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뼈에 구멍이 숭숭~ ‘골다공증’에 도움 되는 운동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뼈의 양이 적어지고 질이 나빠져 골절에 취약해진 질환을 말한다.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아 그만큼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문제는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진행돼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쉽게 골절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며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연결되기 쉽다”고 말했다. ◇작년 112만 명 병원 찾아… 여성 16배 많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0만6631명에서 지난해 112만6861명으로 4년간 24.3%, 22만230명 늘었다.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3087명). 성별로는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 실제 지난해 진료 인원은 여성 106만1874명, 남성 6만4987명으로 여성이 16배 이상 많다. 여성은 폐경이 되는 50대 초반, 즉 폐경을 전후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하게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시기는 따로 없다. 다만 매년 0.5~1%씩 골밀도가 낮아져 여성보다 평균 10년 정도 늦게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다고 생각한다.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강하다. 그렇다 보니 실제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후 약해질 대로 약해진 뼈 때문에 골절 등이 발생하면 그제야 병원을 찾는다. 실제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간한 자료[FACT Sheet (2019)]를 보면 여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7명, 남성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8명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상현 교수는 “골다공증은 자칫 방심하다 골절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간단한 움직임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건강도 도모하고 골다공증 발생을 줄이거나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운동, 칼슘·비타민 D 섭취 중요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이 좋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댄스, 테니스 등이 있다. 관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한다. 근력운동은 초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고, 여기에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라면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 운동은 하루 이틀하고 중단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만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우유 발효음료 등),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등이 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 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 비타민 D는 800IU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돼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일조량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일 맥주 800cc, 증류주 3잔 이상(90cc),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cc)은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은 최대한 피한다. ◇수영, 골밀도 개선에 도움 안 되지만 골절 예방에는 긍정 효과흔히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영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골량)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다. 다만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근력 강화, 성호르몬 활성화, 체내 혈액 순환의 개선을 통해 낙상을 방지하고 골밀도(골량)의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늘면서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와 골다공증의 인과관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사용하면 뼈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D 합성이 저해돼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자주 또는 많이 사용하더라도 골다공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전 교수는 “최근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 합성이 이뤄지는 건 맞지만,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2.11.26 I 이순용 기자
카드업계, 월드컵·수능·연말 '특수 마케팅' 잠잠
  • 카드업계, 월드컵·수능·연말 '특수 마케팅' 잠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드업계 대목으로 통하던 월드컵이 시작된 데다 수능, 연말까지 겹쳤지만 해외여행 마케팅 정도를 제외하곤 특수 마케팅 소식이 잠잠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안정한 탓에 카드사들이 몸 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축구팬들이 거리응원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월드컵·수능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특수로 꼽히는 월드컵 시즌이 되면 골 넣은 선수를 맞히거나 대표팀이 승리할 때 대규모 캐시백을 주는 프로모션들이 자취를 감춘 게 대표적이다. BC카드 정도만 배달·편의점 업종에서 할인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매년 수능일 이후에 외식·여행·쇼핑·학원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던 카드사 이벤트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신한·롯데·하나·BC카드 등 다수 카드사가 수능 마케팅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KB국민카드만 청소년 특화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패키지 제공 행사, 인생 네 컷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카드사들이 월드컵, 수능 등 ‘특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는 것은 카드사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눈에 띄게 악화된 영향이다.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은 지금은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카드사들 입장에선 ‘금리 인상’은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읽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레고랜드 등 일련의 사태로 채권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기업어음(CP)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카드사들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에 불과했던 여전채 3년물 금리는 지난 7일 6%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경영 방점을 리스크 관리에 찍으면서 마케팅을 점점 축소하고 있다. 다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관련 이벤트 정도만 진행 중이다.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제선 항공을 이용한 여객 수는 252만2903명으로, 전년(약 31만명)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가 풀리면서 최근 국제선 이용객 수는 200만명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신한카드는 ‘익스피디아 최대 16% 즉시 할인’, ‘JCB카드 일본 여행 할인’, ‘이집트·베트남 신한카드 한정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자유 여행 플랫폼 ‘티티비비’에서 해외 호텔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결제액의 15%를 최대 9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종합쇼핑플랫폼 국카몰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도 7%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괌, 태국, 베트남, 일본 현지에서 우리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 시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페이에 우리 마스터카드 해외 이용 등록 후 현지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 시 1만원 캐시백도 가능하다. ‘DA@카드의정석’으로 해외 이용 시 전월 실적 및 한도에 제한 없이 기본 1.3% 할인에 추가 0.8%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하나카드는 부킹닷컴 국내외 호텔 예약 시 숙박 요금의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호텔의 경우 숙박 요금의 최대 12%까지 캐시백을 준다. 이 지역 여행객에겐 연말 맞이 특가도 제공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는 금리가 지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높은 금리를 줘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마케팅 진행 시 자금·수요·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기엔 여력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1.26 I 유은실 기자
대우조선해양, 러시아 LNG 운반선 3척 모두 계약 해지
  • 대우조선해양, 러시아 LNG 운반선 3척 모두 계약 해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년 전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 3척 모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국제사회 제재도 길어지면서 러시아 선주로부터 건조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계약 파기에 이른 것이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LNG 운반선’.(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은 25일 지난 2020년 10월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LNG선 운반석 1척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3379억원이다. 회사측은 “대 러시아 수출 통재에 따라 주요 기자재 공급 지연과 중단으로 본선 건조가 불가능해졌다”고 해지 사유를 설명했다.업계에서는 해당 선주를 러시아 가스기업 노바테크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북극권 석유·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에 대규모로 쇄빙선 기능을 갖춘 LNG 운반선 수주를 맡긴 바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10월 9일 해당 선주와 총 3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1조137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계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박 건조에 들어갔지만 올해 초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선주로부터 건조 대금을 기한내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돼 사실상 러시아 선주들의 대금 결제방법이 막힌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주의 기한 내 건조대금 지급 불이행’에 따라 올해 5월 1척 계약 해지 통보를 시작으로 6월과 이달까지 총 3척에 대한 계약 해지를 모두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계약해지를 선주에 통보한 상태로서 실제 계약 파기 여부는 선주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아울러 계약 해지 통보와 별도로 선박 건조는 진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선박 처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5 I 박민 기자
"럭셔리의 정점"…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국내 출시
  • "럭셔리의 정점"…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5일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 팬텀 시리즈 II(Phantom Series II)를 국내에 출시했다.롤스로이스 팬텀시리즈II.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폭넓은 비스포크 옵션 제공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래 탁월한 기술력과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 럭셔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차(The Best Car in the World)’라는 명성을 누려왔다. 팬텀 시리즈 II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8세대 팬텀의 부분변경 모델로 최소한의 변화를 요구한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라이트 터치 디자인과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가장 폭넓은 비스포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팬텀 시리즈 II는 최소한의 변화로 미감의 절묘한 향상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전면부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세련된 수평선을 추가해 신선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릴에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변형을 줌으로써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RR’ 배지와 환희의 여신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마치 별빛처럼 복잡한 레이저 컷 베젤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어두운 밤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굵은 C필러는 물론 환희의 여신상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전면부 휀더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스플릿-벨트(Split-belt) 라인으로 차량의 비율을 강조하고 과감하게 깎아낸 와프트 라인(Waft line)은 드라마틱한 음영을 만들어 롤스로이스 고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차량의 측면을 완성하는 휠 세트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3차원(3D) 밀링 기법으로 제작된 스테인리스 스틸 휠을 전체 또는 부분 광택으로 주문하거나 1920년대 롤스로이스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디스크 휠을 선택할 수 있다. 광택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디스크 휠은 블랙 래커로 마감해 마치 지상 위를 비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롤스로이스 팬텀시리즈 II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韓, 지난해 팬텀 판매량 전년比 67%↑팬텀의 호화로운 실내는 그대로 유지하되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하게 두꺼워진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차량과 운전자가 연결된 느낌을 강화하면서 더욱 즉각적인 반응을 전달한다.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 1700 RPM에서 최대 91.8kg·m(유럽기준: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출력은 563bhp이다.한편 롤스로이스는 이번 국내 출시 현장에 비스포크 모델인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매버릭(Maverick)’을 전시했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팬텀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지난해 팬텀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처럼 국내 럭셔리 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팬텀에 대한 국내 젊은 고객층의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해 보다 새롭고 과감한 컬러와 스타일을 갖춘 매버릭을 선보였다.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팬텀 시리즈II 스탠타드 휠베이스가 7억1200만원, 팬텀 시리즈II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8억 26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2022.11.25 I 신민준 기자
비엣젯항공 "블랙 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에 항공권 예약하세요"
  • 비엣젯항공 "블랙 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에 항공권 예약하세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더블 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비엣젯항공)비엣젯항공은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최대 99% 할인된 에코 항공권 수십만 장을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BLACKFRIDAY2022’ 코드를 입력한 후 구매 가능하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4월 20일 사이에 출발하는 전 국내선과 국제선에 적용된다. 특히 비엣젯 스카이클럽(SkyClub)을 통해 예매하고 결제할 경우 결제 수수료가 면제된다. 비엣젯 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중 홈페이지에서 정보 등록을 완료한 후 비엣젯항공 항공권을 예매·결제한 승객에게 약 1만700원 (20만동)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한다. 비엣젯항공은 관계자는 “1만m 고도에서 새로운 현대식 기단, 친절하고 전문적인 승무원, 고급스러운 제품과 서비스, 신선하고 따뜻한 식사 그리고 여러 문화 예술 공연 등을 통해 행복과 미소를 전달하고 승객들을 맞이하는 항공사”라고 말했다.이어 “특별 더블 프로모션을 통해 인상적이고 잊지 못하는 비행을 즐길 수 있다”며 “지인과 함께 보낼 연말 휴가 또는 2023년 새해 맞이 여행을 위해 지금 비엣젯항공 항공권을 예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비엣젯항공은 서울(인천)~호치민, 하노이·푸꾸옥·다낭·나트랑·하이퐁 노선과 부산~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자세한 운행 일정은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2.11.25 I 신민준 기자
4거래일째 개인 팔자…0.14% 하락마감
  • [코스피 마감]4거래일째 개인 팔자…0.14% 하락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일 4거래일째 이어진 개인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3.47포인트) 하락한 2437.8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42.21로 시작한 지수는 오전 중 2449.66을 기록하며 2450선 턱밑까지 올랐다가 낙폭을 키웠다.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 팔자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497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은 329억원 사자였다. 사모펀드(335억원), 투신(75억원), 은행(7억원) 등이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162억원을 팔아치우면서 4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달러-원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0.21%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소폭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집중되면서 철강금속이 2.64% 급등했다. 본격 겨울철을 맞아 열요금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기가스업도 1.71% 올랐다. 건설업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별로도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거래일보다 0.53% 오른 5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도 1%대 미만에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65% 내린 6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07%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는 각각 1%, 2%대 내렸다. 셀트리온(068270)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배터리 제조 자회사 SK(034730)온이 에코프로(086520), 중국 거린메이(GEM)와 니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0.96%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고려아연(010130)도 LG화학과 2차전지 원재료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48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3086만주, 거래대금은 5조9848억원을 기록했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4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98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22.11.25 I 김보겸 기자
환율, 5원 가량 내리며 1320원대 이틀 연속 하락…弱달러 전환
  • 환율, 5원 가량 내리며 1320원대 이틀 연속 하락…弱달러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선 다시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일 대비 5원 가량 내리면서 132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한데다가 글로벌 달러인덱스 역시 105선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대비 4.5원 내린 1323.7원에 마감했다. 23.6원 급락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320원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하락한 1327.0원에 시작한 뒤 중국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장중 1333.8원까지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달러화 약세 전환, 네고 등 달러 매도 우위 등에 하락 흐름을 굳히며 1320원대로 떨어졌다.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쪽 시장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05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는 전일 대비 0.023포인트 하락한 105.800을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2년물, 10년물 모두 4.4%대, 3.6%대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달러도 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7.16위안대에서 내리면서 달러 대비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국내증시는 유럽증시 상승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00억원 샀지만 개인의 매도 우위에 전일 대비 0.1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290억원 팔면서 0.63% 가량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25 I 이윤화 기자
'건보 재정 7년 뒤 고갈'…"적극적 재정통제·관리체계 구축해야"
  • '건보 재정 7년 뒤 고갈'…"적극적 재정통제·관리체계 구축해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급격한 고령화 등 영향으로 건강보험과 노인 장기요양보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건강보험 재정과 장기요양보험의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5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비전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사진=조세재정연구원 유튜브 캡처)김우현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25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한국경제·재정·행정학회와 조세재정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재정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지난해 말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은 약 20조2000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이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병원 입내원일수 등이 줄어들면서 지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 상태 악화가 가속화할 거라는 우려에 국고지원 확대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감사원이 지난 8월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건보 적립금은 2029년 소진되고 2060년에는 누적 적자가 5765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 건보 지출을 효율화하고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 8%를 폐지하고 국고지원을 20%로 현실화하는 세가지 조건이 만족돼야만 2029년 건보 재정이 겨우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건보 재정은 ‘재정 외’로 분류돼 있어 정부에서 통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재정 파악이 어렵고 재원배분에 있어서도 과소추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건보를 기금화해 국회 통제를 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 교수는 “건보 재정을 기금화해 중앙정부 통제 하에 재정당국에서 강력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유연하게 건보 논의체계를 존중하며 총량을 관리하는 재정운용방안 등 전문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현재 막대한 재정지원이 건보 재정에 투입된 다음에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다”면서 “건보재정에 국고지원을 했을 때 활용처를 명확하게 규정짓고 공공보건의료 등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국고지원분이 선제적으로 쓰이도록 배정하고 관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기요양보험의 경우 고령화 등 영향으로 지출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0.5% 내외인 지출이 2065년에는 7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GDP 대비 약 0.7%의 재정수지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김 교수는 장기요양보험의 경우 재가서비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서비스별 가격체계가 각각의 소관부처에서 충분한 논의가 없이 측정돼 왜곡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가격체계 정합성을 재검토하는 노력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현재 수급자가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요양등급을 토대로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를 발급받은 뒤 직접 어느 시설을 이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 교수는 “장기요양보험 관련 수급자들이 어떻게 시설을 이용할지에 대해 계획을 짜주고 효율적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니지먼트에도 기본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이어 “수급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건보공단과 공급자 정보를 가진 사회서비스원이 연합해 수급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건보의 경우 적극적 재정통제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요양보험은 케어 매니지먼트 쪽에서 공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5 I 공지유 기자
롯데百, '세계적 와인 판매처'로 선정
  • 롯데百, '세계적 와인 판매처'로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디캔더’에서 진행하는 ‘디캔더 월드 와인 어워드(DWWA)’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와인 판매처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와인 프로모션도 마련, 프리미엄 와인 강자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이 올해 영입한 소믈리에들이 본점 와인 매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취춘선 소믈리에, 한희수 소믈리에, 경민석 소믈리에.(사진=롯데백화점)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어워드는 전세계 최고의 와인 전문가들의 평가로 이뤄지는 영향력이 있는 와인 품평회로 꼽힌다. 매해 우수 와인 수상과 함께 전 세계의 우수 와인 판매처를 선정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한국 최초로 우수 와인 판매처로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전문 소믈리에 영입 등 프리미엄 와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진행한 것이 이번 수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제 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CMS(Court of Master Sommelier) Advanced’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가 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합류했으며, 지난 9월에는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이자 각종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최준선 소믈리에와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Association de la Sommellerie internationable) Diploma Gold’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한 한희수 소믈리에가 합류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선정을 기념해 각 세계의 인기 와인 15종을 할인 판매하는 ‘DWWA 프로모션’을 다음달 15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호주·칠레·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우루과이 등 다양한 국가의 인기 와인을 소믈리에 포함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에서 직접 선정해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랑스산 부드러운 질감의 샴페인인 ‘파이퍼 하이직’ △치레산 페드로의 최상급 와인인 ‘까보 데 오르노스 2019’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의 와인인 ‘펜폴즈 빈2 쉬라즈 마타로 2019’ △스페인 대표 산지의 와인 상품인 ‘쿠네 임페리얼 리오하 레세르바 2016’ △까바 판매량 1위 생산자의 이탈리아에서 만든 스파클링인 ‘프레시넷 이탈리안 로제’ 등이다.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장은 “국내 와인 시장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에 대비해 프리미엄 와인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진행했는데 좋은 결실로 이뤄진 것 같다”며 “최근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이에 맞는 상품 추천과 더불어 전문성을 활용해 수준 높은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은 향후에도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와인 매장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소믈리에들이 직접 선택한 와인도 고객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 발병률 높아지는 유방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2만538명 중 약 20.6%에 해당하는 2만4820명이 유방암이었다. 신규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또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를 의미하는 조발생률은 96.5명(여성), 전체 유병자수는 25만9116명으로 높다. 그러나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다. 5년 생존율이 93.6%에 이른다(2019년 기준). 즉 발생 가능성은 높지만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암이다”며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과거력·가족력 있다면 위험… 여성호르몬 장기간 노출도 위험요인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일부 위험인자는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알려진 위험한 인자는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소엽종이나 비정형증식 등이 진단된 과거력과, 가족력(모녀, 자매)이다. 실제 유방암 중에는 부모로부터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 선천적으로 암에 취약한 유전성 유방암이 있다. 국내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를 차지한다. 미국은 이보다 많은 12% 정도가 유전성이다. 물론 암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암 발병 확률이 높을 뿐이다. 암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유방암은 60~80%, 난소암은 20~40%까지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비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 복용, 알코올, 카페인, 방사선 등도 위험인자로 지적된다. 강영준 교수는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가 함몰되고, 유방의 피부가 부어올라 땀구멍이 두드러져 귤껍질처럼 보이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증상이 생긴다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검진 통한 조기발견 중요… 40세 후 1~2년 간격 유방 촬영유방암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다. 유방암은 ‘자가 검진’,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X선 촬영, 초음파 촬영 등 ‘영상 검진’ 3가지 방법으로 진단한다. 자가 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임신이나 폐경으로 생리가 없을 때는 매달 날짜를 정해놓는다. 그러나 자가 검진은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유방 촬영을 통해 검진을 받는다. 강영준 교수는 “국내 여성의 경우 유방조직이 치밀한 편이라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 촬영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30세 이전의 젊은 여성은 유방조직이 매우 치밀한 편이고, 방사선 피폭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초음파 촬영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유방암 치료는 과거 전 절제술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분절제술이나 유방보존술, 감시 림프절 생검술 등으로 가능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시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수술 후에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휴식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암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누리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좋고 나쁜 음식 따로 없어… 적절한 영양섭취·운동·체중관리 중요유방암에는 특별히 좋은 음식도, 나쁜 음식도 없다. 서구화된 음식과 유방암을 연관 짓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식을 주로 섭취하면 된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다한 음주 등 보통 안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피한다. 특히 비만은 유방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 살을 찌우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자제한다. 기호식품인 커피, 콜라, 녹차, 비타민 칼슘 영양제 등은 괜찮다.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찾기보다는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유방암 자가 진단 방법1. 유두에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양쪽 유방이 비대칭인지 살펴본다. 3. 거울 앞에 서서 손을 머리 뒤로 얹고 기울여 유방을 관찰한다. 4. 엉덩이에 손을 얹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유방을 살펴본다. 5. 왼팔을 올리고 오른손 끝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겨드랑이부터 천천히 유방을 만져본다. 6.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젖꼭지를 가볍게 짜내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본다. 7. 타월이나 베개를 어깨에 받치고 4, 5번 동작을 반복한다. 8. 종종 동심원으로 유방을 골고루 만져본다.
2022.11.25 I 이순용 기자
"납품 지연에 위약금 쌓여"…화물연대 파업에 수출기업 ‘발동동’
  • "납품 지연에 위약금 쌓여"…화물연대 파업에 수출기업 ‘발동동’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생활용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A사는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까 우려가 크다. 국내 납품 지연으로 1일당 지체금이 발생하고 있고, 수출 지연으로 인해 해외 거래처도 현지 정부에 지체금을 내게 생긴 상황이어서다.동남아에서 냉동 수산물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B사는 최근 6개월치 물량을 낙찰받았지만, 자칫 앞으로 1년간 관련 사업을 하기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수입과 검역이 지연되며 12월 말까지 예정된 수입 절차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만약 수입에 따른 이행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B사는 향후 1년간 입찰에도 참여할 수 없고, 세금감면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25일, 중소 수출입 기업들의 어려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으로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하기 어렵고 재고를 쌓아둘 곳도 찾기 어려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손실이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협회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첫날부터 19건의 피해 사례가 모였다.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한 후 수출하는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만큼 원자재 조달 차질, 생산 중단, 납품 지연과 위약금 발생 등 다양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애로사항을 접수한 국내 수출 기업 중 50%는 납품 지연에 따른 위약금 발생과 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을 우려하고 있다. 31%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물류비가 증가하는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는 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어 생산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협회는 현재 이 같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12개 지역본부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대응하고 있다. 협회는 “많은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운송에 나서기보다 화물연대 눈치를 보고 있다”며 “협회는 화물연대 동향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애로사항을 접수해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충북지부 노조원 200여 명이 24일 오전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25 I 함정선 기자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룬드벡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 터닝포인트 될 것”
  •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룬드벡 내년 상반기 임상 완료, 터닝포인트 될 것”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매출 요건을 맞추기 위해 다른 사업을 할 계획은 없으며, 오직 기술수출로만 실적을 올릴 예정이다.”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22일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몇십 년 연속 적자를 내도 매출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 바이오 회사들은 핫팩부터 장례식까지 본업과 무관한 사업으로 매출 요건을 채우고 있다. 신약개발에 대한 아무런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반면 차 대표는 본업과 상관없는 사업을 벌여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기술수출로만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는 “일단은 잘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나 다른 생각을 해보겠다”며 “기본적으로 기술수출이 여러 개 진행된다는 게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이루어 보지 못한 일이다. 에이프릴바이오 포부는 국내 벤처기업도 연속적인 글로벌 기술수출을 할 수 있다는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7월 28일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출신 진홍국 이사가 합류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증권가에서 바이오 섹터 스타 애널리스였던 진 이사는 지난해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직한 바 있다. 전직 1년 만에 에이프릴바이오로 갑작스럽게 이직을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 이사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성장성을 보고 왔다. 룬드백이라는 명망 있는 글로벌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는 생각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신규상장 회사인만큼 투자자에 회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며 “그동안 바이오 애널리스트로서 기관 투자자들과 소통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기업가치 재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프릴바이오가 상장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기술수출 성과다. 비상장사 시절이었던 2021년 10월 에이프릴바이오는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룬드벡에 전임상 단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을 기술수출했다. 총 5400억원 규모이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243억원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금 중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APB-A1는 SAFA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다. 항체에는 면역기능(Effector function)이 있다. 면역기능은 암세포를 죽일 때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정상 세포 또는 암이 아닌 다른 질환이 타깃일 경우 면역기능이 강한 독성을 유발한다. 제약사들은 면역기능을 없애기 위해 항체에서 FC 수용체라는 것을 잘라버리며, ‘항체 절편’이라 부른다. 항체 절편의 큰 단점은 반감기가 짧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프릴바이오는 항체 절편에 알부민을 붙였고, 이 원천기술이 SAFA인 것이다. 항체 절편에 알부민을 붙임으로써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룬드벡 기술수출과 관련해 차 대표는 “알부민에 결합해 항체 절편을 이용하는 지속형 기술, 즉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 SAFA가 매력이 있다고 판단해 룬드벡이 가져간 것”이라며 “원천기술은 세계에서 우리만 쓸 수 있고, 필요하다면 기술 자체도 빌려줄 수도 있다. 사업분야가 무궁무진한 영역이다”고 했다. 룬드벡은 3분기 보고서에서 초기와 중기 단계의 주력 파이프라인(strong progression in the early and mid-stage pipline)으로 총 4개를 언급했다. 이 중 하나가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수출한 APB-A1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당시 시장에서 우려를 제기한 부분 중 하나가 아직 SAFA 기술이 임상에서 검증된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다. 내년 룬드벡 APB-A1의 결과가 에이프릴바이오가 성장하는 데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 대표는 “기술이 근본적으로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물질인지, 인체 내에서 안전하고 효능을 나타낼 정도의 기본기를 갖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며 “인간 항체는 이미 수많은 신약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물질 자체의 타당성은 간접적으로 증명이 됐다. 룬드벡의 데이터로 안전성만 증명된다면 수많은 기술수출이 일어날 거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5 I 김유림 기자
코스피, 3거래일만 외인 '팔자' 전환에 하락…2435선
  • 코스피, 3거래일만 외인 '팔자' 전환에 하락…2435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6.05포인트) 떨어진 2435.28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내달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증시 조기 폐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를 둘러싼 관망심리 속 기술적인 저항선 도달에 따른 부담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메이드(112040)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가 유통량 위반 이슈 등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데 대해선 “최근 사우디 투자와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연출한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인은 이날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2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대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로 일관하던 개인이 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111억원), 연기금 등(56억원)이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대형주는 0.11% 하락하는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0.09%, 0.28%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과 건설업,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증권과 금융업이 1%대 미만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은 0.05%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은 0.97% 하락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실시한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 여파에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등도 1%대 미만 하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6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기아(000270) 등이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거래일보다 0.45% 오른 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2.11.25 I 김보겸 기자
환율, 약보합 출발 뒤 1320원대 상승 전환…달러 반등+위안 약세
  • 환율, 약보합 출발 뒤 1320원대 상승 전환…달러 반등+위안 약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이상 하락하면서 1320원대에서 이틀 연속 하락하락 출발했지만 강보합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긴축 속도를 완화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가 소폭 반등해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1%이내 하락 출발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대비 0.7원 오른 1328.9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하락한 1327.0원에 시작해 1원 안팎의 낙폭을 이어가며 움직임을 좁히다가 강보합 흐름으로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7포인트 오른 105.880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이슈를 소화한 뒤 소폭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7.17위안대에서 상승해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국내증시도 1% 이내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27%, 0.58% 가량 내리는 중이다.
2022.11.25 I 이윤화 기자
㈜커버써먼, SPRC·에잇엑스코퍼레이션 등과 MOU 체결
  • ㈜커버써먼, SPRC·에잇엑스코퍼레이션 등과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패션 테크 스타트업 ㈜커버써먼은 슈퍼링크(SPRC), ㈜에잇엑스코퍼레이션(8X CORPORATION(), ㈜크리에이션엘(루이까또즈)과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필로우디 제품을 체험해보는 외국인 (사진=㈜커버써먼)이번 MOU 체결을 통해 ㈜커버써먼의 기업부설연구소 키크랩(KEEK LAB)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 기획·국가 연구개발(R&D)과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도모하고 기능성 원단 및 섬유 신소재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유한다.2017년 패션 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커버써먼은 2020년 미국의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와 아마존에 목베개와 후드 집업을 결합한 ‘필로우디(Pillowdy)’ 제품을 판매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워터 스포츠 라이프 웨어 브랜드 ‘슈퍼링크’는 주 소재로 사용되었던 합성 고무 네오프렌대체재로 키크랩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Air 소재를 개발 및 양산할 계획이며 에잇엑스코퍼레이션은 운영 중인 여행용품 전문 브랜드 ‘트래블메이트’에서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김포공항점 등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필로우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활성화되고 더불어 여름철 워터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기업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소홀하지 않고 부흥할 수 있도록 꾸준한 협업과 개발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키크랩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의류 생산 벤더 4곳과의 NDA를 통해 미주 및 유럽시장에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관할 계획이다. 올해 8월에 진행되었던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산업 전시회 프리뷰인서울(Preview in SEOUL, PIS)에 참가하여 100여 개 브랜드와 기업으로부터 상담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성과를 바탕으로 테크텍스틸 2023 (국제 산업용 섬유 전시회, Techtextil), ISPO 2023(독일 뮌헨 아웃도어 박람회)에 참가하여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의 브랜드와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2022.11.25 I 이윤정 기자
상장폐지 위믹스, 70% 폭락…비트코인, 1만6000달러 횡보
  • 상장폐지 위믹스, 70% 폭락…비트코인, 1만6000달러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블록체인 게임(P2E) 업체 위메이드의 자체 코인 위믹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동시에 상장폐지 되면서 70% 이상 폭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은 큰 변동 없이 각각 1만6000달러, 1200달러 선을 유지했다.25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40분 기준) 위믹스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0% 하락한 646원을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위믹스는 817원에 거래중인데, 글로벌 평균 시세 보다 25% 이상 가격이 더 높아 거래에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4일 저녁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위믹스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DAXA는 지난달 27일 ‘깜깜이 유통량 공시’를 사유로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가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45억개 코인이 유통돼야 하는데, 실제 유통량은 3.18억개로 7000만 개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위믹스 가격이 하루새 70% 이상 폭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 캡처)위메이드 측은 유의종목에 지정된 후 위믹스 담보 대출 상환 등의 방법으로 유통량을 줄이고 거래소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DAXA는 4주간의 유의종목지정 기간이 종료된 지난 24일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 발생했고, 제출한 소명 자료에도 각종 오류가 발견돼 프로젝트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위메이드는 각 거래소별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늘(25일) 오전 11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들은 대체로 변동 없이 횡보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 오른 1만6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 상승해 12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97% 커져 8354억달러가 됐다.바이낸스가 FTX 파산 사태 이후 산업 회복을 위한 기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조성했다는 소식이 주요 뉴스였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바이낸스는 기금 조성을 위해 점프크립토, 폴리곤벤처스, 애니모카브랜드 등 가상자산 펀드와 프로젝트로부터 5000만 달러의 약정을 받았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이 기금은 투자 펀드가 아니다”며 “중대한 단기적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기금이 부족할 경우 10억 달러를 더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25 I 임유경 기자
美증시 휴장…위믹스 상폐, 게임주 여파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휴장…위믹스 상폐, 게임주 여파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미국 달러는 내림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강세였다.간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위메이드(112040)가 발행한 위믹스를 유통량 위반 이슈 등으로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던 게임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미 증시 휴장...유럽증시, 연준 속도조절 기대에 상승 -24일(목) 미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 유럽 증시 상승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78% 상승한 1만4539.56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28.23포인트(0.42%) 오른 6707.32에 장을 마감-영국 FTSE 100 지수도 0.02% 오르며 7466.60에 거래 마쳐-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 50 지수도 15.55포인트(0.39%) 상승하며 3961.99에 거래 마쳐◇달러 내림세, 유가도 하락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전장보다 0.2% 내린 105 후반-유로화는 1유로당 1.0447 달러까지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치인 1.0481달러 수준 근접-국제유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관망세 속 보합세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 가격은 0.03%(2센트) 상승한 배럴당 77.96달러에 마감◇위메이드 발행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24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투자유의 종목 지정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공지하며 상폐 공식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내달 8일 오후 3시 거래지원을 종료하며 거래지원 종료 이전 요청한 주문은 일괄 취소-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돼도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 지원하기로 -이번 상폐로 사우디 투자와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상승했던 게임주 주가 변동성에 주목◇EU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 합의 불발-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맞대응 성격의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 합의에 불발-24일(현지시간) EU 에너지이사회 특별 회의에 참석한 EU 27개국 장관들, 가스 가격상한제 도입 여부 결정 못 하고 회의 마쳐 -현재 110~120유로 정도인 가스 선물가격을 내년 1월부터 1메가와트(㎿h)당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는 제안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루마니아, 그리스 등 가스 가격상한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온 회원국들은 275유로 선이 지나치게 높다며 반대 -실제로 가스 가격이 275유로를 넘긴 건 가격 급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월이 유일해 도입 실효성에 의문 제기◇EU, 러시아 추가제재 발표 가능성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4일(현지시간) “9차 제재 패키지 마련을 위해 전속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러시아의 전쟁역량을 무력화하려 러시아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만한 곳을 겨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설명 -2월 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차례 제재안 발표한 EU, 추가 제재안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라는 의미로 해석
2022.11.25 I 김보겸 기자
제주항공, 일본여행 본격화로 4Q 흑자 기대…목표가는 하향-흥국
  • 제주항공, 일본여행 본격화로 4Q 흑자 기대…목표가는 하향-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25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일본 여행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4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는 2만4586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4.6%이며, 전날 종가는 1만400원이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6.9% 증가한 1957억워, 영업손실은 61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11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강한 회복을 예상하고 공급을 크게 늘렸던 7월에 수요가 따라와주지 않아 3분기 손실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4분기부터는 제주항공의 강점인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봤다.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 11일 이후 제주항공의 여객 회복은 가파르다고 판단했다. 10월 국제선 수송 실적은 전월 대비 118.8% 증가한 2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경쟁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빠른 회복세다. 12월에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지난 2019년 대비 70% 수준까지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도 우호적인 요소로,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상증자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와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으로 당초 기대보다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자본잠식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실적 회복 속도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회복 속도와 내년 실적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며 “국내 LCC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2.11.25 I 김응태 기자
주택 명가 넘어 '친환경 디지털 선도기업' 도약
  • 주택 명가 넘어 '친환경 디지털 선도기업' 도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제10회 2022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에서 ‘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의 주택 명가를 넘어 친환경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축·주택사업, 플랜트사업, 인프라사업뿐만 아니라 수처리, 모듈러,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스마트양식 등 신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자이 SKVIEW’를 분양했다. 단지는 지하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입지적 장점이 큰 대규모 단지로, 평면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건설할 계획이다. 단지는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에 편리하다. 또한 모락산 자락에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숲세권’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한 안양벤처밸리도 근교에 있어 직주 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다. 인근에 있는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고,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개통 계획 중이다.인덕원 자이 SK VIEW 투시도 (자료=GS건설)
2022.11.25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