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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a상 신청
  •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a상 신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감염병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국내 제2a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APRG64’의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후보물질인 ‘APRG64’는 용아초(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 억제 및 면역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에이피알지는 이달 초 인도에서 동일한 적응증으로 아유르베다(천연물 의약품)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에이피알지는 최근 경기도 여주시 일원에 약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용아초 재배단지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종자 발아와 조직 배양을 통한 묘종을 생산하고 있다.용아초는 그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이번 임상을 계기로 에이피알지는 경희대 이찬희 교수연구팀(식물분자생물학) 및 서울시립대 김선형 교수 연구팀(식물유전공학)과 공동으로 약용작물 스마트팜을 구축해 이를 국산화하고 하반기부터 치료제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최순호 에이피알지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에 차단계인 2b/3상 임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시험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APRG64’의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순호 대표는 최근 연구개발 부문 강화를 위해 연구소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한편 에이피알지는 ‘APRG64’에 대해 백신 보조제(Vaccine Adjuvant)로서의 IND도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2.02.22 I 김영환 기자
이재명 "바이오헬스산업 특별법 제정…신약개발 메가펀드 2조원"
  • 이재명 "바이오헬스산업 특별법 제정…신약개발 메가펀드 2조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파급력이 큰 신약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를 2조원으로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후보는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공약에서 “의료기술,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데이터, 건강기능식품, K 뷰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산업의 R&D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 규제와 제도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각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단일 체계 하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보건 안보를 위한 생산력·기술력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백신과 치료제가 국내에서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원천기술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백신 제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원료의약품과 핵심 의료기기 부품의 자급화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 사용 후 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바이오헬스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실용화 단계별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100만명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재편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촉진 및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바이오헬스 전반에 걸친 전문 인력 연간 1만명 양성 △파급력이 큰 신약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 2조원으로 확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바이오헬스산업이 대한민국 BIG3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22 I 이유림 기자
안국약품, 젠바디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 공급
  • 안국약품, 젠바디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 공급
  • 젠바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사진=안국약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안국약품은 안국바이오진단과 젠바디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 ‘GenBody COVID-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안국약품(001540) 자회사이자 면역/분자 진단 유통 및 제조기업 안국바이오진단이 젠바디로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공급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인 ‘GenBody COVID-19 Ag’를 병·의원에 공급하게 됐다 젠바디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는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검체에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 Nucleocapsid 항원을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CA)으로 정성해 코로나19 감염 진단(선별)을 보조하는데 사용된다.특히 이 제품은 별도의 실험실과 장비 없이도 15분~20분 안에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국내외 다수 임상을 통해 90% 이상 민감도와 99% 이상 특이도를 확인했으며, SARS-CoV-2의 변이가 없는 핵산단백질(N)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변종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단이 가능하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체계 안정에 도움을 주고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국약품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22 I 송영두 기자
'충청권 재탕·삼탕 공약' 대선후보들…진전없는 내용만 남발
  • '충청권 재탕·삼탕 공약' 대선후보들…진전없는 내용만 남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충청권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지난 19대 대선 당시 내걸었던 내용 대부분을 재활용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지역별 현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이거나 예정인 사업들을 공약에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 등 주요 대선주자들의 충청권 공약을 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조성 △세종시, 국회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충남, 교통인프라 확충 △충북,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이 제시됐다. 후보들의 공약 대부분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정당·후보가 냈던 공약으로 재탕·삼탕 수준이라는 지적이다.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충청 정치권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공약은 대선 후보가 대전과 과학계를 대상으로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약속사업이다. 대한민국 과학 분야 연구의 산실인 대덕특구가 2023년 50주년을 맞아 연구성과의 사업화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견인하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그간 대전에서는 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대덕특구의 연구 기술이 지역 이익으로 환원되지 않았고 지역 사회와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극복, 재창조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연구자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대덕특구에서 이어지는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와 창업타운, 창업거리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현재 대덕특구 외에 대동·금탄지구에 200만평 규모의 제2 대덕연구단지를 건립해 아시아 연구개발 거점 연구단지로 육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약속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덕특구를 녹색혁신연구단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덕특구를 첨단기술 혁신 허브의 축으로 각 연구 분야 실증단지 조성과 함께 국내·외 연주자의 입주와 정주 여건을 위해 대덕특구를 충청권 광역 교통망과 연결해 구축하는 안을 발표했다.그러나 대덕특구 재창조 구상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는 물론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대부분의 정당·후보들이 냈던 공약이다. 세종의 대표 공약인 국회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도 지난 5년 전인 19대 대선과 지선, 총선 등에서 여·야 모두 약속했던 내용으로 구성까지 모두 같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재명·안철수 후보가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명문화를 공약화한 반면 윤석열·심상정 후보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충남 공약으로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서해안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서해안 해양 신산업 육성, 홍준표·안철수 후보의 충청권 철도교통망 확충 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공약인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과 바이오·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고도화 지원 등도 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들이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5년 전인 지난 19대 대선부터 지방선거, 총선까지 모든 선거에서 과학수도 대전, 행정수도 완성 등을 내걸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다른 지역으로 분원을 늘리면서 대덕특구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고 행정수도 완성 문제도 지난 5년간 단 한발도 진전된 내용이 없다”며 “대선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들이 약속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에 그치고 있지만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이 똑같은 약속을 유권자에게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2.22 I 박진환 기자
일동제약·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등 범정부 전문위원회서 논의
  • 일동제약·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등 범정부 전문위원회서 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22일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치료제 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내 먹는 치료제(일동제약(249420)) 및 항체치료제(셀트리온(068270)) 개발 기업의 연구 진행현황과 신속한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에 대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치료효능 조사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임상 연구 계획 및 활용방안 등을 얘기했다.백신 전문위원회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백신을 활용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국내 주요기업(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바이오로직스)의 개발 진행 상황을 들었다. 또 애로사항 해소 및 신속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제약사(화이자, 모더나)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 해외개발 동향 및 국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세포 매개성 면역원성 분석 연구(신의철 교수)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mRNA 백신 전문위원회는 mRNA 백신 국내·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2022년 신설된 ‘mRNA 백신 사업단’(복지부-질병청 공동)의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의논했다. 또 국내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 기술(과기부),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후보물질개발 및 평가(질병청) 과제 현황이 발표됐다. 이어 신종 감염병 ‘mRNA백신 사업단’의 추진 방향 및 mRNA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면서 국내 mRNA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권준욱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분야 전문가, 정부위원 등이 협력하여 범부처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22 I 양희동 기자
코스피, 우크라 전쟁 공포에 하락 출발…2700선 붕괴
  • 코스피, 우크라 전쟁 공포에 하락 출발…27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는 1%대 하락 출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하는 등 전쟁 공포가 극대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8포인트(-1.54%) 내린 2701.52에 거래 중이다. 이날 2705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696선까지 밀려 내려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 극대화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서방국가 모두 무력이 아닌 외교적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전면전까지 격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짚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273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보험이 2%대, 은행과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미만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이 2%대 빠지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 넘게 밀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2022.02.22 I 김윤지 기자
바이오파마, 코로나 치료제 PCT 국제특허출원
  • 바이오파마, 코로나 치료제 PCT 국제특허출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mRNA 백신에 이어 신규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PCT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원은 RNA 바이러스 억제하는 50여개 이상 물질에 대해 코로나 항바이러스 활성 스크리닝을 통해 확인된 4개 신규 화합물과 관련한 물질 특허다. 지난해 2월 국내 특허출원 후 전 세계 권리 확보를 위해 국제출원(PCT)을 추진한 바 있다.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당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신규 저분자화합물을 활용해 먹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파마의 독자적 전달물질(SG6)과 약물전달기술(DDS)을 적용한 신약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치료제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바이오파마의 신규 약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MSD의 ‘라제브리오’ 등이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돼 있다.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은 “신규 물질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의 전 세계 권리 확보를 통해 국내 개발 백신 및 치료제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제와 치매 등 뇌신경 질환 치료제와 피부 투과 시스템을 적용한 피부치료 및 개선 연구성과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I 김응태 기자
"100만원 갈줄 알았는데"…하락장에 무너지는 황제주들
  • "100만원 갈줄 알았는데"…하락장에 무너지는 황제주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주가 100만원을 넘보던 종목들이 ‘황제주’ 등극에서 멀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한국 증시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이익이 크게 줄어 주가가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F&F(383220)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2.02%) 하락한 8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F&F는 지난해 5월 36만원에 분할상장한 뒤 꾸준히 우상향해 지난해 말에는 99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연초부터 조정을 받아 80만원대로 하락했다. F&F는 중국 사업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거시경제 환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지난해 8월 82만8000원까지 올라 ‘예비 황제주’로 불렸던 삼성SDI(006400)는 5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삼성SDI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지난 14일에는 52주 신저가인 52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장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LG엔솔로 수급이 쏠린 데다 업종 전체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주가 100만원을 돌파해 황제주 맛을 봤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엔씨소프트(036570)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이내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선 70만원대까지 하락해 이날 7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던 바이오주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탓이 컸다. 다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2월 104만8000원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1년 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시가총액 11조원이 증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52주 신저가인 47만4500원을 찍는 등 악화일로다. F&F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실적은 좋았으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엔씨소프트는 감익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호재로 반짝 주가가 올랐고 리니지W가 흥행했지만, 기존 게임의 수익성이 하락해서다.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만한 모멘텀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 후 이날까지 무려 12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LG생활건강(051900)은 최근 6주 만에 황제주 자리로 돌아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초 90만원대로 떨어진 뒤 지난 17일에야 주가 100만원을 회복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는 LG생활건강과 태광산업 뿐이다.
2022.02.22 I 김겨레 기자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의 온기도 사라지고 있다. 기술력이 있는 일부 기업들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후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양극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는 악재를 이겨낼 만한 성장성과 기술력을 띈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사이에 엇갈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경쟁률, 2200대1에서 22대 1까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지난 17~18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2235.9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금의 절반만 납부하는 증거금만 12조7451억원이 몰렸다. 풍원정밀은 일본이 독점하던 파인메탈마스크(FMM)의 국내 생산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풍원정밀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1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1만3200~1만5200원)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센싱카메라를 생산하는 퓨런티어 역시 일반 청약에서 2683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1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끝에 희망 공모가 범위(1만1400~1만3700원)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자율주행이란 테마에 확실한 기술력을 더한 만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기관투자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수요예측을 마치고 21~22일 양일간 공모 청약에 돌입한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 비씨엔씨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비씨엔씨는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9000~1만1500원) 상단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비씨엔씨는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IPO 종목들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골프 IT 기기 전문기업 브이씨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각각 22대1, 46대 1 불과하다. 이들 종목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20대 1,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싸늘한 시선을 확인했다. ◇바이오새내기株 ‘수난’ 속 “옥석가리기는 심화”특히 투자심리가 식은 업종은 바이오주다. 이날 상장한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공모가(2만8000원)를 밑돈 2만5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도 11.9% 하락한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 첫날에만 20.7%의 손해를 본 셈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4.01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4.74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을 앞둔 노을 역시 지난 15~16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희망 공모가 범위(1만3000~1만7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96만주 모집에 총 163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가시화하는 만큼 바이오주 자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데다 연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사태 등으로 투심이 식었기 때문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스몰캡 팀장은 “신규 상장 기업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면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 늘어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공모가는 높아지고, 주가수익률이 낮아지는 순환 구조가 반복된다”면서 “현재는 자금 분산과 공모가 약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IPO 시장의 가장 큰 힘이 유동성인 만큼, 유동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금 분산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증시를 둘러싼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IPO 시장에서도 ‘공모주 투자 필승’ 공식이 이제 더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중형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작년처럼 일단 상장만 하면 공모가보다는 수익을 올린다고 보는 시기는 지났다.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일반청약에서 역대급 자금이 몰렸고 이달에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은 흥행에 성공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괜찮은 기업에 지금이 집중되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22 I 김인경 기자
바이오 빅3…SK바사 ‘급성장’ 셀트리온 ‘주춤’
  • 바이오 빅3…SK바사 ‘급성장’ 셀트리온 ‘주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국내 빅3 바이오 기업의 성적이 엇갈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겨룰 정도로 성장한 데 반해,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둔화됐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1157.5% 늘어난 어닝서프라이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34.6%, 83.5% 각각 늘어난 1조5680억원, 5373억원을 보였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할이 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으로 원액 및 완제를 생산했고 노바백스와도 코로나19 백신 CDMO으로 원액을 생산해냈다. 여기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원액 생산으로도 추가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성공 여부에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달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세가 늘어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고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역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본격적 출하가 시작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매출이 반영된 효과가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부문에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달성했을 정도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셀트리온은 성장률이 다소 정체됐다. 매출 1조849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7539억원으로 5.9% 늘어났다. 매출 2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미국 점유율 상승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와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트룩시마와 렉키로나와 같은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하고 램시마의 국내 생산이 늘었다고 덧붙였다.다만 렉키로나는 기대만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범용성을 보이지 못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화이자와 MSD에서 내놓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다시 밀리는 형국이다. 최근에 다시 논란이 일었던 분식회계 의혹도 악재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매입한 셀트리온 제품의 재고자산 손실을 과소계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해 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의 개발로 상황 반전을 꾀한다. 여기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2022.02.21 I 김영환 기자
코오롱글로벌, 작년 수주액 ‘3조’ 돌파…역대 최대
  • 코오롱글로벌, 작년 수주액 ‘3조’ 돌파…역대 최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신규수주액 3조원대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주택 및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호조를 이룬 데 따른 것이다.코오롱글로벌 송도 본사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코오롱글로벌은 풍력·수처리·유기성폐기물처리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친환경 기술 보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택건축부문은 ‘하늘채’ 브랜드를 내세워 지방사업장에서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잇따라 분양에 흥행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흐름을 탔다. 지난해 분양 목표치(9255가구)를 넘어선 1만세대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68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따낸데 이어 이달에도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탄탄한 주택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풍력발전사업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시장 국내 1위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리파워링(노후설비 교체), 해상풍력 등 3축으로 나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모두 조단위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또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 소요전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80% 이상의 절감효과를 실현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신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수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컨셉의 친환경 기술로, 음식물 폐수로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전기분해 방식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는 9월에는 원천기술사인 바이오엑스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공모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본 과제를 통해 바이오수소 생산 원천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과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 풍력발전사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강신우 기자
 코로나를 대하는 바이오 기업의 무리한 자세
  • [생생확대경] 코로나를 대하는 바이오 기업의 무리한 자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현대바이오 코로나 경구제, 오미크론 99% 이상 억제.”지난 14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 헤드라인이다.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을 5일간 반복투여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하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회사 측은 피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용 의약품 관련 최적의 투여량과 투여 방법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다중 확률 시뮬레이션)을 사용했다고도 부연했다.현대바이오는 이날만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세 번을 보냈다. 시간대는 오전 8시 6분, 오전 8시 34분, 오후 1시 6분이었다. 메일 시스템 오류가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바이오의 이 같은 행태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한 시점인 지난해 12월 1일을 시작으로 지속되고 있다. 12월에만 네 차례( 1일, 7일, 22, 30일) 같은 내용의 자료가 하루 두 번씩 배포됐고, 올해 들어서도 1월 두 차례(21일, 27일) 이뤄졌다, 2월 들어서는 다섯 번(3일, 7일, 9일, 10일, 14일)에 걸쳐 같은 자료가 세 번씩 배포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바이오가 코로나 치료제 임상을 주가 띄우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고 판단한다. 실제로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해 11월 24일 1만9900원에서 2월 18일 3만1750원으로 3개월만에 약 60% 상승했다. 이와 관련 현대바이오는 “주가를 움직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글로벌 기업은 조그만 결과에도 주목을 받지만 바이오벤처는 정말 확실하지 않으면 정부의 관심을 얻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화장품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20년 매출 125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이던 실적은 2021년 3분기까지 매출 68억원, 영업손실 57억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시가총액은 1조 2106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들은 최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임상 중간 데이터가 좋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했고, 식약처에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지만 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다가 실패한 국내 기업들은 부지기수다. 당연히 주가는 출렁였고, 그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다. 한 신약개발 기업 대표는 신약개발은 마케팅이 아니라 연구·개발(R&D)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요즘, 더 이상 K-바이오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얄팍한 행위는 근절되야 한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로 신약창출에 앞장서는 바이오벤처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
2022.02.21 I 송영두 기자
셀피아의원, 전세계 네트워크병원으로 급부상
  • 셀피아의원, 전세계 네트워크병원으로 급부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 재생클리닉 셀피아의원에 대한 해외 의료진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캄보디아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의 주제로 문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와 방한 일정에 동행했던 캄보디아 정부병원 주치의들이 캄보디아 정부 보건과 직원과 함께 셀피아의원을 방문했다. 캄보디아 총리 주치의와 정부 보건과 직원들이 셀피아의원을 방문, 줄기세포치료와 의료시스템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세계적으로 바이오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캄보디아 의료진들은 창상, 경도 치매, 무릎 연골 결손,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증상 치료 및 예방에 적용 가능한 재생의료 줄기세포 치료와 의료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셀피아를 찾았다. 셀피아의원 정찬일 대표원장 주도하에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에 대한 설명 및 시설 답사가 이뤄졌으며, 셀피아 실무진들과 캄보디아 의료진들은 캄보디아 현지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의사들을 교육하는 의료기관으로 ‘셀피아글로벌플랫폼’을 운영하는 셀피아의원은 줄기세포 특화 클리닉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들에게 줄기세포 관련 신기술과 병원 의료시스템을 교육, 한국 줄기세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의료계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셀피아의원은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주)과의 협약을 맺어 보건신기술과 정부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줄기세포추출 첨단시스템 ‘스마트엠셀(SMART M-CELL)2’와 전용키트를 사용 중이다. 교육후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과 의료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21 I 이순용 기자
안전성 논란 치매 치료제, ‘천연물 신약’으로 기회 엿보는 국내 기업들
  • 안전성 논란 치매 치료제, ‘천연물 신약’으로 기회 엿보는 국내 기업들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안전성’이 부각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헬름’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나오면서다. 같은 계열로 개발 중이던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신약도 추가 임상 데이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같은 기전이지만 난치성 질환에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신약’으로 치매 시장 침투를 노리고 있다.◇안전성 이슈 불거지는 치매 치료제 시장지난 16일(현지 시각) 바이오젠(Biogen) 아두헬름을 복용한 환자 중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두헬름 관련 사망 사건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1월에도 캐나다에서 75세 여성이 아두헬름을 복용한 후 사망했다. 아두헬름은 지난해 6월 17년 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알츠하이머 신약이다. 사망자들은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y, 아밀로이드 관련 비정상적 영상 소견) 증상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RIA는 아두헬름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에 게재된 EMERGE 및 ENGAGE 후속임상의 2차 분석에 따르면, 환자 3285명 중 425명(약 40%)이 ARIA 증상을 경험했다.지난 16일(현지 시각) 바이오젠(Biogen) 아두헬름을 복용한 환자 중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바이오젠)바이오젠은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 중 아두헬름과 관련된 사망자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안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는 여전하다. 바이오젠은 효능과 안전성의 추가 입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바이오젠은 1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4상 확증시험(ENVISION)에 나선다.아두헬름 안전성 논란은 올해 FDA 허가가 기대됐던 일라이릴리(LLY) ‘도나네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서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아두헬름 안전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새로운 임상에 참여하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만 아두헬름에 대한 보험료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후 일라이릴리는 올 1분기에 제출하려고 했던 FDA 허가 신청서 제출을 미뤘다. 지금대로라면 아두헬름과 마찬가지로 보험 혜택 면에서 타격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도나네맙은 아두헬름과 같은 계열 치료제다. 회사는 임상 3상인 TRAILBLAZER-ALZ와 ALZ2에서 임상적 데이터를 확보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을 표했다.◇국내사, 부작용 적은 천연물 신약으로 도전장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을 통한 안전성과 효능 입증이라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천연물 신약’으로 치매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천연물 의약품은 동식물 등 생물과 생물의 세포 등을 활용한 약을 말한다. 전 세계 천연물 신약 시장은 2018년 279억달러(약 33조원)에서 2023년 406억달러(약 4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천연물 치매 신약도 아두헬름과 도나네맙 등과 기전은 대체로 비슷하다. 뇌 신경세포 표면에 당과 단백질이 뭉쳐져 알츠하이머를 촉진한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타깃한다. 그러나 천연물 의약품은 천연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장기 독성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천연물 의약품은 부작용이 적고 장기 독성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사진=픽사베이)국내에서는 메디포럼을 비롯해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메디포럼은 한방유래 천연물로 이뤄진 치매치료제 ‘PM012’를 개발 중이다. 연내 임상 2b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럼 관계자는 “현재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기술수출 혹은 글로벌 임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천연물 의약품은 합성 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적다. 최근 치매 치료제에서 부작용 이슈가 나오고, 특히 미국과 유럽은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시장 대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바이오벤처 다당앤바이오, 엠테라파마도 천연물을 이용해 치매 신약 개발에 나섰다. 다당앤바이오는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 억제 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 등을 지닌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 ‘DDN-A-0101’ 미국 임상을 준비 중이다. 엠테라파마도 치매 신약 ‘MT104’을 개발 중이다. 아직 임상에는 돌입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국내에서 아직 치매 분야에서 천연물 기반 신약 성과가 나온 적이 드물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동아에스티(170900)가 미국 뉴로보에 알츠하이머 치매 천연물신약을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하기는 했지만, 실적을 내지 못한 기업이 다수다. 일동제약(249420)은 2019년 멀구슬나무 열매 천련자에서 추출한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ID1201’ 임상 3상을 승인받았지만, 현재는 임상이 종료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환자 모집과 임상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임상을 종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환인제약(016580), 광동제약(009290) 등도 개발을 완료하지 못했다.
2022.02.21 I 김명선 기자
ESG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환경’ 분야 눈에 띄는 '동국제약'
  • ESG 속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환경’ 분야 눈에 띄는 '동국제약'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환경’ 개선 강화에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그간 ESG 경영 강화에 나선 국내사들은 상대적으로 환경 분야에는 관심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086450)은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사와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탄소 배출 절감·폐수처리장 최적화 사업 등 3대 협력 사업을 벌인다.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가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 관리 최적화 등의 성과 달성과 함께,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립에 속도를 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환경’ 개선 강화에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 진천공장. (사진=동국제약 제공)이어 동국제약 측은 “사회 분야의 ESG 경영을 위해 비상 대응 시스템 및 외주 공사 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각 사업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올해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재인증을 위한 갱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환경에 관심을 두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발간한 ESG위원회 신설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을 전년 대비 37% 줄이겠다고 밝혔다. 광동제약(009290)은 올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직책을 신설했다.이처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환경 분야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21년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종근당(185750)에 그쳤다.환경 분야를 비롯해 올해 ESG 경영에 성과를 내는 기업들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에서 ESG 위원회 및 상설 실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000100)도 올해 ESG 경영실을 신설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한편 지난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제약사는 한미사이언스(008930), 한미약품(128940), 일동홀딩스(000230), 일동제약(24942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동아에스티(170900), 한독(002390),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9곳이었다. 2020년에는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두 곳만 A등급을 획득했다.
2022.02.21 I 김명선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코스닥 입성..모상현·정대현 대표 “새로운 도약 이룰 것”
  • 바이오에프디엔씨 코스닥 입성..모상현·정대현 대표 “새로운 도약 이룰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모상현(왼쪽)·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현재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활용되는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이미 상용화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로 매출과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세계 1위 향수 원료 기업인 지보단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로는 일본 긴자토마토, 중국 시안리 및 대상홀딩스(0846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성균관대학교 등과 다양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모상현·정대현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해 글로벌 식물세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21 I 유진희 기자
정부, 모태펀드 9000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6000억원 이상 조성
  • 정부, 모태펀드 9000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6000억원 이상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는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9297억원 이상을 출자, 1조 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 등이 참여한다.이번 2차 출자사업은 △초기 창업기업 성장 발판이 될 ‘창업초기펀드’와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 조성 △초광역권 벤처투자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 조성 △재창업·여성·소셜벤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분야와 자율주행차·메타버스·녹색산업 등 신산업 분야별 펀드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중기부는 창업초기(엔젤징검다리 포함), 지역뉴딜, 엘피(LP)지분유동화, 벤처 재도약세컨더리, 버팀목 등 총 14개 분야에 6528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밴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먼저 창업초기펀드를 3735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창업초기펀드 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 1250억원,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를 428억원 규모로 꾸린다.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글로벌펀드 역시 지난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는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펀드들인 ESG 펀드와 광고·마케팅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에는 문체부, 과기정통부, 특허청 등 7개 부처가 함께 각 분야별로 출자한다.문체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문화산업 및 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출자), 관광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등 문화 콘텐츠·관광 관련 펀드를 1562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기반 기업 M&A(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메타버스M&A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국가 R&D 성과 사업화에 투자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400억원 조성하는 등 신기술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구성한다.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및 지식재산(IP)출원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 지식재산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꾸린그 밖에도 환경부는 미래환경(녹색)산업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전용펀드 384억원,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340억원,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해양 관광 등 해양산업 전용펀드를 286억원, 교육부는 학생과 교원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해 대학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창업 전용펀드를 133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3월 10일 오전 10시부터 3월 17일 오후 2ㅅ;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중기부는 제2벤처붐을 더욱 견고히 하고,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12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청년창업펀드, 스케일업펀드 등에 43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했다. 하반기에도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도록 2개월만에 2차 정시 출자 공고에 나선다.
2022.02.21 I 함지현 기자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3제 병용 임상 3상 성공”
  • [임상돋보기]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3제 병용 임상 3상 성공”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2월 14일~2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 3제 병용요법 효능 입증대웅제약(069620)은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제미글립틴과의 3제 병용요법 국내 임상 3상 결과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다.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임상은 총 270여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을 병용 투여하는 상태에서 추가로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다파글리플로진을 24주간 병용 투여했다. 연구진은 두 투여군 간 당화혈색소(HbA1c)의 24주째 변화량을 비교했다.그 결과, 이나보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의 변화량이 0.92%,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에서 0.86% 감소했다. 회사는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투여군에 대한 이나보글리프로진 병용투여군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및 제미글립틴의 복용이 함께 필요한 중등증 당뇨환자에 투여했을 때도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 상반기 내로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경증부터 중등증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우수한(Best-In-Class) 국산 신약을 처방하는 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된 차세대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동력도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일동제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계획 변경일동제약(249420)은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2b/3상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일동제약은 임상 2b/3상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시오노기의 임상 추진 상황에 맞춰 변경,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2b상과 3상으로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단 무증상 및 경증만 있는 환자에 대한 2b/3상 임상은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최근 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S-217622에 대한 2a상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효과에 있어서 S-217622의 투약군은 바이러스 역가 및 바이러스 RNA 감소를 나타냈다.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60~80%까지 줄었다. 투약군에서 입원 혹은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악화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일동제약 측은 “2a상 결과를 바탕으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해 S-217622 허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도 일본에서 임상 2a상의 결과 발표와 함께 임상 프로토콜을 변경해 지난주 3상 임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22.02.20 I 김명선 기자
대동 '스마트'·TYM '친환경'…농기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대동 '스마트'·TYM '친환경'…농기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대동의 대구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사진=대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기계 업계에 ‘스마트’·‘친환경’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동(000490)은 농기계 스마트화를 내세워 매출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TYM(002900)은 스마트에 더해 친환경 농기계 생산에 나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과 TYM은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등 농기계 스마트화에 힘쓰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자율주행 트랙터와 함께 모바일로 농기계 원격관리 및 점검이 가능한 텔레메틱스 기반 ‘대동 커넥트’를 출시했다. TYM은 지난 2020년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를 설립하고, 올해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대동은 지난해 농기계 스마트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동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2%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와 함께 트랙터 10년 무상 보증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을 펼쳐 국내 농기계 시장 축소 상황에서도 국내 매출이 11%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대동은 올해 국내에 설립하는 농업·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기계 및 스마트 팜 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3단계인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을 확보하고, 서울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솔루션을 위한 농작물 생육 빅데이터 수집에 집중한다.‘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만여평 규모의 E-모빌리티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2026년까지 신공장에 총 2234억원을 투자해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산 18만대의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동은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작물 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TYM은 지난 1월 코오롱글로텍과 친환경 공법 및 소재 기술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도훈 TYM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 트랙터 외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TYM 제공)TYM도 지난해 안정적인 내수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북미시장의 중·소형 트랙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될 뿐더러 지난해 8월 국내 농기계 업계 4위인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 덕에 매출 1조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기준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매출액은 각각 7133억원, 3144억원으로 단순 합계만으로도 1조원이 넘는다.TYM은 올해 ICT 기술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장착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농기계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연초 코오롱글로텍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외장 제품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제품 내·외장 부품에 고분자 플라스틱 및 바이오 친환경 소재 기술 솔루션을 접목하기로 했다. 또 다이텍연구원과 손을 잡고 친환경 경량복합재 생산기술을 농기계에 적용하게 된다.TYM 관계자는 “오는 2024년까지 지속가능제품 30% 달성,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2022년에도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기계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지속가능제품 관련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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