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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장에 김우주 교수 임명
  •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장에 김우주 교수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초대 백신혁신센터장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사진)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김우주 센터장은 감염병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03년 사스, 2004년~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등 감염 질환 유행 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감염 질환 연구 업적을 혁혁하게 세우며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 소통에 적극 나서는 등 헌신한 바 있다.백신혁신센터는 고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 이전할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 백신개발센터로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ABSL-3, BSL-3, 개방형실험실 등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및 정부 기관들과 함께 혁신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감염병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감염내과 정희진, 송준영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김진일 교수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보건에 기여하는 혁신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한편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8월 3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에 쾌척한 100억원으로 힘을 보태어 의미가 크다. 고려대의료원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2021.09.02 I 이순용 기자
대기업 女직원 23% 불과…아모레퍼시픽, 75%로 1위
  • 대기업 女직원 23% 불과…아모레퍼시픽, 75%로 1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내 여성 직원 비중은 4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 여직원 비율이 70%를 상회했다. 여성 직원 중 과장급 이상 관리자급에서 여성 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KT(030200)로 무려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CXO연구소)◇아모레퍼시픽, 여성 비중 74.8%로 1위한국CXO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2020년 기준 국내 주요기업 여성직원 인원 및 여성 관리자급 현황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보고서 등을 제출한 100여 곳 중 여성 직원 인원과 과장급 이상 관리자급 여직원 숫자 등을 명시한 43곳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여 곳 주요 대기업의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는 35만 5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여직원은 8만2000여 명으로 23.2% 가량을 차지했다.조사 대상 기업 40여 곳 중 절반이 넘는 24곳은 여직원 비중이 20% 미만이었다. 이중 전체 임직원 수가 1만 명이 넘으면서 여성 인력 비중이 10% 미만인 회사 중에는 현대차(5.6%)와 기아(3.9%)도 속했다. 현대차(005380)의 국내 전체 임직원 7만 2000명 중 여직원은 4000명 정도였으며 기아 역시 3만 5000명 넘는 직원 중 여성 인력은 1400명 미만이었다.국내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005930)의 여직원 비중은 25% 내외로 다소 높았다. 다만 지난 2010년 기준 삼성전자 전체 직원 중 여성 인력 비중은 33%로 전체 임직원 3명 중 1명꼴이었으나 10년 후인 2020년에는 4명 중 1명꼴인 25.9%로 떨어졌다. 2017년 이후 여직원 인원이 증가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3개년 국내외 전체 임직원 수를 놓고 보더라도 상황은 비슷했다. 2018~2020년 3년 동안 삼성전자의 국내외 임직원 가운데 여성 비중은 △2018년 43% △2019년 40.2% △2020년 37.3% 순으로 다소 하락했다.이번 조사에서 여성 직원 비중이 절반을 넘는 기업은 6곳으로 나타났다. 여직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는 1만800명 가운데 여성 비중은 무려 74.8%(8117명)를 차지했다. CXO연구소는 화장품 전문 업체라는 특성 때문으로 분석했다.하나은행도 1만 2000명이 넘는 직원 중 여성은 7300여 명으로 60.5%로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외 △SK매직(56.4%) △기업은행(54.5%) △미래에셋생명(51.4%) △우리은행(50%) 등도 여성 인력 비중 50% 이상되는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여직원 비중이 30%를 넘는 곳으로는 △대한항공(003490)(44.6%) △신한금융그룹(44.4%) △SK바이오팜(326030)(44.3%) △삼성화재(000810)(4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3%) △SK네트웍스(001740)(35.7%) 등이 포함됐다. ◇ KT, 여성 직원 68.9%가 관리자급 여성 직원 중 과장급 이상 관리자급 직위에 해당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KT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만 2700명이 넘는 전체 직원 중 여성은 17.8%(4036명)에 해당했다.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만 놓고 보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 여성 직원 중 68.9%인 2700여 명이 과장급 이상 관리자급 직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급 인원 중 6.7%(186명)는 부장·임원과 같은 상위관리자급에 해당됐다. 하나은행도 7300명이 넘는 여직원 중 관리직에 해당하는 비중이 60%를 상회했다. SK(주) 역시 지난해 900명 정도 되는 여직원 중 관리자급 인원은 470여 명으로 52.1%로 조사됐다. 이 밖에 여성 직원 중 관리자급이 30%가 넘는 기업에는 △우리은행(47.4%) △신한금융그룹(45.3%) △효성(004800)(39.8%) △금호석유화학(39.2%) △SK머티리얼즈(036490)(34.7%) △S-Oil(33.6%) △효성중공업(298040)(31%) 등이 포함됐다.특히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모집단을 전체 관리자급 인원으로 바꿔 살펴보더라도 여성 관리자급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남녀 전체 1만 명이 넘는 관리자급 중 여성 비율은 44.1%나 됐고, 우리은행 역시 40.7%로 높은 편에 속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9.5%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 소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이 증가하려면 신규 채용 때 여성 인력 비중을 높여 전체 여직원 수를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며 “특히 남녀 관리자급 인원과 비율 현황 등은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도 공통 기재하도록 제도를 보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대기업 중 상당수는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고교생 여학생 중 이공계열 학과로 진학하는 비중이 높아져야 대기업 등에서도 능력있는 이공계열 출신 여성을 더 많이 선발하고 차후에 임원이나 CEO까지 오르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9.02 I 신중섭 기자
중소·중견기업 혁신기술 국제표준화 1 대 1 지원
  • 중소·중견기업 혁신기술 국제표준화 1 대 1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과 표준전문가를 1 대 1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4차 산업혁명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한 중소·중견기업 17개사와 국제표준 컨설턴트 17명을 매칭하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해당 분야 국제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 기업과 짝지어진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표준안 작성·검토, 관련 정보수집, 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지원과 자문을 제공한다.지난 2019년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하나로 진해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5월 시행한 공모를 통해 국제표준화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큰 17개 혁신기술 개발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리튬 이차전지의 안전성, 내구성 향상을 위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에 대한 반복하중 물성평가기술’을 개발한 탑앤씨, 디스플레이 분야는 새로운 전시, 광고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투명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모듈 평가기술’을 개발한 글로우원이 참여한다. 에너지 분야는 수소충전소 고압용기를 비파괴 방법으로 검사하는 ‘고압 수소 저장용기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한 아이디케이 등 3개 기업, 드론 분야는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화재 등 재난환경에서 활용되는 ‘복합재난환경 운용 드론의 내열성 평가기술’을 개발한 엑스드론, 스마트팜 분야는 가정이나 다양한 영업장 등에서 쉽게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소형화·모듈화한 ‘스마트팜 수경재배기 기술’을 개발한 나청메이커앤드론이 참여한다. 이외에 바이오·헬스 분야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데이터 상호운용성 기술’을 개발한 알체라, 스마트시티·홈 분야는 ‘통신 기능이 내장된 LED 조명 기술’을 개발한 웰랑이 참여하는 등 총 17개 기업을 지원한다.이번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표준전문가는 국제표준화기구 작업반 간사, 프로젝트 리더 등으로 현재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17명을 새롭게 선발했다. 국표원은 매치업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신규 국제표준안(NP)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표준기술력향상사업 지원 등 국제표준 제안에서부터 제정에 이르는 과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이상훈 산업부 국표원장은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중견 기업이 국제표준을 기술 마케팅의 하나의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표준전문가를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해 7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선발된 표준전문가 등과 함께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9.02 I 문승관 기자
LG화학, 단석산업과 합작공장…바이오 원료 확보 전략
  • LG화학, 단석산업과 합작공장…바이오 원료 확보 전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051910)은 단석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생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LG화학에 따르면 국내에 HVO(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다.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Hydro-treatment) 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 덕분에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와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바이오디젤이 1세대라면, HVO는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2세대 바이오 연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등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0년 600만톤 규모에서 2025년 3000만톤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LG화학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HVO 내재화를 통해 바이오 SAP(고흡수성수지)·ABS(고부가합성수지)·PVC(폴리염화비닐) 등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인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을 연내 3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단석산업은 1세대 바이오디젤 수출 역량을 기반으로 HVO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바이오 에너지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를 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 중심의 고부가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석산업은 폐식용유 등 국내 안정적인 원료 수급체계를 바탕으로 1세대 바이오디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국제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디젤을 미국과 유럽에 동시 수출할 수 있는 기업이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제품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지속 전환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2 I 함정선 기자
한미약품,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9월26일까지 접수
  • 한미약품,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9월26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서류는 오는 9월26일까지 접수한다. 100여명 규모로 진행되는 한미약품 하반기 공채는 △M.D.(Medical Doctor) △국내영업 △본사(재경, eR&D, 해외BD 등) △연구센터(바이오신약, 합성신약, 약리효능 등) △팔탄공단(제제연구, 시스템관리, EM 등) △평택공단(QC, QA, 약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채용할 계획이다.상세 모집부문 및 지원자격 등은 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받는다.공채 접수 기간 중 한미약품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2021 한미약품 채용Talk(채용설명회)’도 마련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 정보를 균등하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채용Talk은 11일(연구센터, 국내사업부)과 16일(본사, 팔탄공단, 국내사업부) 줌을 통한 온라인 대화로 진행된다.해당 시간에는 △제약산업 및 한미약품 소개 △채용 Process △직무별 선배사원의 직무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강국을 위한 담대한 여정에 함께 할 인재를 찾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 취업 준비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이 투철하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걷기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인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1.09.02 I 김영환 기자
  •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쌍용자동차(003620)=지난 8월 총 7735대의 판매를 기록. 내수는 4861대로 28.4% 감소했지만 수출은 2814대로 127.9% 증가.△한화시스템(272210)=어성철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현대자동차(005380)=지난 8월 자동차 판매가 29만 45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 이 기간 국내는 5만 1034대로 6.5% 줄었고 해외는 24만 3557대로 7.8% 감소.△STX엔진(077970)=현대로템과 532억 7420억원 규모의 방산용 엔진 창정비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08%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4년 11월 30일.△계룡건설(013580)산업=아산탕정2-A8BL, 성남신촌A-2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낙찰금액은 946억원 수준.△기아(000270)=지난 8월 자동차 판매가 총 21만 72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이 기간 내수 판매는 4만 1003대로 6.6% 늘었고 해외 판매는 17만 6201대로 1.4% 감소.△카카오(035720)=계열회사인 카카오페이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건물을 임대. 사무공간 전대차 거래의 목적이며 임대 기간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0일. 거래 금액은 111억 900만원.△SK디스커버리(006120)=안정적인 지배구조체계 구축을 위해 SK케미칼(285130)의 출자 증권 16만 1544주를 434억 5533만원에 현금 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6% 규모.△진원생명과학(011000)=총 14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신주는 576만주이고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남양유업(003920)=한국거래소는 남양유업에 대해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 번복의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이의 신청은 오는 9월 10일까지.△센트럴인사이트(012600)=주식회사 아쉬세븐 외 1명이 제기한 이사직무집행정지가처분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음. 아울러 소송대리인이 신청취하서를 제출해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도 취하.△삼부토건(001470)=토평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87억원 규모의 서귀포시 토평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57% 규모.△DL(000210)=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디엘대전문화피에프브이와 디엘인천인하피에프브이, 디엘전주완산피에프브이 및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업체 디클라우드 등 4곳을 설립하고 계열회사로 추가. 변경 후 계열회사 수는 총 41개.△SK이노베이션(096770)=베터리 중국 신규 공장 투자를 위해 자동차전지 제조 사업을 하는 중국 자회사 ‘SK 베터리 옌청(Battery Yancheng)’의 출자증권 취득. 취득금액은 1조 2325억원 규모로 자기자본대비 7.97% 수준.△바른전자(064520)=기존 이엔플러스에서 에스맥으로 최대주주등이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완료로 인한 변경으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변경일자는 1일.△참존글로벌(158310)=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EDUEN.CO.,LTD)와 3억640만원 규모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자동화장비공급 계약 체결. 이와 별도로 심텍과 2억9000만원 규모 FPCB용 자동화장비공급 계약 체결.△OQP(078590)=반기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 사실확인(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결과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음. 의견거절 사유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연결범위에 대한 중대한 감사절차의 제약이 제시.△제넥신(095700)=기존 성영철, 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티에스아이(277880)=베트남 업체(VINFAST TRADING AND PRODUCTION LIMITED LIABILITY COMPANY)와 110억4660만원 규모 2차전지 믹싱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엘아이에스(138690)=주식분할 결정을 철회. 회사 측은 “이날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의 반대로 인해 제2호의안(정관변경 및 발행주식 분할의 건)에 포함되어 있는 2-1호의안(정관 변경의 건),제2-2호의안(발행주식 분할의 건) 이 부결됨에 따라 본 주식분할 결정은 철회됐다”고 밝힘.△이노뎁(303530)=낙찰금액 336억9663만원 규모의 방위사업청 주관 주둔지 경계용 CCTV사업(제1권역, 제3권역, 제4권역)에 낙찰됐으나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낙찰취소 통보를 받음.△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앤씨인터내셔널 보통주에 대해 오는 2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2만9300원.△강스템바이오텍(2177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강스템바이오텍 보통주에 대해 오는 2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4505원.△판타지오(032800)=완전 자회사인 판타지오뮤직을 흡수합병. 소규모합병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 진행.△씨이랩(189330)=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1년 9월 16일.△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운영자금 151억원 조달을 위해 해외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5%. 사채만기일은 2024년 9월 30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73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1500만주가 신주 발행.△ITX-AI(099520)=채권자에 의해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 회사 측은 “채권자와의 채권채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후 필요한 경우 파산신청 취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힘.△골드퍼시픽(038530)=큐어바이오로부터 유통사업부문을 65억원 규모에 양수 결정. 양수영업 주요내용은 ‘연구 및 실험에 사용되는 각종 시약, 기기 및 기자재 등의 상품 매입 및 대학교, 병원 등에 납품’. △멕아이씨에스(058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 등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9월 29일까지.△세영디앤씨(052190)=운영자금 10억원, 채무상환자금 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30억원, 기타자금 5억원 등 총 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761만350만주가 신주 발행.△동방선기(099410)=변경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김성호 외 2인이 주식 259만391주를 95억원에 일승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양수인인 주식회사 일승은 변경예정 최대주주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0월 1일.△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23억60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휴먼엔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2021년 9월 2일.△자안바이오(221610)=예금 부족으로 전자어음 12억8680만9300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부도발생은행은 IBK 기업은행 역삼남지점. △연이비앤티(0907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이비앤티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2021년 9월 2일.△씨유메디칼(115480)=운영자금 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317만4600주가 신주 발행.△씨엠에스에듀(2253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발생으로 9월2일부터 상장적격석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보통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알림.
2021.09.02 I 윤기백 기자
"주사 바늘 빼도 심리 '튼튼'"…오히려 고PER株 노려라
  • "주사 바늘 빼도 심리 '튼튼'"…오히려 고PER株 노려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유동성과 이익의 함수’라는 주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이후 시작한 완화정책을 서서히 긴축으로 방향을 틀고,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증가율도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론도 나온다. 기업의 성장성 자체가 과거와는 달라졌고,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란 이유다. ◇ 내년 EPS 대폭 줄고 중앙은행들은 긴축 전환 중1일 삼성증권과 퀀티와이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45.7% 증가로 집계됐다. 반면 내년은 올해 대비 9.1% 증가한다.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시사했다. 공격적인 투자 자금도 줄어들었다. 지난달 29일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올 7월 미국 투자자들의 주식담보차입 규모는 8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인 작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의 첫 감소세다.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코스피 EPS는 전년 대비 119.1% 증가하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4.0%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전격 인상했다. 연말까지 1%대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준금리 인상 전부터 은행 정기예금엔 돈이 몰렸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27일 기준 514조7304억원으로 집계, 기준금리 인상 직전인 25일 이후 이틀 만에 1조6800억원이 쏟아졌다. 안전자금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는 지난달 18일 25조1661억원에서 당월 말일 24조4856억원으로 소폭 하락 추세다.이처럼 기업의 실적과 유동성이 나란히 고점을 기록한 뒤 하향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가는 실적(EPS)과 밸류에이션(PER·주가수익비율)의 곱이기 때문이다. 유동성이 축소되고 금리가 인상되면 밸류에이션은 낮아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미국 증시의 경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PER가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S&P500의 과거 4년 평균 PER는 18.6배인데 비해 현 시점 12개월 선행 PER는 21.5배다. 모건스탠리는 “국채 금리가 내년 2%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 자산에 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업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주가 받친다 그럼에도 주식은 상승세를 유지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기업들의 성장성이 과거와 다르게 우수해졌기 때문에 PER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거란 의견이 이를 뒷받침한다.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과 실적 기저효과의 정상화로 미국 증시의 PER는 과거 10년 평균 수준이던 16~17배까지 낮아질 수 있단 우려도 심심찮게 제기되지만, 이는 금리만으로 PER을 재단한 결과”라며 “주가와 PER은 통화정책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성장성과 위험 프리미엄도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레피니티브 IBES가 집계한 S&P500 합산 중장기(3~5년) EPS 성장률은 2000년 테크 버블 때보다 높은 21.7%”라며 “중요한 건 이러한 기대가 실제 이뤄지고 있단 점”이라고 짚었다. 지난 5년간 평균 EPS 성장률은 19%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경기의 민감도를 가리키는 기업들의 베타계수도 낮아졌고, 잉여현금흐름이 느는 등 재무 건전성이 제고된 점도 주목했다. 결국 기업들은 실적이 꺾이는 국면에서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이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위험 선호하는 심리가 지속 될 거란 분석도 있다. 이 또한 기업들이 성장한다는 믿음을 주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영업이익은 꺾이지만 매출 증가세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당장 이익이 늘지 않아도 매출이 나온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가능한데, 결국 매출증가가 미래 이익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현재 코스피 이익 모멘텀은 떨어져도 매출은 다시 늘고 있는데 1분기 553조원에 이어 2분기 573조원으로, 전고점인 2018년 3분기 538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올가을 매수해야 할 주식, 비싼 만큼 성장 기대 있는 것”종합하면 유동성과 이익의 동력이 약해져도 주식시장은 기업의 성장성에 기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주목할 업종 역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다. 외부에서 주입되는 연료 없이 자체 동력으로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연구원은 “미국 증시 PER의 연착륙을 기대하는데, 해당 국면에선 결국 가격부담이 있어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IT,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들이 주도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에도 비싼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면서 나스닥100을 상승시킨 것과 같은 원리”라고 강조했다. 김민규 연구원은 2004~2005년 코스피 EPS 상승 추세를 멈췄음에도 PER를 유지하며 올랐던 기간이 이번에도 재현될 거라고 예상했다. 당시 특성을 △주도주가 주도주로 남지 않는 것 △비싼 것은 비싼 값을 하는 것 △주도 산업은 매출성장 기대가 높은 것 등으로 정리했고 이 역시 지금 적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이후를 대비해 올가을 매수할 주식은 비싸지만 비싼 만큼 성장 기대가 있는 것”이라며 “업종으론 화학, 미디어엔터, 바이오, 소프트웨어(인터넷, 게임) 등”이라고 전했다. 이어 “PER가 높지만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은 포스코케미칼(003670), 한솔케미칼(0146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크래프톤(259960), 넷마블(251270), 하이브(3528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02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실업급여 퍼주던 정부… 고용보험료 또 올린다-ESG투자 속 비중 커진 대체자산… 평가체계 없어 골머리-K바이오 ‘강자의 조건’ 찾아라-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설]예산 늘리면 재정 좋아진다는 문 정부, 궤변 아닌가-[사설]영장집행 미루고 불법집회 손 놓고… 경찰 왜 이러나△줌인&-‘파란띠’ 딴 회계 고수, ICC 출신 국제통… ‘여의도 저승사자’ 명성 잇는다-‘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에 美 CEO “나는 한국인” 환호… 국회·정부·기업 삼박자 맞았다△서민 대출절벽 현실로-마통 6000만원 빌린 직장인… 내년 7월 주담대 받으면 한도 7000만원↓-대출 금리는 확 올리고, 예·적금 이자는 ‘찔끔’-수도권 전세값 평균 4.4억인데… 전세대출 한도는 겨우 1.2억△종합-실업급여 줄줄 새는데… 직장인·기업에 고용 보험료 청구서 내민 정부-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변심… ‘눈물의 매각쇼’였나-공공기관, 땅투기·사망사고 재해땐 윤리점수 ‘0’-이르면 내달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ESG 바람 부는 대체투자시장-식물성치킨·탄소중립빌딩… 큰손들 요즘 여기 꽂혔다-“정보제공 인프라와 자산군별 평가기준 수립해야”-ESG가 대세라지만… ‘맡길 사람’이 없네△정치-언론중재법·초슈퍼 예산…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곳곳 지뢰밭-입씨름해 온 ‘무료변론’ 의혹 공방… 고소·고발로 확전 양상-‘사퇴 의사’ 윤희숙, 의원회관서 방 빼… 여야, 사직서 처리 놓고 견해차 여전-“경선룰 원칙대로 할 것… 선관위원장 흔들기 자제해야”-야권, ‘GSGG’ 표현한 김승원 징계 요구 빗발△글로벌경제-美 집값 올들어 19% 미친 폭등… 바이든 ‘주택공급 확대’ 팔 걷었다-中·러, 웃고는 있지만… 속은 테러·난민 걱정-“기업 열에 여덟곳, 코로나 끝나도 출장 축소”-日스미토모화학, 한국에 생산기지 짓는다-전기차 시동 건 샤오미… 공식 사업자 등록 완료△경제-델타변이도 못 꺾은 ‘수출 코리아’… 8월에도 34.9% 뛰었다-코로나에도 잠재성장률 올라간 독일… 비결은 ‘그린 뉴딜’-한화에너지 등 민간 발전3사, 수입 목재펠릿 대신 국산 쓴다-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대형마트 38만원△산업&기업-돌아온 JY… 청소년 ‘꿈의 여정’ 지원한다-SK E&S, 수소사업 발판 2025년 압도적 1위 도전-“SUV 잡아라”… 국내 완성차 ‘5사 5색 전략’ 시동-스마트폰·가전·PC 가격 심상찮다△ICT-공모가 낮췄지만… 카카오페이 ‘성장성’ 자신만만-AI 활용 기대 분야 1위는 ‘의료’-“넥슨을 플레이할 인재를 찾습니다”-OTT업계-음저협, 음악 사용료 징수규정 실무협의 ‘빈손’△중소기업·바이오-2년새 두 배 성장… 제약사, 펫시장愛 빠지다-욕실 인테리어도 ‘패키지 시대’… 자재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OK-이엔드디, 이차전지 양극재 1위 유미코아와 MOU-동원F&B, ‘必환경 경영’ 앞세워 ESG 기업 발돋움△식품박물관 시즌5 <1>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대표 환자식’ 넘어… 우리 부모님의 ‘완벽한 한끼’되다-루게릭병·백혈병 환아 위해 영유아용 ‘마이키즈’ 기부△증권&마켓-“화학·바이오 등 비싸도 성장하는 주식 사둘 때”-글로벌 CEO 90% “3년 내 M&A 고려”-‘따상상’ 노리는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대장주 등극할까△증권-출근 재개 기업 늘면서… 재택근무株 고점 대비 ‘반토막’-‘리딩방’ 적발 포상금 대폭 올린다더니… ‘찔끔’ 상향-SK리츠, 청약 552대1… 공모리츠 중 역대 최고-IPO 이어 회사채 발행… 롯데렌탈, 자금 조달 속도△부동산-소문만으로 수천만원↑… 경기·인천에도 ‘가로주택’ 열풍-‘두려움 없는 조직으로 혁신“… LX, 경영진·직원 머리 맞대-’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 6대 규제 완화-강남 전셋값 ’평당 4000만원‘… 4년 새 60% ’껑충‘△문화-판 커지고 제작환경도 굿… 드라마 찍는 영화 거장들-韓영화 ’3대장‘ 질주에도… 영화계 정상화 갈 길 멀다-절정의 비주얼, 종합선물세트 같은 춤 만나보세요△스포츠-’124전 125기‘ 도전 성공했던 나의 인생 대회-”고생하는 아버지께… 우승 인센티브 두둑하게 드려야죠“-’시즌 6승‘ 박민지와 ’타이틀 방어‘ 박서진 첫 날 샷대결-임성재 ”’성재, 성재‘ 응원 벌써 기대“-류현진, 6회에 와르르… 5이닝 노히트노런 도루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인당 240척 검사, 해양사고 땐 소송 일쑤… ’극한 직업‘ 선박검사원 보호책 강구할 것-”내년부터 탄소규제 강화… 친환경 선박 늘려야“△피플-”’웹툰 OST 예능‘ 기획 중… 창작자 위한 IP 키울 것“-정해인 ”실제 軍 시절 되돌아봐, 가혹행위 사라지길“-남궁덕 본지 전 편집국장 언중위 시정권고위원 위촉-”건강보다 중요한 노후 재테크는 없죠“-9월 과학기술인상에 서울대 이창하 교수-GKL 사장에 김영산-국악방송 사장에 유영대△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세대 30년 삶 좌우할 내년 3월의 선택-[생생확대경]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우유-[e갤러리]김정선 ’매직 가든‘△전국-문제 덮기 급급한 대전시-文정부 주택공급계획서 소외된 ’경기북부‘-기업하기 좋은 성남 만들겠다△사회-시간 쫓겨 칼치기·역주행 여전… 배달기사 잇단 사망에도 냉랭한 시선-1주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에 촉각-몰래 대학서 강의한 예비 공무원의 최후는-”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의 전형“-법원 ”日 정부, 한국 내 재산목록 제출하라“-한강 31번째 다리 ’월드컵대교‘ 개통
2021.09.01 I 윤기백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쌍용자동차(003620)=지난 8월 총 7735대의 판매를 기록. 내수는 4861대로 28.4% 감소했지만 수출은 2814대로 127.9% 증가.△한화시스템(272210)=어성철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현대자동차(005380)=지난 8월 자동차 판매가 29만 45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 이 기간 국내는 5만 1034대로 6.5% 줄었고 해외는 24만 3557대로 7.8% 감소.△STX엔진(077970)=현대로템과 532억 7420억원 규모의 방산용 엔진 창정비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08% 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4년 11월 30일.△계룡건설(013580)산업=아산탕정2-A8BL, 성남신촌A-2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낙찰금액은 946억원 수준.△기아(000270)=지난 8월 자동차 판매가 총 21만 72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이 기간 내수 판매는 4만 1003대로 6.6% 늘었고 해외 판매는 17만 6201대로 1.4% 감소.△카카오(035720)=계열회사인 카카오페이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건물을 임대. 사무공간 전대차 거래의 목적이며 임대 기간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0일. 거래 금액은 111억 900만원.△SK디스커버리(006120)=안정적인 지배구조체계 구축을 위해 SK케미칼(285130)의 출자 증권 16만 1544주를 434억 5533만원에 현금 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6% 규모.△진원생명과학(011000)=총 14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신주는 576만주이고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남양유업(003920)=한국거래소는 남양유업에 대해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 번복의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이의 신청은 오는 9월 10일까지.△센트럴인사이트(012600)=주식회사 아쉬세븐 외 1명이 제기한 이사직무집행정지가처분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음. 아울러 소송대리인이 신청취하서를 제출해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도 취하.△삼부토건(001470)=토평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287억원 규모의 서귀포시 토평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57% 규모.△DL(000210)=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 디엘대전문화피에프브이와 디엘인천인하피에프브이, 디엘전주완산피에프브이 및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업체 디클라우드 등 4곳을 설립하고 계열회사로 추가. 변경 후 계열회사 수는 총 41개.△SK이노베이션(096770)=베터리 중국 신규 공장 투자를 위해 자동차전지 제조 사업을 하는 중국 자회사 ‘SK 베터리 옌청(Battery Yancheng)’의 출자증권 취득. 취득금액은 1조 2325억원 규모로 자기자본대비 7.97% 수준.△바른전자(064520)=기존 이엔플러스에서 에스맥으로 최대주주등이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완료로 인한 변경으로, 지분인수목적은 경영참여. 변경일자는 1일.△참존글로벌(158310)=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EDUEN.CO.,LTD)와 3억640만원 규모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자동화장비공급 계약 체결. 이와 별도로 심텍과 2억9000만원 규모 FPCB용 자동화장비공급 계약 체결.△OQP(078590)=반기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 사실확인(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결과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음. 의견거절 사유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연결범위에 대한 중대한 감사절차의 제약이 제시.△제넥신(095700)=기존 성영철, 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티에스아이(277880)=베트남 업체(VINFAST TRADING AND PRODUCTION LIMITED LIABILITY COMPANY)와 110억4660만원 규모 2차전지 믹싱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엘아이에스(138690)=주식분할 결정을 철회. 회사 측은 “이날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의 반대로 인해 제2호의안(정관변경 및 발행주식 분할의 건)에 포함되어 있는 2-1호의안(정관 변경의 건),제2-2호의안(발행주식 분할의 건) 이 부결됨에 따라 본 주식분할 결정은 철회됐다”고 밝힘.△이노뎁(303530)=낙찰금액 336억9663만원 규모의 방위사업청 주관 주둔지 경계용 CCTV사업(제1권역, 제3권역, 제4권역)에 낙찰됐으나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낙찰취소 통보를 받음.△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앤씨인터내셔널 보통주에 대해 오는 2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2만9300원.△강스템바이오텍(2177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강스템바이오텍 보통주에 대해 오는 2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4505원.△판타지오(032800)=완전 자회사인 판타지오뮤직을 흡수합병. 소규모합병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 진행.△씨이랩(189330)=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1년 9월 16일.△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운영자금 151억원 조달을 위해 해외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5%. 사채만기일은 2024년 9월 30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73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1500만주가 신주 발행.△ITX-AI(099520)=채권자에 의해 지난달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 회사 측은 “채권자와의 채권채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후 필요한 경우 파산신청 취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힘.△골드퍼시픽(038530)=큐어바이오로부터 유통사업부문을 65억원 규모에 양수 결정. 양수영업 주요내용은 ‘연구 및 실험에 사용되는 각종 시약, 기기 및 기자재 등의 상품 매입 및 대학교, 병원 등에 납품’. △멕아이씨에스(058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2건 등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9월 29일까지.△세영디앤씨(052190)=운영자금 10억원, 채무상환자금 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30억원, 기타자금 5억원 등 총 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761만350만주가 신주 발행.△동방선기(099410)=변경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김성호 외 2인이 주식 259만391주를 95억원에 일승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양수인인 주식회사 일승은 변경예정 최대주주로, 변경 예정일자는 2021년 10월 1일.△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23억6000만원 규모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휴먼엔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2021년 9월 2일.△자안바이오(221610)=예금 부족으로 전자어음 12억8680만9300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부도발생은행은 IBK 기업은행 역삼남지점. △연이비앤티(0907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이비앤티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지정일은 2021년 9월 2일.△씨유메디칼(115480)=운영자금 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317만4600주가 신주 발행.△씨엠에스에듀(2253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발생으로 9월2일부터 상장적격석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보통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알림.
2021.09.01 I 윤기백 기자
민간발전 3社, 수입 목재펠릿 안 쓴다…"전환지원 절실"(종합)
  • 민간발전 3社, 수입 목재펠릿 안 쓴다…"전환지원 절실"(종합)
  • [군산=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서 경영 전략을 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절실합니다.”민간 발전사업자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에 내비친 속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혼소 발전사가 수입 목재펠릿 사용을 차츰 줄인다.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에는 100% 국내 연료로 대체하기로 했다.산업부는 1일 SGC에너지(005090), 한화에너지, OCI SE 등 민간 발전사업자 3사와 전북 군산 SGC에너지 본사에서 ‘민간 바이오혼소 수입펠릿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산업부 방침에 따라 민간발전사가 바이오혼소 원료를 수입산 목재펠릿에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유기성 고형연료 등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전환하기로 약속했다. 수입산 목재팰릿에 대한 REC 가중치를 유예기간을 둔 후 2025년에 일몰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정부는 에너지 전환이 완료되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됨과 동시에 목재펠릿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재펠릿 수입의존도 90% 달해…경제성 높지만 환경 우려 지적도목재펠릿은 톱밥 등으로 잘게 파쇄한 후 건조·압축해 발전연료로 쓰기 좋게 만든 작은 원통모양의 목재연료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목재펠릿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 의존도는 89.8%에 달한다. 2016년(97.0%)과 비교하면 의존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현재 수입 목재펠릿 발전의 약 70%는 민간 3사가 맡고 있다. 민간 3사가 목재펠릿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목재펠릿과 석탄을 섞어 태우는 혼소(混燒)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저렴하다. 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RPS)도 채울 수 있어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선호가 높다.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목재팰릿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산림 바이오매스는 또 다른 화석연료인 바이오 땔감에 불과할 뿐이라는 논리다.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도 지목됐다. 산업부는 이를 반영해 지난 2018년 6월 신규 설비에 대해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발전 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기존 1.0에서 0.5로 줄이고, 수입 목재 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도록 유도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대표되는 에너지 전환이 그 중심에 있다”면서 “태양광·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바이오 부문에서 보완하고 시너지를 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 3사,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동참…정부 “정책 지원” 약속산림 바이오매스는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정한 재생에너지원이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사용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연간 잠재량은 430만 8000m3이다. 잠재량 대비 12.8%만 공급된 상태다.민간 3사는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야 에너지 전환도 가능하다며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군산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SGC에너지 군산 발전소에서 열린 민간 바이오혼소 수입팰릿 REC 일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연탄 사용이 경제적이긴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빠르고 바람직한 방법이 국내산 미이용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업무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매스로 연료 전환하는 데 3년이란 시간을 둔 이유는 국내산 미(未)이용 바이오매스 시장 규모가 작고 시스템화가 덜 돼 체계적인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산 미이용 바이오매스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적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문 OCI SE 대표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의 경영 관리상의 필요로 설치한 도로 등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지역에서 에너지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분산형 산림바이오에너지 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하경수 산림청 과장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현장 검증과 증빙서류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증명서를 전산화해 이력을 관리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1 I 임애신 기자
공장 또 늘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신약 개발 더 멀어지나
  • [바이오 스페셜]공장 또 늘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신약 개발 더 멀어지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항체의약품에 집중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진출을 위해 공장을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고객사 기밀을 접하는 CDMO 사업 확장이 결국 삼성그룹의 최종 목표인 신약개발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5~6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의 핵심 산업 분야에 총 240조원 투자를 결정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확장이 동시에 발표됐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밝힌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존림 대표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분으로 넓혀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당초 존림 대표의 계획 중에서 유일하게 빠진 사업 분야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신약개발 분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삼성그룹이 5대 신사업을 설정하고 이 가운데 하나인 제약·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한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직전 그룹의 신사업팀장이었던 김태한 전 대표는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크게 3단계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는 CMO사업 등에 필요한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 2단계 바이오시밀러 사업, 마지막은 1단계 생산과 2단계 제품개발 능력을 합쳐 바이오신약 탄생을 목표로 잡았다.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은 연구개발(R&D) 능력뿐만 아니라 자본력이 중요하다. 업계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을 유력한 후보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CDMO의 확장은 결국 신약개발과 또다시 멀어지게 되는 길이라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한 바이오 회사 임원은 “아직 세포와 유전자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 초기단계이고, 생산이 표준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CMO 형태로만 수주할 단계가 아니다. CDMO는 고객사의 신약개발 초기개발 정보도 접하게 되며, 기술보호 계약이 5~10년 정도 된다. 지재권 협의와 관련된 기술보호 계약이 이뤄지면, 해당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신약개발은 할 수 없다. CDMO가 확대될수록 신약 사업의 길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약보다 세포·유전자 CDMO를 선택한 배경에는 mRNA 백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유전자체료제 일종인 mRNA 코로나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유전자치료제 시대가 앞당겨진 것이다. 굴지의 빅파마였던 화이자는 자체적인 생산시설에서 DS(원액)를 생산하지만, 중소 바이오텍이었던 모더나는 CDMO 회사가 필수였다. 모더나의 선택은 글로벌 1위 CDMO 론자였으며, 지금까지도 론자 이외에 모더나의 DS 수주회사는 없다. 항체의약품에 올인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유전자 DS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수주조차 불가능했다. 다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는 당분간 빅파마 수주가 어려운 점이 한계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바이오전문 투자 벤처캐피탈 임원은 “세포와 유전자치료제는 워낙 비싸서 많이 안 팔린다. mRNA 코로나 백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대량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화학의약품과 항체치료제는 생산단가가 5~10% 정도이고, 세포·유전자치료제는 20~30% 정도다. 많이 팔리지도 않고, 생산단가까지 높은데 굳이 외부에 맡길 필요성이 없는 구조다”고 분석했다. 유전자와 세포치료제는 출시된 의약품 중 전체 1%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초기시장이다. 생산단가와 판매가 모두 비싼 편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할 만큼 수요가 없다. 일례로 세포치료제 대표 품목인 카티(CAR-T) 면역항암제 시장을 살펴보면 분기당 매출이 예스카타(길리어드)와 킴리아(노바티스) 각각 17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2021.09.01 I 김유림 기자
‘5.8조’ 2년새 2배 성장…제약사, 펫시장에 빠지다
  • ‘5.8조’ 2년새 2배 성장…제약사, 펫시장에 빠지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반려동물 치료제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반려동물 연령도 높아지면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집중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도 반영됐다.◇반려동물 시장 확장에 제약사 눈독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동국제약(086450)을 비롯해 대웅제약(069620) 등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다. 대표적 선진국형 산업인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증대되는 데 따른 제약사들의 새 먹거리 창출로 풀이된다.제다큐어(사진=유한양행)대웅은 지난달 19일 반려동물 서비스 업체 ‘대웅펫’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대웅펫의 전신은 지난 2019년 설립된 한국수의정보로, 이 회사는 반려동물 신약 및 비대면 의료서비스,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대웅 측은 “반려동물 의약품과 의료서비스 등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대웅은 앞서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지난 5월 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 당뇨약의 치료효과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인슐린으로 혈당이 조절이 어려운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5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를 론칭했다. CDS는 사람의 알츠하이머(치매) 증세와 비슷하다. 제다큐어는 이를 치료하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의약품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종근당은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를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을 통해 반려동물의 장·구강 등을 위한 유산균제를 선보이고 있다.녹십자 자회사 GC녹십자랩셀은 반려동물 진단검사 전문회사 ‘그린벳’을 설립했다. 경보제약은 반려동물 건강 관리제품 전문브랜드 ‘르뽀떼’를 론칭하고 반려견 대상 필림제형 구강 관리 제품 ‘이바네착’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은 올해 3월 주총에서 ‘동물용 의약품 제조·수입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기존의 동물의약품 제조업체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의약품 제조·판매사인 이글벳(044960)의 반려동물 사업부 매출은 지난 2015년 매출 110억에서 지난해 214억으로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향후 성장성도 높아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영위하고 있는 기존 사업과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보다 개발 비용이나 시간이 적게 들지만 시장 성장성은 높다는 점이 제약업계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KB금융그룹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반려동물을 키우는 양육가구 수는 604만 가구, 반려인구는 1448만명으로 집계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2010년 17.4%에서 2020년 26.4%까지 폭증했다. 국내 4가구 당 1가구 이상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인구도 늘었다.산업연구원의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000억원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시장은 2018년 2조8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대까지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유지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뒤따른다.(자료=한국동물약품협회. 단위=억원)사단법인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약품시장 규모는 2010년 5445억원에서 지난해 887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간 이렇다할 반려동물 의약품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약사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동물약품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확대는 향후 이어질 것”이라며 “의약품이라는 공통점에서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은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1.09.01 I 김영환 기자
수입 목재펠릿, 2025년까지 국산으로 바뀐다
  • 수입 목재펠릿, 2025년까지 국산으로 바뀐다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SGC에너지(005090), 한화에너지, OCI SE 등 바이오혼소발전 민간 3사가 2025년까지 수입 목재펠릿을 국내 연료로 대체한다. 이로 인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됨과 동시에 목재펠릿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바이오혼소발전 민간 3사가 1일 전북 군산에서 2025년 수입산 목재 펠릿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열량의 10%를 초과해 화석연료를 혼합·연소하는 바이오혼소에 사용하는 수입산 목재 펠릿을 줄여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바이오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경(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3사가 사용하는 연간 160만톤, 2400억원 규모의 수입 목재 펠릿이 국산으로 대체돼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유연탄과 목재펠릿을 혼소해 발전하는 설비를 2025년까지 바이오매스만 사용하는 전소발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목재 펠릿은 톱밥 등을 압축해 만드는 목질계 바이오원료다. 지난해 기준 목재 펠릿의 수입 의존도는 89.8%에 달한다. 2016년(97.0%) 대비 의존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이에 산업부는 지난 2018년 6월에는 신규 설비에 대해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발전 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기존 1.0에서 0.5로 줄이고, 수입 목재 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도록 유도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약을 통해 민간의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수입 목재펠릿의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대체해 수입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국내 자급률을 높여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산업부는 국내산 연료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와 유기성 폐자원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분산형 바이오 전소발전 체계도 유도할 방침이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원료 수집부터 연료 제조, 발전에 이르는 전후방 모든 분야에서 고용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 국내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9.01 I 임애신 기자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을 비롯한 1차산품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월별 수출 증가율도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이 더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기계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작년 8월보다 81.5% 급증한 49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8월은 하계휴가와 휴일 등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6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고무적인 것은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1~2개 품목에 의존하기 보단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장관은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문승관 기자
 세계 최초 위암 분자진단 ‘노보믹스’, 상장 자진 철회
  • [단독] 세계 최초 위암 분자진단 ‘노보믹스’, 상장 자진 철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노리던 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벤처 노보믹스가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상장예비삼사 과정에서 수익성과 사업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1일 노보믹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장 예비심사 철회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노보믹스는 위장관암 유전자 분자진단 알고리즘을 연구해 세계 유일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위암 예후예측 유전자 분자진단 제품을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위암 2~3기 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적합한 항암제를 예측해주는 제품이다.특히 해당 제품은 정부 제1호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고, ‘위암 2~3기 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한 연구 결과’가 세계 3대 임상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될 정도로 해외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15곳에서 활용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도 기술력과 암 분자진단 시장성을 보고 노보믹스에 약 245억원을 투자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노렸던 노보믹스는 기술성 평가에서 사업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성 보완한 회사는 올해 다시 도전해 지난 4월 나이스디엔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에 대한 큰 기대감을 앉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자진 철회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게 됐다.노보믹스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수익성을 다양화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사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철회에 대해 회사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수익성과 사업성에 대한 문제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노보믹스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털(VC) 심사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시장에서는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과 사업성을 더욱 엄격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진단기업들은 앞으로 적정 규모의 매출과 사업성이 동반돼야 할 것 같다. 노보믹스도 포텐셜은 확실하지만, 수익성과 사업성의 구체화 부분이 걸림돌이 됐다. 중국 쪽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한국에서도 매출이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며 “중국 등 해외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상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노보믹스 매출액은 약 1억원, 영업손실은 약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현지 기업 와이다 진(YIDA GENE)과 계약을 체결해 허난성 난양 제일인민병원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중국 현지 자회사인 노보믹스 차이나는 지난해 매출이 약 1200만원으로 사업 초기 상태다.다만 노보믹스는 중국 암 치료 탑 5병원인 베이징암병원, 연세대 암병원과 3자 MOU를 체결하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임상 연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매출 추가 확보 길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차기 파이프라인인 직장암 분자진단기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취득하고, 혁신 신약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와 위암 B2B 동반진단기술 공동개발 등 신사업으로 수익성과 사업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1.09.01 I 송영두 기자
 글로벌 강소기업 떠오른 K-바이오, 비결을 파헤치다
  • [알림] 글로벌 강소기업 떠오른 K-바이오, 비결을 파헤치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데일리는 오는 7일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바이오 벤처에서 출발,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보내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국내 대표적 바이오 대표들을 비롯해 바이오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캐피털(VC) 수장들이 발표에 나섭니다.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이자 바이오 분야 집중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구영권 대표와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가 K-바이오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조건들과 VC역할에 대해 제언합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314130) 배지수 대표와 항체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는 각각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통한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비결과 다수 항체 기술이전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비결 등을 공유합니다. 면역세포 치료제 다크호스로 떠오른 바이젠셀(308080) 김태규 대표와 코로나19로 관심이 급부상한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도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에 나섭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니 누구나 관람할수 있습니다(행사 당일 유튜브에서 ‘약오른기자들’로 검색). 국내 K-바이오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9월7일(화) 14:00~16:2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21)
2021.09.01 I 송영두 기자
박해진, 기초화장품 모델 활약
  • 박해진, 기초화장품 모델 활약
  • 박해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해진이 화장품 기업 코즈볼과 기초라인 계약을 체결했다.코즈볼은 세계 최초 고객 맞춤형 화장품 기업으로, 코즈볼 앱을 이용한 고객에게 온라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해진은 명실상부 국내 대표 피부미남 배우로 남배우 최초로 수많은 화장품의 모델로 활약해왔다. 코즈볼은 화장품을 이루고 있는 내용물과 용기를 친환경 솔루션으로 오랜 기간 개발했다고. 그 결과 다회용이었던 기존 화장품의 내용물을 위생적인 1회용 밀봉포장으로 하여 내용물이 외부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하였고 이를 통하여 기존 화장품이 내용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다량 첨가했던 방부제와 계면활성제 등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 시킨 코즈볼을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즈볼 앱을 통하여 개인 맞춤 서비스로 소비자를 일일이 케어하고 있다. 코즈볼은 모든 기초화장품을 매일 개개인의 날씨, 피부상태에 따라 캡슐형태의 1회용 밀봉 맞춤 화장품으로 골라준다. 1회용이지만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해 환경까지 살리는 신개념 친환경 화장품이라는 전언이다.한편 박해진은 차기작으로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촬영을 앞두고 있다.
2021.09.01 I 김가영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
  • [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강세를 보인다. 바이오 대표 소부장 기업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6.62%(1800원)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에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공급한다는 판매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7억60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120.79% 규모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프트니크V 코로나 19 백신을 오송에 위치한 백신센터에서 대량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번 공급 공시가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중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건재 연구원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송에 설립하고 있는 백신센터에 약 10만리터 수준의 생산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한번에 투자가 전부 이뤄지기 보단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공급 체결 공시를 통해 향후 추가 공급에 대한 가능성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이번에 공시된 일회용 배양시스템은 (장비+일회용 세포배양백) 두 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장비는 일회성 공급이지만 공급된 장비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마치 면도기, 면도날 사업과 유사한 사업 구조로 이런 사업구조 덕분에 한번의 장비 납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지며 장비 공급 확대와 일회용 세포배양백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그는 또 “이번 공시는 대규모 양산 수준 장비 공급 공시로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양산 수준 장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을 확실히 해소시켜준 것”이라며 “이번 공급 공시를 통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성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9.01 I 박정수 기자
"8월엔 실적이 주가 이끌었지만, 이젠 낙폭과대주 주목해야"
  • "8월엔 실적이 주가 이끌었지만, 이젠 낙폭과대주 주목해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8월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가 증가하는 종목이 주가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 내내 실적과 주가와의 연동성이 약화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 계절성적인 측면 등 이유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되지 않을 걸로 전망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모멘텀 팩터의 성과 반등과 로테이션 장세(순환매서 주가 낙폭과대 팩터 성과 개선)가 8월 한 달동안 가장 성과가 높은 스타일”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및 내년 컨센서스 변경이 주가로 반영되면서 실적 변화와 주가의 연동성이 오랜만에 높아진 것이며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면서 기존 낙폭이 과했던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세도 있는 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양상이 지속되진 않을 걸로 봤다. 연말까지 이익모멘텀 팩터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연말 계절성 측면에서 이익모멘텀 팩터 성과 횡보세(오히려 상반기에 유리) △현재 단기 실적 방향성 대신 향후 성장성이 담보되는 유망 테마(전기차 및 부품, 바이오, IT 등)에 수급적으로 유리한 상황(글로벌 명목금리 추세 하락) △단순 실적이 아닌 ESG 등과 같은 부수적인 재료 등에 수급 분산 △연말로 갈수록 기존(중장기) 이익개선주가 아닌 새로운(단기) 이익개선주의 성과가 높은 결과로 반쪽짜리 스타일이 된다는 점 등이 이유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주가 낙폭과대에 주가 과열을 섞은 주가 눌림목 전략이다. 최근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가 반등했는데 이런 환경에서 가장 수혜를 받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주가 과열이란 요인을 첨가한 건 추세적으로 쇠퇴하는 회사(기간 조정)를 걸러내고 성장성이 과하게 반영된 종목에 대한 가격 조정을 선택해 성과 측면에서 안정성을 보이기 하기 위함이다. 이밖에 목표주가 괴리율, 업종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등의 요인까지 결부하면 연말에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걸로 보았다. 해당 전략을 모두 합해 도출관 결과는 루트로닉(085370) SBS(03412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엑시콘(092870) DB하이텍(000990) LX세미콘(108320) 엘오티베큠(083310) 유니퀘스트(077500) 디와이파워(210540) LS(00626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삼양패키징(272550) 롯데정밀화학(004000) 효성티앤씨(298020) 에코마케팅(230360) 골프존(215000) 등이다.
2021.09.01 I 고준혁 기자
국내 주식형 ETF 50兆 돌파…해외 테마형 수요 '쑥쑥'
  • 국내 주식형 ETF 50兆 돌파…해외 테마형 수요 '쑥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이 5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주식 테마형 상품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관련 친환경, 신기술 ETF 라인업이 대폭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손길을 이끌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메리츠증권(008560)에 따르면 올 들어(8월27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형 ETF 운용자산 규모는 50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42조원)와 비교해 21.2% 증가한 수준이다. 또 전체 주식형 ETF에서 해외 ETF 비중은 지난해 10.8%(4조5000억원)에서 올 8월 22%(11조2000억원)로 확대됐다.특히 테마형 수요가 높았다. 주식형 ETF는 대표지수, 업종, 테마형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 연초 이후 8월까지 해외 테마형 ETF 자금 유입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반면 코스피200, MSCI KOREA 등 국내 대표지수 추종 ETF에선 같은 기간 5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과거 코스피, 코스닥 지수 추종 ETF가 대세가 이뤘다면 최근 글로벌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양상이다.테마형이 인기를 끌면서 ETF 시장 참여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에 베팅하는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 수요가 높았다면, 올 들어 중국 전기차와 2차전지 등 특정 테마 거래대금이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매수+매도)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해엔 인버스·레버리지를 포함한 대표지수 ETF가 모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엔(8월까지) 중국 전기차, 2차전지 상품이 순위에 진입했다. 이처럼 해외주식 테마형 ETF 거래가 활발해진 배경으로는 정보 접근성 확대와 운용사들의 수요 맞춤 상품 출시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바이오테크 등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 사이 해외 테마형 ETF는 8개 출시됐다. 이들은 상품은 주로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신기술관련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개인들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해외 경제, 이슈 관련 뉴스를 손쉽게 접하고 국내 운용사에서도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맞추어 테마형 ETF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 상장 ETF를 통해서도 친환경과 신기술 투자가 가능하며 향후에도 더 많은 라인업들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친환경(클린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관련해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클린에너지 SOLACTIVE’과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TIGER 글로벌 리튬 & 2차전지 SOLACTIVE’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미국 친환경 그린테마 INDXX’이 상장됐다. 신기술 관련해선 △‘TIGER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INDXX’ , ‘TIGER 차이나 바이오테크 SOLACTIVE’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스마트 모빌리티 S&P’ △‘KINDEX 미국 스팩&IPO INDXX’ 등이 상장돼 있다.
2021.09.0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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