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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노잼 도시' 대전, 인구 급감에도 '노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대전시의 인구 감소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경제·사회 등 도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국 최하위권 수준인 합계출산율에 인구의 순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9만 3000여명이 타 지역으로 터전을 옮겼습니다. 대전시의 인구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기준 145만 9000명으로 5년 전인 2015년 151만 7000명과 비교해 4.1% 줄었습니다. 대전의 인구 감소는 직장과 주거 등을 이유로 대전에서 세종과 수도권행을 택하는 시민들이 늘었고, 서비스업 중심의 도시가 갖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속절없는 인구감소에 노답 대전시 올해만 9만명 순유출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합계출생률은 0.81명으로 전년도의 0.88명과 비교해 0.07명 하락했고, 전국 평균인 0.84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대전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0.64명)과 부산(0.75명) 등 2곳 뿐이었습니다.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8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1.19, 2017년 1.08, 2018년 0.95, 2019년 0.88, 2020년 0.81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을 결정한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앞에서 중기부 이전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출생아 수에서도 대전은 2012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2012년 1만 5279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후 2013년 1만 4099명, 2014년 1만 3962명, 2015년 1만 3774명, 2016년 1만 2436명, 2017년 1만 851명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9337명으로 1만명대가 깨졌고, 2019년 8410명, 지난해에는 7481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9.7명으로 제주(110.1명)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습니다.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내 한밭야구장 전경.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한밭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않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반면 사망자는 늘어나며, 인구 감소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대전지역 사망자는 3775명으로 전년 동기인 3718명보다 1.5% 늘어나 전국 평균인 0.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타 지역으로의 순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에도 인구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대전에서 전출된 인구는 1만 6190명이며, 이 중 순유출은 848명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0.7%가 빠져나간 것으로 지난해 동월(838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전에서는 9만 3000여명이 순유출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은 1137명이 순유입되며, 전체인구대비 3.7%가 증가했습니다. 충남과 충북도 각각 1034명(0.6%), 충북은 231명(0.4%)가 순유입되며, 인구가 오히려 늘었습니다.대전시와 지역 정치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K-바이오 랩허브의 대전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정부는 K-바이오 랩허브 입지로 인천시를 선정했다.사진=대전시 제공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세종시 등 인근 도시의 빠른 성장에 따라 대전은 주거 및 서비스 공급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면서 서비스업 수요기반이 계속 약화됐다”고 전제한 뒤 “주요 경제활동 연령층인 30~40대가 주거·주택, 일자리 등을 이유로 대거 타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서비스업의 수요 기반이 크게 약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인구유출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낙후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투자와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대전시 공직자, 경제주체들이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 영림원소프트랩, 한글과컴퓨터에 'K-System' ERP 공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에 ERP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한글과컴퓨터 ERP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지난 12일 산업군 프로세스가 탑재된 ‘K-System Ace’ 공급 및 협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004년부터 이미 영림원소프트랩의 K-System ERP를 도입해 사용해 왔으며, 최신 정보기술을 반영한 차세대 통합 경영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글과 컴퓨터는 K-System Ace를 통해 내부 시스템 고도화 및 그룹경영정보 관리 강화로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K-system Ace ERP 플랫폼 기반에 그룹사 통합 경영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 ‘K-System BI’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웨어, 쇼핑몰, CRM 등 내·외부 운영시스템과의 통합 연계를 추진한다.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과컴퓨터 그룹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통합된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해 그룹 경영시스템의 틀을 마련하고, 향후 계열사 전체에 대한 ERP 시스템 확대로 그룹사의 경영목표 달성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를 돕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영림원소프트랩은 한글과컴퓨터를 포함해 최근 규모가 큰 계약 건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추가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대외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출시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IT서비스, 식품가공,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화학, 반도체장비, B2C유통, 공공)가 탑재된 ERP 솔루션 K-System Ace 업그레이드(2.0) 버전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회사는 올해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비용 지원 확대, 수주 규모 증가 등을 통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차바이오F&C, 바이오 더마화장품 ‘차바이오:랩’ 론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F&C는 바이오 더마 코스매틱 브랜드 ‘차바이오:랩(CHABIO:LAB)’을 27일 론칭했다고 밝혔다.차바이오F&C가 이번에 신규 론칭한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그룹의 바이오 기술력과 피부 전문가들의 연구 노하우를 담았다. 차바이오:랩은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피부고민에 정확한 처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소나무 유래 ‘파인시카’ 출시…병풀시카보다 강력한 피부 손상 회복 효과차바이오:랩이 선보이는 파인시카 라인은 소나무 유래 베타-시토스테롤을 적용한 강력한 효능의 시카 화장품이다. 시카(CICA)는 프랑스어 ‘시카트리스(cicatrice, 상처)’의 약자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의미한다. 차바이오:랩 파인시카는 기존 시카 제품들이 흔히 사용하는 병풀추출물 대신 소나무에서 유래한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을 사용한다. ‘베타-시토스테롤’은 병풀추출물의 효능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보다 적은 농도로도 피부 장벽 강화?유지에 더 효과적이다.차바이오F&C 김회준 대표는 “차바이오:랩은 파인시카™를 통해 기존 병풀추출물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시카 시장에 소나무 시카 성분을 제시하면서, 유해 스트레스 환경에 손상되는 피부 문제에 보다 적극적이고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했다”며 “차바이오:랩은 문제성 피부에 적극적인 2030세대를 겨냥한 바이오 더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바이오:랩 파인시카 제품은 27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차더샵’을 시작으로 네이버 쇼핑 스토어 등 외부 온라인몰로 확대 판매될 예정이다.◇ 피부의 손상을 회복시켜주는 파인시카 3종 출시차바이오:랩의 파인시카 라인은 소나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을 함유한 라인으로 스트레스 환경으로 매일 민감해지는 피부의 진정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파라벤 6종, 합성색소 등 10無 처방으로 임상기관을 통해 비자극성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초미세먼지 99% 딥-클렌징 ‘파인시카 소나무 모이스처 클렌저’초저분자 수분 입자를 품은 풍성한 거품으로 피부 속 노폐물부터 초미세먼지까지 99% 세정해주는 클렌저. 제품에 포함된 파인시카™ 성분이 피부를 보호해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한 느낌을 준다.소나무 모이스처 클렌저, 120ml, 18,000원.△ 열 오른 피부 -5℃ 퀵-진정, ‘파인시카 소나무 수딩 앰플’스트레스 환경으로 열 오른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5℃ 낮춰 빠르게 진정을 도와주는 ‘퀵-진정’ 앰플. 파인시카 성분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되어 손상된 피부 장벽을 115% 개선해주며, 피부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소나무 수딩 앰플, 35ml, 28,000원△ 피부 속 10층까지 손상될 틈 없이 딥-리커버, ‘파인시카 소나무 리커버 크림’파인시카™와 5-세라마이드 성분으로 피부 속 10층까지 촘촘하고 탄탄하게 회복시켜주는 ‘딥-리커버’ 크림. 1회 사용만으로 피부 10층까지 보습을 147% 개선해주고, 부드럽게 밀착되는 크림 제형이 24시간 강력한 보습 지속력을 보여준다.소나무 리커버 크림, 50g, 28,000원
- 전자기술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26일 창립 30주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햇다.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KETI 이사장(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KETI가 산업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박건수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KETI가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해 도전해 달라”고 전했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축사,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2030 가치 발표, 30년사 봉정식 등이 진행됐으며 2부는 축하 공연, 라이브 퀴즈쇼 등 직원 참여 행사로 마련됐다. KETI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기업·사람·사회·국가에 혁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5대 산업 대전환, 중소·중견기업 스케일업(Scale-up), 국가·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2030 3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우선 KETI는 미디어·바이오헬스·모빌리티·제조·에너지환경 산업의 대전환 방향을 메타버스·AI라이프케어·완전자율주행·인더스트리5.0·탄소중립으로 설정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산업대전환기술(Enabling Tech) 개발에 매진한다. 중소·중견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3C(Committee, Companionship, Channel)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ETI는 유망 기업 투자를 총괄하는 전자기술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더욱 포괄적인 기업협력플랫폼을 구축해 보유 기술과 연구자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접촉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KETI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 국산화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전북·광주·전남·경남 등 지역거점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성장을 주도하며 문제 해결형 R&D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KETI는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30년사’를 발간하고 문승욱 장관과 KETI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봉정식을 진행했다. 약 36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한 이 역사서에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의 주요 성과와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30주년을 맞이하는 KETI의 슬로건은 ‘30년 기술, 상상을 넘어 세상 속으로’이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막 내린 초저금리 시대…'빚투'에 칼 빼든 한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6일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막 내린 초저금리 시대…‘빚투’에 칼 빼든 한은-희망 찾아온 아프간 韓, 가슴으로 품어야-급성장 이커머스서 소외된 대형마트-서울 나홀로보다 경기도 신축 아파트 사라-[사설]15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 경제 충격 최소화해야-[사설]게임 셧다운제 폐지, 시대 뒤진 규제 혁파의 계기 삼실△줌인&-선진국 격상 대한민국, 난민 수용률은 고작 1%…“난민 대책은 선택 아닌 책무”-“수용은 NO, 재정지원 OK”…각국 피란민 수용 딜레마△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집값·빚투와의 전쟁 나선 이주열, 두 번째 화살도 준비한다-이자 부담 3조원 증가…‘영끌’족 어쩌나-‘매파’ 돌아섰다지만 “점진적” 강조…시장은 반신반의△종합-위험 방치한 석탄公, 산재사고 여전한 LH…김용균을 벌써 잊었나-미일 낸드 동맹 움직임 ‘초격차 삼성’ 위협할까-20조 퍼부어 ‘청년 달래기’ -1조 찔금…벤처 지원 생색내기△진격의 플랫폼, 혁신과 공정 사이<3>-온라인플랫폼 질주속 대형마트는 규제에 발목…영업시간 풀어야-악성리뷰·별점테러 피해 막고 상생 모색-네이버, 전방위 ‘혈맹’으로 독과점 논란 정면돌파△정치-與 ‘언론중재법 처리’ 신중론 고개들자…오늘 ‘연석회의’ 연다-윤희숙 사퇴 처리냐 아니냐…공 넘겨받은 與 ‘딜레마’-유승민 대선 출마 공식 선언…‘경제대통령’ 내세워-윤석열, 李-李 양자대결 우세 홍준표 지지율 8.1%로 ‘약진’-與 “OECD보다 집값 상승 낮아” 자평△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운전자 표정 변화 읽고, 혈압·심박수 측정 기쁠땐 음악 켜지고 추우면 에어컨 꺼지죠-“유럽선 장착 의무화 추진 2024년 보편화 시작될 것”-폭스바겐, 운전자 습관 학습 ‘아이다’…토요타, 쌍방향 소통 가능한 ‘아이’ 개발△경제·금융-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시작…과일·달걀 등 성수품 공급 확대-가계대출 막히자…기업으로 눈돌리는 은행들-“담합 봐주기 위한 해운법 개정 안된다”…與 내부서도 반발-‘K-ESG 가이드라인’ 만든다△산업&기업-격화하는 삼성-LG 올레드전쟁, 상대 텃밭 노린다-수주 호황인데…조선업 직원 감소 인력난 예고인가-경영환경 급변에 선제 대응 한화그룹 인사 한달 앞당겨-모빌리티 혁신 선점하라…전기차 타이터 힘쏟는 한국타이어-롯데·조일알미늄 MOU 배터리사업 전략적 협력△산업·바이오-“메이저사에 기술이전…향후 5년간 성장 자신”-가전업체가 과일가게도 운영…톡톡 튀는 신사업 ‘눈에 띄네’-“北 해커, 코로나 백신·헬스케어 정보에 눈독”-“공정위 플랫폼 규제법 통과시 스타트업이 더 피해”△Auto&Life-동급최강 성능에 가심비 갑…럭셔리 전기차 나가신다-날렵한 디자인에 연비 굿…흔들림 없는 편안함△과학카페-동해바다도 끓는다…더 빨라진 기후변화-“고위험군 접종 마무리, 내달 도입을” “먹는 약 개발 이후에나” 의견 분분-1호 국가과학자 “뇌질환치료제 개발 주력”△증권&마켓-메타버스株 유망하지만 국내는 너무 비싸…美 로블록스를 사라-“대출 막힌데다 금리까지 올라 9억 이하 주택, 수요 더 몰릴 것”△증권-“델타 변이 꺾인다해도…경기재개株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따상상상상 뒤 반토막’ 스팩株 5가지 유의해야-‘물 들어왔다’…노 젓는 해운업계-ESG 공시 의무화…“세계적 흐름”vs“기업 부담 과도”△부동산-“네이버 매물 크롤링”…반값 다윈중개 ‘매물 가로채기’ 논란-살 곳 못되는데 정부마저 외면…성북5구역 ‘한숨’-SK에코플랜트, 친환경 신기술 가진 스타트업 찾는다-송현동 대한항공 땅 맞교환 ‘옛 서울의료원 부지’로 합의△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건국대]전체 60% 1977명 선발…교과 100% ‘KU 지역균형’ 신설-[고려대]학종 학업우수자 전형, 수능 최저 학력기준 반영-[광운대]수능최저 미적용…학종 정원외전형 100% 서류 선발-[국민대]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AI’ 전공 4개 신설-[덕성여대]덕성인재전형, 서류·면접형 구분…지우너자 연령 제한 폐지-[순천향대]학종 자기소개서 폐지…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 적용△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숭실대]학종·논술 축소…학생부우수자전형 학교장 추천으로-[아주대]약학과 학종 선발…의학과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인하대]2627명 선발…전형 일정 안 겹치면 중복지원 가능-[전북대]자소서·면접제시문 폐지…학종 849명 선발-[중부대]자율전공설계학부 신설…신입생에 폭넓은 선택권 줘-[중앙대]지역균형 전형 신설…다빈치인재전형 면접 도입-[한국외대]학종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로 수험생 부담 줄어-[한성대]학과 칸막이 허문 전공트랙제…융합형 인재 양성△스포츠-모처럼 살아난 최혜진 “컨디션도 샷감도 좋아요”-김한별 “드라이버 샷 할 때 다운블로 스윙”-손흥민·케인 듀오 ‘한시즌 더!’-임성재,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 도전-2022년 NBA 드래트프 전망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71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탄소 에너지에 미래 있어…블루 수소 개발, 석유화학 사업 집중”-에쓰오일에 12조원 투자…현대중공업과 끈끈한 ‘수소동맹’△오피니언-[목멱칼럼]철학 없는 자들의 경영이 위험한 이유-[기고]코로나시대 중요성 커진 권익위-[기자수첩]사전청약 확대가 성공하려면△피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주력…내년 초 한국주식시장 노크-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연구윤리 강화 기억에 남아”-한상혁 “표현의 자유·언론 책임 동전의 양면”-서른 된 ‘너바나’ 앨범 속 이 아기, 밴드 멤버들 고소-디파 메타·장준환 감독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팬데믹의 역설…학중 중단율 15년 마에 최저-하루 20명 사망, 7개월 만에 최대…추석연휴 중대 기로-조국 동생, 2심서 형량 늘었다…징역 1→3년 법정 구속-‘가을 장마’ 길어진다…9월초까지 징검다리 비-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2심도 징역 15년
- ADC 항암 신약에 뛰어드는 제약사들…항체·링커·약물 확보 관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약물·항체 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40억달러(4조7000억원)이었던 글로벌 ADC 시장이 2027년 190억달러(22조2000억)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DC 신약 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체와 약물(항암제), 링커 3가지를 모두 보유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신약보다 개발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ADC 항암제는 암세포를 잘 찾아가지만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지는 항체와, 약효는 뛰어나지만 정상세포도 파괴하는 등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의 장점만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ADC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항암제 둘을 잇는 링커(linker)가 필요하다. 이미 항체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 신약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링커는 미국 시젠(구 시애틀 제네틱스)의 링커, 항암제는 세포독성항암제인 MMMA, MMAF 등이 활용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ADC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링커, 항암제가 모두 있어야 한다”면서 “통상 항체 회사가 특허가 만료된 기술을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신약을 만든다”고 말했다.대표적인 기업이 알테오젠(196170)이다. 알테오젠은 자체적인 ‘항체’ 기술 Nexmab을 통해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ADC 항암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다. 지난 3일 발표한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ALT-P7 국내 1상 결과, 유효성 입증 기준인 완전관해(CR), 부분관해(PR), 불변(SD) 지표를 모두 더한 질병관리율(DCR)이 72%(25명 중 1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를 개량해 결합력을 증대시킨 난소암 치료제 ALT-Q5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일 ALT-Q5 관련 국내 특허도 확보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세대 ADC 항암제에서 지적된 엔허투(Enhertu)의 폐 관련 부작용이 없고, 면역원성도 없는 임상 1상 결과로 유효성 높은 항암효과 및 임상 2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항체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은 2019년부터 캐나다 아이프로젠과 허쥬마, 트룩시마 등 다양한 타깃에 대해 ADC 신약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ADC 개발 전문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레고켐바이오(141080)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링커’에 특화된 회사다. 항체와 약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따라 항암제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링커의 중요성은 크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 기술을 가진 회사와 공동개발하거나 항체 기술을 이전받아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과는 북경한미가 만든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ADC 플랫폼을 적용해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펜탐바디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항체가 두 개의 다른 표적에 따로 결합,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암세포만 골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개발을 위해서는 지난 5월 이탈리아의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이 개발한 Trop-2 항체를 도입했다.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Trop-2 표적 ADC로 임상 1상에 자체적으로 진입해 기술이전 규모를 최대화할 예정”이라며 “1상에 진입한 후 기술이전하게 될 경우, 규모는 현재까지의 건당 평균 3300억원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인투셀도 링커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고형암 치료제 B7H3 ADC가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비임상에 들어갔다. DLL3 ADC는 올해 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앱티스 역시 앱클릭이라는 링커 기술을 가진 회사다. 항체 발굴 기술을 가진 앱클론과 손잡과 ADC 신약 개발을 시작했다. 피노바이오는 ADC 항암제의 3가지 구성요소 중 항암제에 주목했다. 항암 효능이 좋으면서도 독성이 약한 약물을 붙여 3세대 ADC 항암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시간과 비용이다. 세 가지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보니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는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임상에 진입했거나 임상을 앞두고 있는 회사는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 정도다. 한 ADC 항암제 개발사 관계자는 “항암제 하나를 개발하는데도 수년의 시간이 드는데 여기에 항체와 링커 기술까지 확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ADC 항암제는 바이오와 케미컬이 합쳐진 신약이다보니 임상시험계획을 허가받는데도 여러 개의 부서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이 활발한 협업을 해야 ADC 항암 신약의 탄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7.5%…연기금 사는 종목 보니
-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약 7.5%의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기금 운용수익률은 7.49%이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각각 15.59%,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 때문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익률은 4.97%로 잠정 집계됐고, 국내 채권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수익률이 -1.16%에 그쳤다. 또한 기금운용본부는 2분기(4∼6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908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년은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연금이 주축인 ‘주식시장 큰손’ 연기금은 최근 3개월간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등을 많이 팔고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을 대거 사들였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 추종형 패시브 전략이라기 보다 액티브 전략형 투자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신성장 종목군과 신규상장주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대거 포진된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결과와 현재 매수 현황으로 본 투자전략을 분석했다.◇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 국민연금, 상반기 운용수익률 7.49% 성과- 내년 자산규모 1000조원 넘을 듯◇주식투자 수익률 양호? - 국내·해외주식 두 자릿수 수익률 기록- 경기 부양책·백신 보급 따른 회복세 영향- 국민연금, 해외채권 ‘직접 운용’ 비중 늘리기로◇연기금 매수 종목은? - 액티브 펀드·신성장·신규 상장주 대거 포진- 8월 3주 수량·금액기준 매수변화 변곡점 확인 필요
- 이상훈 대표 “올해 메이저 기술이전 집중...지속 성장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으로 의미있는 기술이전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들과 현재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고,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지난 24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본사에서 만난 이상훈 대표는 향후 5년간 회사가 의미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이노베이션과 플랫폼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상당했다.이 대표는 바이오벤처에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한 미국 제넨텍에서 오랜기간 항체 연구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화케미칼, 파멥신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에이비엘바이오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중항체 치료제(ABL001) 임상을 시작했고,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 기술이전 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에이비엘바이오를 국내 최고 이중항체 치료제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사진=에이비엘바이오)이 대표는 “독자 개발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T, Grabody-I, Grabody-B)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중항체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였던 때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구축했던 것이 이중항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그랩바디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는 에이비엘바이오 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면역항암제의 경우 이미 상업화된 치료제가 많지만, 부작용을 줄이고 반감기를 높여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 대표는 “이중항체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암젠은 면역항암제가 주로 타깃하는 T셀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CD3 타깃 이중항체 임상 3개를 홀드시켰다.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년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4-1BB(면역세포 활성화 항체)와 항암 발현 항원을 타깃해 독성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에서 ‘ABL503’, ‘ABL111’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2개 후보물질이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베스트 인 클라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CD3 대비 높은 효능이 확인된 4-1BB지만 역시 독성 해결이 난제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개발한 BMS가 4-1BB를 타깃한 단일항체 면역항암제 임상을 2상까지 진행했지만, 효능 대비 독성이 굉장히 심해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독성 부작용을 해결했고, 반감기를 늘려 항암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도록 유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특히 그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을 허가했지만,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며 “이는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이 낮기 때문이다. 결국, 약물이 뇌까지 전달될 수 있는 일명 BBB 셔틀 기술이 관건”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2세대 BBB 셔틀을 개발해 탑재했다. 원숭이 실험을 통해 약물 투여 48시간 만에 기존 대비 최대 13배까지 BBB 투과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내년 7월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은 낮은 BBB 투과율을 극복하기 위해 항체치료제와 BBB 전달 플랫폼을 접합한 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다. ABL301과 개발에 활용된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한 성장도 확신했다. 그는 “야구로 치면 그동안 마이너리그팀들과 기술이전을 해왔다고 판단한다. 소위 말하는 글로벌 톱10 기업들과의 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신약개발을 촉진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용해 엄청난 가치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큰 규모로 인해 내부 혁신이 어려운 글로벌 빅파마들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길 원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상당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