꿔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대면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물 대상으로 온라인 경매도 시작할 예정이다.(이미지=기재부)정부는 30일 발간한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오는 8월 18일부터 시·구·읍·면에 농지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밝혔다.농지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0명 이상 20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해당 지역의 농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이들은 농지법 시행규칙 제7조제3항에서 규정한 대상에 대해 농지 취득자격 심사를 담당한다. 농지를 투기 목적으로 취득하려는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제1항에 따라 지정된 허가구역에 있는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 취득대상 농지 소재지나 인접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 농지를 취득하려는 자 등이다.8월 18일부터는 농지원부 명칭이 농지대장으로 변경되고 농지 임대차계약 등 이용정보 변경 시 농지대장 변경신청이 의무화된다.농지대장 변경신청 대상은 농지법에 따라 농지 임대차계약이 체결·변경·해제되는 경우와 농축산물생산시설 등을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에 해당된다.(이미지=기재부)축산물 대상 온라인 경매 시스템은 다음달부터 돼지를 우선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 가축전염병 등 위기 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작년에는 농협나주공판장을 시범 도매시장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시스템을 시범 운용했다.다음달에는 시범 도매시장을 총 4개소로 확대하고 부분육 경매를 활성화해 정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반려동물 분야에서는 수의사가 동물의 수술 등 중대 진료 시 동물 소유자 등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가 생긴다.설명·동의 사항은 진단명, 수술 등 중대 진료 필요성·방법·내용, 전형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동물소유자 등 준수사항이다.농작업 재해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10월 1일부터 농업인안전보험 보장 한도를 확대한다. 유족급여금 등은 연금 방식으로도 지급하고 가족단위 가입 시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다.농업인안전보험의 보험금 중 농업인 지급 요청이 많은 상해질병치료금 한도는 1000만원에서 5000만원, 휴업급여금은 4일 이상 입원 시 1일당 2만~3만원에서 6만원으로 확대한다.유족급여금과 장해급여금은 기존의 일시금 방식 외 농업인·유족 선택에 따라 연금 방식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하반기에는 국가가 설립한 최초의 농업박물관인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한다.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이전 부지 5만㎡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농업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농작물이 자라고, 곤충과 물고기가 있는 공원형 박물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이미지=기재부)
2022.06.30 I 이명철 기자
밤사이 중부 기록적 폭우 곳곳 통제…침수 피해도 잇따라
  • 밤사이 중부 기록적 폭우 곳곳 통제…침수 피해도 잇따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다. 기록적 폭우로 바닷길과 지상길 곳곳이 통제되고 피해도 잇따랐다. 중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과 달리 비가 적게 내린 남부는 간밤 기록적 열대야로 밤 잠을 설쳐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일부 충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일(2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은 98.4㎜의 비가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가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요 지점인 처인역삼(용인)은 219.0㎜, 남촌(오산)은 207.0㎜, 청북(평택)은 19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충남권에서는 시간당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서산은 1968년 관측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5.4㎜로 역대 가장 높았고, 일강수량은 209.6㎜로 3위를 기록했다. 충남 서산시와 당진시는 이 시각 279㎜, 당진시는 245.5㎜의 비가 쏟아졌다. 태안과 아산시에도 167㎜, 163.5㎜의 강수가 집계됐다. 강원은 동송(철원)이 98.5㎜, 문막(원주) 92.5㎜, 시동(홍천) 85.5㎜의 비가 내렸고, 충북은 충주 85.7㎜, 진천 122.0㎜, 증평 121.0㎜, 금왕(음성) 120.0㎜, 오창가곡(청주) 107.8㎜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에 30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 세차게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비는 내달 1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어 있다. 사진=연합◇기록적 폭우…도로 곳곳 통제에 침수피해 잇따라기록적 폭우로 곳곳이 통제되고,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인천 강화에서는 농작물 0.4ha가 침수되고, 3.2ha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경기 평택과 충남 태안, 청양은 주택 7곳이 침수됐고, 충남은 상가 2곳과 지하실 2곳이 침수됐다. 부산 동래구 금강초등학교 담장이 붕괴되고, 경기 용인시 시도 16호선 법면 토사 110t이 유출돼 조치가 완료됐다. 바닷길과 지상길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격포-위도, 군산-어청도, 군산-개야도, 군산-말도’ 등 4개 항로 5척의 여객선과 9개 국립공원 222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서울 26, 경기 26)와 하상 도로(경기 5, 충북 3) 52개소, 8개소와 53곳(경기 32, 충북 9, 서울 6, 강원 2, 충남 1 등) 둔치주차장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세월교 58개소(경기 56, 충북 1, 충남 1)와 지하차도 4개소(충남)도 통제 중이다. 서울의 도로 통제 구간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불광천길(증산교 하부), 양재천로, 서부간선도로가 통제 중이다.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8분부터 물 고임 현상이 있으며,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화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4분부터 1차로를 일부 통제 중이다.서부간선지하도로 광명대교에서 서부간선요금소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도로 침수로 전체 통제됐다. 또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물 고임 현상으로 도로 일부가 통행이 차단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경보 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30일 00시30분을 기해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2단계로 격상했다. ◇비 적은 남부지방엔 기록적 열대야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남부지방은 열대야를 겪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밤사이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전국이 흐린날씨를 보이면서 밤중 복사냉각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밤최저기온이 제주 27.1도 등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고, 6월 기준 일최저기온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곳도 있다. 서귀포시와 해남군은 이날 일최저기온이 역대 최고 6월 일최저기온으로 29일에 이어 연속으로 기록이 경신됐다. 부산도 일최저기온이 23.4도에 머물러 20년만에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바뀌었다. 종전 최고치는 2002년 6월 28일의 23.3도였다. 대구(26.8도), 경북 포항시(26.5도)와 구미시(25.7도), 전북 부안군(25.6도)과 고창군(25.5도), 전남 해남군(26.2도), 제주 제주시(27.1도)와 서귀포시(25.1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022.06.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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