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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플로우 대해부]②‘웨어러블 펌프+연속혈당측정기’ 인공췌장 최초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현재 세계에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인슐렛과 이오플로우(294090)가 유일하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EOPatch) 제품은 2019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아 휴온스(243070)를 통해 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유럽연합의 적합 인증인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유럽 론칭에 성공했다.(자료=이오플로우)앞서 인슐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최초로 성공하며 16년 동안 글로벌 시장을 독점해왔다. 연매출 9억 달러(1조700억원) 중 인슐린 펌프 매출이 8억3400만 달러(9920억원)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를 실은 유럽행 선박이 전일 출발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나스닥 장외시장에서 인슐렛의 주가가 7~8%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오패치는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다.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크기이며,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복부 또는 팔 위쪽에 착용한다. 바늘로 피부를 매번 찔러야 하는 고통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제약이 없다.이오패치와 인슐렛 제품 간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다. 반면 일회용 펌프 사용기간, 스마트폰 약물 주입 조절 기능이 차이가 있다. 인슐렛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가능하고, 펌프 교체주기가 3일이다. 이오패치는 펌프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별도의 컨트롤러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다. 펌프 교체주기도 3.5일로 3일인 인슐렛보다 더 길다.이오패치는 제약바이오 세계 1위 시장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원래 미국에서 경쟁사 인슐렛의 인공췌장 제품이 올해 중에 출시를 앞두면서, 이오플로우도 인공췌장으로 진출하려고 했다”며 “최근 들어서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인슐렛 인공췌장과 비교해 이오플로우는 펌프 제품이라서 조금 뒤처진 거 같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지속력과 가격경쟁력,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인슐렛보다 앞서고 있다”며 “인공췌장 자체 개발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고 판단했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FDA 허가 신청, 내년 중순쯤 출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세계 두 번째 인공췌장 ‘이오패치 X’ 출시 계획올해 출시 예정인 인슐렛의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과 같은 기능 제품인 ‘이오패치 X’도 개발 중이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이다. 올해 연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의료기기 품목허가신청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상용화 목표 시기인 2023년 출시에 성공할 경우 이오패치 X가 세계에서 두 번째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슐렛과 이오플로우 제품 비교. (자료=인슐렛 제품 홈페이지 및 이오플로우 제공)이오플로우가 세계 최초 출시에 도전하고 있는 제품도 있다. ‘웨어러블 펌프+연속혈당측정기’ 결합 제품이 그것이다. 인슐렛의 인공췌장과 이오패치 X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덱스콤G6)를 각각 따로 몸에 부착해야 한다.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김 대표는 “기기 하나에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담는 제품 ‘이오파니(EOPani)’ 개발 완료를 2025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이오파니가 계획대로 출시되면 세계 최초 출시 제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슐렛의 웨어러블 펌프는 인슐린 약물통이 2㎖다. 많은 양의 투여가 필요한 2형 당뇨 환자는 못 쓰는 경우가 많다”며 “3㎖ 약물 탑재가 가능한 인슐린 펌프를 만드려고 한다. 2형 당뇨에 대한 세계 최초 솔루션도 이오플로우가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미 당뇨환자가 많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적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보험 공단과 꾸준히 논의는 하고 있으며, 평생 고통을 받는 당뇨환자를 위해 보험이 적용되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다만 예산과 시간의 문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한국 건강보험이 안 돼도 미래성장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유럽이 주 시장이며, 유럽에서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마켓인]상장 문턱 높아진 ‘바이오'…고민 깊은 VC
- [이데일리 김연지 김예린 기자] “바이오 투자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국내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코오롱티슈진과 신라젠, 오스템임플란트 등 바이오벤처발 악재로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문턱을 높이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다만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바이오 투자를 아예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색다른 회수 전략을 검토하는 VC들이 많아지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높아진 상장 문턱에 바이오 줄줄이 철회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국내 VC들이 한때 인기 투자처였던 바이오 업종 투자에 주춤하는 분위기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지난 2005년 바이오 업종에 최초로 적용됐고, 현재까지 90개 이상의 바이오벤처가 이 방식을 통해 상장해왔다.하지만 최근 들어 업종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악화하고, 상장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상장 철회’를 외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최근 상장 계획을 철회한 곳은 합성신약 개발사 퓨처메디신이다.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과 녹내장, 만성 신장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해당 기업은 지난해 8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고, 기술수출 경험도 있어 코스닥 시장에 무난하게 안착할 것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회사는 예비심사 지연 및 시장 분위기를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고, 내년쯤 새로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증권시장에 노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올해 1~2월 사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한국의약연구소와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파인메딕스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VC들 “안 할 순 없으니…회수 방안 찾자”IPO가 막히면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계획대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울상을 짓는다. 퓨처메디신만 해도 지난 2018년부터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코오롱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이러한 상황에도 일부 VC들은 바이오 투자를 포기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성장 잠재력이 큰 업종인데다 자칫 주춤하면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를 놓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심사 기준을 강화해 옥석을 가리는 것은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상장 심사 요건을 세분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벤처 상장이 막히면 업종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며 “자칫 세계 바이오 트렌드까지 놓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자 일부 VC들은 투자전략에 변화를 주는 모양새다. 과거에는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드 투자 등을 단행했지만, 지금은 기술 수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를 활용하려는 모습도 포착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메자닌 펀드는 전환권이 붙어 있어 회수 리스크가 낮은데, 요즘 상장사들의 밸류가 낮아져 전환가액 등을 고려하면 상장사 CB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대중무역 150兆 호주 中에 맞서 당당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중무역 150兆 호주 中에 맞서 당당했다-“국민이 만들어준 단일화” 尹·安 정권교체 원팀 선언-파월, 기준금리 0.25%p 인상 못박아-서울시 ‘35층룰’ 폐지…한강맨션 68층 재건축 가능해진다-[사설] 확진자 폭증 속 거리두기 조기 완화, 국민 불안 없어야-[사설] 1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 경기회복 불씨가 위험하다△종합-러시아 IP 차단·계정 동결해도…개인지갑 통한 거래 막기 어렵죠-[핫피플] 국내 다섯 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고팍스’ 이준행 대표-민주당에 유리했던 역대 사전투표…이번엔 다를까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더 좋은 정권교체’로 뭉친 尹·安…공동정부 이어 대선후 합당도-與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24시간 비상체제 전환”-잇단 잡음속 대화 끈 놓지 않은 장제원-이태규 ‘安 친분’ 張 매형집서 새벽 150분 담판 이끌어-“정치 희화화에 역풍”vs“尹 지지율 더 오를 것”△종합-한강변 마천루 꿈 이뤄진다…압구정·여의도·잠실 등 재건축 단지 ‘들썩’-대선 코앞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정치적 고려 의혹 -채무조정 빨간불…쌍용차 상폐 기로 -작년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첫 ‘3만 5000달러’ 돌파△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원유·천연가스·곡물 공급차질 가시화…짙어지는 ‘S의 공포’-서방vs러·중 구도 장기화 대비 공급망 다시 짜야-더뎌진 글로벌 긴축 행보…한은도 금리인상 속도조절 나서나△우크라이나 후폭풍-중국 뺀 글로벌증시 ‘안도랠리’-국제유가 110달러 돌파 ‘패닉’-토요타·애플 脫러시아 동참…압박받는 현대차·삼성·LG전자△Global-러, 남부 헤르손 장악…우크라 피란민 ‘인구 2%’ 넘었다-우크라 전쟁으로 세계 GDP 1조달러 감소-“中, 러에 올림픽 폐막까지 침공 연기 요청”-“검사·치료까지 한번에” 美 새 위드코로나 전략-MS 이어 구글도 재택근무 끝낸다△정치-‘파란장미’ 받아든 李 여심 공략…단일화 후 고무된 尹, 중원서 세몰이-李는 서울서, 尹은 부산서…배우자와 따로 오늘 사전투표-법사위 ‘尹 부동시·李 수사자료’ 열람 내용 공개…여야 의혹 공방-安 사퇴 전 마지막 여론조사 李·尹 접전…단일화땐 尹 우세△경제-1월 가계대출금리 7년6개월만에 최고…예금금리는 0.05%p-정부, 대러 제재 피해기업에 최대 2조 금융지원-[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선·車업계 종사자 근골격질환 땐 무조건 산재 인정 추진-강남언니·로톡 플랫폼 갈등 ‘한걸음모델’로 푼다△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천편일률적…“정보 공유범위 넓혀야”-연 8% 상품까지 등장…고금리 예적금 날갯짓-지난해 대출 45% 급증-부담 커지는 유가족 생활비·상속세…해결사로 뜬 종신보험-푸본현대생명, 메타버스 플랫폼서 ‘체인지 리더’ 발대식△산업-원통형 배터리 치고 나가는 日…韓中 ‘긴장’-부스도 안 차린 LG유플러스 예상 넘는 수확 뒤엔 ‘XR’ 있다-한화노조, 회사에 임금교섭 위임 “대내외적 경영 위기 함께 극복을”-기아 “2030년 전기차 14종 라인업…120만대 판매”-포스코 창립총회 개최…철강 전문 회사로 새출발△소비자생활-국내유통 원톱 등극 쿠팡…“매출 30조시대 연다”-재출시 포켓몬빵 없어 못 사네-롤렉스 부인에도…“VIP 따로 관리한다” 시끌-스타벅스, 소상공인 재기 돕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증권-“긴축 제동 조짐…이달 조정 지나면 낙폭과대 성장株 봐야”-삼성전자는 팔면서 SK하이닉스 담는 외국인…왜-‘러 베팅’ 서학개미 상장폐지 주의보△증권-잠재력 크지만 상장문턱 높아져…VC들 ‘바이오’ 딜레마-신세계百 ‘디지털 무장’ 라이브 쇼핑 전격 인수-“넷플릭스 생각하면 오산”…왓챠 상장에 ‘싸늘’-코로나 타격에…삼전 2차 협력사 ‘현대플렉스’ 매물로△부동산-집값 하락 신호?…수도권 ‘무순위 청약’ 속출-HJ 중공업, 주택브랜드 ‘해모로’ 리뉴얼-철콘연합 “20% 인상”…건설사 “기존 계약 유지”-GS건설, ‘7억 달러’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사업권 획득△문화 -AI 가상세계·체력단련장까지…리움, 젊어지다-조상에 극진한 예우…후손의 공경심 표현한 ‘난도’를 아시나요△여행-순백의 안식처 잠시 쉬었다 갈게요-[인싸핫플]‘시’를 살다 목마타고 떠난 박인환, 고향 품에서 만나다-[미식로드]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반복…뜨끈한 황태국 한 그릇이면 봄이 스르르△스포츠-박인비, 공동 2위…고진영, 69타 성공-각본 없는 투혼의 감동드라마 시작-쉬고 있는 우즈 ‘PGA 투어 선수 영향력’ 1위-러시아 재벌 아브라오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 잰걸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李·尹 누가 되든 증세 논의 불가피…법인세 낮추고 부가세 인상 고민해야-“文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60조 세수 오차 만들어”△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 팬데믹 시대 더 빛나는 노년의 ‘造福’-[기자수첩] 조종사 희생 막으려면 노후 전투기 교체 서둘러야-[공관에서 온 편지]한·가봉 산림협력의 미래△피플-숟가락으로 맥주 딸 때 나는 ‘뻥’ 소리에 스푸너 떠올랐죠-러 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 “전쟁보다 나쁜 건 없어”-인간개발연구원 신임 원장에 오종남 박사-“해외 기업 보면서 5G 선두 뺏길라 위기감 느껴”-위메프, 중기부 장관 표창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기여-美매체 버라이어티 선정 이미경 ‘올해의 미디어 여성’△사회-코인 송금하면 집앞 총알 배송…마약에 쉽게 빠지는 MZ세대-대장동 녹취록 진씰공방…檢 조사 문제 없었나-개학 첫날 16만명 등교중지 확진교사 대체인력 긴급충원-오미크론 치명률의 100배…인수공통감염병 SFTS 비상-[사건프리즘] 호의 고마워 건넨 50만원, 답례일까 뇌물일까
- ‘납세자의 날’ 맞은 홍남기 “세수추계 정확도·과세형평성 높일 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안정적·효율적 재정운용의 선결과제인 세수 추계 정확도를 제고하고 공정·포용과세 등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6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 대응, 디지털·저탄소로의 경제 대전환 과정에서 정책 수단으로서 조세 기능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이 같이 말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6회 납세자의 날’ 기념 훈·포장 및 고액납세탑 전수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날 기념식은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 568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감안해 수상자 중 훈·포장 수상자 21명과 고액 납세 탑을 수상 4개 기업이 참석했다.금탑산업훈장에는 국내 유일 일회용 라이터 제조업체로 투명한 회계처리로 성실 납세에 기여한 에이스산업사(대표 이기철)가 선정됐다. 부국철강 주식회사는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주식회사 헬스리아 등 11명은 산업포장·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하산업과 연예인 이승기·조보윤(조보아)을 비롯핸 22명은 대통령 표창, 주식회사 미도물산 등 25명은 국무총리표창, 삼일제약 주식회사 등 500명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연간 1000억원 이상 고액 납세의 탑은 LG(003550)·GS건설(006360)SKC(011790)·바이오노트 등이 수상했다.홍 부총리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취약계층 안전망 확충 등 성과 배경에는 조세정책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난해 세수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큰 폭의 초과세수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술회했다.앞으로 조세 환경 변화에 맞춰 4가지 주요 세제·세정과제도 소개했다.우선 작년 세수오차를 반면교사 삼아 세수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세수 추계 모형 정합성 제고, 조세심의회 도입 등 프로세스 투명화, 경기 변동을 반영한 주기적 세수추계 실시, 세수추계 성과평가제 도입 등 세수추계 메커니즘 전면 개편에 천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 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준비 등 과세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불공정 탈세행위 엄정 대응 등에 나선다. 홍 부총리는 “세액공제 확대, 국세 납부기한 조정 등 세제·세정 지원을 강화하고 소득파악 인프라 구축 과제도 금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소비·투자 촉진을 통한 경기 회복 지원,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 지원 등 세제 지원은 강화한다. 이에 신용카드 추가소비 특별공제 1년 연장, 전통시장 소비증가분 소득공제 신설 등을 추진하고 고용증대세액공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등 다양한 세제 지원 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제도는 합리적으로 정비키로 했다.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56회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홍남기(앞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재부)디지털세·탄소국경세 등 세제 세정의 영역을 글로벌 관점으로 확대·운영하는 노력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국제 조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속하게 국제기준에 부합한 국내 과세기준 및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논의에 대응한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과세 체계로 전환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목했다.세종대왕이 나라살림 운영과 관련해 세종실록에 기록한 ‘조세를 거둬들이는 방법뿐만 아니라 제대로 쓰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뜻의 지렴지산(知斂知散)을 언급한 홍 부총리는 “조세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여 세금 가치는 극대화되고 납세자 편의 중심 납세비용은 최소화되도록 세심한 세정운영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부, 소부장 R&D에 2.3조 투자…특별법 개정도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핵심전략기술의 자립화와 경제안보 실현을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R&D(연구개발)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특별법 개정을 통해 소부장 범위에 광물 등 원재료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불산액, 극자외선(EUV) 레지스트 등 일본 수출 규제 3대 품목의 국내 생산 확대 노력 등으로 대(對)일본 수입액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올해 소부장 R&D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내외 기술환경 변화와 품목별 공급 안정성 진척도 등을 고려해 2019년 이후 변경이 없었던 100대 핵심전략기술 재편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백신과 첨단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핵심전략기술에 우선적으로 추가한다.특별법 개정을 통해 소부장 범위에 광물 등 원재료까지 폭넓게 반영하고, 공급망 취약점 진단과 개선에 특화한 지원정책도 추가한다. 올 하반기에는 핵심전략기술에 특화한 으뜸기업과 강소기업, 스타트업을 20개사씩 추가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1000억원의 소부장 정책펀드도 추가 조성한다.으뜸기업은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소부장 기업으로, 정부는 지난해 22개사를 최초 선정해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21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정부는 추가 지정된 21개 으뜸기업에 대해 기업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고, 개발 기술이 조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실증과 자문, 인력 등을 제공한다.해외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모델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우수 소부장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공공 수요예보제, 수요-공급기업 상호 정보제공도 추진하는 등 소부장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반도체(경기), 디스플레이(충남), 이차전지(충북), 탄소소재(전북), 정밀기계(경남) 등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세부 지원계획도 확정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993억원을 투자해 단지별로 △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업간 협력 R&D △기술개발 성과물의 실증·사업화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과 재직자 교육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차세대 OLED 소재, 목적기반 차량(PBV) 소재, 차량이송 자율주행로봇용 광학센서·부품 등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과 상생모델 사업이 승인됐다. 정부는 이번에 승인된 협력모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50억원 규모의 R&D를 지원하고, 인력·인프라, 규제특례 등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책도 제공한다.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안정적인 소부장 공급망 구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기존 첨단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요소와 같은 범용품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외부충격에 흔들림 없는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소나기 피해라"…中펀드 손길 뻗는 투자자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손을 뻗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에 변동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관련 정책 모멘텀을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증권가는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올려잡고 있다. 다만 단순히 과도한 기대감보다는 정책 측면에서 유리한 친환경·국산화·신형 인프라 관련 업종에 선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21년 양회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 3월 ‘양회’ 정책 기대감…中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1개월 새 12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기간별로도 연초 이후엔 9611억원, 6개월 새 1조5222억원이 꾸준히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 펀드(+101억원)와 국가별전체로 비교 시 러시아(+49억원), 브라질(+36억원), 인도(13억원), 베트남(-94억원) 중 유입 금액이 가장 많다. 글로벌 주요국 대비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풀어놓은 유동성을 거둬들이기 위한 글로벌 긴축 움직임 속에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나섰다. 올 들어 금리 인상, 양적긴축(QT)이 예상되는 미국과 비교해 성장주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해 각종 플랫폼 규제와 부동산 사태에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 3월 양회는 정책에 민감한 중국 증시의 주요 변곡점으로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중앙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안정’을 강조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지도부는 대내외 위험 수위가 높고, 하반기 20차 공산당 대회를 감안해 부양정책 범위·강도를 제시할 것”이라며 “지난해 양회에서 경제정상화 자신감에 ‘긴축 전환’에 나섰지만, 팬데믹 장기화, 통제 강화와 부동산 침체로 경기하강 압력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인대에서 발표할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로 추정됐다. 부양정책의 경우 큰 틀에선 통화 완화·재정지출 확대, 구체적으로는 △금리 인하 △소비 부양 △부동산 완화로 제시된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재정치출이 감세뿐 아니라 인프라, 과학기술, 환경보호 등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다만 지수 상승보다는 섹터와 종목으로 압축해 ‘단기 매수’로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구경제 중심의 상하이 증시는 전통적인 금융 섹터와 시클리컬(경기민감) 비중이 70%에 달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공동부유와 친환경’ 전환 속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단 판단에서다. ◇ 본토·반도체·태양광·친환경 好好…中정책 관련 ETF ‘주목’1개월 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요 중국 펀드를 살펴보면 ‘신한SOL중국본토중소형CSI500’ 상장지수펀드(ETF)가 2.98%, 이어 ‘미래에셋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ETF, ‘신한SOL차이나태양광CSI’ ETF,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 순이다. 중국 본토주식은 정부 육성 산업 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홍콩 증시는 미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이슈 등 대외 이슈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에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본토는 대내 정책에 크게 좌우된다는 평이다. 반도체, 태양광, 친환경도 중국 육성 산업으로 꼽힌다. 각 자산운용사의 양회 관련 중국 주요 테마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등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전국 양회 전 개최된 지방양회 과제를 보면 ‘안정적 성장’을 우선으로 하지만 여전히 첨단제조 지원, 디지털 경제 발전 추진 등 내용을 다수 포함했다”며 “부진한 소비 대응책 일환으로 신에너지차 소비촉진 보조금 정책도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과창판 투자 ETF는 다수 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중국과창판STAR50 ETF’를 꼽았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양회에서도 중국 신성장 기술혁신 기업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예상된다”며 “첨단 정보통신(IT), 신소재, 전기차, 바이오테크 등 비중이 높은 과창판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 ETF’를 제시하며 “올해 중국 인프라 투자는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소 등 신인프라로 집중될 가능성 높다”며 “양회 이후에는 신인프라 정책들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KBSTAR 중국본토대형주 CSI100 ETF’를 꼽았다. 이 종목은 중국 ETF 중에서도 IT 기업 비중이 높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반도체 등의 신기술 기업 지원과 함께 일반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이 예상된다”며 “내수 확대 및 인프라 재건에 따른 수혜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러 원유제재 가시화 오일쇼크 길어진다-“월세 1억원 누구도 못버티죠” 6개월 렌트프리 가게도 나와-현대차, 2030년까지 95.5조 투자…전기차 선두 노린다-[사설]국제 유가 100달러대 시대, 저성장·고물가 대책 있나-[사설]꼬리 무는 처벌만능주의 입법, 으름장만이 최선인가△종합-[궁즉답]넥슨 다음 총수는 누가 되나요? 2대 주주인 부인 경영 참여 관건 쿠팡처럼 법인이 ‘동일인’ 될 수도-전문경영인 체제 굳혔지만…미래 큰그림 누가 그리나-“韓, 중부담 중복지가 바람직…새 정부 초기부터 연금개혁 밀어붙여야”△국제유가 100달러 시대-우크라 사태로 원유공급 부족…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되나-5일 물가관계장관회의…홍남기 입에 쏠린 눈-IEA 참석한 산업부 장관 “韓,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찬바람 부는 상가시장-“권리금 없고, 보증금도 안 받아요”…초조해진 상가주인들 구애 손짓-코로나 직격탄 집합상가…빈 점포 늘고 임대료도 뚝-상가 투자 나선다면 ‘MZ세대 핫플’ 노려라△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깊어가는 러·중 밀월, 똘똘 뭉친 미국·유럽…선택 강요받는 韓외교-효율보다 신뢰 중요해진 공급망…中 의존도 줄여야-“주요 동맹국과 연합전선 강화 필요…CPTPP 가입 서두르길”△종합-‘러 리스크’ 반영도 안됐는데 생산·소비 와르르…경기 불확실성 커졌다-“넷플릭스, 망비용 분담”…글로벌 통신사 일치-디레버리징 시작됐나…가계대출 두달째↓-확진자 ‘하루 최다’ 찍은 날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64억 ‘엄빠찬스’로 용산에 아파트 산 30대△Global-“푸틴 심각한 오판 내렸다 동맹국과 대가 치르게 할 것”-‘금융제재 폭탄’ 맞은 러 1년 안에 갚을 해외 빚 163조원-병원·아파트 안가리고 폭격…러, 공격 강도 갈수록 세져△대선공약 검증-정치개혁-李·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 바꾼다지만…“실현 가능성은 떨어져”-대선 ‘단골’ 책임총리제 이번엔 임명직 한계 넘나-李 “투명 운영”, 尹 “아예 폐지”…靑 제2부속실 해법 제각각△정치-‘깜깜이’ 대선 돌입…이재명 ‘2030 공략’ vs 윤석열 ‘집토끼 사수’-‘그입 다물라’…여야에 내려진 ‘말실수 주의보’-대선후보 10대 공약 관통 키워드는…경제‘-“반드시 尹 당선 꽃 피울것”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박근혜 여동생‘ 박근령씨, 이재명 지지선언△경제-文정부 공정위, 甲乙 문제에만 매몰…경쟁환경 조성은 뒷전으로 밀려-탄소중립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올해 공공기관 투자 67조 역대최대…SOC·에너지 중점-문성혁 장관 “HMM 투입자금 3~4배 회수 가능”△금융-빅테크 ’금감원 검사‘ 세게 받는다-러 송금 막은 5대 은행, 수출기업·유학생 멘붕-러 ’스위프트‘ 퇴출에…해외 송금 핀테크도 막혔다-출범 10주년 농협금융, 新비전 ’함께하는 100년‘ 선포△산업 Industry-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87만대 판매…19.4조 쏟아붓는다”-유가 100달러 시대…석화·항공사 ’휘청‘-대러 제재 발맞춘 애플·TSMC…고민 빠진 삼성-포스코홀딩스 출범…54년 만에 지주사 전환-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모바일 올림픽‘ MWC-커버리지·속도 30%↑’꿈의 장비‘…화웨이·에릭슨 선점 속 삼성도 박차-“디지코 KT 옳았다…세계에 전파할 것”-’SKT ESG 파트너‘ 누비랩, 네슬레 러브콜 받았다△제약·바이오-FDA 실사 연기에…K신약 ’美 진출 또 발목 잡히나‘ 촉각-JW 생명과학·삼진제약 등 제약·바이오 고배당주 주목-李 ’바이오헬스 특별법‘ vs 尹 ’총리 직속 혁신위‘-셀트리온제약,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Auto&Life-예쁜데 파워질주 ’반전‘ 신형 아테온 vs 2022 파사트GT 탁월한 편의사양 ’감탄‘-[타봤어요]쉐보레 트레버스 하이컨트리 크고 넓은데다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까지…대형 SUV 최강 매력덩어리△증권 Stock-코스피 반등 열쇠 잡은 외국인…“2분기 본격 매수세 예상”-’개미 마음 돌렸나‘…에코프로비엠, 쇄신안 내놓자 주가 화답-러 펀드, 수익률 -48%에 설정·환매 중단…투자자 발묶여-’코스닥 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데뷔 성적 부진했지만 실적만큼은 자신 있어”△부동산-대통령 공약이라 밀어붙였나…갯벌복원사업 ’제동‘-래미안, 아파트단지에 자연 심는다-“거래절벽에 생존 위기”…중개사협, 與野 만나 호소-신속통합기획에 밀려…골목길 도시재생사업 ’STOP‘△문화 Culture-’클래식 크로스오버‘ 팬덤까지 탄탄…공연계 활력소 될까-뮤지컬 ’광주‘ 세번째 시즌 이지훈·조휘 등 36명 출연-능청 속에 녹아든 풍자, 난쟁이를 얕보지마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장우 초대 국립해양과학관장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영상콘텐츠 제작…해양과학인재 기초 다질 것”-“임기내 해양과학 자료 최대한 모을 것”…올해 밍크고래 실물 골격 전시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국민이 꿈꾸는 나라-[생생확대경]해외입국자 격리 지침 재논의 할 때-[e갤러리]서성찬 ’정물‘△피플-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인간, 선하다는 것‘ 믿으세요-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입-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립대총장협 회장 취임-’최고령 화가‘ 김병기 화백 노환으로 별세…향년 106세-삼성전자서비스, 11년 연속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장-3월 과학기술인상에 조승우 연세대 교수-BGF 계열사 코프라 COO에 신동식 사장-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개편 준비 시작할 것”△사회-각자도생 방역의 그늘…코로나 확진 독거노인·장애인 사지로 내몰려-아이는 “꺄르르” 학부모·교사는 ’조마조마‘-한계치 다다른 의료 대응에…숨은 감염자 어쩌나-최악 겨울가뭄 왜…북극 찬공기 한반도로 안 내려온 탓-택배노조 파업 끝났지만…부속합의서·CJ와 법적다툼 남아
- 보톡스 신성 ‘이니바이오’, “정부 인정 균주+품질력까지...글로벌 진출 자신”
- 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사진=이니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세대 보툴리눔 제품들과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수출 계약 등 국부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 투명성 확보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스탠더드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과 단백질 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년 12월 설립된 이니바이오가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레드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휴온스(243070), 제테마(216080), 종근당(185750) 등 다수 업체가 진출하거나 진출을 꾀하고 있고, 균주 도용 논란도 아직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시장성은 물론 자칫 여러 논란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도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균주에 대한 우려는 말끔하게 해소했고, 선 진입한 기업들과는 차별화 된 품질로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니바이오가 사업을 시작한 2017년 국내 시장은 균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전략은 균주의 투명성으로부터 출발해 제품 품질 확보를 퉁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었다”며 “이를 위해 철저한 계획 하에 균주 도입을 진행했다. 분명한 출처를 파악할 수 있는 균주 선정과 이동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해 공공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었다”고 했다.이니바이오가 사용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CCUG 7968(ATCC 19397)’이다. 이 대표는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CCUG)에 등록된 균주임을 확인하고 이를 수입했다. 스웨덴 정부의 공식 상업용 수출 승인, 국내 정부 기관 수입 승인(농림 축산 검역 본부, 질병관리 본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기관)을 받아 입고됐다”며 “국내 임상이 진행되는 동안 균주 전체 염기 서열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균주 존재, 출처를 모두 증명해 시장의 문제를 불식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표는 이니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전문기업이라며, 품질력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이니바이오는 설립한지 4년만에 보툴리눔 톡신 한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제품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이와 함께 A 타입에 대한 내성을 갖는 환자, 넓은 부위 작용이 필요한 환자, 빠른 시일 내 효과가 필요한 환자 등 각각의 필요와 목적에 맞춘 B, C, D, E 등의 제품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품질력이다. 연 생산량 200만 바이알 규모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QbD (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안정성을 최우선한다. 스마트 모듈 팩토리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균일한 품질력과 제품력을 가진 제품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다” 덧붙였다. 이니바이오 본사.(사진=이니바이오)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레드오션이 아닌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단순 주름을 피는 의약품이 아닌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는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5~6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미용 성형 분야가 40%, 치료제 시장이 60% 정도다. 톡신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는 일부 제한된 시각”이라며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는 톡신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아직도 저평가된 시장이다. 신규 적응증들과 다양한 국가 진입, 진입 국가의 신규 시장 형성과 확장, 고객 니즈 확대 등 아직 더 많은 잠재력과 성장성을 지닌 시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니바이오는 최근 중국 현지 업체와 총 3억7000만 달러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중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및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브라질 시장 역시 연내 판매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각 국가별 임상도 추진 중이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 외에도 마이크로니들, 액상, 연고 형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톡신 제품을 대체하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 등의 제품화와 장기적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복합제 특성을 이용한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이니바이오에 대한 기대치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으로도 나타난다. 이 대표는 “최근 41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운영하는 업체가 29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마켓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으로 굴로벌 시장 진출 및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국가별 파트너와 함께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증권가 꽃 애널리스트가 여의도를 떠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김지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1년간 증권가를 떠나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운용(PE) 업계로 직장을 옮긴 대표적 인사들이다. 김두언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보어드바이저 두물머리로,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이어트 및 간편 건강식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로 옮기는 등 스타트업에 입사한 사례도 많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속속 여의도를 뜨고 있다. 과거에는 고액 연봉으로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갈수록 분석대상 영역이 확대되고 업무 강도는 높아지는데 연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더 좋은 처우와 미래 가능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투자업계로 방향을 트는 분위기다. 증권가꽃이었던 애널리스트가 여의도를 떠나는 이유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 등록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 수는 2019년 1087년에서 2020년 1071명, 2021년 95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2월 23일 기준 1033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최근 3개월 이내 등록한 애널리스트가 50여 명에 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애널리스트들의 VC, PE 업계 이탈이 잦은 이유는 업무 강도는 세지는데 연봉은 줄어드는 구조가 심화하기 때문이다. 기존 국내 상장주만 분석하면 됐지만 동학개미운동으로 증시에 대거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애널리스트의 분석 범위도 넓어졌다. 해외 주식은 물론이고 국내 비상장기업, 디지털 자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애널리스트의 기본 업무인 분석보고서 작성에서 더 나아가 유튜브 채널과 TV 방송 출연까지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로 자리 잡았다.반면 증권사 내 주 수익원이 브로커리지(주식 위탁 매매)보다는 IB와 자산관리(WM)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증권업계보다는 VC, PE 업계가 유동성이 풍부하고 투자사들이 ‘잭팟’을 여럿 터뜨리면서 애널리스트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인력이라는 시각이 확산했다. 맡은 업무는 많아졌는데 연봉이나 대우 측면에서는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자 애널리스트들이 더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전문성도 높일 수 있는 투자업계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메타버스나 NFT, 콘텐츠, ICT, 바이오 등 고성장 산업군에 비상장사가 많은 것도 이유다. 증권사에서 상장사를 분석하기보단 VC·PE에서 유망한 회사를 발굴하는 것이 커리어를 쌓기가 더 좋다는 업계 전언이다. 한 전직 애널리스트는 “업무량은 느는데 연봉은 동결돼 실수익이 많지 않고, 애널리스트 조직은 성과급도 없다”며 “벤처투자업계 내 시장 분석 및 투자 인력 수요도 많아졌기에 인센티브도 많이 주고 미래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투자업계로 많이 옮기는 추세”라고 전했다.애널리스트들이 기관투자자(LP)와 접촉할 기회가 늘어난 것도 VC 업계로의 전향이 많아진 배경이다. 기존에는 모태펀드나 연기금·공제회 등이 전통적인 유한책임사원(LP) 역할을 해왔으나 벤처투자업계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증권사들도 신탁형 벤처펀드를 만들어 LP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었다. 신기술금융사업자 라이선스를 등록하고 직접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하며 벤처투자에 나서는 증권사들도 많다.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LP 문턱이 높아진 점도 증권사들의 벤처투자 활성화에 한몫했다. 개정법 시행으로 한은과 금융사, 연기금과 공제회 등 일반적인 LP를 제외한 일반 법인이 기관투자가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권상장법인으로서 금융투자잔액이 1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LP 벽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증권사의 VC 참여가 더 활발해졌다는 것. 여러 루트로 펀드레이징 하는 과정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처를 발견하고 LP와 관계를 맺으며 VC 업계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있다.익명을 요구한 VC업계 한 관계자는 “벤처캐피털 시장 규모가 확장되면서 인력이 부족해졌고, 증권사를 통한 신탁 벤처펀드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증권업계에서도 좋은 투자 건을 발견하고 LP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업에 대한 기회와 가능성을 본 애널리스트들이 VC로 많이 넘어왔다”고 말했다.
- [단독]메디포스트,국내 화장품 회사와 합작사 설립 논의 급물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국내 화장품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셀리노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가 국내 한 대형 화장품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5일 하나투어로부터 셀리노 지분 50%를 사들였다. 그 결과, 셀리노는 메디포스트의 자회사(지분율 100%)로 편입됐다.메디포스트는 지난 2019년 하나투어와 지분율 50대 50으로 화장품 회사 ‘셀리노’를 설립했다. 셀리노는 인체유래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제조하는 회사다. 이 합작법인 설립 당시 메디포스트는 사업 본부인 ‘화장품부문’을 셀리노에 양도했다. 메디포스트는 셀리노 설립 전 독자 브랜드 ‘셀피움’으로 화장품 사업을 영위했다.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원료와 제조기술을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운영 중인 SM면세점을 통해 판매하겠단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키운 뒤 치료제로 만들고, 나머지 배양액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메디포스트 입장에선 화장품 사업이 잉여물(배양액)을, 돈으로 바꿔주는 ‘미다스의 손’인 셈이다.하지만 SM면세점이 코로나19에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하나투어가 지난 2020년 3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메디포스트는 글로벌 유통채널을 갖춘 화장품 회사와 합작을 통해 셀리노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경험 많은 화장품 전문기업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회사”라고 밝혔다.조건만 맞으면 최대주주 지위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장기적으론 파트너 회사가 메이저리티(최대주주)를 갖는 것이 현재 구상”이라고 말했다.셀리노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표면적으론 셀리노는 메디포스트의 아픈 손가락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셀리노 관계자는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의 H&B(헬스앤뷰테) 성장과 궤를 같이했다”면서도 “다만, 상처치료제 성분을 이용해 피부장벽 강화한 화장품 카테고리 분야만 빠르게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체적으로 보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안티 에이징(노화방지) 카테고리 시장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안티 에이징 화장품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단 얘기다.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제조기술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준비하면 성장 중인 글로벌 더마 화장품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그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아직 메인 플레이어가 없다”면서 “셀리노 화장품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세포 노화를 막는 데 특화돼 있다. 바이오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 회사에 큰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6년 셀피움 17개 품목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했다. 셀리노는 2020년 셀로니아 9개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을 마쳤다.셀리노 관계자는 “FDA에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화장품으로서의 주름개선, 노화방지, 피부재생 등의 기능을 입증해야 된다”면서 “국내로 치면 OTC(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미국 전역의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에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일반의약품이 국내 약국·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보단 진입 장벽이 낮다는 설명을 곁들였다.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사업 성공을 자신하는 또 다른 이유는 원료의 차별화 차별화 때문이다. 셀리노 관계자는 “뷰티제품의 가치는 피부 주름, 탄력저하, 잡티 같은 피부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있다”면서 “줄기세포 배양액(NGF37)은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으로 피부 주름과 탄력저하를 개선한다. 또 멜라닌 색소 분비를 막아 피부 잡티 합성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셀리노는 ‘NGF37’과 ‘NGF37-BE’ 두 가지 성분을 주 원료로 화장품을 제조한다. NGF37은 줄기세포를 키운 배양액이다. 이 배양액에 피부줄기세포 성장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다.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 NGF37과 NGF37-BE는 기본배지 대비 각각 423%, 189% 피부줄기세포 증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셀리노 관계자는 “현재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판매가 가능한 곳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정도”라면서 “향후 유럽, 중국이 열리면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