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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자리정부 역행…항공·여행사 내년 ‘해고대란’ 공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정부 역행…항공·여행사 내년 ‘해고대란’ 공포-‘투자·매출·고용’ 다 잡은 K유니콘 코로나 이겨내고 신성장 주역 ‘비상’-‘에르메스’, 편의점에서 판다고?…편견 깨졌다-“서울 먼 곳에 14만 가구 수도권 집값 안정, 글쎄”-[사설]동시다발 대출규제 압박, 서민경제 어려움 헤아려야-[사설]뻥튀기·끼워넣기 저출산 예산, 출산율 추락 이유 있다△줌인(2면)-세계 최고라던 전자발찌 올들어 13명 끊어…정부는 ‘인력 부족’ 탓만-재계·노동계 “저가 항공사 유급휴직 지원 연장해야”-편의점 명품백, 통신사 할인·포인트 적립도 되네△신성장 주역 K유니콘(3면)-제2 당근마켓·직방 꿈 무럭무럭…예비·아기유니콘 97곳 날개짓-“규제 지뢰밭 해체, 벤처 뛰놀 판 만들어야”-우량 스타트업 올라탄 VC들, 실적·주가 ‘더블 호황’ 만끽△종합(4면)-국민지원금 내달 6일부터 신청…이번엔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접수-한경연 “올해 태어난 신생아 18세 되면 나랏빚 1억원 부담”-北, 이미 7월초 영변 핵시설 재가동…美 협상카드로 활용 포석-한앤코, 결국 남양유업과 소송전-찬밥신세 옛말…‘만능통장’ 중개형 ISA 가입자 100만명 돌파△신규 공공택지 14만 가구 발표(5면)-첫 입주 빨라야 2029년…“공급시기 늦어 시장 안정효과 떨어져”-강남권까지 20분…GTX-C 의왕역 정차 추진-미공개 내부정보로 부당이득땐 가중처벌, 이익 몰수도△정치(6면)-‘역선택 방지’ 갈등 불씨 싣고 출발한 경선버스…野 내홍 커지나-與 대선주자 충청 올인…이재명·이낙연 ‘무료변론’ 난타전-원희룡, 부동산 내역 셀프공개 “윤희숙, 공직자 검증 기준 제시”-아프간인 국내 이송에 …文대통령 “인도주의적 책임 다한 인권선진국”-중앙선관위 ‘환경오염 유발’ 현수막 홍보 폐지△글로벌경제(8면)-물가안정 목표는 충족…美연준, 금리인상 ‘최대고용’에 달렸다-기저귀·분유 기부, 난민 아기 위한 온정 쇄도…둘로 갈라진 미국-신차 판매시장, SUV가 세단 첫 추월-中 ‘배드뱅크’ 화룽자산 작년 순손실 18兆-직원복지 최악…ESG 갈 길 먼 아마존△경제(9면)-탄소중립 시대, 한전 전력망 투자 느는데…망 이용료는 獨·英 절반 수준-기조적 물가 4년 만에 최고…내년까지 더 오른다-홈술·혼술 효과…와인, 맥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한전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시운전 성공△금융(10면)-“DLF 1심 패한 금감원…항소? 의미 없다”-“가상자산 과열…20·30대 분노 이해” 떠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작심 발언-우수 대부업자 은행서 돈 빌릴 수 있다△산업&기업(12면)-경차시장 부활 시동…현대차 ‘캐스퍼’ 곧 출격-컬러강판 새 시대 선도한다 KG동부제철 ‘엑스톤’ 론칭-“배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부터 올린 정부, 기업 R&D 지원해야”-MLCC 1위 무라타 셧다운…삼성전기 반사이익 얻나-롯데그룹 나눔 경영, 코로나 속 더 활발△바이오·ICT(13면)-“영업·제품·생산력 준비 완료…수액제 장악 자신”-바이오에 꽂힌 대기업…투자·M&A 거침없다-[현장에서]‘원신’에는 있고 ‘블소2’에는 없는 것-구글 앱 업데이트했더니 ‘통화 먹통’…LG폰 이용자 울화통△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블록체인(14면)-암호화 정보 수많은 PC에 분산, 위조 불가능한 비트코인 탄생시켜-“블록체인 경쟁력 뒤처진 韓, 규제 풀고 인재양성 나서야”-네이버 코인 ‘링크’ 상장 카카오, NFT 플랫폼 구축△증권&마켓(16면)-통화정책 변동기…대형주 줄이고 알짜 중소형株 골라라-“고기 없는 밥상이 대세”…대체육 투자 열기 ‘후끈’-중고차업체 케이카 10월 코스피 데뷔△부동산(17면)-9월에도 로또 풍년…수도권에서만 ‘2만 가구’ 쏟아진다-‘재건축 가시’ 뽑는 오세훈…‘한 동 남기기’ 폐지 수순-DL이앤씨, 건설에 디지털 접목 ‘안전+품질’ 다 잡는다-중견 주택업체 11곳 내달 5626가구 분양△건강(18면)-각 분야 교수진 유기적 협진…유방암 최적의 치료 모델 제시-구내염 3주 이상 지속될 땐 구강암 의심을-노안·백내장 수술, 10분이면 난시·시력 교정 가능△신성장동력 발굴 기업들(20면)-다양한 컬러·용량에 AI 기능 접목…세탁기·건조기, 소비자 ‘취향 저격’-글로벌 기관투자가들 ‘넷제로 모범 철강사’로 꼽아-수소·탄소섬유 발판으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가상 기술 전시회’ 등 언택트 마케팅 강화 나서-신재생에너지·전기차 관련 신사업 발굴에 총력△신성장동력 발굴 기업들(21면)-전기차 생산 넘어…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추진 등 ‘친환경 경영’ 팔걷어-ESG 기반으로 항공우주·친환경 ‘100년 설계’ 나서-“아시아나 인수 총력”…글로벌 항공시장 주도권 목표-‘디스플레이 시장 게임체인저’ OLED에 역량 집중-태양광 신제품 출시·국제인증 획득으로 시장 확대△스포츠(22면)-임성재,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 확정-김주형 “3년 뒤 파리올림픽서는 꼭 태극마크 달고 싶다”-탁구 남자 단식서 한국 첫 금메달…주영대 “애국가 부르는 데 울컥”-박서진 “퍼트할 때 상체 숙여 고정해봐요-손흥민, EPL 통산 200경기서 자축 결승골-황희찬, 울버햄프턴 임대 후 이적 조건△문화(24면)-흐드러지게 핀 들꽃 한가득…아름다움을 ‘먹’음다-슈퍼스타도 꿈나무도…무대 향한 ‘염원’ 모두 똑같아-코로나 이후 문화교류 머리 맞댄 韓·中·日△오피니언(25면)-[교육 인사이트] 초중등 교육 회복, 학교가 중심이 돼야-[이코노믹 View] 전·월세 상승 방아쇠 된 ‘임대차3법’-[기자수첩] 상위 1%도 받는 문화예술 지원, 재정비 필요△피플(26면)-“디지털 헬스케어 원석 찾아 뒷단까지 투자 활대할 것”-“자폐 극복한 동물학자의 따뜻한 마음 전하고파”-삼성전자, 5G 통신 표준화 주도한다-‘2018 평장’ 발표했던 로게 전 IOC 위원장 별세-이성희 농협회장 “추석 벌초대행 서비스 확대”-“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 만들고 싶었죠”-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개나리 울타리’△사회(27면)-직접수사 범위 줄어든 ‘여의도 저승사자’…제2 라임사태 막을 수 있을까-모더나와 계약서도 안 쓰고…이번주 600만회분 온다는 정부-공수처 공소심의위 “조희연 교육감 기소해야”-잡초 안뽑았다고 해고 민원…갑질에 우는 경비원들-만취 폭행 경찰대생, 퇴학 취소 소송서 이긴 이유
2021.08.30 I 송영두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0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5094억8664만원 규모의 이문3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3.9%에 해당된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2년 8월 29일까지다.△솔루에타(154040)는 436억2821만원 규모의 전자파차폐소재 생산이 재개된다고 30일 공시했다. 생산재개 분야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28%에 해당하며 재개사유는 물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조업정지 10일, 2021년 8월 20~29일) 종료다. △미투젠(950190)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49만7513주로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한다. 취득목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주식매수선택권 및 임직원 보상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파인텍(131760)은 하부 직접 측정 방식을 이용한 열 압착 압력 측정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드네이처(078940)는 아트마투자조합을 비롯한 4곳을 대상으로 11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에이팩트(200470)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 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31일 정오까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오는 31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1만650원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포스트(078160)에 대해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율공시) 정정 지연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30일 예고했다.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9월 27일까지다. △다원시스(068240)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에 따라 과거 다원시스의 피합병법인 로윈의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반환을 이유로 자사주 1만6287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CNT85(056730)는 더비씨와 5억1000만원 규모의 한국지엠 부평 폐수처리장 부상조와 부대시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개별 매출액의 56.8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다.△뷰노(338220)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VUNO Med®-Chest X-ray™의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의료기기 제조판매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6월 결산법인 엔투텍(227950)의 작년(2020년 7월~2021년 6월) 영업손실은 31억3196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6억2336만원으로 22.3% 줄었고, 순손실은 289억243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6월 결산법인 아세아텍(050860)의 작년(2020년 7월~2021년 6월) 영업이익은 59억3231만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5억4079만원으로 5.7% 감소하고, 순이익은 47억7043만원으로 386.5% 증가했다.△6월 결산법인 아세아텍(050860)은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5%이며 배당금 총액은 10억6412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 말이다. △라파스(214260)는 레티놀 안정화를 위한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포함하는 마이크로니들 제조용 조성물과 이러한 조성물로 제조된 마이크로니들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위메이드(112040)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645만2252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3290만4504주로 늘어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2021.08.30 I 송영두 기자
KG동부제철,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 출시…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 출시…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동부제철이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엑스톤(X-TONE)’을 새롭게 선보이며 컬러강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가전제품·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컬러강판 시장이 점차 커지는 만큼 KG동부제철은 엑스톤의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KG동부제철)◇엑스톤, ‘기능성 제품’으로 컬러강판 시장 노린다KG동부제철(016380)은 30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 ‘엑스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톤은 △소재의 탁월함(Excellence) △기술의 전문성(Expertise) △제품의 확장성(Extention)을 상징하는 글자 엑스(X)와 어조·분위기를 의미하는 톤(Tone)의 합성어다. KG동부제철은 엑스톤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 유입되는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업체들처럼 상징적인 단일 브랜드를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디자인·생산·물류를 통합하는 가치사슬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KG동부제철의 설명이다. 엑스톤엔 △불이 붙지 않아 화재 예방에 특화된 ‘NF(No Fire) 불연칼라강판’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바이오코트(BioCOT) 항균강판’ △자유로운 패턴과 모양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테크(Printech)강판’ 등 다양한 수요에 접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 포함된다. KG동부제철은 이러한 기능성 제품을 바탕으로 세계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NF 불연칼라강판은 2019년 KG동부제철이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한국공업표준규격(KS) 기준을 충족하는 컬러강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안정성이라는 특성 덕분에 학교 건물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아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000t을 돌파했다. 프린테크강판은 지역·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디자인과 패턴을 적용해 유럽 지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이 밖에도 △나무 무늬의 ‘리얼우드(Real Wood) 엠보스강판’ △눈 결정을 형상화해 냉동 판넬용으로 특화한 ‘스노우 크리스탈(Snow Crystal) 엠보스강판’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현재 국내 최다 엠보스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반기 컬러강판 수요 이어져…기능성 제품 인기”KG동부제철은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의 수요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엑스톤 출시를 바탕으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 생산량은 115만8718t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대형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컬러강판 수요가 늘어났고, 고급 컬러강판을 찾는 해외 고객들도 늘었다”며 “올해 하반기 주문도 100%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에서 기능성 컬러강판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점도 KG동부제철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박 대표는 “아무리 컬러강판 시장이 축소된다고 해도 기능성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엑스톤 관련 제품은 시장 상황이 다소 가라앉는다고 해도 매출 등에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구매 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도 새로 꾸몄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선 고객들이 컬러강판 제품을 가상으로 적용해보고, 여러 형태의 조합을 온라인에서 미리 시도해볼 수도 있다. 제품 구매가 가능한 자체 몰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엑스톤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이 소비자 삶을 다채롭게 꾸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30 I 박순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본격 시작…“피험자 투여”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본격 시작…“피험자 투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식약처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후 약 3주만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첫 임상3상 투약이다.첫 피험자 투여로 본격화된 GBP510의 임상3상은 향후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인 GBP510을 GlaxoSmithKline(GSK)의 펜데믹 면역증강제와 혼합해 28일 간격으로 2회 근육 투여하는 방식이다.30일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GBP510 임상3상을 위한 피험자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손잡고 각 국가별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신청 중으로 빠르면 내달부터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엔 중간 데이터를 확보,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 허가를 받고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백신인만큼 자체적으로 생산 및 공급 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GBP510에 적용된 합성항원 백신 플랫폼은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장기보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에서도 접근성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GBP510은 CEPI가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고자 가동한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돼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수억회 접종 물량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백신 개발 즉시 연간 수억회 물량의 대규모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공장 내 9개 구역의 독립된 공간을 통해 여러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보건당국과 임상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으로 임상3상 피험자 투여를 시작하게 됐다”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대한민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가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2상 스테이지1결과 GBP510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100%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중화항체 유도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 대비 5배에서 최대 8배가 넘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국립바이오의약품표준화연구소(NIBSC)가 확립한 국제 표준물질과 평가법을 통해 측정한 수치다.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충분한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령자까지 포함된 스테이지2 참여자 247명에 대해서도 투약을 마치고 안전성을 추적 관찰 중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1.08.30 I 이광수 기자
삼성, 바이오 20조 투자·GS, 휴젤 1.7조 인수…대기업, 제약·바이오 정조준
  • 삼성, 바이오 20조 투자·GS, 휴젤 1.7조 인수…대기업, 제약·바이오 정조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의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의약품은 물론, 헬스케어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그룹은 지난 24일 ‘3년(2021~2023년)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분야에 약 20조원을 쏟아붓겠단 목표를 설정했다. 뒤이어 25일에는 GS그룹이 컨소시엄을 통해 보툴리눔톡신제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 휴젤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 확장 의지를 보였다.삼성은 특히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낙점했다. 현재 송도에 4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5공장과 6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삼성은 이미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규모 면으로 글로벌 1위다. 오는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 의약품 외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GS의 휴젤 경영권 확보는 향후 그룹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의료 바이오 분야에 첫 발을 내딛고 향후 바이오 플랫폼을 육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휴젤을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SK그룹 역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가 국내 최초로 임상3상 시험 계획이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진출에도 성공했다.LG화학은 혁신신약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내 1호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를 개발한 LG는 합성 신약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겠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CJ그룹도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했고 롯데그룹 역시 바이오 시장 진출 의사를 표했다.대기업들의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은 범용성이란 분석이 나온다. 활용 범위가 넓어서 신약개발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성이 예측되는 분야에 집중투자를 하는 방식이라는 분석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만한 분야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는 측면에서 경영진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대기업이 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고 본다. 유망한 바이오 벤처와의 시너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0 I 김영환 기자
피 뽑지않고, 렌즈껴서 혈당 관리하는 기술 나왔다
  • 피 뽑지않고, 렌즈껴서 혈당 관리하는 기술 나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눈물을 이용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정의헌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동윤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사람 몸에 해를 주지 않고, 전극 같은 장치도 필요 없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정의헌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왼쪽)과 이동윤 한양대 교수(오른쪽.)(사진=광주과학기술원)당뇨병 진단은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채취한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혈당을 측정하려면 매번 손가락을 침으로 찌르는 과정에서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침을 통한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당뇨병 환자의 혈중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면 다른 체액에서도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진다. 연구팀이 이 사실에 주목해 눈물 속 포도당 수치에 따라 색이 변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텍트렌즈를 만들었다.이를 위해 눈물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렌즈 속 나노입자의 색깔이 변하고, 그 정도를 정밀하게 촬영하는 시스템과 안구의 흔들림에 따른 측정 오차를 최소화하는 안구 추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실제 개발한 렌즈는 전극이 필요 없고, 나노입자의 색깔 변화를 카메라로 분석해 우리 몸에 주는 부담을 줄였다.정의헌 GIST 교수는 “당뇨진단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인 침습형 측정을 줄일 기술”이라며 “딥러닝기술이나 바이오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일상에서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국제 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지난 20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1.08.30 I 강민구 기자
KG동부제철,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으로 시장 확대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으로 시장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동부제철이 신규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을 새롭게 선보이며 컬러강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고객들이 컬러강판 제품을 가상으로 직접 적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도 개편해 성장하고 있는 컬러강판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016380)은 30일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 ‘엑스톤’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엑스톤은 ‘소재의 탁월함(Excellence)’, ‘기술의 전문성(Expertise)’, ‘제품의 확장성(Extention)’을 상징하는 글자 엑스(X)와 어조·분위기를 의미하는 ‘톤(Tone)’의 합성어다. 엑스톤의 주요 제품엔 △불이 붙지 않아 화재 예방에 특화된 ‘NF(No Fire) 불연칼라강판’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바이오코트(BioCOT) 항균강판’ △자유로운 패턴과 모양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테크(Printech)강판’ 등이 포함된다. 특히 NF 불연칼라강판은 2019년 KG동부제철이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한국공업표준규격(KS) 기준을 충족하는 컬러강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안정성에 특화됐다는 특징 때문에 학교 건물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000t을 돌파했다. KG동부제철은 이 밖에도 △나무 무늬의 ‘리얼우드(Real Wood) 엠보스강판’ △눈 결정을 형상화해 냉동 판넬용으로 특화한 ‘스노우 크리스탈(Snow Crystal) 엠보스강판’ 등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현재 국내 최다 엠보스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엑스톤 출시를 바탕으로 컬러강판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일된 컬러강판 브랜드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 유입되는 고객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구매 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도 새로 꾸몄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선 고객들이 컬러강판 제품을 가상으로 적용해보고, 여러 형태의 조합을 온라인에서 미리 시도해볼 수도 있다. 제품 구매가 가능한 자체 몰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엑스톤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이 소비자 삶을 다채롭게 꾸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엑스톤’ (사진=KG동부제철)
2021.08.30 I 박순엽 기자
근육량 빠르게 줄어드는 '근감소증' 예측 쉬워진다
  • 근육량 빠르게 줄어드는 '근감소증' 예측 쉬워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젊어서와 달리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근육량이 정상보다 감소해 발생하는 질병인 ‘근감소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 등 요인으로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내 연구진이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근감소증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감염내과 조아라 교수팀은 혈중 ALP 수치 증가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LP는 간, 뼈, 신장, 장 등 전신의 조직에서 관찰되는 효소다. 일반적으로 ALP 수치의 상승은 간, 담도 및 뼈 질환과 관련이 있다. 근감소증은 팔, 다리를 구성하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질병을 말한다. 과거에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을 공식적인 질병으로 등록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의 정식 질병 코드를 등재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1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을 통해 근감소증 질병코드를 부여했다.연구팀은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5,579명(남성 7,171명, 여성 8,408명)을 대상으로 성별 집단별 ALP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남성의 경우 혈중 ALP 수치 200IU/L 이하인 그룹을 ‘T1’, 201~248IU/L 그룹을 ‘T2’, 249IU/L 이상이면 ‘T3’으로 구분했다. 여성의 경우 혈중 ALP 170IU/L 이하는 ‘T1’, 171~224IU/L에 해당하면 ‘T2’, 225IU/L 이상 그룹은 ‘T3’으로 각각 분류했다. 혈중 ALP 수준의 성별 3분위에 따른 저골격근 질량지수(LSMI) 비율.혈중 ALP의 성별 3분위에 따른 저골격근 질량지수(Low Skeletal Muscle Mass Index, LSMI)에 대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한 결과, 혈중 ALP 수치가 높을수록 근감소증 위험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그룹군(T1, T2, T3)의 LSMI는 각각 6.4%, 6.7% 및 10.5%로 T1 그룹에 비해 T3 그룹(p<0.001)이 근감소증 발병 위험률이 높았다. 여성 역시 ALP 3분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 그룹군(T1, T2, T3)의 LSMI는 각각 3.1%, 5.7%, 10.9%로 ALP 농도가 가장 높은 T3그룹(p<0.001)에서 근감소증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용제 교수는 “근육이 감소하면 근력 약화, 신체활동 저하 등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삶의 질을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이번 연구로 ALP 농도가 높을수록 근감소증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져, 노인 인구의 근골격계 기능을 평가하는 주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0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 획득
  •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 획득
  • (사진=이뮨셀엘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GC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가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른 것이다. 2020년 8월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기존 약사법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은 1년 이내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양식 등을 제출해 재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이에 이뮨셀엘씨주는 지난 27일 재허가에 성공했다.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2015년 국내 세포치료제 최초로 연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56억원을 달성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를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생산해 현재까지 6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치료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세포치료제에서는 어렵다고 했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시판 후 조사 등을 마쳤고, 이번에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를 획득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일한 면역세포치료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뮨셀엘씨주 생산기술과 상업화 노하우를 활용해 CAR-T치료제, 범용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형태의 CAR-CIK 등 연구개발은 물론, 세포치료제 전문 CDMO사업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GC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을 통해 췌장암 타깃의 CAR-T치료제 미국 임상시험 진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A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범용 가능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동종 CAR-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1.08.30 I 송영두 기자
NH투자증권,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쿼드메디슨 IPO 주관 계약
  • NH투자증권,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쿼드메디슨 IPO 주관 계약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과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쿼드메디슨은 2017년 설립돼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GMP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공정개발과 스케일업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쿼드메디슨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손톱 크기 정도의 면적에 1㎜보다 작은 다수의 미세 바늘들을 배열시킨 것으로, 피부를 통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과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등의 신기술을 인정받아 LG화학(051910)과 한림제약 등의 국내 제약사와 백신 및 합성의약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LG화학과는 B형간염 백신 마이크로니들로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최근 유효성분 전달경로뿐 아니라 방출을 제어하는 제형 변경기술을 추가로 확보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쿼드메디슨은 제형과 접종 경로 변경을 위한 뛰어난 제제 기술 뿐 아니라 마이크로니들 스케일업 생산에 필수인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체계화를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및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쿼드메디슨이 세계 경피약물전달(TDDS)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8.30 I 김연지 기자
셀리드,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셀리드,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리드는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셀리드 ‘AdCLD-Cov19-1’은 국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되고 있는 토종 코로나19 백신이다. 단 1회 투약만으로도 충분한 백신 효과가 뛰어나, 편의성과 짧은 임상기간으로 다른 백신 대비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셀리드 고유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기술로, 항원만 교체하면 여러 코로나 돌연변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셀리드는 지난 23일 국내 대표 임상시험지원기관인 국가임상시험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임상시험 글로벌 아웃바운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올해 10월 글로벌 임상2b/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허가 및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긴급사용허가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에 나선 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융합단백질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DNA 백신, 아데노 바이러스 백신, 서브유닛 백신 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들에 대한 생산 요청으로 기존 단백질 의약품 생산에서 그 범위를 더 확대해 백신 CMO도 진행해고 있다. 바이넥스는 현재 대량 생산이 가능한 1만2000L의 생산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확장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탁월한 바이넥스와의 계약으로 양사의 전문지식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19백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JBRC),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외연 확장을 도모해 향후 양산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30 I 송영두 기자
  • 바이오엑스, 연구개발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엑스는 벤처기업 확인기관으로부터 ‘연구개발 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개발유형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에 관련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최근 벤처기업 인증제도는 올해 2월부터 전면 개편되면서 심사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벤처인증을 받기 위해 연구소와 특허는 거의 필수 조건일 만큼 중요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계획 등도 포함하고 있다.바이오엑스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을 목표로 고순도 그린 수소에너지 생성 시스템 (HAAM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그린수소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HAAMA 기술 관련 미국과 한국 등 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245개소로 1일 발생량 약 1만5000톤이며, 연간 처리비용 1조원에 달한다. 바이오엑스는 개발중인 미생물전기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활용해 올해 이천시 가축분뇨 처리 에너지화시설에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HAAMA’를 시범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또 최근 중소기업까지 요구되는 사회나눔, 친환경, 투명경영에 따른 ESG 경영이 부각되고 있는만큼 바이오엑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기술 및 다양한 에너지화 솔루션을 개발해 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HAAMA 시험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그린수소 에너지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녹색기술, 녹색사업,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통해서 수소전문기업으로 전문성을 인증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그린수소 상용화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 내년 상반기 코넥스 시장 상장부터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기업은 5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를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으며, 벤처기업직접시설 또는 산업기술단지에 입주 시 관련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이 가능하다. 또한, 금융 지원 관련 심사 시 가산점 및 다방면으로 우대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1.08.30 I 박정수 기자
신임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 신임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 23대 병원장, 여의도성모병원 제 35대 병원장에 소화기내과 윤승규(尹昇奎· 62) 교수가 임명됐다. 보직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윤 신임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학회 활동으로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을 다수 수상했다. 국내 학회에서도 대한내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소화기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윤 신임 병원장은 임상가로서 기초연구에 관심이 대단히 높아 1992년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우며 기초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Cancer Center에서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의학 분야에서 기초 생명과학의 융합 연구를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를 시작함으로써 2005년 가톨릭의대 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DNA 치료 백신을 개발해 유럽에서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B형간염 완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외에 암줄기세포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를 통해 가상세포 시스템을 구축해 실험과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간암에 대한 신약개발이나 바이오 마커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한편 윤 신임 병원장은 201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제 50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수상해 국가에서 인증하는 우수한 임상 연구가로 입증받았다.
2021.08.30 I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고형암 말기 환자서 최초 완전관해 효과”
  •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고형암 말기 환자서 최초 완전관해 효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중간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불응성 고형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하며,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특별 승인을 받아 코호트 4(18명)를 추가한 임상이다. 코호트 4는 슈퍼NK(SNK01)+바벤시오(성분명 Avelumab) 또는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 병용 투여하며 환자 18명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번 중간결과는 기존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결과로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은 61.5%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2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 (SD) 5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 대상 환자들은 기존에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의 육종암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임상을 진행한 엔케이젠 바이오텍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스티븐 차 박사는 “이번 결과는 NK세포를 이용한 고형암 임상에서 세계 최초의 결과”라며 “악성종양인 육종암에서 완전관해라는 놀라운 결과는 NK세포 치료법 개발의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환자본인의 세포(자가세포)를 이용한 임상으로 반복적인 투여에도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일부 환자는 슈퍼NK+바벤시오를 계속 투약 받고 있으며, 그 중 1명의 환자는 38주이상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 박사는 “여러 단계의 유전자 조작과정을 사용한 iPSC(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의 NK세포는 반복투약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최근 iPSC-NK세포를 이용한 임상에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발표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우리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포함한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CAR-NK, iPSC-NK 플랫폼 회사의 임상에서는 NK세포를 투여하기 전 림프구제거(Lymphodepletion) 화학 요법이 먼저 시행되는 반면,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현재까지 국내외의 NK세포치료제 임상은 전체암의 5% 안팎을 차지하는 혈액암 대상 임상이다”며 “하지만 엔케이맥스는 암종 중 90% 차지하는 고형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더러 반복 투여에도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았다. 또한 악성 종양으로 알려진 육종암 말기 암환자에서 완전관해라는 결과는 상당히 놀랍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현재 엔케이맥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을 진행중이며 미국 FDA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NK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슈퍼NK가 암을 포함한 많은 난치병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엔케이맥스의 슈퍼NK 파이프라인은 곧 임상 1/2a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는 폐암 임상에 이어 육종암에서까지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1.08.30 I 박정수 기자
에이치피오 "프리미엄 브랜드 원칙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코스닥人]에이치피오 "프리미엄 브랜드 원칙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가 미국 대형 소속사를 인수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BTS라는 그룹이 글로벌 브랜드가 된 만큼 에이치피오(357230) 또한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소비재 브랜드를 만들 것입니다. 특히 가장 강력한 혁신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명하게 갖춰야 하는 것이 가격정책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원칙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지난 20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만난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다. 이 대표는 GS홈쇼핑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다양한 상품들을 유통했고, 많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그는 한 해에 수백만개가 팔리는 상품이 반짝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브랜드가 아니면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겼다고 한다.이에 제품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그릇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2012년 에이치피오를 설립했다.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개발·제조,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유럽 현지 생산체계와 브랜드 정체성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를 기반으로 해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프로바이오틱스)’와 ‘트루바이타민(비타민)’,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파우더(하이앤고고)’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고속 성장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에이치피오는 ‘덴마크유산균이야기’를 기반으로 고속성장 중이다. 에이치피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3.2% 증가한 8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47억원, 당기순이익은 34.8% 늘어난 116억원이다. 상반기 매출 성장은 에이치피오, 해외법인, 자회사 비오팜 등 모든 부분에서 이뤄졌다. ‘덴마크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제품을 중심으로 오메가3 등 신규 제품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이 대표는 “건기식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성장세를 보였으나 우리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내부적으로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심감에 차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의 근거는 에이치피오의 가격정책에 있다. 이 대표는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유지해야 하고 향후 이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에이치피오의 작년 실적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7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71.6%라는 높은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트루바이타민’,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파우더’◇ 중국시장 고성장…싱가포르·미국 시장 진출에이치피오는 중국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현지 법인 매출액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세를 보였다. 직구 수요를 더할 경우 상반기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확보했다. 중국은 3분기 중에는 지난해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치피오는 2019년 기존 중국에 없던 성장기 아동(3세~14세)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특화 밀크파우더 ‘하이앤고고’를 출시해 ‘성장 기능성 분유시장’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한다”며 “성장 배경에는 유통채널 변화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 에이치피오는 월마트 계열의 샘스클럽에 진출해 주력 제품인 ‘하이앤고고’의 오프라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머스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8월 이후 중국 알리바바의 ‘티몰’ 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진출하지 못한 주력 제품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에이치피오는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싱가포르 진출 계획은 애초 9월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하이앤고고’ 브랜드 샵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순한 플래그샵이 아니라 성장과 관련된 제품을 상의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는 플래그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시장 진출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아마존을 통한 미국 진출이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과 다르게 성장기(하이앤고고) 제품보다는 여성용과 유아용, 성인용 유산균 제품을 중심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시장 진출은 소비자 눈높이도 높고 법적인 규제도 살펴야 한다”며 “급하게 시장에 뛰어들기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기식 브랜드에 OEM도 보유에이치피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회사 ‘비오팜’의 지분인수를 통해 제조와 브랜드를 모두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OEM 제조부문과 브랜드 사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비오팜은 2002년 1월 설립된 건기식 제조업체로 에이치피오가 2019년 10월 인수한 자회사다. 이 대표는 “중국 주력제품인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비오팜을 인수했다”며 “특히 비오팜은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OEM 업체”라고 설명했다.5월부터는 OEM 자회사 비오팜의 신공장(생산능력 기존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하반기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5월부터 가동된 신공장이 벌써 생산능력 최대치로 돌아가고 있다”며 “인근 토지 매입을 통해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비오팜 올해 실적은 매출액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 85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 시장 진출에이치피오는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더 높아진 반려동물 사업에도 진출한다. 우선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와 영양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용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족으로 보고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반려동물 제품 품질을 사람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반려동물 사료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의 1~6위까지가 사람의 식품을 다루는 회사”라며 “이르면 9월 말 반려동물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특히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소비자들이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에이치피오의 프리미엄 제품 포지셔닝 전략의 성공이 기대된다.이 대표는 “반려동물이 사료를 접한 후 익숙해지면 다른 사료를 쉽사리 먹지는 않는다”며 “반려동물 사료도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해 수의사 네트워크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초콜릿 M&M으로 익숙한 마즈(MARS)의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반려동물 사료 선두주자”라며 “향후 로얄캐닌을 넘어서 반려동물 탑티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8.30 I 박정수 기자
mRNA 항암백신 에스티팜-지노믹트리, 기술력 차이 극복 방안은
  • mRNA 항암백신 에스티팜-지노믹트리, 기술력 차이 극복 방안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mRNA 방식의 항암백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mRNA 방식이 주목받으면서, 세계적으로 감염병 외 암 백신으로의 개발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허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237690)은 테라젠바이오와 mRNA 항암백신 공동 개발을 선언했다. 지노믹트리(228760)는 mRNA 백신 및 암 치료제 개발 기업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 지분을 약 30억원에 인수해 mRNA 항암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mRNA 항암백신 연구가 활발하다. 코로나19 백신으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개발 중이고, 큐어백과 바이오엔테크는 로슈-제넨텍과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국내 기업들이 mRNA 항암백신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mRNA 백신의 뚜렷한 장점 때문이다. 불활화바이러스, 약독화 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등 기존 백신은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성이 낮다. 반면 mRNA 백신은 제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생산성이 높다. 면역원성과 방어효능도 월등하다.mRNA 방식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국내 mRNA 기술 걸음마 단계지노믹트리는 최근 고유의 5UTR(비해석부위)과 3UTR 서열을 적용해 효과적인 mRNA 기반 발현 플랫폼을 구축했다. 여기에 지분을 인수한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의 나노블록 생체 내 핵산 전달시스템을 활용해 메틸화 바이오마커 유전자들에 mRNA를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mRNA 항암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에스티팜은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 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제네반트로부터 들여온 약물전달체 LNP를 항암백신 개발에는 사용할 수 없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던 바이오벤처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mRNA를 활용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전부터 mRNA 개발에 뛰어든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국내 기업들은 걸음마 수준이고, LNP 특허 문제 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독자적 플랫폼-차세대 기술로 극복mRNA 항암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 지노믹트리 측은 국내 기업들의 mRNA 기술 수준이 초기 단계임을 인정하면서도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특허를 회피하고 충분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기업들은 mRNA 전달 시스템이 부재하고, 치료제용 mRNA 타깃이 없는 등 mRNA 기술 초기 도입단계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지노믹트리의 경우 mRNA 전달체 역할을 하는 독자적인 금나노입자 전달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엔이에스테크놀러지를 통해 특허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에스티팜도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인 LNP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공동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 화이자나 모더나 mRNA 백신에 사용되는 LNP 기술은 2세대 기술로 볼 수 있다”며 “에스티팜은 앞서 LNP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고,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팀과 3세대 LNP 기술도 개발하고 있어 항암백신 개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티팜 측은 “캡핑과 LNP 등 mRNA 백신 연구의 핵심 기술과 함께 원료부터 mRNA-LNP 원액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mRNA CDMO 회사”라고 말했다.
2021.08.29 I 송영두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1주) 현대중공업 수요예측·IBKS스팩16호 상장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에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제약업체 에이비온과 전류 제어 장치 릴레이 생산업체 와이엠텍의 일반청약도 실시한다. 8월 30일(월)△에이비온 청약-30~31일 일반 청약. -공모가 1만7000원, 공모 금액 총 387억6000만원.-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 중.-코스닥 이전 상장 예정일은 9월 8일.△제주항공 감자-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무상감자8월 31일(화)△와이엠텍 청약-31일~9월 1일 일반 청약.-희망 공모가 2만1000~2만5000원, 총 60만 주 공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기차 충전기 등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릴레이 생산. 9월 1일(수)△만도, 물적분할-만도, 자율주행(ADAS) 사업 분할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신설△카카오(035720)·CJ제일제당(097950)·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기업설명회9월 2일(목)△현대중공업 수요예측 -2일~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희망 공모가는 5만2000~6만원, 총 1800만주 공모.-국내 1위 조선사로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사업 영위. 향후 5년 동안 수소 및 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자율운항 선박, 이중 연료추진선, 연료전지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1조원을 투자 계획. 9월3일(금)△IBKS16호 스팩 상장-총 341만주 코스닥 시장 상장. -단순 경쟁률 1103.16대 1 기록, 국내 스팩 역사상 최고 경쟁률. -의무보유 확약 없어 주가 변동성 심화 우려
2021.08.29 I 김겨레 기자
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23~27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셀트리온(068270)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을 진행했으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카카오에 이어 두 번째로 셀트리온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전자, 크래프톤에 이어 네 번째로 셀트리온을 순매수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시장 컨센서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17~20일 4일간 NDR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2분기 실적 리뷰,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해외 진출,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NDR후기에 따르면 렉키로나의 미국, 유럽 진출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FDA와 수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코로나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역시 앞선 3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유럽위원회(E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월 이전 정식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을 관측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는 고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지나고 3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 4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및 램시마SC 물량 확대된다면 고마진 제품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1.08.28 I 김유림 기자
신풍제약 ‘피라맥스’, 국내 3상 승인
  • [임상돋보기]신풍제약 ‘피라맥스’, 국내 3상 승인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한 주(8월23일~8월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 ‘피라맥스정’신풍제약(019170)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을 신청한지 약 두 달만이다.이번 임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인 성인 1420명에 대해 피라맥스정의 1일 1회, 3일간 투약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올해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다. 1차 평가지표는 투약 후 제 2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요하거나 또는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다. 2차 평가지표는 입원한 시험대상자에서 증상 개선(퇴원)까지 걸리는 시간이다.앞서 신풍제약은 임상 2상 관련 “피라맥스 투약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에 차이가 없어 1차 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2차 평가변수 임상 데이터분석에서 피라맥스의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근거를 확인했다며 식약처에 3상을 신청했다. 3상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도 확증한다는 방침이다. ◇ 티움바이오 ‘TU2218’티움바이오(321550)는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을 신청한지 한 달만이다. 티움바이오는 진행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TGFβ 수용체1의 억제제인 ‘TU221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효과를 탐색하기 위한 임상을 미국 1개, 한국 2개 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용량증량 약 54명, 용량확장 약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게 목표다.티움바이오에 따르면 TU2218은 TGFβ1 수용체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TGFβ 신호전달 체계를 차단한다. TGFβ는 대부분의 종양에서 과다발현해 암세포 성장 및 전이, 약물 침투 방해 및 암세포 생존 및 성장에 관여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전임상 결과 넓은 안전역과 저용량에서 약효 농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표적유래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암종에 항암효능을 가질 수 있는 안전한 혁신신약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녹십자랩셀 ‘CT303’GC녹십자랩셀(144510)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C녹십자랩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동물모델에서 CT303의 호중구의 침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효과를 검증해 CT303 투여가 폐부종 및 혈전 감소, 손상된 폐포 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2021.08.28 I 박미리 기자
 감염병 진단 미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 [주목! e기술] 감염병 진단 미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현재 감염병 진단의 표준으로 알려진 핵산 기반 진단테스트가 향후 미래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 기술로 보편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반의 다양한 진단기술’ 리포트를 통해 감염병 진단을 위해 연구실 외 가정, 진료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크리스퍼 진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추세라고 했다. 특히 미래에는 가정 및 진료소에서 크리스퍼 기반 질병 진단이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크리스퍼 기반 질병 진단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병 진단을 위해 기존 핵산 기반 테스트 보다 사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도 핵산 기반 테스트는 병원성 감염을 포함한 많은 질병의 민감한 검출을 위한 최적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량적 중합체 연쇄반응(qPCR) 기법은 특정 질환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소수의 DNA 또는 RNA 분자만 검출하는 능력으로 널리 채택되고 있으나, 기술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험실 내로 제한하는 한계점이 있다.따라서 보다 경제적이면서도 확장이 가능하고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진보된 진단 기술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신속하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진단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자료=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최근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크리스퍼 기반 진단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됐다. 설록 바이오사이언스와 맘모스 바이오사이언스 등 2개의 바이오벤처가 크리스퍼 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했다. 설록은 미국 캠브리지, MIT, 하버드 Feng Zhang 그룹 기술 기반 스핀오프 기업이며, 맘모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UC 버클리 제니퍼 Doudna 그룹 기술 기반 스핀오프 기업이다.맘모스 바이오사이언스는 크리스퍼 캐스12(Cas12) 효소를 활용해 RNA(gRNA) 복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 염기서열을 인식하면, 캐스12가 활성화 돼 표지 RNA를 무제한 절단하고, 절단돼 나온 형광 표지자를 종이 스틱으로 검출하는 방식이다. 설록 바이오사이언스는 캐스13(CAS13) 효소를 활용하지만, 그 외 원리는 맘모스 기술과 유사하다.국내에서는 글로벌 유전자 가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툴젠이 지난 2017년 분자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특허를 등록했으며, 최근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064550)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캐스12를 통해 활발한 사업화를 하고 있고, 엔세이지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크리스퍼 캐스12a를 통해 코로나19 등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리포트는 미래에 가정 또는 진료소에서 크리스퍼 기반 진단제품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값비싼 장비없이 상온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그 반응과 과정을 단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리스퍼 기술 기반으로 단일 단계 단순화, 휴대 가능한 장치, 여러 병원체를 동시 감지하는 등 현장 진단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08.2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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