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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강세+美 달러 약세 전환…환율, 7.3원 내린 1292.6원
  • 中 위안화 강세+美 달러 약세 전환…환율, 7.3원 내린 1292.6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이상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해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달러인덱스가 104선에서 하락 전환했고,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5위안대로 떨어지면서 강세폭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7.3원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록한 종가 기준 환율 1283.4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전 1300대 상승 시도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전일 대비 2.9원 하락한 1297.0원에 시작한 뒤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중국 위안화 강세가 원화 반등을 이끈 재료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0.6% 내린(위안화 강세) 6.95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의 불만이 컸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상승하다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돌았지만, 이를 소화하고 난 뒤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37포인트 하락한 104.26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9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6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20억원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0.05%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일부 도시들이 시위 때문에 봉쇄조치를 풀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 아시아권 통화 강세 등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면서 “연말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랠리를 보이는 것 같은데 장이 얇아서 등락폭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플리토,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서비스탑’ 수상
  • 플리토,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서비스탑’ 수상
  • 플리토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탑’과 ‘서비스탑’을 동시 수상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정수 플리토 대표.(사진=플리토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300080)(대표 이정수)가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더불어 부문별 실적 최상위 서비스 기업에 주어지는 ‘서비스탑’까지 동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자본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하여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플리토는 지난 2020년에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만인 올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 발달과 더불어 언어 데이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플리토의 고품질 언어 데이터 판매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플리토는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다국어 데이터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언어 데이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다수의 플랫폼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언어 활동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검수-저장-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플리토는 중국과 일본에 자체 영업망을 보유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과테말라 등 다양한 국가에 언어 데이터를 수출하고 있다. 플리토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IT 기업들과 여러 사업들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집단지성 번역으로 사업을 시작한 플리토가 인공지능 산업 성장을 예측하고 데이터 사업을 발 빠르게 성장시킨 결과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향후 수십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언어 데이터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티웨이항공,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기념 프로모션 실시
  • 티웨이항공,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기념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이달 제주공항에 이어 다음 달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우선 12월 24일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주 2회 신규 취항하고 내년 1월 3일부터 주 4회 운항에 돌입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을 재개하고 매일 운항에 나서며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망을 더욱 확대한다.타이베이는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한 야시장을 비롯해 타이베이 101, 국립고궁박물관 등 명소와 근교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일일 투어까지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찾는 도시다. 대만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이달 5일 오전 10시부터 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1인 편도총액 기준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 97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 47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왕복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란에 ‘KRTW’를 입력하면 운임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각 노선의 운항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대만(중국 번체) 홈페이지에서도 인바운드 탑승객을 위한 현지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재 한국과 대만 모두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비자 없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하늘길 재개로 국내 여행객은 물론 방한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타이베이 여행을 가까운 공항에서 떠나보시기 바란다”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취항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손의연 기자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 “기술성평가 준비 착수...1년 내 상장 목표”
  •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 “기술성평가 준비 착수...1년 내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화학 합성물 대비 독성이 낮고, 부작용이 적은 뉴클레오사이드에 기반한 우리의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제품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성과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이다.”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30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이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처메디신)2015년 설립된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저분자 합성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뉴클레오사이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낙신 서울대 약대 교수가 공동대표로서 회사의 신뢰성을 증명한다. 퓨쳐메디신을 비롯한 많은 신약개발사가 주목하는 뉴클레오사이드는 인체 내 신호전달물질이다. 높은 안전성 등으로 합성의약품의 최적의 소재다. 이 덕분에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이미 뉴클레오사이드로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어내며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작용제에 그쳤던 뉴클레오사이드의 한계를 자체 개발한 플랫폼 ‘포커스’(FOCUSTM)를 통해 원인을 막는 차단제(길항제)까지 영역을 넓혔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커스는 정 교수의 40년 이상 연구결과가 축적된 차세대 뉴클레오사이드 합성신약 플랫폼”이라며 “1, 2세대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의 한계로 여겨졌던 확장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포커스는 일반적으로 수년씩 걸리는 핵심 적응증 선정부터 최종 후보물질 확정까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확장성 한계를 극복해 시대적 요구에 따른 신약개발에도 신속히 나설 수 있다. 퓨쳐메디신은 10만 건의 뉴클레오사이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은행)를 구축한 상태다. 퓨쳐메디신의 신약후보물질 ‘FM101’이 대표적인 예다.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FM101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녹내장, 당뇨병성 신증,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등이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은 이미 각각 유럽과 호주에서 글로벌 2상을 진행하고 있다.정 대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 파이프라인의 경우 조기 기술수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던 만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녹내장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성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말을 전후해 기술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퓨쳐메디신은 분석하고 있다. 계약금 규모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평균 1000억원 이상에 기술이전됐다.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53억 달러(약 33조원)로 성장한다. 글로벌 녹내장 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 대표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있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 기관, 대기업 등과 협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퓨쳐메디신의 주요 9개 파이프라인 중 정부, 기관, 대기업의 지원 없이 개발 중인 것은 류머티즘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2개뿐이다. 지난 9월에도 퓨쳐메디신의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의 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설립 후 코넥스 입성까지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270억원을 조달하며, 최소한의 금액으로 회사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코넥스 진입 이후 1년 내 코스닥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내년 성과가 무르익는 만큼 더 이상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처메디신)
2022.12.05 I 유진희 기자
LS엠트론, 'CNH인더스트리얼'에 5000억 규모 트랙터 공급
  • LS엠트론, 'CNH인더스트리얼'에 5000억 규모 트랙터 공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CNH Industrial)과 50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을 타깃으로 트랙터 약 2만8500대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공급 트랙터는 북미와 유럽의 하비 파머(Hobby Farmer, 취미농)나 가든 조경 작업의 전문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다목적 제품사용자 편의성과 지속가능한 품질 수준, 친환경 엔진 ‘스테이지(Stage) 5’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LS엠트론은 지난 2009년부터 호주와 동남아를 시작으로 CNH Industrial에 60마력 이하 콤팩트 트랙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기준 누계 매출은 1조2000억원 이상(약 8만8000대) 이를 전망이다.LS엠트론은 글로벌 시장 중소형 트랙터 공급 외에도 CNH Industrial의 110 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를 국내에 도입·판매하는 등 양사 간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시장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기반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CNH Industrial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농업·건설 분야의 세계적인 제조 기업으로 농기계 부문에서는 연 매출 147억 달러(2021년 기준)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정밀농업 관련 핵심 제품을 제조하는 북미의 레이븐 인더스트리(Raven Industries)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미래 농업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CNH Industrial에 공급되는 부머(Boomer) 모델
2022.12.05 I 함정선 기자
포스코케미칼, GM-LG엔솔 美 합작사에 9393억 규모 '인조흑연' 공급
  • 포스코케미칼, GM-LG엔솔 美 합작사에 9393억 규모 '인조흑연' 공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산화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에 대한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003670)은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약 9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내용이다.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연산 8000톤(t)의 포항공장을 준공하며 국산화를 추진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의 원료 중 하나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체를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사,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 현재 연산 8만2000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수주 외에도 북미에서 얼티엄셀즈와의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으며, 올해 약 21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합작사를 통해 양극재 공장 증설과 중간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함정선 기자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리고 도주한 미국인 해외서 검거
  •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리고 도주한 미국인 해외서 검거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그려진 그라피티(사진=연합뉴스)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미국인 A(26)씨의 인도를 루마니아 정부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 외벽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WORD’라는 알파벳 글자를 그림으로 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공범인 이탈리아인 B(27)씨와 함께 같은 달 11∼23일에도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6곳의 지하철 차량기지를 돌아다니며 전동차 외벽 등지에 알파벳 글자를 그라피티로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A씨는 지난달 2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며 “루마니아에서 승인해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5 I 강지수 기자
中 위안화 강세폭 확대…환율, 1290원대 하락 움직임
  • 中 위안화 강세폭 확대…환율, 1290원대 하락 움직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이상 하락해 1290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개장전 104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는데다가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2.35원 내린 1297.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따라 2.9원 내린 1297.0원에 시작한 뒤 2원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개장 전 1300대 상승 시도가 예상됐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달러화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중국 위안화 강세폭 확대 영향이 커 보인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7.0위안대에서 추가 하락해 6.98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의 불만이 컸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봉쇄 규정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알려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한 뒤 상승폭을 낮춰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현지시간 4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104.514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웃돌았다. 10월(28만4000개)보다는 적었다. 국내증시도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4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순매수 우위에 0.10% 상승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6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 기관 매수 우우에 0.64% 오르는 중이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내년 순이익 전망치 가장 많이 하향된 업종 주목해야"
  • "내년 순이익 전망치 가장 많이 하향된 업종 주목해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증권은 주가에 이미 약한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됐다고 봤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하향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이재만 주식전략팀장은 5일 “11월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49포인트로 발표되면서, 미국 경기침체 확률도 다소 높아지고 있다”면서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을 해석할 때 연준 기준금리 인상 폭 하향(이전 75bp→ 예상 50bp)기대 보다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코스피를 구성하고 있는 26개 업종 모두 지난해 고점 대비 올해 저점까지 20% 이상(약세장 기준) 하락을 경험했었다. 오히려 올해 저점 대비 12월 첫째 주까지 주가는 20% 이상 상승한 업종이 12개를 기록하며 약세장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이미 약한 경기침체 정도는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내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6월 말 대비 현재 23%나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6월 말 대비 12월 말까지 2009년 순이익 추정치가 31% 하향 조정된 것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이 팀장은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미국 물가 하락이 국내 수출 가격과 향후 매출총이익률과 같은 기업의 가격지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22%지만 내년은 17%대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10월 미국 가계 저축률은 2.3%로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 2.1%에 근접해 있고, 11월 미국 기업 감원자 수는 전년비 417%나 급증했다. 이 팀장은 “미국 가계 소비 여력이 개선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국내 기업 이익추정치가 지금 보다 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하지만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업종이 오히려 향후 하향 조정에 대한 위험이 적을 수 있다고 봤다. 예를 들어 철강 업종은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6월 말 대비 12월 현재 21%나 하향 조정됐다.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됐던 당시인 27%에 근접해 있다.이와 비슷한 정도로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업종은 건설(-19%), 미디어(-23%), 소프트웨어(-27%), 반도체(-56%), 디스플레이(적자 전환)다.이 팀장은 “한편 당해년도의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업종의 경우 실제로 익년도 연간 평균 주가 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면서 “특히 익년도 2분기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까지 감안할 때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경험적과 절대적으로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아모센스, UWB 성장 동력…내년부터 성장 본격화-신한
  • 아모센스, UWB 성장 동력…내년부터 성장 본격화-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아모센스(357580)에 대해 내년부터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전자부품 기업 아모텍(052710)의 자회사로 아모(AMO) 그룹의 싱크탱크다. 소재부품 기업으로 다양한 소재와 모듈의 개발 및 생산한다. 제품별 매출비중(2022년 기준) 추정은 차폐시트 26%, 무선충전모듈 18%, 전장 및 무선주파수(RF)모듈 22%,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8%, 라이트닝(Lighting)모듈 7% 등이다. 캐쉬카우인 무선충전모듈과 차폐시트 매출의 상당부분은 모회사 아모텍으로 공급돼 안테나 부품의 기반이 된다. 성장동력은 전장과 IoT 디바이스로 공급되는 통신모듈(UWB)이다.올해 영업이익은 연말 비용을 고려해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884억원(전년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99억원(전년비 977% 증가)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연구위원은 “전방 고객사들의 세트 생산량 감소와 정보기술(IT) 소비 둔화가 우려된다”면서 “하지만 UWB의 사업화로 성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UWB는 전장 분야에서 채용확대가 확인된다. 디지털키의 통신보안과 성능 향상 목적이다. UWB 모듈 공급사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모텍과 무라타, 선웨이 등이 거론된다. 그 중 주요 고객사들은 아모텍을 공급처로 낙점했다. 수주규모와 출하량 증가 동향이 포착된다는 설명이다.IT 디바이스에서도 UWB 채용이 확대된다. UWB는 새로운 통신규격으로 기존 블루투스 대비 위치의 정확도와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있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맞물려 시장 개화가 시작됐다. 또 차폐시트의 적용처가 늘고 있다. 과거 무선충전 중심에서 향후에는 폴더블, 전자필기구, 전기차 등으로 제품 다각화 동향이 감지된다.박 연구위원은 “통신부품의 중요성은 IoT, 5G, 자율주행 등의 기술변화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장용 UWB의 공급이 시작됐다”면서 “이미 3분기부터 출하가 크게 늘었고 내년에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자파 차폐 관련 분야에서의 기술 강점이 돋보인다”면서 “현재 매출 규모보다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인 신규 아이템들을 주목하며, 국내 몇 안되는 통신모듈 및 소재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부품사”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코스피, 약한 경기침체 반영…내년 기업이익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
  • "코스피, 약한 경기침체 반영…내년 기업이익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가계 소비 여력이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내년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업종이 오히려 리스크가 적을 수 있다는 판단이 따른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11월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49포인트로 발표되면서, 미국 경기침체 확률도 다소 높아지고 있다”며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을 해석할 때 연준 기준금리 인상 폭 하향(이전 75bp→ 예상 50bp)기대 보다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를 구성하고 있는 26개 업종 모두 2021년 고점 대비 2022년 저점까지 -20% 이상(약세장 기준) 하락한 점을 짚었다. 올해 저점 대비 12월 첫째 주까지 주가는 +20% 이상 상승한 업종이 12개를 기록하며 약세장을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가는 이미 약한 경기침체 정도는 반영한 것으로도 평가했다. 2023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6월 말 대비 현재 -23%나 하향 조정됐다(2022년 순이익 156조원, 2023년 155조원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6월 말 대비 12월 말까지 2009년 순이익 추정치가 -31% 하향 조정된 것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2023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현재 미국 물가 하락이 국내 수출 가격과 향후 매출총이익률과 같은 기업의 가격지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기업의 매출액은 매출량(Q)과 매출가격(P)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2022년 코스피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22%지만, 2023년은 17%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 이익추정치가 지금 보다 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수출 물량과 같은 양적인 수요가 증가하면 상관 없을 수 있겠지만, 10월 미국 가계 저축률은 2.3%로 2000년 이후 최저치 2.1%에 근접해 있고, 11월 미국 기업 감원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7% 급증했다”며 “미국 가계 소비 여력이 개선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업종이 오히려 향후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에 대한 위험이 적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철강 업종은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6월 말 대비 12월 현재 -21%나 하향 조정됐다.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됐던 당시인 -27%에 근접해 있다.철강 업종처럼 과거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됐던 당시와 비슷한 정도로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업종은 건설(-19%), 미디어(-23%), 소프트웨어(-27%), 반도체(-56%), 디스플레이(적자 전환)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당해년도의 익년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업종의 경우 실제 로 익년도 연간 평균 주가 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며 “특히 익년도 2분기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까지 감안할 때, 2023년 순이익 추정치가 절대적으로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예측성 높아지는 배당…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
  • 예측성 높아지는 배당…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등 선진국처럼 국내 주식시장 역시 상장사의 배당금 규모를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정부 금융당국이 배당예측성이 높아지고 국내 상장사의 저배당성향을 극복하기 위해 배당제도 개선에 나선 것인데, 배당 위주의 장기투자 활성화 및 신규 투자자금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배당절차 선진화를 자본시장 국제 정합성 제고를 위한 중요 정책과제 중 하나로 보고 개선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배당기준일을 먼저 정한 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배당 관행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다고 보고, 법무부와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 및 상장사의 정관개정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 중이다.현재 국내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12월 말 주주에 배당을 실시한다. 통상 3월에 열리는 정기총회를 의결권 행사 및 배당기준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코스피 상장법인 790개사 중 737개사가 결산기 말일을 배당기준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최종 배당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거래가 이뤄져 이 기간 동안 배당 관련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과거 배당이력 기준으로 앞으로 배당을 추측해야 하는 등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이 있었다.금융당국의 배당제도 개선 정책 역시 ‘선 배당액, 후 기준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권에서는 배당금 결정일 이후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개편된 경우 배당투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사 역시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배당 규모 확대를 시도하는 등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금융권에서는 ‘선 배당액, 후 기준일’ 배당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의결권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해 배당액을 결정하는 정기주총 이후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다는 법령해석 등을 통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자본시장법상 분기 배당의 경우 ‘선 기준일, 후 배당액’만을 규정하고 있어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상장회사 표준정관을 통해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한 모범규정을 제시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등을 통해 유도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다만 상장사의 배당 정책을 법안으로 강제 규제하기는 어렵다. 금융권에서도 ‘선 배당액, 후 기준일’ 방식을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변경해 기업이 상황에 맞게 투자자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권재열 경희대 교수는 “배당기준일에 앞서 배당액을 확정한다는 배당정보가 사전에 제공돼 배당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고 공정한 가격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상장회사 표준정관을 통해 배당제도 관련 모범 규정을 제시하고 금융당국과 거래소, 상장협 등 유관기관도 기업 자율 증대와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 등 경로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우용 상장협 부회장은 “배당제도 선진화 및 주주권 보호를 위한 배당제도의 종합적 개선과 함께 상장회사의 활용가능성 제고를 위한 규제 유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요국의 많은 기업은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후 기준일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분기 순이익이 확정되는 즉시 기업은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 배당결의를 하고 동시에 주당배당금과 배당기준일, 배당지급일 등을 시장에 공개한다.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제도가 표준과 다르다는 평가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마켓 접근성 평가에는 “한국이 배당 기준일 이후에 배당액이 공개가 돼서 국제 관행과 다르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서는 “상법 개정을 통해 약간의 개선이 있었으나 글로벌 기준과 다소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깜깜이 배당’에 한국 배당주가 평가절하되고 글로벌 배당주 펀드매니저로부터 투자 자체가 꺼려지고 있으며 낮은 배당률로 장기 주식투자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는 등 경제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렸다”며 “배당제도 개선으로 배당투자를 활성화하고 이는 기업의 배당 확대로 이어져 배당수익 목적의 장기투자가 확대되는 등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 말했다.
2022.12.05 I 이정현 기자
“협력의 시대 북극을 만나다”…5일부터 ‘2022 북극협력주간’
  • “협력의 시대 북극을 만나다”…5일부터 ‘2022 북극협력주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부산에서 외교부와 함께 ‘2022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2)’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 = 해수부 제공)올해로 7회를 맞은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모여 북극 관련 정책과 과학연구에서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협력의 시대, 북극을 만나다(Pursuing the New Partnership for the Global Arctic)’를 주제로 △5일(월) 개막식, △6일(화) 정책의 날, △7일(수) 과학기술의 날, △8일(목) 해운의 날, △9일(금) 시민의 날 등으로 진행된다. 매일 분야별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홍영기 외교부 극지협력대표 등이 참석한다. 조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또 ‘대국민 극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민을 위한 극지선도국가’라는 대한민국 극지활동의 미래 비전도 발표한다. 행사기간인 5~8일 매일 오후 6시에는 ‘온라인 극지 상식 골든벨 대회’를 진행해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다. ‘2022 북극협력주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20문제를 모두 맞힌 사람들에게 온라인 상품권을 선물한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이 ‘극지 선도국가’로 도약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해법을 제시하고, 극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북극협력주간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의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2.12.04 I 조용석 기자
컨테이너 운임, 24주 연속 하락…“美 서부항만 정체 종결”
  • 컨테이너 운임, 24주 연속 하락…“美 서부항만 정체 종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 운임이 24주 연속 하락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로 화물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요 항로의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기준 1171.36으로 전주 대비 58.54포인트(4.8%) 내렸다. 앞서 SCFI는 올해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중국 춘절 연휴와 봉쇄 조치 등을 거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중국 봉쇄 조치 완화로 물동량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 달여간 연이어 상승하다가 지난 6월 17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현재 SCFI는 지난 2020년 8월 말 수준까지 하락했다. 현재까지 올해 평균 SCFI는 3609.43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4.8% 낮은 수준이다. 자료=해운업계이번 주 모든 노선의 운임이 내렸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3.9%(59달러) 하락한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437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6.8%(250달러) 떨어진 1FEU당 3437달러로 나타났다. 미주 서안 노선은 28주 연속, 동안 노선은 27주 연속 운임 하락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수요 위축과 함께 운임과 체선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 중”이라며 “서안 운임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수준까지 하락했고, LA·롱비치항 대기 선박은 0척을 기록하면서 25개월여간 이어졌던 미 서부 항만 정체는 사실상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유럽 노선 운임도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085달러로 전주 대비 1.4%(15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827달러로 0.8%(15달러) 내렸다. 유럽 노선은 26주 연속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유럽 11월 평균 주간 공급량은 43만7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면서 선복 감축은 이어지고 있다.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8%(11달러) 하락한 1TEU당 602달러를 기록했다. 또 남미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11%(251달러) 내린 1TEU당 2025달러로 7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1184달러로 전주 대비 5.3%(66달러) 내리면서 4주째 운임이 하락했다.일각에선 국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컨테이너 해상 운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하면 한국발 수출화물의 부족과 국내 할당 선복의 3국(중국·대만 등) 재배정에 따라 한국·중국발 운임의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2.04 I 박순엽 기자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 LG아트센터 서울 찾는다
  • 이자람 판소리 '노인과 바다', LG아트센터 서울 찾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리꾼 이자람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을 판소리로 옮긴 ‘노인과 바다’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 두산아트센터 공연 장면. (사진=두산아트센터)이자람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로 판소리, 뮤지컬, 연극, 밴드 등 전방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아티스트다. 직접 쓰고 작창한 ‘사천가’ ‘억척가’ 등으로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억척가’는 2011~2013년 3년 연속으로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선보여 ‘전회 매진, 전석 기립’ 기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뮤지컬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판소리 단편선 ‘추물/상인’으로 동아연극상 새개념 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에세이집 ‘오늘도 자람’을 발간하기도 했다.‘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고전을 바탕으로 이자람이 직접 쓰고 작창한 판소리다. 2019년 11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뒤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박지혜가 연출하고,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참여하였다. 이번 공연은 LG 시그니처 홀 무대에 맞게 세트, 조명, 의상 등을 업그레이드했다.작품은 쿠바의 작은 어촌인 코히마르 마을에 사는 한 노인 어부의 이야기다. 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은 늘 커다란 고기를 낚는 타고난 어부였다. 하지만 운이 다했는지 좀처럼 고기가 찾아오지 않는다. 바다에서 85일째 되는 날, 노인에게 마침내 커다란 청새치가 찾아온다. 바다 깊은 곳의 청새치와 수면 위에서 홀로 낚싯줄을 붙잡고 버티는 노인의 한판 싸움이 벌어진다.이자람은 방대한 원작 소설을 자신만의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압축하여 부채와 북,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 관객에게 전한다. 공연 관계자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을 통해 공연장에 있는 모두가 드넓은 바다 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12.04 I 장병호 기자
연준 피봇 기대감…12월 산타랠리 가능성은
  • [주간증시전망]연준 피봇 기대감…12월 산타랠리 가능성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500선 회복을 노리며 2400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코로나19 재확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 시사에 냉탕·온탕을 반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연준 피봇(방향전환)으로 인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면서도 부진한 수출 성적표 등 리스크를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표=NH투자증권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28일~12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14%(3.53포인트) 하락한 2434.33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줄을 이으면서 한때 2500선을 터치했으나 차익실현 욕구가 발현되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널뛰기를 뛰다 0.08%(0..61포인트) 하락한 732.95로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연준의 피봇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과잉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과한 긴축이 덜한 것보다 낫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같은 날 나온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은 물가상승 속도가 느려졌고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보고했다. 미국 ADP는 11월 들어 민간부문 고용이 12만7000개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컨센서스 20만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긴축 속도조절론에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증시를 지탱해오던 대형주 대신 소형주가 주목받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는 0.23%, 중형주는 0.21% 하락했으나 소형주는 1.46% 상승했다. 증시가 다소 하락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776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010억 원, 개인은 650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다만 한국의 수출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데다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는 원화 강세의 지속성을 자신하기 힘든 것은 우려스럽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 11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4.0% 줄었다. 글로벌 경기둔화 및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25.5% 급감한 데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역시 13.9% 줄었다.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 이후 한때 1290원까지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을 반영한 것인데,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 대비 원화 강세가 가파르다는 것은 다소 부담이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지 못한다면 외국인 수급의 꾸준한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다.증권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만큼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지 않는다면 연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2420~2540선으로 제시하면서도 “한국 주식시장 상승의 주요 수급 주체였던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은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원화 강세가 빨랐던 만큼 환차익 메리트가 줄어든 탓”이라 말했다. 관심업종으로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꼽았다. 12월 FOMC 이전까지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가 현재 진행형인 베어마켓 랠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와 관련해 사전·후 경계감은 앞서간 시장 기대와 엄중한 매크로 현실간 이격 조정을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외 시장금리 추가 상승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승을 제약 또는 되돌리는 역풍으로 기능할 개연성이 높은 만큼 산타랠리보다는 깔딱고개 구간에서의 시장 숨고르기 전환가능성에도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4 I 이정현 기자
잠 못 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
  • 잠 못 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건강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의 위험까지 증가 시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구강외과 홍성옥 교수의 도움말로 치과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비만, 고령화, 과도한 스트레스로 환자 늘어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서 숨을 못 쉬고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대한민국 40~69세 인구 중 남성 27%, 여성 16%가 수면호흡장애를 가지고 있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국내 유병률은 남성 4.5%, 여성 3.2%나 된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의 증가, 고령화,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위험 증가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 쉬는 데 문제없지만, 잠에 들면 숨이 막혀 컥컥 대는 증상을 보인다. 수면 중에 혀뿌리가 있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sleep apnea)이나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sleep hypopnea) 증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수면부족과 만성피로만으로도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그리고 사망률도 올라가게 돼서 더 위험한 질환이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다양한 치과적 치료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로 지속적 양압술(CPAP)이 1차 치료로 권장되나 순응도 가 10%~50%로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런 환자에게는 구강내 장치나 교정장치로 상악골을 확장하는 시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나 양악전진술, 상악골확장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 잠잘 때만 끼는 구강내 장치구강내 장치는 수면 시 입안 치아에 착용하는 장치다. 아래턱을 앞으로 빼서 좁은 기도 공간을 넓히고 잘 때 기도를 막는 혀를 전방으로 내밀도록 해서 기도를 넓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코골이가 있거나 경도에서 중등도의 수면무호흡 환자(수면무호흡지수(AHI)<30)에 있어서 양압술 사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양압술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쓰인다. 단,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만성 전신질환, 심각한 치주질환, 틀니 사용자, 턱관절 질환, 심한 비부비동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 교정장치를 이용한 상악팽창술위턱뼈 중 입천장(경구개)이 좁아서 비강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급속상악팽창술(rapid maxillary expansion, RME)로 경구개를 넓혀주면 수면무호흡증 개선효과가 있다. 특히 악궁이 좁고 높으며, 양측 혹은 편측으로 반대교합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효과적이다. 상악팽창술은 어금니쪽 치아에 연결하는 교정장치로 비강과 구개부의 폭경을 증가시키고, 구호흡을 개선시키며 기도의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다. 5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기 환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보다 자세한 상담은 교정과 전문의와 시행하는 것이 좋다. ◇ 너무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악전진술양악전진술(Maxillomandibular advancement, MMA)은 양악수술과 거의 동일하나 수면무호흡 해소 효과도 매우 좋아서 수술 성공률이 86%에 달하는 치료법이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면무호흡 환자에게서 사용되는데 요즘에는 다른 수면수술보다 오히려 심한 환자에게는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리고 술전 수면무호흡지수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전진량이 많을 경우에 더 수술 효과가 좋으며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효과의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아래턱이 무턱이거나 얼굴이 길고 좁은 아데노이드 페이스인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기능적인 개선 뿐만 아니라 외모적인 개선을 준다. 그러나 정상적인 얼굴형태를 가진 경우에는 치료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상악골 확장수술(SARPE, DOME)은 소아에서 시행하는 상악팽창술과 같은 원리다. 상악 구개부의 수평적 확장을 통해 비강저를 넓혀주는 치료하는 방법이다. 소아에서는 상악의 봉합선이 열려 있어서 교정적인 힘으로 상악골의 확장이 되었으나 성인에서는 절골 후 확장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 교정용 나사를 구개부에 식립하고 골절단술 후 골신장술을 같이 진행한다. 이설근 전진술(Genioglossus advancement, GA)은 혀가 붙어있는 아래턱뼈의 일부를 앞으로 당겨서 고정시키는 수술법이다. 혀뿌리가 앞으로 당겨지기 때문에 기도가 넓어지게 된다. 양악전진술 함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이설근 전진법 단독으로 시행되기도 하나 대해 다른 수술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2022.12.04 I 이순용 기자
김주현, '넥스트 라운드' 참석...핀테크 정책 설명
  • 김주현, '넥스트 라운드' 참석...핀테크 정책 설명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7일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해 개최하는 넥스트 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넥스트 라운드는 산업은행이 혁신기술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2300여 스타트업이 참가해 총 4조55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6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7일(수)10:00 연구기관장 간담회 (금감원장, 은행회관)10:30 넥스트라운드 :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여의도 글래드호텔)14:00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9일(금)10:00 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8:00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은행회관)◇주간 보도 계획5일(월)12:00 보험회사의 시가평가 기반 지급여력제도 시행 예정 (금감원)12:00 [금융꿀팁 200선] <136>소중한 전세보증금, 안전하게 지키세요 (금감원)6일(화)06:00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활성화를 추진합니다. (금융위)12:00 FSS, the F.A.S.T. 프로젝트 07 (금감원)12:00 ‘22.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금감원)7일(수)10:30 금융위원장, 넥스트라운드 :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 참석 (금융위)11: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금감원)12:00 금융상품 방문판매의 건전한 활성화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금융위 금감원)12:00 ’22.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 (금감원)12:00 [금융꿀팁 200선] <137> 고령자·장애인에게 유익한 금융상품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금감원)8일(목)06:00 2022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금감원)12:00 금융공공데이터 중 개인사업자정보 개방 (금융위)12:00 금융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해 오픈소스 활용관리 안내서를 마련하였습니다. (금감원)9일(금)20:00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금융위 금감원)
2022.12.03 I 서대웅 기자
'연매살' 측 "나영석 PD 섭외, 백승룡 감독+이서진 요청 덕분"
  • '연매살' 측 "나영석 PD 섭외, 백승룡 감독+이서진 요청 덕분"
  •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진이 매회 화제를 일으켰던 ‘진짜 배우’의 화려한 라인업,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섭외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에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김소현, 손준호, 김지훈이 매회 카메오로 출연해 활약했다. 앞으로 남은 4회의 에피소드에도 김주령, 다니엘 헤니, 이순재, 김아중이 출연을 예고했다.제작진은 프랑스 원작(Dix pour cent)을 리메이크 하며 탄탄한 에피소드를 국내 배우들에게 대입, 자연스럽게 풀어가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카메오를 섭외하면서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는 전언.예를 들어 2회의 경우, 제작진은 라이벌 관계인 두 중견 배우가 한 역할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원작 에피소드에 배우 진선규 이희준을 캐스팅했다. 제작진은 “대중들에게 ‘찐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이 이야기를 표현해주면 진짜 같은 재미가 극대화될 것 같다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보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본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스토리에 녹인다는 점, 그리고 실제 두 사람을 이어준 극단 ‘간다’의 민준호 대표와의 관계성이 극 중 왕태자(이황의) 대표와 유사하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3회에서는 실제 고부지간인 김수미, 서효림을 캐스팅해 원작의 모녀 갈등을 이들 고부지간에 맞춰 각색했다. 제작진은 “배우들과 미팅하면서, 김수미 선생님이 평소 서효림의 옷이나 스타일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는 점, 현장에 늘 게장과 음식을 싸준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런 내용을 에피소드에 녹였다”고 전했다.오는 5일 방송되는 9회에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김주령이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가장 고민이 많았던 회차”였따며 “메쏘드엔터 주인공들의 스토리라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고민, ‘역할 과몰입으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 배우의 콘셉트’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배우와 직접 만나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을 당시 부담과 고민을 듣고 난 후, ‘한미녀’ 이미지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배우가 겪을 수 있는 자신도 몰랐던 대중의 기대에 대한 ‘트라우마’를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전언. 여기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란 콘셉트가 나왔고, 이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나영석 PD의 섭외가 중요해졌다. 제작진은 “나PD님이 워낙 바쁘신 분이고,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내셨다. 하지만 ‘예능국 후배’ 백승룡 감독과 이서진의 요청이 더해져 섭외에 성공했고, 그 결과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2.12.0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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