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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CI선진지수 편입, 韓시장엔 양날의 검…성급할 필요 없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된다면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우리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역외 원화거래를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원화나 국내 주식 등 자산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격에 맞게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해야 하겠지만, 너무 성급하게 갈 필요는 없습니다.”한국국제금융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삼모(사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재차 추진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우리 시장에 이처럼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면서 시장 안전판을 더 확실하게 만든 뒤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경제구조 상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수출 중에서도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아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원화 환율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미국, 일본 등과의 통화스와프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얘기했던 일시적 현상이라는 얘기가 무색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렸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각 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지속했고 제로(0)금리를 채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여건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이 나타나 공급은 제대로 안 되는데 돈은 많으니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했다.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누구나 예상했지만 너무 과하니 당황스러운 것이다. 문제는 내년인데,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내년 3월까지 끝내고 이후 기준금리도 올리겠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예상대로 라면 내년 말이면 공급 병목도 어느 정도 완화할 것이다. 이런 수순이라면 현재보다는 물가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낮아져 어느 정도는 관리 가능한 국면이 될 것으로 본다. -연준의 긴축 스케줄은 어떻게 점치나.△지금 미국 기준금리가 0~0.25%이니 평균으론 0.125% 정도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년 세 차례 인상을 점쳤으니 내년 말이면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총 75bp(0.75%포인트) 높아져 1%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사이클일 때 우리보다는 더 과감하게 올리고 내리는 성향을 보였던 만큼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기준금리는 1%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연준 긴축 경고가 높아지는데,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아주 과감하게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예상만큼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미크론 등 변이 확산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다면 연준 기준금리 인상도 더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변이로 인해 미국 경기가 안 좋아지고 글로벌 경기가 안좋아지면 금리를 예상한 만큼 못 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데 장기금리는 떨어지는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같은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장기국채가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보니 달러를 많이 보유한 신흥국들이 장기국채를 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최근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단기금리는 뛰는데 장기국채 금리는 내려가면서 장·단기 금리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미래 시장이 불투명하고 경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시장참가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내년에도 달러화는 강세로 갈까.△내년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끝내고 기준금리를 현실화해서 올린다면 국제시장에서의 자금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달러화가 강세로 갈수밖에 없다. 원달러환율로 보면 올 1월에 1085원이었다가 현재 1180원 근처에 가 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조금 줄어든 때문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내년에는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는 어느 정도 안정화할 것이고 이미 많이 판 외국인들의 주식 자금 이탈도 어느 정도 멈출 것 같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를 종합해보면 내년 원달러 환율은 어느 정도의 상승추세는 유지하겠지만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환율은 1170~1200원 수준을 유지할 듯 하다.-연준의 통화긴축 전환에 따른 신흥국 충격은 없을까.△미국이 내년에 서너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 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니 신흥국으로서는 안좋은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신흥국에서의 금융위기가 나타날 것인가는 신흥국 저마다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한국은 더이상 신흥국이라고 볼 수 없다. 45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가 있고 4% 경제 성장도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좋은 만큼 신흥국 위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흥국 중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피해는 적을 것이며 그나마 중남미가 미국 긴축에 따른 충격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본다.-연준이나 한은이 시장과의 소통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더 매파적 스탠스를 취한다는 견해도 있다.△기준금리 인상이 실물경제에 큰 충격을 미치는 만큼 연준도 한은도 마음대로 행동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언론플레이를 해야 하는 게 통화정책이다.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를 뺀 것을 실질금리라고 하는데, 최근 기대 인플레가 많이 오른 탓에 시장금리가 올랐어도 실질금리는 오히려 낮아졌다. 시장에서 다들 인플레이션이 올라간다고 하면 그에 대한 베팅이 생겨나기 때문에 실제로도 인플레이션이 오르게 된다. 그런데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실질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놔야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기대 인플레를 낮추기 위해 시장에 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중앙은행 신뢰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한다. △중앙은행으로선 기대 인플레를 잡기 위해 공급 병목이 조만간 완화되고 인플레이션도 안정될 것이라고 애기했지만, 현실과 맞지 않다 보니 시장이 중앙은행 발언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불신이 쌓이게 되면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은행으로서도 의도적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현실과 너무 동 떨어진 얘기를 내놓다 보면 정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강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 정부도, 이재명 후보도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는데, 어떻게 보는가.△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은 이미 10여년 이상 전부터 있었는데, 24시간 역외 원화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데다 공매도도 상황에 따라 금지와 허용을 반복하다 보니 심사과정에서 계속 탈락했었다. 이제 우리 경제도 성장한 만큼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려는 방향은 맞다고 할 수 있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현재 우리가 속한 신흥국지수에 비해 선진국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투자자금이 5~6배나 큰 만큼 우리 시장이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국내에 투자되는 해외 자금은 커질 것이다. 이는 시장 성장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단점도 있다. 24시간 역외 원화거래를 허용하면 원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유출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 자산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 가입을 추진해 내년 6월에 워치 리스트에 올라가도 심사에 1년 정도는 걸린다고 하니 실제 가입여부는 2023년은 돼야 결정될 것이고, 가입이 안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너무 성급하게 추진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득과 실을 비교하자면 실이 더 큰가. △잃는 게 더 많다고 말하긴 이르다. 다만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외국 자본이 좀더 유의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더 조심스럽고 보고 더 빠르게 빠져 나간다. 아울러 한국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편이다. 글로벌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더 충격이 더 클 수 있고, 이런 경제구조 상 환율 등의 변동성도 클 수밖에 없다. 우리의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었다고 하지만, 상당 수 미 국채로 가지고 있어서 수익률이 높지 않고 보유비용도 많이 든다. 그런 만큼 외환보유고를 적정 수준으로만 유지하는 대신에 내년 정권이 바뀌고 나면 미국과의 소통을 좀더 원활히 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재개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1070원 하던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560원까지 치솟았는데, 그걸 단 번에 안정시켜 준 게 한미 통화스와프였다. 이 참에 한일 간 통화스와프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선 감정적 측면보다는 경제적 실익이라는 관점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과도한 무역 의존도는 결국 과도한 중국 의존도 아닌가.△우리 국내총생산(GDP)에서 무역 의존도가 큰데, 이는 결국 중국 의존도가 크다는 뜻이다. 그래서 해외 충격에 더 민감한 경제구조인 것이다. 중국은 경제규모는 커졌지만 실상은 개발도상국이라 규제도 마구잡이 식이고 통상정책도 자국중심주의라 주변 국가들이 받는 충격 따위엔 별 관심도 없다. 이렇다 보니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도 좋고 외완보유고가 많은데 환율 불안정성을 늘 안고 살아야 한다. 이런 문제에서 중국 영향이 크다. 그래서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 [2021년 증시 10대 뉴스⑩]정책에 웃고 우는 中증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중국 증시는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플랫폼 규제, 헝다그룹 디폴트 이슈, 전력난 등 굵직한 악재가 이어졌다.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도 우려 요인이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엔 불확실성 요인들이 점차 해소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정책 순방향 업종은 상승 모멘텀이 주목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이후(12월17일 기준) 3.7% 상승했고, 중국 플랫폼 규제 직격탄을 맞은 항셍지수는 15.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4.4%, 나스닥 지수가 19.5%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중국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로, 해외 주식형 펀드 13.0%를 크게 하회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사진=AFP)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증시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장 연기를 시작으로 올해 중국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 아래 플랫폼·사교육·게임·부동산 등 각종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다. 부의 집중화를 막고 중산층 인구를 늘려 공공 서비스 평준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연초 중국 반독점법이 시행되면서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완 등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행정처벌이 본격화됐고, 주가도 급락세를 탔다. 부동산 규제는 경기 둔화 우려로 번졌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버블을 막고자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산업에 규제를 가했고,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가 부각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이달 헝다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중국 전력난 이슈도 불거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제조설비투자가 증가하며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석탄·철강 공급과 전력사용 제한 정책이 맞물리며 역대 최악의 전력난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중국 증시를 뒤흔든 이들 악재는 다행히 정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규제 대상 기업들은 공동부유 실현을 위해 자금 지원과 사업모델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화리서치센터는 내년엔 공격적인 신에너지 전환 목표보다는 계절성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부양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이날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2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다만 인하폭이 크지 않아 증시 하락세로 이어지는 등 해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2022년 중국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 속 성장’으로 잡았다. 신영증권은 내년 하반기 재정정책, 공산당 당대회 정책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 자립화를 추진하는 반도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업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목되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상장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3.5%로 중국 주식형 펀드 1위에 올랐고, 운용순자산은 3조원을 넘어섰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성장주는 플랫폼이 아닌 제조업이 핵심축이 될 전망으로 태양광·풍력·전기차 등 친환경과 반도체·5G 등 첨단기술 부문이 주목된다”며 “단기(3개월)엔 성장주와 경기방어주, 중장기(12개월)적으론 성장주를, CSI500과 창업판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자 선별 안한다”…소상공인 100兆 지원-무늬만 K바이오, 원료 90%는 수입산 -“재산세, 내년엔 인상 안 한다” -4% 성장 빨간불…홍남기 “추경없이 최선 다해 대응”-[사설] 속셈 뻔한 정책 번복, 진흙탕 싸움…국민이 우스운가 -[사설] 예상 비웃은 오미크론 위력, 의료붕괴 서둘어 막아야△종합 -“오픈소스 활동하며 개발 역량 ‘UP’…공개 작업 본 구글에 스카웃 됐죠”-한 지분 두 사장 된 인천공항-文대통령 “국립대병원, 코로나 중증환자에 역량 집중하라”△외산 독식 ‘바이오 소부장’ -배지는 독일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일찌감치 국산화 나선 中·日…컨트롤타워도 없는 韓-“소부장 독립땐 국내 의약품 경쟁력도 높아질 것” △2022년 경제정책방향 -소상공인 피해지원하고 내수진작에 총력…‘두 토끼’ 잡겠다는 정부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인상 시기는 분산”-내국인 면세점 5000만달러 구매한도 폐지 △2022년 경제정책방향 -나라빚 쌓이는데 내년에도 “적극 재정 기조”…독립된 재정委 설치해야 -전셋값 5% 올리면 실거주 1년 인정…다주택자 빠져 ‘글쎄’ -“제2 요소수 대란 없다”…조기경보 시스템·리스크별 점검 △종합-정부엔 “찔끔 지원”, 野엔 “말로만 지원”…자영업자 표심잡기 나선 李 -배당 규제 풀리고 실적 날자 4대 금융, ‘3.8조’ 배당 파티 -한 달에 한 번꼴 바뀌는 등교지침…학부모 “지치는 건 둘째치고 못 믿겠다” -연료비 61.6% 뛰었는데 전기료 동결…유명무실 연료비 연동제 -전문가 “월세화 속도 완화…임대시장 안정 기여” △정치-“약한고리 중도층 이탈”…‘네거티브 공방 과열’ 李-尹 지지율 동반하락 -尹, 신지예 영입에…홍준표 “잡탕밥”, 하태경 “반대” -李 후보 이미지 복구 주력하는 與, 尹 부인 메시지 관리 신경쓰는 野-文대통령 “軍고위장성, 절치부심 자세 필요” -고성 오간 이준석·조수진…조 “난 尹 말만 들어”△경제 -기대인플레 주시하는 한은…내년 기준금리 1.25~1.5%가 고점 될 듯 -여한구 “이집트 잠재력 커…아프리카 첫 FTA 검토” -계란 공판장 거래 시작…가격투명화 기대 -K진단키트의 힘…작년 바이오 수출 첫 10조 돌파 △금융 -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금리, 시중은행보다 높네 -실손보험 ‘적자폭탄’에도…가입자 98% “보험료 인상 NO” -“인력충원에 건물이전”…전투 준비하는 온투업 -코로나 불황에…생명보험 가입률 3년전보다 5%↓△글로벌 -각국 ‘인플레 잡기’ 안간힘 쓰는데…中, LPR 인하 ‘역주행’ -바이든 ‘인프라 법안’ 무산 위기에…골드만, 내년 美 성장률 하향 조정 -머스크 “올해 세금 13兆” -유튜브TV서 디즈니 다시 본다 △산업 -中 몽니에…SK하이닉스, M&A 1년쨰 발목 -LG 구광모 “가치 있는 고객경험에 집중”-“사람처럼 추론할 수 있는 AI…교육·헬스케어 혁신 일으킬 것”-‘경제계 맏형’ 손경식 회장 “5인 미만 근로기준법·노동이사제 부작용 우려”-원자잿값 치솟자…기업정부 ‘폐배터리’ 올인 △제약·바이오-“진단키트 공략 박차…수익 확대 속도 낼 것”-엔젤바이오 ‘NGS 유전자검사’ 대박나나 -연골재생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 -제약업계 주주가치 제고 앞장…무상증자·주식배당 활발 △증권-코스피, 다시 3000선 아래로…“대안은 경기방어株”-‘역대급 수주’에도 힘 못받는 조선株…“지금이 매수 기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 선정 -내년 증시 3일 10시에 개장 △증권-“뉴노멀 준비+성장동력 확보”…글로벌 헬스케어 M&A ‘붐’-국민연금 성과급 예산 부족 기금운용계획 변경해 확보-‘최대 70조’ IPO대어 LG엔솔…2차전지株 ‘독’되나 -플랫폼 규제·헝다 디폴트 등 악재 딛고 ‘재도약’ 준비 △부동산-값은 ‘쑥~’ 거래 ‘쏙~’…아파트, 서울 빼곤 강세 -신축 아파트 희소성 커지며 올해 전국 미분양 역대 최저 -說說 끓는 집값 하락론…“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 전략을”-올해 외지인 아파트 거래 16년 만에 최고…충청·강원권 ‘최다’△문화 -3주동안 4만명 초현실에 흠뻑 ‘달리’가 달리 달리가 아니더라 -클래식으로 잔잔하게, 국악으로 신명나게…돌아온 송년음악회△스포츠 -‘선데이 레드’ 돌아왔다…타이거 우즈 ‘최적 스윙’ 찾아 재기 가능성 UP -샷 루틴·실력까지 판박이…아빠만큼 빛난 찰리 -실력있는 선수 갈수록 줄어드니…프로야구 ‘FA 몸값 광풍’ 아이러니 -동점골 넣고도 “미안”…아쉬워한 손흥민, 왜 -US오픈 테니스 여자 챔피언…라두카두, BBC 올해의 선수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MSCI선진국지수 편입, 시장엔 양날의 검…성급하게 추진할 필요없어” -“너무 커져 버린 가상자산…이제부터라도 안정적 시장관리 나서야” △피플 -‘3연발’ 토종 테이저건으로 국민 안전 지킵니다 -호암재단, 온라인 청소년강연회 개최…반기문 ‘글로벌 리더십’ 전수 -삼성화재서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아모레퍼시픽 박종민·이동순 전무, 부사장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에 육정학 전 경기대 교수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 부회장으로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 중기부 장관상 수상 -오세훈 시장 쪽방촌 찾아 소외이웃에 희망박스 전달 -박차훈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성공 -한국외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본지 한초롱 기자 ‘이달의 편집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정부 주도 대학 구조조정 지양돼야 -[기고] 광물 공급망 확보는 국가안보 문제 -[기자수첩] 혼란만 키우는 ’배달원 고용보험‘ 의무화 -[e갤러리] 이원회 ’김창열 선생‘ △전국 -“김포공항 이전해 주택 공급해야” VS “미래교통 허브로 개발 중” -서울시 예산전쟁 이번주 ‘막판 협상’…오세훈표 사업 되살아날까 -일회용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생긴다 -서울시, 리필제품 판매 친환경매장 홈플러스 월드컵점 등서 시범운영 △사회 -“음성확인서 있어도 안됩니다”…‘혼밥’까지 거부당한 미접종자들 -“일일이 어떻게 확인하나요”…관광지식당 방역패스 유명무실 -‘檢 사건 전속 관할’ 주장하더니…‘이규원 사건’ 재이첩한 공수처 -오미크론, 한두달 내 국내 우세종 유력 -박근혜, 지병으로 입원…‘신년 특사’ 포함될까
- (영상)4대 금융지주, 역대 최대 실적·배당 전망…투자전략은?
-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배당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며 배당 기대감과 더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배당성향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26% 안팎)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 2019년 기준 각 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각각 26%, 우리금융지주(316140)가 27%였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한다.우선 은행권의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올해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평균 전망치는 총 14조6000억원(연결 기준)으로 작년 대비 3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금융당국이 지난 6월 배당제한 권고 행정지도를 종료한 영향도 크다. 당국은 작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들에게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면서 금융지주사들은 일시적으로 배당을 줄였었다. 올해는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했고 국내 은행들은 양호한 건전성 유지가 가능했다. 각 금융지주사가 2019년도 배당성향 수준을 복원한다면 올해 이익 증가율이 더해져 연간 배당금 총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3조8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2019년도의 4대 지주 배당금 총액(2조8671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수준이다. 배당수익률도 6%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배당수익률은 6%대 중반, 신한금융과 KB금융이 5%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간 평균적인 배당수익률이 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배당주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의 투자전략에 대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주가의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적”이라며 “보유자 영역에서는 배당을 받은 이후 내년 초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4대 금융지주의 올해 실적이 역대 최대?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KB·신한, 올해 ‘순익 4조원 클럽’ 가입 전망도- 올해 순이익, 작년 대비 35% 급증 전망- 역대급 실적에 배당수익률 전년 대비 상향될 것◇금융당국의 배당규제 종료? - 작년 “배당성향 20% 이내로 제한하라”…코로나19 불확실성 대비 - 금융당국, 6월 배당제한 행정제도 종료 ◇올해 금융지주 배당 수준은? - 연간 배당금 총액 3조8000억원대 전망…역대 최대 수준- 4대 금융지주, 5~6% 배당수익률 기대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최근 자사주 확대 움직임도 포착?- 우리사주 조합 보유주식 꾸준히 증가- 금리 인상·배당 등 매력 부각…저평가 인식도◇금융지주 주가 전망 및 투자전략은?- 배당주 매력에 주가도 ‘고공행진’-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적…보유자 영역에서 내년 초 매도전략도
- [외환마감]코스피 2% 등 亞증시 줄추락…환율 6개월래 최대폭 급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올라 지난달 말 이후 15거래일만에 1190원대로 올라섰다.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겨울철을 맞아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인 것과 반대로 중국 인민은행은 20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제 악화 우려가 커졌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90원) 대비 9.90원 상승한 1190.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10원 오른 1189.00원에 출발한 뒤 1180원대 후반대를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 1190원 위로 올라섰다. 환율 레벨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1193.00원)이후 약 15거래일 만이며,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 6월 13일(13.20원)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이다. 이날 환율이 10원 가까이 뛴 것은 미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단 예상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오미크론 확산 여파 등에 아시아 시장 전반이 밀리면서 원화의 상대적 약세 압력이 커진 탓이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96.60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종료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내년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 직후 곧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테이퍼링 종료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유럽 지역에서 봉쇄 조치가 나오는 등 방역 상환 악화도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를 밀어올리는 중이다. 네덜란드가 방역 완화 한 달 만에 재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영국도 방역 강화를 검토하는 중이다. 반면 주요국의 긴축과 오미크론 확산 등에 장단기 금리 차는 줄어들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장기 금리는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단기 금리는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37%포인트 하락한 1.366%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0.613%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원·달러 환율 추이.아시아권 증시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1%대 이상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 만에 ‘팔자’로 전환, 56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지수도 1.81% 가량 끌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00억원 가량 팔면서 매도 규모를 확대해 지수는 1.07% 가량 하락했다. 코스피는 2900선, 코스닥은 990선으로 추락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 이어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한 흐름을 보인 여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TOPIX)지수는 각각 2.13%, 2.17% 가량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 종합지수 역시 각각 1.00%, 1.67% 가량 떨어지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2.00%, 0.81% 가량 떨어지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미끄러져 내렸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0.05%포인트 내리면서 중국을 비롯한 경기 성장세 둔화 우려가 현실화 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주요국 봉쇄 소식 등이 겹치면서 증시 악영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환율이 1190원대로 뚫고 올라오자 이를 추종하는 달러 매수 물량이 연말 네고(달러 매도) 영향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라 환율은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면서 ”1190원이 뚫리기 전까진 네고가 훨씬 많았고, 당국 경계도 있었음에도 매수로 대응하며 밀었을 때 환율 상단이 뚫리니까 더 위쪽으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투자"…한투운용, 네비게이터 액티브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에 투자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2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가 국내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관련 인프라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중심으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3차원(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SW, 미디어·콘텐츠·플랫폼 등의 글로벌 선두 기업에 투자한다. 미디어·콘텐츠·플랫폼 등 메타버스 기술의 최종 산출물에 해당하는 영역보다 가상현실세계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인 HW 및 SW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펀드매니저가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자산을 재량적으로 운용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11년 경력의 테크 섹터 애널리스트이자 ‘한국투자 테크펀드’ 매니저인 곽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차장이 이 ETF를 운용한다.곽 차장은 메타버스 생태계를 나무에 빗대 설명한다. 게임,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등 최종소비자가 경험하는 전방산업은 메타버스 나무의 ‘열매’에 해당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클라우드, 보안, 시뮬레이션 SW 등은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는 ‘줄기’로 본다.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5세대(5G) 이동통신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프라 산업은 ‘뿌리’에 해당한다.곽 차장은 “콘텐츠와 미디어 등 메타버스 산업의 전방에 있는 기업들은 테마성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업계 내 경쟁의 결과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크게 차별화될 수 있다”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인프라 HW 및 SW 등 후방 기업들은 어느 기업이 전방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든 장기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기에 더 비중 있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Index’다. 이 지수는 글로벌 시장의 HW 및 SW, 디지털미디어 관련 유동시가총액 상위 종목 200개로 구성된다. 지수 구성 업종은 지난 10월 말 기준 소프트웨어(26.7%), 반도체(23.5%), 인터넷 미디어&서비스(22.8%), 기술 하드웨어(16.5%), 통신(6.3%), 엔터테인먼트 콘텐츠(4.0%) 등이다.곽 차장은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미디어·컨텐츠·플랫폼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메타버스 인프라 분야에서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인프라 HW와 SW를 비롯한 메타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를 활용하면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1년 증시 10대 뉴스⑨]테마형·주식형 액티브 ETF 급성장
- 벌써 2021년 마지막달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은 웃고 울었던 한해였는데요. 연초 코스피 3000선을 넘으면서 신기원을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3000선을 밑돌기도 하면서 박스피라는 별명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희비가 교차했던 올 한해 증시를 돌아보고 그 중 10대 뉴스를 선정해 풀어봅니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가장 ‘뜨거운’ 금융 상품 중 하나였다.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눈부신 양적 성장을 보여줬다.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도 활성화되면서 패시브 일변도였던 ETF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공모 펀드의 지속되는 침체로 자산운용사들도 ETF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순자산 52조365억원에서 12월 16일 현재 71조6319억원으로 35.89% 늘어났다. 2018년 41조원, 2019년 51조원대에서 가파른 성장했다. ETF 종목수 또한 2019년 450개, 2020년 468개에서 현재 533개가 거래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테마형으로의 활발한 자금 유입이 원동력이 됐다. 12월 10일 기준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흡수한 ETF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였다. 중국 전기차 산업에 관련된 기업으로 구성된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Net Total Return)’를 기초지수로 삼은 ETF로, 한해 동안 2조4468억원을 흡수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99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8761억원), ‘TIGER 미국S&P500’(8696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5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 성장주 등 기술주 중심 투자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테마형 ETF로 자금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테마형 신규상장 종목수도 2020년 23종목에서 올해 50종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주식형 액티브 ETF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7월 유가증권 상장규정 개정 이후 주식형 액티브 ETF가 첫 도입됐고, 올해 22개 주식형 액티브 ETF가 상장하면서 총 25개의 주식형 액티브 ETF가 거래되고 있다. 순자산 총액은 1조25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대비 미미하지만 지난해 말 348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주식형 액티브 ETF 중 순자산 총액 4281억원으로 가장 덩치가 큰 ETF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로 지난 10월 13일 이후 12월 16일까지 약 두달 동안 개인 투자자만 217억7867만원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고성장 산업으로 메타버스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업자 투톱 체제가 자리잡은 패시브 ETF 시장과 달리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은 초창기라는 점에서 기존 액티브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은 중소형 운용사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타임폴리오, 에셋플러스, 메리츠 등이 올해 ETF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첫 상품으로 액티브 주식형 ETF를 고른 이유기도 하다. 국내 액티브 ETF의 경우 현재 순자산 30%만 펀드 매니저 재량껏 운용할 수 있지만 거래소가 액티브 ETF의 운용 자율성 확대를 약속하는 등 점진적인 규제 완화도 예상된다. 올해 미국 신규 상장 ETF 중 액티브 비중은 약 65%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ETF는 메타버스, ESG,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장기적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 액티브 ETF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운용사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고유의 노하우나 장점 등을 액티브 ETF로 차별화시키면서, 액티브 ETF 시장은 다양화된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