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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장 불확실하지만 IPO 예정대로..성공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가 내달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연기 없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대외적인 환경도 어려워지면서 관련 IPO 시장은 침체된 상태다. 하지만 모 대표는 차별화된 원천기술력과 안정된 수익성을 토대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모 대표는 25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목표로 하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내달 예정대로 IPO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4일과 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최종확정한다. 내달 9~10일 일반청약을 개시하고, 같은 달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은 130만주로 우리사주조합 물량 8만주를 제외한 122만주가 일반 공모된다. 공모가밴드 기준(2만 3000~2만 9000원)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 대표는 “모집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기존 신약개발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약리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 가상세포(Plant GEM)를 활용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을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설계된 식물세포는 네트(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이자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인 스마트-RC스퀘어(SMART-RC2)라는 배양·생산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모 대표는 “우리는 식물세포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라며 “R&D 성과를 수익으로 실현해 차별화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매출액은 2018년 60억원, 2019년 85억원, 2020년 86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2019년 이후 30억원에 육박한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30%가 넘는 수준이다.실적의 원천은 R&D 성과에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해 약 25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동결보존 기술을 확보해 ‘식물 세포 은행’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0여종의 식물세포주를 동결보존하고 있다.모 대표는 “지난해에도 전년 못지않은 성장을 이뤘다”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사업은 미래 성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800억 3000만 달러(약 661조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028년 7521억 4000만 달러(약 1036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현재 식물기반 바이오의약품 1건을 상용화했으며, 임상 약 20건 진행하고 있다. 식물기반 산업용, 연구용 효소(17건)도 시판 중이다. 모 대표는 “약리물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줄기세포 촉진제와 방광배뇨개선제의 경우 늦어도 내년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운용, 1800조 유럽 ETF 공략…테마형 승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1800조원 규모의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암호화폐, 중국 등과 관련한 테마형 ETF를 공격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이 인수한 글로벌X는 유럽에서 지난해 4분기까지 로보틱스,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친환경기술, 자율주행, 전기차 ETF 등 15개를 상장해 총 17개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X의 유럽 ETF 순자산은 1조6100억달러(약 1927억원) 수준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거점을 설립, 세일즈 및 마케팅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 보강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다.글로벌X는 2020년 11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ICAV 설립 인가를 받아 유럽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럽 ETF 시장은 1조5000억달러(약 185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모닝스타에 따르면 ETF를 제외한 유럽의 테마형 공모펀드 시장 규모는 3310억달러(약 396조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에서 뮤추얼펀드가 상장지수펀드로 그 구조를 전환하는 추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유럽 테마형 ETF에 많은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이다.유럽의 ETF 시장은 크지만 테마 ETF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의 주요 테마형 ETF 운용사는 LGIM과 HANetf 등을 꼽을 수 있다. LGIM은 11개의 테마형 상품으로 10조 규모를 운용 중이며 HANetf는 16개의 테마형 상품으로 운용규모는 7700억원 수준이다. ETF 익스프레스와 LSE가 공동 주관해 집필하는 ‘ETF Global Outlook 2022 보고서’에서 틸니그룹의 벤 시거-스콧은 “올해 유럽 ETF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고, 거래·비용측면에서 ETF를 통한 패시브 투자 이점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테마형에 대한 유럽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ETF를 통해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래에셋은 2018년 수탁고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X를 인수했다. 3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X의 수탁고는 430억달러(약 51조원)로 4배가 넘게 성장했다. 이는 전 세계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인 미국 시장에서 11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골드만삭스, 피델리티와 액티브 ETF로 급성장한 캐시우드의 아크를 넘어섰다.미래에셋운용은 미국 글로벌X에서 시작한 테마 ETF 열풍을 한국을 타고 유럽으로 공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미국 ‘글로벌 X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QYLD)’와 암호화폐, 가상자산 관련 상품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홍콩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China EV)’, ‘중국 바이오(China Bio)’,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China Cloud Computing)’, ‘중국 친환경 에너지(China Clean Energy)’ 등 4개의 테마 ETF를 유럽에 상장할 계획이다.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설립 6년 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섰다. 미래에셋은 현재 15개 지역에 30여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했다.
- 이재명 `100만원이내 농촌기본소득` 지급…"은퇴 농업인 연금·텃밭 지급"[전문]
- [포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농촌기본소득’과 ‘신재생에너지 연금’ 지급을 핵심으로 한 농업·농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 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성장전략에 포함해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 약속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구체적으로 기존 농촌 산업을 △균형발전거점 △식량안보 산업 △그린탄소농업 △일손·가격·재해 걱정없는 안심 농정 △미래전략산업 으로 대전환하겠다며 5대 농업·농촌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 대비 5% 확대하며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해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 소득을 눌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다”며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해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 곡물 자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농지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조사 인력을 확충해 투기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농업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 단위의 인력중개 센터를 설치해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농업과 농촌의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다”며 “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아울러 그는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농촌 스마트화를 촉진해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농업·농촌 공약 전문이다.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이상기후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주시고 농촌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고 계신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이름에는 농업인의 눈물과 희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근본 바탕입니다. 세계는 갈수록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의 위기 앞에 자연과 환경을 지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입니다.지금 우리는 위기의 대전환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위기는 우리의 농업과 농촌에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가성장전략에 포함시켜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을 천명합니다.농업인의 이익 보호를 국가의 책무로 명시한 헌법 123조를 엄중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합니다. 농업, 농촌 대전환을 성공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민과 주민 여러분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으로 농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습니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장 수당 20만원, 통장 수당 10만원을 각각 임기 내에 인상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이·통장 수당 인상은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예산 대비 5%로 확대하겠습니다. 농업 · 농촌 및 임업 · 산림 공익직불제를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천, 생태환경 보전, 생물다양성 증대 등 생태 환경을 위한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국가가 지원하겠습니다. 농정예산구조를 개편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고 농가직접지원을 늘리겠습니다.‘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농촌 공간계획 제도화로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농촌 재생활동가, 마을주치의, 생활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실버타운을 조성하여 어르신이 걱정 없고, 젊은이들이 살기 편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의 소득을 늘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고 육성하겠습니다.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공공건축물의 목재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여 자원순환림, 목재가공센터, 분산형 에너지센터를 연결하는 산림 뉴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둘째,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각국이 곡물 수출을 제한하자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습니다.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여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곡물 자급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김치와 같은 기본 먹거리 자급률도 함께 높이겠습니다.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아 식량 자급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하겠습니다.농지투기를 근절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농지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 조사 인력을 확충하여 투기 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국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먹거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여건이 악화됐습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어린이 과일 간식사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어린이집과 군대, 복지시설에 공공급식 체계를 확대하여 각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취약계층이 긴급한 빈곤 상황에 처했을 때 일정한 기간 동안 정부가 음식을 제공하는 ‘긴급끼니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동시에 취약계층 ‘농식품바우처 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유전자 변형원료 포함 여부를 사전에 인식하는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탄소농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우선 논 농업부터 친환경유기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재배면적 비중 20%를 목표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여나가겠습니다.가축분 퇴비와 액비를 중심으로 통합양분 공공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하겠습니다. 가축분퇴비 이용 기반을 조성하여 재배농가와 축산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순환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주요 산업인 축산과 사료산업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사료 생산을 안정화하여 수입 사료를 대체하고 저메탄·저단백질 사료 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 소비와 폐기까지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겠습니다.탄소 흡수력이 높은 건강산림을 조성하겠습니다. 임도 확대와 임업기계 확보 등 산림육성 기반확립으로 지역단위 산림계획 수립과 산림경영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산을 더 싱싱하고 푸른 숲으로 조성하겠습니다.넷째,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는 안심 농정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노동력 부족은 농촌이 직면한 매우 심각한 현안입니다.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부터 해결하겠습니다. 광역단위에 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농업인력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일손 부족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이와 함께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일손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의 안정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책무입니다. 농업인의 생산비 보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무, 배추와 같은 주요채소의 가격안정을 위한 계약재배 비중을 단계적으로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해 실질적으로 최저가격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지역 농가의 특성을 잘 아는 농협의 지역별 · 품목별 연합 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농협의 판매사업을 확대하여 생산자가 주도하는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생산자도 소비자도 더 좋은 가격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농식품 유통구조로 쇄신하겠습니다. 농식품 온라인거래소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에서 소비까지 농산물 디지털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산지거래 확대와 유통시설 스마트 시스템 강화로 신속하고 편리한 농식품 디지털유통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의 대상 품목과 보상 범위, 보상율을 확대하고 농업재해 대책의 복구비 지원 단가를 높이겠습니다.농업인 안전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과중한 농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앙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다섯째, 농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업과 농촌을 바꾸고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습니다. 정부 주관 농업혁신 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디지털, AI, 드론과 같은 4차산업 농업혁명시대의 농업 대전환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기간과 대상자를 늘리겠습니다. 농촌 체험부터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고 독립할 때까지 귀농정착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농식품산업을 첨단 디지털 ·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농업과 농촌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겠습니다. 농지, 기반시설과 같은 농업 SOC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ICT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빌리지, 스마트교육으로 농촌과 도시 간의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농촌관광도 활성화겠습니다. 그린 바이오산업은 2030년 세계시장에서 15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입니다. 국내 동식물 자원을 활용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메디푸드를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농업의 위상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나라의 근간이 되는 전략적 식량안보 산업으로, 기후 위기와 국가 불균형발전을 돌파하는 핵심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국가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전환해야 합니다.농업을 확실히 육성하고 농업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여 대한민국 속에 농업인의 위상과 농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겠습니다.반드시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앞으로! 농업·농촌 대전환,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위탁생산 EU-GMP 추가 확보..‘역량 입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GMP)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L하우스 CMO 생산 시설 EU-GMP 획득은 이번이 세 번째다.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이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 1곳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3개 제조 시설 중 1곳의 EU-GMP를 획득한 바 있다. 나머지 1곳에 대해서도 EU-GMP 인증을 추진 중이다. 빠르면 1분기 내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노바백스는 최근 유럽 EMA를 포함, 세계보건기구(WHO),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프랑스,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의 품목허가를 획득, 총 4000만회 접종분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까지 전 생산 과정을 책임진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EU-GMP 인증을 통해 입증한 백신 제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의 CMO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검증된 백신 생산 및 품질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CMO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EU-GMP는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 백신 생산의 전 과정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미국의 cGMP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으로 꼽힌다.
-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동맹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와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Sputnik)V’ 위탁생산(CMO)을 위해 결성된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이 공중 분해된 것으로 확인됐다.아르헨티나 도착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사진=AFP)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제테마(216080), 이수앱지스(086890), 종근당바이오(063160), 바이넥스(053030) 등이 탈퇴했다. 이후 제테마와 이수앱지스는 ‘스푸트니크V’ 권리를 가진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직접 접촉하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한국코러스는 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 CMO 계약을 맺을 때 국내 바이오 중소기업·기관 7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을 따냈다. 이수앱지스와 제테마는 원료의약품 생산(DS)을,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보령바이오파마는 완제의약품 생산(DP)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계약 물량 총 6억 5000만 도스 중 1억 5000만 도스는 한국코러스가, 나머지 5억 도스는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각각 생산을 맡을 계획이었다.◇ 6개사 중 4개사 이탈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우리 생산 물량이 아직 못 나가고 있다”며 “우리 일정이 지연되면서 컨소시엄 생산도 밀린 것이 (컨소시엄 해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백신 완제포장을 담당하기로 돼 있던 종근당바이오가 ‘본업 차질’을 이유로 컨소시엄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러시아 측에서 요구한 1000ℓ 배양기 사용을 거절하면서 컨소시엄을 나갔다고 전했다.제테마, 이수앱지스 컨소시엄 이탈은 계약변경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이란 설명이다. 스푸트니크V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처럼 1/2회 접종으로 나눠져 있다. 당초 컨소시엄은 1차 접종분 5억 도스를 생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RDIF가 2차 접종분 생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분(아데노바이러스 5형)은 1차 접종분(26형)과 성분이 달라 생산 난도가 높다.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러시아 측에서 러시아백신 26형과 5형 교차생산을 하면 클리닝 밸리데이션을 잘하더라도 오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면서 “RDIF는 26형은 한국코러스가, 5형은 컨소시엄이 생산을 원한다고 전해왔다. 이렇게 되면 제테마와 이수앱지스에 기술이전 등의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우리가 수수료만 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제테마와 이수앱지스에 RDIF와 직접 계약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해체 후 갈등 본격화이번 컨소시엄 해체 과정에서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수앱지스 사정을 잘 아는 인사는 “한국코러스 측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본 계약서 쓸 거다’, ‘러시아 GMP(제조품질관리기준) 받으면 본 계약서 쓸 거다’ 등의 얘기를 반복했다”며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기다려줬다. 그런데 투자가 끝나자마자 기사를 터트려서 ‘한국코러스를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할당된 백신 생산을 위해 제테마는 79억원을 투자했다. 이수앱지스와 보령바이오파마는 각각 30억원, 10억원씩 설비 투자했다.컨소시엄 해체 과정 자체도 황당하단 입장이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한국코러스가 우리와 구체적인 협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스푸트니크V 권리를 가진 ‘러시아국부펀드’(RDIF)에 알아서 연락을 하라고 했다”며 “한국코러스가 컨소시엄 해체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RDIF는 스푸트니크V에 대한 권리를 보유 중이다. 그는 “한국코러스가 RDIF로부터 발주받아서 컨소시엄에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를 줘야 하는 게 정상 절차”라며 “그런데 ‘알아서 하라’고 하니 컨소시엄이 해체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재간 한국코러스 회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테마와 이수앱지스가...(중략)...자체 역량으로 러시아로부터 직접 기술이전을 받고, 계약을 하는 것이 이익률도 더 높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컨소시엄 해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컨소시엄 탈퇴 바이오사의 한 임원은 “26형, 5형 생산 갈등은 한국코러스의 언론 플레이”라며 “한국코러스 측에선 러시아가 말을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봤을 땐 한국코러스 능력이 안 돼 러시아에 휘둘렸거나, 욕심이 생겨서 말을 바꾼 거 아니겠나”고 일침했다. 이어 “요즘엔 한국코러스와 RDIF 사이 계약 자체도 의심이 많이 든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피해를 호소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회사의 대표이사는 “설비투자 과정에서 한국코러스가 장비 발주를 자기네 회사를 통해서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결국, 중간 유통 마진을 붙이겠다는 것 아니겠냐. 사업자 입장을 이해하고, 한국코러스 자금 사정을 고려해 두 번이나 한국코러스를 통해 장비를 구매했다. 그런데도 일이 이렇게 됐다”고 착잡해 했다. 한국코러스 측은 러시아 RDIF가 백신 생산에 요구한 배양기 4대 중 2대를 구매대행 해 준 것뿐이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 삼성바이오, 영업익 5373억원 4년만에 8배 증가…매출 1.5兆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해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주 확대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032억원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2,445억원이 늘며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영업이익률은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20년 25%에서 2021년 34%로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억원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억원 증가한 1,288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와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및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하여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말 기준 자산 7조 9700억원, 자본 4조 9911억원, 부채 2조 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5000억원 규모 첫 공모채 발행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DMO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CMO(위탁생산)부문은 2021년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에서는 자체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국내 최초로 모더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한편 지난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하여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코스피 마감]우크라 긴장감 고조에 2800 붕괴…연중 최저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2800선 아래로 밀렸다.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불안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오는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시가총액만 70조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이 반등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823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면서 2780선까지 미끄러졌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으로, 2700선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제공=마켓포인트증권가는 연준의 조기 긴축에 따른 경계감과 대형 기업공개(IPO) 수급 부담 등에서 원인을 찾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중기 하락추세 속에 전환점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이라면서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겠지만, 전략적으로는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2900선 이상에서는 다시 한 번 주식비중 축소하고 현금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표출된 대외 리스크는 2018년과 같이 국내 기업 실적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는 미중 무역분쟁과는 다르다”면서 “현재 코스피 2021년 고점 대비 16% 넘게 가격 조정이 진행됐고, 2022년 코스피 이익추정치도 1월 이후 반도체와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가격 조정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개인은 1365억원, 외국인은 43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7807억원, 연기금 등이 563억원치를 사들이는 등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348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여줬다. 섬유의복, 은행, 철강및금속이 3% 넘게 하락했고, 운수창고, 기계, 화학, 운수장비, 유통업, 비금속광물이 2%대 빠졌다. 금융업, 서비스업, 보험, 건설업, 증권,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1%대 밀렸다.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의료정밀과 음식료품이 1% 안팎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6%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에 머물렀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3% 넘게 밀렸다. 종목별로는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한국석유(004090)가 14.59% 올랐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농심(004370)이 6% 상승했다. 울산 공장 화재 소식이 전해진 효성티앤씨(298020)가 -6.83%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6825만주, 거래대금은 9조21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포함 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17개 종목이 내렸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