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기업이 제약업 하면 필패? 편견깨는 SK케미칼
- SK케미칼 백신제조시설인 L하우스에서 연구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업은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최소 10여년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는 대기업의 경영 특성상 제약업에 뛰어든 대기업들이 맥을 못추는 이유다. 실제 태평양, 한화 등이 제약업에 진출했다 포기했고 다른 대기업 계열 제약사들도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하지만 예외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이런 척박한 대기업 제약업 환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내고있는 SK케미칼이 대표적이다. SK케미칼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최근들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업계의 부러움과 주목을 받고있다.SK그룹은 30년 전인 1987년 의약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100여년 국내 제약업 역사에서 국산신약 1호와 천연물신약 1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각각 1999년 선보인 항암제 ‘선플라’, 2000년 선보인 관절염치료제 ‘조인스’가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엠빅스S), 세계 최초의 관절염 패치 ‘트라스트’ 등 개량신약을 개발하기도 했다.◇백신·혈액제제 R&D 4000억원 집중 투자SK케미칼은 2000년대 후반까지는 화학 제제, 천연물신약, 바이오 제제 등을 모두 개발했지만 지금은 다른 부분은 모두 정리하고 혈액제제와 백신에 집중하면서 제2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 SK케미칼이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R&D에 투자한 비용이 4000억원이 넘는다. SK케미칼의 생산 허브는 경북 안동의 L하우스다. 이곳에는 현재 백신센터가 운영 중이고 혈액제제 공장은 준공 이후 적격성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르면 2018년부터 상업생산을 할 예정이다.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2010년 설계 단계 때부터 한국, 유럽, 미국의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홍균 L하우스 공장장은 “한정된 국내시장은 처음부터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외국 진출을 위해 처음부터 그들의 기준에 맞췄다”고 말했다.◇개발기간 짧고 안전한 ‘세포배양백신’ 특화SK케미칼의 백신은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만드는 경쟁사의 백신 제조공정과 전혀 다른 ‘세포배양방식’이다. 이 방식은 살아 있는 세포에 바이러스 같은 항원을 넣어 항체반응을 일으킨 후 세포를 배양 정제해 백신을 만드는 방법으로 3개월이면 백신 생산이 가능하고 세포를 키우는 탱크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량생산할 수 있다. L하우스는 2000L 규모의 세포배양 탱크가 두 개 있는데, 각 탱크 당 50만~80만명 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다.세포배양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해 백신을 만들 때 걸리는 기간(6개월)의 절반이면 백신을 만들 수 있다. 유정란 생산을 위한 무균 양계장 같은 특수 시설이 필요 없으며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아도 돼 과민반응 우려가 없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최대 생산량 기준 연간 1억4000만 도즈(1회 접종량) 분량 규모”라며 “세포배양방식이라 새롭게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과 함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현재 L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3·4가 독감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 등 세 종류뿐이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한 대상포진,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장티푸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상포진백신은 현재 허가 심사 단계를 밟고 있고 폐구균백신은 일부 적응증은 이미 허가를 받았다. 박 사장은 “SK케미칼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MGF)’이 지원하는 저개발국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경쟁력 갖춘 혈우병치료제 美·유럽서 곧 시판사업의 다른 한 축인 혈액제제도 눈길을 끈다. 200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NBP601’은 국내 개발 바이오 신약 최초로 2009년에 기술수출됐다. 201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기도 한 NBP601은 호주의 CSL社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해 지난해 美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고 최근에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 권고 결정이 내려져 조만간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이 약은 기존 혈우병 치료제들이 두 개의 단백질을 이어 붙여 만드는 데 비해 두 단백질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주 2회만 투여해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졌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인 중화항체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김훈택 SK케미칼 혁신 R&D센터장은 “혈우병 치료제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71억 달러(약 8조4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라며 “NBP601은 뛰어난 효과와 편의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방역당국, 고병원성 AI 발생 5개 지역 농가 예방조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1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환축 및 의심환축’이 발생한 국내 5개 지역의 가금농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AI는 주로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으나,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도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5명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AI 인체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0일 사이에 전남 해남, 충북 음성, 전남 무안, 충북 청주, 경기 양주에서 AI가 의심되는 가축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지자체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지원해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및 대응요원 등의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 지급,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을 실시했다. 만약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유지하고,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24시간 근무 체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적 이슈 악용 악성코드 유포 주의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다수의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파밍(Pharming) 악성코드 유포사례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파밍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조작해 이용자가 포털, 금융회사 등 정상적인 홈페이지로 접속해도 피싱사이트로 유도해 개인 금융정보 등을 몰래 빼가는 수법이다.공격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악성 URL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머, 주부, 스포츠 커뮤니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만약 사용자가 본문에 포함된 ‘출처’ URL을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놓은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로 이동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보안 패치가 되지 않은 PC에서 공격자가 미리 제작 해킹한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 이후 감염된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라’는 안내페이지를 띄우고, 가짜 은행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으며, 현재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는 접속되지 않는다.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것은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골수법으로 유사 건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공격자는 보안 패치가 취약한 사용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백신 실시간 감시 외에도 사용하는 PC 내 SW 보안패치를 제때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및 메일, SNS, 커뮤니티의 URL 실행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관련기사 ◀☞사회적 이슈 악용한 파밍 악성코드 주의보
- 사회적 이슈 악용한 파밍 악성코드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관련 게시물을 클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053800)(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은 최근 다수의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파밍(보충자료 참고) 악성코드 유포사례를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악성 URL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머, 주부, 스포츠 커뮤니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만약, 사용자가 본문에 포함된 ‘출처’ URL을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놓은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로 이동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 방식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는 SW취약점 보안 패치가 되지 않은 PC에서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킹한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이후 감염된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라’는 안내페이지를 띄우고, 가짜 은행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으며, 현재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는 접속되지 않는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것은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골수법으로 유사 건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공격자는 보안 패치가 취약한 사용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백신 실시간 감시 외에도 사용하는 PC 내 SW 보안패치를 제때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파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및 메일/SNS/커뮤니티의 URL 실행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등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 천차만별 독감백신 비용…의사 소비자 모두 불만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해마다 가을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병원마다 모두 다른 접종비 때문에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독감백신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4종(H1N1, H3N2, 빅토리아, 야마가타) 등 3가지만 막는 3가(價)백신을 썼지만 지난해 GSK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녹십자(006280), SK케미칼(006120), 일양약품(007570) 등 국내사들이 4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막는 4가백신을 선보였다. 현재 영유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무료접종 사업에는 3가백신이 쓰이고 있지만,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일반 접종은 4가백신이 주를 이루고 있다.문제는 독감백신은 비급여항목이라 병원별로 접종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3가백신은 3만원선, 4가백신은 4만원선을 받는다. 4가백신의 경우 저렴한 곳은 2만5000원 선에서 비싼 곳은 4만5000원까지 편차가 크다. 4만2천원에 가족 4명을 모두 접종한 주부 김모(42·서울 송파구)씨는 “독감백신 접종에 약 17만원이 들어 가계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안 맞고 버티다 독감에 걸리면 더 큰 돈이 들어 안 맞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3가백신의 경우 병원이 제약사에서 구입하는 비용이 8000~9000원선, 4가백신은 1만4000~1만6000원 선이다. 단순 계산으로 3가백신은 약 2만원, 4가백신은 약 2만5000원 정도 마진이 생긴다. 인천에서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는 한 의사는 “하지만 이중 약 38%가 세금, 카드수수료로 빠져 나가고 인건비와 운영비를 생각하면 생각만큼 이익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독감백신은 저수가 구조에서 개인 병원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항목”이라고 말했다.정부가 65세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독감백신 무료접종의 경우, 백신의 정부 조달 가격은 1도즈(1회 접종 분량)에 7510원이다. 고령자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보건소뿐 아니라 일선 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한데, 이 때 정부가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비용은 약 값에 운송비(약 1000원), 1명 당 수수료(약 1만2000원)를 포함해 2만원이 조금 넘는다. 약 값보다 의사 진료비를 더 많이 책정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들은 진료비가 너무 적다는 입장이다. 서울 서초구의 한 개원의는 “무료접종사업의 경우 일반적인 3가백신 접종비(약 3만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해 솔직히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그 동안 보던 환자를 주변 병원에 빼앗길까 봐 울며 겨자먹기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환자들이 몰리고 있는 곳은 3가백신을 1만원대, 4가백신을 2만원대에 접종하는 ‘가격파괴’ 병원이다. 2만8000원에 4가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한 병원 원장은 “환자가 많아지면 수익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며 “다른 백신과 패키지를 만들어 부족한 부분을 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병원에 대해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료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고 결국 의사들이 공멸할 수 있다”며 반감을 표한다. 하지만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소비자들은 입장이 다르다. 서울 광진구까지 원정접종을 온 최모(45·경기 남양주시)씨는 “제 값을 다 받는 병원도 간호사가 접종을 하고 이상반응을 살펴볼 30분 정도의 여유도 못 주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의사들이 말하는 의료의 질이 소비자에게는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제약사는 접종비 책정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라 제약사가 끼어들 수는 없지만 수요예측을 정확히 하면 재고나 반품을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매해 상당량의 독감백신이 수요보다 많이 만들어져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수요예측의 잘못으로 초과 공급된 독감백신의 누적 양이 2070만 도즈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우리나라 1년치 공급량(약 2200만 도즈)에 맞먹는다. 정부 공급가(약 7000원) 기준으로 잡아도 1400억원의 혈세가 새고 있는 셈이다. 독감백신의 반품률은 기업의 영업비밀이라 알려진 바는 없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생산량 중 1600만~1700만 도즈만 사용되고 나머지 500~600만 도즈는 폐기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라며 “남는 독감백신의 수거 및 폐기 비용은 고스란히 업체가 부담하는데 특수폐기물이라 폐기비용도 비싸다”고 말했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사흘째 하락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61%) 내린 617.43으로 마감했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약세로 돌아선 뒤 620선을 내준 채 거래를 마쳤다.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외국인은 사흘째,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각각 438억원, 152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개인이 홀로 60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제약이 1.6%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기기와 화학, 오락문화, 제조,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떨어진 데 반해 출판매체는 2.2% 올랐고 종이목재와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 등도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메디톡스(086900)도 수입금액을 과소계상했다는 이유로 134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3.7% 밀렸다. 코미팜(041960)과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부진했다. 휴젤(145020)의 경우 6% 넘게 급락했다. 이외에 파라다이스(034230)와 케어젠(214370) 솔브레인(036830) 등도 떨어졌다.이와 대조적으로 카카오(035720)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CJ E&M(130960)도 1.3% 상승했다. 로엔(016170)과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컴투스(078340) CJ오쇼핑(035760) 등도 올랐다. 에스에프에이(056190)의 경우 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5.8% 뛰었다. 홈캐스트(064240)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재개 기대감에 5% 넘게 상승했다.개별종목으로는 잉글우드랩(950140)이 일본 최대 화장품 제조사인 일본콜마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포뱅크(03929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5% 넘게 올랐다. 한컴시큐어(054920)는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5억2409만주, 거래대금은 3조193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10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지카바이러스’ 잠재울 美FTA 승인, 백신개발 제약주는?!☞[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620선 ‘턱걸이’☞[단독] 폭락장 속 유전자 치료제 5000억 기술수출 체결! 한미약품 500% 넘어설 국내제약사는?!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경제한파 닥친 `겨울한국`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1월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한파 닥친 ‘겨울한국’..회생 불씨 살려야-‘미르 강제모금 의혹’ 안종범, 오늘 검찰소환-돈 뜯기고 불려가고..속타는 재계-서울 뛰는 집값에 월세시대 막 내리나△2면(줌인)-최순실 게이트 창과 방패 싸움..검 20명 ‘물량공세’ VS 변호인 2명 ‘연막작전’?-기업경영 위축 우려..“정치 위기가 경제 위기 될라”△3면(‘빨간불’한국경제)-수출도 내수도 뒷걸음질..지금도 힘든데 앞으로가 더 깜깜-“급증하는 가계부채, 가장 큰 위협 요소”..한은이 꼽은 한국경제 4대 리스크△4면(정치&)-분당이냐 재창당이냐..기로에 선 새누리-야3당 최게이트 특검-국조 합의..거국내각은 이견-“1278억 최순실표 문화예산 전액 삭감하라”..국회 예결위 검토보고서-손학규 수락의사 밝혀 “여야 합의하면 총리직 제안 거절하지 못해”△5면(경제)-유가 1개월새 최저로 ‘뚝’..경제시계 다시 뒤로 가나-한국 국가신용등급 무디스 ‘Aa2’ 유지-샤먼호 이어..한진해운 선박 또 가압류-‘입찰담합’ 일본 미츠비시-덴소 111억원 과징금△6면(금융재테크)-보험료, 고가車 떨어지고 서민車 올라가고-대우조선 출자전환 1.6조+a..이동걸 “시장 예상치보다 클 것”-건강 회복됐다면 일반보험 갈아타세요-NH농협은행, 농협파이낸스미얀마 설립 승인△8면(산업&기업)-현대상선 영업조직 전면 개편..‘글로벌 톱10’ 노린다-제네시스 국내시장 안착..글로벌 공략 가속도-권오현 “갤노트7 사태 재도약 계기로”-권오준 포스코 회장 “고객성공의 동반자 되자”-수주 물량 부족 탓?..美테네시 공장 준공 미룬 한국타이어△9면(산업과학)-박재현 성균관대 교수팀 획기적 암치료법 발표..종양 찾아 제거 ‘나노로봇’ 세계 첫 개발-방심위 ‘인터넷방송 모니터링단’ 출범-페이스북 “모바일광고 혁신모델 한국서 찾을 것”△10면(소비자생활)-이부진의 ‘한식사랑’..미슐랭 입맛 잡을까-아모레 누적매출 5조..연 7조시대 여나-더 부드럽게..디아지오의 ‘저도 위스키’ 반격-빼빼로데이..유통업계 ‘튀는 아이템’ 쏟아져△11면(중소기업벤처)-국민 절반은 안경 써..도수 있는 스포츠 고글로 내수 선점할 것- 박수안 한국OGK 회장-동화그룹, 축구장 13배 `엠파크허브` 오픈 “중고차 연간 거래액 1조원 시대 열겠다”-코오롱생과, 관절염 치료제 일본에 5000억원 기술수출△12면(IR라운지)-`Made in Cosmax` 화장품 뒷면 장악..10년 연속 20% 성장 하이킥-중국 색조화장품 소비세 폐지, 알리바바 쇼핑몰 입점..대륙서 날개짓△14면(증권&마켓)-`美 금리인상 다가온다`..채권형펀드 썰물-음식료값 인상 행렬..주가 반등 열쇠 되나-연기금풀 선정때 자회사 실적 제외..삼성운용 `긴장`-외국인 기관 매물폭탄..한화테크윈 21% 급락△15면(마켓in)-티니위니 때문에..이랜드, 케이스위스 FI 교체 발목-삼성증권-파트너스 합작 사모펀드에 800억 몰려-세계시장 노리는 한국성장금융, 중국 최대 IB와 손잡아-유암코-IBK 펀드, 동신유압-에스틸에 460억원 투자한다△16면(글로벌마켓)-美경제 훈풍 업고..10월 세계 M&A 574조원-덮으려는 법무부, 들추려는 FBI..클린턴 이메일 놓고 권력암투-날 나가던 日기업 `엔고 직격탄`에 휘청-부동산 활황에 中 제조업 훈풍△18면(문화&名士의 서가)-‘자본주의 700년 흥망성쇠’한눈에…돈 흐름 읽는 펀드매니저 안목 키워△19면(Book)-인류의 미래는 장밋빛?△20면(스포츠)-신지애, 韓·美이어 日상금왕 바라보기까지△22면(People&)-창립멤버 경력 합치면 100년…핀테크로 인생 2막 여는 50대-“국내 에이즈 예방정책 문제점 잘 짚은 기사”△24면(부동산)-10월 분양·입주권 거래량 역대 최다…규제 반사이익?-‘경·공매 노하우 특화로 승부’…지지자산운용, 투자자문업 진출-LH, 월세 22만원 ‘집 주인 리모델링’대전에 첫 공급△25면(사회)-영유아 독감백신 한달 만에 동났다-“수능 고사장, 전자시계도 안돼요”-“스트레스 때문에…癌걸릴까 무서워”△26면(사회)-전자팔찌 착용자의 강력범죄, 5년새 3배 ‘관리구멍’-구의역 사망사고‘은성PSD대표·메트로 소장 영장-“최순실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40대男굴착기로 대검청사 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