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너, 사만다', 하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인 ‘너, 사만다’를 운영중인 ‘피어 주식회사’가 하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너, 사만다’는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회원(Peer)과 유사한 경험을 극복한 경험자(Leader)를 인공지능(AI)기반으로 매칭해 공감과 위로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피어 테라피(Peer therapy) 서비스다. 작년 12월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너, 사만다’만의 감정 분석 AI는 일반회원이 목소리를 녹음하면 감정을 153가지로 분석해 감정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에 기반해 최적화된 리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회원은 다른 사람들과 어려움이나 감정을 공유하며 자신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시드 투자금을 통해 멘탈 헬스 데이터 기반한 의료 정보 제공 및 추천 서비스, 음악 추천을 통한 감정 개선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김화영 피어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약 9년동안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LG전자 CTO의 카메라 선행 연구소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을 담당했다. 또 스웨덴의 대기업 시큐리타스 AB의 비디오 애널리틱스 팀 리더를 거쳤다.김 대표는 “직접적인 정신치료 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정신건강을 지켜야 하는 요즘, 스마트폰을 이용한 멘탈케어 서비스인 ‘너, 사만다’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하나벤처스 강훈모 상무, 김성령 책임 심사역은 “피어 테라피 서비스는 해외에서 테라피어(Therapeer), 세븐컵스(7cups)가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너, 사만다’는 국내 최초의 피어 테라피 서비스로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성장이 유력하며 향후 디지털 치료제로서의 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횡령 반영하고도 순이익 319억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2021년 잠정실적 결산 결과 횡령 사고 규모를 모두 반영하고도 당기순이익이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횡령 사건은 재무팀장의 단독 범행이며, 향후 회수 금액이 늘어나면 순이익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횡령규모가 큰 사건이기에 수사기관에서도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당사 전 재무팀장의 개인일탈에 의한 범행이다. 지난 9일 경찰에 의해 범인이 구속된 이후 14일 검찰로 송치됐다. 조만간 기소가 예상되며, 회사 또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횡령금액 회수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정실적 결산결과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 공시된 횡령금액 2215억원(피해액 1880억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기 환수된 335억원 및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한 자산 등에 대해 회수 가능 금액 1차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매출액은 8229억원(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1418억원(전년 동기대비 44% 증가)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엄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횡령액이 2020년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 대비 108% 수준이라고 보도해 주주 여러분들께 매우 큰 불안감을 안겨 준 바 있다”며 “18일 해명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공시된 잠정 실적 기준으로 횡령손실 추정액을 모두 반영하고도 당사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외부 법무법인이 현재까지 수사진행을 바탕으로 평가한 회수가능금액을 반영한 금액이며, 향후 회수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순이익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번 횡령사고가 영업과 회사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했다. 엄 대표는 “올해도 크고 작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하여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 등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 이미 다져진 영업조직과 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전사 자원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외부감사법인의 감사보고서 일정준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외부감사인 뿐만 아니라, 복수의 독립된 전문 기관에 의뢰해 다각도로 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고,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축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개선계획 수립에 착수했다”며 “확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개선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경영개선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주주님들께 공표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새해 연초부터 거액의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주주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제고를 위해 뛸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약속 드린다. 더 좋은 제품,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경영실적으로 초일류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해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 FOMC 공포에 지정학 위험까지…주식·채권·원화값 `동반 추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과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치면서 국내 주식과 채권, 원화값이 동반 추락했다. 사진=AFP코스피지수가 2700선 초반대로 급락하면서 위험선호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오르면서 1200원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국고채 금리 역시 미국 등 주요국 긴축 전망에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요구 등 대내외적 악재를 반영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계속해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권 증시 하락 등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장중 1199.7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2.50원 오른 1198.6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 종가 기준 모두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3%대 가까이 동반 하락하며 2720선, 880선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중국에서도 심천, 상해종합지수가 각각 3% 가까이 급락했고, 일본과 홍콩 증시도 2%대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졌단 평가다. 여기에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도 1.7%대 중반, 1%대 초반으로 각각 오르면서 우리 국고채 금리도 덩달아 뛰는 중이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3년물 금리는 각각 2.576%, 2.174%에 마감해 2018년 8월3일(2.58%), 같은 해 6월18일(2.178%)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상 한국은 신흥국 혹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며 연준 긴축 우려가 국내 시장에 우선 반영되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혼란을 가중하면서 시장 참여자의 위험 회피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장 불확실하지만 IPO 예정대로..성공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가 내달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연기 없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대외적인 환경도 어려워지면서 관련 IPO 시장은 침체된 상태다. 하지만 모 대표는 차별화된 원천기술력과 안정된 수익성을 토대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모 대표는 25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목표로 하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내달 예정대로 IPO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4일과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최종확정한다. 내달 9~10일 일반청약을 개시하고, 같은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은 130만주로 우리사주조합 물량 8만주를 제외한 122만주가 일반 공모된다. 공모가밴드 기준(2만 3000~2만 9000원)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 대표는 “모집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 가상세포(Plant GEM)를 활용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설계된 식물세포는 네트(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이자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인 스마트-RC스퀘어(SMART-RC2)라는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모 대표는 “우리는 식물세포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라며 “R&D 성과를 수익으로 실현해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매출액은 2018년 60억원, 2019년 85억원, 2020년 86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2019년 이후 30억원에 육박한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30%가 넘는 수준이다.실적의 원천은 R&D 성과에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해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동결보존 기술을 확보해 ‘식물 세포 은행’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동결보존하고 있다.모 대표는 “지난해에도 전년 못지않은 성장을 이뤘다”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사업은 미래 성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800억 3000만 달러(약 661조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028년 7521억 4000만 달러(약 1036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현재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1건을 상용화했으며, 임상 약 20건 진행하고 있다. 식물기반 산업용, 연구용 효소(17건)도 시판 중이다. 모 대표는 “약리물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줄기세포 촉진제와 방광배뇨개선제의 경우 늦어도 내년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