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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체투자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 [32nd SRE][Best Report]“해외 대체투자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주식의 경우 공개된 정보를 통해 거래가를 볼 수 있는데 해외 대체투자는 추정을 통해 평가 금액을 산정해야 합니다.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발행사와 참여자 서로가 ‘윈윈(WIN-WIN)’ 하는 방법입니다.”△32회 SRE에서 한신평 ‘대형 증권사·손해보험사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점검’ 리포트가 베스트리포트 2위에 올랐다. (왼쪽부터)조성근, 이재우 수석연구원. (사진=김태형 기자)대형증권사와 손해보험사의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점검에 대한 보고서를 낸 이재우·조성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의 말이다. 이들 리포트는 32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베스트리포트 2위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8월과 9월에 ‘대형 증권사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점검’과 ‘손해보험사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점검’이라는 리포트를 각각 냈고, 이번 SRE 베스트리포트 부문에서 총 154명의 응답자(15개 보기 가운데 2개 선택) 가운데 38표(24.7%)를 받았다. 조성근 연구원은 “연초에 롯데손보의 해외 대체투자 손상 인식 이슈가 불거지면서부터 손해보험사들의 리스크 점검 리포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손상차손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을 냈다.특히 한국신용평가는 2019년에도 대형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한 별도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리포트(급증하는 해외대체투자, 증권·보험사의 리스크는)를 내 30회 SRE에서 베스트리포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190명 응답자 가운데 67표(35.3%)를 받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이재우 연구원은 “2년 전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위험노출액(부실위험 익스포저)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이를 시장에서 정확히 파악한 분석이 나오지 않았다”며 “당시 이를 취합한 보고서는 업계 최초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올해 또한 어떠한 분석도 나오지 않아 리포트를 다시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이번에는 2019년과 다르게 증권사별 해외 대체투자 주요 부실 인식 현황까지 짚어줬다. 리포트를 보면 증권사별로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점검대상 익스포저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 3조9000억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이 점검대상 익스포저로 비율이 30%에 달한다. 또 자기자본 대비 점검대상 익스포저 비율은 13%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가치 파악도 어렵고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부분이라서 이에 대한 상황을 잘 파악해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시장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손보사의 경우 A항공사 항공기리스채권 중후순위 투자, D관광호텔 후순위 투자, E발전소 중순위 투자 등 사례를 중심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나가기도 했다. 조 연구원은 “리포트 주제가 손보사들의 손상 사례를 분석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사례를 모으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며 “특히 리포트 후반에 인터뷰 형식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에도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전했다.증권사와 손보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자료를 수집하기도 어렵지만 이를 어떻게 분석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해외 대체투자 자료를 어느 정도 수집하고 이에 대해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외부에서 봤을 때 코로나19 충격 대비 투자자산의 실제 건전성과 회계적으로 나타난 숫자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고 증권사들은 미국과 유럽 부동산 중심으로 투자했다”며 “현재 부동산 전반의 상승을 고려하면 증권사들의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손실 가능성은 코로나19 초기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다만 호텔은 증권사들이 고점에서 샀기 때문에 대체투자 만기 시점이 돌아오는 경우 평가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오피스 관련 자산들도 공실률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손보사들의 경우 리포트 발간 당시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부분이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호텔과 항공 운행 재개를 통한 국제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 손보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손상부분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8 I 박정수 기자
③"사고 팔고 붙이고"…코로나 이후 늘어난 M&A
  • [32nd SRE][Cover]③"사고 팔고 붙이고"…코로나 이후 늘어난 M&A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을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며 굵직한 M&A가 눈에 띈다. 또 대기업 그룹 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기업분할과 합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M&A 욕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사업 구조와 체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늘어나는 기업 합병·분할32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기업분할(매각)이 많이 늘어났다고 보는지에 대한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서 평균 3.90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별로 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평균보다 높은 4.12점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기업분할이 늘어났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비CA는 3.79점으로 상대적으로 평균보다는 낮았다. 여기서 채권매니저(MG)의 경우 3.77점을 기록했고, 연기금 담당자들과 금융투자업계 리스크관리 담당자, 심사부 담당자 등이 속한 기타 응답자들은 MG보다는 높은 3.83점으로 집계됐다.지난 10년간 M&A 시장을 보면 2011년 30조3000억원에서 2012~2013년 각각 19조7000억원, 18조6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수주산업의 구조조정이 한창이었던 2015년 규모 상으로 최대인 약 56조3000억원 규모의 M&A가 진행됐다.이후 2016년(26조3000억원)에 주춤했던 M&A 시장은 경기 개선과 기업 현금흐름 확대, 신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면서 2017년 재차 53조8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8~2019년 각각 43조6000억원, 30조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 다시 36조1000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로 보면 국내 M&A 거래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올해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SRE 자문위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다”며 “즉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와 지속할 수 없는 비즈니스를 구분해 합병과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기업분할이 늘어났다고 보는 이유에 대한 SRE 설문(2개 선택)에서도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빅딜 증가’가 총 134표(87.0%)를 받아 가장 높았다. 담당업무별로 봐도 CA들도 48표(92.3%)를 줬고, 비CA도 86표(8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을 위한 신사업 진출’이 73표를 받아(47.4%) 뒤를 이었다. 이외 ‘언택트 산업 확산에 따른 스타트업 증가’ 60표(39.0%), ‘증권시장 활황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 목적’ 36표(23.4%) 순이었다.SRE 자문위원은 “2017년 이전 M&A는 수직적, 수평적 방식에 집중했다면, 2017년 이후 M&A는 다각적 M&A로 형태가 전환되는 모습이다”며 “ 기업들의 투자 방식도 자본적지출(Capex)에서 지분투자로 전환됐던 시점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는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반등했다”며 “주가 상승의 기회를 틈타 회사 지분을 내놓으려는 기업들이 여러 형태로 M&A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유망한 기업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대하는 M&A와 우려하는 M&A32회 SRE에서 가장 기대되는 M&A로는 2020년 11월에 이뤄진 SK하이닉스(000660)의 인텔 낸드(NAND) 사업부 인수가 꼽혔다. 전체 154명 가운데 65명이 투표해 42.2%에 달했다. 담당업무별로 비CA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채권매니저가 2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CA는 52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안 되는 22명이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부 인수에 표를 던졌다.SK하이닉스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는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 규모 M&A로 보유 현금과 연간 현금 흐름과 더불어 향후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021년 말과 2025년 3월에 각각 70억달러와 20억달러 지급 예정이다.SRE 자문위원은 “SK하이닉스는 디램 대비 경쟁력이 열위한 낸드 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최근 10년래 손에 꼽히는 빅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자금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하지만 중기적으로 재무부담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두번째로 꼽힌 기대되는 M&A는 2021년 6월에 있었던 이마트(139480)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다. 154명 가운데 20.1%에 해당하는 31명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꼽았다. 담당자별로 보면 CA 9명, 비CA 22명이 투표했다.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금액은 3조4000억원으로 보유현금과 자산유동화,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4743억원) 인수 등 다수의 M&A를 진행했다.SRE 자문위원은 “급변하는 소매유통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장점유율 우위 확보라는 점에는 의의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이마트는 아직 신용등급이 변동할 수준의 커다란 신용위험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외 기대되는 M&A로 SK(034730)에코플랜트의 폐기물처리업체 8곳 인수(1조6000억)(13명, 8.4%), SK E&S와 SK의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인수(1조6000억)(10명, 6.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려가 가장 큰 M&A로는 중흥그룹의 대우건설(047040) 지분 인수가 꼽혔다. 총 154명 설문 참여자 가운데 55.8%에 달하는 86명이 우려가 크다고 투표했다. 담당업무별로 보면 CA가 52명 가운데 절반에 넘는 30명이 투표했고 비CA도 102명 가운데 56명이 답했다. 중흥그룹은 KDBI가 내놓은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50.75%)를 인수하고, 입찰 가격은 2조1000억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흥그룹은 지난달 말 가격조정 한도를 준수해 초기 입찰가격의 2% 안팎의 할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SRE 자문위원은 “작은 회사가 갑자기 큰 회사 삼키려고 하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이 우려를 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가장 기대되는 M&A 2위로 꼽혔던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우려가 가장 큰 M&A에도 꼽혔다. 전체 154명 가운데 15.6%에 해당하는 24명이 투표했다. 또 기대되는 M&A 1위였던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부 인수가 3위(15명, 9.7%)로 꼽혔다. SRE 자문위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시장에서 너무 비싸게 주고 샀다는 평가들이 많다”며 “SK하이닉스의 경우 기대와 우려가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신평사 포워드-룩킹 방식으로 바꿔야”한편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에 대한 신평사들의 등급 액션이 적절했다고 보는지에 대한 5점 척도(매우 적절했다 5점~전혀 적절하지 않다 1점) 질문에서 SK하이닉스가 평군 3.16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담당업무별로 보면 CA가 2.94점으로 평균치를 밑도는 점수를 줬다.앞서 작년 11월 NICE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인텔의 NAND 사업부 인수로 인한 인수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낸드 비중 확대로 향후 수익성 측면의 안정성 저하 등을 고려해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NICE신용평가는 올해 6월 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창출 확대로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로 인한 재무 부담을 일정부분 충당 가능할 전망인 점, 낸드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 등으로 회사 전체 사업위험이 축소된 점 등을 이유로 등급 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SRE 자문위원은 “크레딧 시장의 인수 능력은 일단 승자의 저주로 돌아온다는 그런 인식이 있는데 크레딧도 포워드-룩킹 방식(미래관점)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8 I 박정수 기자
중앙디앤엠, 칸옥션·명인옥션 투자…“미술품 경매·NFT사업 본격화”
  • 중앙디앤엠, 칸옥션·명인옥션 투자…“미술품 경매·NFT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술품 경매시장이 본격 호황기로 접어든 가운데 중앙디앤엠(051980)이 국내 수위권 경매업체 2곳에 투자하면서 미술품 경매와 NFT(대체불가토큰)사업을 본격화한다.중앙디앤엠이 미술품 경매기업 ‘칸옥션’과 명인박물관을 소유한 ‘명인옥션’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시 ‘칸옥션’에 대해 60%, ‘명인옥션’에 대해 88.24%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이로써 중앙디앤엠은 단숨에 상위권 미술품 경매업체들과 경쟁할 만한 영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이번에 투자한 칸옥션과 명인옥션은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미스터 두들’, ‘필립 콜버트’ 등 글로벌 거장들과의 디지탈 아트 작품 출품 및 협업을 통해 미술품 NFT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기존에 예술품, 부동산 등 수십억을 호가하는 탓에 일반 대중의 소유가 다소 제한되었다면 이제는 NFT 기술로 분할해 여러 사람이 소유할 수 있다.최근 국내 경매 시장 1위인 ‘서울옥션’은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와 NFT관련 협업을 발표하며 NFT와 미술품의 연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NFT가 가장활성화 된 분야는 미술품으로 NFT와 미술품의 연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NFT 거래액은 약 1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80배가량 성장했다”며 “미술품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NFT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18일 진행되는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의 경매에 사상 최초로 이더리움 입찰이 허용되면서 토큰과 코인경제에 대한 미술품의 연결성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코인경제를 주도하는 MZ세대들에게 미술품 경매시장은 대체투자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Top 15 작가들의 낙찰 총액은 925억원에 달했다. 이 중 이우환 작가가 187억, 쿠사마 야요이가 121억에 달할 정도로 상위 작가들의 낙찰금액이 시장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1.11.17 I 박정수 기자
한화證, LG생건·네이버 등 주식증정이벤트 '럭키드로우' 실시
  • 한화證, LG생건·네이버 등 주식증정이벤트 '럭키드로우' 실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주식 투자 앱 STEPS(스텝스)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주식 증정 이벤트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STEPS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만명에게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 국내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STEPS에서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 주식 1주를 추가 랜덤 증정한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국내 주식 위탁 수수료 평생 혜택 △송금 무제한 무료 △즉시 출금 무이자 혜택 △해외 주식 위탁 수수료 할인 △환전 우대 △미국 실시간 시세 무료 조회로 구성한 ‘웰컴팩’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정준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장은 “최적의 매매 경험을 제공하는 주식투자 앱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한 STEPS의 차별화 포인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STEPS 이용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STEPS 앱에서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1.11.17 I 김인경 기자
KB증권, 블록체인·바이오 투자 랩어카운트 출시
  • KB증권, 블록체인·바이오 투자 랩어카운트 출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테마형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KB 본사맞춤형-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이음바이오 랩’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KB증권)이번 서비스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전통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전통자산들과 함께 투자 시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기대되는 블록체인 산업과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한다.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상장 주식과 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며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및 적용, 유지 관리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한다.‘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이음바이오랩의 자문을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텍 주식 및 ETF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며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근 바이오 트렌드가 3세대 희귀의약품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세포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정경훈 Wrap운용부장은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 출시를 통해 고객들은 KB증권 Wrap서비스를 통해서도 글로벌 성장 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 및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KB 본사맞춤형 - 블록체인 이코노미 랩’은 연 1.5%의 후취 수수료, ‘KB 본사맞춤형 - 이음바이오 랩’은 1.0%의 선취수수료와 함께 연 1.6%의 후취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 서비스들은 전국의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1.11.17 I 김겨레 기자
엔씨소프트, 크레딧시장마저 블소2 그림자
  • [32nd SRE][Worst]엔씨소프트, 크레딧시장마저 블소2 그림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강자인 엔씨소프트(036570)에도 크레딧 시장은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와 맞물려 ‘AA급’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빚을 갚을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크레딧 시장이 아직 IP 기반인 게임산업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신작 흥행실패에 휘청…‘등급 내려라’ 목소리엔씨소프트는 이번 32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54명의 전문가 중 16명(10.4%)으로부터 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총 40개 기업 중 8위다. 답변한 16명 중 단 한 명의 비크레딧애널리스트(비CA)만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15명은 모두 등급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평가받는 엔씨소프트의 현재 신용등급은 ‘AA’이며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걸작이라 평가받는 ‘리니지’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은 데다 데스크탑으로 시작해 모바일로 형태가 바뀌는 가운데에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올 6월 2년 6개월 만에 크레딧시장에 복귀해 3회차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고, 3·5·7년물 모두 안정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최경희 NICE신평 연구원은 “오랜 기간 흥행이 검증된 다수의 게임을 보유해 이용자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로열티 수입 확대와 우수한 고정비 충당 능력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32회 SRE에서의 반응은 차갑다. 지난 31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엔씨소프트는 40개 기업 중 28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는 더욱 뼈아프다. SRE자문위원은 “지금 당장 드러난 재무적 문제가 없다”면서도 “신작 반응이 차가워지면서 주가가 빠지는 만큼, 크레딧 영역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출시한 블소2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주 만에 5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충성고객들도 이탈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게임을 ‘인민의 아편’이라 비유해가면서까지 강하게 규제하는 만큼 엔씨소프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을 포함해 해외 게임사들의 판호를 일체 발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8년 3~12월까지 판호 발급을 중단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게임산업 신용평가법을 생각할 때게다가 블소2를 만회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신작도 출시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니지W는 11월 3일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앞서 2일에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블소2 이후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평가가 갈리며 IP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다만 게임업체를 평가하기엔, 아직 구체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아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에도 의구심이 붙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32회 SRE 워스트레이팅에 이름을 올린 게임업체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두 등급 하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토지나 공장 수 등 유형자산이 분명한 일반 기업들과 달리 지식재산이 기반이다 보니 재무안정성을 수치화하기 어렵고, 게임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가 있는 신용평가 전문가가 아직 없다는 이유에서다. SRE 자문위원은 “현재 게임산업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없다 보니 주식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라면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산업이지만 크레딧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만큼, 신용평가사들도 구체적인 틀을 모색해야 이 시장도 점차 넓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7 I 김인경 기자
넷마블, 과중한 규모의 기업인수로 단숨에 3위…“시장에선 못마땅”
  • [32nd SRE][Worst]넷마블, 과중한 규모의 기업인수로 단숨에 3위…“시장에선 못마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마블(251270)이 회사채 발행한 지 1년밖에 안 됐습니다. 초도발행 잉크도 안 말랐는데 과중한 수준의 기업 인수를 발표한 거죠. 신뢰 관계 형성이 안 됐는데 시장에서는 이 부분이 못마땅한 겁니다.”넷마블이 이번 32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CJ CGV(079160), 호텔롯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의 기업 인수를 진행함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특히나 이에 대해 NICE신용평가가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면서 ‘AA-’ 신용등급이 ‘A’급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화려한 데뷔에도…열에 일곱 등급 ‘하향’ 응답넷마블은 작년 10월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도전했고 목표액의 7배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자금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데뷔를 치렀다. 넷마블은 첫 등급 평정에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를 받았고 3년 단일물로 8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실질적 무차입 기조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며, 외형성장이 지속하면서 현 수준의 우수한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NICE신용평가도 시리즈 흥행 작품들을 기반으로 양호한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무 안정성과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넷마블은 2019년 매출 2조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리니지2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주력게임들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신작게임 런칭과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해외 게임 영향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넷마블은 2019년 매출액 기준 모바일게임 92.9%, PC게임 2.6%, 기타(광고 매출 등) 4.5%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한국 33.3%, 북미 29.7%, 일본 13.5%, 유럽 8.9% 등의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2020년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2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게임업계 전반이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또 신작게임인 ‘일곱개의대죄’, ‘A3:Still alive’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넷마블이 2014년부터 연결기준 실질적 무차입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020년 6월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8780억원이나, 보유 현금성자산이 1조1700억원으로 이를 웃돈다. 부채비율은 39%, 차입금의존도는 12.0% 등으로 제반 재무지표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 분석했다.이에 우량물에 목이 말랐던 기관투자가들은 넷마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모집액 800억원의 7배에 달하는 560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7베이시스포인트(bp)에 모집물량을 채워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넷마블은 첫 회사채를 목표액의 2배인 16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다.하지만 넷마블은 32회 SRE에서 총 154명 가운데 28명(18.2%)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전체 40개사 가운데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응답자별로 보면 28명 가운데 현재보다 신용등급이 올라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크레딧 애널리스트(CA), 비CA는 각각 4명과 3명에 불과하다. 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CA와 비CA는 각각 10명, 11명이다. 시장의 시선이 냉랭해진 이유는 올해 8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Leonardo Interactive Holdings Limited)의 지분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총 인수금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넷마블의 2020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인 약 5조7000억원의 44.5%에 상응하는 규모다.이후 넷마블은 지난 10월 13일 공시를 통해 스핀엑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매기준 환율을 고려해 양수가액은 2조626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총 자산 대비 31.93%, 자기자본 대비 46.47%에 해당한다. 넷마블은 계약 종결과 함께 인수대금의 80%(계약금 1313억원, 잔금 1조9695억원)를 지급했고 남은 20%는 향후 4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잔금 마련을 위해 넷마블은 지난 8월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카카오뱅크(323410) 지분을 매각해 총 8004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또 하나은행으로부터 1조6787억원을 단기차입했다. 단기차입을 위한 담보로 엔씨소프트(036570) 주식 195만주와 이번에 인수하는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 주식 1만주를 제공했다.SRE 자문위원은 “2조원이 넘어서는 인수 자금 조달을 고려했을 때 넷마블 재무안정성이 급격하게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게임업체의 경우 출시하는 게임마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AA-’로 같은 등급이더라도 신용평가사들이 요구하는 재무안정성 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실제 NICE신용평가는 넷마블의 인수대금 전액 외부차입으로 조달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연결기준 부채비율와 순차입금의존도는 인수 전(2021년 3월 말 기준) 각각 49.6%, -3.9%에서 인수 후 92.5%, 17.9%로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계약을 통해 즉시 지급되는 2조원만 반영해도,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3.8%, 14.0%로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NICE신용평가는 또 보유 투자자산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재무적 융통성을 활용한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재무부담 완화 정도와 시기 등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넷마블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스핀엑스 실적 4분기부터 반영…“안정적인 매출 기대”한편 넷마블 측에서는 스핀엑스 실적이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NICE신용평가와는 다르게 한국기업평가는 인수대상 회사의 연결대상 편입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분석했다고 강조했다.지난 8월 한국기업평가는 스핀엑스게임즈 인수에 대해 “인수대상 회사가 연결대상으로 편입되면서 연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가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층 강화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기업평가는 또 “시장성 높은 보유 투자자산(엔씨소프트, 하이브(352820) 등) 활용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재무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있어, 신용등급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넷마블 관계자는 “스핀엑스게임즈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캐주얼 게임장르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과 플랫폼 성향을 띄는 소셜 카지노게임의 특성상 재무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는 당사에 안정적인 매출로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 출시한 작품 수가 적어 신작 효과가 작았는데,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다수 개발 중이라 향후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7 I 박정수 기자
동학개미 덕에…증권사 올해 역대급 실적 잔치
  • 동학개미 덕에…증권사 올해 역대급 실적 잔치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올해 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증권사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4곳이나 된다. 올 한해 전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도 속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증권사들이 중개 수수료(브로커리지)가 크게 늘었다. 이른바 동학개미의 주식 투자 열풍 덕이다. 또 대형 기업공개(IPO) 딜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만큼 내년에는 브로커리지 수입이 올해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 순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 증권사 벌써 4곳, 영업이익 1조원 돌파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972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가 지나기도 전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으나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곳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4곳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36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6.9%나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359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지만 올들어 누적으로는 1조601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50.6% 증가했다.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증권(008560), KB증권도 올 한해 동안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608억원에 달하고 △대신증권 8184억원 △메리츠증권은 7647억원 △KB증권은 7295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여부가 달렸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6.0% 증가했다. 교보증권(030610)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인 1040억원을 훌쩍 넘어서 3분기 만에 사상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엔 역기저 효과 전망…“높은 밸류에이션은 주목”이같은 증권사 최대 실적에는 브로커리지 수입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한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 덕이다. 동학개미가 주식 투자에 뛰어들면서 증권사의 투자 중개 수수료도 늘어났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의 국내증시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22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3분기 26조2000억원에서 4분기 현재 20조800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경기 피크아웃(고점통과) 등의 이유로 최근 증시가 주춤하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내년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는 올해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하반기 들어 둔화하는 추세다. 주식거래의 개인 투자자 비중은 작년 75%에서 올해 상반기 74%, 하반기 72%로 축소하는 추세다. 내년 증권 업종의 순이익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거래대금 강세의 역기저효과가 예상되면서 비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면서도 “감익이 예상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증권사의 실적에서 투자은행(IB) 역할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월까지 매월 상승하던 증시가 7월부터 하락하고 있고,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거래대금도 매분기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내년 증권업은 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11.17 I 김소연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뷰티 뉴노멀’ 투자 나선 PEF
  • [마켓인]위드 코로나 시대…‘뷰티 뉴노멀’ 투자 나선 PEF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출렁이던 자본시장은 올 들어 활기를 띠며 새 단계에 진입한 모습이다. ‘언택트(비대면)’라는 새 키워드가 떠오르며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M&A(인수합병) 빅딜을 일궈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에 따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국면을 맞으며 본격적인 ‘뉴 노멀(New Normal·새 기준)’이 꿈틀대는 모습이다. 다양한 분야 가운데 뉴노멀을 내다보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곳을 꼽으라면 ‘뷰티(화장품) 산업’이다.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뷰티 관련 포트폴리오 적립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실적에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투자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줄어든 색조 화장 수요 대신 마스크 착용이나 실내 생활로 지친 피부를 위한 스킨 케어 수요가 새 방향이 될 것으로 점치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코트라(KOTRA)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이 주불가리아한국대사관과 함께 개최한 ‘코리아 뷰티 위크’ 행사 전경(사진=코트라 소피아무역관)◇ 뷰티 매물 투자하는 PEF…‘색조보다 피부’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들은 뷰티 업계 매물 투자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난달 종합 화장품·생활용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솔레오코스메틱 지분 67%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 지분가치는 4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솔레오코스메틱은 1997년 설립 당시 화장품, 의약외품 등의 원료 제조로 출발했다. 이후 스킨·헤어케어 등 화장품이나 염색약과 아토피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의약외품의 OEM·ODM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투자에 나선 헬리오스PE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개선을 노리는 한편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PEF 운용사인 캑터스PE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 지분 전량을 1000억원에 인수할 전망이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로 LG생활건강(051900)과 로레알과 랑콤,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의 대응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실적 반등이 따라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밖에도 JKL파트너스는 동남아 시장에서 ‘국민토너’로 꼽히는 국내 브랜드인 ‘페렌벨(Perenne bell)’ 인수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수의계약(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협상이 예상대로 진행할 경우 연내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016년 설립한 페렌벨은 자연주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회사로 ‘썸바이미’라는 뷰티 브랜드를 통해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담긴 토너를 출시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로나 이후 뷰티업계 ‘뉴노멀 투자’ 눈길PEF 운용사들의 뷰티 포트폴리오 적립은 위드 코로나 시대와 맞닿아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뷰티 업계는 마스크 착용과 실내 생활 증가를 겪으며 적잖은 변화를 보였다. 화려한 색조·피부 화장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피부 본연의 건강을 추구하는 스킨 케어(영양) 수요가 주목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투자공사(코트라)가 지난 15일 발표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미 지역에서는 버섯을 원료로 하는 ‘머시룸(Mushroom) 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소 함유와 면역 조절 효능을 갖춘 버섯을 원료로 한 마스크팩이나 바디 버터, 세럼 등의 뷰티 분야까지 다양한 전개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물’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성분이 농축된 ‘워터리스(Waterless) 뷰티’ 제품도 인기다. 물에 희석되지 않은 물질로 만들어지는 워터리스 제품은 성분들이 농축돼 있어 물 기반 제품보다 더 높은 유효성분 함유량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친환경이라는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선 낯설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생소했던 ‘쌀뜨물(Rice water)’ 기반 스킨케어·미스트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쌀뜨물 헤어 미스트를 꾸준히 사용해 머리가 더 빨리 자라는 효과를 봤다거나 거칠었던 머릿결이 윤기 있고 부드럽고 건강해졌다는 경험담이 퍼지며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뷰티 산업 투자 흐름도 이러한 뷰티 뉴노멀에 기반을 두고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화장품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로 색조 화장 대신 피부 본연의 건강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면서 이를 기회로 보고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17 I 김성훈 기자
한달간 40% 오른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넘본다
  • 한달간 40% 오른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넘본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양극재 시장에서의 높은 기술력을 무기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추가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뛰어오르면서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마저 위협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71%(4000원) 내린 5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 6월만 해도 17만6600원에 그쳤던 주가는 전날까지 56만4500원을 기록하면서 5개월 사이 무려 219.6%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도 39% 올랐다.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약 12조3800억원까지 커졌다. 최근 들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4021억원)와 불과 2조원 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 말 7위에서 올해 2위까지 수직 상승했다.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약 2024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동안 기관은 314억3495만원, 개인은 1조1752억원을 팔아치웠다.에코프로비엠의 상승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이 분야에서 최고 기술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하나금융투자는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에 대해 연 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장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증권사에서도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줄상향에 나섰다.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아직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로 80만원을 제시했다. 양극재 생산능력을 상향하면서 이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는 재료비와 가공비로 구성되고 양극업체의 마진은 가공비에서 나온다”면서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서 원가 절감이 필수인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재료 내재화와 리사이클이고 이를 모두 계열사를 통해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업체는 에코프로 그룹이 유일하다”고 분석했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를 55만원으로 상향한 뒤 하루만에 목표가를 70만원으로 다시 올려잡았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64만원으로 올렸다. 정원석 하이투자 연구원은 “각국 친환경 정책 강화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잔고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생산능력(Capa) 증설 움직임은 이미 확보돼있는 수주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는만큼 현재 주가에 미래 실적 성장 기대감을 선반영해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1.11.17 I 안혜신 기자
에프앤가이드, 테마형 액티브 ETF 비교지수 3종 선보여
  • 에프앤가이드, 테마형 액티브 ETF 비교지수 3종 선보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메리츠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ETF를 출시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의 세칙개정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이 허용된 이후, 그간 ETF를 운용하지 않았던 두 운용사에서도 테마형 액티브 ETF를 내놓은 것이다.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국내 최대 민간지수개발자인 에프앤가이드에서 만들었다.16일 상장하는 메리츠자산운용의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 ETF는 각각 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한 “FnGuide TMT(Tech, Media, Telecom) 지수”, “FnGuide 스마트 커머스 지수”, “FnGuide 플랫폼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한다.TMT 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업분류체계인 FICS의 분류 기준의 Tech, Media, Telecom와 관련된 종목들로 구성된다. 스마트 커머스 지수는 소비 관련 업종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통신 업종을 혼합한 지수다. 플랫폼 지수는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증권사 리포트 및 공시 보고서에서 플랫폼과 관련된 키워드가 추출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TMT 지수는 종목별 비중과 함께 섹터별 비중도 산정했다는 특이점이 있다. 또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에 소비업종과 이를 중개해주는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여 스마트 커머스 지수와 플랫폼 지수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지수 산정시 종목별, 업종별 비중을 산정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분산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특정 테마·업종·증시에 속하는 종목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까지 따르고, 30%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르는 ETF로, 기초지수를 90% 이상 추종해야 하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종목선별의 재량권이 더 부여됨에 따라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11.17 I 고준혁 기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책]전문가가 알려주는 코인 투자 ABC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그러나 선뜻 투자하기 꺼려지는 분야가 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다. 주식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고도 하지만, 막상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게 가상화폐다. ‘신종 수법의 금융사기’라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가상화폐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가상화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겠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가상화폐 투자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정보와 전략을 잘 알아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이데일리 매크로에디터 겸 경제부장인 저자는 2017년 국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이를 다뤄왔다. 가상화폐 전문기자로 꾸준히 취재하고 공부해온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가상화폐의 기본개념부터 속성, 투자법, 위험요인, 전망 등 투자 초보자가 궁금해할 모든 것을 64가지의 질문과 그 답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최근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등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거시적으로 보면 기축통화의 대체제 또는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이처럼 가상화폐를 둘러싼 변수가 많은 만큼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경제 유튜브 전문 채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대박에 대한 탐욕과 쪽박에 대한 공포는 ‘알고 하는 투자’로만 극복할 수 있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 친절한 가이드북을 통해서라면 초보자도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7 I 장병호 기자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맞대결에 나선 가운데 강 회장이 첫 승을 거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시초가 대비 160원(1.56%) 오른 1만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0.50% 하락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0.29%,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0.64% 상승했다.거래량에서 에셋플러스 ETF가 앞섰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가 각각 40만주, 38만주가 거래됐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10만주,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7만주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도 에셋플러스의 압승이었다. 이날 하루 개인 투자자들은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를 각각 25억원, 24억원치 순매수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9억원,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5억원에 그쳤다. 강 회장과 리 대표는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최고의 스승’으로 꼽힌다. ‘좋은 기업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라’, ‘가치를 더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라’ 등 다른 듯 닮아 있는 투자 철학 때문이다. 그런 두 사람이 ETF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각자 장기를 살린 액티브 ETF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ETF는 통상 지수를 단순 복제하는 패시브 ETF를 의미한다. 액티브 ETF는 일정 부분 펀드 매니저가 재량껏 운용할 수 있어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기초지수와 30% 오차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특히 강 회장은 평소 평균을 쫓는 패시브 펀드 때문에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가 발생해 시장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그만큼 ‘대가’들이 내놓은 액티브 ETF는 색깔이 뚜렷하다. 에셋플러스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키워드 연관도 상위 종목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카카오(035720)(9.6%), 이지케어텍(099750)(9.3%), 엠로(058970)(9.2%), NAVER(035420)(9.1%), 원티드랩(376980)(8.8%) 등을 담고 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해외 개별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9.0%), 알파벳C(구글)(8.7%), 테슬라(8.6%) 등에 투자한다. 메리츠운용 ETF 2종은 모두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IT인프라에 집중해 삼성전자우(005935)(19.78%), KT(030200)(6.13%), 엔씨소프트(036570)(5.20%),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MZ세대 관련해 카카오(035720)(9.6%), 엘지생활건강(7.68%), 엔씨소프트(7.33%) 등을 담고 있다. 차이도 분명하다. 에셋플러스 ETF는 ETF 당 보유 종목이 20개 안팎이라면 메리츠운용은 각각 40개가 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에셋플러스 ETF 2종의 총보수는 0.9%대이나 메리츠운용은 0.445%로 절반 수준이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ETF는 테마나 섹터가 아닌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기 때문에 인내심 있는 투자로 임한다면 낮은 변동성으로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기승전 데이터’ 이용빈 의원 인공지능 입법 공청회 가보니
  • ‘기승전 데이터’ 이용빈 의원 인공지능 입법 공청회 가보니
  • 사진 왼쪽부터 이용빈 의원실 김형균 보좌관, 스누아이랩 유명호 대표, 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재형 과장, 서울대 장병탁 교수(사회자), 광주과학기술원 공득조 실장, 지디넷,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곽재도 본부장.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결국은 데이터 문제다. 데이터기본법이 나왔지만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규정이 통째로 빠졌다. (중략) 여러 데이터를 끌어다가 학습시키려면 개인정보보호법과 저작권법 어느 법을 위배하는지도 애매하다,”(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딥러닝 기술 환경에선 데이터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잘 가공된 데이터는 물론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도 필요하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곽재도 본부장)“현업에선 데이터가 가장 큰 문제다. 딥러닝에선 데이터가 필요한 수준이 다르다. 예전이 십만 단위라면 이제 억단위 데이터가 필요한데, 수집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공익적) 목적이 확실하다면 동의받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특례조항이 준비되면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공청회 참관객 중에서)16일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가 열렸다.이용빈 의원(등 31인)은 지난 7월 AI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기존 발의된 AI 제정법률안 간 병합 심사와 함께 규제 적용 대상의 명확화, 산업 실태 반영,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공청회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정부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데이터 중요성’ 잇단 언급이날 공청회에선 참가자마다 데이터 중요성을 언급했다. 손도일 변호사는 “공개된 정보 데이터를 학습시킬 때 특별한 (동의) 면제 규정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법안이 나와도 어렵다. 이번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데이터 활용 안전도 강조했다. 손 변호사는 “금융, 국방, 통신, 의료 등 민감정보 부분에 대한 사법 집행이 빠졌다”며 “법안에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적절한 위험에 대한 규제는 맞다”면서도 “데이터 특례규정이 없으면 AI 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 과장은 “데이터 관련 특별 면제 규정은 저희도 신경 쓰고 있다”며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크롤링(검색 수집 후 색인 작업) 학습하는 경우 사실 필요하다. 그 부분이 저작권법을 위배하는 거 아니냐 해서 활용을 잘하지 못하는데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저작권법에서 논의와 개정안을 기대하고 있지만 진행이 좀 늦다”면서 “AI 법안 논의에서 특별 규정 형태로 포함이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이 과장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나 학습용 데이터를 내년도엔 올해 예산의 두 배인 6000억 규모로 가려고 한다”며 “저작권에서 합리적 운용범위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공득조 광주과학기술원 실장은 “의료 등 민간정보 데이터를 어느 수준까지 디자인할 수 있고 어느 특정 공간에서 제공해줄 수 있을지 유통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접근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보탰다. ◇S급 인재도 중요…“AI 용어 만들자” 눈길AI 기업 스누아이랩의 유명호 대표는 ‘S급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가 4대 학회에서 논문 재인용 수치를 보면 사실 선진국에 비해 엄청 떨어진다”라며 “AI 코어(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S급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S급 인재가 국내에서) 대학 조교수가 되면 8000만원을 받는데, 실리콘밸리에선 60만불(약 7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안 올 것”이라며 “1명이 5~6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게 AI 시대로 S급 인재 육성방안이 법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현황을 전했다.방은주 지디넷코리아 기자는 “원천 기술 관련 용어는 다 영어로 아직 우리나라가 만든 컴퓨터 용어를 보지 못했다”면서 “AI라는 새로운 판이 만들어져 지금이 좋은 기회다. 우리가 용어를 만들어내면 좋을 것”이라고 눈길을 끄는 발언을 했다.공득조 실장은 “개인도 AI 전문기업에 투자했을 때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며 “주식거래 활성화는 물론 관 주도로 AI 전문기업을 인증하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로도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완결 아닌 출발선, 산업 촉진 우선한다”김형균 보좌관(이용빈 의원실)은 “법제적으로 보면 완결이 아닌 출발선”이라며 “법 제도를 만들면 (발전이 빨라) 또 다른 과거형이 될 수 있어 기준점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 데이터 수집과 생산에 대해선 안전과 함께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법안 내 ‘인공지능 범위에 대한 정의’가 포괄적이라는 지적과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특례 조항 도입에 대해서도 “보완하겠다”고 보좌관은 말했다. 또 “우리 기준에서 용어를 제시하자는 것도 와닿는 말”이라고 덧붙였다.S급 인재 육성에 대해선 “모두의 과제로 법제적으로 지원해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국회와 정부 정책, 산업계, 학계가 모두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관심을 촉구했다.김 보좌관은 “법을 띄워놓고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완결성을 갖출수록 출발이 힘들다”면서 “안전한 AI 윤리 사회 구축은 법을 다뤄가면서 만들어가야 되지 않나 한다. 촉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6 I 이대호 기자
바이오 거쳐서 NFT까지…콘돔 1위 제조사 유니더스의 변신
  • 바이오 거쳐서 NFT까지…콘돔 1위 제조사 유니더스의 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사업진출 계획만 밝혀도 주가 부진에 시달린 엔씨소프트(036570)를 상한가로 만들어버린 ‘마법의 단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열풍이 바이오 업계에도 불고 있다. 국내 1위 콘돔 생산업체였던 유니더스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오 사업을 위해 바이오제네틱스와 경남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바꿔단 유니더스는 지난 4월 NFT 사업을 위해 블루베리NFT로 사명을 바꿨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블루베리 NFT(044480)는 최근 한 달 새 35.9% 올랐다. 이 기간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지수나 헬스케어 지수는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블루베리NFT의 경우 바이오 종목이라기 보다는 NFT 관련주로 인식되면서 섹터와 무관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은 블루베리NFT가 자회사 블루베리메타가 케이리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NFT로 발행하는 플랫폼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블루베리NFT 홈페이지 갈무리블루베리NFT의 전신은 1973년 설립된 서흥산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4월 대중에게 친숙한 ‘유니더스’라는 사명을 바꿨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때까지 주력 사업 모델은 재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남성용 콘돔이었다. 지난 2017년 최대주주 김성훈 대표가 보유중인 300만주를(당시 발행주식의 34.9%)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매도하면서 사명이 바이오제네틱스로 바뀌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2019년 싱가포르 제약사 아슬란(ASLAN)로부터 표적항암제 바리티닙(ASLAN-001)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ASLAN-003)를 각각 700만달러(이날 기준 약 83억원), 300만달러(약 35억원)에 도입했다. 이후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경남바이오파마로 바꿨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래 4월에는 사명을 다시 한번 바꿔 블루베리NFT로 거듭난다. NFT는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파일에 고유성을 부여하는 자산이다. 최근 메타버스와 함께 게임사와 엔터사, 빅테크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규 사업 모델이다. 이미지와 동영상, 오디오 등이 주요 대상이었던 만큼 바이오 기업이 NFT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시장 평가다. 블루베리NFT의 회사 경영진 구성을 봤을 때 더 이상 바이오 기업으로만 보기에도 어렵다. 홍상혁 대표는 라이브플렉스와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을 거쳤고 오성원 대표도 라이브플렉스와 매시브 마케팅을 주요 경력으로 공시에 적었다. 이 밖의 임원들도 신약 개발 연구 인력은 보이지 않는다. 블루베리의 최대주주는 지분 18.17%를 가지고 있는 ‘(주)플레이크’다. 플레이크는 경남제약 김병진 회장의 100% 개인회사다. 바이오제네틱스 시절 도입한 물질에 대한 연구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위생용 Latex고무제품의 제조공정기술 개발 △콘돔조사연구 △콘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개발에 대한 내용은 있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내용은 없다. 이에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싱가포르 아슬란에서 국내 판권을 사 들인 것”이라며 “싱가포르 본사에서는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블루베리NFT의 경우 NFT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바이오 관련한 조직은 재구성중”라고 말했다.
2021.11.16 I 이광수 기자
수익성 키우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 목표 ‘한 발 더’
  • 수익성 키우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 목표 ‘한 발 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원천기술인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DDS)에 기반한 탈모치료 및 미용 기기의 수익성을 강화해, 핵심인 체외 암 진단 분야의 경쟁력도 더욱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15일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에 바탕한 탈모치료 기기의 임상시험에 최근 돌입했다.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은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공동화현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한 약물 전달 효율을 증가시키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탈모치료 기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미용과 함께 탈모치료 기기를 수익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국내 탈모치료 시장은 연간 4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조기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뜻이다.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탈모치료 기기는 초음파로 캐비테이션(임계 조건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나 기계의 주위에 형성되는 진공) 효과 유발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탈모치료 효능이 있는 줄기세포 증식률을 50% 가까이 개선시켜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소노스킨’ 사업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노스킨는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화장품에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다. 미용 기기인 ‘소노큐브’와 미백·주름개선 2중 기능성 화장품인 ‘미셀플러스 부스트업 미스트’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소노큐브의 경우 피부 표면에 화장품 유효성분이 깊숙히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달 11번가 라이브방송 등 판매 채널의 확대를 통해 매출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체외 암 진단 원천기술의 상용화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올해 초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던 연구개발(R&R) 계획을 약속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체외 암 진단 기기 I-파인더(FINDER) LC(폐암), X-파인더 BC(유방암), M-파인더 HCC의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I-파인더 LC의 경우 확증임상에 들어갔으며, 마무리되는 대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X-파인더 BC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3등급 제조(수출용) 허가를 완료(한국)했으며, 의약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 면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인 GMP도 획득했다. 현재는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 준비에 들어갔다. M-파인더 HCC(간암)도 내년 상반기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내 유방암 항암제의 비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체외 진단 의료기기로 암 고위험군 선별 및 조기진단부터 항암 치료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다만 아직까지 실적면에서는 투자가 많다 보니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0억~19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적자는 30억~4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외 진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체외 진단 시장은 모두 연평균 약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화되면 2023년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 규모는 879억 달러(약 106조원), 국내는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가 된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철우 박사는 현재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경영은 이덕윤 대표에게 맡기고 연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덕윤 대표는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시장 및 전략기획 등에서 부서장을 지냈으며, 라오스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을 거쳐 2019년 2월 선임됐다. 회사의 지분은 김 박사와 그의 특수관계인이 11.75%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2대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5.86%)다. 이 대표는 “제약·바이오회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보유기술의 시장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식약처 인허가 등이 계획된 일정대로 치질없이 진행되면 코스닥 이전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유진희 기자
신금투, 주린이 성장 '처음 해외주식 10주 챌린지' 시행
  • 신금투, 주린이 성장 '처음 해외주식 10주 챌린지' 시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처음 해외주식 10주 챌린지’ 캠페인을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진행한 국내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처음 주식 10주 챌린지’ 캠페인에 이어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커리큘럼 콘텐츠와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신한금융투자콘텐츠는 총 10주 분량으로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에서 10주간 해당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MZ세대 재테크 인플루언서 ‘김짠부’의 각 주의 미션 영상과 해외주식 전문 인플루언서 ‘앙찌’의 ‘처음 해외주식’ 강의 영상이 준비돼 있다. 또 해외주식 초보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변 콘텐츠도 볼 수 있다.해당 콘텐츠 1주차를 수강한 전원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은 무선 이어폰·해외주식 상품권 ‘스탁콘’·바나나우유·사탕 중 하나로 1주차 강의 수강 후 실시간으로 경품 당첨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를 10주차까지 모두 수강한 이들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처음 해외주식’ 도서를 증정한다.신한금융투자는 국내주식 초보 투자자를 위한 ‘처음 주식 10주 챌린지’ 캠페인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도 ‘신한알파’에서 참여할 수 있고 주식 초보를 위한 10주 분량의 콘텐츠와 ‘처음 주식’ 도서 증정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플랫폼부장은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알파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MZ세대를 비롯한 주식 초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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