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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시티, 하이엔드 주택 '아클래드 1009'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와이즈시티는 ‘아클래드 1009’를 이달 중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와이즈시티)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전용 70~84㎡의 아파트 28가구와 전용 74~119㎡의 오피스텔 22실 규모로 조성되는 고급 주택이다. 아파트는 △전용 70㎡ 14가구 △전용 84㎡ 1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74㎡ 16실 △전용 102㎡ 2실 △전용 108㎡ 2실 △117㎡ 1실(펜트하우스) △119㎡ 1실(펜트하우스)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아클래드 1009는 강남 지역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영구 자연 조망권이다. 단지 앞으로 서초구의 허파로 불리우며, 등산·트레킹 코스 등으로 유명한 우면산 자락이 펼쳐져 있다. 특히 단지는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V자형 주동배치와 전 가구 4~4.5Bay 설계로 전 가구에서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경사 지형을 따라 계획한 정원설계와 선큰을 둘러싼 커뮤니티 시설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를 통해 디자인과 실용성 등을 모두 살렸다.뿐만 아니라, 약 67만㎡에 달하는 대형 도심 공원인 서리풀공원(구 방배공원)을 필두로 방배근린공원 등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녹지환경이 인근에 갖춰져 있어 주거 쾌적성도 높게 평가된다.아울러, 단지는 차별화된 문화·예술·명문학군 등 고급 주택의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주요 인프라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본진으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상주하고 각종 공연 및 전시가 상시로 이뤄지는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서울고·상문고·동덕여고·서초중·이수중·동덕여중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좋다.아클래드 1009의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돼 있다. 갤러리에서는 아클래드 1009를 설계한 김찬중 건축가의 갤러리가 조성되어 대표작품과 건축철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아울러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연 이성수 작가의 회화 작품들도 전시한다.
- 78억마리 꿀벌 떼죽음 ‘농약’ 원인 아니라는 농진청[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꿀벌은 곤충이자 축산법과 가축전염예방법에서 규정하는 가축이다. 꿀벌은 1kg의 벌꿀을 생산하기 위해 약 400만 송이의 꽃을 거친다. 이동 거리만 지구 4바퀴(140만km)에 달한다. 꿀 채집 과정에서 꿀벌의 몸에 붙었던 꽃가루가 다른 꽃으로 옮겨진다.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작물 100종 가운데 75종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된다.꿀벌은 분당 약 1만회 이상의 날갯짓을 한다. 그런데 올봄 ‘윙윙’ 소리를 내며 꿀을 채집할 꿀벌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지난 겨울에만 78억마리의 꿀벌이 폐사했다. 폐사 원인 중 하나로 꿀벌의 행동·발달·생리적 장애를 야기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꼽히고 있다. 서구에선 퇴출 중인 살충제가 국내에선 ‘광범위한 지역과 개화기에 한해’ 살포를 주의하라는 안전사용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지구 살림꾼 꿀벌의 실종 왜?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월동 중인 꿀벌이 실종됐다. 전체 양봉농가 2만4044가구 중 4295가구의 벌통에서 꿀벌이 증발했다. 1232만군 중 40만군이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실종된 꿀벌이 60억~78억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내다봤다.양봉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여러 벌집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군집 붕괴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군집붕괴현상이란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간 일벌들이 모종의 이유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여왕벌과 애벌레가 집단 폐사하는 것이다. 국내에선 여왕벌조차 없어진 벌집이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그래픽=김영환 기자)농촌진흥청은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양농 농가 99곳을 대상으로 ‘월동 꿀벌 피해’ 민관합동조사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폐사와 관련, “꿀벌 응애류, 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이상기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거의 대부분 피해 봉군에서 응애가 관찰됐고, 일부 농가의 경우 꿀벌응애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여러 약제를 3배 이상 과도하게 사용해 월동 전 꿀벌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농진청이 언급한 약제는 꿀벌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는 진드기 꿀벌응애 살충제다.그러나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8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에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지목된 꿀벌 떼죽음의 원인은 꿀벌의 산란과 행동을 교란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라고 지적했다.◇ 서구선 퇴출 중인데 한국선 남용1985년 다국적 제약회사 ‘바이엘’이 개발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는 니코틴계 신경 자극성 살충제로 곤충의 신경계를 교란해 죽게 한다.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는 곤충에 치명적인 것과 달리 사람과 가축에 비교적 덜 영향을 줘 널리 사용돼 왔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꿀벌과 다른 유익한 곤충에게 대규모 부정적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꿀벌 보호를 위해 2018년 말부터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3종의 실외 사용을 금지했다.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해당 계열 살충제 57종의 사용을 금지했다. 올해 6월 16일 미국 환경 보호국(EPA)은 생물학적 조사 결과 네오니코티노이계 살충제가 멸종위기종 동식물 약 4분의 3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 드론으로 살충제를 뿌린 지역과 피해를 입은 꿀벌 농가의 분포도가 일치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서구권에선 사용이 금지·제약된 살충제가 한국에선 어떻게 쓰일까? 사단법인 한국작물보호협회의 ‘농약연보’에 따르면, 2021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국내 판매량은 1426억 원으로 전체 살충제 판매량의 22.7%에 달했다.서울환경연합이 지난 7월 21일 발간한 ‘서울 공원·가로수·궁궐 일대 고독성 농약 남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서울 자치구 평균 267kg이 쓰였다. 강동구는 1677kg를 사용했다. 그 뒤를 송파구(643kg), 강서구(412kg)가 이었다. 서울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살포량은 전체 농약 살포량의 약 22.4%에 달했다. 성분표기 자체에서 ‘꿀벌 독성이 강함’으로 표기된 농약들은 서울시 전체 살충제 사용량의 82.5%에 달했다. 해당 제품들은 인축독성이 낮았지만, 곤충과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끼쳤다. 강동구(3375kg), 송파구(2351kg), 양천구(1821kg), 강남구(1772kg) 순으로 남용됐다.◇“살충제 때문 아니다” 농촌진흥청, 연구는 전무2023년 농촌진흥청 예산은 올해보다 632억 원 증가한 1조 2525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꿀벌 강건성 연구(15억 원) △꿀벌자원 육성품종 증식장 구축(36억 원) 등이 신규 편성됐다. 그러나 농진청은 현재로선 내년에도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 등 곤충 폐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중간 R&D 계획 리스트에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연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 폐사와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관은 지난 6월 13일 ‘KTV 국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4종 농약에 대해선 꽃이 질 때까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살충제와 꿀벌 피해의 연관성 조사에서 직접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은 “농진청 스스로 농약과 꿀벌 폐사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5월 20일 ‘꿀벌과 야생벌을 지키기 위한 시민운동 모색 토론회’ 기조발표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직접·잔류 접촉, 꽃가루와 꿀의 오염, 벌집 오염, 물 오염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농진청 관계자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규제에 대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농약평가를 진행했다. 꿀벌에 유해성이 높은 농약은 신규 품목을 등록하지 않고 있다”며 “꿀벌에 대한 독성 정도에 따라 주의사항을 구분해 ‘꿀벌이 있을 시 살포하지 마십시오’ 등 주의사항 문구를 라벨에 표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선규(전 대관초등학교장)씨 별세, 최진민(신도리코 자금팀장)·현주씨 부친상, 김혜민(서울 상수초등학교)씨 시부상, 윤석모(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씨 장인상 = 15일, 보령Sh수협장례식장 2층 국화실, 발인 17일 041-932-4004▲서인자씨 별세, 송태호(전 문화체육부 장관·전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씨 부인상 =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대전공원묘원 02-3410-6919▲박인서씨 별세, 황복순씨 남편상, 박윤옥(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회장·19대 국회의원)·박윤숙·박윤완·박윤미(화가)·박찬훈(삼성전자 부사장)·박미향(의사)씨 부친상, 백지혜씨 시부상, 이영선·김남정·권순학(영남대 교수)·이일근(의사)씨 장인상 = 15일 오후 5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15분. 02-3410-3151▲원혜진씨 별세, 원성열(스포츠동아 산업경제부 부장)씨 누나상, 원혜숙(분당 서현중학교 교사)씨 동생상 = 16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30분, 02-2019-4000▲서재철(전주 방주교회 전 담임목사)씨 별세, 서현정(군산시 예술의전당)·현호·현지(작가·전북연합신문 전 편집팀장)씨 부친상, 이재순(전주 방주교회 목사)씨 남편상, 조미미(전북교육청)씨 시부상 = 16일 오전 10시 53분, 전주 대송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63-274-4300▲박순광씨 별세. 변태종(IBK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씨 장인상 = 15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102호, 발인 17일 오전 02-857-0444▲김상훈(전 서울지방경찰청 총경) 별세, 김도환(KBS 스포츠취재부 차장)·김지영·김남영 씨 부친상, 강석현(SK핀크스 대표이사)씨·김동조(한국보험금융 팀장)씨 빙부상 = 16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00▲강우순씨 별세, 이순용(목포 MBC 대표이사)씨 모친상 = 15일, 전남 목포시 효사랑장례식장 101호, 발인 18일 061-242-7000 ▲윤두열씨 별세, 이광례씨 남편상, 윤형준(한국금융지주 전무)ㆍ윤기준(한국ESG기준원 부원장)ㆍ윤경원씨 부친상, 임재형(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본부장)씨 장인상, 남은주ㆍ박재은(신한은행 수석매니저)씨 시부상 = 15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이용희(전 국회부의장, 5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씨 별세, 이재한(충북 옥천·보은·영동·괴산 지역위원장)씨 부친상 =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02-3010-2000
- 두 번째 `빅스텝` 분양시장 영향줄까[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이 진행되면서 향후 분양 시장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진 빅스텝으로 2.5%에서 0.5%포인트 올라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의 `기준금리 3%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364가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자료=리얼투데이총 가구수의 약 63%가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 용인시 `동천역 트리너스`(94가구) △경기 고양시 `대곡역 두산위브`(57가구) △경기 용인시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더제니스`(30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1296가구) 등 6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견본 주택 개소는 `포레나 대전학하` 등 6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21곳, 정당 계약은 7곳이다.화성산업은 18일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296가구(전용면적 80~110㎡) 규모다. 약 23만㎡ 규모의 평택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석정근린공원 내 들어서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같은 날 중흥토건은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 건립되는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34가구(59~99㎡) 중 임대를 제외한 79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9만㎡ 규모의 익산 모인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사진=한화건설)21일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건립되는 `포레나 대전학하`의 모델 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다.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1단지는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평형이다. 인근으로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 하늘 버티고 선 죽순 바위가 맺어준 애틋한 사랑 이야기[여행]
- 옥순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와 옥순대교의 모습[제천(충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구담봉에서 여울을 따라 남쪽 언덕으로 가다 보면 절벽 아래에 이른다. 그 위에 여러 봉우리가 깎은 듯 서 있는데 천 길이나 되는 죽순과도 같은 바위가 높이 솟아 하늘을 버티고 있다. 그 빛은 푸르고 혹은 희며 등나무 같은 고목이 아득하게 침침하여 우러러볼 수는 있어도 만질 수는 없다. 이 바위를 옥순봉이라 한 것은 그 모양에서 연유한 것이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은 충북 제천과 단양에 걸쳐 있는 옥순봉에 올라 이같이 감탄했다. 옥순봉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한 이는 퇴계뿐만이 아니었다. 조선 정조 때 연풍현감으로 부임한 단원 김홍도는 청풍의 남한강가를 수없이 거닐며 옥순봉의 빼어난 자태를 화폭에 담았다. 수직의 봉우리들이 하늘을 떠받치듯 구성돼 그 신비로움이 배가된 모습이다. 김홍도가 그린 옥순봉의 모습은 ‘옥순봉도’에 남아 있다. 옛 선인들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옥순봉을 찾아 충북 제천으로 향한다. 김홍도의 옥순봉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퇴계와 두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옥순봉은 두 고장에서 나란히 절경에 포함시킨 아름다운 봉우리다. 제천 땅에 속해 있으면서도 제천10경뿐 아니라 단양8경에도 포함된다. 이렇게 된 연유로 퇴계 이황과 단양 기생 두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옥순봉은 예부터 청풍부에 속해 있었다. 단양의 관기 두향은 옥순봉의 절경에 감탄해, 당시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포함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이황이 청풍부사에게 건의했지만 거절당하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단양의 관문)이라고 새겨 청풍부사에 복수(?)했다는 이야기다. 학문이 깊었던 만큼 옥순봉의 진가를 이황이 알아보지 않았을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하늘을 받치듯 서 있는 옥순봉의 암릉이황과 두향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청풍호반의 잔잔한 물결처럼 애잔하다. 이황은 1548년(명종 4년) 48세의 나이에 단양군수로 부임했다. 당시 19살이던 두향은 퇴계에게 그동안 고이 길러온 분매를 보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황은 단양군수로 부임한 지 9개월 만에 풍기군수가 돼 단양을 떠나야 했다. 이황을 간절히 사모했던 두향은 매화나무 한 그루를 선물하며 가슴 찡한 이별시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황은 훗날 “매화에 물을 주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을 정도로 매화를 아끼고 사랑했다. 두향이 선물한 매화는 아마도 떠나가는 사람에게 전하는 애절한 사랑의 징표가 아니었을까. 20여 년 뒤 이황이 숨을 거두자 두향도 이황과 함께 거닐던 강선대 아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장회나루 건너편에는 이황과 두향이 정을 나눴다는 강선대와 두향의 묘가 남아 있다.죽순처럼 하늘을 떠받치듯 서 있는 옥순봉의 암릉◇호수와 산세 어우러진 풍광에 촬영장소로 인기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제법 알려지고 있다. 영화 ‘덕혜옹주’(2016년)를 시작으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2022년) 등이 이곳에서 촬영했다. 그중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영화 속 핵심 장소로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영화는 공납 비리의 배후를 찾으라는 정조의 밀명과 함께 명탐정(김명민 분)에게 정5품 벼슬을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 속 옥순봉은 거대한 음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을 던져야 했던 낭떠러지이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유일한 구세주 역할을 한다. 영화 속 김씨 부인도 그랬고, 조선 명탐정도 몸을 던져 살아난 후에야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다.옥순봉 출렁다리배우 김명민과 오달수가 콤비를 이루면서 깨알 같은 웃음 코드가 가득해 인기를 누린 작품.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조 시대의 개혁과 보수, 그리고 유교와 천주교, 양반과 노비 등 상반되는 다양한 관계가 깊이 녹아 있기도 하다. 영화 속 옥순봉은 살아남기 위해 뛰어든 천 길 낭떠러지였지만, 호수와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풍광이 특히나 아름다워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지난해 10월 옥순봉 출렁다리가 개장하면서 찾는 이들은 더욱 늘었다. 옥순봉 아래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로, 옥순봉을 가장 쉽고, 가까이 다가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다. 222m 길이로, 다리를 통과할 때면 후들거리는 발밑으로 짙푸른 물결도 함께 출렁거린다.옥순봉출렁다리◇옥순봉에 올라 충주호반의 선경을 굽어보다옥순봉에 올라서면 영화 속 풍경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끊임없이 뻗어가는 산세와 잔잔한 호반이 어우러져 감탄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질 정도다. 그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신선만이 즐길 수 있는 선경이다.옥순봉에 가려면 계란재 정상에 자리 잡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야 한다. 계란재에서 옥순봉까지는 6km 정도로 먼 거리는 아니다. 다만 탐방로가 제법 오르락내리락할 뿐 아니라 암릉과 험한 절벽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하늘에서 본 옥순봉과 옥순대교, 그리고 청풍호탐방안내소에서 삼거리까지는 30분 정도면 닿는다. 옥순봉으로 가는 길은 바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봉우리 아래까지 내려와서야 비로소 전망이 탁 트인다. 옥순봉 정상에 못 미쳐서 만나는 절벽은 옥순봉 정상보다 훨씬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건너편으로 가은산과 금수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옥순대교 너머로 충주호 물길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내륙 쪽으로는 멀리 월악산의 능선과 함께 월악산 영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방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옥순봉에 올라 선경을 감상했다면, 이제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할 차례다. 옥순대교를 거쳐 청풍대교까지 이어지는 옥순봉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옥순대교를 건너면 가은산으로 오르는 탐방로와 함께 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옥순봉과 옥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금수산_용담폭포◇비단으로 수놓은 산이 품은 비밀의 폭포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수려한 맵시를 가진 금수산이 자리하고 있다. ‘비단 금(錦)’에 ‘수놓을 수(繡)’를 쓴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는 뜻이다. 이곳에 이름을 붙여준 이도 퇴계 이황이다. 퇴계가 금수산의 단풍이 마치 비단으로 수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그래서일까. 금수산은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가을에 그 인기가 높다. 특히 등산로 중간중간 만나는 폭포들은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금수산해의 백미로 꼽히는 곳은 ‘용담폭포’. 청룡이 머물다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넓은 암반 위로 30m의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지는 광경이 일품이다.금수산_용담폭포용담폭포까지 가는 길은 금수산행의 초입이라 비교적 쉬운 편. 상천마을에서 금수산 망덕봉 오름길로 15분 정도 오르면 된다. 마을과 밭을 지나 계단 덱을 따라 다시 10여분 오르면 오른쪽 바위 능선 사이에 가느다란 물줄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담폭포의 물줄기는 계단을 이루고 있다. 폭포 물줄기는 총 네 개. 그 폭포 아래 소(沼)가 또 네 개다. 폭포가 빚은 웅덩이는 용이 승천하면서 차례로 남긴 발자국에 비유해 상탕·중탕·하탕이라 부른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의 폭포가 30m 높이에서 떨어진다.용담폭포에서 계속 올라가면 금수산 망덕봉과 연결된다. 금수산은 설렁설렁 다녀올 만한 산은 아니다. 이 구간 입산 제한 시간은 오후 2시, 11월부터는 오후 1시다. 능선까지 갔다 오려면 최소 5~6시간 걸린다는 계산이다.금수산_용담폭포
- 하이엔드 오피스텔 '르 니드'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스엔에이치씨 시행, 롯데건설㈜ 시공으로 진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르 니드’가 현재 홍보관을 열고 공급 중이다.서울시 서초구에 자리하는 ‘르 니드’는 서초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호실 테라스로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와 시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폭거실, 드레스룸, 오픈가든, 다이닝 키친 등 주거 및 오피스로 가변 가능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내부설계로 차별성을 키웠다.조식 딜러버리, 세탁, 라이프 케어, 펫케어, 포장이사, 방문 세차, 도우미 파견, 요트 등 전문 컨시어지 업체와 제휴를 통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 실내 런닝트랙, 빌리어드 라운지, 실내 농구장, 오픈키친, 미팅품, 카페라운지 등 액티비티 활동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어메니티 시설도 도입된다.양재역(서초구청) 초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 편의도 월등하며, 향후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 그리고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가 갖춰질 예정이다.주변 인프라 수준도 우수하다.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등 행정, 문화, 쇼핑 등을 아우르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대치중, 양재고, 은광여고, 중앙사대부고, 국립국악고, 언남고 등 학군도 완벽하다. 매봉산, 우면지구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 등을 통해 도심 속 쾌적한 힐링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굵직한 개발호재인 서초타운 복합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서초구청 현 청사부지에 사업비 약 5230여억 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34층 규모로 주민편의 생활SOC 시설과 공공복합청사, 행정·문화의 중심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다.한편 르 니드의 분양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순주씨 별세, 이정렬(반도건설 대표) 모친상 = 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20호실, 발인 11일 오전 5시, 장지 경주시 서면 사라리 서라벌공원묘원 부근, 02-3410-3151~3▲곽말순씨 별세, 김광석(대한의사협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 9일, 무주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063-320-8337▲이순남씨 별세, 고강인(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 투자컨텐츠팀장)씨 빙부상=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11일, 장지 서울추모공원, 070-7816-0251▲정한용씨 별세, 정승희(IBK기업은행 남시화지점장·전 한국노총 부대변인)씨 부친상 = 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10-8894-6778▲이강원 씨 별세, 장영순(현대이지웰·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장광순(전 국민은행 본부장)·장택순(모든씨앤디 대표이사)·장복순 모친상 =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000▲김용기씨 별세, 김진원(청주시 주택토지국 공동주택과장)씨 부친상 = 10일,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50분, 043-210-5444
- 韓 반달가슴곰은 왜 미국에 가야했나[헬프! 애니멀]
- 생추어리는 동물원·축산공장·실험실과 달리 동물이 평생 가능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보호공간이다. 해외에는 약 150곳 정도의 생추어리가 있다. 국내에선 시민후원으로 운영되는 생추어리가 이제 막 생기는 추세다. 이데일리는 ‘헬프! 애니멀’을 통해 국내 생추어리 의의와 운영 과정을 상하편으로 나눠 조명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생추어리는 멸종·밀렵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곳과 소, 양, 돼지 등 ‘축산동물’을 보호하는 곳으로 나뉜다. 야생동물 생추어리는 강원도 동해 농장에서 사육되던 22마리의 반달가슴곰(국제적 멸종위기종)이 이송된 미국의 ‘TWAS’(The Wild Animal Sanctuary)가 대표적이다.TWAS 계류장에서 생추어리로 한 발을 뗀 사육곰이었던 반달가슴곰 (사진=동물자유연대)TWAS는 1980년대부터 불법 사육농가, 서커스단, 동물원 등에서 야생동물들을 구조해왔다. 각국에서 구조된 곰, 사자, 표범, 퓨마, 늑대 등은 광활한 미국의 대자연을 누리며 제 모습대로 살아간다. TWAS는 콜로라도주 덴버시 외에도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시와 텍사스주 보이드시에 생추어리를 운영 중이다. 세 곳의 생추어리의 부지 면적만 4253ha(약 1200만 평)에 달한다.◇사육곰 품어준 美 생추어리…한국과 무엇이 달랐나국내서 웅담 등 곰의 신체 부위를 먹기 위해 사육됐던 반달가슴곰은 현재 300여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곰 사육 전면종식을 선언하며 전남 구례군·충남 서천군에 곰 생추어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사육곰 보호·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2026년부터 몰수한 곰을 생추어리로 이송해 보호할 계획이다. 생추어리 설립에 필요한 예산도 국회를 통과한 상태다.생태적 습성이 존중 받는 생추어리에서 편히 앉아 쉬는 곰 (사진= 녹색연합)그러나 전남 구례 생추어리는 49마리, 충남 서천 생추어리는 최대 70~80마리만 수용할 수 있다. 남은 개체에 대한 구제방안은 현재로선 없다. 동해 사육곰들을 구조한 동물자유연대가 TWAS 이주를 선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육곰들은 당장 뜬장을 탈출할 수 없었다. 동물단체에서 보호하는 많은 곰들이 여전히 뜬장이나 임시 방사장을 오가며 살고 있다.TWAS를 방문했던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국내외 생추어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으로 압도적 규모와 막강한 시민후원금,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꼽았다. 채 팀장은 TWAS가 후원금은 물론 토지기부도 받는다고 덧붙였다.베트남에는 호주 야생동물보호단체 프리더베어스(Free the Bears)가 운영하는 ‘깟 띠엔 국립공원 생추어리’와 국제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스아시아(Animals Asia Foundation)가 운영하는 ‘탐 다오 국립공원 생추어리’가 있다. 탐다오 생추어리는 2007년 3마리의 사육곰 구조를 시작으로 현재 180여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애니멀스아시아가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탐다오 생추어리의 환경 (사진=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두 곳 모두 베트남 정부가 국립공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유권을 가진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단체가 지불한다. 계약기간은 5~20년 단위로 계약종료 시 새로 갱신해야 한다. 정부가 물질적 토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동물보호단체가 막대한 후원금으로 생추어리를 운영한다. 사육곰 불법 농장 적발과 감시도 정부의 몫이다. 베트남 당국이 불법 농장을 적발하면, 해당 단체들이 구조된 곰을 계류장에서 훈련·적응시키고 생추어리에서 보호한다.이밖에 프리더베어스가 라오스에서 운영하는 ‘꽝시 곰 보호소’, 애니멀스아시아가 1998년 설립한 ‘중국 청두 곰 보호소’, 캄보디아 정부가 1995년 설립한 ‘타마오 야생동물구조센터’ 등이 있다. 타마오 생추어리는 캄보디아 정부가 부지, 전기, 수도 등을 제공하면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운영을 맡는다.◇이제 막 발 뗀 한국 곰 생추어리…관련 법안은 계류 중국내 사육곰 생추어리 조성을 촉구하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베트남 생추어리 탐방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베트남 사육곰이 처한 가장 다른 조건은 법적 지위”라며 “모든 문제 해결을 정부에만 요구할 수 없으나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시하고 제도화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생추어리 전속 수의사로부터 피부병을 치료 받는 곰 (사진=녹색연합)정부가 추진 중인 곰 생추어리는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보호소’나 축산법 등에 정의된 ‘축산농가’가 아니다. 동물 전시와 종보존이 목적인 ‘동물원’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생추어리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현행법에서 생추어리의 법적 개념과 지위 등이 정의되지 않아서다.환경부는 생추어리 설립 기준과 운영·위탁주체, 국가 지원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곰 사육 금지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법했다. 이 법은 지난 5월 2일 발의됐으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지금 국내에서 생추어리에 대한 (법적) 기준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곰 본래의 생태적 특성이 구현될 수 있는 자연과 비슷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물원처럼 전시가 주목적은 아니지만, 동물권 교육 차원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관람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생추어리는 어떤 보존이나 연구를 해서는 안 되는 공간이다. 생추어리는 사람이 아닌 동물을 위한 곳으로 동물이 이윤 창출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며 “교육 목적은 생추어리의 부가적 기능이어야 한다. 일부 해외 생추어리는 관람조차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생추어리, 가축도 품는다한국에서 소는 가축이다. 사람이 사육하고 ‘이용’하는 동물이란 뜻이다. 만일 소가 가축으로 살지 않게 된다면 어떨까? 강원도 인제군 남면 신월분교 일대에 국내 최초 ‘소 생추어리’가 조성될 예정이다.구조된 6마리 소들이 임시보호소에서 강원도 인제 꽃풀소 생추어리 입주를 곧 앞두고 있다 (사진=동물해방물결)지난 9월 17일 기준 동물해방물결은 인제군청을 통해 소 생추어리 시공에 관한 행정절차를 끝마쳤다. 9월 말 기준 콘크리트 마감 등 바닥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축사 뼈대와 지붕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소 소유권 인도비용, 건설비용, 구조 비용, 돌봄 비용은 모두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됐다.꽃풀소 생추어리에 입주할 어떤 소도 사람을 위해 ‘이용’되지 않지만, 가축분뇨법, 축산법의 심사를 받았다. 현행법상 가축인 소가 생추어리에 입주할 권리를 인정받지 못해서다.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마을주민과 인제군청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서 무사히 생추어리가 설립되어 가는 중”이라며 “소들이 생추어리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해 살게 되면 다른 동물들도 구조할 계획이다. 꽃풀소 생추어리를 계기로 마을에 활력이 살아나고 관계 인구도 유입되어 지역공동체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젠 날 따라와' 추성훈, 딸 추사랑과 포옹에 '폭풍 눈물'
- ‘이젠 날 따라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애틋한 스킨십에 아빠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연출 전성호, 김영화) 3회는 따라와 패밀리의 여행 셋째 날과 함께 윤후, 이준수, 이재시, 추사랑이 아빠를 위해 직접 짠, 아빠와 둘만의 여행이 그려졌다.이날은 특히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추부녀가 함께 떠난 곳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섬 마우이로, 추사랑이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인어 체험. 인어공주를 좋아하는 사랑이의 소원으로 추성훈은 수 많은 관광객 앞에서 인어로 변신해야 했고 “아버지 이거 해야 돼? 하기 싫은데 이거”라고 말할 만큼 근심과 걱정이 앞섰지만 딸이 좋아하는 모습에 추성훈 역시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후 추성훈은 사랑이가 직접 고른 인어 꼬리는 물론 왕관, 목걸이 등 소품까지 착용하며 행복해하는 딸의 해맑은 웃음을 위해 창피함 따위 땅 속에 묻어버린 열정을 폭발시켰다. 이후 추성훈은 “사랑이가 원한거지? 사랑이가 원한다면 더 즐겁게”라며 딸이 웃음 모습에 용기내 입수는 물론 버블 키스까지 해내며 딸의 소원을 이뤄줬다.이후 두 사람은 일출과 일몰로 유명한 할레아칼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추성훈은 “아버지가 한국어 많이 가르쳐줄게. 열심히 공부하자. 금방 다시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며 한국말을 잘하고 싶다는 딸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가 하면, 할레아칼라 정상에서 일몰을 실시간 모니터링 촬영하는 등 하늘 끝에서 부녀의 행복한 추억을 저장했다. 둘만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행복과 추억을 다시 쌓게 된 두 사람. 급기야 추성훈은 인터뷰 중 “특별히 보다 사랑이 옆에 있고 싶다. (사랑이가) 춥다며 앞으로 안겼는데 그게 최고. 잠깐 안아줬던 그 순간이 너무 좋아”라며 딸의 애틋한 스킨십과 그 때 느꼈던 감정에 또다시 벅차 오른 듯 눈물을 흘렸다. 마우이로 가는 비행기와 차 안에서도 추사랑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그의 장난을 다 받아줄 만큼 딸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기만 했던 추성훈. 이를 계기로 추부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윤후와 윤민수는 빅 아일랜드 화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특히 윤후는 “초등학교 1학년때 뉴질랜드에서 화산을 처음 봤다. 그때 같이 본 사람이 아빠였는데 두 번째도 아빠와 함께 보고 싶었다”며 화산 국립공원을 선택한 남다른 이유와 의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스카이다이빙 건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긴 침묵이 흘렀던 바. 하지만 윤민수가 후에게 먼저 말을 꺼내는 등 둘만의 여행으로 인해 생긴 대화의 기회, 이에 서먹했던 마음도 분위기도 풀려가며 두 사람의 관계도 다시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은 화산 길을 걸으며 어린 시절 둘만의 추억을 꺼내보고, 운 좋은 날만 볼 수 있다는 마그마 분출까지 함께 보며 9년 전의 기억을 또다시 같이 느끼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민수는 자신이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스카이다이빙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고, 이에 윤후는 아빠보다 따라와 패밀리 전체를 생각했다고 말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와 함께 윤후는 “솔직히 아쉽기는 했어. 너랑 같이 뛰면 도전할 생각이었어.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어? 고마워 아들”이라는 아빠 윤민수의 진심을 알게 됐다. 나아가 윤부자가 추후에 같이 하늘을 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또한 이준수는 “아빠가 타고 싶어할 것 같아서”라는 말처럼 액티비티광 아빠 이종혁을 위해 무동력 글라이드와 쿠킹 스튜디오 체험을 준비했다. 비록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글라이드 탑승을 포기했지만 조종사에게 아빠만을 위한 액티비티한 비행을 부탁하는 등 아빠의 웃음만을 생각한 준수였다. 이종혁 역시 타지에서 아픈 아들 걱정에 손가락 마사지는 물론 약국에서 직접 약을 사다 주는 등 아빠의 사랑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재시는 영화광 아빠 이동국을 위해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물론 실제 ‘쥬라기 월드’ 촬영지인 쿠알로아 랜치를 찾았다. 영화에서만 봤던 촬영지의 웅장한 스케일에 이동국은 버스 안에서도 목까지 내민 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등 투어 내내 들뜬 모습을 보이며 재시가 준비한 투어에 100%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동국은 “제시 덕분에 아빠가 눈 호강하네?”, “재시와의 데이트 100점”이라며 너무도 만족스러웠던 재시의 여행 계획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이처럼 서로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한번도 찍은 적 없는 둘만의 사진을 찍는 등 평생 함께 할 추억을 남기게 된 8인 4색 아빠와의 여행. 모두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사했다.한편 1세대 랜선 조카들의 은혜갚기 여행 리얼리티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이 아빠만큼 커져서 돌아왔다. 이제는 아빠들을 위해 아이들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tvN STORY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 올 4분기, 규제 풀린 지방 5대 광역시서 2.7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규제 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 4분기 약 2.7만 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24곳·2만 707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및 행복주택 제외, 총 가구 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대구가 9,111가구(9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전 7776가구(5곳), 부산 7560가구(5곳), 광주 1327가구(2곳), 울산 1301가구(3곳)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물량(1만 3552가구) 대비 99.8%, 지난해 동기 물량(1만5360가구)과 비교하면 76.3% 늘어난 수치다.올해 4분기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규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된다. 또 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 시 전입 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적용받지 않는다.또한 청약에서도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돼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한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짧아진다.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보다는 지방광역시가 시세 상승 여력이 크고, 거점 수요도 많은 만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규제가 해제된 지방 5대 광역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10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성전천, 계룡산 국립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같은 달,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일원에서 고급 주거 공간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 확진 3만 4739명…"국립공원 고밀집 탐방로, 예약제 운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4739명을 나타냈다. 연휴가 끝나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치도 크게 올라 신규 확진자는 전날(5일, 1만 6423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전주 동일인 28일(3만 6139명)보다는 1400명 줄어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6차 유행 직후인 7월 6일(1만 9352명) 이후 13주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3명을 나타냈는데 이는 58일 만의 최소치다.정부가 가을철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의 고밀집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2150명 발생한 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PCR 검사 건수 ‘껑충’, 누적 3차 65.5%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4739명으로 집계됐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4670명, 해외유입 6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88만 2894명이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864명→2만 8497명→2만 6960명→2만 3597명→1만 2150명→1만 6423명→3만 473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7671명, 경기 9829명, 인천 2087명, 부산 1797명, 제주 18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7만 1762건을 나타냈다. 전날(4일)은 3만 1123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5만 218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33명을 기록했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63명→352명→356명→353명→361명→353명→333명이다. 사망자는 1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544명(치명률 0.11%)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97(89.2%),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6명(100.0%) 이었다. 방역당국은 9월 4주(9.25.~10.1.) 보고된 사망자 305명 중 50세 이상은 300명 (98.4%)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84명 (28.0%)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0.5%(368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1.3%(26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4만 1549명이다. 예방접종 누적 1차 접종률은 87.9%, 2차는 87.1%, 3차는 65.5%, 4차는 14.5%다.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주간 재감염 비율 10.92%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로 관광객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김 2총괄조정관은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하고 탐방객 대상 개인방역수칙 준수도 지속해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전 국민의 48%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넷째 주 9.65%였던 재감염 비율이 9월 첫째 주 10.17%를 거쳐 9월 셋째 주 기준 10.92%로 올라왔다. 김 2총괄조정관은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은 다음 주(1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정부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가능하므로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도 백신을 맞아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상례씨 별세, 조요안·조희봉·조희창(목사)·조희걸(목사)·조희연(서울시교육감)·조계수·조희경씨 모친상, 최정자·박기순·홍순복·최만순·김의숙씨 시모상, 김운식·정광수씨 장모상 =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85번지 선산 ☎ 02-2258-5940▲윤판시씨 별세, 윤준호(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 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영락공원·정수사 ☎ 051-636-4444▲서해웅씨 별세, 서정곤(부산롯데호텔 대표)씨 부친상 = 3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5일 오전 9시 20분, 국립현충원 ☎ 02-2227-7500▲정우평씨 별세, 정순재(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장)씨 부친상 = 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하늘공원. ☎ 051-899-2313▲강정심 씨 별세, 김철환 씨 배우자상, 김희창(국민건강보험공단 부과체계개선추진단 과장)·김희선(우리은행 부천중앙지점 과장)씨 모친상, 김진영 씨 시모상, 박진열(스포츠조선 이테크팀장)씨 장모상 = 3일 새벽,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 02-860-3500▲양선명씨 별세, 홍성추(메가경제 발행인)씨 부인상, 홍일영(SK텔레콤 근무)씨 모친상, 이수범(도담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 2일 오후 11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일 오전 6시50분, 장지 양평갈월공원 수목장. ☎ 02-2258-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