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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양도세 회피한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양도세 회피한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오늘(29일) 배당락일을 맞아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회피한 개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31포인트(0.32%) 오른 1030.6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0.10% 하락한 4786.3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최근 신고점 행진을 이어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 5거래일 만에 하락다. 최근 강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와 백신 관련주 등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장 마감 혼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국내 주식시장은 오늘 배당락일을 맞아 투자자별 매매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물 배당권리를 챙긴 기관은 매도세로 전환,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회피한 개인은 실적이 강한 개별 종목으로 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3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82억원, 외국인 4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코스닥신성장기업, 디지털콘첸츠, 코스닥벤처기업, 운송장비와 부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유통, 섬유와 의류, 비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 에스티팜(237690), LX세미콘(108320)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 등은 내리고 있다.
2021.12.29 I 양지윤 기자
들고 갈까 버리고 갈까…"낙폭과대 실적株 주목"
  • 들고 갈까 버리고 갈까…"낙폭과대 실적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양도소득세를 회피하려는 개인의 매도세와 기말 배당을 노린 기관의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12월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난해 연말보다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과세 기준일 이후 빠른 ‘되돌림 매수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수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업황과 실적 대비 낙폭과대주를 주목하란 조언이 따른다. ◇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24.9조…12월 들어 최대치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3시30분 기준 24조8620억원을 기록했다. 12월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양도세 부과 대상자가 확정되는 이날까지 개인은 두 시장에서 모두 6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배당락일(12월29일)을 앞두고 사들인 기관과 미국 소비 호재에 유입된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팔자’ 개인과 ‘사자’ 기관·외국인의 힘겨루기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0.69%, 1.59%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지난 11월부터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말 양도소득세 확정일을 앞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를 살펴보면 개인은 지난 10월 2조8300억원을 사들인 이후 11월엔 1조7930억원을 팔았고, 12월엔 순매도 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은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3조982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달 28일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종가 기준으로 한 종목을 직계 가족 합산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대주주 확정 시 내년 4월 이후 주식 매매 차익의 양도세 22~33%(지방세 포함)을 내야 해 이를 앞두고 매물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개인의 증시 하방 압력을 막아낸 건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2조34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까지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주문 넣고 결제까지 2거래일 걸리는 점 감안하면 오늘까지 매수해야 한다. 이에 기말 배당을 노린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의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었다는 평가다.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에도 미국 소비가 연말을 맞아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의 수출 확대 기대감이 확산됐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8.5%, 2019년 대비 10.7% 증가했다. 미국 소비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7%(3분기 기준)를 차지한다. 한국 수출은 미국 소비 경기에 민감한 구조로 내달 발표되는 12월 수출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이크론발 국내 정보통신(IT) 업황 개선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단위:억원, 12월은 28일 기준, 한국거래소 집계)◇ 거래대금 예년보단 줄어…서학개미로 변모한 동학개미다만 배당락 전일과 양도세 확정일이 맞물린 예년 같은 날과 비교해선 거래대금이 절반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28일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40조원을 넘어서며 당시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해 하반기 대주주 요건 3억원 하향이 이슈로 떠오르며 하반기 개인의 순매도세가 거세지기도 했다. 올해는 2023년 주식 양도세 전면 도입을 앞두고 대주주 요건이 10억원으로 유지돼 매물이 제한적으로 늘어났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12월(24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원 수준으로 지난 1월 42조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내년 ‘위드 코로나’ 속 소비·서비스 산업 비중이 높은 선진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은 미국 등 선진국 대비 일찍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주춤한 국내와 달리 ‘서학개미’는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 11월 사상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 들어서도(24일 기준) 이미 1010억원을 넘어섰다. 대체재인 암호화폐 활성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등락은 통화·재정 정책과 실물경제 지표 등 대외변수와 2차 파급경로인 주식시장 수익률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증시 소강상태 매수 기회로”…낙폭과대 실적株 주목연말 증시 소강 상태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따른다.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던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 27.5% 올랐고, 코스피는 2.6% 상승에 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봤다. 배당락 이후 내년 초 프로그램 매물 출회도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엔 코스피 하방경직성 강화와 반등 시도에 힘을 실었던 기관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 숏커버링 매수가 부메랑이 돼 1월 프로그램 매물 출회, 공매도 구축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에 내년 1~2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업황·실적 대비 낙폭과대 업종·종목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이익 증가 기여 업종이 상대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고 진단하며, 반도체·조선·자동차를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2018~2019년처럼 급감하기보다 올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중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은 최근 실적 전망치 표준편차가 적어 실적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2021.12.29 I 이은정 기자
박스피 대신 해외주식으로 …증권사도 '서학개미' 잡기
  • 박스피 대신 해외주식으로 …증권사도 '서학개미' 잡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며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서학개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의도 증권사들 역시 당분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저마다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226억4759만달러(26조8830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197억3412만달러)보다 14.76% 증가한 수치이며 2017년(14억4755만달러)보다는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담은 해외 주식은 단연 ‘테슬라’로 순매수 규모는 28억4587억달러(3조3780억원)에 달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8억5805만달러 △ 애플 7억1820만달러 △알파벳 7억1359만달러 △ 엔비디아 6억4433만달러 순이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증권가는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이라는 저항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당분간 상승세가 뚜렷한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실제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코스피 내 개인 순매수 1위인 삼성전자(005930)(26조6287억원)의 경우 0.86%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올 초 705.67달러에서 ‘천슬라’까지 상승하며 27일(현지시간)까지 55.02%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확대에 맞춰 국내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까지 비대면 신규 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4국 증시 거래 수수료를 3개월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 중 해외주식 거래를 처음으로 신청하는 고객에게 해외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비대면 신규고객 및 해외 주식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증시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석달간 면제하기로 했다. 증권사 후발주자인 토스증권 역시 이달 해외주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토스증권은 내년 1분기 중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비상장 주식(OTC)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 빠른 개미들은 아직 상장하지 않았지만 기업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험블, 테소로 엔터프라이즈, 알파인4홀딩스 등을 매매하고 있다. 한 중형 증권사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해외주식 매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소수에 불과했고 그나마 15분 지연서비스가 대다수였다”면서 “이제 증권사 내 리서치나 IT 등에서는 국내 만큼이나 해외 투자 편의성, 전문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00년 초반부터 최근까지 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해외펀드 등 간접 투자 방식으로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직접투자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위험 분산을 고려한 포트폴리오의 일환보다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크게 반영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12.29 I 김인경 기자
(영상)'BTS의 힘' 방시혁, 정의선·최태원·구광모 제쳤다
  • (영상)'BTS의 힘' 방시혁, 정의선·최태원·구광모 제쳤다
  • <앵커>그동안 재벌 오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던 국내 주식부호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의 상속 지분 영향에 더해 창업부호들의 주식가치 상승 바람이 거세지면서 순위가 뒤바뀌고 있는 건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삼성을 제외한 재벌 오너들의 보유 주식 가치 순위가 올 들어 크게 하락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지분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올초 주식부자 2위였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조3406억원)의 순위가 최근 6위로 추락했습니다.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3조7177억원)은 5위에서 9위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3조3316억원)도 7위에서 10위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2조655억원)의 경우 순위가 9위에서 18위까지 크게 밀려났습니다.그동안 국내 주식부호 상위권을 차지했던 재벌 오너들의 순위가 올 들어 급락한 것은 삼성의 상속 지분 영향과 창업부호의 지분 가치 상승 때문입니다.우선 삼성 일가 보유 주식 가치가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 영향으로 크게 늘었습니다.기존 주식부호 1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9조5748억원) 대비 무려 4조8855억원(51%)나 증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이 전 회장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11조482억원)의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뛰었고,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7조2529억원)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5501억원)도 연초 공동 12위에서 연말 각각 3위와 5위로 순위가 오르며 기존 재벌 오너를 끌어내렸습니다.여기에 창업 부호들의 주식 가치가 무섭게 상승하며 재벌 오너 일가가 물러난 자리를 채웠습니다.김범수 카카오(035720) 의장(6조7402억원)의 순위가 4위로 한계단 떨어지며 주춤한 사이,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4조4780억원)은 1년 새 지분가치가 129%가량 오르며 순위 역시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었습니다.이어 장병규 크래프톤(259960) 의장(11위·3조2539억원·신규상장)과 김대일 펄어비스(263750) 의장(14위·2조9794억원·전년 20위), 박관호 위메이드(112040) 의장(15위·2조5873억원·전년 90위) 등도 15위 내까지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코로나 확산 장기화에 따른 언텍트 경제 활성화에 수혜를 본 정보기술(IT)과 게임, 엔터 분야에서 주식가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겁니다.[재계 관계자 섭외 중]창업부호들이 보유주식 주가 급등과 초대형 IPO 등으로 주식부자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재벌 오너일가들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전통 대형주의 가치가 소폭 증가한 반면 IT와 게임, 엔터주의 가치가 대폭 증가하는 등 이런 산업생태계의 변화가 주식 부호들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모습입니다.한편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연초 146조1661억원에서 연말 184조6408억원으로 26%(38조474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보유주식 가치가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56명이며, 1조원 이상 불어난 사람도 13명에 달했습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이데일리TV 뉴스.
2021.12.28 I 김종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팬데믹 직격탄 맞은 모두투어…리츠 소유 명동 호텔 정리한다-창신·숭인동 재개발 ‘도시재생’ 대못 뺐다-내년 3월 서울 종로 보선, 고3도 출마 가능해져-[사설]소등시위까지 나선 자영업자들, 특단의 대책 내놔야-[사설]역대 최저치 찍은 대졸 취업률, 코로나 탓이 전부인가△종합-“국가 R&D도 성공확률 따져 지원…실패 받아들이는 문화 자리잡았으면”-정몽구 ‘주식재산만 5兆’ 1위…호랑이띠 기업인들 ‘범’상치 않네△정부 압박용으로 전락한 당정협의-손실보상·공시가격 이어 쌀값까지…李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는 ‘당정’-“국회가 정하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정부 속앓이-이재명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가닥…조만간 결론”△종합-10곳 중 6곳 “빚내서 영업”…‘294조’ 빚더미에 신음하는 소상공인-‘2.5만가구’ 오세훈표 재개발 첫발…서울 아파트 공급 숨통 트이나-기대-우려 교차 증시, 낙폭과대株 노려라-내년부터 가상자산 상속·증여때 ‘두 달 평균 시가’로 세금 매긴다△코로나 확진 Q&A-동거가족, 진료받고 약 수령땐 외출가능…생필품 사러는 못 나가요-통상 산소포화도 94% 이하로 떨어지면 중증 -유증상자, 증상 후 최소 10일지나고 24시간 동안 발열 없어야 격리해제 △정치-‘원팀구성’ 이재명 정책행보 속도…‘선대위 다잡기’ 윤석열 전열재정비-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韓정부 “즉각 철회”-‘집권 10년차’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北 대남·대미 메시지 주목-“이재명 부부 ‘캐롤 뮤비’, ‘나가수’ 때보다 힘들어△경제-친환경車 2배로 확대…내년 탄소중립 속도 낸다-농식품부 “친환경 농업 안착 돕는다”…일반 농가에도 자재비·컨설팅 지원-온라인쇼핑몰 ‘갑질’ 최다 불명예-내년 공무원 급여 1.4% 인상△금융-기승전 ‘디지털’…KB금융·신한은행, 빅테크 경쟁 대비 조직 슬림화-정비비부터 페인트값까지 줄인상…실손 이어 자동차 보험도 ‘꿈틀’-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가처분 소송서 완승-PLCC 전략 통했다…현대카드 회원 1000만 돌파 △글로벌-“치솟는 美밥상물가, 기업 옥죄어 잡겠다고?…바보같은 짓”-중국 자동차시장 내년부터 완전개방-美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韓은 신중-오미크론 확산에 美기업 ‘긴장’…쇼핑객 금지, 부스터샷 의무화△국내외 올해의 10대뉴스국내-‘이재명 vs 윤석열’ 역대급 비호감 막장대선-‘30대 0선 당 대표’ 이준석 신드롬 강타-‘5·18학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치솟는 인플레이션…막 내린 제로금리 시대-아파트값 고공행진 임대차 시장은 불안 여전-오미크론에 물거품 된 ‘위드코로나’-오락가락 방역지침에 무너진 자영업자 -메타버스·NFT 뜬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서학개미 역대급으로 몰려…코스피 3300 돌파-탄소중립시대 가속도…ESG 경영 확산해외-美 vs 中, 끝나지 않는 G2 패권 다툼-기후위기 빈발에도 탄소중립 합의 삐그덕 -연준 테이퍼링 돌입…전세계 긴축 모드로-美증시 역대급 상승…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시진핑…中경제 불안-코로나19 공급·물류망 마비…세계 인플레 비상-인류 역사상 최초 ‘민간 우주 관광시대’ 열다-미국 아프간 철군과 탈레반 재집권-도쿄올림픽 사상 첫 무관 올림픽 개최-독일 16년만에 ‘무티 메르켈’ 시대 막 내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재명의 민주당’ 만들려면…정책 접근 ‘이념→ 실용’으로 전환해야-“美정계, 李 후보가 누군지 호기심 많아”△산업-트레이딩 넘어 제조업 뛰어든 종합상사-M&A·영역확장 결실…SK, 투자전문회사로 우뚝-외계인이 또 나타났다-연말이 훈훈한 中企△ICT-“디지털 대전환 원년”…‘한국형 다르파’ 만든다-코로나 2년, 코로나 타임캡슐에 추진-KT “엔비디아와 경쟁할 것”…GPU 국산화 선언-네이버 쇼핑라이브 했더니…中企 평균 매출 48% ‘쑥’△소비자생활-“빅데이터 분석한 맞춤 화장품…피부과도 인정”-넥스트앤바이오 품은 한국콜마…“바이오 중심 미래사업 키운다”-손 놓은 택배기사…오픈마켓·편의점까지 발동동-이마트에브리데이 1월 1~2일 장터데이 쇼핑 행사△증권-올해 자본시장 달군 키워드는 ‘AI·ESG·메타버스·NFT’-박스피 아닌 해외로…증권사도 ‘서학개미 잡기’ 경쟁-섬유·의복 ‘코로나 극복’…올해 주가 상승률 ‘1위’△부동산-공시지가올리자 ‘분양가 상승’ 부메랑…무주택자만 울상-전국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거래 안되고 매물 쌓이는데…현장에는 ‘배짱호가’-현대ENG, 우즈벡서 26억불 GTL 플랜트 준공…세계 6번째△엔터테인먼트-‘예능’서 재미 못 본 넷플릭스에…반격 나선 ‘토종 OTT’-K팝 ‘메가히트’…100만장 넘긴 아이돌만 12팀△건강-근골격계 종양 ‘육종암’…손실된 뼈·근육 ‘사지구제술’로 재건 가능-허리아프면 디스크?…엇비슷 다른 질환도 수두룩-꺼리는 내시경 검사…질병 조기 발견·치료 ‘일등공신’△Book-국민 희생이 만든 ‘K방역’-공장이 떠난 도시에 남겨진 사람들-반기문 육필 회고록…유엔 10년의 기록△오피니언-시장 투명성 높인 서울시 분양원가 공개-일상속 민주주의 만드는 ‘마을 정부’-대선판에 휘둘린 전기·가스요금△피플-“알츠하이머 진단키트 ‘판매확대·제품 다양화’ 속도낼 것”-롯데, 70억 성금…23년째 나눔 실천-“‘지옥’ 연상호 감독이 다음엔 대통력역 하라네요”-정순택 대주교 “새해엔 우리 사회가 더 밝게 변화하길”-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에 원행스님 재선출-보사硏 정영철 연구위원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제6회 김근태상 본상에 ‘명필름’·특별상 김미숙 이사장-최혜원, 형지I&C 사장 승진…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준희씨 임명-임금체불 해결·취약계층 보호 ‘올해의 근로감독관’ 선정△사회-편파·부실 11개월 ‘아슬아슬’…‘사건처리 1건’ 공수처 무용론-“쥐꼬리 지원으론 더이상 못 버텨”…간판 불 끈 업소 20만곳-위중증 환자 여전히 1100명대…거리두기 완화보다 유지 전망-무료 모바일게임으로 유료게임장 운영해도 괜찮을까-서울 출생지원금 통일한다지만…강남구 등 중복지원에 형평성 논란
2021.12.28 I 장영은 기자
巨與 앞세운 이재명, 잇단 정책 뒤집기…정부만 속앓이
  • 巨與 앞세운 이재명, 잇단 정책 뒤집기…정부만 속앓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홍두사미, 홍백기’ 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씌워진 오명은 여당의 일방통행식 정책 행보에 기인한다. 당정 협의에서 압박은 물론 과반석을 이용해 국회에서도 거침없다 보니 정부로서는 번번이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하는 셈이다. 선심성 정책을 위해 이미 법으로 정해놓은 사안까지도 뒤집으면서 정책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정기국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는 여당과 건전성 또한 지켜야 한다는 정부는 잦은 의견 충돌을 보였다. 물론 결과는 대부분 여당의 승리였다. 지난 해에는 정부 반대에도 전(全)국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여러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이뤘다.재정 뿐 아니라 세제 정책도 여당의 손길을 벗어날 순 없었다. 지난해 홍 부총리의 사임 논란까지 일으켰던 주식 양도세 대상 확대가 대표적이다.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넓히는 것은 이미 당정이 합의해 2018년 법으로 정했던 사안이지만 여당의 줄기찬 요구에 결국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올해 본격 대선 정국에 들어가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미 결정된 보유세 부담 완화나 가상자산 과세 유예 외에도 앞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나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현안이 산적했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홍 부총리는 “현 단계에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방역 강화 조치가 연장되면 추경은 불가피하다”며 또 다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관가에서는 일련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반대하는 모습이라도 남겨 역사가 기억하게 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에서 요구한다면 정부로선 받아들일 수밖엔 없지만 나중에 다른 말이 나오지 않게 반대했다는 입장을 끝까지 지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실제로도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란이 일었을 때 홍 부총리가 “국회가 유예를 결정한다면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정부로서는 내년부터 과세 시행이 바람직하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고 분명히 밝힌 것도 정부는 기존 입장을 끝까지 지켰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문제는 대선 전 표심을 의식해 이뤄진 과세 유예나 한시 완화 같은 조치들이 앞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기인 2023년은 주식 양도세 전면 과세와 맞물렸다. 이 때 이른바 동학개미 등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전면적인 조세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일시 세제 완화 역시 내년 주택가격이 다시 뛸 경우 정책 실패라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책의 일관성은 대외 신인도에도 중요한 요인인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거를 통해서 정책이나 방향이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같은 여당 내에서 동의하고 추진해왔던 일들을 뒤집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이 가장 문제로 국내 경제주체들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12.28 I 이명철 기자
'양도세 회피' 3조 던진 개미…배당 노린 외인·기관이 받았다
  • '양도세 회피' 3조 던진 개미…배당 노린 외인·기관이 받았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개미가 28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3조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과세를 앞두고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29일 배당락 전 배당을 받으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대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9포인트(0.69%) 오른 3020.24에 장을 마쳤다.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3020.2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00선이 붕괴된 지 하루만의 회복이다. 코스피지수가 302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59% 오른 1027.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9665억원, 1조1284억원을 팔아치웠다. 하루에만 총 3조원이 넘는 주식을 던진 것이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지난 21일부터 6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양대 시장에서 각각 7612억원, 2조3465억원을 사들이며 개인의 물량을 소화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 대거 쏟아졌지만, 배당기준일 맞이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다음날 배당락 효과로 인한 조정 가능성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배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12월 결산법인의 기말 배당을 받으려면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증권가는 최근 코스피 조정으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1%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 받을 수 있는 기말 배당 수익률은 최대 1.7%에 달한다. 기말 배당수익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이날 대체로 상승했다. JB금융지주(175330)는 전날보다 1.63% 오른 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0.46%) 한라홀딩스(060980)(0.10%) 제일기획(030000)(1.68%)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5억9322만7000주, 거래대금은 11조8684억3800만원이었다. 상한가 없이 5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3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2021.12.28 I 김겨레 기자
‘BTS의 힘’ 방시혁 의장, 국내 주식부호 7위 ‘약진’
  • ‘BTS의 힘’ 방시혁 의장, 국내 주식부호 7위 ‘약진’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분가치가 4조원을 훌쩍 넘으면서 국내 주식 부호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와 더불어 위버스 등 팬덤 플랫폼 사업 성과가 커진 영향 덕분이다. 여전히 삼성, 현대차, SK 등 총수들의 지분가치가 크지만, 신흥 IT, 엔터기업 창업자들의 약진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를 지쳤다.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상속을 받으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 약진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주식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이달 24일 기준 184조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월 4일) 146조1661억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500명 중 252명은 주식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눈에 띄는 인물은 하이브의 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이다. 그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129%나 뛴 4조4780억원으로, 순위 역시 14위에서 7위로 7계단 오르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은 지난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하이브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일 하이브 주가는 34만500원으로, 시총은 14조원을 넘어섰다.방 의장 외 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의 약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 가치는 36% 증가한 6조7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1계단 하락했다.이 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2539억원·신규 상장·11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2조9794억원·151%↑·20위→14위),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2조5873억원·786%↑·90위→15위), 조영석 에스디바이오센스 의장(1조7696억원·신규상장·19위) 등이 20위권 내에 포진했다.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연초 2921억원에서 2조5873억원으로 무려 786%나 올랐다. 순위도 90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었다.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수혜를 봤지만, 글로벌 제약사 백신, 치료제가 보다 각광을 받으면서 주식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5천736억원에서 1조4천192억원으로 45% 감소했고, 순위도 1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상속 영향으로 이재용·홍라희·이부진..‘탑3’ 랭크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의 약진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부호는 전통 제조업 총수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1위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4603억원으로,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9조5748억원) 대비 4조8855억원(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위와 3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지분가치가 각각 11조482억원, 7조2529억원이었다. 상속 영향을 제외하고 연초보다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조 회장의 주식 지분은 연초 9594억원에서 3조9604억원으로 313%(3조10억원) 증가했다. 순위 역시 연초보다 17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돼 있지만 전통제조업 총수들의 순위는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3406억원이었다. 연초보다 2% 줄면서 상대적으로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 늘어난 3조33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3계단 떨어졌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655억원으로 연초 대비 23%나 하락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주식 가치가 7068억원으로 14% 하락하며 순위가 29위에서 36위로 떨어졌다.
2021.12.28 I 김상윤 기자
트러스톤운용, ESG 관련 단체 4곳에 총 6500만원 기부
  • 트러스톤운용, ESG 관련 단체 4곳에 총 65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ESG펀드 운용보수의 10%인 6500만원을 국경없는 과학자회등 4개 단체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ESG 밸류크리에이션펀드에서 올해 발생한 운용보수의 10%인 6500만원을 ESG 관련 분야의 4개 단체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ESG 밸류크리에이션펀드는 ESG 항목별로 투자매력이 있는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규모는 850억원이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펀드설정 당시 투자자들에게 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됐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펀드 운용보수의 10%를 ESG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수탁자책임위원장, 왼쪽)이 27일 서울 성수동 트러스톤 빌딩에서 김대섭 국경없는과학자회 사무총장에게 ESG실천을 위한 기부금 1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트러스톤자산운용 제공올해 E(환경) 부분에서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S(사회책임) 부분에서는 여명학교와 스마일재단, G(지배구조) 부분에서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등 모두 4곳이었다. 적정기술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특히 탄자니아 등 물부족국가에 정수시설을 지원한다.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교육하는 기관이며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구강보건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조사,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6500만원의 기부금과는 별도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회사순이익의 1~3%를 기부해왔으며 올해 기부금규모는 1억2800만원이다.
2021.12.28 I 김윤지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가처분 소송서 완승...IPO 탄력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가처분 소송서 완승...IPO 탄력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재무적투자자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27일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제기한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신 회장에 대한 가압류를 모두 취소했다.이번 판결로 신 회장과 법률법인 광장은 어피니티컨소시엄과 김앤장을 상대로 한 국제중재에 이어 또 다시 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처분 및 가압류 소송으로 인해 진행 여부가 불확실했던 교보생명 IPO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9월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중재판정부는 신 회장이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 IMM, 베어링, GIC)이 제시한 주당 40만9000원이나 어떠한 가격에도 풋옵션 주식을 매수하거나 이자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정한 바 있다. 이에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신 회장이 평가기관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어피니티 측이 신 회장을 상대로 계약상 의무 이행을 청구하는 등 국내법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월 서울북부지법에 신 회장에 대한 계약이행 가처분을 신청했다.또한 어피니티컨소시엄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신 회장이 40만9912원에 매수할 경우 신 회장의 자산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북부지법에 신 회장의 자택과 급여, 배당금 및 교보생명 지분을 가압류한 바 있다.교보생명의 주당 가치를 40만9912원으로 평가했던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 임원 2명은 공인회계사법 위반으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재판 1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주요 피고인에 대해 1년에서 1년 6개월의 징역과 추징금 약 1억3000만원을 구형했으며, 내년 2월10일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2021.12.28 I 서대웅 기자
코스닥, 美 '산타랠리' 청신호에 상승 출발
  • 코스닥, 美 '산타랠리' 청신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49포인트(0.54%) 오른 1016.83에 거래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82포인트(0.98%) 오른 3만6302.3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65.40포인트(1.38%) 상승한 4791.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89포인트(1.39%) 상승한 1만5871.26에 마감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찍은 것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69번째 최고치 기록 경신이다. 이에 따라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 ‘산타랠리’에 청신호가 켜졌다.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파르지만,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른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고한 소비에 기반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을 지속했다”면서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식시장에서 상품, 외환 시장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0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2억원,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150 레버리지, 코스닥150 소재, 코스닥150 산업재, 종이·목재, 통신장비, 코스닥150 정보기술, 코스닥150필수소비재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위메이드(112040), 컴투스(07834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심텍(222800), 엔켐(348370)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2021.12.28 I 양지윤 기자
"올해 ESG 펀드 순자산, 6.5배↑…내년 옥석가리기 심화"
  • "올해 ESG 펀드 순자산, 6.5배↑…내년 옥석가리기 심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그린워싱’ 우려, ESG 공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속가능한 ESG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한 자산운용사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사진=PwC 보고서 갈무리)신한자산운용은 28일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 및 자산운용사의 역할’ 보고서를 판매사와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시장에 대한 리뷰, ESG 투자 시장에서의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고민,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신한운용에 따르면 올해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은 전년 대비 6.5배 늘어난 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 순유출에도 꾸준히 순유입된 양상이다. 자산운용사 투자 결정에서 ESG 중요도가 높아졌고, 특히 환경 요소가 부각됐다. 또 운용사는 ESG 투자 시장에서 상품공급자(Product Provider), 평가자(Evaluator), 실행자(Executor) 역할이 있다고 봤다. 이 역할에서 고민으로는 지속가능한 ESG 트렌드를 위해 수익률이 뒷받침돼야 하는 점, ESG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점, 투자철회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 유도 가능 여부를 꼽았다.운용사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ESG투자를 통한 위험 조정 수익률(risk-adjusted return) 개선 △주요 연기금들의 ESG 공시 요구가 강화 시 금융권 전반적인 낙수효과 기대 △의결권 행사, 주주서한 발송,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관여활동(engagement) 증가를 전망했다. 향후에는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가 확산,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ESG 규제와 공시 의무 강화, ESG 기준 구체화·표준화가 진전되고 있다. 이에 전통자산 외 ESG 금융상품 다변화 전망, 탄소 상쇄(carbon offset) 활용한 기후 금융 상품 등이 유망하다고 봤다.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은 “2021년 ESG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 확산, ESG 공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다”며 “업계 모두가 동참해 바람직한 ESG 생태계 조성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실천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2월6일 녹색금융 선도 우수 자산운용사(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앞선 ESG경영을 인정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 기후행동원칙선언문 선포,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국내 최초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 가입 등 ESG경영에 있어 자산운용사의 나아갈 방향성을 일관성있게 제시했다.
2021.12.28 I 이은정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192억260만원.△한신공영(004960)=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88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7% 규모.△LG(003550)일렉트릭=비금주민태양광발전 주식회사와 신안 비금주민태양광 발전사업 일괄공사도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33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3.86% 규모.△한화시스템(272210)=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공급계약 맺어. 계약금액은 6059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6.88% 규모.△GS건설(006360)=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혀. 공사예정금액은 4616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4.56% 규모.△LX홀딩스(383800)=구본준 회장이 자녀들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한신공영(004960)= 선홍규 각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GS건설(006360)=지난 26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 공사예정금액은 4992억원.△DL이앤씨(375500)= 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예상 공사비는 2885억원.△유진테크(084370)=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60억540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DMS(068790)= LG디스플레이와 492억7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1.71% 규모△이수앱지스(086890)=박상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옵트론텍(082210)=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으로 자사주 2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858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7억1600만원.△아세아텍(050860)=농기계 생산지원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29.23% 규모.△골드앤에스(035290)=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보통주 4만5302주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모두투어(080160)=계열사인 모두투어리츠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7외 4필지 스타즈호텔 명동1을 43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모두투어 연결자산총액의 16.75% 규모.△에이치엘비(028300)= 노터스 주식 140만5648주를 56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61%.△AP위성(211270)=UAE 두바이 소재 이동위성통신 사업자 뚜라야와 58억1875만원 규모 위성통신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과 516억5625만원 규모의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매출액의 112.99% 규모.△엔투텍(227950)=로힐스투자조합(대한민국) 주식 8000주를 8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23% 규모.△한국팩키지(037230)=이우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이명신, 이우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100주를 101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3.39% 규모.△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 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는 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주를 10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97%에 해당.△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9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디와이(013570)디= 정오에프앤비 지분 58만주 전량을 2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 △한송네오텍(226440)=지난 24일 자사주 118만2178주의 시간외 대량매매가 위탁투자중개업자의 업무과실로 거래가 체결되지 못해 미이행됐다고 밝혀. △디와이피엔에프(104460)= 디와이피엔에프(10446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보통주 10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에이티세미콘(08953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수는 보통주 601만9563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2021.12.28 I 이지은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후끈'…삼성·미래 ETF 사흘만 1000억 돌파
  • 글로벌 메타버스 '후끈'…삼성·미래 ETF 사흘만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해외 주요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출시 사흘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각각 끌어모았다. 지난 10월 상장된 국내 기업 투자 메타버스 ETF가 흥행, 해외 우량주 중심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자금과 연말 기관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메타버스 트렌드를 쫓는 개인들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로블록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장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는 3거래일째인 24일에 순자산 10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순자산 10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상장된 두 회사의 국내 메타버스 기업 투자 ETF보다 순자산이 더 빨리 불어난 양상이다. 앞서 ‘TIGER Fn메타버스’는 출시 3거래일째인 10월15일 360억원,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330억원의 순자산을 끌어모은 바 있다.운용업계는 초기 순자산이 상장 직후 단기간에 1000억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시딩 머니’(초기 ETF 투자자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분석했다. 이달 출시된 메타버스 ETF의 경우 초기 투자자금이 종목에 따라 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가온 연말에 메타버스 테마에 투자하려는 기관성 자금이 모였고, 개인들의 매수세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이 우선적으로 펀딩 작업을 하고, 해당 펀딩 자금으로 ETF 주식을 산다”며 “예컨대 미국 메타버스 ETF는 미국 상장 우량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되고, 국내 메타버스 ETF도 성공하면서 초기 ETF 투자자금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ETF를 보유한 금융투자가 제시한 매도 호가에 개인들도 많이 사들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메타버스 기업 투자 ETF의 경우 상대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변동성이 우려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미국·글로벌 투자 상품의 경우 업종 배분이 상대적으로 더 고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시된 삼성·미래·NH아문디·KB자산운용의 국내 기업 메타버스 ETF의 구성종목 전체를 기준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 비중은 55%를 차지한다. 12월에 출시된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25%로 낮아지는 대신 반도체 섹터가 21%를 차지하고 있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TF에서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쏠리면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우려스러운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플랫폼·소프트웨어 기업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면, 내년 애플 증강현실(AR) 글라스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턴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핵심은 가상현실(VR)·AR에서 나아가 확장현실(XR) 기술을 제조업, 의료, 엔터, 건설, 국방,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와의 결합으로 범용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8 I 이은정 기자
1월 효과 내년에도…호랑이 포효 ‘기대’
  • 1월 효과 내년에도…호랑이 포효 ‘기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다.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2900~3000선을 오가고 있다. 양도세 회피에 나선 개인투자자는 매물을 쏟아 놓고 있고, 원·달러 환율 고공 행진에 외국인도 선뜻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임인년(壬寅年) 1월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연말보다 연초에 주가가 더 상승하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월 8번째 상승 기대하는 코스피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00선에서 상승 출발해 3017선을 터치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30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트리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테크 섹터 전반에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양도소득세 회피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매물이 다시 쏟아져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과거에도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의 주가지수 월별 추이를 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간 코스피 지수는 1월에 7번, 코스닥 지수는 8번 상승했다. 2번 중 1번 이상이 상승한 것이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월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코스피는 4일 2944.45로 마감하며 코스피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25일 3208.99을 터치하며 ‘기록행진 1월’을 만들었다.이같은 1월 효과는 12월 마지막 주의 거래 부진 때문에 더 두드러진다. 지난 10년간 12월 4주차 평균 수익률은 -0.3%로 집계됐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 및 배당락일을 앞둔 시점이어서 월 중 수익률과 거래량이 가장 부진한 것이다. 이후 한 달 동안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데 이를 ‘1월 효과’로 부를 만큼 눈에 띄는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 이후 1월 평균 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최근 6년간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일 전후의 개인 수급 패턴이 나타났다”며 “과세 기준일 이후부터 되돌림 매수세를 보이는데, 이번 연말에도 같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도 개인과 연기금의 수급이 개선되며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CES·JPM 등 관련주 볼 때 관건은 이럴 때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다. 내년 초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예정됐다. 아울러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1월엔 IT·헬스케어 강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1월에 개최될 CES 관련된 분야(자동차, XR, 로봇, NFT 관련 게이밍 분야)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분야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경제봉쇄가 서서히 해제되면서 공급 병목현상도 해소된다면 올해 부진했던 경기 민감주들의 반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기대해볼 종목으로 조선과 자동차를 꼽았다.다른 투자전문가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체로 보면 1월에 코스피 평균수익률보다 코스닥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며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IT가 평균적으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고 말했다.
2021.12.28 I 이지현 기자
"더는 못 미룬다" 기관투자자 작년 자금까지 '올인'
  • [2021 M&A]"더는 못 미룬다" 기관투자자 작년 자금까지 '올인'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올해 자본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는 지속됐지만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더 이상은 투자를 미룰 수 없다’고 본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이연됐던 자금까지 더해 풍부한 실탄으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다만 내년에는 다시 거시경제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같은 공격적인 투자 집행보다는 매물별로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여유자금 투자…CIO 인사도 안정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관계자들은 올해 투자 기조 키워드로 ‘여유자금’을 꼽았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상황이 급변하면서 투자에 쓰지 못하고 남은 여유자금이 올해 투자가 됐다”며 “기존에 정기적으로 하던 출자사업 외에 프로젝트펀드 건 등에 자금을 집행했다”고 올해 상황을 설명했다.지난해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10% 내외의 준수한 수익률을 거뒀다. 국민연금이 9.70%, 사학연금이 11.49%, 공무원연금이 9.60% 등을 기록했고 교직원공제회 8.7%, 행정공제회 6.1% 등 공제회들도 대부분 호실적을 보여줬다. 다만 지난해 호실적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호조에 따른 결과로, 신규 투자집행은 활발하지 않았다.반면 올해는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해 쓰이지 못한 여유자금도 투자됐다. 다른 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중반까지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난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요 기관투자자들의 CIO급 인사가 안정을 찾은 것도 투자 집행에 영향을 줬다. 안효준 국민연금 CIO가 올해 10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지만 두 번째 임기연장에 성공했고, 이규홍 사학연금 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등도 연임이 확정됐다. 1년 동안 비어 있던 경찰공제회 CIO 자리도 올해 채워졌다.◇“신규 투자 줄 것…옥석가리기 관건”관건은 다시 내년이다. 올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진 데다가 내년 거시경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신규 자금집행 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상황에 맞춰 당분간 기관투자자들은 관망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연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쌓였던 여유자금을 올해 집행한 만큼 내년에는 전반적으로 신규 투자보다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규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투자 대상에 대한 ‘옥석 가리기’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자금집행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내년에는 성장성이 있는 투자 건과 그렇지 않은 투자 건을 가려내서 확실한 곳에만 베팅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모두 쉽지 않고 기대수익률도 오르게 되는데 성장성이 받쳐주지 못하면 어렵다”며 “좋은 물건의 가격은 더 오르고 소위 말하는 B급, C급 물건은 올해보다 더 돈을 모으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8 I 조해영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192억260만원.△한신공영(004960)=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88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7% 규모.△LG(003550)일렉트릭=비금주민태양광발전 주식회사와 신안 비금주민태양광 발전사업 일괄공사도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33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3.86% 규모.△한화시스템(272210)=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공급계약 맺어. 계약금액은 6059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6.88% 규모.△GS건설(006360)=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혀. 공사예정금액은 4616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4.56% 규모.△LX홀딩스(383800)=구본준 회장이 자녀들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한신공영(004960)= 선홍규 각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GS건설(006360)=지난 26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 공사예정금액은 4992억원.△DL이앤씨(375500)= 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예상 공사비는 2885억원.△유진테크(084370)=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60억540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DMS(068790)= LG디스플레이와 492억7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1.71% 규모△이수앱지스(086890)=박상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옵트론텍(082210)=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으로 자사주 2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858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7억1600만원.△아세아텍(050860)=농기계 생산지원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29.23% 규모.△골드앤에스(035290)=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보통주 4만5302주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모두투어(080160)=계열사인 모두투어리츠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7외 4필지 스타즈호텔 명동1을 43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모두투어 연결자산총액의 16.75% 규모.△에이치엘비(028300)= 노터스 주식 140만5648주를 56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61%.△AP위성(211270)=UAE 두바이 소재 이동위성통신 사업자 뚜라야와 58억1875만원 규모 위성통신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과 516억5625만원 규모의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매출액의 112.99% 규모.△엔투텍(227950)=로힐스투자조합(대한민국) 주식 8000주를 8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23% 규모.△한국팩키지(037230)=이우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이명신, 이우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100주를 101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3.39% 규모.△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 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는 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주를 10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97%에 해당.△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9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디와이(013570)디= 정오에프앤비 지분 58만주 전량을 2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 △한송네오텍(226440)=지난 24일 자사주 118만2178주의 시간외 대량매매가 위탁투자중개업자의 업무과실로 거래가 체결되지 못해 미이행됐다고 밝혀. △디와이피엔에프(104460)= 디와이피엔에프(10446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보통주 10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에이티세미콘(08953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수는 보통주 601만9563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2021.12.27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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